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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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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루키' 누에라, 유럽 프로모션 성료…국내 팬들 위한 자체 콘텐츠 예고!

'빌보드 루키' 누에라(NouerA)가 유럽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누에라는 지난 22일부터 25일(현지 시각)까지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유럽 프로모션에 돌입, 현지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누에라는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팬들을 위한 카페 이벤트를 열고 소통에 나섰고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아 다양한 K팝 음악에 맞춰 랜덤 플레이 댄스 챌린지를 진행, 현지 대중에게 K팝의 흥과 에너지를 전달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누에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한국 대중음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Korea Spotlight 2025'('코리아 스포트라이트 2025')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났다. 이날 데뷔 앨범 'Chapter: New is Now'의 타이틀곡 'N.I.N(New is Now)'과 미니 2집 'n: number of cases'의 타이틀곡 'n (number of cases)'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BNB (Beauty and the Beast)', 'Bring the Crunk' 등의 무대까지 선보이며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2025'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소속사는 누에라는 유럽 프로모션을 펼치는 동안 국내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 비디오, 비하인드 등 여러 자체 콘텐츠를 촬영했고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할 예정이다. 누에라는 소속사 누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파리와 바르셀로나에서 보내주신 응원과 에너지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 노바(NovA, 팬덤명)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누에라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데뷔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빌보드 No.1s 파티'에 공식 초청돼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년 K-POP 루키'를 수상해 '빌보드 루키'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일본에서 누에라는 2024년 도쿄 도요스 PIT에서 첫 팬 미팅 'Thank you MA1 : Hello NouerA'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과 소통했다. 올해 대형 페스티벌 'Kstyle PARTY' 출연을 비롯해 8월엔 KT ZEPP Yokohama에서 첫 팬 콘서트 'EnTER the mission'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누에라는 중국에서도 심상치 않은 인기를 보여줬다. 최근 약 6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웨이보 본사를 방문해 스페셜 라이브 프로그램에 출연, 해당 프로그램은 웨이보 라이브 방송 차트 4위, 조회수 40만 뷰, 메인 차트 33위, 엔터테인먼트 실시간 검색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베이징에서 첫 팬 미팅까지 성료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처럼 누에라는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로모션을 통해 유럽에서까지 입지를 다진 누에라. 향후 이들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11-27 11:12:0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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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여신' 김정연, 풋티지코리아와 전속계약 체결

배우 김정연이 ㈜풋티지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예고했다. 풋티지코리아는 27일 "김정연은 일진 여고생부터 재벌가 사모님, 집순이 까지 다양한 캐릭터와 장르를 소화하며 숏폼여신이라 불리고 있지만 거기에 국한되지 않고 영화, 드라마까지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지닌 만큼 앞으로의 활약을 많이 응원해 주시고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정연은 2024년 '히키코모리 재벌 키우기'를 시작으로 '블러드 메이트', '마침내 스캔들', 넷플릭스 '탄금', '약혼식에서 계모 폭로한 딸', '오늘의 깨달음', '악마여고생' 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특히 최근 배우 이상엽 주연의 '폭풍 같은 결혼생활'에서 장대표 역으로 출연 존재감을 보이며 SNS 상에 화제가 되었다. 지난 25일 풋티지에 공개된 '악마여고생'의 주조연 이유정 역으로 분해 박아랑(임가영)을 주도적으로 괴롭히는 일진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해 앞으로는 어떤 캐릭터를 보여줄지, 그녀의 다음 행보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 되고 있다. ㈜풋티지코리아는 글로벌 OTT 플랫폼 풋티지(Footage)의 한국진출 교두보 역할로 설립한 별도 법인 회사로 한국 내 K콘텐츠 제작 및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악마여고생'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여고생이 죽음에서 깨어나 악마에 빙의 되어 펼치는 통쾌한 복수를 다룬 작품이다. 학원, 공포, 오컬트가 모두 포함된 장르로, 공개 직후 플랫폼 내 숏폼 드라마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2025-11-27 11:06:3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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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 日 열도 팬 만난다! 단독 팬미팅으로 '특별 추억' 예고

아티스트 준희(JUNHEE)가 2026년 1월 25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SHIBUYA PLEASURE PLEASURE에서 팬미팅 '2026 JUNHEE FANMEETING in Tokyo'를 가진다. 준희는 최근 첫 솔로 미니앨범 'The First Day & Night'을 발매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선공개 곡 'Supernova (00:00)'에 이어 타이틀곡 'Umbrella (10:00)', 그리고 수록곡 'Too Bad (15:00)' 활동에 나섰다. 준희는 'The First Day & Night'을 향한 일본 팬들을 위해 '2026 JUNHEE FANMEETING in Tokyo'를 준비했다. 특히 낮 공연과 밤 공연, 2회를 마련해 현지 팬들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번 팬미팅에서 빛나는 무대와 퍼포먼스는 물론 다양한 소통 코너, 그리고 이벤트를 통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만들겠단 각오다. 준희의 일본 팬미팅 은 오는 30일까지 일본 티켓피아에서 1차 공식 선행 예매가 진행 중이며, 응모한 사람 중 추첨으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이후에도 다양한 예매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준희는 앞서 'The First Day & Night'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발걸음을 시작했다.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부터 하루가 끝나는 밤까지, 해가 뜨고 또 저물 때까지 각각의 시간대와 어울리는 음악을 배치해 서사와 듣는 재미를 더했다. 소속사는 전 세계 K팝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는 반응이다. 'The First Day & Night'은 발매 당시 40여 개국 이상의 iTunes·Apple Music·Deezer 차트에 진입, 11개국에서 1위, 20여 개국에서 TOP 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선공개 곡 'Supernova (00:00)'는 미국 음악 플랫폼 지니어스(Genius)의 'Daily All Genres Chart' TOP 100에서 20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으며 'Daily R&B Genres Chart' 4위, 'Weekly R&B Genres Chart' 94위를 기록하는 등 K-POP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이례적인 순위를 달성했다. 수록곡 'Too Bad (15:00)'와 'Tattoo (With Jiham, WoW, BK, Yuchan) (12:30)' 역시 각각 25위, 27위로 지니어스 R&B 차트 TOP 30에 동시 진입하며 준희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글로벌 리스너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025-11-26 11:27:5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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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물가안정은 사회안정의 기초

물가안정은 경제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여 가계와 기업의 활력을 배양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물가가 불안하면 미래에 대한 확신이 저하되어 합리적 선택이 어려워져 가계와 기업은 이리저리 두리번거린다. 어디선가 무엇인가 특별이익을 구하려고 한눈팔려 들기에 가계와 기업은 최선의 경제활동을 영위하기 어려워진다. 물가상승률이 높을수록 가계나 기업이 열심히 일한 보람을 느끼지 못해 기업가정신, 장인정신을 발휘하지 못하여 성장동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물가상승률이 높아질수록 화폐가치 하락을 예상하는 가계나 기업이 (가치가 보다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는) 실물자산이나 타국 화폐를 선호하도록 작용한다. 그렇게 되면 자국 화폐가치가 더 큰 충격을 받을 위험이 커진다. 개방경제체제에서 기축통화국이 아닌 나라에서 물가불안은 환율불안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생각건대, 2025년말 현재, 원화의 대외가치 하락 원인은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 하락, 극한으로 달리는 사회적 갈등 같은 여러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그중에서 재정적자 확대 예상으로 유동성이 팽창되어 미래의 화폐가치 하락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물가가 안정되어야 특히 중산층 이하 가계의 현재보다 나은 삶을 향한 사다리기 흔들리지 않는다. 그럭저럭 한탕 해 번 큰돈이 아니라 한푼 두푼 모아야 진정한 나의 재산이 될 수 있다. 물가가 계속 오르면 생활이 고달파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사그라들어 성장잠재력의 바탕이 되는 사회적 수용 능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가계의 실질소득과 저축의 크기가 점점 줄어드는 데다, 주식 부동산 금은 같은 자산 가격까지 올라 서민 가계는 맥이 빠질 수밖에 도리가 없다. 근검절약 노력이 헛수고가 되어 허탈해지고 자칫하다 사회불안으로 연결된다. 물가안정은 일국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어떤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는 정책 과제이며 목표다. 만약, 물가안정 목표를 거시경제 현상 변화와 관계없이 정책목표에 따라 조율한다면 시장의 신뢰를 잃게 되어 통화정책 기대효과가 무뎌지기 마련이다. 정책 당국은 시장동향을 면밀하게 살피고, 시장은 합리적 정책을 기대하면서 거시경제환경 변화에 적응하면서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금리와 유동성 조율 방향을 내비치는 선제 안내(forward guidance)도 물가안정 기조를 유지해야 기대효과를 크게 할 수 있다. 생활물가는 현재 환경을 반영하지만 자산 가격은 미래 상황을 반영한다. 각 경제주체가 미래에 재정적자 확장으로 유동성 팽창을 예상한다면 환율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국가가 발행한 화폐가치가 불안하면 결국 국가에 대한 신뢰 저하로 연결된다. 사회 안정을 통한 경제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공동체는 무엇보다 먼저 화폐가치 안정을 통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 나가야 한다.

2025-11-25 09:08:3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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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춘 서울축산금고 이사장, 정청래 여당대표 예방...업계 현안 건의

서울축산새마을금고는 유재춘 이사장이 지난 2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일선 새마을금고의 현안사항을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재춘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서민금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새마을금고 정상화를 위한 정부, 여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유 이사장은 특히 정청래 대표에게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관련 금융정책을 새마을금고로 일원화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별도의 새마을금고의 기금 지원 법제화 ▲지자체 금고 지정 기관에 새마을금고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회계법' 개정 등을 제안했다. 또 ▲중앙회에서 직접 일선 금고 분담금과 손실금을 확실하게 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 ▲일선금고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하는 중앙회 "직접제재권"의 일선금고로 돌려주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 유재춘 이사장은 "새마을금고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지시하는 중앙회'가 아닌 '희생의 중앙회'로 바뀌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강력한 외부 지원군이 필요하다"며 "행정안전부의 과도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금고의 자율성 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대표는 "유재춘 이사장이 제시한 건의 사항들을 살펴보고 서민금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새마을금고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 하겠다"고 답했다. 유재춘 후보는 "작금의 어려운 새마을금고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시급한 것이 중앙회에서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빠른 시일내에 미비한 법을 개정하고 금고 정상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24 17:52: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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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이끌고 아이덴티티 날았다…'한음페' K팝 대표 페스티벌의 탄생

'한터 음악 페스티벌'(HANTEO MUSIC FESTIVAL, 이하 '한음페')이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렸다. K팝을 빛낸 전 세대 아티스트가 총출동해 무대를 꾸몄고 H.O.T.가 지켜보는 가운데 신인 아이덴티티(idntt)가 "키워주세요!"를 외치며 둘째 날 공연의 첫 무대를 관객 앞에 선사한 장면은 이 공연의 진정한 의미를 짚어보게 했다. 헤드라이너인 H.O.T.를 필두로 2AM, 틴탑, 마마무 솔라, 오마이걸, 프로미스나인, 트리플에스, 아이덴티티가 이번 '한음페'에 함께했다.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들은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들로 무대를 꾸몄고, 공연장을 찾은 글로벌 K팝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부모와 자녀들 모두 훈훈함과 열광을 남겼다. H.O.T. 멤버 강타는 "다양한 세대의 아이돌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기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후배들과 이렇게 한 무대에 서는 게 감사하고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 세대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공연인 만큼 흥미로운 장면들도 연출됐다. 먼저 무대를 마치고 현장에 남아 H.O.T.의 공연을 보던 아이덴티티 멤버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졌고, H.O.T. 멤버들은 이들과 즉석에서 소통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문희준은 "아까 '키워주세요!'라고 하는 아이덴티티 분들을 보니 우리 데뷔할 때 생각이 나더라"면서 "대기실에서도 마주쳤는데 인사성이 아주 바르고, 실력도 좋다"고 말했다. 이에 토니안은 "어린 시절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잘생기고 잘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음페'는 잘 짜인 공연이었다. 특히 360도로 구성된 무대로 입체감을 제공하고, 풀 밴드 사운드로 전곡을 연주하면서 이 공연을 기대한 아티스트와 팬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아티스트들은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더욱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할 수 있었고, 팬들은 다양하고 풍성하게 아티스트와 호흡할 수 있었다. '한음페'를 주관하고 주최한 한터글로벌은 국내 최초의 음악차트이자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를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 33년간 한국 음악 산업의 성장과 역사를 함께 해온 기업이다. 한터글로벌 곽영호 대표이사는 "'한음페'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각 국가별 문화와 팬덤 성향에 맞는 공연 기획을 통해 K문화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중남미와 베트남 그리고 중화권이 최우선 진출 지역"이라고 밝혔다.

2025-11-24 11:13: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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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환, '아침마당' 출연 …방송행사 러브콜 쇄도

가수 김국환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 중이다. 김국환은 지난 21일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 출연, '쌍쌍파티' 코너에 함께했다. 그는 만화영화 주제곡 메들리를 특별히 스트리트 댄서들, 화제의 유투버 댄서 펑키로컬스와 꾸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국환의 활약에 '아침마당' 시청률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소속사를 통해 다양한 방송 출연 및 행사 문의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마마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요즘 힘든 시기를 보내는 8090세대의 추억을 소환했다.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팬은 "만화영화 주제곡 메들리로 감동을 주는 김국환뿐"이라며 "목소리가 변치 않아서 정말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국환은 "첫 소속사 마마엔터테인먼트에서 젊은 식구들, 가수 후배들과 함께 일하니 모든 것이 새롭고 재밌다"며 "자꾸 내가 더 몸과 마음 또한 젊어지는 것 같다"고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한편 김국환이 둥지를 튼 마마엔터인먼트에는 정미애, 신명근, 신나라, 최지예, 황인아, 정다운 등 다양한 스타일의 가수들이 소속돼 있으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25-11-24 11:13: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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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신문협회,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안 '전면 폐기' 의견서 제출

국회에서 허위조작정보 근절을 명목으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된 가운데,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두 개정안 모두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고 언론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전면 철회 또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과 윤준병 의원이 지난달 23일과 24일 각각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두 법안에는 허위조작정보 유통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부과하는 조항이 공통으로 포함되어 있다. 최민희 의원안은 손해액의 최대 5배, 윤준병 의원안은 3~5배의 배상책임을 규정하고 있다. 인신협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검토의견서에서 "허위조작정보의 개념이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불명확해 법적 명확성 원칙에 반한다"며 "법 집행기관의 자의적 해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징벌적 손해배상 조항에 대해 강하게 우려를 표했다. 최민희 의원안은 구체적 손해 입증이 어려운 경우에도 법원이 최대 5천만 원의 법정손해액을 인정할 수 있고, 이를 최대 5배까지 배상하도록 규정한다. 이 경우 최고 2억5천만 원의 배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 윤준병 의원안 또한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한 경우 손해액의 3~5배 배상을 규정한다. 이에 대해 협회는 "손해액 증명 없이 최대 5천만원의 법정손해액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과도한 제재"라며 "특히 소형 언론사와 개인 게재자에게 치명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손해배상 원칙과 비례성을 벗어난 징벌적 제재는 언론과 표현 활동 전반을 심각하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도한 제재는 형사 규정에서도 나타난다. 최민희 의원안은 법원이 '불법정보 또는 허위조작정보'로 인정한 정보를 반복적으로 유통한 사업자에게 최대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윤준병 의원안은 허위조작정보를 공개·유통한 자에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신설했다. 협회는 "형사처벌, 과징금, 손해배상을 중복 부과하는 것은 이중·삼중 제재로서 비례성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준병 의원안에 포함된 '반의사불벌죄 조항 삭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협회는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국가가 수사·기소할 수 있게 되면 권력 남용이나 정치적 악용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비판적 언론 보도를 겨냥한 국가 주도의 형사처벌 수단으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은 정보통신망을 통한 명예훼손의 경우 피해자가 명시적으로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인신협은 "허위조작정보 근절 취지 자체는 이해하지만, 개념의 모호성과 과도한 제재는 정상적 언론 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며 "특히 공익적 탐사보도나 권력 감시 기능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협회는 "두 개정안 모두 전면 폐기하거나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문체부에 공식 전달했다.

2025-11-21 13:05: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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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리브랜딩..트로피 변경·아티스트 대상 신설

40주년을 맞아 리브랜딩을 한 '골든디스크어워즈'가 로고에 이어 새롭게 바뀐 트로피를 공개했다. '골든디스크어워즈'를 주최, 주관하는 HLL중앙은 21일 "40주년을 맞아 14년 만에 리브랜딩을 했다. 앞서 공개한 시상식의 얼굴인 로고에 이어 트로피도 업그레이드한다. 1986년 개최된 1회 시상식 때 수상자가 받았던 디스크 형태의 기념 트로피를 재해석하고 발전시켜 완성했다. '골든디스크어워즈'가 지금까지 지켜온 헤리티지를 유지하며 새로운 세대의 감각을 더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대상 트로피는 '골든디스크'를 직관적으로 의미하고 상징하는 골드 컬러 버전이다. 그 외 트로피는 블랙 배경에 금빛 디스크 버전이다. 아티스트 대상도 신설한다. '골든디스크어워즈'는 대상을 21회부터 음악을 소비하는 패턴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확대된 흐름을 반영해 음반 대상과 디지털 음원 대상으로 나눴다. 19년 만에 아티스트 대상을 새롭게 추가하며 이번 40회부터 총 3개 부문의 대상을 발표한다. 아티스트 대상 신설은 3년 넘게 고심한 골든디스크어워즈 집행위원회의 결실이다. 아티스트 대상은 기존 음반 대상, 디지털 음원 대상, 본상, 신인상 부문과 동일하게 정량 평가 60%에 정성 평가 40%를 더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HLL중앙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K팝 확산세와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영향력, 음악적 성취를 시상식 수상 결과에 어떻게 담아낼지 오랜 기간 집행위원회에서 논의했다. 골든디스크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지난 4월부터 매달 발표하고 있는 '골든 차트'에서 활용하는 글로벌 차트 데이터(써클차트 제공)를 정량평가에 반영해 새로운 대상을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약과 확장을 위해 새로워진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2026년 1월 10일 타이베이돔에서 개최된다. 11월 25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주요 부문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5-11-21 13:03: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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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루키' 누에라, 美·中·日 넘어 유럽까지…글로벌 행보 확장

'빌보드 루키' 누에라(NouerA)가 또 한 번의 글로벌 확장을 선언했다. 누에라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며 유럽 프로모션에 돌입한다.미국·일본·중국 시장을 잇달아 공략한 데 이어 유럽까지 진출하며 차세대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누에라는 22일 파리에서는 랜덤플레이댄스 챌린지, 팬 이벤트 등 현지 팬들과 직접 호흡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다.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에게는 이례적으로 빠른 유럽 진출이다. 유럽 프로모션의 하이라이트는 25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2025'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주관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K-POP·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대표 행사다. 데뷔 이전부터 이미 해외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LA에서 열린 '빌보드 No.1s 파티'에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음악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고, 이어 빌보드·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 K-POP 루키'로 선정되며 정식 데뷔 전에 이미 잠재력을 인정받은 보기 드문 신인으로 평가받았다. 일본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누에라는 2024년 도쿄 도요스 PIT에서 첫 팬 미팅 'Thank you MA1 : Hello NouerA'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과 만났고, 이후 2025년 대형 페스티벌 'Kstyle PARTY'에 출연했다. 올해 8월에는 KT ZEPP Yokohama에서 첫 팬 콘서트 'EnTER the mission'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일본 내 팬덤 확장을 입증했다. 중국 역시 반응이 뜨거웠다. 약 6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웨이보 본사를 방문해 진행한 스페셜 라이브 프로그램은 웨이보 라이브 방송 차트 4위, 조회수 40만 뷰, 메인 차트 33위, 엔터테인먼트 실시간 검색어 TOP10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9월 베이징에서 개최한 팬 미팅 'NouerA THE 1st Fanmeeting In Beijing'을 성료하며 현지 팬덤을 더욱 견고히 다졌다. 누에라의 유럽 진출은 단순한 해외 일정이 아니다. K-POP 소비 증가율이 특히 높은 프랑스·스페인 시장은 신인 보이그룹이 초기에 팬층을 확보하기 좋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미국·일본·중국에서 이미 존재감을 쌓은 누에라가 유럽에서 활동 반경을 넓힌 것은, '글로벌 전략형 팀'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확실한 지표로 평가된다. 또한 한국을 대표해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2025'에 참가하는 만큼 누에라는 K-POP 차세대 대표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과정이기도 하다. 미국·일본·중국을 넘어 유럽까지 진출하는 누에라는 데뷔 1년 차 팀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신인 그룹이 아닌 '글로벌 전략형 팀'으로 성장하고 있다. 누에라의 유럽 진출은 장기적 성장에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일본·중국에서 성과를 확인한 누에라가 이제 유럽에서 새로운 장을 연다. 데뷔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글로벌 행보는 이미 '5세대 대표 루키'로 자리매김하기 충분하다. 이번 파리·바르셀로나 프로모션이 누에라의 글로벌 커리어 그래프에 어떤 상승선을 그릴지, K-POP 신예의 해외 성공 모델을 어떻게 다시 쓰게 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2025-11-21 13:02: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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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매력, 생강향 따라 떠나는 WANTA자전거 미식여행

[로컬여행 기획] KTX로 서울에서 불과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전라북도 완주의 여행길은 마치 시골길을 걸으며 듣는 바람 소리처럼 잔잔한 여운을 주는 여행이다. 소박한 한 끼의 식사는 단순한 포만감을 넘어 시간의 결을 음미하는 특별한 의식이 된다. 1200년 고찰의 우직한 풍경과 척박한 땅에서도 피어난 생명력이 만들어내는 진정한 맛과 아름다움은 엄마의 품속 같다. 이번 여정에서는 삼례문화예술촌, Wanta 자전거 투어, 그리고 송광사를 향한 여행을 계획하며, 완주의 자연과 문화를 담아 보았다. 또한 특산물을 이용한 완주미식여행도 같이 떠나 본다. ■ 삼례문화예술촌, 역사가 깃든 문화와 예술의 마을 완주의 이야기는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시작된다. 삼례문화예술촌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음과 동시에, 현재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난 곳이다. 삼례의 역사는 1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강점기 시절, 수탈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던 거대한 곡물창고들이 현재는 전시장으로 재탄생하여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이곳으로 이끌고 있었다. 특히, 과거 미곡창고였던 건물을 개조하여 만들었다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이 공간이 담고 있는 무거운 역사의 흔적과 반대로 사람들로 가득 찬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삼례문화예술촌의 안내를 맡은 해설사는 눈앞의 공간에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더해준다. 어두운 과거의 그림자들. 그것을 예술로 덮어버리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우리는 삼례에서 서로 공존해 가면 사는지도 모르겠다. 삼례 곳곳의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과거의 아픈 기록과 지금 행복이라는 인증의 기록사이에 아이러니함을 느낀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고, 오늘날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달하며 공존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완주관광체육마케팅센터 '쉬어가삼'에서 시작하여 자전거를 타고 삼례문화예술촌 일대를 둘러본 뒤 다시 돌아오는 자전거 코스. 사진/최규춘 기자 ■ Wanta 자전거 투어, 바람을 타고 느끼는 완주의 대자연 삼례를 뒤로하고, 완주의 풍성한 자연을 느끼기 위해 'Wanta 자전거 투어'를 시작했다. 이 투어는 완주의 자연 속을 달리며 그곳이 간직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완주관광체육마케팅센터에서 자전거를 대여한 후 만경강 경치를 볼 수 있는 비비정을 향해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비비정까지는 10여분 남짓 걸린다. 비비정에서 가을의 따뜻한 햇살 아래 만경강의 빛나는 물결을 바라보며 느낀 산들바람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비비정은 완산팔경 중 하나로, 그 이름은 "기러기가 쉬어가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실제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되면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 날아오르고, 그들이 강기슭에 앉아 쉬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비비정에서 바라본 풍경은 만경강의 수려한 물줄기와 자연이 어우러져 자전거 여행의 강한 인상을 남겼다. ■ 송광사, 역사 속 고요한 명상의 공간 완주 여행의 마지막 여정은 깊은 역사와 공존하는 송광사(松廣寺)다. 종남산 기슭에 자리한 송광사는 신라 경문왕(867년) 때 창건된 고찰로,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가 수차례 재건 되면서 오늘날에 이르는 천년 고찰이다. 송광사의 중심부에 위치한 대웅전은 흙으로 빚어 만든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보물 제1274호)'을 모시고 있어 그 크기와 화려함에 눈길이 멈춘다. 조선 후기의 건축미를 보여주는 독특한 십(十)자형 구조가 돋보이는 종루는 송광사의 또 다른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다. 지금은 보수 공사 중이다. 송광사를 처음으로 마주했을 때 느낀 것은 공간 자체가 가진 고요와 경건함이다. 긴 역사를 품으면서도 조용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찰의 풍경은 성스러움과도 같았다. ■ 봉동 생강, 천년의 전통을 담은 금보다 귀한 생강 완주를 여행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봉동 생강'이다. 봉동은 600년 이상의 생강 재배 역사를 가진 천년 고장으로, 그 역사는 단순히 길기만 한 것이 아니라 농업의 위기를 극복해 온 자연 친화적 전통 농업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봉동 생강은 일반 생강과는 다른 독특한 재배법과 저장 방식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생강의 가장 큰 천적인 '뿌리썩음병'에 대처하기 위해 봉동 농가들은 화학비료 대신 전통 생태 농법을 고수하며 자연과의 공존을 선택했다. 예를 들어, 5월 중순에 참나무의 낙엽을 밭 위에 덮어 곤충과 천적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해충을 억제하는 방법은 이곳의 상징적인 기술이다. 또한, 일반 훈제 방식과는 달리, 봉동만의 온돌 잔열을 활용한 생강굴 저장 방식은 신선함을 유지하며 생강의 품질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유명하다. 직접 현장에서 맛본 봉동 생강은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독특한 단맛과 깊은 향을 자랑했다. 특히, 유효 성분인 '진저롤'이 일반 생강보다 3배 이상 높다고 하니 왜 봉동 생강이 그렇게 자부심을 가지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이곳 농업은 천년을 이어오며 단순 생산을 넘어 특화된 '건강 농업'으로 발전했고, 생강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의 개발 또한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봉동 생강은 단순 식재료 그 이상으로, 자연이 준 귀한 선물이자 완주의 정체성을 담은 지역의 자랑이었다. ■ 완주 미식의 매력 다음으로 찾은 곳은 완주의 로컬푸드 식당과 카페였다. 봉동 생강을 이용하여 완성된 다양한 음식과 음료로 여행 중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먼저 향한 곳은 한식 뷔페인 '새참수레'였다. 처음 식당에 들어섰을 때는 소박한 분위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접시에 담아낸 음식을 먹는 순간 만족감이 배가되었다. '새참수레'의 모든 음식은 완주 로컬푸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지역 특산물로 수확된 재료들로 조리된다. 약 30여 가지의 음식들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깔끔하고 건강한 한식이었다. 생강을 이용한 반찬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향과 맛을 남겼다. '새참수레'에서의 식사를 마친 후, 삼례에 자리한 아담한 카페 '커피한잔'을 찾았다. 이 카페의 특색은 완주 봉동 생강을 사용해 만든 진짜 생강차였다. 농가에서 갓 건네받은 생강으로 직접 만든 100% 수제 생강차는 깊고 진한 향기로 손님을 맞이했다. 한 잔을 마시는 순간, 그 특유의 따뜻함과 고유의 진한 풍미, 그리고 은은한 단맛이 온몸을 감싸주며 하루의 피로를 녹여준다. 생강차와 함께 제공된 얇게 썬 생강청 말랭이는 부드러운 단맛과 짙은 향기를 자랑하며 함께 곁들이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점주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귀향 후 4년 동안 지역의 특산 생강을 활용하여 차와 말랭이를 직접 만들어낸 '애국자 사장님'의 정성이 이 생강차 한 잔 속에 오롯이 담겨 있었다. 특히, 젊은 사장님 내외의 완주 생강에 대한 애정과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완주를 여행하며 마주한 생강 이야기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역사였고, 그 맛과 향은 다시금 완주를 찾아야 할 이유를 충분히 만들어 주었다. 완주 미식 투어는 용산역에서 KTX로 출발해 익산역에서 연계 버스로 투어를 진행한다.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두 시간쯤. 익산역에서 다시 버스로 30분 정도 더 달리면 삼례다. 슬로 여행의 묘미도 숨어있다. 현재 ‘여행공방’과 완주군이 의기투합해 론칭을 준비 중이다.

2025-11-21 05:27:46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