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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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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믿었던 美 증시에 발등 찍힌 서학개미...전략은 '미워도 다시 한 번'?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흔들리면서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학개미들의 최선호 종목인 테슬라·엔비디아의 주가 급락이 직격탄이 됐고,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 투자까지 더해지며 손실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학개미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상위 10개 종목의 총 보관금액은 74억9808만달러(약 11조400억원) 줄어들었다. 지난 3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 총액이 938억5325만달러(138조원)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체의 약 8%에 해당하는 규모가 순식간에 사라진 셈이다. 이번 급락의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본격화가 자리하고 있다. 보호무역 기조가 재점화되며 미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해외 주식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온 서학개미들도 상당한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서학개미들이 높은 선호를 보이는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보관금액은 2거래일 만에 28억8237만달러, 14억4579만달러 가량 증발했다. 한화로는 각각 4조2000억원, 2조1000억원 정도다. 서학개미들은 올해 테슬라(85억1932만달러), 엔비디아(47억458만달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28억6865만달러)와 더불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추종 ETF(60억3324만달러) 등 기술주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해 왔다. 하지만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뉴욕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급락세를 보였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투자했던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15.32%, 14.59%씩 추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6.74% 폭락했다. 특히 올해 서학개미들이 2·3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와 '디렉시온 데일리테슬라 불 2X 셰어즈'는 각각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테슬라의 주가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레버리지 상품은 주가가 오를 때는 배의 수익을 얻게 되지만, 그만큼 하락장에서 손실 폭도 배로 높아지는 고위험 상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학개미들의 공격적인 투자 태도는 여전하다.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서학개미들은 주가 폭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7282만달러), 테슬라(2618만달러), 애플(2083만달러) 등의 기술 기업에 대한 순매수를 유지했다. 더불어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2억7086만달러)과 나스닥 지수를 2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8027만달러)를 순매수 상위 종목에 담았다. 서학개미들의 고위험 선호 성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인 만큼 신중한 투자 태도가 당부되고 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관세 충격을 상쇄할 수 있는 통화·재정 정책의 대응 여력을 감안할 때, 최대 피해국은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은 현재의 실효 관세율이 3~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경기 침체 확률이 4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5-04-08 16:14: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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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리스크에 국내증시 '흔들'…장기 하락 우려 고조

트럼프발 관세 전쟁 장기화 전망에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선 이러한 불확실성이 구조적으로 해소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2334.23에, 코스닥은 1.10% 상승한 658.45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 대비 8.75% 떨어졌고, 코스닥은 5.09% 하락했다. 최근의 부진한 흐름은 트럼프발 관세 공포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에 대응해 중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이 보복 관세를 예고하면서, 무역 전쟁이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국내 투자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8조608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는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주요 투자기관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향후 1년 내 침체 가능성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 조정하며, "9일 관세가 예정대로 시행된다면 우리는 경기 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국내증시의 불확실성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보며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 2일 실제로 상호 관세가 발표되면서 그간 반영되지 않았던 무역 전쟁 리스크가 급격히 반영돼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향후 미국과 중국의 발언 수위나 추가 조치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수출 중심의 국내 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코스피 하단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이달 코스피 하단을 기존보다 100포인트 낮춘 2250선으로 조정했고, 흥국증권 역시 2분기 코스피의 변동 폭을 2200~2700선으로 낮춰 제시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1기 때에 비해 무역 분쟁의 전선이 넓고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무역 분쟁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한국 기업 실적에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8 16:12: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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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등 '딥테크' 미래 먹거리인데…韓 투자·환경, '열외급'

한국, 작년 AI 분야 벤처투자 9694억…전년比 75.1% 늘어 2023년 민간투자 기준 독일, 인도, 프랑스이어 9위 머물러 '글로벌 AI 100대 기업'에 韓 회사 없어…美 59곳, 中 10곳등 한국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인 딥테크(Deep tech) 분야에서 미국, 중국 등 선발 경쟁국 대비 투자나 환경이 한참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투자시장 한파에도 딥테크에 돈이 몰리고 있지만 민간 투자만 놓고보면 미국과 비교해 약 50분의 1, 중국의 약 6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글로벌 AI 100대 기업'에 한국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미국은 59곳, 중국은 10곳, 영국은 7곳 등이 포함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8일 내놓은 '2024년 딥테크 10대 분야 벤처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AI 분야 벤처투자는 9694억원(6억5815만달러)으로 전년의 5536억원보다 75.1% 급증했다. AI 분야에는 딥테크 10대 분야 중 전년과 비교해 가장 많은 4158억원의 투자금이 집중됐다. AI에 대한 벤처투자는 2020년 당시 3435억원에서 2021년 7087억원, 2022년 5802억원을 각각 기록하다 지난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AI 분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1655억원이 몰린 'AI 연산·처리부품/장치 제조·설계'가 전년(423억원)보다 무려 290.9% 늘었다. 또 'AI 구축·관리, 관련 정보 서비스'도 3880억원이 집중되며 전년(1814억원)에 비해 113.9% 증가했다. 전체 투자금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유치한 분야는 'AI SW 개발 및 공급'(6605억원)이었다. 2023년도에는 4731억원으로 1년새 39.6% 늘었다. 하지만 경쟁국 대비 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발간한 '2024년 인공지능 글로벌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민간의 AI 투자 규모는 총 96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이 672억 달러로 중국(78억 달러), 영국(38억 달러) 등을 압도적으로 앞섰다. 13억9000만 달러가 투자된 한국은 이스라엘, 캐나다, 독일, 인도, 프랑스에 이어 9위에 머물렀다. 정부와 민간의 투자를 합한 금액도 마찬가지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난해 발간한 '글로벌 정부·민간 분야 AI 투자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미국(874억1000만 달러), 유럽연합(134억9000만 달러), 중국(112억8000만 달러), 영국(72억 달러), 일본(34억4000만 달러), 캐나다(34억2000만 달러) 등에서 AI 투자가 두드러졌다. 한국은 일본과 캐나다보다 뒤쳐졌다. 국회도서관이 지난해 말 발간한 'THE 현안-글로벌 AI 기업 지형도' 인포그래픽을 살펴보면 글로벌 AI 100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제로'다. 일본(사카나AI), 대만(퍼펙트), 아랍에미리트(TII), 오스트레일리아(캔바), 사우디아라비아(SCAI), 이탈리아(SpazioDati Srl)가 100대 기업에 하나씩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수출입은행이 영국의 토터스 미디어(Tortoise Media)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AI 사업 환경은 전세계에서 35위, 상용화 수준은 12위, 인재는 13위에 각각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개발능력(3위), 정부전략(4위)이 상위에 올라있다. 한편 중기부 집계 결과 AI를 포함해 시스템반도체, 로봇 등 '딥테크(Deep tech)' 분야에 지난해 몰린 벤처투자금은 총 3조6324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33.7% 증가한 수치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그간 모태펀드를 통해 딥테크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견인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중기부는 '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1월), 'AI활용·확산 방안'(2월) 등의 체계적 이행을 통해 유망 딥테크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2025-04-08 16:11: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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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불완전판매, 최소한의 책임은 져야"… 직원 구상권 청구

대신증권은 라임펀드 판매 직원에게 신원보증보험을 통해 구상권을 청구한 배경에 대해 "불완전판매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을 부과한 조치"라고 8일 밝혔다.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고객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앞서 대신증권은 라임펀드로 인해 발생한 고객 피해에 대해 약 1068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했다. 이는 반포WM센터 일부 직원들의 불완전판매 행위뿐 아니라, 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회사의 책임을 함께 인정하고 금융당국의 분쟁조정 결과를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대신증권은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시스템 정비에도 나섰다. 새로운 최고준법감시인(CCO)을 선임하고,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해, 판매 중인 모든 금융상품 및 기 판매된 금융상품에 대해 점검했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이러한 시스템 정비만으로는 불완전판매를 완전히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고객과 직접 마주하는 영업 현장에서 직원들이 완전판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자발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한, 시스템만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구상권 청구는 내부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함과 동시에, 현장 직원들에게 불완전판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대신증권이 보증보험을 통해 청구한 금액은 전체 배상금의 2%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이번 조치를 계기로 고객 보호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 완전판매 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완전판매프로세스 구축은 직원들의 선의에만 기대어 서는 이뤄질 수 없고,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는 고객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단단한 내부통제 시스템과 함께 직원들의 완전판매 책임 의식을 고취해 고객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8 16:06: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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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전가 급급"…홈플러스 VS 농축산 납품업체 갈등 확산 국면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정산 대금 지연 문제로 농축산 납품업체들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홈플러스가 납품 계약을 재개하지 않는 일부 대기업 협력사 및 관련 단체를 향해 2차 농가 피해 책임을 묻자, 이에 농업인단체는 홈플러스가 적반하장 논리를 펼치고 있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농축산 납품 업체와의 갈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홈플러스가 자사와 납품 재개를 하지 않는 기업 및 단체를 직접 언급하는, 강경한 입장문을 내면서다. 홈플러스는 지난 7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3일, 22개 농축산단체들로 구성된 한국농축산연합회가 홈플러스의 대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농축산물을 유통하는 농축산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농축산업계 피해가 커진 책임은 자사와 납품 재개를 하지 않고 있는 대기업 협력사 및 단체에 있다는 것이다. 홈플러스 측은 "서울우유 등 소수의 일부 대기업 협력사가 회생채권 전액 즉각 변제, 물품 대금 현금 선납 조건을 요구하며 상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거래 규모를 축소했다"며 "이는 일부 대기업과 주요 이해단체들이 정상화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자신의 몫만 챙기려는 '비 오는 날 우산 뺏기' 식의 무리한 요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농축산물 관련 대형 협력사의 경우 영세한 2차 협력사 또는 농축산 농가들이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1차 협력사가 갑작스럽게 물품 공급을 중단하면서 납품량이 줄어드는 등 그 피해가 2차 협력사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농협경제지주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농협경제지주는 변제하지 않은 미지급 회생채권이 없고 모든 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음에도 단순히 불안하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채권 한도를 대폭 축소하였다"며 "지역단위 농협 중 상당수가 거래가 중단되거나 축소됨에 따라 많은 쌀 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농축산연합회는 곧바로 성명문을 내고 홈플러스가 책임을 전가하려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축산엽합회는 "홈플러스가 농협경제지주, 서울우유협동조합 등 농축산업계에서 일방적으로 납품을 중단해 2차 협력사와 농가들의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난데없이 연합회의 전향적인 결정을 요구했다"며 "여론의 화살을 농축산업계에 돌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의 적반하장은 소도 웃을 일"이라며 "홈플러스는 지금이라도 농축산업계 피해에 대해 전국 농업인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고, 운영 정상화를 위한 이행 조치를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내에서도 홈플러스가 무리한 주장으로 사태를 악화시킨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본인들과 납품을 재개하지 않는 기업이나 단체에 강경하게 나올 입장은 아닌 것 같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갈등을 조장해 좋을 것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로 갈등 국면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마트산업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무책임한 태도가 현장 혼란을 키우고 있다"며 오는 5월 1일 '홈플러스 지키기 국민대회' 결의대회를 다시금 예고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08 15:55:4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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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신한JPMorgan미국대표주' 펀드 출시

신한자산운용이 '신한 JPMorgan미국대표주 펀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을 대표하는 가치주와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신한자산운용은 "미국은 최근 관세전쟁 이슈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전세계 소비시장의 27%를 차지하는 세계경제의 중심지로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과 기업이 탄생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2000년 이후 미국 S&P500지수는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을 보이고 있어 중장기 투자대상으로도 매력적인 국가"라고 설명했다. 신한 JPMorgan미국대표주펀드의 피투자펀드인 'JPMorgan America Equity 펀드'는 10년 성과 기준으로 27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S&P500(221%) 대비 약 50%포인트 초과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2022년 시장 하락구간에도 지수 대비 시장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2023, 2024년 시장상승구간에서는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달성했다. JPMorgan미국대표주 펀드는 철저한 기업 분석을 바탕으로 확신도가 높은 가치주와 성장주에 균형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가치주 섹터에서는 강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성장주 섹터에서는 성장하는 산업에 집중하면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가진 기업을 찾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유새롬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 매니저는 "트럼프 정부의 글로벌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은 생산성, 기술 혁신, 인구 구조 등에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단기적으로 매력적인 가격대를 형성, 시장보다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성장주와 가치주에 섹터 다변화해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신한JPMorgan미국대표주 펀드가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08 15:51: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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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커뮤니티 서비스 리뉴얼 오픈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SOL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매수 및 매도 시점을 기반으로 투자 스토리를 작성할 수 있었던 기존 커뮤니티 기능을 확장해 현재 장기 보유 중인 종목에 대한 스토리도 작성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 주씩 주식을 모으던 고객들도 내 보유잔고 전체 평균단가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작성이 가능해졌다. 또한, 신설된 '채팅' 기능을 이용해 평소 관심 있었던 종목의 정보를 신한투자증권의 고객들끼리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는 특히 최근 급증한 서학개미들이 밤사이 일어나는 미국 시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시판 기능도 새로 오픈했다. 주식 투자 이외에도 연금, 배당, 미성년 자녀의 재테크 등 폭넓어진 관심 주제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전체 커뮤니티 화면의 UI/UX도 개선됐다. 팔로우, 게시글 공유, 좋아요, 댓글 달기 등 일반적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의 기능도 적극 차용해 더 빠르고, 더 폭넓게 소통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개편을 기념해 7일부터 커뮤니티 리뉴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친구를 초대하거나 팔로잉, 댓글달기, 게시글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 이벤트 경품 지급 조건에 따라 금융투자상품권,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08 15:42: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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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타스만 픽업 시장 변화 일으키나…정통픽업 DNA 품은 패밀리카

'픽업트럭은 실용성이 뛰어나지만 다목적성은 부족하다는 선입견을 완벽하게 바꿨다.' 기아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시승하면서 느꼈던 생각이다. 타스만은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은 물론 실내 공간의 불편함을 완벽하게 보완한 패밀리 픽업트럭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강인한 정통 픽업트럭의 모습을 지녔지만 실내는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같은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주행 성능도 기존 픽업트럭의 거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최근 강원도 인제 일대에서 기아의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을 시승했다. 시승은 오프로드와 일반 도로, 임시도로 코스에서 진행됐다. 타스만은 길이 5410㎜에 휠베이스 3270mm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픽업의 핵심 공간인 적재함은 길이 1512㎜, 너비 1572㎜, 높이 540㎜로 약 117Lℓ(VDA 기준)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을 적재할 수 있게 설계했다. 휠 하우스 간 너비는 1186㎜로 각 국가별 표준 팔레트 수납이 가능할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우선 타스만 기본 모델로 진행된 일반 도로 주행(편도 30㎞)에서는 SUV의 편안함을 즐길 수 있었다. 타스만은 2.5터보 가솔린 엔진 단일 모델로 출시됐다.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281마력, 최대 토크 43.0㎏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일반 도로 주행에서 풍절음이나 노면 진동, 소음은 물론 엔진음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가속력도 부족함이 없었지만 약간의 롤링(주행 중에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은 느껴졌다. 연비는 복합연비(8.6㎞/L)를 가볍게 넘어서는 9.8㎞/L를 기록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2열시트다. 리클라이닝 기능을 접목해 기존 픽업트럭 2열 좌석의 불편함을 없앴다. 기아 관계자는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뒷좌석 탑승객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 시트는 앞뒤로 60㎜ 움직이고 그에 맞춰 등받이 각도도 22도에서 3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행질감도 부드럽고 민첩했다. 보디 온 프레임의 단점으로 꼽히는 실내 진동도 6개의 마운트 부싱을 적용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픽업트럭의 매력을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오프로드와 임시도로 코스에서는 즐거움이 배가 됐다. 일반 도로 주행과 달리 울퉁불퉁한 자갈과 진흙, 물도 거침없이 달리는 정통 픽업트럭의 매력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타스만 엑스-프로'(X-Pro)로 진행된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약 5.2㎞ 구간으로 ▲도강 성능 ▲험지 주행 능력 ▲등판 ▲경사각 주행 ▲서스펜션 강성 등을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엑스 프로는 기본 모델보다 최저 지상고가 252㎜ 높고 흡기구를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덕분에 45도 각도의 경사면은 물론 50㎝ 깊이의 물길도 안정적으로 주행했다. 이어 해발 740m의 박달고치 전망대를 오가는 약 12㎞ 구간의 코스를 달렸다. 전날 내린 눈이 녹으면서 진흙과 자갈, 모래가 뒤섞여 노면이 미끄러웠지만 저단 기어(4L)로 설정한 뒤 정상까지 안정적으로 주행했다. 진흙진 구간에서 차량이 조금씩 밀렸지만 최적의 토크를 자동으로 배분하며 정상까지 민첩하게 이동했다. 가파른 내리막길에서는 DBC(Downhill Brake Control) 기능을 이용해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도 내려올 수 있었다. 타스만의 가격은 ▲다이내믹 3750만원 ▲어드벤처 4110만원 ▲익스트림 4490만원이며 ▲엑스-프로 모델은 5240만원이다.

2025-04-08 15:35: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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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드라이브 중단되나...尹 파면에 에너지업계 희비 엇갈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윤 정부에서 추진해 온 원자력 발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에 재검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활기를 되찾고 있던 원전 생태계가 다시 어려움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따르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확정된 지 두 달 만에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변수가 발생했다. 제11차 전기본을 통해 원전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련 산업의 회복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됐으나 향후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수정될 여지가 생긴 셈이다. 당시 계획 확정안에는 신규 대형원전(2기) 및 SMR(1기)을 건설하는 안이 포함됐다.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발전 비중을 오는 2038년 70.7%까지 확대하도록 설계했으며 구체적으로 2038년 원전 발전 비중은 35%, 재생에너지는 29%이다. 산업계 역시 원전 사업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었다. HD현대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개발 기업 테라파워와 손잡고 SMR 사업 확대에 대거 나서고 있다. 설비 개발 및 제작에 뛰어들면서 한·미원전 동맹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분위기다. HD현대는 테라파워로부터 원통형 원자로 용기 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와 SMR 주기기 제작성 검토 등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도 국내 원전 산업의 수출 활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체코 정부는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를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주기기 제작을 위한 본계약 체결 이후 본격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다만 당초 협상이 지난 3월 중 마무리될 전망이었으나 일정이 다소 지연되면서 업계에서는 4월 중순과 5월 중으로 끝맺음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정치 상황 변화가 변수로 작용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온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원전 수주와는 별개로 주기기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주요국의 원전 시장에서 수익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원자력을 제외하고도 가스터빈, 풍력 사업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정권 성향에 따라 에너지업계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진보 정당 집권 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한화솔루션, OCI홀딩스 등 관련 기업에 기회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 정부에서 원자력 산업에 대한 정책 기조가 긍정적으로 전환되면서 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형성됐던 건 사실"이라며 "다만 이번 정국 변화가 당장 사업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로선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8 15:28: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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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유증에 대해 사죄, 주주가치 최우선 생각”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사장은 최근의 유상증자 논란과 관련 "사전에 주주들에게 예고 없이 결정한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경영적으로 옳은 방향이더라도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유상증자 규모 축소와 제3자 배정 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 비전 설명회'를 열고 최근 논란중인 유상증자(유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한화에어로는 이사회를 열고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의했다. 글로벌 방산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지투자와 해외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장의 신뢰도가 급속도록 얼어붙자 한화에어로는 유증을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고, 한화에너지가 1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검토하면서 투자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1조3000억원이 승계 자금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점을 해소시킨 것이다. 안병철 사장은 "1조3000억원을 되돌리는 방법도 대주주들은 일반주주들이 받는 15%의 할인 없이 진행해 소액주주들게게 불리하지 않은 구조로 바꿨다"며 "회사가 부족했던 부분들이 분명히 많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3자 배정 유증은 이달 20~21일쯤 이사회 결의가 이뤄질 것"으로 덧붙였다. 한화에어로는 이날 설명회에서 미래 경영 계획도 밝혔다. 향후 4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하고, 회사의 핵심 산업인 방산은 물론 조선·해양·에너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오는 2035년까지 연간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투자 분야는 크게 2가지로 방산과 조선·해양·에너지로 ▲매출 증대를 위한 해외 투자 6조2700억원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1조5600억원 ▲지상 방산 인프라 투자 2조2900억원 ▲항공우주산업 인프라 투자 9500억원이다. 안 사장은 "글로벌 안보 위협과 국방 예산 증가는 기회이자 위기"라며 "성공적인 증자와 공격적인 투자 집행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신뢰에 적극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08 15:20: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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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어촌·어항사업 품질 제고...'2025 해양수산지원단' 발족

한국농어촌공사가 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해양수산지원단 자문위원 위촉식'을 갖고, '2025 해양수산지원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어촌, 수산, 해양 분야 관련 사업의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해 '해양수산지원단'을 운영해 왔다. 3개 반(▲계획검토반 ▲기술지원반 ▲BLUE-지원팀)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사업 시행 전반에 대한 기술지원 및 현안 관련 맞춤형 현장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 71명은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 반에 탄력적으로 투입된다. 어촌·어항 사업 진행 전반에 걸쳐 기술 자문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챗봇을 개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현장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이다. 하태선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계획이사는 "공사는 어촌·어항 사업을 통해 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해양수산지원단과 함께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공사 임직원과 민간, 학계·협회, 공공 부문 대표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고, 위촉장 수여식과 해양수산지원단 발전 방향에 관한 토론이 이뤄졌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08 15:19:4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