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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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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깜짝 이벤트로 팬들 만나...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 공개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가 여의도공원에 떴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28일 오후 4시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 야외무대에서 깜짝 이벤트 '우리 여기서 만나'를 열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은 수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다음 주 데뷔를 앞두고 여러분을 하루라도 더 빨리 만나고 싶어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인사를 전하면서 "수백 개의 콘텐츠가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정식 데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오는 4월 2일 발매를 앞둔 데뷔 앨범 '이터널티(ETERNALT)'의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을'을 짧게 선보인 것에 이어 수록곡 '투 더 우즈(To The Woods)' 무대까지 공개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7인 7색의 감미로운 음색과 탄탄한 라이브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비주얼과 실력을 다 갖춘 '슈퍼 루키' 탄생을 예고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팬들이 멤버들에게 보고 싶은 모습을 작성한 메모를 뽑아 즉석에서 보여주는 팬서비스로 팬심을 저격하기도 했다. 귀여운 애교와 섹시한 포즈, 댄스 챌린지 등 팬들의 다양한 요청을 하나하나 들어주고, 데뷔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팀명은 보이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눈을 감고 들었을 때도 설득력 있는 음악을 선물하겠다는 의미와, 눈을 감고 뜰 때마다 모두가 상상하는 아이돌로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데뷔 앨범명 '이터널티(ETERNALT)'는 '영원한'을 뜻하는 '이터널(ETERNAL)'과 '시간(TIME)'의 'T'의 합성어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이터널티'는 오는 4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5-03-31 16:58:0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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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1년 만의 컴백…5월 마카오 쇼콘 개최

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오는 5월 마카오에서 쇼콘을 개최한다. 템페스트는 오는 5월 11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2025 TEMPEST SHOW-CON <RE: Full of Youth> in Macau(2025 템페스트 쇼콘 <리: 풀 오브 유스> 인 마카오, 이하 'RE: Full of Youth')'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난다. 앞서 첫 단독 콘서트인 '2023 TEMPEST SHOW CON [T-OUR] in MACAU'를 통해 현지 팬들과 처음으로 마주했던 템페스트는 약 1년 8개월 만에 마카오를 다시 찾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템페스트는 이번 신보명 'RE: Full of Youth'를 공연 타이틀로 내세운 만큼, 색다른 콘셉트의 신곡 무대와 템페스트가 표현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펼쳐 보이며 현지 팬들과 깊이 교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템페스트는 31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RE: Full of Youth'를 발매하며 컴백한다. 이번 신보는 템페스트가 표현하는 청춘의 자유와 사랑, 그리고 꿈에 대한 확신이 담겨 있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Unfreeze(언프리즈)'를 통해 겨우내 차갑게 얼어붙어 있던 마음을 한순간에 녹이는,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템페스트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2025-03-31 11:28:3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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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 데뷔 2주년 기념! 풍성한 콘텐츠 공개…日 뮤직 페스티벌 'The Performance' 공연 성료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스퍼(HOUSE OF TRICKY : SPUR)'발매를 앞둔 가운데 데뷔 2주년을 맞이했다. 싸이커스는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데뷔 2주년을 기념하는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소식을 전했다. 빈티지한 배경 위로 싸이커스의 단체 사진, 그리고 멤버들의 훈훈한 미소와 함께 2주년을 상징하는 브이(V)를 그리며 오려 붙인 듯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정오에 공개된 예능 콘텐츠 '히어로 스튜디오(HERO STUDIO)'는 스파이더맨,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등 다양한 히어로를 코스프레한 의상을 입고 각종 미니 게임을 진행하는 싸이커스의 모습을 담고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각자 맡은 캐릭터에 완전히 동화된 채 입담과 예능감을 뽐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싸이커스의 끈끈하고 환상적인 팀워크까지 공개하면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렀다. 또한 멤버들의 개별 인터뷰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되었고 싸이커스는 스스로가 생각하는 매력 포인트부터 연습생 시절과 현재의 달라진 점, 데뷔 2주년 소감,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까지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변모습도 담았다. 또한 영상 말미에는 "앞으로도 넘치는 열정으로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더 발전하겠다", "로디(roady, 공식 팬덤명)를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 "함께해 주셔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쭉 함께하길"이라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아냈다. 데뷔 2주년을 맞은 당일 싸이커스는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더 퍼포먼스(The Performance)'에 출연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해당 공연에서 '위치(WITCH)', '두 오어 다이(DO or DIE)', '스케이터(Skater)', '홈보이(HOMEBOY)', '위 돈트 스톱(We Don't Stop)', '아 유 시리어스?(Are you serious?)'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고,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무대로 '5세대 퍼포먼스 강자'임을 입증했다. 한편, 싸이커스는 오는 4월 4일 오후 1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를 발매하고 글로벌 팬들 곁에 돌아온다. 타이틀곡은 '브리드(BREATHE)'로,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싸이커스만의 짙은 음악색과 감성을 녹여냈다.

2025-03-31 10:03: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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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핀 차준호, 첫 연기 도전작 '퍼스트 러브'…가슴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

그룹 드리핀(DRIPPIN) 차준호가 드라마 '퍼스트 러브'에서 첫사랑의 소년으로 변신한다. '퍼스트 러브'는 열여덟 소년 소녀들의 서로 다른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뮤직 드라마로,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차준호는 까칠한 모범생 하나가 교환학생 히카리의 버킷리스트를 도와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에피소드에 출연한다. 첫 연기에 도전하는 차준호는 일본인 교환학생 히카리 역을 맡았다. 순수하고 자상한 매력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하나 역을 맡은 배우 황지아와 설렘 가득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일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세' 그룹 드리핀의 센터답게, 유창한 일본어 실력까지 겸비했다. 차준호의 첫 연기 도전작 '퍼스트 러브'는 방영 전부터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도쿄필름마켓(TIFFCOM)에서 독점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다. OST 역시 주목할 만하다. 드라마 '여신강림'을 비롯해 BTS의 '봄날', '유포리아(Euphoria)' 등 히트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서 아도라(ADORA)가 OST 작업에 참여해 첫사랑의 설레는 감성을 극대화했다. 제작진은 "'퍼스트 러브'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첫사랑이 지닌 설렘과 아픔, 성장의 과정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라며 "각 에피소드마다 변화하는 오프닝, 감각적인 연출,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OST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퍼스트 러브'는 내달 18일부터 U+모바일 tv, U+tv를 통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첫 공개되며 차준호가 출연하는 두 번째 에피소드는 내달 25일에 공개된다.

2025-03-31 08:18:5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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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일해백리, 100가지 이로움을 가진 '마늘'

마늘은 거의 모든 한식 요리에 양념으로 들어가며, 따로 반찬으로도 만들어 먹는다. 한식이 건강에 좋다고들 하는데 마늘도 한몫을 한다. 게다가 일해백리(一害百利)라는 말도 있다. 독한 냄새를 제외하면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 하여 마늘을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그 정도로 마늘은 몸에 좋은 음식이다. 한국인만 강조하다 보니 다른 나라에서는 인기가 없나 싶지만 중앙아시아 지역이 원산인 마늘은 이미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때부터 재배되어 왔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를 건설하던 노동자들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마늘이 제공되었으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병사들이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마늘을 섭취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듯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력 보강 식품으로도 마늘은 유명하다. 그렇다면 어떤 성분이 마늘을 건강식품으로 만들었을까? 첫 번째는 알리신(Allicin)이다. 알리신은 마늘에 존재하는 활성 화합물로, 마늘의 강한 향과 다양한 건강 효능의 주요 원천이다. 기본적으로 항산화 작용을 하며 강력한 항균 효과가 있다. 몸에 안 좋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그냥 마늘도 좋지만 3, 4월에 제철을 맞이하는 '풋마늘'도 빼놓을 수 없다. 풋마늘은 아직 덜 자란 마늘을 일컫는다. 마늘통이 굵어지기 전에 수확하여 잎과 줄기 전체를 식용으로 사용한다. 풋마늘은 흡사 대파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소 면에서는 대파보다 월등한 함량을 자랑한다. 무침이나 겉절이로 만들어 먹어도 좋지만 풋마늘을 아삭하게, 오래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는 풋마늘의 대로 만든 장아찌가 있다. 봄나물인 달래와 함께 담그면 풍미가 더욱 좋아진다. 곧 봄이 지나 여름이 다가올 무렵이면 마늘의 꽃줄기인 마늘종도 식탁을 풍성하게 한다. 마늘이나 풋마늘보다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으며 무엇보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의 함량이 높다.

2025-03-31 05:44: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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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 "산불 피해 복구·민생·통상 대응 10조 규모 추경 추진"

정부가 산불 피해 지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대 분야에 집중한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추진하기로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간담회를 주재하고 "정부는 시급한 현안 과제 해결에, 신속하게 집행 가능한 사업만을 포함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내용 측면에서는 여야간 이견이 없는 ▲재난·재해 대응 ▲통상 및 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대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와 민생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최근 산불로 약 4만8000ha에 이르는 산림 피해와 75명의 사상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지역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과 지원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적으로 미국 신 정부의 관세 부과 등 통상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주력 산업의 생존이 위협받고 AI 등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수출 둔화가 중첩되면서 서민·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중심으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그는 이번 추경 예산안과 관련해 "산불 등 재난 대응에 필요한 소요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며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의 온전한 일상 복귀를 위한 재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이번 사태와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예방·진화 체계 고도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통상 리스크에 대응하고, AI 경쟁력을 제고하는데도 중점 투자하겠다"며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우리 수출기업의 무역 금융과 수출 바우처를 추가로 공급하는 한편,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아울러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영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서민·취약 계층의 소비여력을 확충해 내수를 진작시키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산불 피해 극복, 민생의 절박함과 대외 현안의 시급성을 감안하면 '필수 추경'은 무엇보다 빠른 속도로 추진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국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간 이견 사업이나 추경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의 증액이 추진된다면 정치 갈등으로 인해 국회 심사가 무기한 연장되고 추경은 제대로 된 효과를 낼 수 없게 된다"며 "여야가 필수 추경의 취지에 '동의'해 주신다면 정부도 조속히 관계부처 협의 등을 진행해 추경안을 편성,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중 추경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03-30 16:18: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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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부과 이번주 분수령... 美 무역적자 10개국 중 한국 주요 타깃 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가 이번주 발표된다. 미국의 무역적자국 10순위 안에 드는 한국이 주요 타깃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다. 상호관세란 특정국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상대국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무역 정책을 뜻한다. 특정국이 미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면, 미국도 해당국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통상 국내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보복관세 등 무역갈등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결과적으로 소비와 무역을 모두 위축시켜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상호호혜적 무역과 관세'라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하며 도입을 공식화했고, 두달여 만에 실현을 앞두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만큼 부과하는 간단한 원리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관세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의 무역수지를 반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실질 관세가 낮더라도, 대미 무역에서 흑자를 거두고 있다면 해당 국가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관행과 같은 비관세장벽은 물론 환율까지 고려해 상호관세를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가 있을 것이며, 이는 특히 미국을 착취해온 국가들이 집중될 예정"이라며 "수십년간 중산층을 황폐하게한 불공정 무역 관행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을 '해방절(Liberation Day)'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앞서 백악관은 상호관세가 4월 2일 곧바로 발효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실질 관세가 거의 없지만, 지난해 기준 미국의 무역적자국 8위에 해당한다. 상호관세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관세는 (우리보다) 네 배 더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관계가 맞지 않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의 무역관계에 불만을 품고 있음은 분명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일단 주목되는 것은 관세 부과 규모다.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는다면,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이 더 커진다. 통상 당국이 트럼프 행정부를 찾아 면제가 어렵다면, 적어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차별적 대우를 하지는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상호관세가 모든 품목에 일괄적으로 적용될지, 기존에 발효된 관세들과 중복될지 등도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산업에 25% 관세를 발표했고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해서도 추후 별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2025-03-30 16:15: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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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지진...미안마→ 인도네시아로 이어지나

강진이 발생한 미얀마와 안다만해를 두고 마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30일 규모 5.2 지진이 일어났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지진청은 이날 오전 9시58분(한국시간 11시58분)께 수마트라섬 북단 아체주 주도 반다 아체 동북쪽 16km 떨어진 일대를 강타했다고 밝혔다.기상지진청은 진원 깊이가 12km라고 전했다. 앞서 기상지진청은 지진 규모가 5.4라고 발표했다가 하향 조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오전 9시58분께 규모 5.1 지진이 반다 아체 남쪽 12km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진앙이 북위 5.434도, 동경 95.34도이며 진원 깊이가 10.0km라고 USGS는 확인했다.또한 기상지진청은 반다 아체와 베사르 지구에선 4MMI에 달하는 강력한 진동이 있었고 타켄곤에서도 3MMI, 피디에 지구와 피디에 자야 지구, 사방 2~3MMI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기상지진청은 지진이 높은 파고를 일으키지 않았기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는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수마트라섬 연안 시볼가에서 동북동쪽 50km 떨어진 곳에서 지난 18일 규모 5.5 지진이 있었다. 진원 깊이는 52.0 km이며 진앙이 북위 1.96도 동경 99.18도로 나타났다. 2월4일에는 토벨로 북쪽 140km 지점에 규모 5.9 지진이 내습했다. 진원 깊이는 115.8km이고 진앙이 북위 2.99도, 동경 128.13도였다.

2025-03-30 16:08: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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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산불 인명피해 73명…사망 30명·부상 43명"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3명 늘어 7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30명이 사망자다. 2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명 피해는 총 73명이다. 12시 기준 70명과 비교하면 4시간 사이 3명이 더 늘었다. 사망자는 30명으로 늘어나진 않았지만 부상자가 3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의성에서 사망자 26명과 부상자 31명이 발생했고 경남 산청에서 사망자 4명, 부상자 10명, 경북 울주 온양에서 부상자 2명이 집계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불에 탄 시설은 4801곳이다. 경북 지역 피해가 4701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83곳, 울산 15곳, 전남 2곳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경북 안동에서 주택 750곳, 농업시설 756곳, 문화재 4곳, 기타 10곳이 불에 타 피해가 가장 컸다. 경북 영덕은 주택 1172곳과 농업시설 76곳, 사찰 3곳, 기타 169곳이, 경북 청송은 주택 625곳, 농업시설 266곳, 문화재 9곳, 사찰 2곳, 기타 220곳이, 경북 의성은 주택 303곳과 농업시설 40곳, 사찰 3곳, 기타 159곳, 경북 영양은 주택 106곳, 사찰 1곳, 기타 18곳이 소실됐다. 경남 김해와 충북 옥천의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국가유산 피해는 국가가 지정한 11건, 시·도가 지정한 19건을 포함해 총 30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은 4193세대 6885명으로, 산청·하동 713명,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6172명 등이다. 정부는 헬기 55대, 진화대원·공무원·군·경찰·소방 등 인력 1598명, 진화장비 224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안부는 산불 피해 현장지원반을 기존 2개반에서 7개반으로 확대했다. 특히 주말 기온 하락에 대비해 이불, 방한매트 등을 미리 준비했다. 또 임시주거시설 운영과 대피주민에 대한 구호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2억3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세부담을 완화하고 공공요금 감면, 긴급대출 지원 등 재정과 세제 상 지원 가능한 수단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구호단체를 통한 기부금은 현재까지 약 554억이 모금됐으며, 기부금은 식료품 구입 등 이재민의 생계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추가 산불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탐방 통제 구간·기간을 확대하고 불법 소각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 8개 환경청에서 22개 감시팀, 50명의 인력이 18개 시군에서 불법 소각 계도·단속 중이다. 또 산불 후속조치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환경부 내 폐기물처리 지원반을 가동해 폐기물 생산량을 조사하고 수거·처리를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에서는 처리비 전액을 국고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송 등 피해지역 단수 인구는 1079명으로 31일까지 먹는 물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병입수돗물 9만병을 지원했으며 필요시 추가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 내 광역 상수도요금은 전액 감면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산불 잔재물 하천 유입을 대비해 수질·수생태계 모니터링 및 정수장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2025-03-29 16:54: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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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명품가까지 다 오르네"…주얼리 이어 화장품 가격도↑

올들어 명품 주얼리·시계 카테고리 인상이 이어진 가운데, 최근에는 명품 화장품의 가격 줄인상이 두드러지고 있다.29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샤넬(Chanel)과 크리스찬 디올(Dior)은 다음 달 1일 국내에서 전개하는 코스메틱 제품 가격을 올린다. 샤넬과 디올은 제품 별 구체적인 인상 폭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특히 샤넬 코스메틱은 통상 매년 2월마다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지만, 올해는 4월로 미뤘다.명품 화장품 브랜드들의 면세점 가격 역시 원자재 상승 여파로 지난 20일 이미 인상됐다.당시 랑콤, 키엘, 입생로랑, 비오템 등 로레알그룹 보유 브랜드는 주요 제품의 면세 가격을 약 1.7%~5% 인상했다. 명품 주얼리·시계는 올해 초입부터 전방위로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샤넬은 지난 1월9일 일부 플랩백 제품에 대해 평균 2.5%가량 가격을 올렸다. 디올 역시 지난 1월7일 파인 주얼리 라인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약 8% 인상했다. 당시 디올의 대표 파인 주얼리 라인인 로즈드방(Rose des Vents) 목걸이(핑크골드·다이아몬드·핑크 오팔)를 기존 37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8%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대표 명품 주얼리 브랜드인 까르띠에 역시 지난달 4일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약 6%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3~5% 가격을 인상한 지 3개월 만에 재차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당시 다무르 네크리스(골드) 스몰 모델은 192만원에서 204만원으로 약 6.3%, 클레쉬 드 까르띠에 네크리스 스몰 모델은 402만원에서 427만원으로 약 6.2% 올랐다. 가격 인상을 예고한 명품 브랜드도 남아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포멜라토(Pomellato)'는 다음 달 1일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제품별 구체적인 인상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약 5~8%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포멜라토는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지드래곤이 착용한 반지로 화제를 모은 하이 주얼리 브랜드로 관심을 모았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 역시 같은날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평균 3% 인상한다. 또한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계열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가 다음 달 14일 시계 품목 가격을 평균 8% 올린다고 예고했다. 제품 별 구체적인 인상 폭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약 1년 만에 시계 카테고리 인상에 나선 만큼, 대부분의 제품이 인상될 예정이다. 봄 웨딩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대다수의 명품 브랜드 상품 가격이 널뛰기 현상을 보이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저렴한 가격으로 비교 구매를 하려는 '스마트 소비족'들에게 중고 명품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신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 카테고리인 민트급(Mint condition)이 인기를 끌면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지상 12층 규모 아시아 최대 민트급 명품 전문 캉카스백화점의 경우 올들어 고객들이 전년에 비해 두배 이상 늘며 호응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초고가 명품일 수록 직접 체험을 해보고, 다양한 상품을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비교해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은 중고 명품 시장 특성상 단일 규모 대형 오프라인 쇼핑센터로의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중고 명품 시장에서도 한번에 여러 상품을 직접 비교 체험해 볼 수 있는 초대형 오프라인 매장이 갈수록 선호되는 양상"이라며 "올들어 명품 브랜드 신품 가격들이 계속 들썩이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성향의 고객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괜찮은 중고 명품'을 득템(좋은 물건을 얻음) 하려는 트렌드가 있다"고 전했다.

2025-03-29 16:53: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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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車 관세에 현대차그룹 주가 '출렁'…반사수혜 기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는 관세 충격 속에서도 반사 수혜 가능성을 언급하며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일 대비 3.53%(7500원) 내린 20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기아도 2.86% 하락지며 약세를 보였다. 두 회사의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각각 7.6%, 6.2% 떨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백악관에서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 우려를 다시 키우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외에서 생산되는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완성차는 다음달 3일부터, 부품은 5월 3일까지 단계적으로 관세가 적용된다. 단, 모든 수입차가 대상은 아니며 미국산이 아닌 제품에만 적용된다.이번 관세에는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CUV), 미니밴, 경트럭 등 주요 차종 뿐 아니라 엔진, 변속기, 전기 구성품 등 핵심 부품도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자동차 업계가 이번 조치로 직·간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 자동차의 대미 수출 비중은 전체 생산의 약 35% 수준으로 관세가 전액 비용으로 반영될 경우 차량 1대당 약 800만원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완성차는 현지 생산 확대, 부품사는 미국산 원재료 채택 등을 통해 대응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훼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이번 관세 부담이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은 업체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현대차의 미국 생산 판매 비중은 약 40%, 기아는 약 44% 수준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 공장(HMGMA)의 생산을 확대할 경우, 관세 부담을 상쇄하고 오히려 수혜를 볼 수 있다"며 "HMGMA의 생산 대수를 50만대까지 끌어올리면, 관세가 없었을 때보다 영업이익이 5000억원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HMGMA를 통해 연간 약 1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이를 30만대, 50만대로 확대할 경우 관세 부담을 점진적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지 생산이 늘어날수록 중고차 가격 상승에 따른 금융 부문의 이익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전동화 공장 가동을 통해 관세 영향을 피하고 빠르게 현지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또 원·엔 환율이 970원 후반대로 올라선 점을 감안할 때, 미국 시장에서 일본 업체 대비 수익성과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다음달 2일 관세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자동차 섹터에 대해 관망세를 보이겠지만, 이후에는 '대응' 구간으로 전환되며 현대차·기아의 경쟁 우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관세 이슈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뉴시스는 전한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세에 대한 우려는 수개월 전부터 제기돼 왔으며, 국내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는 이미 15~20% 하락하며 이를 상당 부분 반영한 상태"라며 "향후 미국과의 협상 결과와 현지 생산 확대 여부에 따라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3-29 16:53:1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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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인명피해 속출, 사망 1002명 부상 2376명으로 계속 증가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 1002명, 부상 2376명, 실종 30명으로 더욱 증가했다고 BBC가 26일 보도했다. 미얀마 국가행정위원회는 이보다 불과 몇시간 전 규모 7.7의 치명적인 지진으로 총 694명이 사망하고 1670명이 부상했으며, 6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었다.그러나 미얀마 지진 사망자 수는 1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하는 등 인명 피해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미얀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진으로 전력 공급 시스템이 고장났고, 모바일 네트워크도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얀마 제1 도시 양곤 일부 지역에서는 모바일 신호가 아예 잡히지 않고 있다. 많은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고,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장비도 부족하고 도로 사정도 열악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한편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사가잉시 북서쪽에서 28일 오후 규모 7.7의 강력한 지진이 지표면 약 10㎞의 얕은 곳에서 발생,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얀마에서는 규모 2.8에서부터 규모 7.5에 이르는 여진이 12차례나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러시아, 인도, 말레이시아가 29일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우려되는 미얀마에 구조대를 파견했다.미얀마 군사정부는 최소 144명이 부상하고 700명 이상이 부상했다며,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얀마에서는 피해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 뉴욕 타임스(NYT)는 미얀마의 지진 피해 사망자 수가 1만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보도하는 등 사망자 수는 현재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윈난(雲南)성 출신의 37명으로 구성된 중국 구조대가 29일 새벽 양곤에 도착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 팀이 생명탐지기, 지진조기경보시스템, 드론 등 긴급구호물품을 운반했으며, 재난 구호와 의료 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러시아 비상사태부는 120명의 구조대원과 물자를 실은 비행기 2대를 미얀마로 급파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고 뉴시스가 인용했다. 통신은 비상사태부 대변인이 "러시아 대통령과 비상사태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 구조대원들이 강력한 지진의 여파를 해결하기 위해 모스크바 외곽 주코프스키 공항에서 비행기 2대로 미얀마로 출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인도 외무장관은 X에 인도가 담요, 방수포, 위생 키트, 침낭, 태양열 램프, 식품 포장지, 주방 세트 등 구호품들과 함께 수색구조대와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구조대도 이날 50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미얀마로 급파했다. 한편 태국 수도 방콕의 지하철과 경전철은 대부분 29일 아침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방콕은 당초 10명으로 발표했던 사망자 수를 6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방콕시 당국은 구조대가 긴급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던 4명이 병원 이송 후 목숨을 건짐으로써 사망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콕의 실종자 수도 101명으로 수정했다.

2025-03-29 16:47: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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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강진에 국제사회 손길…유엔·EU 등 지원 박차

백 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미얀마 강진에 국제사회가 앞다퉈 손길을 내밀고 있다. 유엔과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는 지원을 조직 중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기 위해 역내 유엔 시스템을 조직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동남아 지역을 강타한 이번 끔찍한 지진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마음을 보낸다"라며 "역내 주민과 정부에 애도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X에서 "재앙적인 지진 이후 미얀마와 태국에서 마음 아픈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라며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유럽의 기상 위성인 코페르니쿠스 위성이 긴급구조 작업을 위해 정보를 지원 중이다. 그는 "희생자 및 가족과 마음을 함께한다"라며 연대를 강조했다.AFP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건 위기 등에 가동하는 긴급관리체계(EMS)를 가동, 미얀마 등지에 의료 물품 등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생명과 보건에 대한 매우 큰 위협"으로 보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물류 허브를 활성화했다"라고 밝혔다. WHO는 특히 필수 의약품 지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트라우마 지원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앞서 미얀마에서는 이날 만달레이 인근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해당 강진은 중국 등에서도 감지됐으며, 규모 6.4의 여진 등이 뒤따랐다.미얀마 군정은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144명이라고 집계했다. 부상자는 732명으로, 향후 사상자가 더 늘 가능성이 있다. 피해는 인접국인 태국에서도 발생했다. 방콕에서는 유명 관광지인 짜뚜짝 시장 인근에서 건축 중이던 고층 건물이 무너져 81명이 매몰됐다. 현재 방콕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방콕에서 최소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 7명은 건물 붕괴 현장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열감지 드론(무인기)과 수색견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03-29 16:46: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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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산불 진화에 장병 1000명·헬기 49대 투입…특전사도 준비

경상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산불 진화를 위해 우리 군이 28일도 병력과 헬기를 추가로 투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산불 진화를 위해) 나가는 인원만 1000여명"이라며 "주한미군 헬기 4대를 포함한 군용헬기 49대를 투입해 잔불 제거, 의료 지원, 공중 살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장병들과 군용 헬기가 투입되는 지역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이다. 현재 이 지역은 2작전사령관이 통제하고 있다. 현재까지 군이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한 병력은 총 6300여명, 군 헬기는 260여대다.국방부 관계자는 "매일 현장 통제본부가 요청하는 군 지원사항을 접수해 부합하는 병력 또는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통제본부가 요청하는 병력이 800여명이면 우리가 200여명 더 투입하는 식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장에 너무 많은 병력을 보낼 수 없어 준비하고 있는 예비인력이 200여명 정도 된다"고 부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투입 준비 중인 예비인력으로도 부족할 수 있어 특수전사령부 예하 3개 여단, 제2신속대응사단 예하 일부 대대 등 총 18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헬기가 부족할 경우도 대비해 지상작전사령부가 보유하고 있는 9대 정도도 추가 투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3-28 13:50:10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