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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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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전 임직원 대상 ESG교육

DL이앤씨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ESG 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가능경영 인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온라인 수강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다섯 개의 과목으로 구성됐다. ESG 경영의 개념과 목적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핵심 사항인 기후변화, 탄소중립, 안전, 인권, 이사회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ESG 글로벌 이니셔티브,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등의 ESG 관련 실무 정보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디벨로퍼'라는 ESG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그린 건설 ▲사회적 책임 이행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수행 등 ESG 경영 목표를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2024년 CP (Compliance Program) 등급 'AA'를 획득했으며,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 4년 연속 가족친화기업인증 유지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ESG 경영은 기업의 중장기 비전 달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요건이 됐다"며 "임직원이 ESG 중심의 사고방식을 내재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2 16:58: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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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3년 만에 최저…국제 금 가격 3500달러 돌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트럼프가 미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500달러를 넘겼다. 국내 금 현물 가격도 전일 대비 3%가량 급등해 지난 2월 '금 열풍' 이후 2달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물 금 선물 가격은 장중 1트로이온스(31.1g, 약 8.1돈)당 3504.2달러까지 올랐다.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전일 사상 최초로 3400달러를 넘긴 데 이어 하루 만에 약 100달러 이상 상승했다. 같은 날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금 가격 현물 가격은 g당 15만9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4570원(2.95%) 급등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로 국내에서 '금 열풍'이 확산하며 국내 금 시세가 국제 시세 대비 20%가량 높게 형성됐던 지난 2월 11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금 가격이 급등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격화한 데 이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달러 가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지난 21일 자신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에서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이자,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의사결정이 늦는 사람'이자, 중대한 실패자라고 빗대며, 금리 인하를 압박한 것. 달러에 하방 압력이 지속되면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장중 97.860(100보다 높을수록 달러 강세, 낮다면 달러 약세를 뜻함)까지 내렸다. 달러인덱스가 98 아래로 내린 것은 지난 2022년 3월 31일이 마지막이다. 올해 1월 13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는 110.015였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수요를 고려한다면, 내년 중반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22 16:58: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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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할인폭 축소...5월부터 휘발유 10% 적용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석유류 탄력세율 적용) 조처를 2개월 연장한다. 단, 인하율을 휘발유 10%,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부탄 15%로 축소해 일부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에 있으나 고환율과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연장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 말까지 두 달 연장한다고 밝혔다. 인하율은 휘발유 기존 15%에서 10%로, 경유 및 LPG부탄은 기존 23%에서 15%로 소폭 낮췄다. 이번 조처에 따라 유류세는 인하 전 탄력세율보다 휘발유(820원)는 ℓ당 82원 낮은 738원, 경유(581원)는 87원 낮은 494원, LPG부탄(203원)은 30원 낮은 173원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환원을 추진하되,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지 않도록 일부 환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장은 2021년 11월 이후 15번째 연장으로, 기재부는 국제유가가 급등한 당시부터 5년째 연장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인하율 20%에서 시작해 2022년 5월 30%, 같은해 7월 국제유가 급등으로 37%까지 오른 바 있다. 기재부는 오는 23일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정안과 개별소비세법 기행령 개정안을 각각 입법 예고한 후, 국무회의 등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일부 환원하면서 가격 인상을 이용한 매점매석을 방지하기 위한 고시를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달 한 달 간 석유정제업자 등에 대해 한시적으로 유류 반출량을 제한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거나 과다 반출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유류 반출량은 휘발유·경유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15%, LPG부탄은 120%까지 허용된다. 기재부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산업부·국세청·관세청 등과 협업해 매점매석 행위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석유관리원·소비자원 및 각 시·도는 7월 31일까지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22 16:45: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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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어린이 꿀벌 체험 '안녕, 꿀벌' 실시

KB국민은행은 생태계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자 서울숲 꿀벌정원에서 어린이 꿀벌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교육과 퀴즈를 통해 꿀벌의 특성을 배우고, 훈연기를 사용해 벌통 속 꿀벌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는 'K-비(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K-비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양봉장 설치 ▲밀원숲 조성 등 꿀벌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22년 4월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본점 옥상에 'K-비 도시양봉장 1호'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숲과 서대문구청 옥상에도 도시양봉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강원도 홍천 및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 꿀벌 서식지 확보를 위한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서울식물원 내 야생벌을 위한 '비호텔'도 만들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꿀벌 생태계 회복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꿀벌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2 16:36: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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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구의 날 맞이 '소등행사 동참 SNS 이벤트'

KB금융그룹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그룹 차원의 소등행사와 함께 국민들을 대상으로 '소등행사 동참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환경 보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1970년에 처음 시작한 이래 전세계 190여 개 국에서 매년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환경 운동이다. 올해는 환경부 주관으로 국민들의 기후위기 인식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기후행동(탄소중립 생활 실천 및 적응 역량)을 확산하고자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이 운영된다. KB금융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11개 계열사 주요 건물의 조명을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한다. 또한 KB금융은 더욱 많은 국민들에게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콜리와 함께하는 KB 고잉(GOING) 챌린지'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어두운 저녁 '10분동안' 소등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스타프렌즈' 캐릭터 스티커를 활용해 자유롭게 꾸민 다음,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KB금융 SNS게시물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긴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소등행사가 기후위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국민과 함께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을 모아 우리의 지구를 더욱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드는 큰 변화를 이루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2 16:35: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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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래산업포럼' 공식 출범… 국가산업 정책지원 방안 모색 취지

국가 산업의 정책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국회 '미래산업포럼'이 22일 공식 출범했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각당 원내대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 싱크탱크인 국회미래연구원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을 열었다. 미래산업포럼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 등 글로벌 기술 경쟁 격화와 에너지 산업 질서 개편 속에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신 산업 정책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발족식에 참석해 "개별 기업이나 산업 분야에서 단기적 대응을 넘어 산업과 경제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이 요구된다"며 "민관의 전방위적 협력과 국가적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미래 전략으로 산업 전략을 상정하고 여기에 맞춰 기술, 통상, 재정, 인력 같은 제반 정책이 궤를 같이하도록 기존 산업 정책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미래산업포럼이 중장기 전략에 따른 산업 육성 방법과 지원 방식,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거버넌스 개편까지 두루 고민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최근 한국 경제 도건 과제와 대응 방향'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고, 김기식 국회미래연구원장은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산업 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국회의 역할' 관련 발제를 맡았다. 최태원 회장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불확실성, 국내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 상황을 문제로 꼽고 '해외 인재 유입' '다른 국가와의 경제 협력을 통한 수출 방식 변화' 등의 방법론을 제시했다. 또 새 경제 모델로 가기 위해 ▲메가 샌드박스 ▲사회 성과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기식 원장은 "산업 정책의 전환 패러다임 수준에서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조세 감면 같은 간접적 방식이 아니라 직접적인 재원, 보조금 같은 지원도 필요하고 AI(인공지능)와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를 정부가 과감하게 해줘야 된다. 규제 개혁 관련 혁신적인 접근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AI 시대를 얘기하는데, AI 정책과 산업 정책이 융합되는 형태로 정부 부처가 편재돼야 하고 그것을 총괄하는 부처가 합쳐져 있어야 강력한 대처가 가능해진다"며 "산업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부 거버넌스의 근본적인 변화가 만들어져야 지속성과 추진력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2 16:34:2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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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알티올, 물류 자동화 플랫폼 '오르카' 공개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 자회사 알티올이 22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차세대 물류 자동화 플랫폼 '오르카(ORCA)'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알티올과 현대글로비스가 공동 개발한 오르카는 복잡한 물류 제어 과정을 혁신적으로 단순화해 누구나 손쉽게 제어 설정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물류센터 레이아웃을 직관적으로 구성, 화물 속성 부여 및 경로 설정이 가능한 기능을 통해 자동화 제어를 한층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를 제어할 수 있도록 어댑터 기반의 장비 연동 기능을 갖췄으며, 상위 시스템과 연동을 통해 전체 작업 흐름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티올은 이번 전시에서 다기종 자율이동로봇(AMR)을 통합 제어하는 크로프플랫폼 AMR시스템, 고밀도 보관 솔루션 6-웨이 셔틀 저장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알티올 관계자는 "물류 제어의 혁신적 단순화라는 비전을 실현한 대표 기술들을 실물로 확인할 기회"라며 "현대글로비스와 협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알티올 지분 70%를 확보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갖추고, 물류 자동화 기술 내재화를 통한 글로벌 스마트물류솔루션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5-04-22 16:33: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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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 첫 심리도 진행

대법원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후, 곧바로 합의기일을 열고 첫 심리에 들어갔다. 재판을 일부 재판관이 맡는 게 아니라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만큼, 대선 전 판결이 확정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재명 후보 사건을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된 소부(小部)인 2부에 배당했다. 하지만 조희대 대법원장이 곧바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조 대법원장을 재판장으로 한 전원합의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바로 첫 합의기일을 열고 본격 심리에 나섰다. 전원합의체는 사회적 파장이 크거나 소부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법원장을 재판장으로 하고, 대법관 전원의 3분의 2 이상으로 구성된 재판부를 뜻한다. 통상적으로는 대법원장과 대법관 등 12명(법원행정처장 겸임 대법관은 제외)이 참여한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겸직하는 노태악 대법관은 해당 사건을 회피 신청했다. 대선을 관리해야 하는 선관위원장이 유력 대권주자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심리할 경우 이해충돌 우려가 있어서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장과 대법관 등 11명이 해당 사건을 심리해 선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이재명 후보의 대선 행보에 최대 변수로 꼽히는 만큼, 선고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이 후보의 재판에 사회적 관심이 높으며, 대선 국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원합의체에 넘긴 것으로 보인다. 소수 판사의 편향된 판단이라는 비판을 피하려는 취지일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게다가 전원합의체는 토론을 통해 중론을 모은 뒤, 출석 과반수의 의견에 따라 재판을 진행한다. 전원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법정의견인 다수의견과 반대의견으로 나눠서 선고하기도 한다. 이 과정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선 전에는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과정에서 있었던 방송사 인터뷰와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 후보가 지난 2020년 무죄를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사건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결론이 난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22 16:32:2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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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업계 최초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출시

BMW 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의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MW BEV MEMBERSHIP( BMW BEV 멤버십)'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BMW BEV 멤버십은 i5, i4, iX1, iX2 등 총 230대의 BMW 전기차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다. 고객이 BMW의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BMW 전기차에서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되고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 달 1일 이후 BMW 신차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체험을 희망하는 고객은 'BMW 밴티지(Vantage)' 모바일 앱에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시승 일정은 총 7일이며 시승 기간 동안 발생하는 차량 충전 비용 및 보험료는 BMW 코리아가 전액 부담한다. 다만 사고 시 자기부담금은 개인이 부담한다 시승 차량은 전국 14개 BMW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공되며, 고객은 예약 시 원하는 지점을 선택해 시승 차량을 수령 및 반납할 수 있다. BMW BEV 멤버십의 시승 프로그램은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SOCAR)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되어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시승 차량 대여 및 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상윤 BMW 코리아 대표는 "BMW BEV 멤버십은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더욱 앞서 나가려는 BMW의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이라며 "프리미엄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BMW BEV 멤버십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체험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22 16:32:2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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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식는데 가격은 높여...K-철강, 실적 방어 나섰지만 '양날의 검'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수요 둔화 장기화 속에서도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H형강 등 구조물용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올리겠다는 계획이지만 경기 위축 속 가격 인상이 실적 방어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중국 저가 물량과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자칫 가격 인상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내달부터 H형강 가격을 5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고환율 기조와 인건비, 공장 가동비 등 제품 생산 비용 전반이 상승한 상황에서 제품 가격에 원가 부담을 일부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철강 제품 전반의 수요가 둔화되고 업황이 침체된 가운데 가격 인상 자체가 기업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시장 반응에 따라 가격 인상이 수익성 방어가 아닌 추가 타격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실적에도 위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봉형강 국내 매출액은 7조 4543억원, 해외수출액 494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5%, 21.3% 줄었다. 글로벌 철강 수요도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패스트마켓은 관세와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북미와 동남아시아 철강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인도와 북미는 낮은 인프라 지출과 관세 변화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철강생산자협회 역시 올해 1분기까지 철강 소비량의 뚜렷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철강협회는 2025년 글로벌 철강 수요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7억7200만톤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최근 시중 유통점들이 선현금 조건의 저가 거래를 확대하면서 시장가격 왜곡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철강사들이 고사한 가격 인상분이 실제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업계는 이같은 가격 체계를 바로잡고 시장 질서를 재정비하기 위한 조치로 오는 5월 단가 인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봉형강 제품 가격은 하향 곡선을 그렸다. 동국제강 봉형강 수출 가격은 지난 2023년 톤당 102만원대에서 지난해 86만원대로 약 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내수 가격도 톤당 104만원에서 93만원대로 약 9% 떨어졌다. 현대제철 또한 지난해 봉형강 평균 판매 단가는 톤당 116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5.9% 하락했다. 철강사들은 가격 인상을 추진하기 위해 공장 보수 및 재고 조정을 통한 감산도 병행하는 모습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4월 한 달간 인천제철소의 철근 공장 가동을 한 달간 중단하며 공급 조절에 나선 바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나오는 분위기다. 중국 일부 철강사들이 생산 감축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중앙정부 차원의 감산 및 구조조정 방침이 공식화됐기 때문이다. 빠르면 2분기부터 글로벌 공급 조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형강은 철근 구조물이나 조선 구조물 등 수요처가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타 품목에 비해 수요 변동성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가격은 원가 구조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는 만큼 일정 수준의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2 16:30: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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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청년 부동산' 공약 발표·홍준표 '의협' 간담회·한동훈 '5개 서울' 제안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22일에도 후보들은 부동산·수도권 공약 등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강화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청년 부동산 문제를 책임지는 3대 공약'으로 ▲대학가 반값 월세존 ▲오피스텔 중과대상 제외 ▲생활분리 세대공존형 공급 확대를 제시했다. 김문수 캠프는 주요 대학가 주변 원룸은 높은 월세를 받지만, 대학 기숙사는 부족한 실정이며, 일례로 수도권의 기숙사 수용률은 1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학가 인근 원룸촌에 용적률·건폐율 완화, 리모델링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반값월세존'을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청년층의 비(非) 아파트 거주비율이 64.8%로 높지만, 2023년 공공 오피스텔 착공 물량이 1만7900호에 불과한 점에 착안해 '1인형 아파트 및 오피스텔'의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1인가구 782만9000가구 중 2030세대의 비율이 35.8%나 된다"며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가구 맞춤형으로 건설해 특별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피스텔은 세제상 중과대상 주택수에서 제외하고 10년 이상 보유 후 처분시 매년 5%씩 세액공제를 해주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 공약인 '세대공존형 아파트'는 출산한 부부와 양가 부모세대를 위해 공공택지의 25%를 돌봄시설을 갖춘 아파트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민간기업에도 용도변경과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생활분리 세대공존형 아파트 건설을 유도할 계획이다. 홍준표 후보는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의대정원 문제와 관련해 의료계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문제를 해결해보자고 제안했다. 홍 후보는 "지난 정부에서 갑자기 의사 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해서 '무리하다. 그래서 안 된다. 다 의사로 가버리면 이공계 인재를 모을 수 있겠나. 100~200명 올리다가 협의해서 더 올리는 것이 좋지 않나'라고 했는데, 대구시장에 있으니 중앙정부에 영향력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무너진 첫번째 단추가 의료계와의 충돌"이라며 "이 문제를 정치권에서 지난 2년간 해결하려고 여당도 야당도 나서지 않고 정부는 정부대로 고집부려서 방치된 것"이라고 표현했다. 홍 후보는 "이번에 대선을 계기로 새 정부가 생기면 바로 의논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책을 찾기 위해 온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후보는 전국에 5개의 서울급 메가폴리스를 만들어 첨단산업 발전과 균형적 국토개발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발표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임기 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한다"며 "이미 2004년 행정수도 이전은 위헌 결정이 났다. 개헌 이야기만 나오면 도망치기 바쁜 이 후보가 또다시 행정수도 이전을 말하는 건 충청 표심을 얻어보자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5대 메가폴리스' 전략에 대해 "첨단산업을 발전시켜 일자리를 늘리고, 연구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창업환경을 조성하며, 스마트인프라와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메가폴리스에 규제제로특구와 조세세로펀드 제도로 첨단산업 선도기업을 유치하고 정주 환경 조성, 첨단 인재 육성, 국토 인프라 종합개발 2개년으로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2025-04-22 16:29: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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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s Tariff Shock Becomes Reality… Major Conglomerates Tighten Their Belts"

As trade tensions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escalate, the burden on South Korean companies is growing heavier. Domestic firms are tightening their belts in an effort to survive amid prolonged global economic stagnation, including the so-called "Trump Storm." The global economy is now gripped by growing fears of a potential armed conflict between the two superpowers. In particular, Korean companies, caught between the U.S. and China, are increasingly facing the reality of external uncertainty. Exports to the U.S. have declined sharply, while Chinese companies, emphasizing cost-effectiveness, are aggressively targeting the Korean market—posing serious threats to profitability.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n the 22nd, South Korean companies are accelerating internal restructuring to cope with the uncertainty surrounding U.S. President Donald Trump’s tariff policies. The steel industry, which was directly hit by Trump’s tariffs, has entered an emergency management mode. Last month, the Trump administration imposed a 25% tariff on steel and aluminum products. As a result, steel exports to the U.S. fell by more than 10% compared to the same period last year. The situation has worsened as the domestic market crumbles under a flood of low-priced Chinese steel imports, amplifying the damage to local companies. In response, POSCO Group has been expediting business restructuring following the inauguration of Chairman Chang In-hwa. POSCO has reduced investment in its hydrogen business and is reevaluating its strategy to overcome setbacks in its core steel and secondary battery businesses. This includes offloading non-core assets, downsizing or delaying certain operations, and shifting its overall business strategy. Instead of overextending itself with aggressive investments, the group plans to focus on internal stability and prepare for long-term survival while seeking out new opportunities. Hyundai Steel, the second-largest steelmaker in South Korea, entered emergency management mode on March 14. Following the shutdown of its rebar production line at the Incheon plant due to sluggish demand, the company has implemented a 20% salary cut for all executives. This marks the first time since its founding that Hyundai Steel has completely halted operations across its rebar production lines. In addition, the company carried out a voluntary retirement program for employees aged 50 and above, which concluded on the 18th. Earlier, Samsung Electronics instructed executives in certain divisions, including its network business, to fly economy class instead of business class on overseas trips and to use the same grade accommodations as regular employees. SK On, the battery affiliate of SK Group, also mandated that executives book economy class for business travel. These belt-tightening measures by major conglomerates come in the wake of sustained political instability following the declaration of martial law in early December last year, and growing concerns over a global economic downturn under the Trump administration. South Korea’s exports have plummeted in the aftermath of Trump's tariff policies. From April 1 to 20, South Korea’s exports totaled $33.9 billion, marking a 5.2% decrease ($1.87 billion) compared to the same period last year. Notably, the number of working days (15.5 days) remained the same as the previous year, highlighting the gravity of the decline. Among South Korea’s top 10 export categories, all but semiconductors (-10.7%) showed a drop: passenger cars (-6.5%), steel products (-8.7%), petroleum products (-22.0%), and auto parts (-1.7%). Semiconductors have not yet been targeted by U.S. tariffs. By destination, exports to the United States dropped sharply by 14.3%. Exports to China (-3.4%) and Vietnam (-0.2%) also declined, while shipments to the European Union (+13.8%) and Taiwan (+22.0%) increased. Imports during the same period amounted to $34.0 billion, down 11.8% ($4.57 billion), resulting in a trade deficit of $100 million as imports exceeded exports. An industry official stated, “Korean companies are focused on cost-cutting to survive the prolonged trade tensions with the U.S. and the global economic slump,” adding, “Strategic collaboration among domestic companies is also expected to expand to strengthen competitiveness in the global market.”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4-22 16:26: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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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한화시스템 'SAR 탑재체 제작

대한민국의 4번째 정찰위성이자 3번째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이 발사됐다. 한화시스템은 군 정찰위성 사업(425 사업)의 4호기 위성이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너베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4호기 위성은 앞서 발사된 SAR 위성인 2·3호기 위성과 마찬가지로 '경사궤도'로 지구를 돌며 한반도를 하루 4~6회 촬영한다. 적도로부터 일정 각도만큼 기울어진 궤도를 의미하는 경사궤도는 재방문 주기가 짧아 위성이 하루에도 여러 번 특정 지역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게 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주관으로 진행 중인 425 사업은 EO·IR 위성 1기와 SAR 위성 4기 등 총 5기의 한반도 및 주변 감시·정찰용 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4번째 위성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의 차세대 우주무기체계이자 핵심전력 자산 중 하나인 '킬체인의 눈' 완성을 목전에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SAR 위성은 지구 상공에서 주·야간 및 악천후에 제약 없이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초고해상도 영상레이더를 통해 적국 위협에 대한 실시간 징후 탐지 및 전략 표적 감시 등 위성의 주 임무를 수행하는 '탑재체'와 전원 및 연료탱크 등으로 구성돼 위성 전체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본체'로 구성된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상위 수준의 해상도로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한 SAR 센서 및 고속·대용량 데이터링크 개발에 참여해 SAR 위성 4기 모두에 탑재체를 공급한다. 425 사업의 마지막 위성인 정찰위성 5호기이자 SAR 위성 4호기는 연내 발사될 예정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22 16:20:4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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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플러그 파워 투자 손실률 97%…엑시트 속도 내나

미국 수소연료전지 업체 플러그파워 주가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조 단위 투자를 단행한 SK그룹의 손실률이 97%를 기록했다. 플러그 파워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SK그룹이 엑시트(투자금회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 2021년 SK(주)와 SK E&S(현 SK이노베이션 E&S)가 각각 7억5000만달러(8000억원), 총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투자해 플러그파워 지분 9.9%(5140만주)를 주당 29.3달러에 매입했다. 이후 SK E&S는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JV) 'SK플러그하이버스'를 설립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수소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하지만 플러그 파워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SK의 손실률은 100%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1주당 0.92달러를 기록하면서 1달러가 붕괴됐고, 전날에는 0.79달러까지 하락하면서 SK의 손실률은 97.3%를 기록했다. 플러그 파워 시각총액은 현재 1조758억원으로 SK가 투자한 1조6000억원 보다 가치가 낮은 상황이다. 또한 뉴욕 증권거래소의 나스닥에서 상장폐지 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주당 1달러 이상의 주가를 유지하지 못하게 될 경우 나스닥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플러그 파워에 대한 악재가 지속되면서 SK측도 엑시트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용호 SK㈜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SK㈜ 정기주주총회에서 "플러그파워의 지분 매각 등을 포함해 적극적인 리밸런싱을 하겠다"며 "투자 시점 대비 손실이 큰 상황인 것은 인지하고 있어 적정가치에 대한 엑시트 부분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플러그 파워 매각에 대해 처음으로 말했다. 수소 에너지 시장은 초기 기대와 달리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수소생산시설에 들어가는 비용도 크고, 매출은 증가중이지만 무리한 연구시설 투자 등으로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SK도 이를 인지한 듯 올해 초 SK이노베이션 E&S 수소사업 조직을 '부문-본부' 체제에서 '본부-실' 체제로 개편했다. 수소사업부문은 '신에너지사업본부'로 명칭이 바뀌면서 수소라는 이름을 단 '본부급' 조직이 사라졌고 신에너지사업본부에서는 수소 이외에 사업을 진행한다. 이처럼 수소 산업의 더딘 성장으로 중요도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SK도 조만간 플러그 파워를 정리 할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매각 시점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룹 리밸런싱 차원에서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수소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알려졌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고 수소 경제를 꽃 피우기 위해서는 정책 도움이 필요하다"며 "미 트럼프 대통령은 친환경 에너지보다는 화석 연료에 더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이번 집권기에는 정책지원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22 16:19: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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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역세권 '스마트 시티 조성' 드라이브…자율주행·친환경차 등 차세대 기술 적용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친환경차 확대 등 미래 모빌리티 현실화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미래 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의 개념을 넘어 이동의 가치, 공간의 가치 등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바로 목적기반차량(PBV),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중심으로 융합된 모빌리티를 말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잡고 역세권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한국철도공사는 전날 서울 용산구 코레일 스마트역세권사업단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최고책임자(GSO) 부사장과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요소들을 공동 기획하고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등 미래 솔루션에 최적화된 환경과 스마트 시티 전반의 생태계를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은 끊김없는 이동성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활용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최적화된 도시 환경 조성과 서비스 도입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간 중심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그룹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룹의 역량과 솔루션을 종합해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의지와 사람, 세상, 미래를 이어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한국철도공사의 뜻이 합쳐져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역세권 개발사업지 등 신규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 ▲한국철도공사 사업지 내·외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등을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인프라 및 솔루션 계획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최적화된 스마트 시티 모델 수립에 협력하며 한국철도공사는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철도공사의 역세권 개발 지구 등에 모빌리티 중심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는 것에 앞장선다. 김흥수 현대차 부사장은 "역세권에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및 연계 서비스를 적용해 새로운 이동 편의는 물론 라이프 경험을 혁신하는 스마트 시티 모델을 기획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기회"라며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및 솔루션 혁신을 공동 모색하고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전략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도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기획, 실증, 조성 등 스마트 시티 구축 전 영역에 이르는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다양한 민간 기업 및 공공 기관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는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혁신적 모빌리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한다"며 "도시와 모빌리티는 그 시작부터 우리 인간을 위해 개발되고 발전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더욱 넓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5-04-22 16:19:0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