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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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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양기 돋우는 여름 보양식, '복분자'

한여름에는 보양식 전문점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재료들을 살펴보면 소, 돼지, 닭, 염소, 장어 등 고기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보양식을 꼭 고기류로 먹을 필요는 없다. 영양은 가득 차 있으면서도 비교적 부담이 없는 가벼운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제철 과일 중에는 기력 충전에 특별히 좋은 '복분자'를 꼽을 수 있다. 복분자(覆盆子)라는 이름은 복분자를 먹으면 요강을 엎을 만큼 소변 줄기가 세진다 하여 유래되었다. 장미과 산딸기의 일종인 복분자는 점점 붉은색으로 변하다가 완전히 익으면 거의 검은색이 되는데 이맘때 제철을 맞는다. 복분자는 신장 기능을 강화하며 갱년기가 되어 점점 약해지는 체력을 회복시켜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정력 강화를 돕는다. 또한 양기 부족으로 자꾸만 허리나 무릎이 약해지고 아플 때도 도움이 된다. 여성들의 경우에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갱년기 전후로 복분자가 도움이 된다. 특히 얼굴이 확 달아올라 붉어지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땀이 많이 나는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 복분자의 필수 미네랄 함량은 딸기(설향)나 여름 과일을 대표하는 수박이나 복숭아(백도)보다 월등하다. 칼슘, 철분, 마그네슘, 칼륨 등의 미네랄이 골고루,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중에서는 티아민(비타민 B1)의 함량이 돋보인다. 복분자 100g에는 일일 권장량의 50%의 달하는 티아민이 함유돼 있다. 티아민은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탄수화물 대사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신경계의 기능을 유지하고 심장과 근육의 정상적인 활동을 돕는다. 또한 복분자에는 안토시아닌, 퀘르세틴과 같은 항산화, 항암 작용과 함께 심혈관 건강 유지, 면역력 증진에 좋은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특히 약해진 모발을 튼튼하게 하며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어서 탈모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눈을 보호하며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도 좋다.

2025-08-18 05:10:2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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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고가차도 역사속으로...1966년 지어져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작업이 59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서소문고가차도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로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총 18개의 교각으로 구성된 도로로 1966년 지어졌다. 1966년에 개통된 서소문 고가차도는 서울 중구 서소문 일대에 위치해 오랜 시간 도심 교통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안전 등급 D 판정을 받아 긴급 보수와 함께 철거가 불가피해졌다. 서울시는 8월 17일부터 단계적으로 차로 축소를 시작했고, 9월 21일부터는 전면 통제하여 철거 공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철거는 내년 5월 완료를 목표로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진행된다. 서소문 고가는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연결하는 길이 335m, 폭 14.9m의 도로로 18개의 교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는 이번 철거와 동시에 노후 공공시설의 복구와 방재 성능 개선 사업도 집중 추진한다. 안전 등급이 낮은 구조물을 개선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소문 고가도로의 철거는 서울 도심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교통 패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시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 확보를 위해 우회도로 운영과 교통 통제 계획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 철거 작업은 낡은 고가차도의 역사적인 역할을 마감하는 동시에 미래형 도시 재생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 지역 균형 발전과 친환경 도시 구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5-08-17 17:29: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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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호우 19년 만에 최대 피해…피해액 1조848억원

정부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액을 1조848억원으로 확정하고, 복구비 총 2조7235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회의를 통해 이 복구계획을 최종 확정하였다. 이번 재해로 24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33명이 부상을 입어 총 5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유 시설 피해는 주택 4927동(전파 227동, 반파 220동, 침수 4480동), 농·산림작물 3만556㏊, 농경지 1447㏊, 가축 약 186만 마리, 소상공인 5480업체에 이르렀다. 공공시설 피해는 하천 1017개소, 소하천 1609개소, 산사태 654개소, 도로 806개소, 기타 소규모 시설 2095개소, 수리 시설 820개소 등 광범위하게 발생하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피해액은 2006년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 당시 1조8344억원 이후 19년 만에 최대 규모이며, 1조원 이상 피해액 발생은 2020년 집중호우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복구비 2조7235억원 중 공공시설 복구에 2조4538억원, 피해자 지원용 재난 지원금에 2697억원을 배분하였다. 복구비는 국가가 1조9951억원, 지자체가 7284억원을 부담하며, 공공시설 복구 및 방재 성능 개선과 피해자 생활 안정 지원에 사용된다. 공공시설 복구비 중 피해가 경미한 시설에는 1조3520억원이 투입되어 단순 기능 복구를 진행하고, 대규모 피해 및 재피해 우려가 있는 시설에는 1조1018억원이 배정되어 개선 복구를 실시한다. 개선 복구 사업은 전년 대비 2.5배 규모인 총 50개소로 확대되어 집중 추진되며, 산사태 등 복합 피해 지역은 시설 간 연계성을 고려한 지구 단위 복구 계획이 수립된다. 재난지원금 2697억원 중에는 전파 주택 기준 기본 정부 지원금 2200만~3950만원과 추가 6000만원 지원이 포함되어 신축 부담 최소화와 풍수해 보험 가입자에 대한 보험금 3200만원 추가 지원이 있다. 침수 피해가 많은 주택 지원은 도배·장판 비용과 가전제품, 가재도구 피해 지원액을 기존 35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확대하였다. 농작물 피해 농민에게는 생계비 1개월분 외에 최대 11개월분까지 추가 지원하며, 극심 피해 농작물에 대하여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지원율도 50%에서 100%로 상향하였다. 폐사 가축 대체 입식비 지원율도 50%에서 100%로 인상된다. 농기계 피해는 전 기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지원율은 35%에서 50%로, 농·축·임·수산 시설 피해 지원율은 35%에서 45%로 높아졌다. 소상공인 피해 지원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두 배 늘어났다. 피해 국민에게는 일반 재난지역에서 국세 납부 유예, 지방세 기한 연장, 국민연금 납부 예외, 재해복구자금 및 긴급경영안전자금 융자,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24가지 혜택이 제공되고, 특별재난지역은 이에 더해 국민건강보험료 경감, 전기·통신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13가지 추가 혜택도 지원받는다. 정부는 확정된 복구계획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신속히 지자체에 교부하며, 예산 편성 전에도 지자체가 예산을 조기에 확보 및 집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피해자 지원과 공공시설 복구가 최대한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2025-08-17 17:25: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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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루키' 누에라, 첫 팬 콘서트 'EnTER the mission' 설렘 증폭

'빌보드 루키' 누에라(NouerA)와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이 찾아온다. 누에라는 16일과 1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첫 팬 콘서트 'EnTER the mission'을 열고 노바(NovA, 팬덤명)와 가까이에서 호흡을 나눈다. 특히 이번 팬 콘서트는 누에라의 탄생과 발걸음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다양한 넘버들의 퍼포먼스는 물론 풍성한 토크 타임, 그리고 이벤트들을 마련, 그 어느 때보다 알찬 시간이 탄생할 전망이다. 또한 멤버들의 매력적인 개성을 만나볼 수 있는 유닛 무대를 비롯해 팬 콘서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선물과도 같은 특별한 코너까지 준비된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더 한다. 앞서 일본에서도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글로벌 K-POP 기대주'이자 '빌보드 루키'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한 누에라. 이들은 서울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받아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누에라는 누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노바 여러분과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하루하루가 설렘으로 가득하다. 여러분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많은 기대를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누에라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n: number of cases'의 활동을 마무리한 바 있다. 특히 이들의 컴백 앨범은 초동 20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 글로벌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증명케 했다. 누에라는 먼저 타이틀곡 'n (number of cases)'에선 강렬하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을 안겼으며, 팬들의 사랑 속에 수록곡 'BNB (Beauty and the Beast)' 후속 활동까지 진행했다. 특히 'n (number of cases)'은 틱톡 뮤직 차트에 43위로 TOP 50에 진입하며 '빌보드 루키'의 위용을 과시했다. 수록곡 'BNB (Beauty and the Beast)' 역시 한국 유튜브 뮤직 주간 쇼츠 차트에서 10위에 등극한데 이어 최근 다시 쇼츠 차트에 재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2025-08-17 17:09: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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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 'Supernova'로 솔로 행보 개시

아티스트 준희(JUNHEE)가 그려낸 특별한 세계가 펼쳐진다. 준희는 지난 14일 전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 솔로 싱글 'Supernova'를 발매했다. 신곡 'Supernova'는 준희의 솔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선공개 곡이다. 레트로와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댄스 팝 장르로 디스코와 유로 팝을 아우르는 트렌디한 장르적 융합을 선보인다. 매혹적인 신스팝 사운드와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감각적인 디스코 스트링 그리고 중독성 있는 신스 멜로디가 'Supernova'에 녹아들어 독특한 음악적 개성을 발산한다. 여기에 준희만의 매력적인 보컬과 강렬한 에너지가 만나 더욱 특별한 색깔을 탄생시켰다. 특히 글로벌 프로듀싱 듀오 PhD(피터 발레빅 & 다니엘 다비센)가 'Supernova'에 함께해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들은 Kylie Minogue, Zedd & Katy Perry, Keith Urban & P!nk 등 해외 팝스타는 물론, 라이즈, NCT 127, 태연, 샤이니, 피프티피프티 등 케이팝 아티스트들과도 협업해 온 프로듀서다. 준희의 특별한 선물은 이뿐만이 아니다. 감각적 영상미가 가득한 'Supernova'의 뮤직비디오를 음원 발매에 앞서 14일 0시 오픈했기 때문. 뮤직비디오엔 준희의 치명적이면서도 압도적인 매력이 담겨 글로벌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준희는 'Supernova'를 통해 듣는 이에게 짜릿하고 신선한 청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 그의 솔로 무대는 14일 오후 방송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더욱 다채로운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2025-08-17 17:07: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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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플랫폼 '케어나인', 중기부 LIPSⅡ 최종 선정

간병인 플랫폼 '케어나인', 중기부 LIPSⅡ 최종 선정 간병인 매칭 플랫폼 기업 케어나인(대표 김남균)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혁신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사업(LIPSⅡ)'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중기부의 투자연계지원사업은 중기부가 지정한 민간 투자사로부터 선(先) 투자를 유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검토 및 평가를 거쳐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과 정부의 이중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선정은 케어나인의 서비스 경쟁력과 사업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케어나인은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돌보던 경험에서 출발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으로, 헬스케어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현재 간병인 매칭 업계 2위에 올라섰고, 올해 연간 거래금액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남균 케어나인 대표는 "케어나인의 차별점은 전문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간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현실로 구현한 것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현장의 전문성을 간병 시스템에 녹여내, 각 진료과 전문의들이 제시한 주안점을 간병 서비스에 체계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앞으로도 간병의 본질에 집중하며,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더 나은 간병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5:48: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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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서 현실로 온 아이돌' iii, 독창적 세계관 품고 데뷔

그룹 iii가 신선한 세계관을 품고 본격적인 데뷔를 알렸다. iii(아이아이아이)가 지난 2023년 'Forbidden Midnight'(포비든 미드나잇)을 발매하며 프리 데뷔 소식을 전한 가운데 지난달 공식 SNS 채널에 'iii Comes to Life - New Official Release'를 공개하면서 정식으로 데뷔 소식을 전했다. 특히 iii는 'AI에서 현실로 온 아이돌'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눈길을 끌었다. 빅오션이엔엠에 따르면 프리 데뷔 당시 iii는 가상 세계의 인물이었으며, 최근 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넘어와 신보 발매를 위한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즉 iii는 가상 세계의 인물이었지만, 현재 현실 세계에서 실체화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iii는 공식 SNS에 개인 프로필 사진 및 영상과 다양한 노래 커버 영상을 업로드와 지난 11일 단체 프로필 사진과 함께 오는 29일 오후 6시 신보 발매 소식을 밝혔다. 프리 데뷔 당시 AI 멤버들이 'Forbidden Midnight'을 발매한 점, 그리고 이제 AI가 현실 세계의 사람이 돼 활동에 나선다는 이례적인 행보는 '케이팝 씬'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 프리 데뷔 멤버 얀, 니콜, 아라, 비비, 이비 등 5명이었던 iii는 현재 태리, 수빈, 은기, 남킹, 하나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후란이란 한 명의 멤버도 추가된 상황. 이들이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을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iii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신보 발매 전까지 다양한 SNS 콘텐츠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025-08-12 10:13:1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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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첫 월드 투어 '나우 투모로우.' 서울서 첫 발…美 거쳐 아시아로!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첫 월드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2025 fromis_9 WORLD TOUR NOW TOMORROW. IN SEOUL'(2025 프로미스나인 월드 투어 나우 투모로우. 인 서울)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개최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싱글 '9 WAY TICKET'의 타이틀곡 'WE GO'를 시작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Stay This Way', 'Supersonic', 'DM' 등 다양한 히트곡 퍼포먼스로 분위기를이끓어갔다. 프로미스나인은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From Our 20's'의 타이틀곡 'LIKE YOU BETTER' 무대로 청량감을 선사했고 'REBELUTIONAL', 'Strawberry Mimosa', 'Twisted love'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수록곡 퍼포먼스로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프로미스나인은 솔로 커버곡 무대를 선보여 열기를 더했다. 백지헌은 아이유의 '스물셋', 이나경은 태연의 '그대라는 시'를 가창해 섬세한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고, 이채영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 리믹스 버전으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송하영은 에반 지아의 'ANXIETY KILLS', 박지원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Greedy'를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이후 이들은 팬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로 복귀했다. 'Talk & Talk', '눈맞춤', 'Merry Go Round', 'from'등을 열창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 객석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가까이서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눴다. 이채영은 "삼 일동안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준 플로버(flover, 팬덤명)에게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지원은 "올 한 해가 우리 멤버들과 플로버한테도 큰 의미가 된 한 해 같다"며 "다섯 명이 새출발하고 무대를 설 수 있는 건 플로버 덕분이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송하영은 "멤버들은 제 보물이다, 한 곳을 보고 같이 달려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프로미스나인은 "앞으로 더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믿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번 공연으로 데뷔 첫 월드 투어 'NOW TOMORROW.'의 시작을 알린 프로미스나인. 이들은 오는 26일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홍콩으로 발걸음을 옮겨 현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NOW TOMORROW.'는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추가 회차까지 오픈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과연 프로미스나인이 향후 월드 투어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2025-08-11 11:31:3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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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 칼럼]죄의 흔적은 지워도 죗값은 치른다

오래전 어느 전직 고관이 "임금이 바뀌면 옥문을 활짝 연다"고 말해 법질서를 그대로 지켜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절대 왕조시대에 군주가 어질면 죄와 벌을 엄격하게 처리해 백성들을 안심시켰다. 반대로 임금이 어리석으면 죄 없는 자를 가두는 대신에 죄진 자를 풀어줘 나라의 기강이 흔들렸다. 옛날 절대권력이라도 크고 작은 권한을 남용하게 되면 신상필벌 원칙이 무뎌지는 사회가 되어 질서가 흐트러지고 민심은 어수선해진다. 역사의 경험은 민심을 외면하고 어물어물하다 보면 어떠한 권력도 어영부영해지기 마련이다. 생각건대, 입시 문제는 오랫동안 그리고 현재까지도 대부분 한국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가늠하게 만드는 뿌리치기 어려운 응어리다. 부자와 빈자를 막론하고 한국인을 몸살 나게 만드는 부동산 문제도 입시 문제가 하나의 원인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청소년들이 셀럽의 길을 가느냐 아니냐도 입시에 달려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를 살아왔다. 일제의 정신대 만행은 중세의 마녀사냥, 아우슈비츠 학살과 함께 세계사에서 가장 잔혹한 3대 범죄라고 판단된다. 사춘기에 접어든 어린 소녀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인간으로서 차마 할 수 없는 짓을 강요한 정신대 사건은 영원히 씻지 못할 민족의 수치다. 일각에서, 입시 비리와 정신대 할머니들을 또다시 슬프게 했던 혐의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주장하여 사람들을 무엇이 무엇인지 몰라 어리둥절하다. 온 가족이 오랫동안 입시전쟁에 시달리고 있음을 생각할 때, 입시부정은 사실상 전 국민을 우울감에 빠지게 만드는 망동이 아닐까? 정신대 할머니 후원금 약 8천만원 횡령 혐의는 정신대에 끌려갔다가 절망의 늪에서 죽지 못하고 돌아오신 할머니들뿐만 아니라 의식 있는 사람 모두의 가슴을 미어지게 한 슬픈 광경이었다.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절망에 빠진 자를 유혹하지 말라"고 강조하였다.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에서 편 가르기 분위기가 거세다 보니 유력인사(?)들이 헛소리를 외치면 일반 시민들은 옳고 그름이 헷갈리며 선과 악, 참과 거짓을 헷갈린다. 특정인을 위한 특별사면이 오랫동안 반복해서 벌어졌는데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한국인의 가치관이 어떻게 찌그러질지 두렵기도 하다. 하여간 중세 암흑시대 면벌부(免罰符)나 특별사면으로 죄의 흔적을 지워 버려도, 죄진 자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을 죗값은 이다음 저세상에 가서라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지 않을까?

2025-08-11 09:21: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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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호흡기의 보약 '도라지'

나물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계절은 당연히 봄이다. 아쉽게도 여름이 되면 잎과 줄기가 억세지면서 식탁을 풍성하게 했던 봄나물들을 만나기가 어려워진다. 다행히도 한여름이 제철인, 우리에게는 무척 친숙한 나물 재료가 있다. 바로 '도라지'다.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약재와 식재료 사용해 왔다. 요즘과 같은 한여름에 보라색 혹은 하얀색 꽃을 피우고 제철을 맞는다. 도라지를 살짝 간만 하여 볶아 내도 좋고, 오이와 함께 무쳐서 나물로 내면 입맛 없는 한여름 별미로 더없이 좋다. 그 외에도 밥, 생채, 정과, 장아찌 등 다양한 한식의 재료로 활용된다. 도라지의 진면목은 약효에 있다. 한의학에서는 도라지 뿌리를 말린 것을 길경(桔梗)이라 한다. 길경은 기침과 가래를 다스리는 대표적인 처방에 들어가는 약재로 폐 기능을 보호하며 코와 목, 기관지 등 여러 부위에 나타나는 호흡기 증상들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환절기가 되어 호흡기 질환이 크게 늘어나면 도라지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현대의 약리 연구를 통해서도 도라지가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익히 알려진 거담, 진해 등은 물론 항염, 항산화 효과와 함께 심혈관 질환에 긍정적 작용을 한다. 실제로 사포닌처럼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인삼의 주요 성분들이 도라지에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차로 마실 때는 겉껍질을 보존한 도라지를 그대로 끓여 마시거나, 얇게 저민 도라지를 꿀에 재워 두었다가 따뜻한 물에 타 마시면 된다. 도라지청을 만들 경우 궁합이 좋은 재료를 추가하면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물 1리터를 기준으로 대추 6g, 진피 4g, 원지 2g, 모과 4g, 사삼 2g, 황금 2g, 민들레잎 1g, 맥문동 2g을 넣고 3~4시간 끓여 진액을 만든 후 약도라지 700g을 잘라 넣어 잘 갈아준다. 그리고 설탕 대신 사탕수수 원당 300g 정도를 넣어서 타지 않도록 잘 저어주면서 푹 졸여주면 된다.

2025-08-11 05:10:1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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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주,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출연 확정...'신흥 기대주' 활약 예고

배우 임영주가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 극본 소현경)에 오수정 역으로 출연한다. '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임영주는 '화려한 날들'에서 지은오(정인선 분)가 운영하는 카페의 직원 오수정 역을 맡았다. 은오와 같은 동아리 출신으로 절친인 수정의 다양한 매력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 '신흥 연기 기대주'다운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양한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온 임영주는 드라마 '여신강림', '순정복서', '함부로 대해줘', 영화 '어브로드'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 외에도 다수의 광고를 비롯해 10cm의 '그라데이션' 드라마 버전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월 tvN '그놈은 흑염룡'에서는 용성백화점 기획팀 사원 최나나로 분해 팀장 백수정 역의 문가영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이어 4월 개봉한 영화 '파란'에서는 가출팸에서 생활하는 18세 소녀 최솔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임영주가 출연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오는 9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2025-08-07 13:50: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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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프컴퍼니·미피아 업무협약 체결!…AI 기반 음악 저작권 보호 기술 도입

뮤직 퍼블리싱사 클래프컴퍼니(CLEF Company)와 AI 음악 저작권 보호 솔루션 기업 미피아(MIPPIA)가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표절 검사 및 생성형 AI 판별 기술을 음악 제작 실무 전 과정에 도입하는 사례로, K-POP 산업 내 저작권 리스크를 기술로 사전 예방하는 선도적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클래프컴퍼니는 K-POP, 발라드, 드라마 OST, 광고음악은 물론 일본, 대만, 중국 등 글로벌 아티스트 음원 제작에도 참여하며 음원 제작과 저작권 관리 대행 전문 회사이다. 또한 국내외 실력파 작곡가, 작사가들과 양질의 음악을 제작해 온 뮤직 퍼블리싱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생성 음악 여부 판별 ▲A&R 전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AI 기반 표절 검사 ▲저작권 분쟁 대응용 정밀 분석 리포트 제공 등, 전방위적인 음악 저작권 보호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미피아는 업로드된 음원에서 멜로디, 리듬, 화성, 곡 구조 등 주요 음악적 요소를 분리·분석하여 유사도를 정량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판별 정확도 98% 이상의 성능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현재 전 세계 149개국 2만 명 이상의 뮤지션이 사용 중이며, YouTube, Spotify, TikTok 등 주요 플랫폼의 AI 콘텐츠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가능한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클래프컴퍼니는 "현재 세계적으로 음악팬들이 색다른 음악을 원하고 작곡가들도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기획하고 제작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는 요즘 시기에 맞춰 미피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과 다른 시도 속에서 우려되는 저작권 도용 및 표절 등의 불미스러운 상황을 미연해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음원 공표 이후 발생되는 부정적 상황 이슈에 대해서도 작곡가, 작사가 등 제작진이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솔루션 하나가 될 수 있기를 바라다"라고 밝혔다. 미피아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유통, 음악 교육 시장을 대상으로 1:1 유사도 분석 서비스, A&R 전용 표절 관리 시스템, 생성형 AI 탐지 API 등을 순차적으로 상용화하고 있다. 국내외 음악 기획사 및 유통사와의 B2B 제휴를 통해 음악 IP 보호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8-05 12:41:1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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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타의 특별한 위로…새 싱글 '바람무늬' 발매

밴드 업스타(UP STAR)의 특별한 음악이 찾아왔다. 업스타는 지난 2일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새로운 싱글 '바람무늬'를 공개하며 또 한 번 따뜻한 위로와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싱글은 업스타의 대표작인 '청춘유희'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으로, 우리 내면 깊숙이 자리한 자유와 행복에 대한 갈망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단순한 청춘의 노래를 넘어 삶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바람무늬'는 익숙한 일상에 갇혀 잊고 있던 꿈과 희망을 일깨우는 주문 같은 가사와 함께, 업스타 특유의 따뜻하고 희망적인 사운드로 완성됐다. 특히 반복되는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는 잔잔하지만 강한 울림으로 다가와, 다시금 앞으로 나아갈 용기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 리더이자 보컬을 맡고 있는 길대호는 "이번 앨범은 '청춘유희'의 두 번째 이야기면서, 희망과 긍정을 넘어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모든 사람들이 '바람무늬'를 듣고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업스타는 이번 곡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 속 작은 순간들 속에서도 행복을 발견하고, 자유롭게 날아오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2025-08-04 16:10:1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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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여름을 대표하는 초록 열매 '매실'

따뜻한 봄 날씨에 꽃구경을 즐기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감히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꽃이 결실을 맺는 여름 또한 분명 소중한 계절이다. 맘을 설레게 했던 매화가 그토록 몸에 좋은 '매실'로 바뀌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로 3천 년 전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쓰여 왔다. 보통 6월에 수확을 하는데 신맛이 강렬한 탓에 생으로 섭취하기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발효 식품으로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한식에 널리 쓰이는 매실청이 있으며 그 매실청을 희석하여 마시는 매실차는 가장 대중적인 차의 일종이다. 그 외에도 장아찌를 담그기도 하며 식초나 술, 가공음료의 재료로도 활용된다. 매실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여름이 되면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음식이 변질되기 쉬운데 그 탓에 음식을 잘못 먹어 식중독에 걸려 고생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다. 매실은 장염에 의한 복통과 설사는 물론 우리가 평소에도 자주 앓는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 개선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한방에서는 덜 익은 과실의 껍질을 벗겨 연기에 그을린 매실을 오매(烏梅)라 한다. 오매는 갈증을 해소하고, 구토를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여름에 유의할 것은 음식만이 아니다. 날이 무더워지면 사람들은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실내에만 있게 되는데 이럴 때는 도리어 냉방병을 걱정해야 한다. 안에서 찬바람만 쐬고 있으면 탈이 안 날 수 없다. 특히 평소에도 몸이 찬 사람이라면 복통이나 설사 등 냉방병을 앓기 쉬운데, 이럴 때에도 매실차를 마셔주면 좋다. 매실에는 몸에 좋은 플라보노이드 성분 역시 함유돼 있다. 대표적인 에피카테킨은 녹차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로 혈관 기능을 개선하여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은 물론 인지 기능과 운동 기능을 향상시킨다. 그 밖에도 칼륨과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니, 과육을 섭취하는 것도 매실의 영양소를 듬뿍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안 익은 매실의 씨앗에는 독성이 있으니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025-08-04 05:24:5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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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다이어터들의 사랑을 받는 샐러드 채소 '루꼴라'

해가 지날수록 다이어트 열풍은 뜨거워지고 있다. 덩달아 다양한 샐러드 채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침을 가볍게 먹거나 브런치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친숙해진 '루꼴라'도 그중 하나다. 루꼴라는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인 식물로, 고대 로마와 그리스에서부터 이미 약초로 사용되었으며 식재료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로켓 샐러드(Rocket salad) 혹은 아루굴라(Arugula)라고도 불리는 루꼴라는 이탈리아의 대표 음식인 피자나 파스타의 재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샐러드의 주재료로서 무척 유명하다.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독특한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맛도 맛이지만 루꼴라에는 몸에 좋은 성분들이 가득 들어있다. 수분이 90% 정도에 칼로리는 채 30kcal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이 무척 풍부하다. 비타민 중에서는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C,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을 꼽을 수 있다. 루꼴라만 잘 챙겨 먹어도 피로 해소, 안구 건조증 및 시력 저하 예방, 피부 탄력 강화 등 다양한 부분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의 경우 함유량이 오렌지와 거의 비슷하며, 베타카로틴을 대표하는 채소인 당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하루에 루꼴라를 100g만 섭취해도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의 일일 권장량의 50%를 채울 수 있다. 티아민, 리보플라빈과 같은 비타민 B군 역시 채소류 중에서는 풍부한 편에 속한다. 필수 미네랄 중에서는 마그네슘, 칼륨, 몰리브덴이 함량이 높으며, 칼슘의 함량은 채소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고대 로마에서는 루꼴라를 정력에 좋은 식품으로 여겼다. 실제로 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반대로 그러한 이유로 금지된 식품이기도 했다. 고작 채소가 아니냐며 웃을지 모르지만 활력과 에너지를 돋우며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에 그럴 만하다 볼 수도 있다.

2025-08-04 05:09:53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