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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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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바다에서 건져 올린 천연 영양제, '다시마'

평소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다시마는 무척 친숙한 존재다. 멸치와 더불어 육수의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MSG가 다시마 육수의 맛을 연구하다가 탄생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다만 미끈거리는 식감 탓에 요리의 메인 재료로는 잘 활용되지 않는 편인데, 영양소를 생각한다면 다시마는 밥상에서 자주 봐야 할 식재료임이 틀림없다. 김이나 미역은 필수 미네랄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다시마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다시마의 주요 미네랄 성분은 요오드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 주요 성분으로 우리 인체에서 단백질 합성, 효소 활성 등의 생리적 작용에 관여한다. 요오드가 부족할 경우 체온 및 체중 조절부터 뇌 기능까지 다양한 부분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태아의 정상적인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신 중에도 충분한 요오드 섭취가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칼륨을 들 수 있다. 음식을 짜게 먹는 이들이라면 나트륨 배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칼륨이 풍부한 다시마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말린 다시마의 경우 100g당 칼륨의 함량이 무려 7,500mg에 이른다. 칼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커피나 술을 자주 즐기는 사람들은 칼륨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다시마처럼 칼륨이 많이 든 음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과도한 칼륨의 섭취는 부정맥이나 신장 손상을 가져오기도 하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체크한 후 적절히 섭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시마는 해조류임에도 불구하고 녹황색 채소나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베타카로틴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C 또한 밀감의 절반에 가까울 만큼 함량이 높다. 다시마 육수 또한 티아민, 리보플라빈 같은 비타민 B군이 풍부하니 미네랄만큼이나 비타민 또한 다시마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다시마는 유해물질의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으로 건강이 염려될 때도 다시마를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2024-08-19 05:46:3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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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확진되면 회사 출근은? 격리 의무 아닌 '권고'수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이달 둘째 주 정점을 찍는 등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학교 개학 등과 맞물리면서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최하위'인 관심으로 낮추면서 대부분 방역 조치를 해제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고 격리 권고도 대폭 완화한 이후 코로나19가 처음 재유행하는 만큼 사회 곳곳에서 혼란도 커지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민간 전문가와 협의해 감염 예방 수칙을 만들어 권고했다. 질병청 설명을 토대로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전망, 치료제 수급 현황, 확진 시 주의할 점 등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코로나19 확진자는 얼마나 늘었는가. A. 질병청은 코로나19가 제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전국 병원급 이상 표본감시기관 220개소를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월 말부터 다시 증가로 전환돼 이달 둘째 주 1357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7월 첫째 주 91명, 7월 둘째 주 148명, 7월 셋째 주 225명, 7월 넷째 주 465명, 8월 첫째 주 861명에 이어 최근에는 1000명을 넘어섰다. 한 달 전인 7월 둘째 주와 비교하면 9.19배나 늘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의 65.4%로 확인됐다. 사망자 수는 산출하지 않고 있다. Q. 코로나19 주요 증상은 어떻게 되는가. A. 코로나19 증상은 약 1~14일 지속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 오한, 인후통이다. 근육통, 피로, 콧물, 재채기, 두통, 결막염, 현기증, 기침, 가슴 통증, 호흡곤란, 쉰 목소리, 손발저림,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미각이나 후각 상실,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Q. 코로나19에 확진되면 학교 등교나 회사 출근은 해야 하는가. A. 질병청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때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또한 기침, 발열, 두통 등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격리로 권고하고 있다. 격리가 의무가 아닌 '권고'인 만큼 학교 등교나 회사 출근에 대한 별도의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은 없다. 다만 최근 질병청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만들어 권고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하라는 내용이다. 발열, 호흡기 증상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쉬고 회사 등도 병가 등을 제공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학교에서도 코로나 확산 우려가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가정에서 쉴 수 있도록 안내했다.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Q. '증상 완화 후 24시간 격리 권고'면 무증상자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 A. 증상이 없어도 전파력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무증상자도 일정 기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병 단계를 낮추면서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 권고도 없어졌다. 그래서 지침에는 격리 권고가 담겨져 있지 않다. 하지만 무증상자도 전파력이 없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5일 정도 집에서 쉬는 걸 권고하고 있다. Q.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가. A. 마스크 착용 의무는 모두 해제됐지만, 방역 당국은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역취약시설 종사자와 보호자, 방문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Q.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상향할 필요성은 없는가. A.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KP.3 변이의 중증도와 치명률이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2022~20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1% 수준이다. 지난해 1~8월 치명률은 0.05%으로 조사됐다. 특히 50세 미만은 0.01% 미만으로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Q.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와 치료제가 부족하다는데 공급 문제는 없는가. A. 질병청도 치료제 부족을 체감하고 있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치료제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는 판단이다. 최근 글로벌사와 협의해서 주사제는 매일 공급 받고 있다. 아울러 재정당국과 협의해 26만명분 이상의 치료제를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자가검사키트 역시 지난달 말부터 생산과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들의 생산시설·기술·능력은 충분한 수준으로 이달 내 약 500만개 이상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Q. 여름철 유행은 언제 끝날 것으로 보이나. A.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 최근 2년간 여름철에도 유행했다. 이를 고려하면 이달 말~다음 달까지 확진자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손 씻기, 환기 및 기침예절 등 기본 예방 수칙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규모 인원이 실내에서 모이는 행사 등은 참여를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Q. 코로나19 백신은 맞아야 하는가 A.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0월부터 시작된다. 65세 이상 고령층, 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위주로 무료 접종이 이뤄진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 접종 가능하다.

2024-08-18 10:31: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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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한미 UFS 연합연습 돌입…'北 핵공격 상정' 첫 훈련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가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UFS 기간 중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정부연습(을지연습)도 처음 실시된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올해 UFS 연습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다.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수 있는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과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작전을 시행한다.특히 UFS 연습 기간 중 연합야외기동훈련을 48회로 지난해(38회)보다 10회 확대 시행한다. 여단급 훈련은 예년 4개에서 올해 17개로 늘린다. 한국군 전략사령부 창설을 위한 검증도 진행한다. 합동참모본부 산하로 올해 하반기 중 창설되는 전략사는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군의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며 적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공격을 억제하는 임무를 맡는다.전체 참가 장병은 약 1만9000명으로 예년과 비슷하다.각 군별로는 육군은 한미연합 유도탄 대공사격, 한미연합 공중강습작전, 한미연합 도하훈련,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 등을 실시한다. 전반기 대비 연합·합동훈련 횟수와 참가 전력을 확대하고, 정부부처·지자체와 연계한 통합방위훈련 확대로 국가 총력대비시스템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해군은 다영역 해양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한미 연합 공조체계 운영절차 숙달을 목표로 지휘소 연습을 진행한다. 각 부대별로 주요 항만 통합방호훈련, 종합구조훈련, 항만 피해복구 및 함정 탄약 적재 훈련 등 실제 훈련을 통해 제대별 작전수행 능력도 향상할 계획이다. 공군은 전시 작전 수행 및 지속지원능력 향상을 위해 한미 연합훈련, 타군과의 합동훈련, 공군 단독훈련 등 80여 차례의 야외기동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19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서산, 예천기지 인근에서 한미 공군 5개 비행단이 최초로 참가하는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벌인다.해병대는 미국 해병대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연습을 실시한다. UFS 연습에는 예년보다 많은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하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정부부처의 전시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에도 참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UFS 연습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왔다.

2024-08-18 10:25:0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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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공동성명 "3국협력 필수 불가결…흔들리지 않는 믿음"

윤석열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 "대한민국, 미합중국, 일본국의 협력이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하며, 번영하는 미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1주년인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1년간 3국 협력의 성과를 짚고 안보·경제·기술 등 분야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간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미일은 "한미일 정상회의의 정신은 우리를 계속 고취시키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우리가 수립한 원칙은 우리의 전례없는 협력의 로드맵이 되고 있다. 우리는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진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성명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는 3국 간에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으로 연결된 안보 협력을 제고하고, 공동의 경제적·기술적 우선순위를 더욱 일치시켜 나가며,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한 공조를 증진하고, 견고한 인적 유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3국 정상은 특히 "우리 공동의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도전, 도발 및 위협에 있어 우리의 '협의에 대한 공약'을 지켜나간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간의 안보 협력 성과에 대해서는 "3국 간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최초 시행, 새로운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서명, 북한의 사이버 범죄 및 여타 불법적 수단을 통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자금원 마련 시도 대응에 초점을 둔 3국 실무그룹이 이루어낸 진전을 비롯한 3국 협력의 성과를 축하한다"고 설명했다. 한미일은 "지난 1년간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우선순위에 대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통해 이러한 공동의 목표들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다짐하며, 공동 비전에 대한 연대를 이어나가면서, 세계의 가장 거대한 도전들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8월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캠프 데이비드 정신(The Spirit of Camp David), 원칙(Camp David Principles),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 등 3건의 문서에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미국·일본 정상 교체가 예정된 가운데, 이날 공동성명은 이와 무관하게 3국 협력은 지속적이며 공고하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일 정상은 공동성명에 대북 안보 공조 성과와 협력 강화 의지를 담았다. 다만 윤 대통령이 15일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2024-08-18 10:25: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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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尹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에 "국회 입법권 무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두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나선 가운데, 노동계가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지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대변인은 16일 오후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직후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은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행위"라며 입장을 냈다. 이어 "원청 책임을 강화할 대안 없이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는 것은 정부와 여당"이라며 "노동시장 양극화와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노조법 2·3조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재의 후 부결되더라도 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전호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변인도 "정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논리가 왜 문제인지 인내심을 가지고 설득했으나, 윤 대통령이 21번째 거부권을 행사해 노동자 요구를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노동약자 보호'를 운운하지만, 정작 비정규직 노동자가 스스로 단결해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고 하는 행위를 철저하게 가로막는다"며 "우리는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법을 노동자 권리 강화로 풀어보자고 절규했으나 윤석열 정권이 또다시 외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권리, 우리 사회 변화를 거부하는 정권과 한 하늘 아래 살 수 없다"며 "노조법 거부가 윤석열 정권에 대한 노동자의 거부로 나타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노란봉투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취임 후 21번째 거부권 행사이자, 노란봉투법에 대한 두 번째 거부권 행사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이미 폐기된 법안에 독소조항을 더해 여야 및 노사 당사자간 합의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법안"이라며 "이미 폐기된 법안보다 더욱 악화된 법안으로 소위 '불법 파업조장법'으로 불린다"고 했다. 또 "산업현장과 경제계에서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고용시장 위축과 산업생태계 붕괴로 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노동현장에서 불법과 폭력을 뿌리뽑고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를 확립하는 진정한 노동개혁을 이루겠다"고 했다.

2024-08-17 11:26: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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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반년 돼버린 '의료공백'…환자들만 "처참한 심정"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가 6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 정치권은 정쟁만 이어가면서 환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본격 이탈을 시작한 것은 지난 2월19일이다.정부와 의료계는 여전히 반목을 이어가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하며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진료 유지 명령,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리고 각 수련병원에는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럼에도 전공의들이 90% 이상 현장을 이탈하자 업무 개시 명령 등 위반에 따라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둔 지난 3월에는 당정 협의를 거쳐 '유연한 처분'으로 기조가 바뀌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복귀자와 미복귀자를 구분해야 한다는 정부 입장은 유지했다.이후 사법부에서 의대 증원 관련 소송에서 사실상 정부 측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내렸고,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논란이 됐던 정원 규모도 2025학년도에 한해 당초 계획이었던 2000명보다 4분의1에 해당하는 약 500명을 줄였다. 단 전공의들은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복귀도 하지 않고 사직서 수리도 되지 않은 요지부동의 모습을 견지했고 의료계는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대한의사협회(의협) 주관 총궐기대회 등을 통해 전선에 가세했다.상황이 악화되자 정부는 6월 초에 각 병원에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과 전공의 대상 업무 개시 명령, 진료 유지 명령을 철회하고 복귀하는 전공의 대상으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7월 초에는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까지도 행정처분을 철회하기로 했다.동시에 전공의 충원을 위해 당초 사직자는 1년 이내 동일 과목, 동일 연차로 지원할 수 없다는 규정을 완화하는 특례를 부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섰다. 전공의들은 여전히 복귀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하반기 모집에 지원율은 1%대에 그쳤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25개 과목 중 6개 과목이 각각 전국 수련병원을 통틀어 지원 인원이 '0명'이었고, 가장 높은 지원율을 기록한 정신건강의학과도 그 수치가 모집인원 대비 8.28%에 그쳤다. 대표적인 인기 과목인 안과도 4.96%, 정형외과도 3.34%, 피부과도 2.85%의 저조한 지원율을 보였다.정부가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모집 기간을 연장했지만 이 기간에도 지원한 전공의는 소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복귀하는 전공의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위협 행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온라인상 근무 중 전공의 명단 유포 및 비방 관련 총 21건의 수사 의뢰를 했고 수사 당국에서는 용의자를 특정하고 검찰 송치 등 조치하고 있다고 뉴시스는 전한다.지난 14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1216명으로 전체 전공의 중 출근율은 9%다. 이 밖에 사직자 중 971명이 의료기관에 취업했다. 일부가 돌아오고 있지만 1만 명에 달하는 전공의 규모를 고려하면 아직 소수에 그친다.총선 이후 새로 구성된 국회가 의료공백을 해소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두 차례 청문회를 진행했음에도 뾰족한 해결책을 모색하지는 못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돌아간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서는 857건으로 수술 지연 491건, 진료 차질 194건, 진료 거절 131건, 입원 지연 41건 등이 있다. 법률 상담 지원 345건, 의료 이용 불편 상담 2986건을 포함하면 총 4188건의 의료 이용 관련 상담 및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환자들은 반목과 정쟁을 멈추고 환자 입장을 고려해 의료공백 해소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중증질환연합회장은 전날 국회 교육위·복지위원회가 연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 출석해 "지금 이 시간에도 중증환자와 가족들은 처참한 심정으로 버티고 있다"며 "제발 정쟁을 하지 말고 이런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달라. 이 많은 시간 동안 정치권, 의료계, 정부가 우리 환자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꼭 되새겨달라"고 말했다.

2024-08-17 11:25: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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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2년 전 남편과 이미 이혼…"현재는 함께 거주 중"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함소원이 18세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 2년 전에 이미 이혼했다고 밝혔다.16일 함소원은 중국인인 남편 진화(30)와 함께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에서 "저희가 2022년 12월 정도에 이혼을 했다"며 "2023년에 (이혼 사실을) 공개한 적이 있다. 이혼을 공개했으니 헤어져야 되는데 차마 딸이 어리니까 못 헤어지겠더라"고 전했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해 이혼을 알리는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가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에서 진화와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혼 발표를 번복했다.함소원은 "다툼 많은 집안에서 자라 다툼 없는 집에서 살고 싶었다"며 "저도 성격이 급하고 진화 씨도 사랑을 확인해야 하는 성격이라 딸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어 "딸이 원한다면 저는 (재결합) 생각도 있다"며 "아직 우리가 완전히 헤어졌다고 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함소원에 따르면 진화는 함소원, 딸과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 함소원은 "(남편이) 딸을 위해서 책임, 본분을 다하려고 한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좀 그렇다, 내가 잘한 결정인지 모를 때가 있다"며 "더는 딸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싶었다. 이혼하고 나니까 확실히 싸움은 줄었다"고 말했다.함소원은 남편이 자신에게 폭행당했다는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에 대해 "진화 씨가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서 인테리어 정리를 할 때였는데, 되게 무거운 그림을 진화 씨가 올리고 있었고, 저도 도와주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게 진화 씨 얼굴로 떨어졌다"며 "진화 씨는 '소원이가 일부러 그랬다'라고 생각했고, 저는 진화 씨가 아무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황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진화와 2017년 결혼했고 이듬해 딸을 낳았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하다가 2021년 3월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24-08-17 11:25: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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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몸집 줄이기 나선 카카오…비핵심 계열사·사업 줄인다

카카오가 계열사 합병과 비핵심 사업 정리, 자회사 흡수합병 등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콘텐츠 부문 계열사 합병·청산, 카카오VX의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철수가 대표적이다. ◆'치인트' 제작사, 결국 청산…카카오VX, 첫돌된 NFT 사업 철수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 6월 말 국내외 계열사 수는 204개(국내 기준 125개)다. 지난해 말 대비 14개 줄었다. 제외된 계열사는 ▲크래들스튜디오 ▲카카오 IX 중국 법인 ▲케이이피 ▲모노트리 ▲카카오스페이스 ▲크로스텔레비전 인도 법인 ▲크로스픽쳐스 인도 법인 등이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크래들스튜디오과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사업을 하는 카카오 IX의 중국 법인은 청산 절차를 마쳤다. 카카오 IX의 경우 이미 영국(2021년), 미국(2022년), 일본(2023년) 법인을 청산한 바 있다. 음악 제작 관련 계열사 모노트리는 지난 1월 또 다른 카카오 계열사인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와 합병했다. 올 초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비즈 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케이이피는 지난 3월 카카오 IT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에, 부동산 개발 자회사 카카오스페이스는 지난 5월 카카오 본사에 흡수합병됐다. 크로스픽쳐스, 크로스텔레비전 인도 법인의 경우 지분 매각으로 카카오 계열사에서 빠졌다. 크로스픽쳐스는 2020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글로벌 제작사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등을 제작한 바 있는데 현재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비핵심 사업 정리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VX는 골프장 예약 플랫폼과 스크린골프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VX는 지난 7일 골프용품, 헬스케어, NFT 사업을 올해 안에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NFT의 경우 지난해 8월 '버디스쿼드'라는 앱으로 골프선수 모습을 NFT로 제공해 수집하는 형태의 서비스였다. 하지만 긍정적이지 않은 시장 반응에 카카오게임즈 연결 실적 하락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출시 1년 만에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카카오VX 최대주주인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7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비핵심 사업에 대해 "매각 자체도 검토안 중 하나일 뿐이고 여러 가지 축소 등도 가능할 것이다. 시일 내부터 실행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날 일부 사업 철수 결정이 이뤄졌다. 카카오 몸집 줄이기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지난달 에듀테크 전문기업 야나두가 자회사 픽셀허브를 흡수합병했다. 야나두 최대주주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라 카카오 계열사로 분류돼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8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플랫폼(카카오톡), AI와 사업적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사업을 효율화 있게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첫 AI 음성 비서 선보인 구글, 카카오도 곧? 정 대표가 언급했듯 카카오는 몸집을 줄이면서도 미래 먹거리인 AI 사업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을 카카오톡과 AI로 정의하며 두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모아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새 AI 서비스는 대화형 플랫폼으로 카카오톡 내부 서비스가 아닌 별도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관계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카카오의 강점이 AI와 결합되도록 구현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 AI 비서 형태로 구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의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 AI 전담 조직 '카나나'는 현재 '퍼스널 에이전트(개인 비서)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 연구',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연구개발', 'LLM을 활용한 고성능 음성인식기 연구' 과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AI 비서 관련 연구 현황이 처음 공개된 게 특징이다. 구글이 최근 음성 AI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하며 화제가 됐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AI 서비스가 카카오에도 나올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R&D 투입도 강화하는 추세다. 카카오 본사 별도 기준 지난 상반기 R&D 지출은 2792억원으로 전년(2490억원) 대비 12.1% 늘었다. 매출액 대비 R&D 지출 비중은 21.7%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별도 매출 대비 R&D 비중은 19.6%였다. 연결 기준으로도 카카오는 지난 상반기 R&D에 약 6500억원을 썼다. 지난해 하반기(6789억원) 대비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기(5447억원)와 비교하면 약 19%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 대비 R&D 지출 비중도 상반기 기준 16.3%로 지난해 14.4%보다 높다.

2024-08-17 11:25: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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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월급! 상장지수펀드 인기 뜨겁다

월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가 뜨겁다. 월급 외의 추가적 현금흐름을 창출하고자 하는 청년층이 중장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배당 투자에 뛰어들며 관련 상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ETF 시장에서 인컴형의 순자산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이중 배당금, 옵션 프리미엄 등의 수익으로 매달 꾸준히 분배금을 제공하는 월 배당형 상품들이 특히 인기다. 월 배당형 ETF의 순자산 규모는 11조원을 넘어서 최근 1년 반 사이 10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ETF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코스콤 'ETF체크' 파워검색에는 '#월배당'이 인기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다. 월 배당 ETF는 당초 은퇴 등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이 필요한 중장년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파이어족이 늘며 추가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방안으로 선호받고 있다.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ETF 순자산총액 상위 10개 중 7개가 월배당형일 정도다.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경우 지난 3월 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16일 기준 순자산이 1조4841억원으로 4개월여 만에 50% 늘었다.지난 2월 출시해 4월부터 월 배당을 지급한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순자산은 지난 16일 기준 7131억원에 이른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며 자산운용사들은 기존 ETF상품을 월배당형으로 전환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부터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H)와 ACE 싱가포르리츠 ETF의 분배금 지급 정책을 월 배당으로 전환했다. 최근 ETF 시장에서 높아진 월 배당 수요를 감안했다는 설명이다.삼성자산운용도 지난달 말부터 'KODEX 은행'의 분배 방식을 연 배당에서 월 배당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삼성운용의 월 배당 ETF는 14종으로 늘었다. 키움자산운용은 지난달 말부터 'KOSEF 고배당',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 등 4개 ETF의 분배 주기를 월 단위로 바꿨다. 신규 상품도 쏟아진다. 올해 상반기 상장된 ETF 73개 중 월 배당형이 28.8%(21개)를 차지할 정도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3일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했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중 유일하게 매월 중순 배당금을 받는 상품이다. 지급기준일이 매달 15일로, 월말 배당금을 지급하는 다른 ETF와 함께 활용하면 '월 2회 배당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5월 월 배당형인 'RIS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미국에서 발행한 'AA+' 신용등급 장기국채와 장기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P에 투자, 매달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2024-08-17 11:21:5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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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엠폭스' 보건비상사태 선언…관련株 들썩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들이 상한가로 치솟는 등 강세를 보였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펙스 관련주로 알려진 미코바이오메드(29.74%)와 파미셀(29.89%), 케스피온(29.87%)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밖에 녹십자엠에스(25.0%), 제놀루션(22.48%), 빌리언스(16.67%), 오상자이엘(13.88%), 진매트릭스(10.0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체외진단 기업 진매트릭스는 40분 내에 엠폭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진단 키트를 개발한 바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국제보건규칙(IHR) 긴급위원회 조언에 따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위원회는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에게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한 엠폭스의 급증이 아프리카 국가를 넘어 다른 대륙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부룬디, 케냐, 르완다, 우간다에 퍼져있다. 올해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엠폭스 감염 사례는 1만5600건 이상으로 사망자는 537명이 나왔다.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엠폭스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는 2022년 7월~지난해 5월 발효 뒤로 1년 3개월 만이다.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보고됐다. 첫 인체감염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나왔다. 감염되면 발열, 오한, 림프샘 부종, 피로, 근육통,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 등이 수반할 수 있다.

2024-08-16 16:17:1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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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5만원법·노란봉투법 재의요구권 행사…윤 정부 들어 21번째 거부권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강행 처리한 전국민 25만원지원법과 노란봉투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윤 정부 들어 21번째 거부권 행사다.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4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 노조법 일부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공감대 없는 야당의 일방적 강행 처리로 인해 또다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했다.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두 법안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된 후 11일 만에 국회로 돌려보내졌다.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두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은 정부가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35만원을 유효 기간 4개월짜리 '지역 화폐'(지역사랑상품권)로 주도록 하는 내용이다.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은 근로자와 사용자, 사용자단체, 노동조합, 노동쟁의 등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노조법 2조를 개정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한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 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도 사용자로 보도록 했다. 또 노조법 3조를 개정해, 노조 파업으로 기업이 본 손해에 대한 노조와 조합원의 배상 책임을 제한했다.

2024-08-16 16:15:4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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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배정위 회의록 파기 논란…이주호 "부끄러움 없이 배정했다"

교육부가 지난 3월 2000명이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의 대학별 배분을 심사한 위원회 회의록의 원본을 파기해 현재는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야권에서 불투명한 자료 관리를 질타하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원은) 부끄러운 거 없이 숨길 것 없이 정정당당하게 배정했다"고 했다.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16일 오전 국회 교육위·복지위원회가 연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 출석,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위원회(배정위)' 회의록을 파기했냐는 김영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질문에 "배정위 운영되고 기간 중에 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오 차관은 "논의 끝에 위원 요구 따라서 회의 결과를 정리한 자료를 제출했다"며 "회의 결과, 진행되는 과정 등 상세한 자료는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배정위는 지난 3월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결정한 이후 대학별 증원 규모를 결정했던 회의체다. 3월15~18일 세 차례 회의로 결론을 냈다.당시 배정위 회의 직후 정부는 서울에 소재한 의대에는 정원을 배정하지 않았고, 경인권과 비수도권 의대들에 각각 18:82 비율로 2000명 정원을 배정했다.지난 8일 국회 교육위는 이번 연석 청문회의 증인 명단을 여야 합의로 채택하면서 당초 민주당이 제시했던 성명 불상의 배정위원장을 제외했다. 정부가 배분 근거와 과정에 대한 자료를 낸다는 조건이었다. 허나 회의록 원본이 존재하지 않아 교육부는 회의 내용을 요약한 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정위 위원 명단의 경우 비공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 부총리는 "배정위는 법정기구가 아닌 장관의 자문을 위한 임의 기구"라며 "간호 등 유사한 배정위의 경우에도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은 것이 관례였다. 자세한 내용보다는 결과 요약한 부분을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이 부총리는 "배정위원에 대한 정보는 개인정보이고, 배정 사항이 워낙 민감하기 때문에 배정위원을 운영할 때, 위원을 모셔올 때 저희가 항상 개인정보는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모셔서 활동한다"고 말했다.이에 김 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르면 모든 게 허용되지 않는 발언을 한 것"이라며 "국가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른 사유는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지난 전체회의 때 말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오 차관이 파기를 시인하자 "국회를 조롱하고 농락한 것"이라고 호통을 치며 질타하기도 했다.야권은 '공공기록물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정위 회의록은 파기를 하기 전에 절차를 거쳐야 했는데, 임의로 파기해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복지위 소속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오 차관 발언을 두고 "제가 볼 때는 위증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회의록 파기 여부를 앞서 증인 채택 여부 등을 상의하던 국회 교육위 측에 전달한 적이 없었다는 이유다.국회 복지위원장인 같은 당 박주민 의원도 "굉장히 중요한 의사결정을 정부가 하는 데 있어서 어떤 자료로 했는지 사후에 확인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신뢰도가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질타했다. 반면 교육부는 의대 증원 배정위 회의록은 해당 법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거듭 해명했다.이 부총리는 "그 자료(배정위 회의록)가 워낙 민감한 상황이고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있어서 혹시라도 그런 자료가 유출돼 이게 갈등을 더 촉발시킬 수 있지 않나 하는 실무진의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배정위 운영이나 결코 저희가 부끄러운 거 없이 숨길 것 없이 정정당당하게 배정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복지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갈등을 유발하려고 자료를 유출하는 집단이냐"며 이 부총리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런 지적에 교육위에 속한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가 가진 나름대로의 권한이나 민감한 정보 처리에 있어서 국회가 이해할 부분에 대해서 사과부터 요구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엄호에 나서기도 했다.배정위 회의록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5월 법원이 정부 측 손을 들어줬던 의대 증원 집행정지 법정 공방 과정에서도 일었던 바 있다. 정부는 당시 '법적인 의미'의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았다면서 주요 내용을 작성한 요약본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의대 정원 배정위원회 뿐만 아니라 교육부의 일 처리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교육위 소속 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교육부가 지난 4월부터 '의대 교육여건 개선 지원 태스크포스(TF)' 외에 '의과대학 현안 대응 TF'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이 TF는 학생들의 수업 거부와 대학의 정원 신청 상황 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며, 단장은 오 차관이다. 각 국립대 과장급이 지원 근무 형태로 한 달씩 참여한다.김 의원은 "두 TF는 교육부 홈페이지 상의 조직도에서 찾기 어렵다. 정식 직제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교육부가 조금 더 투명해지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을 둘러싼 여야 간의 공방도 이어졌다. 의평원은 10% 이상 증원이 이뤄진 의대 30곳을 대상으로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계획(재인증)' 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평가 지표를 기존 15개에서 51개로 늘리면서 대학들의 부담을 키웠다는 반발이 나왔다.이를 두고 교육위 소속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늘어난 (평가) 항목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의평원은 회의록 일부 발췌록을 제출했다"며 "도무지 알 수 없는 앞뒤 다 잘린 발췌록을 제시했다"고 전했다.서 의원은 "의원실에서 재차 늘어난 항목에 대해 (의평원에) 물었지만 '우리도 내용을 모른다, 청문회에서 원장이 답한다'고 했다"며 "의평원은 모든 게 구두로 이뤄지는 기관인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반면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의학교육 평가인증 전체 지표가 92개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51개 지표만 심사하는 점에 대해 안덕선 의평원장에게 묻기도 했다.고 의원은 이어 "의평원 심사에 외압을 행사한 적이 있지 않느냐"고 오 차관에게 물었다. 오 차관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지난달 4일 오 차관은 브리핑을 갖고 안 원장을 향해 '의대 교육 질 저하를 근거 없이 예단한다'며 경고 메시지를 낸 바 있는데, 고 의원은 이를 지적하고 오 차관은 외압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받아 친 것이다.한편 국회 교육위가 참고인으로 의결했던 홍원화 '의학교육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경북대 총장)은 이날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2024-08-16 15:01:0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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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만7000달러대로 추락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 밤 사이 5만6000~7000달러대까지 추락했다.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7587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6만 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6시 5만663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코인데스크US는 이달 초 시장이 패닉에 빠졌을 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하락세는 명확한 촉매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는 최근 며칠 사이 급등세를 다시 이어가고 있으며, 15일(현지시각)에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 급등했다.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몇 가지 긍정적인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응하지 않고 있다.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뉴욕증시는 며칠 사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 또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용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되는 올해 2분기 13F 신고서(주식자산 1억 달러 이상 대상)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의 기관 보유자는 1924곳으로 증가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4~6월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1479곳에서 증가한 것이다.뉴욕증시 상장기업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움직이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한다. 암호화폐 채굴기업 마라톤디지털은 이번 주 3억 달러의 전환사채를 발행, 4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약 5만9000달러에 매수했다. 또 다른 상장사인 의료기술기업 셈러사이언티픽은 이번 주 암호화폐 매수를 위해 SEC로부터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 승인을 받았다.

2024-08-16 11:37: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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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네이버가 낫다?"…상반기 네카오 주주 엇갈렸다

올해 상반기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은 NAVER(네이버)와 카카오를 놓고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엇갈렸다. 상반기 카카오를 보유한 소액주주수가 감소세를 보인 반면 네이버를 새롭게 사들인 소액주주는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카카오 소액주주는 총 178만9654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185만9274명과 비교해 6만9620명 감소한 수치다. 1년 전인 지난해 상반기 말(199만9126명)과 비교하면 무려 21만명 가까이 급감했다. 반면 네이버의 소액주주수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06만4251명으로 지난해 말 95만4157명과 비교해 약 11만명 증가했다.카카오를 놓고 주주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네이버의 경우 지난 2022년 3분기 말 소액주주수가 10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선 이후 2년 가까이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지만, 카카오는 지난 2022년 말 206만6544명을 고점으로 계속해서 소액주주들이 줄어들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소액주주 증감 추이가 엇갈리고 있는 것은 최근 두 기업이 처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 상반기에만 주가가 각각 25.49%, 25.14% 급락하며 미끄럼틀을 탔다. 하지만 카카오의 경우 오너의 사법 리스크 등 잇따른 악재가 고조되면서 상대적으로 네이버는 불확실성이 적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소액주주 역시 카카오를 매도하고 네이버로 옮겨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네이버의 경우 올 상반기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네이버 주식 2조1069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2·3위를 기록한 삼성SDI(1조4759억원), LG화학(1조897억원)과의 격차도 상당했다. 반면 카카오에 대한 순매수는 올 상반기 1746억원에 그쳤다.두 기업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라겡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네이버는 하반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반기에도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평가다. 반면 카카오는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등 장기화되는 사법 리스크를 비롯해 하반기에도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구조조정과 플랫폼의 실적 개선에 반해 콘텐츠의 부진이 전사 실적 개선을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감익 사이클을 마무리한 점은 긍정적이나 장기 투자자를 이끌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해외·AI(인공지능) 성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4-08-16 11:37:2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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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달리면서 충전한다" 무선 충전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운행 중인 차량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충전소를 찾지 않아도 되는 전기차 시대가 가까워졌다.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전기전자공학과 변영재 교수팀이 이동 중인 차량에 끊김이 없이 전력을 공급하는 '무선 전력 공급 트랙'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선으로 구성된 넓고 강한 자기장을 형성해 고가 자석인 강자성체 없이도 앞뒤 좌우 유연한 차량 주행이 가능하다. 전자파 발생기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원형 자기장이 생긴다. 여러 전선으로 자기장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전력이 효율적으로 전달된다. 전기차는 이 넓은 자기장이 형성한 전력 공급 트랙 위에서 유연하게 주행할 수 있다.전력 공급 트랙과 전력 수신기의 구조를 최적화하는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전기차 전력 전달 효율을 최대 90%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기술은 강자성체를 사용해 효율을 높이려 했으나 높은 가격과 약한 내구성 문제로 실제 적용이 어려웠다. 무선 전력 공급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팀은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및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 표준 인증 등 인체 안전성 검증도 마쳤다.변영재 교수는 "전기차를 비롯한 운송수단은 평행 방향뿐 아니라 수직 방향으로도 유연하게 주행해야 하는데, 기존 다이내믹 무선 충전 기술은 이를 실현하지 못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조현경 제1저자는 "이 기술이 전기차에 적용되면 긴 충전 시간과 짧은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배터리 양을 줄이면 리튬 등 자원 채취로 인한 공해도 줄일 수 있어 천연자원의 지속 가능한 사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pplied Energy에 8월 12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한국연구재단(NRF)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8-16 11:36:51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