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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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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로지 스위트 부산 센텀 호텔' 26일 오픈

'트레블로지 스위트 부산 센텀 호텔'이 오는 26일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트레블로지'는 설립된 지 80년이 넘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다. 전 세계 1000여개 이상의 호텔 및 숙박 자산을 보유·운영하고 있다. '트레블로지'는 서울에 이미 4곳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다섯 번째 '트레블로지'는 호텔 위탁운영 전문기업 브리티지 부산(대표 윤명기)이 트레블로지 아시아와 손잡고 서울이 아닌 부산에 첫 선을 보인다. 부산 해운대구 APEC로에 들어서는 '트레블로지 스위트 부산 센텀'은 지하 5층, 지상 38층 규모로 스탠다드 더블(Standard Double), 듀플렉스 스탠다드 더블(Duplex Standard Double), 그리고 듀플렉스 프리미어 오션 더블(Duplex Premier Ocean Double) 등 총 346개 객실을 갖췄다. 생활형 숙박시설인 '트레블로지 스위트 부산 센텀'은 장기숙박을 위한 레지던스 기능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루프탑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다목적 회의 공간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한 대형 쇼핑몰, 부산미술관, 롯데월드 등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관광 명소와 가깝고 특히 벡스코가 도보 5분 거리에 인접해 있다. 한편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트레블로지는 2030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100개 이상의 호텔을 오픈한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2024-07-25 09:54:2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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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해양수산부와 대한민국 수산대전

최근 수산물 가격 급등에도 부담없는 수산물 소비를 지원하는 유통솔루션이 있어 화제다. 토마토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리테일앤인사이트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사업에 지난 2023년부터 2년 연속 사업자로 선정돼 전국 동네마트의 수산물 소비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해양수산부와 주요 온오프라인,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국산 수산물 상생할인 행사다. 수산물 소비 안정화와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원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수산물 소비량 세계 1위로, 세계 평균 수산물 소비액인 20.2㎏의 약 3배 수준인 58.4㎏의 연간 소비량을 보인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대기업과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의해 소외되어 있던 전국 동네마트를 대상으로 차세대 통합 유통솔루션(POS-ERP-앱 일체화)인 토마토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동네마트 및 소상공인의 자립을 돕고 있다. 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는 "작년 기준 참여 지역마트의 평균 매출액이 약 20% 상승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수산대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산물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수산업계와 지역마트 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마트에 혜택이 닿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오는 8월 4일까지 '여름휴가 특별전'을 통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신선한 수산물을 가까운 지역마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24-07-25 09:18:1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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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발달장애인 문화·체육활동 지원 봉사

㈜한화는 지난 19일부터 이틀 간 발달장애인의 성취감과 사회적 유대감 형성을 위한 문화·체육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문화체험과 외부활동의 기회가 적은 발달장애인의 취미·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한화 임직원들은 발달장애인과 함께 친환경 비누를 제작해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농구대회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 선수와 가족들에게 컵빙수를 제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일에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주관하는 '제22회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농구잔치'에서 컵빙수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하며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화는 26개 농구팀을 비롯해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을 위한 컵빙수 및 음료 600인분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화 김동영 사원은 "참가자들이 정서적 안정감과 신체적 활력을 느끼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보람찼다"며 "봉사에 참여한 본인과 동료 역시 참가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던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뿐만 아니라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 '독거노인 지원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2024-07-22 11:36:3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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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한은의 딜레마

기준금리 인하를 놓고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은 물가안정과 고용시장 둔화로 금리인하 시기가 가까워졌다. 우리나라도 인하 기대가 높다. 고금리 대출이자에 허덕이는 서민층과 자영업자들은 금리인하를 손꼽아 기다린다. 그렇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7월 기준금리(연 3.5%) 동결 이후 "지금은 금리인하를 위해 차선을 바꾸고, 방향 전환을 언제 해야할 지 고민하는 상황이다"라며 "다만 언제 방향을 전환할 지 여부는 위험요인이 많아 불확실한 상태"라고 했다. 물가안정 등 일부 조건은 충족해 차선을 바꿨지만 실제 방향전환(금리인하)은 언제일 지 불투명하다는 의미다. 한은이 실제 깜빡이를 켜기 어려운 이유는 외환시장 움직임(원화가치 하락)과 수도권 집값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 위험요인이 많아서다. 최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80원~139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값이 약세다. 일부에선 1400원 돌파도 우려한다. 이렇게 되면 수입물가 부담이 커진다. 환율이 상승하면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 집값도 심상치 않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으로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국 평균을 끌어올렸다. 지난 6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04% 상승했다. 월간 동향에서 집값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0.04%) 이후 7개월 만이다. 수도권(0.19%)과 서울(0.38%)의 6월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집값상승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이 늘었다. 서울, 성남 등 일부 아파트 청약시장도 뜨거웠다. 금리인하가 유력하니 지금이라도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야 한다는 수요가 많아졌다. 그러면서 가계부채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8.9%를 기록했다. IIF 정기 보고서에 들어가는 59개국 가운데 4위다. 우리나라는 영끌 바람이 불었던 2019년 이후 5년 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2020년 3분기 100.5%로 100%를 돌파한 뒤 3년 반 만인 올 1분기에 처음으로 90%대로 내려온 것이 다행이다. 한은 통계에 따르면 은행권의 지난 6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6조3000억원)은 작년 8월(7조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올 상반기 주담대 누적 증가 규모(26조5000억원)는 2021년 상반기(30조4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였다. 한은이 당장 금리를 내릴 수 없는 이유다. 한은 금통위는 이달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고금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 안정 등 정책 변수 간 상충 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당분간 금리인하를 결정할 수 있는 트리거가 부족하다. 금리는 타이밍이다. 먼저 미국의 금리인하가 현실화해야 한다. 그리고 가계부채·집값·외환시장 안정이 기준금리를 내릴 필요충분조건이다. 한은의 금리인하 방정식이 복잡해졌다./금융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4-07-18 07:28:5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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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저출산 문제해결 공로로 대통령 표창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하며 저출산 문제해결에 신호탄을 쏘아올린 부영그룹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1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서울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한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한 이중근 회장님의 뜻 처럼 부영그룹이 마중물이 되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인구감소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저출산 문제해결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우리나라의 초저출산율에 따른 경제생산 인구수 감소, 국가안전 보장과 질서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소멸의 위기를 우려해 출산한 임직원 66명의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원(다둥이 2억원, 연년생 2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통해 시작된 '부영효과'는 다른 기업으로 확산돼 사회적 관심 유발과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의 단초가 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실제 국민권익위원회가 정책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지급 사례처럼 정부도 출산지원금 1억원을 지원해 준다면 출산에 동기부여가 되는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참여 인원 1만3640명 중 62.6%인 8536명이 자녀 출산에 '동기부여가 된다'고 답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부영그룹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 지급을 비롯해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지급 등이 있다.

2024-07-11 15:37:1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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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LA한인축제'…기업·지자체, 美 진출 통로

미국에 한국 지역 문화와 특산품 등을 알리는 '제51회 로스앤젤레스(LA) 한인축제'가 오는 9월26일부터 29일까지 '다양성이 축제 속으로'란 주제로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LA 한인축제재단은 최근 미디어 컨설팅 회사 참컴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지자체의 전통 문화를 비롯해 농수산물, 공산품의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1974년에 시작된 LA한인축제는 해외에서 열리는 한인 행사 가운데 가장 큰 축제로 전통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 부스, 한복 패션쇼,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고 다른 이민 커뮤니티와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LA한인축제재단은 참컴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고 한국의 중소기업들에게 축제 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인 홍보의 기회를 마련해 미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K컬처 열풍으로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행사는 대기업 위주거나 특정 지역 농산품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미국에 알릴 기회가 그동안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LA한인축제가 한국의 수도권과 지역 중소기업에 미국 진출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특화 시킬 필요가 있어 홍보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LA한인축제는 지난해 '새로운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이란 주제로 열렸으며 한류 붐을 타고 나흘간 40만 명이 축제에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방문객 가운데 45%인 18만 명이 한국 외 다른 이민국이며 그 수가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4-07-09 14:33:4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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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 증가에 소형아파트 관심

전국 5대 광역시에서 1~2인 가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 공급은 부족해 희소성이 커질 전망이다. 8일 통계청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전국 5대 광역시 1~2인 가구 수는 273만7991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30년 291만5614가구, 2035년에는 303만3813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소형 아파트의 거래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5월까지 전국 5대 광역시에서 소형아파트 거래는 총 1만55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반면 소형 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은 저조한 상황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대 광역시의 전용 60㎡ 이하 주택건설(아파트·비아파트 포함) 인허가 규모는 1만5905가구로 전체(8만 517가구)의 19.75%에 그쳤다. 전용 60~85㎡ 이하 면적의 인허가 실적이 53%인 것과 비교된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소형 아파트 거래가 늘고 있다"며 "반면 수요에 비해 공급은 미치지 못해 소형 아파트의 몸값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규 아파트 분양에서 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인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전용 60㎡ 이하 아파트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15대 1로 전용 60~85㎡ 이하(4.62대 1) 및 전용 85㎡ 초과(5.59대 1) 경쟁률을 크게 앞질렀다. 건설사들이 1~2인 가구를 겨냥해 신규 분양 소형 아파트에 잇따라 틈새평면을 적용하는 것도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로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공급하는 '라엘에스'의 경우 전용 42㎡ 틈새평면에 3베이 구조를 적용하고 거실 주방 분리형으로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특화 평면 소형 아파트는 그동안 단점으로 꼽히던 수납문제를 해결하는 게 특징"이라며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되는 단지는 입주 후에도 수요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07-08 11:08:2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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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읽기] 지방소멸의 원인과 불편한 진실

KTX는 지방을 여행하는데 유익한 교통수단이다. KTX 운행이 여행객에는 반가운 일이지만, 이의 운행 효과가 긍정적으로 발생하는 지방 도시와 그렇지 못한 경우는 혼재된 것 같다. 필자의 학교가 위치한 익산을 보면 KTX가 구심력보다는 익산 인근 거주자들을 다른 대도시로 밀어내는 원심력으로 작용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지방 도시가 발전하려면 외지에서 돈을 번 사람들이 해당 지역에 모여들어 정주하거나 소비를 해야 한다. 우리는 과다한 수도권 일극 체계에서 살고 있다. 접근 가능한 최근 자료인 KOSIS의 2022년 수치를 보자.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도시지역 면적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81%이지만 이들 3개 지역 거주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인구의 50.52%가 된다. 좁은 땅에서 인구 절반 이상이 몰려 사는 것이다. 그러면 이들 지역의 합계출산율은 어떠한가? 2022년의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평균치가 0.78명인데 반해 서울이 0.593명이고, 인천이 0.747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경기도만이 0.839명로서 전국평균치보다 조금 높다. 세종시가 1.121명로 제일 높고, 다음이 전남 0.969명이고, 그다음이 강원도 0.968명, 경북 0.930명 순으로 수도권 3개 지역의 출산율보다도 모두 높다. 이처럼 수도권의 출산율이 낮은 데도 수도권의 인구 비중이 높고, 지방의 출산율이 전국평균치보다 높음에도 불구 지방의 인구가 감소하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중 하나는 지방 인구감소의 주요요인이 출산율 하락에 의한 자연적 인구감소보다는 지방에서 교육, 취업, 거주 등의 목적으로 한 도심으로의 사회적 이동이란 걸 말해준다. 다른 하나는 서울, 인천, 경기의 출산율이 1.0명 미만이라는 것은 향후 지방에서 인구 유입이 줄어들게 되면 앞으로 이들 지역도 인구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걸 의미한다. 감사원의 2021년 자료에 의하면 2047년 전국의 모든 시·군·구가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빠짐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 인구감소가 급속하게 발생하여 지방소멸을 우려하는 지역에서 필자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야기하면 뜬금없는 연목구어(緣木求漁) 같은 이야기일까? 지방소멸을 막는 데는 근본적으로 출산율을 높이는 일이 상책이다. 그런데, 젊은 세대들이 결혼 및 출산에서 거주, 육아, 교육, 경력단절 등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고려할 때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한 범정부와 사회적 차원의 출산 노력이 향후 뒷받침된다는 기대하에, 필자는 현재 지방소멸을 늦추는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도시엔 KTX 정차를 조정하여 정차역 인근의 원심력이 발생할 기회를 줄이고, 지방 도시에 구심력이 작동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인프라의 미흡으로 생기는 인구감소나 지방소멸을 예방하려면,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최소수준의 보육, 교육, 의료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어 생활 가성비가 높은 지역이 되게 하는 일이다. 지금과 같이 중앙정부 주도로 시군구 중심의 나눠주기식 사업집행은 인프라구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마다 광역도시를 핵으로 한 연계를 통해 광역도시 내 중복투자를 막으면서 광역권 내 취업과 일자리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사회적 이동을 줄이는 한 방법이 된다. 현재 매년 1조원씩 조성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간접세 형태 등으로 서너 배 이상 그 규모를 확충하여 인프라구축 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 다음으로, 도심으로의 생활인구 유입증가와 지방으로부터의 인구유출을 억제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일이다. 우리가 참고해 볼 해외사례로는 일본이 2개 지역에 대한 거주지역 실시로 해당 지역의 소비가 확대된 예이고, 프랑스가 농촌 지역에 대한 매력 공간을 조성하여 해당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가 증가한 예이며, 독일이 복수주소제를 실시하여 지방 중소도시 및 인근 대학의 인구가 증가한 경우 등이 있다. 지역 특성과 해외사례를 참고하여 우리 사회도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예, 1년 살기, 복수주소제 등)이 추진되길 바란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되지 않도록 사전적으로 대처하자.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4-07-04 08:00:1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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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초점] 이천 SK하이닉스 인근 10년 만에 새 아파트

HL디앤아이한라㈜는 7월 중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일원에서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HL디앤아이한라㈜는 최근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바꿨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세대와 오피스텔 32실로 채워졌다. 아파트 전체 세대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전용면적 기준)로 꾸며진다. 다만 평면 모양에 따라 ▲A타입 339세대 ▲B타입 76세대 ▲C타입 64세대 ▲D타입 192세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데다 인근에서 10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다. 또 아파트 전 세대를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로 구성했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광역교통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철도 경강선, GTX-D(계획) 부발역 역세권에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천은 수도권의 물류 중심지이자 SK하이닉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등 대기업 등이 다수 위치한 수도권의 대표적인 경제 도시 가운데 하나이다"라며 "내 집 마련 실수요자는 물론 여윳돈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 사통팔달 교통망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브랜드 교체를 단행한 뒤 이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이다. 이런 상징성에 걸맞게 명품 아파트의 필수조건을 고루 갖췄다. EFETE(에피트)는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단지가 위치한 아미리 일대는 이천의 옛 도심상권과 연결된 안흥상업지역지구에 인접해 있다. 이천에서 신흥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경강선 부발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길 하나 건너면 바로 만나는 SK하이닉스 ▲판교 및 강남역 접근이 빠른 부발역 도보역세권 ▲KTX개통, 수광선(25년 착공 예정), GTX-D노선 등 광역교통 개발 호재 ▲부발역 복합환승센터 추진 ▲단지 인근 택지개발 및 부발 신흥주거 뉴타운의 중심 10년 만의 신축아파트 분양 등의 조건을 갖췄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여윳돈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40분 정도면 닿는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서울 강남까지 13분 거리다. 또 경강선과 지난 3월 개통된 수도권 광역급행철(GTX)-A노선의 환승역인 성남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 수서까지 10분도 안 걸린다. 앞으로 부발역에는 GTX-D 노선도 지나갈 예정이다. 중부내륙선 KTX-이음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한 정거장으로 30분이 소요된다. 도로망도 잘 갖춰졌다. 단지 주변으로 경충대로, 이섭대천로, 성남이천로 등이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영동고속도로 이천IC 등을 통하면 주변에 위치한 판교신도시와 서울 강남 등으로 오가기에 편리하다. 앞으로 제2수도권외곽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하나로마트 부발농협 신하점,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관고전통시장 등이 밀집돼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 주요 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아미초가 도보거리에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효양중·효양고가 이천사동중·효양고·이천제일고·이현고도 주변에 있다. ◆ 부발역 인근 개발 호재 이천시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세미콘, 팔도 등 기업들이 다수 밀집해 있다. 이로 인해 구매력 높은 2030세대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으며, 경강선 개통 후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주거지로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에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대표적인 '반세권'(반도체+역세권의 합성어) 주거단지인 데다, 인근에서 10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자리와 주거지를 동시에 갖춘 평택지제역처럼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또 부발역 주변 52만여㎡ 부지에 4000여 세대 아파트 단지와 초·중학교를 개발하는 부발역세권 북단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인근에는 이밖에 롯데칠성음료 이천지점과 신세계푸드 등이 위치해 고급 주택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천은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지역이다"라며 "특히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아미리에서는 10년 만에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로서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홍보관을 열고 방문고객 대상으로 평면 및 커뮤니티 관람이 가능한 분양상담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진행중인 멤버쉽 가입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분양정보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7월 중 오픈 예정이다. 시행은 빌더스개발원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2024-07-02 14:42:5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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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출산·양육지원 확대…내집마련 수요도 늘까?

저출생 대책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도입하는 출산·양육지원금이 주택 이동 수요를 촉발할 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정 기간 주민등록 주소를 둔 지역민을 대상으로 경기도는 최대 6000만원, 인천시는 1억원까지 출산·양육지원금을 제공하면서 이사수요가 늘어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는 시별로 출산지원금이 달리 책정돼 있으며 지원규모가 가장 많은 양평군의 경우 다섯째를 낳으면 총 60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만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기존 출산 장려 지원금 7200만원을 유지하면서 연령별 지원금 2800만원을 추가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4㎡ 평균 시세가 10억원을 넘어서는 등 집값이 크게 뛰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으로 이사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서울에서 인천으로 2만1263명, 경기도로 12만 9058명이 전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3%,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 강서구에서 직선으로 10㎞ 거리인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롯데건설이 분양 중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에도 최근 신혼부부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세값 수준에서 내집 마련이 가능한 수도권 단지의 관심이 커졌다"며 "인천시의 출산 육아지원정책도 이사수요로 이어질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02 10:05:28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