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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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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신한라이프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2025년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에너지대상은 에너지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보급, 기후변화 대응 등 에너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자리다. 산업·전환 부문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바가 큰 개인 및 단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녹색금융 확대 전략에 따라 금융·보험 부문의 탄소저감과 녹색전환 추진을 주요 과제로 삼고 관련 활동을 강화해 왔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재생에너지, 녹색건축물, 친환경차량 등 친환경 산업에 58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면서 저탄소 경제전환을 위한 재정적 지원에도 힘을 기울였다. 투자 실행 후에도 매월 금융배출량을 모니터링해 자산운용 과정에서 간접 배출한 온실가스를 추적 및 관리하고 자산 포트폴리오의 저탄소 전환을 위해 노력 중이다. 금융권의 디지털 비즈니스 강화로 전력사용과 탄소배출이 급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데이터센터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디지털RE100'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은 금융산업 전반이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로 녹색전환을 위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책임 있는 투자를 통해 보다 건강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8 14:20: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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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민참여·전력계통 안정 함께 풀어야”

한국은행이 제주에서 지역경제 심포지엄을 열고 재생에너지 전환 과정의 병목으로 떠오른 주민수용성과 전력계통 문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제시했다. 18일 한국은행과 제주도청은 제주에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발전전략 모색'을 주제로 '2025년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을 열고 에너지 전환이 지역경제와 금융안정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제주는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보급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한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24년 기준 19.8%에 이르렀다. 발전량이 급증한 2023년에는 계통 한계로 재생에너지 발전을 강제로 줄인 출력제한 조치가 181건 발생했다. 한은은 풍력·태양광 설비 7.5GW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경우 2025~2035년 제조·건설 단계에서만 ▲지역 내 생산 3조~6조2000억원 ▲연평균 고용 2300~3900명으로 전망했다. 2027~2065년 운영·유지 단계에서는 17조9000억~24조3000억원의 생산과 연 1100~1400명의 고용 효과가 추가로 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전환이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지역 성장전략과 직결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주민 수용성은 여전히 가장 큰 과제다. 한은이 전국 성인 1000명과 제주도민 2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 전국 응답자의 68.4%는 "거주지 내 재생에너지 설비를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71.5%는 "정부 재정지원도 늘려야 한다"고 했다. 기후변화 문제를 '10점 만점 중 10점' 수준으로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한 비율도 전국 기준 33.0%에 달했다. 그럼에도 거주지와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태도가 급변한다. 광역지자체 범위 내 풍력 설비 추가 건설에는 37.6%가 찬성하지만, 집 근처 1㎞ 이내 풍력에 찬성한 비율은 8.8%에 그쳤다. 태양광 설비 역시 광역단위에선 찬성 비율이 가장 높지만 1㎞ 이내로 좁히면 찬성률이 16.9%로 떨어진다. 우려 요인도 뚜렷하다. 전국 응답자는 재생에너지 설비 건설 시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 환경오염·생태계 파괴(29.5%)와 소음 피해(20.3%)를 꼽았다. 제주에서는 여기에 더해 경관 훼손에 대한 민감도가 두드러졌다. 특히 대규모 태양광 설비가 밀집한 서귀포시 남원읍에선 풍광이 망가질 수 있다는 응답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았다. 한은은 주민수용성과 계통 문제를 에너지 전환의 핵심 과제로 짚었다. 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환경·경관 우려를 줄이는 것이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선결 과제지만 그 자체만으로 찬성이 보장되지는 않는 만큼 수익공유와 투자 위험 완화 장치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 냉난방 수요 등 분산자원을 전력 수급자원으로 활용하면 제주에서 반복되는 출력제한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제주의 에너지 전환은 제주만의 과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된 도전이자 기회"라며 "오늘 이 자리가 기후위기를 '위험'이 아닌 '기회의 창'으로 바꾸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8 14:15:0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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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현대해상·KDB생명·라이나생명

현대해상이 브랜디드 콘텐츠 '빌드업 육아클럽'을 선보인다. ◆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문화 제안 현대해상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어린이보험 1등 회사로서 보험을 넘어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문화를 만들기 위한 브랜디드 콘텐츠인'빌드업 육아클럽(Build-up Parenting Club)'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빌드업 육아는 축구의 '빌드업(Build-up)' 개념에서 영감을 얻었다. 차근차근 서로 패스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팀워크의 축구처럼, 육아도 부모와 아이가 서로 주고 받으며 정답이 아닌 다양한 가능성을 이해하고 '나다운 육아'를 하자는 철학을 담았다. 현대해상의 '빌드업 육아클럽'은 내년 1월 '이토록 찬란한 육아'의 정식 출간에 이어 다양한 캠페인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관련 소식은 현대해상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해상 "육아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현대해상 공식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양육자들의 고민과 성장의 순간을 담은 인터뷰, 전문가 칼럼, 에세이 등 육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컨텐츠를 선보이며 양육자들로부터 많은 응원과 공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KDB생명이 업무효율 증대 및 체질개선에 나선다. ◆ Perfect Work 100 캠페인 성료 KDB생명은 전사적 역량 결집을 통해 추진해 온 'Perfect Work 100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발맞춰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내부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업무 마인드셋 변화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업무 효율화라는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수립해 추진됐다. KDB생명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혁신적인 업무 문화를 정착시키고 회사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이루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단순히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내실을 다지고 건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DB생명 관계자는 "'Perfect Work 100 캠페인'은 KDB생명이 변화하는 금융 시장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단단한 토대를 마련한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라이나생명이 '전성기 자기돌봄캠프'를 성료했다. ◆ 돌보는 가족을 위한 시간 라이나생명은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함께 지난 11월 10일부터 1박 2일간 '전성기 자기돌봄캠프'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성기 자기돌봄캠프는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의 돌봄사업 대표 프로그램이다. 암, 치매, 장애 등의 환자 돌봄 가족들에게 1박 2일 휴식 및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는 돌봄가족의 심신 회복과 정서적 치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극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명상과 치유강의에서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돌봄의 무게가 가벼워진 느낌이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조지은 라이나생명 사장은 "고객 개개인의 목소리에 집중할 방법에 대해 내부적으로 많이 고민했고, 그 고민 끝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우고 돌봄의 힘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8 14:12:3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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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해외점포 우수직원 초청 '글로벌 워크숍'

NH농협금융은 오는 21일까지 성과가 우수한 계열사 해외점포 현지 채용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농협금융 해외점포 우수직원 글로벌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워크숍은 우수한 성과를 시현한 현지 채용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농협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NH농협금융지주 네트워크의 글로벌 핵심 인재를 격려하고 통합 시너지 증진을 통한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0개국 20개 해외점포에서 40여 명의 현지 채용직원들이 참여했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과의 타운홀 미팅, NH농협금융의 글로벌 중장기 전략방향 및 우수 추진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 범농협 사업장 견학 등의 일정으로 소속감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NH농협금융의 AI비즈니스센터를 방문했다. NH농협금융의 디지털 전환 및 AI 기반 금융 서비스 도입 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갖는 등 참여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찬우 회장은 참여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에서 직원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이번 연수가 그룹의 핵심 전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직원들이 국경을 넘어 서로 협력하는 시너지 창출을 통해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하면서 해외 현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역량과 역할, 계열사 해외점포 간 통합시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8 14:11: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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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2025 NH오픈비즈니스데이'

NH농협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2025 NH오픈비즈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혁신의 파장을 잇다, 성장의 날개를 펼치다'를 주제로 범농협 계열사, 외부 투자사, 관계사들이 참석해 한 해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추가 협업과 투자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NH농협은행의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 이후 현재까지 245개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해왔다. 2023년부터는 협업 중심 체계로 전환해 현재까지 148건의 협업과 87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했다. 올해는 외부 기관과의 공동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 스타트업 발굴·검증(PoC)·사업화 연계를 강화했다. 행사에서는 AI·데이터·핀테크·Agri·Food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 사례가 소개됐다. 우수사례로 ▲로민 ▲크디랩이 농협의 협업부서와 함께 진행한 AI 활용 업무혁신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스타트업 홍보를 위한 팝업 전시부스가 마련됐다. 투자사들과 투자유치 밋업과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NH오픈비즈니스데이는 스타트업과 농협이 연결되고 함께 도약하는 자리"라며 "혁신의 파장을 이어가고 성장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농협이 스타트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8 14:10: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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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한마디에 금융시장 출렁…직설적 소통 리스크?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한 마디가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직설적이고 선제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는 얼마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뿐 아니라 '정책 방향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국고채 금리와 환율, 주가를 동시에 흔들었다. 불과 한 달 전, 이 총재의 직설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전임 총재들보다 채권시장 변동성을 크게 키운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직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총재는 지난 12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국내총생산(GDP) 갭이 마이너스인 만큼 한은의 공식 입장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금리 인하의 폭과 시점, 혹은 정책 방향의 변경이 있을지는 앞으로 나올 새로운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표면적으로는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원론적 메시지지만, 시장은 '정책 방향의 변경'이란 표현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넘어 경우에 따라선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으로 번졌다. 직전까지 한은의 기조는 "경기 둔화·마이너스 성장 갭을 감안해 완화 기조를 유지하되, 추가 인하는 지표를 보며 판단하겠다"는 정도였다. 이번 발언은 여기에 '필요하면 방향을 다시 틀 수 있다'는 단서를 명시적으로 붙인 셈이다. '인하 폭·시기'를 데이터에 연동하는 수준을 넘어, 통화정책의 방향 자체(완화 vs 긴축)를 새 데이터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이 이전과 다른 지점이다. 바로 다음 날 채권시장은 '총재의 발언'을 가격에 반영했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장중 연 3.3%를 돌파해 연고점을 경신했고, 3년물 금리 역시 2.9%를 넘어 연중 최고를 새로 썼다. 3년물·10년물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 동안 3년물 1조5000억원대, 10년물 4000억원대에 이르는 순매도에 나섰고, 채권 매각 대금이 달러로 옮겨가자 원·달러 환율도 덩달아 뛰었다. 주식시장 역시 외국인 매도가 확대돼 조정을 받았다. 불안이 확산되자 한은은 "평소와 같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리 인하의 시기·폭과 완화 기조 유지 여부를 종합 판단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일 뿐"이라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도 "국채 금리 급등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시장 달래기에 동참했다. '이창용의 입' 논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한은 경제연구원 학술지 '경제분석'에는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 발언이 전임 총재들보다 채권시장 변동성을 더 크게 키운다는 연구가 실렸다. 서울대 유각준 교수·성균관대 조두연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8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기준금리 결정 직후 기자간담회와 금융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성태·이주열 전 총재와 이창용 총재 재임기에는 기자간담회 중 채권시장 변동성이 평상시보다 7~15배 확대됐다. 반면 김중수 전 총재 시절에는 4배 수준에 그쳤다. 특히 이창용 총재 시기에는 변동성 자체가 커졌을 뿐 아니라 매파·비둘기 성향의 어조 변화가 금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연구보고서는 "이전 총재들과 달리 이 총재의 명확하고 직설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시장의 민감한 반응을 유도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8 13:44:3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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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빚 14.9조 늘었지만…증가폭 둔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빚(부채)이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증가폭은 크게 줄었다. 6·27 가계부채 관리방안 이후 주택담보·신용대출 모두 속도가 조절되는 대신, 휴가철 소비와 지방세 납부 등으로 카드·할부를 중심으로 한 판매신용이 늘어난 모습이다. ◆ 가계신용 증가폭 25.1조→14.9조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분기 말 잔액은 196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말보다 14조9000억원(0.8%) 늘어난 수치다. 증가 폭은 직전 분기(2분기) 25조1000억원(증감률 1.3%)에 비해 뚜렷이 줄었다. 2024년 3분기 이후 분기별 증감액이 ▲+18조8000억원 ▲+11조3000억원 ▲+2조3000억원 ▲+25조1000억원 ▲+14조9000억원으로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분기에는 다시 '속도 조절' 구간에 진입한 셈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가계신용은 53조7000억원(2.8%) 증가했다. 전년 동기 증감률(3.0%)에 비해서도 다소 낮아졌다. 절대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지만 증가세는 완만해지는 흐름이 통계에 반영됐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 ◆ 주담대 지속 증가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3분기 말 1845조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2조원 증가했다. 2분기(+23조6000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은 3분기 중 11조6000억원 늘어 전분기(+14조4000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완만해졌다. 기타대출은 2분기 9조2000억원 늘었다가 3분기에는 3000억원 증가에 그쳐 사실상 보합 수준으로 진정됐다. 국토교통부 신고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월 5만호에서 8월 3만5000호로 줄었다가 9월 5만호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다. 수도권·서울 역시 월별로 호수 변동이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도 완만하게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은 6·27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축소됐고,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이 감소 전환하면서 증가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 은행·비은행 모두 '속도 조절'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모두 가계대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3분기 중 10조1000억원 증가해 2분기(+19조3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크게 줄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2분기 3조원에서 3분기 2조원 증가로 완만해졌다. 기타금융기관 등은 2분기 1조3000억원 증가에서 3분기 1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증가 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가계대출이 은행권과 비은행권 모두에서 '속도 조절 모드'로 전환된 셈이다. 반면 카드·할부 등 판매신용은 계절 요인을 타고 확대됐다. 3분기 말 판매신용 잔액은 123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조원 증가했다. 2분기(+1조5000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커지면서, 가계대출 둔화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한은은 "휴가철 신용카드 사용과 지방세(재산세) 납부 수요 증가 등으로 개인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늘면서 판매신용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8 13:15: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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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車 손해율에 보험손익 '뚝'…투자·CSM으로 버텼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 장기·자동차·실손보험 손해율 악화로 보험손익이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채권·주식·대체투자 수익이 늘고 CSM(보험계약마진)과 자본여력이 두터워지면서 순이익과 건전성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1조2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1조242억원으로 27% 줄었고 DB손해보험은 7725억원으로 47% 줄었다. 특히 현대해상은 장기·자동차·일반을 합한 손해보험 손익이 1조910억원에서 5500억원으로 49.6% 줄어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 KB손해보험 역시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이 6559억원으로 전년 동기(8854억원) 대비 25.9% 감소해 본업 수익성이 뚜렷이 후퇴했다. 한화손보는 2740억원으로 26.7% 줄었다. 보험손익을 짓누른 건 장기·실손·자동차의 '트리플 압박'이다. 장기보험에선 의료 이용 증가로 암·입원·수술비 지급이 늘면서 보험금 예실차(예상 대비 실제 보험금 차이)가 나빠졌다. 의료 파업 종료 이후 밀린 진료와 수술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며 실손·장기 손해율이 크게 치솟았다. 자동차보험은 운행량 증가와 기본요율 인하, 물가·수리비 상승, 폭염·집중호우 등 기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연속된 요율 인하와 호우·폭염으로 인한 사고 증가 탓에 3분기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이 648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누적 기준으로도 34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DB손보는 누적 기준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작년 960억원 흑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390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그럼에도 투자 부문은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삼성화재의 3분기 누적 투자이익은 2조3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고, 투자이익률도 3.67%로 0.22%포인트(p) 개선됐다. DB손보의 누적 투자손익은 8897억원으로 43.6% 증가했고 메리츠화재는 9297억원으로 55% 급증했다. 한화손보 역시 투자손익이 4460억원으로 14.6% 늘었고, 현대해상은 326억원으로 소폭 증가해 보험손익 급감을 일부 만회했다. KB손해보험은 3942억원으로 전년 동기(1442억원)의 약 2.7배로 늘어나 보험영업이익 감소에도 77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지켰다. 미래 이익 저수지인 CSM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의 3분기 말 CSM 총량은 전 분기 말 대비 4301억원 늘어난 15조원을 돌파했고, 장기 신계약 CSM도 6.6% 증가했다. DB손보는 보장성 신규 실적 확대에 힘입어 CSM이 연초 대비 10.1% 증가한 1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손보는 보유 CSM이 4조2600억 원으로 연초 대비 12% 늘었고,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 역시 보장성 인보험 중심의 신계약으로 CSM 잔액을 두텁게 쌓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은 장기·실손·자동차 손해율 악화로 보험손익은 줄었다"며 "투자손익 호조로 순익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8 08:15: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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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기업금융 전면 비대면 시스템 'The Quicker'

NH농협은행은 기업고객의 업무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기업금융을 전면 비대면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인 'The Quicker(더 퀴커)'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기업금융 시스템 오픈을 통해 대면 비중이 높은 기업고객의 업무처리를 전면 비대면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거래이력이 없는 최초거래 법인의 여신상담, 서류제출, 약정체결까지 대출 전 과정을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 법인의 입출식계좌 개설 및 전자금융 가입도 비대면으로 원스탑 제공하고, 신용장개설 등 무역금융 증빙서류도 팩스나 이메일이 아닌 기업뱅킹으로 제출할 수 있다. 또한 기업고객의 서류를 간편하게 발급·관리·제출할 수 있는 NH BOX도 선보였고 정기예금과 펀드, 대출, 노란우산공제 등 비대면으로 가입가능한 금융상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엄을용 NH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더 퀴커는 기업고객이 보다 신속하고 간편하게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농협은행 디지털 혁신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금융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사업성공을 지원하는 기업종합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7 15:51: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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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교보생명·KB손보

DB손해보험이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으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 사전예방 소비자 보호 강화 DB손해보험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5년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KCPI) 조사에서 손해보험 부문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DB손해보험은 이번 조사에서 ▲금융취약계층 보호 활동 강화 ▲ 소비자보호 전담 조직 중심의 사전민원 예방 프로세스 ▲AI 민원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활동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TM영업에 모바일 미러링 기법을 적용하고 증가하는 외국인 계약자 대상의 다국어 해피콜 확대 등 불완전판매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계약 체결단계에서 분쟁민원 소지를 사전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1위 선정은 소비자중심경영 실천 노력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중심경영 문화를 확산하고, 실질적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품질 최고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교보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 ◆ 임직원과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 전달 교보생명은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2025 교보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교보 패밀리 데이는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일터에서 추억을 쌓고 회사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높이는 행사로 올해 처음 기획됐다.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과 가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무실을 견학하는 등 가족이 일하는 근무 환경을 체험하고 회사의 역사와 경영 철학, 생명보험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명예사원증 수여' 프로그램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명예사원으로 임명된 임직원 자녀들은 목에 명예사원증을 걸고 엄마, 아빠가 일하는 자리에 앉아 동료와 통화하는 등 색다른 체험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 실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건강 나눔 행사 'KB금융그룹 러닝데이'를 성료했다. ◆ 임직원 건강 증진 KB손해보험은 지난 15일 KB헬스케어와 함께하는 건강 나눔 행사 'KB금융그룹 러닝데이(KB Running Day)'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금융그룹 경영철학 중 하나인 '건강 경영'의 일환이다. KB손해보험의 자회사인 KB헬스케어 '오케어(O-Care)'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참여 임직원 이름으로 누적 거리 1km당 2만원씩 총 1000만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해당 기금은 KB손해보험에서 10년간 운영해 온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안정실 지원 사업' 기념행사에서 순직 공상 소방공무원 자녀의 학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한 직원은 "이번 러닝 행사는 건강도 챙기고 뜻깊은 나눔도 실천할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해 건강증진과 나눔 실천을 함께하며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7 15:51:17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