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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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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보안 콘퍼런스 'ISEC 2024' 성황리 폐막!

아시아 최대 규모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 'ISEC 2024(제18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CISO협의회, 더비엔이 공동주관한 ISEC 2024는 총 19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ISEC 2024에서는 보안의 글로벌화·융합화·지능화 트렌드를 반영한 콘퍼런스와 함께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AI로 인해 급변하는 시대에서 온전히 우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보안' 뿐이기에 ISEC 2024의 주제는 'Future-proof'로 정하게 됐다는 게 ISEC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지능화된 사이버 위협이 등장하는 이때 CISO/CPO를 비롯한 보안담당자들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ISEC 2024에서는 미래 위협 대비를 위한 '식별, 예방, 탐지, 대응, 복구'의 5단계 과정에서 다양한 보안기술이나 솔루션, 그리고 제도 등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활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SEC 2024는 2일간 총 18개 트랙에서 92개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첫째 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이트해커 출신 CEO인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가 '사이버 전쟁 사례와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키노트 세션을 진행했다. 이어 키노트 스피치로 △AI 보안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플랫폼의 필요성과 구축 사례 강연이 각각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지니언스 문종현 이사가 '2024년 실제 사례 기반 최신 APT 공격 동향'이라는 제목으로 2024년 실제 발생한 사이버 공격을 사례로 들며, 북한 등 국가지원 해커조직의 다양한 공격 형태와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ISEC 2024에서는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공동 주최·주관해 사이버보안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트레이닝 코스(Training Course)'를 운영했다. 트레이닝 코스는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고 실무자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기주 ISEC 조직위원장은 "AI 시대의 보안 위협 증대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됐고 보안은 기업의 명운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이에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비롯한 보안담당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ISEC 2024와 동시 개최되는 'CISO 역량강화 워크숍'을 통해 각 단계별로 보안위협을 예방하고 대응하며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보실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올해 정부에서 다양한 사이버보안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는데, 무엇보다 민간 및 공공 부문 CISO 등 보안담당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망분리 개선방안 등 정책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이러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 보안담당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0-17 17:30:5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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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테러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들,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자와 배후자 구속 촉구 규탄 집회 개최

언론테러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희범,이하 언대위)등 시민단체가 17일 오전 11시 30분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과방위원장과 야당의원을 동시에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언대위는 "방심위 청문회의 본질은 민원인 개인정보유출 및 보복취재 테러 과정에서 드러난 민감한 개인정보 입수 경위를 밝히는 데 있어야 했다"면서 "하지만 과방위 야당위원들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거나 회피하는 등 오로지 방심위 노조 가해자의 죄를 덮는 데만 골몰했으며 개인정보유출 피해자를 향해서는 'n차 꼼수 보복'을 가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방위의 야당의원들은 류 위원장이 대단한 민원사주를 한 양 중상모략성 온갖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흑색선전·선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좌파 언론매체 및 야권 카르텔 측의 악의적 모함의 가짜 뉴스 생산을 통해 무책임하게 유포하고 있고 방심위에 쏟아진 민원만 총180건이 접수됐는데 그중 단 7건 정도에 불과한 것을 자꾸만 민원사주니, 청부사주니 하며 교묘한 말장난을 해대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직격했다. 언대위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은 민원인 정보를 불법유출한 방심위 노조 범법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게 국가 수사기관과 일반 국민들의 한결 같은 중론"이라면서 "침묵이 일상화된 비겁한 시대에 의로움을 위해 용기 있게, 소신껏 행동한 양심 있는 유출 민원인들에게 국가는 칭찬과 훈장을 줘도 모자랄 판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언대위는 더 이상 숭고한 국민의 이름을 팔아 국회권력을 교묘히 이용하는 과방위원장과 방심위 노조원 유출 제보자들, 여기에 좌파 시민사회단체들은 방심위 민원인들에 대한 괴롭힘을 즉각 중단하고 선량한 민원인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일은 용납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과 검찰은 신속하게 방심위 민원유출 범죄자들과 그 배후를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속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2024-10-17 13:58: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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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김민상,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로 결이 다른 형사 캐릭터 도전

배우 김민상이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에서 형사 캐릭터를 선보인다.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길을 걷다 죽음 예언자 준우(정재현 분)에게 6시간 후 죽게 된다는 말을 듣게 된 정윤(박주현 분)이 예견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범인을 찾아가는 타임리미트 감성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극중 김민상은 계속해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 사건들을 수사하던 중 어딘가 수상한 예언자 준우를 쫓게 되는 강력계 형사 반장 역을 맡아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민상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우리, 집'에서도 강력계 형사로 특별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현실 형사 연기를 선보였다. 베테랑 배우다운 노련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김민상이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앞서 김민상은 영화 '노량', '남산의 부장들', '국가부도의 날', '협상'과 드라마 '대행사',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검은태양', '스토브리그', '미스터 기간제' 등에 출연해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탄탄하고 연기 내공을 펼치며 자신만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2024-10-16 13:04: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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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싱어송라이터 우수한, 더욱 짙어진 독보적 감성 신곡 '지구인' 발매

'우린 왜 함께일 수 없나요'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예고한 싱어송라이터 우수한이 신곡 '지구인'을 발매한다. '지구인'은 우수한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성인이 되어 사회에 홀로 서있는 우수한이 각박해진 현대를 살아가는 자신, 우리는 혼자여도 진짜 괜찮을까라는 생각에서부터 기획된 곡이다. '지구는 살만한 행성일까, 지구인은 행복할까' 이런 질문들의 시작으로 삭막해지고 차가워진 요즘 인간관계를 뒤돌아보고 사랑이 있기에 오늘이 지구인이 있다, 서로에게 조금 더 온전한 따뜻함을 전하고 나누자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반복적인 몽환적인 일렉 기타 리프와 다소 냉소적인 건반과 드럼 안에서도 우수한 호흡과 함께 느껴지는 부드러운 온기는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지구인으로서의 본능적인 사랑과, 심장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따듯함을 느끼게 한다. 열한시십일분 프로덕션이 기획, 제작한 '지구인' 뮤직비디오는 마치 90년대의 유니크한 그린, 오렌지, 블루톤의 색감을 현실과 꿈을 오가며 그려지는 배우 황성현, 남연주의 만남, 이별,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우수한은 "근대역사를 통틀어 가장 발전된 문명을 살아가는 시대지만 사람과 사람 간의 온정과 사랑은 그 어느 시대보다 가장 후퇴한 현대 시대의 아쉬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부딪혀 서로가 서로를 안아주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며, "이번 신곡 '지구인'을 들으시고 조금은 위로와 따뜻함을 느끼시길 바라본다"고 전했다. 우수한은 2018년 4월 데뷔 후 어쿠스틱, 발라드, 모던 록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시도를 하는 감성 인디 아티스트로 지금까지 EP '우리가 우리였던'과 싱글 '너로부터', '잊지 말아줘', '종이비행기', '새장', '반딧불' 등을 꾸준히 발표하며 활동해 왔다. 우수한의 '지구인'은 16일 오후 12시부터 국내외 각종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 가능하다.

2024-10-16 13:01: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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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타치, 디지털 싱글 '시대로미래로'·'결국' 연속 발매...본격 활동

래퍼 릴타치(Lil tachi)가 신곡 '시대로미래로'를 이어 또 다른 신곡 '결국'을 발매했다. 지난 11일 발표한 '시대로미래로'를 첫 싱글 '트리피(trippy)에 이어 2주만에 발매했고 이어서 신곡 '결국'을 14일 발매했다. '시대로미래로'는 미래지향적인 신스 사운드가 매력적인 트랩 장르의 힙합곡이자 중독적인 후렴과 타이트한 릴타치의 랩이 돋보이는 곡이다. 가사 내용도 이른 릴타치의 포부와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어 곡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결국'은 메인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트랩 힙합 곡으로 '언젠가 결국에 이뤄낸다'는 릴타치의 당찬 포부를 담았다. 후반부 레더블랙6(leatherblack6)의 로우톤 보이스의 랩이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릴타치는 2018년 Mnet '쇼미더머니777'을 시작으로 '쇼미더머니8', '고등래퍼3', 웹예능 '드랍 더 비트(Drop the Bit)'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렌디한 플로우와 감각적인 래핑으로 힙합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힙합 레이블 그루블린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릴타치는 '트리피', '시대로미래로', '결국'까지, 2주간 무려 3곡의 신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힙합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024-10-15 14:05:2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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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우리는 "모두가 꽃이야"

80년대 중반인가 장흥 앞바다 파도와 김발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한승원 작가의 소설 '그 바다 끓며 넘치며'를 읽고 줄거리보다 문장에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깃들었음을 느꼈다. 파도치는 바다와 어민들의 생명줄인 김발에 대한 작가의 깊은 애정을 읽을 수 있었다. 수십 년 후 그의 딸 한강 작가가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장흥 태생인 어떤 선비에게, 한강이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 사실, 소설 '채식주의자'를 읽기는 읽었어도 작가가 던지는 깊은 뜻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어릴 때 굿판에서 벌어지는 작두춤을 보면서 가졌던 비현실적 느낌도 가졌다. 그 뒤로 우리나라 정남진 앞바다의 수평선과 푸른 파도를 보고 싶었으나 약속이 자꾸 틀어져 아직도 가지 못했다. 수년 전 서점에서 두리번거리다 "할매들은 詩방"이라는 시집을 집어 들었다. 장흥 '시골 할머니'들이 뒤늦게 한글을 깨치고 시를 배워 엮었는데 할머니들의 꾸밈없는 인생 역정에 순수함이 여울져 있었다. 지금도 가끔 집에서 읽어보고 감동도 받고 성찰도 한다. 나이 7~90이 되어 처음으로 연필을 잡아 봤다는 할미들이 어려웠던 과거와 그나마 다행인 현재와 미지의 내세를 적었다. 자신이 살아온 생에 대한 고난과 이웃에 대한 애정을 그려내어 다시 볼수록 감동이 진해진다. 어른이 아닌 어린이가 쓴 동시처럼 천진난만한 느낌과 순수한 멋을 낸다. 90세 김남주 아기(?)는 '모두가 꽃이야'라는 시를 썼다. "모두 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들에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아무 데나 피어도 꽃이고 이름 없이 피어도 꽃이야. // 봄에 피어도 꽃이야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이 시를 읽으면서 박애 정신이 깃든 '홍익인간' 이념을 떠올렸다. '아무 데서나 피어도' 꽃처럼 아름답고 '몰래 피어도 예쁘니 무슨 꽃이든 꽃은 모두 꽃처럼 대우'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바닷가 마을에서 세상 이치를 관조하지도 못하고 부엌데기로 고생만 한 할머니께서 이토록 마음 씀이 크니 어찌 아니 놀라운가? 사람은 모두 사람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돼먹지 못한 셀럽 의식이 곳곳으로 번져가며 간질간질해진 우리 사회가 귀담아야 할 말이 아닐까? 엊그제 새벽, 신문을 집어 들자 1면에 수줍은 웃음을 웃는 여성의 대형 사진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뉴스를 보고 깜짝했다. 이 땅에서 한국인 모두가 축복받을 상쾌한 장면으로 몇 번 겪어보지 못한 설렘이다. 올해 노벨상으로 한강 작가가 선정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세계 유수의 언론이 한강에게 보낸 평가를 종합해 보면 아픈 이들의 상처를 공감하며 함께 치유하려 다짐한다는 이야기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 했는데, 인간 세상에서 사람보다 더 중요한 무엇이 어디 있겠는가? 만약 '모두가 꽃이야' 시를 지은 '김남주 아기'가 일찍이 글을 배우고 세상을 읽기 시작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서민들의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 아픔을 어루만지려 노력한 네루다(P. Neruda) 같은 불세출의 시인이 되었을지 모른다. 작가 한강도 개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세상이 잘못되어 어쩔 수 없이 당해야 하는 아픔들을 공감하고 치유해 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모두 꽃이 되는 그날까지.

2024-10-15 09:23: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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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스, 선공개곡 'My Girl' 발매…재기발랄 청춘 에너지

그룹 EPEX (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이하 이펙스)가 두 번째 정규앨범의 선공개 싱글 'My Girl(마이 걸)'을 발매한다. 선공개된 'My Girl'은 사랑에 서툴러 어색하지만 용기 내어 고백하는 이야기를 담은 러브송이다. R&B 힙합 장르로 이펙스의 달콤하면서 솔직한 화법과 감성을 풀어냈다. 그루비한 베이스라인, 강렬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에너지가 넘친다. 음원과 동시 공개되는 'My Girl' 뮤직비디오에서는 사랑에 빠진 청춘들의 재기발랄한 모습을 표현한다. 이펙스만의 밝고 싱그러운 케미스트리가 글로벌 팬들의 설렘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번에 발매하는 정규 2집은 청춘 3부작 정규앨범 시리즈의 두 번째 챕터 앨범이다. 이펙스는 이번 선공개곡 'My Girl' 활동으로 새로운 챕터의 서막을 알리며, 정규 2집 본편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음악성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이펙스는 지난 4월 데뷔 첫 정규앨범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청춘에게'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또 아시아 투어 'So We are not Anxious(쏘 위 아 낫 앵셔스)', 팬콘 투어 'YOUTH DAYS(유스 데이즈)'를 성황리에 마친 후 일본 TBS 팟캐스트에서 단독 프로그램 'EPEX의 TEPPEN 토크'를 진행하고, 오는 11월에는 도쿄에서 개최되는 패션 페스타 'TGC teen 2024 Winter'에 참석하는 등 국내외를 오가는 광폭 행보로 꽉 찬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펙스 싱글 'My Girl'은 14일 오후 6시 발매한다.

2024-10-14 13:41: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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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마음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유도하는 '상추'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고기를 꼽으라고 하면 아마도 삼겹살이 1등을 할 것이다. 삼겹살을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쌈 채소, 그중에서도 '상추'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시원한 맛과 식감이 삼겹살과 무척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유럽이 원산지인 상추는 이집트 벽화에 기록이 남아 있으며, 우리나라도 고구려 시대 때 이미 상추를 재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들이 남아있다. 『성호사설』에서는 여러 종류의 쌈 중 상추쌈을 최고로 친다고 했다. 한방에서는 와거(??)라는 본초명을 가진 상추가 찬 성질을 가졌기에 갈증으로 입이 마르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특히 몸에 열이 많아 여름에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 좋다. 근래 들어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는데 상추는 숙면을 돕는다. 상추 줄기를 꺾으면 분비되는 유백색 액체에는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예민해진 신경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심한 스트레스로 신경이 곤두서거나 머릿속이 복잡해서 잠이 잘 안 올 때 상추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추는 또한 다양한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여러 종류의 상추 중 적색 계열 상추에 함유돼 있는 루테올린이 대표적이다. 항산화, 항암, 항염 작용은 물론 눈 건강을 증진시키고 기억력 감퇴 예방 등 뇌 건강에도 효과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상추는 맛이 익숙하고 값도 싸고 다른 채소에 비해 자주 접할 수 있으며, 영양성분만 따져보아도 몸에 무척 좋은 식재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상추가 수분을 90% 이상 함유하는 것은 물론 동시에 풍부한 식이섬유를 가지고 있어 변비와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 베타카로틴의 함유량 역시 채소류 중에서도 높은 편이며 임산부에게 좋은 엽산 또한 많이 들어있다. 음식을 짜게 즐기는 사람들이 꼭 챙겨야 할 칼륨도 풍부한데 고기를 먹을 때 소금에 찍어 먹거나 기본적으로 짠 음식인 김치와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면 상추를 같이 먹는다면 건강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다.

2024-10-14 05:32:3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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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배터리코리아' 개막… 배터리 소재·부품·장비·리사이클링 등 이차전지 관련 전 분야 다뤄

국내외 배터리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2024 배터리코리아(BATTERY KOREA 2024)' 컨퍼런스가 서울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11일 개최됐다. '2024 배터리코리아'는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23개의 전문 강연과 부스 전시를 선보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문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터리 시장 전망을 비롯해 정책 분석, 신기술 소개, 투자 전략 제시 등 배터리 시장을 심도 있게 조명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강연과 더불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자동화 솔루션,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배터리 시스템(BMS),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부문의 전시가 펼쳐졌다. 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차전지 분야가 캐즘이라고 해서 정체된 느낌이 있지만 분명히 아주 빠른 속도로 커갈 산업이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코리아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배터리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선도를 위한 발전 전략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K-배터리가 큰 기회를 맞이했지만 국제적 경쟁 또한 만만치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배터리코리아 컨퍼런스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정보를 공유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대면해 이차전지 관련 기술과 솔루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데모 부스 전시도 운영됐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바운드포 △비에이에너지 △부명 △블럭나인 △안전테크 △엠오피 △이지마이닝 △코스모스랩 등의 부스에서는 이차전지 특구 선정 지역의 향후 사업전략을 비롯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시험·인증, BaaS 서비스, 자동화 솔루션, 사용후 배터리, ESS 등 다양한 부문의 전시가 이뤄졌다. 3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 오후 강연에서는 트랙별 다양한 주제로 증권가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학계, 연구계와 현장 일선에 있는 기업 강연자들이 자리해 전문적이고 알찬 강연들로 채워졌다. 2024 배터리코리아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배터리코리아 컨퍼런스는 사전등록이 8천명에 달할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다"고 언급하며, "이차전지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에 대한 현장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다. '배터리코리아'도 국내 배터리 제조산업 발전과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10-11 15:23:5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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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한강, 올 노벨 문학상 수상…'새로운 산문, 역사의식'

한국 소설가 한강(54)가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뽑혔다. 10일 스웨덴 한림원 내 노벨위원회의 안데르스 올손 의장은 수상자 선정 기자회견에서 "역사의 상처를 마주보고 인간 삶의 취약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가의 강렬한 시적 산문"을 높이 칭찬했다. 앞서 올 노벨 문학상 수상 예상자 한 명으로 한강이 거론되기는 했으나 같은 아시아권인 중국의 찬쉐나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에는 순위가 뒤졌다. 올손 의장은 수상자 한강이 "대부분 여성인 인물들의 상처입기 쉬운 처지를 거의 '육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식주의자'(2007년) 및 '작별하지 않는다'(2021년) 내용을 연상시키는 발언이다. 올손 의장은 이어 수상자의 작품은 "역사의 상처와 맞서고 있으며 각 작품마다 인간 삶의 부서지기 쉬운 취약함을 그대로 노정한다. 특히 작가는 몸과 마음, 산 자와 죽은 자가 서로 연결된다는 독특한 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을 통해 현 세대의 산문을 혁신하는 작가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작별하지 않는다'의 제주 4.3학살 그리고 '소년이 온다'(2014년)의 광주 5.18항쟁을 언급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노벨 문학위원회의 안나-카린 팜 위원은 작가가 "연약하면서도 동시에 잔인한 그런 강렬한 서정적 산문을 쓰고 있으며 이는 가끔 초현실적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AP 통신 등은 한강이 한국에서 첫 노벨 문학상을 탄 것이며 노벨상 전체로도 2000년 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라고 강조했다.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2016년 영국 맨 부커상의 인터네셔널 부문 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 '소년이 온다'로 다시 최종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다. 작가 작품 중 처음으로 영어(외국어)로 번역된 작품인 '채식주의자'의 수상과 함께 비로소 국제적 인지와 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노벨 문학상은 한강 직전까지 119명이 수상했으며 여성은 2022년 프랑스의 아니 에르노 등 17명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작품 별로 선정되던 때인 1968년 가와바다 야스나리가 '설국'으로 수상했고 작가의 작품 전체를 통괄해 주기 시작한 1994년 오오켄자부로가 수상했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라비라드라 타고르가 1913년 처음 수상했으며 일본 수상 전까지 아무도 없었다. 유럽에 가까운 튀르키예의 오르한 파묵이 2006년 수상했으며 이스라엘의 아이작 싱거가 히브루어로 소설을 쓰면서 1976년 수상했으나 미국에서 활동했었다. 노벨 수상자는 13억5000만 원의 상금을 받으며 시상식은 노벨 생일인 12월10일 진행된다. 11일에는 평화상이 발표된다.

2024-10-10 23:55: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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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노벨문학상 한강.. .1994년 '붉은 닻'으로 데뷔·2016년 맨부커상 수상

2024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은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돼 작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1998년에는 장편소설 '검은 사슴'을 펴냈고 2002년 '그대의 차가운 손'을 출간했다. 2007년 '채식주의자'를 펴낸 한강은 2016년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바람이 분다, 가라(2010)'와 '희랍어 시간(2011)'을 잇따라 발표하기도 했다. 한강은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 소설 '소년이 온다(2014)'와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소설 '흰(2016)'을 펴내기도 했다. 소설 '흰'은 2018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1995)', '내 여자의 열매(2000)', '노랑무늬영원(2012)'을 펴낸 한강은 2013년 유일한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을 출간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작품으로는 2021년 펴낸 '작별하지 않는다'가 있다. ◆소설가 한강 작가 수상 목록 ▲1999년 한국소설문학상 '아기 부처' ▲2000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년 이상문학상 '몽고반점' ▲2010년 동리문학상 바람이 분다, 가라 ▲2014년 만해문학상 '소년이 온다' ▲2015년 황순원문학상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채식주의자' ▲2017년 말라파르테 문학상 '소년이 온다' ▲2018년 김유정문학상 '작별' ▲2019년 산클레멘테 문학상 '채식주의자' ▲2019년 노르웨이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 참여 작가 선정 ▲2019년 인촌상 언론·문화 부문 ▲2022년 용아문화대상 ▲2022년 김만중문학상 '작별하지 않는다' ▲2022년 대산문학상 '작별하지 않는다'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 '작별하지 않는다' ▲2024년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작별하지 않는다' ▲2024년 삼성호암상 ▲2024년 포니정 혁신상 ▲2024년 노벨문학상

2024-10-10 23:53:24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