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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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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한국로슈, 희망 나눔 축제 '힐링페스타' 개최

굿피플-한국로슈, 희망 나눔 축제 '힐링페스타' 개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한국로슈가 지난 13일 서울 파티오나인에서 암 및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의 정서적 치유를 돕고 희망을 나누기 위한 축제의 장인 '힐링페스타'를 개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힐링투게더를 통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받은 총 32개의 동아리 중 5개의 동아리(난타, 민요, 우쿠렐레, 훌라댄스, 기타, 하모니카)에서 공연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치유 전문 미술 강사와 함께한 '힐링 키트 만들기 클래스'에서 환자들이 직접 제작한 앞치마, 에코백, 파우치 등의 캔버스 소품은 향후 굿피플을 통해 사회 경제적 소외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맞춤형 문화예술 지원 활동 힐링투게더와 환자가 직접 주인공 및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힐링페스타가 환자들의 큰 호응와 지지 속에 잘 진행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통해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희망과 열정을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갑상선암 극복 후 갑상선암 환자들의 멘토로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참여해 자신의 투병기를 공유하며 암 환자들의 어려움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질병의 고통과 병원비의 부담으로 지쳐있는 환자들을 위한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 한국로슈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하며"굿피플은 앞으로도 환자분들에 고통과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굿피플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여의도 일대에서 연말모금을 진행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8-12-17 11:20: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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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사(人事)가 만사(萬事)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사(人事)가 만사(萬事) '각득기소(各得其所)'라는 말이 있다.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잘난 사람이건 못난 사람이건 떠나서 모든 사물이나 사람은 모든 것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거나 또는 있어야할 자리가 있다는 뜻이리라. 이를 직장과 같은 조직사회에 국한시켜 본다면 어느 부서의 어떤 직급에 있던지 각자의 몫을 실답게 해내야 한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아름드리나무라 할지라도 나무의 몸통과 가지의 쓰임새가 다름을 본다면 사람마다 각자의 재능에 따라 사회 요소요소에서 쓰일 곳이 정해져 있음도 마치 우주의 섭리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모든 사람이 잘나면 어찌 힘든 직군에서 사람을 구할 수 있겠는가? 어찌 보면 흔히 말하는 3D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고마운 분들이란 생각이 든다. 뛰어난 리더라면 사람을 보는 안목이 있어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여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저 사람만 예뻐하여 불공정한 인사를 하거나 형평성 없는 처우를 한다면 그 조직은 분위기도 나빠지고 곧 경쟁력을 잃게 된다. 얼마 전에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는 논어에 나오는 한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지만, 가까운 사람에게 잘 한다는 것이 무조건 가까운 사람에게 잘하라는 의미라기보다는 "공평하고 타당한 기준을 가지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평가하고 보상을 해줄 때"라는 전제가 밑바탕이 됨을 말하는 것이라고 필자는 덧붙이고 싶다. 얼마 전에 신문기사를 보니 어떤 경찰계 인사가 공정한 승진사정이 확립되길 바란다며 국정조사를 제기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경찰의 고위 간부가 승진인사 과정에 대해 정면 비판한 초유의 항명사태로 기사화까지 된 것이다. 인사평가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대부분 조직의 공통적인 어려움이긴 하지만 기자회견까지 자처하며 국정조사를 요구했다는 것은 그간의 승진인사과정이 객관적인 관점에서도 시끄러울 소지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았겠냐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그렇기에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나 조직에서는 인사문제를 매우 신중히 다루고 있다. 사람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다 하지 않았는가.

2018-12-17 05:42:07 최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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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2월 17일 월요일 (음 11월 11일)

[오늘의 운세] 12월 17일 월요일 (음 11월 11일) [쥐띠] 48년 뭔가를 시작하기에 지금이 적기다. 60년 행복은 각자에게 고유한 것이니 남들 기준에 따를 필요는 없다. 72년 진실이라고 다 옳은 것은 아니다. 84년 어진 친구를 만나 지혜를 얻게 된다. [소띠] 49년 적의 적은 동지이니 잠시 협동. 61년 지나친 관심은 상대를 지치게 하고 나도 피곤하다. 73년 꽃이 아름다운 건 열흘을 가지 않는다. 85년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전진하면 성과가 있다. [호랑이띠] 50년 가족은 서로 배려하며 만들어 가는 것이다. 62년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니 실망은 금물. 74년 머리는 아프고 몸은 천근만근. 86년 돌아갈 수 없는 어제가 더 생각나는 날이다. [토끼띠] 51년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야만 비옥한 땅이 된다. 63년 된다, 된다 하면 정말로 그대로 된다. 75년 습관이 주는 편안함을 이겨야 한다. 87년 바다에 갔으니 헤엄을 치거나 가라앉거나 둘 중 하나. [용띠] 52년 마음은 청춘이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64년 자식이 아무리 예뻐도 가르칠 건 가르쳐라. 76년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났으니 참으로 난감. 88년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좋다. [뱀띠] 53년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하자. 65년 결혼은 둘이 했지만, 인생은 결국 혼자서 떠나는 여행. 77년 금의환향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89년 광기와 천재성의 차이는 성공으로만 측정된다. [말띠] 54년 사랑에는 언제나 약간의 망상이 담겨있다. 66년 그물을 치지 않고 고기가 잡히기를 기대하지 마라. 78년 모심으러 갈 때는 장화를 신어야 한다. 90년 가는 사람도 잡아야 할 때가 있다. [양띠] 55년 내가 먼저 믿어야 남도 설득시킬 수 있다. 67년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으니 꾸준히 노력. 79년 태양이 떠 있는 한 꿈을 버리지 마라. 91년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니 신중하게. [원숭이띠] 56년 얼룩진 옷은 벗어서 빨아야만 깨끗해진다. 68년 어제 만난 그 사람이 귀인임을 뒤늦게 안다. 80년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마라. 92년 돼지를 사기 전에 돼지우리를 먼저 만들어라. [닭띠] 57년 초심으로 돌아가 정성을 다하라. 69년 올바른 처신이 구설수를 예방하고 상대의 신뢰도 얻는다. 81년 깔끔한 포기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터. 93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을 수도 있다. [개띠] 58년 변화의 운이 들어오니 망설이지 말자. 70년 넓은 시야로 바라볼 때 새로운 것이 보인다. 82년 시작이 반이니 우선 착수부터 하자. 94년 뜻밖의 일로 심신이 고달프니 적당한 휴식이 필요. [돼지띠] 59년 공연한 측은지심으로 전 재산을 잃을 수. 71년 공과 사를 구별하여 올바르게 일 처리를 해야 한다. 83년 과유불급이니 심한 운동을 삼가라. 95년 새로 시작한 일에 기대를 많이 하지만 실리는 없다.

2018-12-17 05:24:5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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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봉제 산업 축제 '대한민국명품봉제페스티벌'개최

대한민국 봉제 산업 축제 '대한민국명품봉제페스티벌'개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사)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와 한국의류산업협회가 주최하는 '2018 제12회 대한민국명품봉제페스티벌 & 제6회 대한민국 패션봉제인의 밤' 행사가 지난 달 27일(화) 서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 젝시가든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특별히 금년에는 '제12회 대한민국명품봉제페스티벌'과 '제6회 대한민국 패션봉제인의 밤'이 함께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국내 봉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봉제 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신진 디자이너 발굴 등을 통해 국내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작되었다. 특별히 이번행사에는 전년도와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이상봉, 신장경, 박종철 디자이너가 팀들의 자문, 멘토로 작업에 힘을 실어줘 화제가 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홍석천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정세균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제경희 과장, 서울디자인재단 최경란 대표가 내빈으로 자리를 빛내주었다.대상은 김승주 디자이너와 패터너 전기징, 봉제 테크니션 강혜란, 어시스턴트 이희주 팀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서광준 디자이너, 패터너 권영덕, 봉제 테크니션 최철근, 어시스턴트 김강민 팀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김주한 디자이너와 패터너 한대석, 봉제테크니션 김도영, 어시스턴트 정란주 팀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전주현 디자이너와 패터너 이기선, 봉제테크니션 곽미순, 어시스턴트 안지희 팀과 강동진 디자이너와 패터너 이기선, 봉제테크니션 봉천종, 어시스턴트 김수빈이 각각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봉제기술과 디자인이 만났을 때,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신진 디자이너 육성과 봉제인들의 위상제고, 또한 특성화 고교(서울디자인고등학교,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미래 인재 발굴의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전순옥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 대표는 "소통없는 혁신은 결국 실패하듯 패션봉제산업에서도 디자이너와 패터너, 테크니션의 소통없이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다"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동등하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하며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소통"이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2018-12-14 18:20: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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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형 단독주택 '세종 리치먼드힐', 도심형 타운하우스로 자리잡아

블록형 단독주택 '세종 리치먼드힐', 도심형 타운하우스로 자리잡아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삶의 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라이프 스타일이 발전하면서 수도권 내 도심의 아파트 거주를 고집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도심이나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단독주택을 찾기 시작했다. 이와 같이 주택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집에 대한 개념이 투자, 자산의 개념에서 이제는 가족이 함께 쉬고 생활하는 안락한 공간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 단독주택을 넘어서 듀플렉스 하우스부터 타운하우스까지 다양한 수요에 맞는 주거형태가 사랑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단독주택 거래량은 47% 상승했다. 2015년 16만922건, 2016년 15만1,781건, 2017년 16만2,673건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인 2017년 거래건수는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4월까지 전년 동기보다 거래량이 많아 이후로도 상승 추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단독주택은 개인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맞춤형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만약, 단독주택에 거주할 계획이 있다면 가장 먼저 개별형 단독주택과 분양형 단독주택 단지의 장단점도 잘 따져보고 어떤 것이 자신에게 맞는지 신중히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먼저, 개인 단독주택을 직접 짓기 위해서는 수백 개에 달하는 법령 및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를 확인하고 검토해야 하며 입지가 마음에 들더라도 주변 인프라와 치안 및 주택 보안 문제 등 까지 꼼꼼하게 따져야 하기에 토지 구매부터가 얼마간의 시간이 소요될 지 예측할 수 없다. 이후에는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 후 시공이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및 먼지 등으로 인해 기존 살고 있는 주민들과의 갈등 해결 또한 오롯이 건축주의 몫이다. 이와 같이 개별형 단독주택에는 모든 과정이 건축주의 재량에 따른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시간과 비용을 넉넉하게 쏟아 부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더욱 리스크가 크다. 때문에,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하면서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끌어올린 최적화된 대안책으로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 이른바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끌며 주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블록형 단독주택(단지형 단독주택)은 사업자가 블록 규모의 땅을 한번에 분양 받은 후 일괄 시공하기 때문에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잘 정비되며, 비슷한 경제수준의 사람들이 모여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에 입주민들만의 커뮤니티 활동 및 공동시설도 특화되어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런 장점을 가진 블록형 단독주택이 전국적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타운하우스 개발이 활발한 세종시에서 유일하게 건축심의 및 건축허가를 완료해 분양하는 '세종 리치먼드힐'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세종 고운동에 위치한 리치먼드힐은 총 43세대의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도심형 타운하우스'로 자리잡고 있다. 세종시에서 유일하게 건축심의 및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분양에 나선다. 세종시 1-1생활권(고운동 890번지)에 들어서는 리치먼드힐은 태원건설산업이 짓는다. 43가구 전 세대가 남향 중심으로 배치되어 일조권, 조망권을 풍부하게 확보했으며, 단지 전면부에 고층 건물없이 탁 트인 조망으로 넓은 개방감을 자랑한다. 또, 모든 세대에는 1층 독립정원과 2-3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한 널찍한 주차장, 2층 개인테라스, 3층에는 알파룸으로서의 다락이 제공되어 가족실 또는 취미활동을 위한 멀티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지 안팎으로 우거진 녹지와 웰빙산책로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과 아파트 못지 않은 첨단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사각지대 없는 CCTV 안전망과 벽부형 가로등 설치, 키즈 드랍존 등으로 입주자를 생각한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교통여건도 탁월하다. 단지와 인접한 1번 국도를 이용해 서울과 세종시 전 지역 및 대전을 왕래할 수 있다. 분양 문의는 전화 및 분양 홍보관을 통해 할 수 있다.

2018-12-14 11:51:53 최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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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독일연방은행의 교훈

경기둔화에서 이제는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짙어가는 국면에서 금통위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였다. 기준금리를 정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의아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이다. 뉴스에서 방망이를 두드리는 금통위의장의 미소 아닌 미소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라인강 기적을 사실상 이끈 독일 분데스방크의 흔들리지 않는 통화관리 중립자세를 생각해보게 된다. 독일은 인구 산업 행정 등 모든 기능에서 나라 전체가 골고루 분산되어 발전하였다. 이는 산악지대가 별로 없고 거의 대부분이 평야로 되어 있어서 지형적 특성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웃 프랑스 등과 전쟁을 많이 하다 보니 탄력적 국가 방어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도시 기능을 분산시키고 균형적으로 발전시켰다. 만약 인구나 산업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곳을 공격당하면 나라 전체의 기능이 순식간에 마비되기 쉽다. 그러나 도시가 분산되어 있으면 어느 한 도시가 함몰되더라도 다른 곳에서 전선을 재구축하여 빼앗긴 땅을 되찾을 수 있다는 논리다. 중소기업이 골고루 그리고 강하게 발전하면 설사 대외적 충격이 오더라도 이를 무리 없이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공룡기업 몇 개가 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다가 낭패를 당하면 국민경제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 우리는 '08 세계 금융위기에도 독일이 가장 충격을 덜 받은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 세상에서 무엇이든 쏠리거나 몰리면 반드시 문제를 야기하기 마련이다. 악동들이 몰려다니면 조직폭력배가 되거나 그 하수인이 되기 십상이고, 돈이 한 곳으로 뭉치면 나라경제가 위태롭게 되고, 권력이 한쪽으로 쏠리면 결국에는 인권이 유린되고 부패가 창궐하게 되는 일은 어느 세상 어디서나 반복되어온 일이다. 독일하면 나의 뇌리에는 세 가지 생각이 맴돈다. 먼저 제1차 세계대전 후 패전국가에서 1919년 새로 태어난 바이마르 공화국이 제정한 역사상 가장 이상적이라는 '바이마르 헌법'이다. 그러나 경제를 살린다고 돈을 마구 찍어내자 화폐가치가 바람 부는 초겨울 낙엽같이 흩날리게 되었다. 이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사회는 혼란에 휩싸이고 가치관이 무너져 그들이 꿈꾸던 그 이상향은 물거품으로 변하였다. 그 와중에서 정권을 잡은 제3제국의 악령도 생각난다. 당시 독일은 철학이 가장 발달한 나라였다. 다시 말해, 인간의 존재가치에 대하여 깊은 고민을 하던 나라였다. 그런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쉽사리 집단광기에 빠져 날뛰었다는 말인가? 중우정치는 이 세상 어디서든지 언제나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 보다. 제3제국 패망 후에 독일연방은행(Bundesbank)은 물가안정에 최우선가치를 두고 진력한 결과 마르크화는 세계적으로 화폐가치 "안정의 상징"이 되었다. 한 때 초 인플레이션의 심벌이었던 독일이 혹독한 인플레이션을 체험한 후에 "인플레이션 파이터(inflation fighter)"의 대명사가 된 셈이다. 1950년대 이후 독일연방은행은 다른 어떤 나라의 중앙은행보다도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전력을 기우렸다. '한강의 기적'과 달리 "라인 강의 기적"이 물가안정의 바탕에서 이루어졌기에 독일경제는 빈부격차 심화 불균형 성장 같은 부작용 없이 성장해왔다. 지금도 독일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건강한 경제 체질을 가지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니다. 또 약 2,000억 마르크 이상으로 추정되는 천문학적 통일비용을 지출하여 통일 이후 독일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릴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커다란 후유증 없이 통일의 불확실성을 극복한 것도 독일연방은행의 흔들리지 않는 물가안정 노력 때문이라고 판단되고 있다. 유럽통화동맹이 결실을 맺어 유로화의 등장이 가능했던 것도 독일연방은행의 화폐가치 안정 노력이 컸기에 가능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독일의 통화정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까닭은 통화관리의 중책을 맡은 분데스방크가 절대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독일국민들로부터 이해와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앙은행의 정책목표가 건강하고 개방된 사회에 잘 설명되고 논의되면 될수록 그 목표는 더 잘 달성될 것이다"라고 마쉬(D. Marsh)는 지적하고 있다. 연방은행 고위직들이 정부의 눈치를 슬금슬금 보는 대신에 시장과 대화하며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구했기 때문에 서둘러 가자는 정치권과의 갈등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약 10여 년 전 바르셀로나에서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기내에서 제공하는 신문(FT)에는 "안정의 상징 위에 드리운 그림자(shadow over a symbol of stability)라는 특집 기사가 실렸었다. 당시 남유럽 사태로 독일연방은행의 맥을 이어 받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앞길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한다. 약 1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이와 같은 우려를 무리 없이 극복한 것은 독일연방은행의 저력이 유럽중앙은행으로 고스란히 넘겨진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리자 시장금리가 따라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국고채(3년) 금리가 11월 30일 1.95%에서 12월13일에는 1.78%로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이처럼 무위험금리가 하락하는 현상은 무엇인가 경제적 위험과 불확실성이 커져가 안전자산을 선호하고 있다는 반응을 시장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고 있는 것일까?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어떻게 되어갈까? [b]주요저서[/b] -불확실성시대 금융투자

2018-12-14 11:51: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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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2월 14일 금요일 (음 11월 8일)

[오늘의 운세] 12월 14일 금요일 (음 11월 8일) [쥐띠] 48년 우는 아이는 우선 달래야 한다. 60년 습관이 주는 편안함을 극복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72년 인간은 시련 없이 성공할 수 없다. 84년 새로운 인맥으로 얻은 정보가 큰 이익을 가져온다. [소띠] 49년 노력한 만큼 성과가 좋으니 기쁨. 61년 무더위가 가면 그늘 덕은 잊는 법이니 마음을 비워라. 73년 벌을 두려워하면 좋은 꿀을 얻을 수 없다. 85년 사랑에는 늘 약간의 망상이 있기 마련. [호랑이띠] 50년 검은색 옷을 입을 일이 생긴다. 62년 모두 가질 수 없으니 하나는 양보해야. 74년 위대한 것을 위해 좋은 것을 포기하는 것을 두려워 마라. 86년 금전 문제로 속상할 일이 생긴다. [토끼띠] 51년 항상 진실이 최상의 답은 아니니 묘수를 띄울 필요도. 63년 흔히 말하는 실력은 있는데 운이 없다. 75년 나를 위해 웃고 나를 위해 살자. 87년 삶의 질은 나의 선택으로 결정되니 남 탓을 마라. [용띠] 52년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64년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 수 없는 법. 76년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는 가지 않는다. 88년 초대 받은 손님으로 환영을 받으니 기쁜 하루. [뱀띠] 53년 마음은 청춘이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65년 상대의 작은 실수는 덮어 주는 것이 나에게 유리. 77년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서 해답이 보인다. 89년 오늘은 양보와 희생이 미덕이다. [말띠] 54년 상대는 호의가 계속되면 당연한 권리로 착각. 66년 우물에서 숭늉 찾지 말고 매사 순서대로. 78년 판단력이 흐려지니 도장을 내일 찍어라. 90년 숫자 7, 파란색이 오늘 행운을 준다. [양띠] 55년 홍일점(紅一點)으로 살았으니 내일도 그러할 것. 67년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니 신중하게 하자. 79년 김칫국부터 마시다가는 큰 낭패를 본다. 91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은 시간 낭비. [원숭이띠] 56년 손재수가 있으니 좋은 곳에 기부하는 것도 좋다. 68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누가 알겠는가. 80년 후배와 갈등이 생기니 주의. 92년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 법이니 꾸준히 노력. [닭띠] 57년 오늘 준비해야 내일이 기다려지는 법. 69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매사에 조심. 81년 배우자가 나의 고생을 알아주니 피곤이 풀린다. 93년 만나는 즐거움보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라. [개띠] 58년 자식이 새 인연을 데려오니 근심이 생긴다. 70년 골이 깊으면 산도 놓은 법이니 희망을 버리지 마라. 82년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히 대하지 마라. 94년 남들 기준에 맞춰서 살 필요는 없다. [돼지띠] 59년 감정절제를 잘 해야 일이 성사된다. 71년 자존감이 지나치면 주변을 힘들게 하니 마음을 겸손하게. 83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니 우선 의견통일. 95년 내용보다 포장이 중요할 때도 있다.

2018-12-14 05:56:4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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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도로명 주소 유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도로명 주소 유감 필자가 구세대라서 그런지 몇 년 전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새로운 도로명 주소가 아직도 낯설다. 도로명 주소는 말 그대로 도로에 이름을 붙여서 도로를 따라 순차적으로 번호를 붙이고 그 도로상의 주택과 건물에도 번호를 표기하는 방식의 새로운 주소체계를 말한다. 2011년 7월말쯤부터 시행되어 기존의 지번 주소와 병행사용하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또한 최근에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도로명 주소는 사람이 거주하는 건물에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임야나 논밭처럼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그래서 건물이나 도로가 없는 곳은 예전처럼 지번을 사용해 부동산 등을 관리한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 공문서나 주민등록증처럼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주소는 모두 도로명 주소로 변경된다는 것이다. 토지대장이나 등기부 등 부동산 관계 문서에서는 토지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번을 계속 사용한다. 다시 요약하면 부동산을 사고 팔 때 부동산의 소재지를 적을 때는 지번을 써야 하고 부동산 매매당사자들의 주소는 도로명 주소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시절이 바뀌니 주소 사용법까지 공부해야 하는 시절이 됐다. 새로운 도로명 주소에서는 문화적 향기가 사라져버린 느낌이다. 무슨 얘긴고 하니 사실 우리나라의 지명이나 동네 이름에는 그 동네나 마을이 가진 역사나 문화적 특색을 담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로명 주소로 바뀌게 되면 그냥 무슨 대로 몇 번 이런 식으로 이름이 지어져 나오는 것이 그 동네가 그저 숫자화된 것에 지나지 않아 영 익숙치도 않은데다가 삭막해보이기까지 한다. 서양식 주소제도를 참고하여 가로 큰 길 세로 큰 길 식으로 번호를 매겨서 주소지 찾기의 편의성을 더하였다 하는데 우리나라처럼 자연발생적 주거지가 대부분인 곳에서는 그 효용성에 살짝 의문이 가기도 한다. 게다가 기존의 지번 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바꾸는 작업이 보통 일이 아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아 반대도 많았다 하는데 아무튼 정부시책이 바뀌었으니 독자 분들도 도로명주소와 지번 주소의 차이점을 잘 알아두시는 것이 좋겠다.

2018-12-14 05:41:30 최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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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 행사 '레터 나잇' 개최

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 행사 '레터 나잇' 개최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1일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인권침해 피해자들을 위한 편지쓰기 행사인 '레터 나잇 (Letter Night)'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레터 나잇은 앰네스티가 매년 세계인권선언일에 맞춰 진행하는 '편지쓰기 캠페인(Write for Rights)'중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편지를 쓰는 캠페인의 하이라이트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명동의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 약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방문해 2,000여통의 편지를 작성했다. 행사장에는 그 동안 편지쓰기 캠페인을 통해 인권을 되찾을 수 있었던 전 세계 사례자들의 영상이 소개되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이번 레터 데이에서 참가자들의 가장 많은 편지를 받은 대상자는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브라질의 마리엘 프랑코(Marielle Franco)이다. 인권 운동가이자 시의원인 마리엘은 흑인 여성과 성소수자(LGBTI)의 인권을 위해 당당히 맞서 싸우다 지난 3월 본인의 차에서 살해 당했다. 살인에 사용된 총알을 분석한 결과 브라질의 연방 경찰이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제앰네스티는 브라질의 대통령 미셰우 테메르 앞으로 살인사건의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편지 쓰기를 진행하고 있다. 앰네스티 한국지부 이경은 사무처장은 "우리는 청와대 국민청원 등 개개인의 탄원으로 사회를 정의롭게 만드는 것을 경험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앰네스티의 편지쓰기 캠페인의 원동력도 참여자 한 사람은 작은 힘처럼 보이지만 모여서 큰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행되는 편지쓰기 온라인 이벤트에도 더 많은 분이 힘을 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지쓰기 캠페인'은 앰네스티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해 세계의 인권침해 피해자들을 선정해 해당 정부나 지도자에게 탄원 편지를 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캠페인으로 2017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550만통의 편지가 작성됐다. 내년 1월까지 31일까지 진행되는 '편지쓰기 캠페인'은 앰네스티 한국지부 홈페이지에서 참여 방법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2018-12-13 11:22: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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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안방에서 본다" 동남아 월드컵 SBS 생중계

"박항서 매직 안방에서 본다" 동남아 월드컵 SBS 생중계 SBS는 15일(토) 한국 국민의 '박항서 매직'에 부응하고자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이하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을 단독 생중계한다. 스즈키컵은 '동남아 월드컵'이라고도 불리는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이지만, 한국에서 지상파에서 생중계되는 사실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박항서 감독의 '매직'처럼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베트남 축구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에 스즈키컵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게 되었고, 한국 국민의 호응에 힘입어 SBS에선 지상파 최초로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인 베트남-말레이시아전을 주말 주요 시간대에 파격 편성했다. 그 동안 SBS는 일찌감치 박항서 매직에 의한 스즈키컵 열풍을 예상하여 SBS SPORTS를 통해 베트남 모든 경기를 생중계로 전해오고 있었다. 그 결과 지난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1차전 경기 시청률은 4.706%를 기록하였고, 경기 후반에는 무려 7%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 축구 팬들은 "내가 베트남 축구를 기다리면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박항서 매직 기대한다",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것도 아닌데, 베트남 대표팀 경기 때문에 이렇게 흥분될 줄은 몰랐다"라며 "베트남-말레이시아 1차전에선 아쉽게 무승부로 끝났지만, 2차전에선 반드시 큰 점수 차로 이겨 베트남이 우승하길 바란다"라는 뜨거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은 한국시간 15일(토) 저녁 9시 부터 SBS에서 중계방송.

2018-12-13 11:03:58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