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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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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작업보고서 '국가핵심기술' 여부 보류…"의견 첨예하게 갈렸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에 국가 핵심기술이 포함됐는지에 대해 정부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산하 반도체전문위원회는 이날 삼성전자 아산 온양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에 국가핵심기술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이 내리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총 14명의 학계·업계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반도체 전문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삼성전자 임원이 프리젠테이션을 한 뒤 위원들간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했다. 하지만 쟁점이 워낙 팽팽하게 맞서 위원들 역시 의견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논의는 삼성전자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충남 아산 온양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 보고서 내용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달라고 지난달 산업부에 요청했다. 고용부는 작업환경 측정 보고서가 일하다 질병을 얻은 노동자의 산재 입증을 위해 꼭 필요한 자료이기 때문에 '영업상 비밀'이라 해도 노동자의 생명·신체와 직결된 정보라면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전문위원회 논의 결과 사업장별, 연도별 작업환경 측정결과 보고서를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검토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삼성전자가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제기한 행정심판 청구에 대한 결론이 나온다. 또 수원지방법원은 삼성전자가 낸 보고서 공개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를 이번주 다시 진행한다. 수원지법은 지난 13일 열린 첫 심리에서 가처분 신청 판결을 유보한 바 있다. 법원은 고용노동부가 밝힌 보고서 공개 시점인 19일 이전에 가처분 신청 판결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2018-04-16 14:31:2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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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해외박사 장학생 모집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199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8번째를 맞는 장학사업은 해외 우수 대학원으로부터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원 금액은 총 12만 달러로 4년 간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다. 1·2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선발인원이 발표된다. 제출서류는 장학금 지원신청서, 입학허가서, 추천서 등이다. 접수는 일주학술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일주재단은 심사과정에서 인문학이나 철학, 기초과학 등 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한다. 이는 순수학문분야 연구자를 지원·육성하겠다는 재단의 설립 취지를 반영한 것으로, 사업이 시작될 당시부터 적용된 것이다. 선발기준은 학문적 역량 및 열정을 가장 중요하게 보며, 기 졸업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선발에 참여해 연구역량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하게 된다. 또한 박사과정을 끝마친 후 태광그룹과 관련된 유·무형의 일을 해야 한다는 등의 단서조항이 일체 없다. 한편, 일주재단은 20년 이상 진행해 온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약 18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이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2018-04-16 11:15:5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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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용도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 사계절’ 출시

삼성전자가 16일 다양한 식품을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김치플러스 사계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소비자들이 김치뿐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전문적으로 보관하려는 요구가 크다는 것에 착안해 식품 특성에 따라 맞춤형 보관이 가능한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김치플러스 사계절은 김치플러스 인기에 힘입어 식품 전문 보관에 보다 초점을 맞춰 출시됐다. 이 제품에는 ▲0.3도 이내 오차 범위를 유지하는 '미세정온기술' ▲김치에서 바나나, 감자 등 식품 종류에 따라 조정가능한 17가지 맞춤 보관 기능 ▲하칸을 영하 21도에서 상온 11도까지 조절 가능해 용도에 따라 냉장·냉동·상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 ▲부피가 크거나 박스에 담긴 식품도 여유롭게 보관할 수 있는 와이드 상칸 등 김치플러스의 핵심 기능들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여기에 뿌리 채소용 바스켓, 바나나용 스탠드, 와인랙 등 전용 수납 액세서리를 함께 제공해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 김치플러스 사계절은 584L, 486L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49만9000~32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상칸에 보관할 수 있는 글라스락 9종 세트와 메탈 김치통을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018-04-16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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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알레르기비염 효과 입증

LG전자의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가 알레르기비염에 효과가 있다는 시험결과가 나왔다. LG전자는 최근 세브란스병원 연구진과 함께 진행한 임상시험인 '성인 알레르기비염 환자에서 공기청정기의 임상적 효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6주 동안 총 43명의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기청정기 성능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으로는 최대 규모 수준이다. LG전자와 연구진은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이 가정에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경우 비염 증상이 호전되는 정도를 파악했다. 이번 실험 결과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사용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대조 환자들에 비해 약을 복용하는 용량이 26% 줄어들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실내의 PM10 및 PM2.5 미세먼지가 24시간 평균 기준 50% 이상 감소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수준인 '24시간 평균 기준 PM10 미세먼지는 1㎥당 50 μg(마이크로그램) 이하, PM2.5 미세먼지는 25μg 이하'의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했다. 또 연구진은 요리, 청소 등 다양한 실내 활동에 의해 실내공기가 나빠지더라도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경우 공기 오염이 빠르게 없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임상시험을 총괄한 박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사람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점을 감안하면, 퓨리케어 공기청정기가 사용자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PM1.0 센서를 탑재해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분의 1m) 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고 공기 상태에 따라 바람의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 제품은 '6단계 토털케어'를 적용해 ▲큰먼지 ▲황사·초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 생활냄새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 스모그 원인물질까지 제거해준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이번 연구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의 차별화된 청정성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퓨리케어가 제공하는 깨끗한 실내공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6 10:00:5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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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삼성 반도체 환경보고서 '핵심기술 여부' 판정...재계 '긴장'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작업환경보고서) 외부 공개를 막아달라며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국가핵심기술' 해당 여부가 16일 결정된다. 재계는 이번 결정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글로번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의 지식재산권(IP) 보호가 중요해지고 있는데, 삼성전자의 선례가 전체로 퍼질까 하는 우려에서다. 전문가들도 불특정 다수에게 기업의 중요 정보가 공개되면 우리나라 산업 전체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16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 반도체전문위원회를 열고 삼성전자의 기흥·화성·평택 반도체 공장에 대한 작업환경 측정보고서가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판가름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 서린동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16일 반도체전문위원회를 열고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업환경측정 보고서는 사업장에서 6개월마다 작성해 고용부에 제출하는 자료로, 근로자에게 해를 끼치는 유해물질 노출 정도, 사용 빈도 등의 측정 결과가 담긴다. 또 생산라인 배치도는 물론 장비와 설비구성, 제조에 사용되는 재료 등이 기록돼 있다. 고용부는 최근 정보공개청구가 들어온 6개 사업장의 보고서 공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장 근로자들의 백혈병 사망과 관련한 법원 판결 결과 이 보고서가 영업 비밀로 볼 만한 정보가 없다고 판단해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공정 노하우 등 영업기밀이 누출될 우려가 있다"며 공개에 반대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충남 온양 반도체 공장 보고서 내용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판단해달라고 산업부에 요청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지난 11일 충남 탕정 LCD패널 공장 작업환경보고서에 대해 같은 요청을 했다. 지난 13일 수원지방법원 행정3부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의 측정보고서 공개를 막아달라며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 등을 상대로 낸 정보부분공개결정 취소 소송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심리가 열렸다. 심리는 양측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40여 분간 진행됐으며 각자 보고서 공개를 둘러싼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산업재해 문제 해결을 위한 유족들의 요청에는 최대한 협조하지만 영업 기밀과 관련한 내용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제외해달라는 취지를 재판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심리에서 가처분 신청의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고 양측에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16일 나올 반도체전문가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이번 소송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가 국가핵심기술으로 인정하더라도 고용부 고유 권한인 작영환경보고서 공개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 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주장에 상당부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바라보는 재계는 말 그대로 속이 타들어간다. 고용부가 현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만 공개 대상으로 했지만, 다른 기업으로 확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나 수십년간 쌓아온 기술 노하우 등 IP가 불특정 다수에 공개됨으로써 우리나라 산업 전체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코리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술 선진국인 일본의 정보를 빼오기 위해 파견 엔지니어들이 사소한 것에도 힌트를 얻고, 현장 견학을 통해 공정을 외워 퍼즐처럼 짜 맞추면서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조그만 정보만으로 경쟁자들은 얼마든지 따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공정이 자리 잡기까지 상당히 많은 돈과 기간을 투자한 상황에서 이를 공개하는 것은 중국 등 경쟁사가 따라올 수 있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기업 한 관계자는 "이 사한을 한 기업으로 보면 안된다"며 "세계는 지금 IP 원천기술을 얻기 위해 혈안이 돼 있고, 이를 위한 산업스파이의 활동 및 기업간 인수합병이 활발하다. 그만큼 정보 얻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라며 "보고서가 공개되면 우리나라 산업 전체에 악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 역시 정보 공개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보고서 공개는 삼성전자만의 문제 아니며 "무턱대고 공개하면 기업뿐만 아니라 국익에도 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안전보건자료 공개에 대한 경영계 입장'이란 제목의 자료를 통해 "기업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은 최소한 보호돼야 한다"며 "공개 대상을 해당 근로자로 제한하고 생산시설 구조, 장비 배치, 화학제품명과 같은 정보는 산재 입증과 관련이 없는 민감한 정보이므로 공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04-15 13:48:3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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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형 LG 올레드 TV' 글로벌 판매 시작…매출 비중 20% 목표

LG전자가 독자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딥씽큐'를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씽큐(ThinQ)'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체 TV 매출 중 올해 올레드 TV의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2018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출시와 함께 미국 전역 500여개 베스트바이 매장에 올레드 체험존을 꾸몄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으로 더 개선된 올레드 TV의 화질을 소비자들이 직접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본격적인 올레드 TV 글로벌 판매를 앞두고 신제품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 이탈리아 밀라노, 오스트리아 빈, 콜롬비아 보고타 등 주요지역에서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형 LG TV 신제품을 발표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규모가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레드 TV 시장에서 인공지능을 앞세워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LG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 TV의 매출비중도 지난해 15% 수준에서 올해는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다. 현존하는 TV 중 가장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주요모델에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을 장착해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제공한다. 알파9은 입력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해준다. 또 2018년형 올레드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말 한마디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한다. TV와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한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TV에서 검색하거나 설정을 변경할 때 여러 차례 버튼을 눌러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LG 인공지능 TV는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을 누른 뒤 명령하면 된다.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 박형세 전무는 "완벽한 화질에 인공지능의 똑똑함을 더한 올레드 TV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5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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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이탈리아 명품가구 ‘나뚜찌’와 스마트홈 구축

LG전자가 60년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나뚜찌'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거실을 꾸민다. LG전자와 나뚜찌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스마트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 공간은 나뚜찌 가구와 LG 시그니처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나뚜찌 전시관은 나뚜찌의 콜로세오 소파를 비롯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 LG 씽큐 스피커, 스마트 조명 등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해주는 IoT 거실로 꾸며질 예정이다. 예를 들어 방문객이 나뚜찌 소파에 앉아 LG 씽큐 스피커에 "TV 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가 자동으로 켜지고 소파의 등받이가 뒤로 눕혀지고 조명의 밝기가 낮아지는 등 주변 환경이 TV 시청에 최적화되는 식이다. 향후 LG전자와 나뚜찌는 양사의 가전-가구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IoT 스마트홈 기술 발굴, 공동 마케팅 등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이탈리아그리스법인장 김성수 상무는 "가전과 가구는 실생활에서 항상 함께 하는 파트너"라며 "가전과 가구를 대표하는 양사 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진정한 고객 가치를 느끼는 스마트홈을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3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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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R&D 실패사례도 상준다

SK하이닉스가 실패를 혁신의 기반으로 삼아 반도체 기술한계 극복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 이천 본사에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좋았을 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과거 실패 경험도 모두의 자산화가 돼야 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지금은 알고 있으나 과거에는 몰랐던 기술,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품개발 등에 적용되지 못했던 실패 사례 등을 공모 대상으로 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진행된 공모전에서 약 250여건의 과거 사례가 등록되었으며 내용은 반도체 설계·소자·공정, 라인·장비 운영, 환경·안전·보건, 분석·시뮬레이션, 전략·기획 등 연구개발과 관련한 모든 분야가 망라됐다. 회사는 우수 사례 4건에 대해 박성욱 부회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모전 이후 실패사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를 연구개발에 직접 적용하기로 하고 매년 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혁신적인 반도체 기술력 확보를 위해서는 집단지성을 통한 문제해결능력이 핵심이고, 임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스피크업(Speak up)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솔직한 문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왁자지껄 문화의 하나로 확산해 실패를 분석하고 이를 혁신의 기반으로 활용하는 문화적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보자"고 말했다.

2018-04-13 09:3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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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政·言, '범죄집단 다루듯' 삼성에 십자포화..재계 '우려'

'삼성 때리기'가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삼성=적폐'라는 프레임을 씌워 기본적인 원칙도 없이 무차별적이다. 검찰은 삼성의 노동조합 와해 의혹 수사를 이유로 올해만 수차례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에버랜드 땅 값 의혹, 이건희 회장 차명 계좌 수사, 이재용 부회장의 대법원 판결 등 말 그대로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국가 산업의 존폐라는 산업계의 주장에도 아랑곳없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작업환경보고서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일부 매체들까지 가세해 삼성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재계는 삼성 흠집 내기가 개별 기업의 문제로만 보는 시각에 우려를 표한다. 삼성전자가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간과한 것이라며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12일 검찰과 삼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이날 삼성전자서비스 지사와 관계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삼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올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 검찰은 지난 2월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다스 소송비 대납 사건과 관련해 삼성전자 수원 본사와 서초 사옥을 세 차례에 걸쳐 압수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 노조 관련 문건을 입수하고 지난 6일에 이어 이번에 다섯번째 압수 수색에 나섰다. 같은 사안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지 3년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시로 검찰 수사가 들어와 제대로 일을 하기 어렵다"며 무력감과 함께 깊은 한숨을 토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15년도 용인의 삼성 에버랜드 공시지가 산정 의혹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한 언론사가 삼성이 에버랜드 부지의 공시지가에 영향력을 행사해 기업가치를 높였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에 따른 것이다. 김현미 장관까지 나서 즉시 감사에 착수해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감정평가사들은 공시지가를 시장가치와 별개의 개념으로 봐야한다는 점에서 실물가격과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고 공통적으로 말한다. 공시지가 상승이 기업이 보유한 토지 자산가치의 상승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감정평가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공시지가가 워낙 보수적으로 잡힌 탓에 이를 활용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며 "공지지가가 시장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 역시 비슷하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관련해 "금융실명법상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이 거세지자 입장을 바꿨다. 금융위는 지난달 기존 입장을 바뀌고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과징금을 부과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조직했다. 고용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작업환경보고서를 공개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고용부는 지난 11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서 기업이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화학물질의 정보를 인터넷 등에 공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반도체 업체 한 관계자는 "정부가 앞장서서 기업의 영업 비밀 유출을 부추기고 있다"며 "중국 등 후발업체가 이 정보를 이용해 기술격차를 줄인다면 우리나라를 지탱하고 있는 전자 산업에는 큰 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일부 매체까지 삼성 흠집 내기에 가세했다. 한 언론사는 지난 9일부터 사흘에 걸쳐 삼성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특별사면과 연결시켜 평창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편법, 탈법한 로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평창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특정 개인과 편법·불법 계약을 단 한건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보도들로 최소한 '삼성이 언론을 통제한다'는 말에는 벗어날 수 있 것 같다"고 자조했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삼성전자의 수출 비중은 20% 이상이다. 올해 법인세만 7조원 가량의 낼 정도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효과까지 고려하면 눈에 보이는 수치 이상으로 크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사실관계에 대한 정확한 조사도 없이 삼성을 범죄자 집단으로 기정사실화시켜 몰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다음 차례가 우리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앞설 뿐"이라고 한탄했다.

2018-04-12 17:44:3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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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TV, 잇단 호평 속 매출도 7배 뛰었다

삼성전자의 2018년 QLED TV가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단 호평 속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18년 QLED TV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IT 매체 HD구루, 테크 전문가 사이트 AVS 포럼과 영국 IT 전문매체 트러스티드 리뷰, 왓 하이파이 등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았다. 삼성 QLED TV의 화질이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호평 받은 것에 대해 회사측은 올해 퀀텀닷 기술이 더욱 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QLED TV는 세계 최초 100% 컬러볼륨과 섬세한 블랙 표현 등으로 어떤 밝기, 어느 각도에서 TV를 시청하더라도 원작자가 의도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완벽한 색을 구현한다. 이 같은 매체들의 호평은 QLED TV 판매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지난 3월 QLED TV 신제품 출시 이후 첫 4주간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7배나 신장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2018년형 QLED TV는 12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의 화질 노하우가 담겨 있는 제품"이라며 "최고 화질뿐만 아니라 공간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디자인, 인공지능 기술 적용 등소비자를 이해하는 인텔리전트 TV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2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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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행복나눔재단, ‘2018 사회혁신 교육 연구 공모’ 실시

SK행복나눔재단이 사회혁신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8 사회혁신 교육 연구 공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SK행복나눔재단은 지난해부터 사회혁신 인재 양성에 관심을 갖는 대학이 서로 지식과 인적 자원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사회혁신교육자네트워크(ENSI)' 운영하고 있다. ENSI에는 현재 카이스트, 명지대, 서울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가나다순) 등 10여 개 대학이 참여하며, 연구모임, 교육모임 등을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연구 공모는 경영학, 사회과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가 사회혁신 인재 양성에 대한 연구를 심도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혁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사회혁신과 인재 양성'이다. 박사 학위 소지자 및 사회과학·경영학 등 각 학문 분야의 연구자 개인 또는 2~4명 이내의 연구팀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5월 10일까지 신청서 및 연구 계획서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5월 말 발표될 예정이며 연구 기간은 2018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다. 이후 기대효과, 창의성, 연구 계획 우수성 등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연구물은 각 학문 분야 국내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게재되고, 이후 SK행복나눔재단 출판물로 발간되어 사회혁신 생태계 내 배포될 예정이다. 신청 서류는 SK행복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이번 연구 공모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행복나눔재단 SI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8-04-12 10:14:5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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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부산에 MW급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잇달아 준공

LS산전이 부산시와 함께 부산 지역 첫 ㎿(메가와트)급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 상용발전을 시작했다. LS산전은 12일 부산시와 공동으로 북구 화명동 소재 화명정수장과 화전산업단지 내 LS산전 부산공장에 ㎿급 ESS연계 태양광 발전소를 잇달아 준공하고 상업발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북구 화명동 소재 화명정수장 발전소는 정수장 내 침전지, 정수지, 펌프동, 활성탄동 등 총 4곳에 태양광 1㎿, ESS 3㎿h 규모로 설치됐다. 이 발전소는 총 사업비 37억1000만원이 투입된 부산시 최초의 ㎿급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다. 연간 1310㎿h의 전기를 생산해 매년 3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명정수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년 임대 기간 동안의 부지임대 수익과 임대 기간 이후 10년 동안의 자체 운영 수익 등 약 12억원의 추가 수익을 얻게 된다. 여기에 정수장 침전지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의 차광효과로 녹조현상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S산전 부산공장 발전소는 총 사업비 37억2000만원으로, 사업장 지붕에 태양광 910㎾, ESS 2.7㎿h 규모로 설치됐다. 이를 통해 연간 1140㎿h의 전기를 생산, 3억3000만원 수준의 연 매출을 예상된다. LS산전 부산공장과 부산시는 향후 사업장 내에 에너지신산업 견학프로그램인 '쇼룸'을 구축, 운영해 지붕형 태양광 발전을 고려하고 있는 부산지역 산업단지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확대를 위한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준공된 발전소는 부산시와 LS산전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일환이다. 상업 발전을 목적으로 태양광 발전에 ESS를 접목한 부산 최초의 사업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부산시의 '클린에너지 부산' 만들기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산전 관계자는 "에너지신산업 확산에 대한 부산시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사업자로서 향후에도 사업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2 10:10:53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