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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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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다이제스트]한국증권-하나금융투자 세미나

한국증권, 17일 수원서 주식투자 설명회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수원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수원 투자자를 위한 주식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증권과 함께하는 증시전망과 유망 종목'을 주제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정훈석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이 '최근 주식시장 전망과 유망 투자종목'에 대해 강의하며, 2부에서는 온스탁증권방송 김권진 팀장이 '주식투자 전문가 매매기법'을 주제로 본인만의 투자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박원옥 WM전략본부장은 "금리인상이라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 하다며 "최근 시장에 대한 투자전략과 함께 온스탁 전문가의 매매 노하우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수원지역 투자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 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메리츠종금증권, 18일 도곡금융센터 투자세미나 메리츠종금증권 도곡금융센터는 오는 18일(토) 오후2시 "봄 꽃이 피는 증시, 2분기 주목할 유망주는?" 에 관한 투자세미나를 여의도 본사 1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메리츠종금증권 도곡금융센터 이권희 차장('주식투자 532법칙으로 손실계좌 복구하기'저자,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전문가), 한국경제TV 조민규 전문위원(한경TV '주신의 탄생' 출연 중, 오즈스톡 대표이사)이 강사로 2시간 가량 진행 예정이다. 장소는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 본사 14층 대강당 이다.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할 수 있다. 참석자 중 예약하고 오시는 분들에게는 '주식투자532법칙으로 손실계좌 복구하기' 증정한다(30명 선착순). 하나금융투자, 18일 도곡역지점서 무료 세미나 하나금융투자 도곡역지점은 오는 18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10층 대회의실에서 '해외선물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주식과 ETF를 활용한 오토스탁 시스템과 해외선물에 대해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나금융투자 도곡역지점에서 준비한 릴레이 세미나이다. 강사는 (주)오토스탁의 조치범 팀장과 박성순 부사장, 하나금융투자 도곡역지점의 PB팀장 박현욱, 증권방송 프리캡에서 '청풍고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양상규 전문가이다. 이번 세미나는 주식주문을 자동으로 실행해 주는 오토스탁 시스템과 이를 적용하여 일임형으로 운용되는 오토랩에 대해 설명을 한다. 또한 해외선물시장에서 시그널메이커나 프리캡을 활용한 실전 매매기법 등 핵심 포인트를 모아 6시간 동안 연속하여 강의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선착순 1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애플 기초자산 ELS 판매 미래에셋대우는 15일부터 애플과 텐센트홀딩스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주가연계증권)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0459회 애플(Apple)-텐센트홀딩스(Tencent Holdings) 원금 90% 부분지급 조기상환형 ELS'는 만기 1년 상품으로 3개월마다 조기상환이 가능하며 최대 손실은 -10%로 한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조기상환평가일(3·6·9개월)에 모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1% 이상이면 연 7.20% 의 수익을 제공한다. 또한, 조기상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만기평가일(12개월)에 두 기초자산(애플, 텐센트) 중 열위에 있는 종목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보다 상승했을 경우 기초자산 상승률의 1배를 수익으로 지급한다. 만기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미만으로 하락한다 할지라도 최대 손실률은 -10%로 제한된다. '제 20458회 애플(Apple)-알파벳(Alphabet)-텐센트홀딩스(Tencent Holdings) 원금 90% 부분지급 상승형 ELS'는 만기 1년 상품으로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중 열위에 있는 종목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보다 상승했을 경우 기초자산 상승률의 1.2배를 수익으로 제공한다. 최초기준가격 미만일 경우에도 최대손실은 -10%로 한정된다. 이번 상품들은 미국 나스닥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지만 원화로 청약하고 원화로 만기상환을 받기 때문에 달러 환전에 따른 번거로움이 없다. 이번 상품은 3월 17일(금) 오후 1시 30분까지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7-03-15 15:11:22 김문호 기자
[금융 취약계층 긴급점검](中)"불경기에 대출이자 부담까지" 자영업자의 눈물

#. 40대 자영업자 박모씨는 2년 전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3억원을 연 3.1%의 변동금리로 빌렸다. 당장 올해 말부터 이자만 내는 3년 거치기간이 종료되면 원리금 포함 매월 136만원을 갚아야 한다. 박 씨는 "10년째 자영업을 하고 있지만 요즘 처럼 경기가 안 좋은 때가 없었다"며 "은행 대출금리까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더 커지는 바람에 요즘 밤에 통 잠을 못잔다"고 호소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0.1%포인트 오를 경우 자영업의 폐업위험은 최고 10.6%까지 상승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실제 박 씨의 경우 대출금리가 1%포인트만 올라도 월 이자 부담은 16만원이 더 늘어 매월 152만원을 갚아 나가야 한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대출금리까지 오르면서 폐업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다만 이들의 대출이자 부담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올해 세 차례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시장금리가 덩달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달 들어 5%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5년 고정혼합형 상품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 말 이후 최저 0.02%포인트에서 최고 0.12%포인트까지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3.36~4.68%에서 3.48~4.80%로 0.12%포인트 상승했고 농협은행 역시 3.35~4.39%에서 3.47~4.51%로 0.12%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자영업자는 임금 근로자에 비해 소득이 경기 변동에 민감하고 폐업도 빈번하여 대출금리 상승으로 부채가 증가할 경우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득 100만원 중 42만원 빚 갚는데 써 실제 자영업자의 부채상환 능력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KDB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가계 특성별 재무건전성 추이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의 가처분소득(개인 소득 가운데 자유롭게 소비하고 저축할 수 있는 돈)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중은 42.4%를 기록했다. 가처분소득 100만원으로 빚 갚는데 42만원을 쓴다는 것이다.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87.9%까지 치솟았다. 근래 최고치다. 금융자산 100만원 중 금융부채 87만9000원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더해 자영업자 중 소득 하위 20%(소득 1분위) 가구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2금융권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 1분위 자영업자의 2금융권 대출금 비중은 지난 2012년 18%에서 지난해 45%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적인 자영업종으로 꼽히는 음식·숙박업의 2금융 대출은 실제 지난해 사상 최대폭으로 급증하며 10조원을 돌파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재 2금융권의 음식·숙박업 대출 잔액은 11조4127억원. 1년 새 2조8245억원이나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종의 영업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출이자 부담까지 커지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이들의 폐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대출 규제 확대로 돈줄 막힌 자영업자들 금융당국은 최근 영세 자영업자에 창업과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미소금융 자격 조건을 완화하는 등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창업자금 등으로 영세 자영업자에 지원되는 미소금융 지원기준을 현행 신용 7등급에서 6등급 이하로 낮추고 5000억원 수준이던 규모를 1000억원 확충해 자금 지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금리는 연 4.5% 수준으로 하여 성실 상환 등의 조건을 갖췄을 경우 추가 이자율 감면 혜택 등도 제공한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시행한다. 다만 이달부터 은행, 보험사에 이어 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으로까지 대출 규제가 확대되면서 이들 금융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당장 자영업자들의 수요가 높은 금융권 대출을 막고 당국의 서민금융상품 이용자를 늘림으로써 대출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전시행정에 불과하단 지적이다. 구정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서민금융을 세분화해서 지원하는 등 대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을 계층에 대한 보다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요 은행 고정혼합형 주담대 금리 추이 구분 / 2월 28일 / 3월 13일 하나은행 / 4.68% / 4.80% 농협은행 / 4.39% / 4.51% 출처 : 각 은행 [그래프]자영업자의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중 추이 2012년 78.7% 2013년 76.4% 2014년 80.0% 2015년 79.3% 2016년 87.9% 자료 : 통계청, KDB산업은행 경제연구소

2017-03-14 15:51:4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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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社告)/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를 묻다

사고(社告)/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를 묻다 메트로신문이 오는 3월 30일 '2017 100세 플러스 포럼'을 개최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와 저성장 고착화 등으로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저성장 터널이 길어지면서 경기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를 모색하는 포럼을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 '장수'가 '축복'이 되기 위해선 재테크가 필수입니다. 이번 포럼은 '행복한 재테크'를 주제로 세계 경제 전망과 주부(주식-부동산) 재테크 전략(세션1), 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세션2)에 대해 토론합니다. 불확실한 세계 경제를 전망해보고, 주식과 부동산 등 고수들이 제시하는 재테크 노하우를 접할 수 있습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가치투자'로 유명한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똑부러진 부동산 투자자문으로 유명한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 등이 알토란 같은 강연을 펼칩니다. 이번 포럼은 오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 1층 그랜드홀에서 열립니다. 이날 100세 플러스 포럼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자산관리 대안을 찾길 기대합니다. *행사명:2017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 *주제: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 *일시:3월 30일(수) 09:30~13:00(VIP 티타임 09:00~09:30) *장소: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 1층 그랜드홀 *문의 및 참가 신청:(02)721-9826, 메일 forum@metroseoul.co.kr 사전등록 무료, 현장접수 5만원. *주최:메트로신문

2017-03-14 15:15:4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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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대림산업 6조'잭팟'...이란에 부는 건설 한류

'이란에서 6조원 규모의 잭팟이 터졌다'. 꾸준히 해외시장의 문들 두드려 온 현대엔지니어링.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승전고'가 울렸다. 이번 사업은 3조80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사금액은 3조2000억원, 현대건설은 6000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란에서 수주한 것은 지난 2005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이란 사우스파 4·5단계 가스처리시설 공사'에 공동 참여한 이후 13년만이다. 대림산업도 이날 이란에서 2조2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업체들의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이 현지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13일 현대엔지니어링(주간사)은 지난 12일 이란 수도 테헤란(Teheran)에서 이란국영정유회사(NIOC)의 계열사 AHDAF와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1100㎞ 떨어진 페르시아만 톤박(Tonbak) 지역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전인 사우스파(South Pars)에 에틸렌(연 100만t), 모노 에틸렌글리콜(연 50만t), 고밀도 폴리에틸렌(연 35만t),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연 35만t) 등의 생산시설 건설 프로젝트다. 예상 공사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총 수주금액은 30억9800만유로(미화 약 32억8700만달러), 한화로는 3조8000억원(현대엔지니어링 약 3조2000억원, 현대건설 약 6000억원)이다. 이는 국내 건설사가 이란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규모다. 천연가스와 원유 매장량이 각각 세계 1위와 4위에 달하는 자원 부국인 이란은 미국의 경제 제재 해제 이후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에 앞서 2015년 8월 이란 현지 사무소를 개설해 선제적으로 현지 발주처와 협력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왔으며, 이번에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국내 대형건설사 중 최초로 본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이란 건설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는 당사가 이란에서 처음으로 주간사로 수행하는 프로젝트로 입찰부터 수주까지 전 과정에서 전력투구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이란 내 다양한 발주사업의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도 이란에서 2조2000억원 규모의 잭팟을 터트렸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말 수주한 이란 이스파한 오일 정유회사(EORC)의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대림산업이 단독 수주했으며 계약 금액은 2조2334억원으로 대림산업의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23.48%에 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400여㎞ 떨어진 곳에 있는 이스파한 지역에서 가동 중인 정유공장에 추가 설비를 짓는 공사다. 대림산업이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 금융조달 업무를 수행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지난 1975년 5월 이란 이스파한의 군용시설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이란에 진출한 대림산업은 40여년간 현지에서 총 45억5000만달러 규모의 공사 26건을 수행했다.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이란 내 수주 실적이 가장 많다. 대림산업은 이란에서의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현지 국영기업, 민간 사업주와 업체들의 신뢰를 얻어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는 일자리 창출과 협력업체 동반 진출에도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건설 산업과 경기부양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제2의 '중동 붐'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경쟁으로 저가 수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국내 건설사간의 수주 경쟁이 심한 일부 중동·중남미 지역에서 저가로 공사를 따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들끼리의 과당 경쟁과 저가 수주가 많이 사라졌다"면서 "컨소시엄 등 다양한 형태의 해외 진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준 기자

2017-03-13 15:35:53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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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다이제스트] 삼성-미래에셋대우-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투자, 청산 조건 더 좋은 리자드 ELS 3종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1년 동안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않고 35%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1년 만에 연5.25% 쿠폰으로 청산 가능한 리자드 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3종을 3월 15일 수요일 오후 1시30분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홍콩지수(HSI), 유럽지수(EuroSTOXX50), 미국지수(S&P500)를 기초자산으로 연3.5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960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차)/85%이상(2차)/80%이상(3~5차)/ 65%이상(만기)이며 녹인은 없다. 단, 12개월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 1년째 되는 날 연5.25%의 쿠폰을 지급받고 청산되는 리자드 ELS라는 것이 특징이다. (리자드쿠폰은 일반쿠폰의 1.5배 지급) 또한, 유럽지수(EuroSTOXX50), 홍콩지수(HSI), 일본지수(NIKKEI225)를 기초자산으로 연 5.16%의 월지급식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961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월지급조건은 55% 이상이며, 매달 지급되는 쿠폰은 0.43%이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5%이상(1차)/90%이상(2차~3차)/ 85%이상(4차~5차)/70%이상(만기)이며 녹인은 45%이다. 마지막으로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 일본지수(NIKKEI225)를 기초자산으로 연 5.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962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차)/85%이상(2~3차)/80%이상(4~5차)/65%이상(만기)이다. 녹인은 42%이다. 모집은 각 30억원 한도로,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한국증권, 15일 선진국 증시 전망 세미나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5일 오후 4시에 여의도 본사 5층 연수실에서 개인투자자를 위한 '미국달러 및 선진국 주식시장 전망'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세미나는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박정우 수석연구원이 '미국달러 및 글로벌매크로 전망'을, 2부에서는 백찬규 수석연구원이 '유럽 정치상황 및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의하고 Q&A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태홍 해외투자영업부 상무는 "이번 투자세미나를 통해 해외시장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이 알짜 정보를 얻어가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매월 셋째 수요일에 '해외주식 시장', '글로벌ETF 투자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정기 세미나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선착순 50명까지 해외투자영업부에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삼성증권, 16일 베트남 투자 컨퍼런스 삼성증권은 잠재적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증시에 대해 소개하는 '2017 베트남 주식투자 컨퍼런스'를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양재역 엘타워 그랜드 홀에서 개최한다. 생생한 베트남 분위기를 소개하기 위해 베트남 대표증권사인 호치민증권의 피아크라 맥캐너 리서치센터장을 직접 초대해 '베트남 경제 및 증시에 대한 전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베트남 투자 매력과 유망종목'을 주제로 보다 구체적인 투자전략을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 오현석 센터장이 소개한다. 삼성증권은 베트남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2일 베트남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호치민증권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중국 대표증권인 중신증권, 대만 KGI증권을 비롯한 해외 독립리서치 및 글로벌 운용사들과의 제휴를 맺은데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윤용암 사장이 강조해온 글로벌 투자문화 확산 및 자산배분투자전략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오현석 투자전략센터장은 "베트남은 제조업관련 공장들이 모여들고 있고, 높은 인구와 소득증가율로 내수시장이 고성장 중"이라며, "정부의 성장정책과 환율 및 금융시장의 안정으로 거시건정성이 개선되고 있어 신흥국 투자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관심가져볼만 하다"고 소개했다. 세미나는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다. 한편, 삼성증권은 3월 중 베트남 주식 중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안정수익 추구 랩 상품 2종 출시 미래에셋대우는 13일 채권혼합형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랩 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Folione글로벌10과 Folione글로벌30으로, 국내상장 글로벌ETF 등 위험자산에 10%, 30% 한도로 투자하여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안정자산은 글로벌채권펀드를 이용하여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며, 위험자산은 주로 국내상장 ETF를 이용하여 헤지펀드의 주요 전략인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 사용한다. 경기지표를 스코어링하는 폴리원모델의 신호에 따라 위험자산의 투자타이밍을 결정하는 Folione랩의 투자대상을 글로벌로 확대하고 변동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김분도 미래에셋대우 Wrap운용팀장은 "Folione글로벌10/30 Wrap은 미래에셋대우 Wrap운용팀에서 기관자금을 위탁 받아 운용하는 컨셉을 개인고객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라며,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들은 미래에셋대우 전국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며, 최저가입금액은 1000만 원, 수수료는 'Folione글로벌10'이 연 0.5%, 'Folione글로벌30'은 연 0.7%이다. 금융상품 투자결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품관련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대우 전국 영업점과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17-03-13 14:18: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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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선, 막차탄 낙하산 CEO '좌불안석'

8년여 전인 지난 2009년 10월 13일 한국거래소 이정환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MB정부가 들어선 이후 참여정부 쪽 '마지막 인사 청산'의 희생양이었다. 이미 대분의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자리를 내놓은 상황이었다. '공기업 개혁'이란 대의명분 아래 이들을 물러나게 하고, 새 부대에 새 술을 담은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5월 대선이 현실이 됐다. 전 정권에서 막차를 탔던 금융권 CEO들이 '단명'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5월 대선에 단명위기 CEO 노심초사 "직간접적인 사퇴 압력을 많이 받았다."(2009년 10월 15일 거래소 임직원에게 보낸 전자우편) 이정환 전 거래소 이사장(현 세계미래포럼 대표)은 당시 이명박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특히 자본주의의 꽃이요, 시장인 거래소에서 가장 반시장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바람에 등불'인 박근혜 정부 시절 마지막 부름을 받은 공기업 CEO. 이들의 심정은 어떨까. 가장 큰 관심사는 한국거래소(KRX) 정찬우 이사장의 거취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으로 '최순실 게이트' 발생 직전 한국거래소 수장 자리에 오른 정 이사장. 정 이사장은 국정감사에서 "자본시장법과 정관에 정한 바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주총도 깜깜이로 진행되는 등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를 위한 요식절차였다"고 지적했다. 정 이사장은 '금융계 황태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난 수 년 간 금융권에서는 '만사정통'이라는 말이 유행어 처럼 떠돌았다"면서 "정 이사장을 통하면 금융업계의 각종 현안이 해결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취임 초기만 해도 "소통하는 이사장. 역대 이사장님 중에 가장 (직원들) 반응이 뜨겁다" 며 직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거래소 한 직원은 "글로벌 거래소들과 경쟁에 뛰어 들어야 할 상황에서 사실상 조직이 멈춘 상태다. 정권이 바뀌고 또 다른 수장이 오면 인적 청산과 업무보고로 올 한해를 보내야 할 판이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도 정중동 행보다. 소리없이 막차를 탄 다른 낙하산들도 완주가 걱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출신이다. 총선 출마를 위해 기관장에서 사퇴한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자리를 채운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군참모총장 출신 퇴역 장성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박상우 사장이 선임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백창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 등이 취임했다. 모두 TK 출신으로 정 사장을 제외하고는 경북고 동문들이다. 백 사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와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3월부터 석탄공사에서 근무했다. 장 사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전에서 근무해 왔다. 정 사장은 대구 계성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전 기획처장과 한수원 기획본부장 등을 지냈다. 서금회도 걱정이다. 박지우 KB캐피탈 사장(전 국민은행 부행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등이 대표적인 서금회 멤버다. ◆좌불안석, 정치권 줄대기 바빠 이것이 다가 아니다. 지난해 10월이후 4개월여 동안 정권 말 막차 티켓을 놓고 '관피아' '정피아' '금피아' 등 낙하산 인사들의 보이지 않은 각축전이 벌어졌다. 박 대통령의 탄핵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스텔스 인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사회공공연구원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한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 4개월 동안 공공기관장에 임명된 44명 중 24명(54.5%)이 전직 관료였다. 이는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6월 공공기관 295곳 중 108곳(36.6%)이 관료 출신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높은 비율이다. 관료 출신이 기관장으로 취임한 공공기관은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재홍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이다. '모피아'(기획재정부+마피아)의 공공기관 득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11월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에 문창용 전 기재부 세제실장이, 올해 1월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기재부 출신인 김규옥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취임했다. 공기업 한 관계자는 "몇몇 CEO들은 업무 보다는 차기 유력 정당에 줄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나라도 걱정이지만, 당장 조직이 어떻게 될 지 걱정이다"고 하소연했다.

2017-03-13 07:36: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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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도성김치찜' 4호선 수유역

[맛있는 메트로] '도성김치찜' 4호선 수유역 이번 주 '맛있는 메트로'가 추천하는 점심 메뉴는 바로 '김치찜'이다. 돼지고기가 들어가 기름지고 묵은 김치의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은 밥 한 공기를 어느새 비우게 만드는 밥도둑 메뉴다. 김치찜은 사실 묵은지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생겨난 음식이다. 오랜 시간 숙성과정을 거친 묵은지가 구수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국물의 비결이어서 무엇보다 김치의 품질이 중요하다. 배추김치 자체에 양념이 배어있기 때문에 별다르게 추가되는 양념은 없다. 일반적으로 김치만으로 조리하지 않고 돼지고기나 고등어, 꽁치와 같은 부재료를 함께 넣어 만들기 때문에 '돼지고기 김치찜' '고등어 김치찜' 등의 메뉴로 즐길 수 있다. 오늘 점심, 제대로 된 김치찜을 맛보고 싶다면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에 위치한 '도성김치찜'을 추천한다. 이곳은 직접 담근 2년 된 묵은지를 사용, 다양한 종류의 김치찜을 맛볼 수 있는 김치찜전문점이다. 점심시간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삼겹김치찜(8000원)'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돼지갈비를 찌면서 우러난 육수에 김치국물, 삼겹살, 묵은지를 덩어리째 넣고 10분 정도 다시 쪄낸다. 주방에서 1차 조리를 끝냈기 때문에 테이블에서는 1분 정도 끓이면 곧바로 식사가 가능하다. 직장인 김유빈 씨(29)는 "장담하는데 이곳은 수유동에서 김치찜이 제일 맛있는 집"이라며 "어떻게 담근 건지 김치가 정말 맛있어서 사장님에게 비결을 물어보고 엄마한테 알려드리고 싶을 정도"라며 김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치찜 맛에 대해서는 "부드럽게 푹 익은 삼겹살을 매콤새콤한 김치에 돌돌 말아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돼지고기가 푹 우러나 진하면서도 고소하고 얼큰한 국물은 밥 한 공기가 모자랄 정도"라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갈비김치찜(8000원)'이다. 조리법은 삼겹김치찜과 같고, 삼겹살 대신 생돼지갈비 5조각(2인분 기준)에 떡국떡, 양파, 파 등이 올라간다. 갈비김치찜을 즐겨먹는다는 김용준 씨(45)는 "김치가 다른 곳에 비해 확실히 맛이 있다"며 "김치양도 2인분 기준으로 4분의 1포기가 들어가 넉넉해서 좋고, 푹 익은 고기는 속까지 양념이 잘 배어들어 몇 번 씹다보면 어느새 입안에서 사라지고 없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고등어김치찜(8000원)'이다. 역시 삼겹김치찜과 조리법은 같지만 국산고등어생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테이블 조리시간이 10분 정도 더 소요된다. 비린내를 잡기 위해 양념장이 들어가는 것도 다른 점이다. 모든 음식에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음식을 주문하면 5가지 기본반찬이 제공된다. 김치찜전문점의 특성상 반찬으로 나오는 배추김치는 없다. 제철나물, 멸치볶음, 우엉조림, 열무김치 등이 매일 바뀌어 나오는데 모든 반찬은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다. 김치찜은 소주 안주로도 그만이다. 점심시간에도 가볍게 반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저녁이 되면 66㎡ 규모의 점포는 술 한 잔과 함께 본격적으로 김치찜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직장인 회식과 각종 모임 등 단체 손님들의 예약이 많고, 묵은지두루치기(2만5000원), 오삼김치찜(2만5000원), 갈낙김치찜(3만원) 등의 주문율이 높아진다. 이경희 사장(60)은 "가게 위치가 수유역에서 다소 떨어진 수유사거리 쪽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꾸준히 찾아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직접 담은 김치, 고기와 생선은 냉동이 아닌 생물, 화학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영업시간은 24시간이지만 일요일 오후 10시에 문을 닫고, 다음날인 월요일 오전 10시에 다시 문을 연다. *주소:서울 강북구 수유동 104-3 (지하철 4호선 수유역 4번 출구, 도보 10분) *영업시간:24시간(일요일 오후 10시~월요일 오전 10시 휴식)

2017-03-12 13:48:52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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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침묵의 질환 '치주염'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침묵의 질환 '치주염' 음식을 씹을 때 치아가 흔들리거나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고, 잇몸이 자주 부어오른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환'이라 불리는 치주질환은 40∼50대 중년층 2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흔한 염증성 질환으로 입안에 번식하고 있는 세균이 주요 원인이다. 입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당분이 결합하면 치태나 치석을 생성하는데,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치아와 잇몸에 점점 쌓여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때 잇몸에만 염증이 발생한 것을 치은염,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된 상태를 치주염이라 한다. 치료방법은 염증의 진행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먼저 치은염은 상태가 비교적 가벼워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며, 회복도 빠른 편이다. 반면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까지 퍼진 경우가 많아 잇몸을 절개한 후 염증 부위를 긁어내는 시술을 해야 한다. 만일 치주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한다면 치료 자체가 힘들어지거나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으니 가까운 치과를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본 후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그런데 한 연구결과(신진영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에 따르면 흡연과 치주질환이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같은 흡연자라도 하루 흡연량이 10개비 이상인 사람은 1.32배, 20개비 이상은 2.33배로 높았으며, 하루 한 갑씩 10년 이상 담배를 피운 경우 1.83배, 20년을 넘어서면 위험도가 2.33배까지 치솟았다. 즉, 흡연량이 많고 흡연력이 길수록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실제로 흡연은 치과 치료와도 연관성이 많은데, 흡연량 및 흡연력에 따라 잇몸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치아가 전부 빠질 수도 있다. 담배에는 심혈관질환이나 위장질환, 피부노화 등 전신질환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는데, 이 유해물질이 구강 내 환경과 직접 맞닿게 되면 각종 구강질환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구강건강을 위해서라도 치과치료 전후 금연은 필수사항이며, 잇몸이 붓거나 염증, 출혈, 구취, 통증 등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치과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이다.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2017-03-09 13:58:5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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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수출 변압기, 미국서 반덤핑 관세

현대중공업이 수출하는 변압기에 대해 미국이 61%대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수입규제 조치가 가속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포스코, 현대제철이 불법 보조금과 철강 덤핑수출을 했다는 이유로 각각 60.93%, 13.38%의 관세율을 추가로 부과 받았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생산, 수출하는 전력 변압기도 미국에서 61%대의 반덤핑(덤핑 상품에 고율의 세금을 부과하는 무역규제 조치)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현대중공업 변압기에 대해 61%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제소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의 영향에 따른것으로 보인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2011년 준공한 미국 알리바마 변압기 공장의 생산물량을 늘릴지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경우 미국에서 관보를 통해 공표하는데 이와 관련해서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중국에서 만들어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정용 세탁기에 각각 52.5%와 32.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2017-03-09 06:10: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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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다이제스트] 증권가 ELS 모집 & 이벤트

[증권 다이제스트] 증권가 ELS 모집 & 이벤트 하나금융투자, 베터 초이스 ELS등 5종 10일까지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조기상환 시점에 두 개의 쿠폰을 비교해 더 높은 금리의 쿠폰을 지급하는 베터 초이스(Better Choice)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5종을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 한국지수(KOSPI200)를 기초자산으로 조기상환 조건 충족시 연 5.20%와 세 기초자산 중 조기상환 시점 기준으로 성과가 낮은 지수 상승율의 50% 중 높은 쿠폰을 지급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931회'를 모집한다. 조기상환배리어를 낮춰 상환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하나금융투자에서만 판매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차)/85%이상(2~4차)/80%이상(5차)/70%이상(만기)이며 녹인은 50%이다. 또한,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 한국지수(KOSPI200)를 기초자산으로 연3.5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930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차)/85%이상(2차)/80%이상(3~4차)/75%(5차)/65%이상(만기)이며 녹인은 없다. 단, 12개월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 1년째 되는 날 연7.00%의 쿠폰을 지급받고 청산되는 리자드 ELS(리자드쿠폰은 일반쿠폰의 2배 지급)라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지수(S&P500),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 4.7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932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차)/85%이상(2~3차)/80%이상(4~5차)/ 65%이상(만기)이다. 녹인은 42%이다. 한국지수(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한 원금 101% 보존형 '하나금융투자 ELB 608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18개월이고, 만기에 기초자산 가격이 85~115% 구간에 있을 경우 참여율 30%로 수익률이 결정된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 원유(WTI/BRENT)를 기초자산으로 연 6.60%를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DLS 1810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1.5년이고 6개월마다 총 3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5%이상(1차)/ 80%이상(2차~만기)이며 녹인은 55%이다. 모집은 각 30억원 한도로,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키움증권, 연 7.3% 추구 ELS 공모 키움증권은 연7.3%의 수익을 추구하는 ELS(주가연계증권)를 공모한다. '키움 제670회 ELS'의 기초자산은 한국, 유럽, 중국을 대표하는 지수인 KOSPI200지수와 Eurostoxx50지수, HSI지수이다. 만기는 3년이고, 발행 후 6개월마다 조기상환기회가 주어지며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이 모두 최초 기준가격의 92%(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36개월) 이상인 경우 최고 21.9%(연 수익률 7.3%, 세전) 수익으로 상환된다. 그러나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 중 하나가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있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청약 마감은 3월 10일(금요일) 13시이다. 삼성증권, 연 7.5% 지급 ELS 판매 삼성증권은 4개월마다 조기상환기회를 제공하며, 수익조건을 충족하면 세전 연 7.5%를 지급하는 ELS 15609회를 9일까지 15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ELS 15609회는 유럽(EuroStoxx50), 홍콩(HSI), 일본(NIKKEI225) 3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의 투자기간동안 기초자산이 모두 50%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7.5%의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4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스텝다운 구조로 기초자산이 모두 기준가의 95%(4, 8개월), 90%(12, 16개월), 85%(20, 24개월), 80%(28, 32개월), 75%(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7.5%를 지급하며 상환된다. 단, 세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은 저금리, 저성장시대에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누릴 수 있는 파생결합상품을 공급할 것을 주문했으며, 올 들어 ELS 판매규모가 늘면서 지난 2월 삼성증권 공모 파생결합상품 판매액은 1월 대비 2배로 증가했다. 교보증권, 해외선물 투자 세미나 교보증권 국제선물부는 오는 10일(금) 오후 6시부터 여의도 본사 19층 비전홀에서 해외선물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해외선물 투자전략 전문가 김영석씨가 '해외선물 기초부터 실전까지' 주제로 진행한다. 참석 가능 인원은 선착순 5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석자 전원에게 '해외선물 투자노트'를 증정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국제선물부로 하면 된다. 신한금융투자,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 이벤트 신한금융투자는 'M Folio'를 이용해 신한 FAN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M Folio! 아주 칭찬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M Folio'는 신한금융투자의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로 고객의 투자성향 및 목적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이다. 4월 28일까지 진행되는 'M Folio! 아주 칭찬해~'이벤트는 'M Folio'를 통해 금융상품을 매수한 신한 FAN클럽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 5,000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이와 함께 3월 31일까지 지점 방문 없이 신한금융투자의 신한스마트데스크나 신한금융그룹의 신한S뱅크, 써니뱅크, 신한FAN 앱의 신나는 한판 메뉴를 통해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개설한 선착순 3천명에게 계좌개설 축하금 1만원을 지급하는 '계이득 이벤트' 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신한 FAN클럽 내 이벤트 페이지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 마케팅부 김성진 부장은 "신한 FAN클럽에 가입한 고객에게 편리한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2017-03-08 14:27: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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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김포 '풍무 푸르지오' 단지내상가 분양

대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에 들어서는 '풍무 푸르지오'(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지 25블록)와 '풍무 2차 푸르지오'(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지 24블록)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상가는 각각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23개동, 총 2712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22개동, 총 2467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 위치해 있다. 두 단지를 합쳐 5179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풍무 푸르지오' 상가는 3층 건물 1개동으로 전용면적 29~83㎡의 점포 29개 중 4개를 공급한다. '풍무 2차 푸르지오' 상가는 3층 건물 2개동으로 전용면적 16~105㎡의 점포 66개 중 29개를 분양한다. 분양은 내정가 이상 최고 금액을 입찰한 사람이 낙찰 받는 방식인 실별 내정가 공개 경쟁입찰(총액제)로 진행된다. 점포별 내정가는 1억~8억원이며 입찰보증금은 점포당 1000만원이다. 신청접수와 입찰은 오는 14일 '풍무 푸르지오' 단지내 상가 101호(경기도 김포시 유현로 200)에서 진행된다. 입점예정일은 '풍무 푸르지오' 상가는 잔금납부시, '풍무 2차 푸르지오' 상가는 오는 2018년 6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5000가구 미니신도시급 규모의 고정수요가 확보돼 있으며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 초역세권에 위치해 유동인구도 풍부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MG::20170308000038.jpg::C::480::풍무 2차 푸르지오 상가 2동 투시도.}!]

2017-03-08 11:22:07 박승덕 기자
[社告]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를 묻다

사고(社告)/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를 묻다 메트로신문이 오는 3월 30일 '2017 100세 플러스 포럼'을 개최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와 저성장 고착화 등으로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저성장 터널이 길어지면서 경기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를 모색하는 포럼을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 '장수'가 '축복'이 되기 위해선 재테크가 필수입니다. 이번 포럼은 '행복한 재테크'를 주제로 세계 경제 전망과 주부(주식-부동산) 재테크 전략(세션1), 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세션2)에 대해 토론합니다. 불확실한 세계 경제를 전망해보고, 주식과 부동산 등 고수들이 제시하는 재테크 노하우를 접할 수 있습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가치투자'로 유명한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똑부러진 부동산 투자자문으로 유명한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장 등이 알토란 같은 강연을 펼칩니다. 이번 포럼은 오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립니다. 이날 100세 플러스 포럼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자산관리 대안을 찾길 기대합니다. *행사명:2017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 *주제: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 *일시:3월 30일(수) 09:30~13:00(VIP 티타임 09:00~09:30) *장소: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 1층 크리스탈볼룸 *문의 및 참가 신청:(02)721-9826, 메일 forum@metroseoul.co.kr *주최:메트로신문

2017-03-06 08:31:5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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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닭한마리 돼지한근탕' 3호선 동대입구역

[맛있는 메트로] '닭한마리 돼지한근탕' 3호선 동대입구역 한국인의 돼지고기 사랑은 남다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6년 기준 2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의 19㎏보다 22%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737명의 30%가 주 1회 이상 돼지고기를 먹는다고 답했다. 부위별 선호도는 구워먹는 삼겹살이 여전히 인기가 높지만 최근에는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을 찾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앞다리살은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반면 열량과 지방은 삼겹살보다 최대 9배나 낮다고 알려지면서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닭한마리 돼지한근탕'은 돼지고기 앞다리살 한 근이 들어간 푸짐한 김치찌개를 즐길 수 있는 지역 맛집이다. 이곳에서 점심시간 주문의 80%를 차지하는 메뉴는 바로 '돼지한근탕(7000원)'이다.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한 근이 들어가 붙은 이름이다. 4인 기준으로 한 근(600g)이니 1인분에 약 150g의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셈이다. 네 종류의 김치(찌개·두부·삼겹·보쌈)는 모두 직접 담근다. 찌개는 양파껍질, 무, 대파뿌리, 4~5 종류의 한약재 등을 넣고 하루 종일 끓여낸 육수에 김치, 통돼지고기, 두부 등을 넣어 1차로 센 불에서 끓여낸다. 이러한 과정은 돼지 잡냄새를 없애는 동시에 테이블에서의 조리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테이블에서는 5분 정도 끓여낸 다음 고기를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 먹으면 된다.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어서 올 때마다 돼지한근탕을 주문한다"는 직장인 박경란 씨(30)는 "다른 곳과 달리 돼지고기가 통째로 들어가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 가위로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먹는 재미와 여기저기 찌그러진 큼직한 양은그릇도 색다른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일행과 함께 4인 테이블을 차지한 김민석 씨(35)는 "사장님이 워낙 음식을 푸짐하게 제공해주기 때문에 4인 방문 시 돼지한근탕 3인분에 라면사리와 공기밥 하나를 추가하고 계란말이를 함께 주문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단골손님의 주문법을 소개했다. 가게를 둘러보니 과연 테이블마다 빠지지 않고 놓인 접시가 바로 '계란말이(7000원)'이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의 두툼한 계란말이는 한 번 맛보면 다음에도 꼭 주문을 해야 하는 필수 메뉴가 된다는 게 손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계란말이 하나에는 계란 5~6개와 부추, 당근 등의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다. 부드럽고 촉촉한 맛의 비결은 바로 살짝 추가되는 마요네즈에 있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제육정식(7000원)'이다.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고춧가루, 간장, 양파, 사과, 생강 등으로 맛을 낸 양념장에 하루 정도 숙성을 시킨 다음 양파, 대파, 느타리버섯 등과 함께 볶아낸다. 점심시간에는 식사를 마칠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뚝배기에 담아서 내놓는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닭반마리칼국수(2인·1만4000원)'다. 닭은 1차로 삶아내 먹기 좋게 잘라낸 다음 별도로 끓여낸 육수에 느타리버섯, 감자, 떡볶이떡, 대파 등을 넣고 다시 살짝 끓여낸다. 잘 익은 닭고기와 버섯, 떡 등은 부추, 양파와 함께 간장과 겨자 등을 섞은 특제소스에 찍어먹고 남은 국물은 칼국수를 넣어 다시 끓여먹는 방식이다. 안주 메뉴 중 보쌈(3만5000원)은 고기와 보쌈김치 등 주문 즉시 조리가 이뤄져 4시간 전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2008년부터 8년 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주인장 신동수 씨(64)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처음에는 음식이 심심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지금은 손님 대부분이 자극적이지 않고 소화가 잘돼서 좋다는 반응이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좌석은 30명 정도 착석이 가능한 앞쪽 홀 외에 주방 뒤쪽으로 80석 규모의 방과 홀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모임과 회식 장소로도 활용이 높은 편이다. '닭한마리 돼지한근탕'은 홍경수 동대입구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동대입구역은 3호선 역으로 인근에 동국대학교, 국립극장, 장충단공원, 신라호텔과 남산타워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2만 5000여 명 정도다. 6번 출구로 나가면 남산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주말에도 이용객이 많은 편이다. 3번 출구는 장충동 족발골목, 2번 출구는 70년 전통의 빵집 태극당과 골목골목 숨은 맛집을 만날 수 있다. 홍 역장은 "동대입구역에서 가까워서 좋고, 반찬으로 제공되는 두부김치에도 내공이 느껴지는 맛있는 음식점"이라며 "푸짐하고 넉넉한 양, 친절한 서비스가 있어 언제든 찾아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주소:서울 중구 동호로 24길 33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 도보 2분)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2시(연중무휴)

2017-03-05 13:42:21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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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 이야기] 쌍꺼풀 재수술

[홍종욱 원장의 성형 이야기] 쌍꺼풀 재수술 단 한 번의 성형수술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당수의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외모를 지니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김새나 피부체질, 피부 탄력, 주름의 정도, 좌우대칭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수술을 받더라도 결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지난 20여 년 동안 병원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환자들을 응대해 왔지만 가장 난감한 순간은 특정 연예인의 얼굴과 똑같이 수술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필자는 아무리 성형의술이 발달했다 할지라도 '원판불변의 법칙'은 거스를 수 없다고 믿는 사람 중 하나다. 이 말인 즉슨 성형수술은 결코 마법이 될 수 없다는 얘기다. 매년 성형재수술 사례가 증가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인데, 성형수술 부작용 또는 성형수술 실패에 의한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는 "수술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성형재수술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위는 어디일까. 바로 '눈'이다. 이는 눈이 다른 부위에 비해 부작용 발생확률이 높다기보다는 수술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나마 눈 재수술은 안면윤곽재수술이나 리프팅재수술, 가슴성형재수술 등에 비해 수술방법이 비교적 쉽고, 수술 후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 환자들의 경제적·육체적 부담이 덜하다. 단, 눈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수술방법이 까다롭고 실패할 확률이 높은 만큼 처음부터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예를 들어 쌍꺼풀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소시지 눈'은 쌍꺼풀의 크기를 줄이고 쌍꺼풀 라인 아래쪽의 두터운 근육층과 지방조직을 함께 제거해줘야 하고, 매몰법으로 시술한 뒤 쌍꺼풀이 풀린 경우에는 매몰법으로 재수술을 하거나 경우에 따라 절개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눈 재수술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케이스가 눈 안쪽의 붉은 속살이 뒤집혀 보이는 '안검외반 증'이나 눈이 안 감기는 '토안 상태'가 발생한 경우인데, 정도가 심한 경우 미용상 해결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미용 목적보다는 피부이식이나 지방이식 등을 이용해 기능적인 문제부터 먼저 해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생활 중에 쌍꺼풀이 여러 겹 생겨 고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에서 지방을 채취해 눈의 꺼진 부위에 이식해 주고, 눈 뜨는 근육을 강화해주는 수술을 시행하면 된다. 눈 재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 언급했듯 재수술로 인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실력을 검증받은 눈수술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수술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수술 후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약 한 달 이상 사우나, 흡연, 음주, 과격한 운동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7-03-02 13:57:49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