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숨고르기…코스닥 거침없는 상승 랠리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은 710선을 돌파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192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2포인트(0.09%) 하락한 2144.79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467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47억원, 2271억원 매수해 2040선을 지켜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2.28%), 은행(-2.12%), 보험(-1.67%)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섬유의복(1.88%), 의료정밀(1.86%)은 상승했다.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등도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NAVER, 기아차가 강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2.04%), 제일모직(1.88%) 등도 올랐다. 현대차(-2.01%), 현대모비스(-1.24%), 삼성생명(-1.80%) 등이 약세를 나타냈고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POSCO 등도 약보합권을 형성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56포인트(1.07%) 오른 714.52로 마감해 7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억원, 7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가 4.01%로 큰 폭 올랐고, 정보기기, 오락문화, 섬유의류 등도 2%대 상승했다. 반면 기타제조(-3.11%), 인터넷(-1.49%), 비금속(-1.33%), 출판매체복제(-1.16%) 등은 떨어졌다. 건설, 금융, 일반전기전자도 소폭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94%), 컴투스(2.76%), 내츄럴엔도텍(1.64%), GS홈쇼핑(3.10%), CJ오쇼핑(1.42%) 등이 강세였고 다음카카오(-1.81%), 동서(-1.42%), 메디톡스(-3.97%) 등은 하락했다. 파라다이스, CJ E&M, 로엔 등도 약보합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2원 오른 1083.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