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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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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해킹 후폭풍…고객 불안·집단소송 잇따라

SK텔레콤의 중앙 서버 해킹에 따른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건의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가입자들은 유심 교체를 위해 오픈런을 불사하고, 집단 소송을 위한 대응 카페도 만들어 모였다. SK텔레콤이 내놓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만으로는 불안감을 느낀 이들이 추가적인 조치를 위해 PASS 앱으로 몰리면서, PASS 또한 먹통이 됐다. 28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SK텔레콤 직영 대리점인 T월드에 이날 오전 8시 이전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는 오픈런이 있었다. 모두 SK텔레콤 고객으로 유심 교체를 위함이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줄은 옆 상가까지 이어졌다. 서울시 중구 명동 T월드에 일찌감치 줄을 선 김수영(45)씨는 "마음이 급해 일단 연차를 내고 왔다"면서 "이렇게 심각한 사건을 덮으려 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7시 30분 경 도착한 김모씨였다. 박모(24)씨는 노인들을 염려했다. 박씨는 "나는 대학생이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빨리 알았지만, 노인들은 어떡하나 싶다"면서 "SK텔레콤이 직접 전화하고 문자하며 알려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전날 "사이버 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한다"며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28일부터 개시한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이날 SK텔레콤의 유심 교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은 예약을 위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최대 10만 명대까지 대기자가 늘어나는 등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다. 접속에 성공해도 다음 화면으로 넘어갈 수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고, 예약을 완료하더라도 날짜 등을 선택할 수 없어 편의성이 떨어졌다. PASS 앱도 25일부터 먹통이 됐다. PASS 앱을 이용하면 명의도용방지와 피싱 사이렌 등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다. PASS 앱은 28일 현재 "KAIT(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제공하는 명의도용방지서비스의 이용량 급증으로 인해 서비스 제공이 일시 중단되거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신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가입자들은 집단소송 등 공동 대응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SK텔레콤 가입자에 의해 27일 네이버에 'SK텔레콤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카페'가 개설됐는데, 28일 오후 2시 현재 가입자 수는 1만8353명에 이르고 있다. 카페 운영진은 "본 카페는 집단소송 준비를 위한 피해자 모임을 구성 중"이라며 "사건의 성격상 피해자 확인 및 자료 수집 후 법률 대응이 병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단 소송에 참여할 법무법인 등의 문의를 받겠다고 밝혔다. 집단소송 카페 외에도 'SKT 유심 해킹 공동대응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해당 홈페이지 운영진은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에 대해 국민동의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악성코드로 인한 고객 유심 관련 정보 유출 정황이 내부 감사를 통해 발견됐다. SK텔레콤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즉시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해킹이 의심되는 장비를 즉각 격리 조치했다. 이후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 사실을 신고했으며, 22일 오전 10시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관련 사실을 신고하고 조사에 협조 중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해킹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모든 SK텔레콤 고객분들께 유심보호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디지털 취약 계층 고객에게는 상담사가 직접 전화로 가입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28 15:33: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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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대형·무선·AI' 강화한 'QNED TV' 글로벌 출시

LG전자가 내달 초 한국과 북미를 시작으로 2025년형 나노 기반 고색 재현 디스플레이(QNED) TV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43·50·55형 등 중소형부터 65·75·86·100형 등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됐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새롭게 개선된 나노입자 기반 고색 재현 기술을 적용, 화면 속 영상을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색 재현율을 높였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를 측정하는 컬러볼륨 100% 인증을 받았다. 또 '무선 AV 전송 솔루션'도 QNED 에보에 확대 적용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대 4K·144헤르츠(㎐)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했다. 또 매직 리모컨에는 5대 공감지능(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을 탑재했다. 5대 AI 기능은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거대언어모델(LLM)로 기반 대화로 검색을 돕는 AI 서치 ▲간단한 문제해결을 돕는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자동으로 계정을 전환하는 보이스 ID 등이다. 아울러 2025년형 LG QNED 에보에는 독자 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 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존 대비 약 70% 뛰어난 AI 성능을 토대로 초대형 TV에 맞는 화질·음질을 구현한다. 100형 QNED 에보 국내 출하가는 890만 원, 무선 QNED 에보 출하가는 86형 제품이 639만 원, 75형 제품이 499만 원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압도적 자발광 화질의 올레드 TV와 진일보한 기술을 대거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의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5:32:3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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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VS '기업의 선택 유도' 정년연장 국회에서 합의점 찾아야

정치권이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 연령 사이 '소득 공백' 문제와 고령층의 추가 고용으로 늘어날 '기업 부담' 사이 절충점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년을 '65세 이상'으로 연장하고 이를 시행한 사업주에게 혜택을 주는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한 반면, 국민의힘은 사업주가 정년 연장 혹은 퇴직근로자 재고용을 선택하게 하고 임금체계·근로기간을 개편할 수 있도록 선택하는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고령자고용촉진법) 제19조는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용우, 박홍배, 박정, 이수진, 김주영,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근로자의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고령자고용촉진법을 22대 국회 출범 이후 발의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년 연장의 단계적 시행을 통해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 연령을 맞추려고 했다. 정년 연장 시행일부터 2027년까진 정년을 63세, 2028년부터 2032년까진 64세, 2033년부터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식이다. 민주당 의원 다수 법안들엔 기업 부담을 고려해 정년연장 시에 기업이 취해야 할 조치가 '임금체계 개편' 등으로 한정돼 있는 것을 '필요한 조치 등'으로 확장해 사업장 여건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정년을 연장한 사업주에게 장려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의무 규정도 신설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저출생 현상 해결을 위해 자녀를 2명 이상 둔 근로자의 정년을 65세 이상으로 연장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정년 유연화와 계속 고용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데, 관련해서 발의된 법안은 국민의힘 노동위원장인 김위상 의원이 발의한 고령자고용촉진법 개정안 1건이다. 김 의원 발의 법안에 따르면, 사업주에게 '계속고용 의무'를 부여하되, 구체적인 방식은 '정년 연장'과 '퇴직근로자 재고용' 가운데 선택하도록 했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까지 정년을 연장하는 경우 호봉급을 완화하는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하도록 하고, 재고용 시에는 당사자 간 합의에 따라 근로기간과 임금을 종전과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가 예산 범위 안에서 대통령령에 따라 계속 고용 조치를 한 기업에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지만, 민주당안과 달리 의무 조항은 아니다. 법 적용 시점은 1000명 이상 사업장과 공기업의 경우 법 시행 후 1년, 30명 미만 사업장은 법 시행 후 7년 등으로 규모에 따라 다르다. 경제계는 연장한 정년을 고령자고용촉진법에 명시하는 것보다 '기업 자율'의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해 12월2일 김현석 부산대 교수가 수행한 '정년연장에 따른 비용 추정 및 시사점' 연구용역 결과를 소개하며 "정년연장에 따른 60~64세 고용 비용 30조2000억원은 25~29세 청년의 월평균 임금 279만1000원(2023년)을 기준으로 약 90만2000명의 청년층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정년연장이 투자 및 신규채용 위축 등에 미치는 영향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석 교수는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에서 "저출산·고령화 등 경제환경 변화로 인해 고령자 고용 확대의 필요성은 인정되나, 정년연장은 기업경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업종별 특성, 기업별 사정에 따라 고령자의 지속적인 고용 필요성이 다르므로, 정년과 관련한 사항은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할 사안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5-04-28 15:30: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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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급제' 실시 공공기관 증가세...직급·근속기간 획일화 일부 해소

지난해 직무급제를 도입한 공공기관 수가 전년과 비교해 21곳 늘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기준 국내 공공기관의 근 70%가 해당 연봉 체계를 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무급제는 기본연봉 및 성과연봉으로 구성된 기존의 연봉제 보수체계에 직무급을 더한 것이다. 3가지로 세분화해 연봉을 지급한다. 이는 근속기간이나 직급에 따른 획일화에서 일정 부분 벗어나, 고난도 업무를 맡는 직원에게 월급을 더 많이 주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편실적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노무사와 대학교수 등 전문가 19인으로 구성된 '직무급 점검단'을 꾸려 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총 186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직무급을 도입한 기관 수는 129개로 전체 공공기관(186개)의 69.4%에 달했다. 2023년(108개)에 비해 21개(19.4%) 증가한 수치다, 공공기관 중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서 도입 비중이 컸다. 총 87개의 공기업(32곳)·준정부기관(55곳) 가운데 81곳(93.1%)이 직무급을 실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양적으로는 직무중심 보수체계가 점차 안착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타공공기관의 경우에는 99곳 중 48곳(48.5%)에서 실시 중이었다. 기타공공기관 역시 비중이 전년(46.4%)보다 소폭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부 기관은 직무급을 기본급에 반영하는 등 직무중심 보수체계를 설계함에 있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직무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직무전문관을 선정하는 등 직무중심 인사관리의 질적 수준 제고 성과가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공기업·준정부기관 점검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에 전달해 추후 실시되는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기타공공기관 점검 결과는 각 주무부처에 전달해 부처 평가에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9개 우수기관에 대해선 총인건비 인상률 인센티브(0.1%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번 점검에서 유형별 최우수로 꼽힌 기관은 ▲한국남부발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식진흥원이다. 신규도입 우수 기관에는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선정됐다. 고도화 우수 기관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뽑혔다. 기재부는 직무 중심의 보수체계의 지속적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 우수기관 사례집을 발간한다. 오는 5월과 6월에는 전체 공공기관(331개) 대상으로 직무급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직무급 도입의 질적 수준 제고 노력·성과를 계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 개발에도 나선다. 이 같은 계량 평가를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28 15:22: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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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장애인 고용률 3.21% … 0.04%p 상승 '개선 추세'

고용부, '2024년 장애인 의무고용현황' 발표 공공 부문은 의무 고용률 상회… 장애인 고용인원 29만8000여명 민간 부문은 여전히 '의무 고용률' 미달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이 전년대비 소폭 개선되면서 상승 추세를 보였다. 공공 부문은 의무 고용률을 상회했으나, 민간은 여전히 의무 고용률에 미치지 못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장애인 의무고용대상인 국가·지방자치단체,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의 사업체 총 3만2692개의 2024년 말 기준 장애인 의무 고용현황을 발표했다. 2024년 장애인 고용률은 공공과 민간 평균 3.21%로, 전년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장애인 고용인원은 29만8654명으로 전년보다 7331명 증가했다. 정부와 공공기관을 포함한 공공부문 고용률은 3.9%로, 전년대비 0.04%포인트 증가했고, 민간 부문 고용률은 3.03%로 0.04%포인트 늘었다. 민간 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서 법정 의무 고용률(3.1%)과의 격차가 0.07%포인트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의무 고용률보다는 낮다. 법정 의무고용률과의 격차는 1991년 의무고용제도 시행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00명 이상 기업에서 고용률이 0.09%포인트 오르는 등 장애인 고용개선 흐름은 뚜렷하게 나타나며 전체 고용률 상승을 이끌었다. 공공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3.9%로 의무 고용률(3.8%)을 상회했다. 지자체 5.92%, 공공기관 4.05%, 중앙행정기관 3.36%, 헌법기관 2.83%, 교육청 2.52% 순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 고용이 주도했다. 다만, 근로자가 아닌 공무원으로의 장애인 채용은 다소 부진했다. 특히 교원·군무원 등 특정직 공무원 비중이 큰 기관의 고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증·여성 장애인 근로자가 전체 장애인 근로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5.8%와 28.7%로 나타났다. 2020년 29.9%였던 중증장애인 비중과 같은 해 25.7%였던 여성 장애인 비중은 지속 증가세다. 권진호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장애인 한 분이라도 더 일할 수 있도록 장애인 고용 컨설팅 제공,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규제 완화 등을 통해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정부 부문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장애인 채용을 독려하고, 연계고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8 15:13: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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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오름테라퓨틱, 핵심 신약 임상 중단에 하한가 직행

오름테라퓨틱이 핵심 신약 후보물질의 미국 임상 1상 자진 중단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28일 오후 3시 10분 기준 오름테라퓨틱은 전 거래일 대비 30.00%(7650원) 급락한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이날 공시를 통해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및 기타 HER2 과발현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하던 ORM-5029의 임상 1상 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임상 1상 시험 결과 도출된 임상적 안전성, 약물동태학(PK), 약력학(PD) 자료를 종합 평가한 결과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ORM-5029는 오름테라퓨틱이 항체접합분해제(DAC)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해 온 대표적 파이프라인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미국 임상 중 참여 환자에게 중대한 이상사례(SAE)가 발생해 신규 모집이 중단된 바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독자적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에 전략적으로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름테라퓨틱은 올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급등세를 보였지만,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 중단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8 15:12: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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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도 재단 설립...가스누출 피해자 의료 지원·복지 개선

LG화학의 인도 생산법인인 LG폴리머스가 현지에 재단을 설립하고 지난 2020년 가스 누출 사고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강화한다. LG화학은 LG폴리머스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추진한 사회공헌법인 'LG India CSR Foundation'이 기업행정부로부터 설립을 승인받아 현지 CSR 활동을 가속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재단 이사장에는 비사카파트남 행정시장 등을 역임한 현지 관료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과 이해도가 높은 기리자 샹카르 전 AP주 국세청장이 선임됐다. 재단의 자문 그룹에는 LG폴리머스 인근 7개 마을 대표들을 선정해 재단 운영의 투명성과 공신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지 재단은 LG화학 인도 생산법인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LG폴리머스 공장 인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의료 지원과 주민복지 개선에 초점을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의료 지원을 위해 올해 초 실시한 건강캠프에는 5일 간 약 11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방문해 피부 및 호흡기 검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검사 및 진료 내역을 바탕으로 향후 의료 지원 프로그램의 방향성이 정해질 예정이다.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식수 공급, 직업 훈련 등 현지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CSR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폴리머스 재단 설립은 단순한 지원 활동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목표로 마을 주민, 정부 부처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CSR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규 투자를 통해 LG폴리머스에서 약 780Km 떨어진 스리시티(Sri City)에 연간 5만톤 규모의 ABS(고부가합성수지) 컴파운드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LG폴리머스는 지정병원 의료 서비스, 식수차 제공, 산소발생기 핵심소재 기부 등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CSR 활동을 지속 전개해 왔다. 한편 지난 2020년 5월 코로나 봉쇄 기간 중 현지 공장 저장탱크에 장기간 보관된 공정 원료가 누출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8 15:05: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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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美 해상풍력 컨퍼런스 'IPF' 참가...해저 턴키경쟁력 선보여

대한전선이 북미에서 인정받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지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오는 5월 1일까지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IPF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IPF'는 미국 풍력 에너지 협회인 오션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및 해양 재생에너지 전문 컨퍼런스로, 미국 연방 및 주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유럽 주요 국가(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등)와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 기자재 공급사 등이 참가한다. 행사에서는 해상풍력 관련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 연구 성과 등이 공유된다. 대한전선은 '해저에서 연결하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해저케이블 턴키 경쟁력을 강조한다. 올해 상반기 종합 준공을 앞둔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과 최근 당진 고대부두로 부지를 확정한 해저케이블 2공장에 대해 소개하며 생산 역량을 알린다. 또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 포설선인 '팔로스'의 모형을 전시해 해저케이블 설계,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체 벨류 체인 수행 역량을 강조한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525kV HVDC 해저케이블 시제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대한전선은 오는 2027년 가동 예정인 해저케이블 2공장에서 525kV(킬로볼트) HVDC 제품을 생산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부터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에 공급해 온 해저케이블 실적도 소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입증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북미는 해저케이블 사업 기회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이며 IPF25를 통해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사를 대상으로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턴키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라며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투자와 개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8 15:02: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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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첫 해외 전력망 수주...대만 시장 선점 본격화

LS마린솔루션이 해외 전력망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국내 해저케이블 시공업체로서 처음으로 해외에서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LS마린솔루션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서 1580만달러(약 227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매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만전력청(TPC)이 294.5MW(메가와트) 규모로 추진하는 'TPC 해상풍력 2단지' 사업으로, 대만 정부가 2020~2025년까지 총 5.6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1단계 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대만 정부는 2035년까지 총 20.6GW의 해상풍력 발전 용량 확보를 목표로 장기 로드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LS마린솔루션은 향후 2, 3단계에서 약 2조 5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해저 시공 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30년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발주한 한국과 북미, 아시아 각국을 잇는 국제 해저 통신망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LS전선 인수 이후 전력망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했다. 특히 LS전선이 대만 해상풍력 1단계에서 약 1조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사실상 단독 공급해 온 만큼 이번 LS마린솔루션의 시공 진출로 제조와 시공을 아우르는 시너지 효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국내 1세대 해저케이블 시공 기업으로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전력망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번 대만 프로젝트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8 15:00: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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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글로벌위원회등 진용 꾸려…정기이사회 개최

위원회 통해 협회 정책에 반영…신규 임원 위촉등 조직 강화도 鄭 회장 "회원사 지속 가능 성장·활성화위한 정책·지원 펼칠 것" 이노비즈협회가 업종별·산업별 임원사가 참여하는 글로벌위원회, AI위원회, ESG위원회, 나눔위원회 참여위원을 새롭게 꾸렸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25일 충북 진천 골프존 카운티 화랑에서 '2025년 제2차 정기이사회 및 상반기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협회 임원, 고문, 자문위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시장 진출, 디지털 전환, 일자리 창출, 기술 인증평가 등 이노비즈기업들의 지속 가능 성장과 관련한 2025년 주요 사업 현황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여위원을 새롭게 추가한 위원회는 산업별·업종별 임원들이 참여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안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면 이를 협회의 정책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12명의 신규 임원 위촉과 1명의 직위 변경이 이뤄지며 협회의 조직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당연직 부회장으로는 각 지역 회장으로 선임된 ▲우림테크 이삼연 대표(경남 회장) ▲테크유니온 신유정 대표(부산울산 회장) ▲블루마운트테크놀러지 안준식 대표(충북 회장) ▲센텍 서정원 대표(대전세종충남 회장 직무대행)가 임명됐다. 직전 지역 회장 자격으로는 ▲유창산공 박재근 대표(전 경남 회장) ▲코노텍 박성백 대표(전 부산울산 회장) ▲태강기업 임형택 대표(전 충북 회장)가 부회장으로 위촉됐다. 아울러 ▲비아이매트릭스 배영근 대표 ▲팜스빌 이승욱 대표가 기존 이사에서 부회장으로,▲이노디스 권영민 대표 ▲한퓨어 정충묵 대표 ▲포위즈시스템 김태철 대표 ▲엔씨스페이스 김찬중 대표가 부회장으로 새로 선임됐다. 정광천 회장은 "회원사 간 소통과 참여, 연결과 협력, 성장과 발전이라는 협회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면서 "새롭게 구성된 업종별 위원회와 함께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노비즈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8 14:58: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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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 "대통령되면 규제 네거티브 방식으로 풀 것"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中企·소상공인과 간담회 가져 洪 "주 52시간제 탄력적으로…해고 유연화도 필요해" "中企 가업상속시 상속세 면제해야…대기업도 완화" 金 회장 "주 52시간제등 '3대 노동문제' 공약 반영하길"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를 만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풀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중소기업인들과 대화를 가진 자리에서 "절대적으로 안되는 것들만 규제하고 나머지는 기업의 자유와 창의에 맡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중소기업계가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주 52시간제 개선, 해고의 유연성, 최저임금 차등화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주 52시간제를 탄력적으로 바꿔야한다. 해고가 자유롭지 못하다보니 기업은 정규직을 뽑지 않고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화도 30여년 간 문제가 되고 있다. 호봉제도 직무성과급으로 바꿔야한다. 들어온 지 3년된 사람도 일 잘하면 부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일 못하면 10년된 사람도 해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최저임금은 직종별, 지역별, 내국인과 외국인별로 차등 적용해야한다. 최저임금(제도) 때문에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가족 모두가 나와서 일할 수 밖에 없다.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위원회도 강성노조인 민주노총이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바꿔야한다. 강성노조 때문에 발전이 안된다. 선진대국으로 가기위해선 (강성노조를)정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기업(가업)상속을 위한 상속세에 대해선 "면제해야한다"고 밝혀 간담회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는 "중소기업 가업상속시엔 (상속세를)면제해야한다. 상속세가 너무 많으니까 기업하는 대신 건물사서 임대업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 정도면 면제해줘야한다"면서 "대기업도 완화해야한다. 삼성 이재용(회장)도 상속세 다 못냈을 것이다. 경영권이 위태로운 상속세 제도를 개편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이래로 이 나라는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 갈등을 20년째 겪고 있다. '국익'에 우선을 두고 모든 정책을 펴야한다. 싸우면 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현안과제로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인구부 신설 ▲중소제조업 부흥을 위한 대통령 직속 혁신전환위원회 신설 ▲중소기업 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등을 요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요즘 정치를 보면 정말 약자를 위해서 하는 것이 맞는지 회의감을 느낀다"면서 "홍 후보께서 대선 후보가 되면 주 52시간제, 최저임금,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은 '3대 노동문제'를 꼭 공약에 반영해주시길 바란다. 중소기업은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 (중소기업은)희망을 주는 분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2025-04-28 14:57: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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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스미토모社, '미국 신재생·가스발전사업 공동추진 MOU' 체결

"미국 신재생, 가스발전사업 확장 주춧돌 마련"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스미토모 USA, Perennial Power Holdings'(이하 PPH, 스미토모 USA 자회사)와 미국 신재생 및 가스발전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미국 내 신규 신재생과 가스발전사업에 관련된 개발, 기자재 조달,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전 단계에서 지속적인 협력 및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중부발전의 발전 운영 노하우와 스미토모의 사업개발 역량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KOMIPO America는 현재 텍사스주에서 2개의 대용량 태양광 사업과 캘리포니아주 ESS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 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2022년 준공한 콘초밸리 태양광 사업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도적 개발을 진행, 약 1100억원 규모 국산 기자재 적용 및 수출 성과를 냈다. PPH는 신재생과 화력, BESS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2002년 설립해 미국 내에서 총 4GW(기가와트) 규모의 신재생, 가스발전사업을 투자해 운영 중이며, 3.5GW의 신규사업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본 협약으로 미국 신재생 및 가스발전사업 확장을 위한 주춧돌이 마련됐다"며 "양사 간 상호 신뢰 및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미국 이외에도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 활발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약 3.8GW의 설비를 개발·운영 중이며, 지난 11년간 해외사업을 통해 약 3000억원의 해외사업 순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8 14:56:3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