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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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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만 1조원…"양형기준 신설, 특수성 반영해야"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보험사기죄에 대한 양형 기준을 신설한다. 오는 8월 구체적인 양형 기준이 제시될 것으로 보이면서 양형인자 등을 통해 보험사기의 특수성을 반영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 4월 보험사기죄에 대한 양형 기준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양형기준이란 법관이 형을 정함에 있어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다. 현행 양형기준상으로 보험사기는 그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사기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은 마련돼 있으나 형법상 사기죄에 대해 적용되고 보험사기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최근 보험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발생 횟수와 피해 금액도 지속 증가해 양형기준 설정 대상으로 추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양형위원회는 보험사기에 대해 "2018∼2022년 선고된 구공판(정식재판 회부) 사건이 6209건으로 양형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범죄 중 사건명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라고 밝혔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은 1조1164억원, 적발 인원은 10만9522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3.2%, 6.7% 증가했다. 다만,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보험사기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심에서 죄가 안정돼 유기징역이 선고된 비중은 20.2%에 불과했다. 43.8%는 벌금형에 처해지고 27% 가량은 집행유예를 받았다. 실형 가운데 3년 이상 징역은 2021년 기준으로 6%에 그쳤다. 나머지는 1년 미만(47%)이거나 1년 이상 3년 미만(47%)의 비교적 가벼운 징역이 선고됐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사기죄는 일반 사기죄와 비교해 벌금형이 선고되는 비중이 매우 높고 징역형의 실형이 선고되는 비중이 매우 낮다"며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에도 대부분 3년 미만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보험사기 양형기준 설정 시 보험사기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반 사기죄와 동일한 잣대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보험제도를 이용한 사기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기본적으로 엄히 처벌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워놓아야 한다는 것.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험사기 양형기준 설정 시 고려사항'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사기의 경우 보험모집종사자, 손해사정사, 의료인, 자동차정비업자 등이 직무수행의 기회를 이용해 범행한 경우를 가중요소로 고려할 수 있다. 또한 보험사기에서 일반적인 문서의 위조·변조가 아니라 허위진단서 작성죄나 의료법 위반죄 등이 수반된 경우에는 별도의 범죄로 취급하도록 정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양형위원회의 사기범죄 양형기준은 구약식 사건과 벌금형 선택 시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보험사기를 규율함에 있어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수사기관에서 사건을 수사하고 처리하는 단계에서도 보험사기의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30 08:34: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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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작은 보험"…미니보험, 틈새시장서 인기

맞춤형 소액 단기보험인 '미니보험'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 보험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가성비는 물론 이색·창의적인 상품으로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미니보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앨리스에 출시된 미니보험은 20개다. 앨리스는 지난해 8월 플랫폼 출범 이후 약 10개월 만에 판매건수는 9만5000건을 돌파했다. 방문자수는 250만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롯데손해보험은 앨리스를 통해 ▲골프보험 ▲캠핑차박보험 ▲액티비티보험 ▲불효자보험 등 이색적인 보험 상품들을 선보였다. 최근엔 콘서트나 각종 페스티벌을 즐기는 10대를 타깃으로 '덕밍아웃보험'도 출시해 다양한 고객층의 흥미를 끌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앨리스가 앞으로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생보사 중에서는 NH농협생명이 미니보험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해 5월 출시한 미니보험인 '용종진단보험'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5월에는 '독감케어보험'을 선보였다. 용종진단보험은 지난 3월 기준 판매건수 1만건을 돌파해 NH농협생명 온라인보험 최다 판매를 기록할 만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독감케어보험은 독감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 20만원을 지급한다. 일시납 상품으로 보험료를 한 번만 내면 1년간 보장된다.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자 5400원, 여자 7200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기존 미니보험 강자인 디지털 보험사의 상품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라플 365 미니보험'은 5, 6월 신계약 건수가 월평균 1만건을 넘었다. 저렴한 보험료로 휴가철을 대비해 가볍게 가임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을 대비하는 고객들이 몰려 지난 6월 23일 기준으로는 신계약 건수가 1만2000건이 넘는다. 일각에서는 미니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 기간이나 범위가 넓지 않아 수익성이 낮고 단순 일회성 상품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미니보험을 통해 오히려 보험을 어려워하는 고객층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본다. 미니보험으로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이들이 일회성 고객이 아닌 미래 '진성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미니보험이 수익성이 높지 않은 상품일 수 있지만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접근성을 높을 수 있다"며 "20·30대 등 젊은 고객층에게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28 08:46: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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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전망 '줄상향'

한화생명은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 및 NICE신용평가사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 'AA+/긍정적'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직전 'AA+/안정적' 대비 전망 상향된 것이다. IFRS17 도입 후 강화된 한화생명의 수익성 및 자본건전성 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자회사형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채널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점, RBC 대비 강화된 규제비율인 K-ICS제도에서도 184%(2023년말 기준)의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견지한 점 등을 전망 상향의 근거로 언급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제도 도입 후 9조원 이상의 보유계약 CSM 상각을 통해 창출되는 견고한 보험이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NICE신용평가는 한화생명이 보유한 보장성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장기적인 사업기반 강화로 이어지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신제도 연착륙을 위한 규제 강화 속에서도 신계약 CSM 2조5000억원 확보, ALM 강화, 대량해지위험액 재보험 활용 등 다변화된 자본관리 능력을 보여준 만큼 중장기적으로 K-ICS 비율을 제고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1일에는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의 신용등급평가도 종전 'A2/stable(안정적)'에서 'A2/positive(긍정적)'으로 상향 평가됐다"며 "올해 3월 S&P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을 'A/stable'에서 'A/positive'로 상향 평가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27 10:49:4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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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악사손보·KB라이프생명

삼성생명이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 고객의 삶 전반을 책임지겠다는 메시지 삼성생명은 지난 1일 공개한 신규 광고캠페인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 유튜브 조회수 750만 뷰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광고를 통해 보험의 영역을 넘어 시니어 리빙,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삶 전반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의지와 다짐을 담고자 했다. 광고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기가 점차 성장해 청소년기를 지나 가정을 꾸리고 노년의 삶에 접어들기까지 한 사람의 일생을 조명한다. 시니어가 된 주인공이 여유로운 실버타운에서 미래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와 자산관리를 받는 장면은 삼성생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여준다. 삼성생명은 "이번 광고는 일상부터 일생까지 현재에서 미래까지 보험을 넘어 고객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리딩 컴퍼니 삼성생명의 역할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삼성생명의 비전을 고객이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악사손해보험이 하나투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고객 맞춤형 여행자보험 연구·개발 악사손해보험은 하나투어와 함께 해외여행자보험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각 사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행 관련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에 대한 공동 논의, 보험상품 판매를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악사손해보험은 하나투어 고객 분석을 바탕으로 여행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 고객 수요에 맞는 보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악사손해보험의 해외여행자보험이 하나투어의 판매 채널과 만나 여행상품 가입부터 보험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스 브랑켄 악사손해보험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여행자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악사손해보험만의 고객 맞춤형 여행자보험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KB라이프생명이 2024년 GA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 ◆ 금융소비자보호법 기반 종합 컨설팅 KB라이프생명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 소비자보호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4년 GA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B라이프생명의 '금융소비자보호 종합 컨설팅'의 일환이다. 완전판매를 위한 협업구축 및 근원적 민원감축을 실현하고자 마련했다. 금융소비자보호 가치 체계 정립 및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문화를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KB라이프생명 소비자보호부는 세미나에서 ▲ KB라이프생명 소비자보호 시스템 ▲ VOC시스템 신규 오픈에 따른 민원처리 프로세스 안내 ▲ 최근 주요 민원 동향 등을 소개했다. Q&A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소비자보호 관련 GA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보험상품의 건전한 판매문화 정착과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제휴 GA와의 소비자보호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생명보험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27 10:18:2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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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134%…"비급여 팽창 여파"

올 1분기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이 130%를 넘어섰다. 비급여 항목 지급액도 지난해 대비 급증하면서 실손보험 손해율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에서 취합한 올 1분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8%다. 지난해 동기 126.3% 대비 1.7%포인트(p) 상승했다. 세대별로 보면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분기 118.4%에서 올해 134%로 15.6%p 급등했다. 3세대 손해율이 155.5%로 가장 높았고 1세대 123.5%, 2세대 120.5%를 기록했다. 4세대 실손보험은 지난 2021년 7월 출시한 상품이다. 과잉 진료를 억제하고 가입자 간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보험료 할인·할증제를 적용했다. 보험료가 이전 세대 상품보다 저렴한 대신 진료비 자기부담비율이 높다. 자기부담금을 높였음에도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2021년 62%, 2022년 88.8%, 2023년 115.5%, 올해 1분기 134.0%로 지속적으로 급등했다. 추세대로면 올해 4세대 손해율은 1세대·2세대 손해율을 넘을 전망이다. 실손보험 손해율 급등의 원인으로는 도수치료·체외충격파·주사 등 비급여 항목이 꼽힌다. 비급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환자 본인이 진료비 전부를 지불한다. 또한 의료기관이 가격을 임의로 설정하고 진료 횟수, 양 등을 남용할 수 있어 과잉진료 우려가 나온다. 5개 보험사의 올해 1∼5월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총 3조8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비급여 지급액은 2조2058억원으로 11.3%, 급여 지급액은 1조6385억원으로 11% 늘었다. 특히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등 영향으로 정형외과의 실손보험 지급액 8645억원 중 비급여 지급액은 6089억원으로 70.4%에 달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백내장 등 문제 비급여 치료가 부각되면서 2023년 비급여 지급액 상승률이 둔화했으나 무릎 줄기세포 주사 등 새로운 비급여 항목이 지속해서 발굴되면서 비급여 증가 폭이 다시 커졌다"고 설명했다. 비급여 항목 지급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정부 차원의 비급여 개선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보험개혁회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의료개혁 4대 과제' 및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으로 공정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의료 남용을 방지해 적정 의료 이용·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비급여 관리와 실손보험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비급여 관리와 관련해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의료개혁 4대 과제' 및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제시한 내용을 충실히 논의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27 08:11: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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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고의교통사고 보험사기 사전예방' 업무협약

손해보험협회는 서울경찰정과 치안정책연구소, 도로교통공단,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서울 광화문 손해보험협회 열린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6개 기관은 고의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선다. '고의교통사고 보험사기'는 교통안전과 법질서를 위협하고 일반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불법 행위다. 서울경찰청은 보험사기 사건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실시해 왔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사기 범죄가 급증해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면서 사전 예방책 마련이 절실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6개 기관은 고의교통사고 보험사기 예방·근절을 위해서는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인식에 상호 공감했다. 향후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활동을 함께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고의교통사고 보험사기 사전예방 업무협약(MOU)'은 ▲고의교통사고 다발 지역 식별 ▲내비게이션 앱 음성안내 서비스 ▲도로의 노면색깔유도선 설치 등 시설개선 ▲고의사고 집중단속 및 엄정 수사 ▲고의사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지원 및 홍보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치안정책연구소는 보험업권 및 경찰의 고의교통사고 자료를 포인트 네트워크 공간 모델 등에 기반해 심층 분석하고 고의사고 다발지역을 식별한다.티맵과 카카오내비는 해당 지역 진입 시점에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하는 내비게이션 음성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해당 지역에 노면색깔유도선을 설치하고 시설개선을 병행하는 등 각 기관이 협력해 교통사고 발생 자체를 최소화하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서울경찰청은 교통사고를 가장한 조직적인 보험사기 범죄에 대한 면밀한 수사를 통해 총책부터 단순 가담자까지 철저히 수사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손해보험협회는 개정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8. 14.)으로 보험사기 공범 모집행위를 처벌할 수 있게 된 만큼 보험사기 알선·권유행위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온라인 매체 등 각종 미디어 홍보를 통해 '보험사기는 반드시 적발되며 처벌은 무겁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종철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고의교통사고 보험사기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일반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공동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안전한 교통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26 15:25: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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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NH농협생명·한화생명·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이 농작업안전물품을 전달했다. ◆ 안전물품 3100상자, 경남지역에 NH농협생명은 지난 25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농작업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농작업 안전물품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인수 경상남도 농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지원물품은 경남지역 농축협을 통해 농업인에게 전달된다. 후원물품은 고무장화, 방진마스크와 함께 폭염을 대비한 아이스조끼, 모자, 우비 등을 포함한 '안전박스'로 구성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경남지역 후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을 논의했다. 윤 대표는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폭염에 대비한 물품들로 구성했다"며 "농업인의 농작업재해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안전한 농촌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퇴직연금 상품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 초저위험·중위험 등급 상품 1년 수익률 1위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과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BF1'의 1년 누적 수익률이 초저위험 등급 상품과 중위험 등급 상품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초저위험 등급 수익률 1위을 차지한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의 1년 수익률은 전 금융권 초저위험 등급 상품의 평균인 3.29%보다 0.87%포인트(p) 높은 4.16%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BF1의 1년 누적 수익률은 17.36%로 중위험 등급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중위험 상품인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2'는 동 기간 수익률 16.04%로 2위를 기록했다. 전 금융권 중위험 등급 상품의 수익률 평균인 12.42%보다 각각 4.94%p, 3.62%p 높은 수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주와 나스닥 투자 비중을 확대한 상품 운용 전략 등이 주효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적절한 환헤지 전략도 수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왔다"며 "디폴트옵션 제도의 취지에 맞춰 고객에게 최고의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기 안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가 건강식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여름철 특식,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신한라이프는 지난 25일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건강식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8명이 참석했다. 복지센터를 이용하시는 약 1000명의 어르신들께 여름철 몸 보양을 위한 장어, 갈비탕 등 특식을 대접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에도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명절맞이 배식 봉사와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명절 후원물품 전달 ▲사랑잇기안부전화 등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어르신들께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드시고 이번 여름을 건강하게 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더욱 활기찬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26 13:46: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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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배타적 사용권 획득 봇물…혁신 상품 '진검승부'

올해 잠자고 있던 보험업계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보험 특허권이라 불리는 배타적 사용권 획득으로 보험사들간의 혁신 상품 출시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보험사는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삼성생명 등 5곳이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협회는 신상품을 개발한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독점적 판매권한을 부여한다.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 획득 소식을 알렸다. 지난 1월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의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장려 가입력 보존 서비스는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승인일로부터 3개월간 적용된다. 차병원과 협업해 기획한 유방암 특약은 여성의 대표적 다빈도 암인 유방암의 종류를 4가지 타입으로 구분한다. 수용체에 따라 후속 항암치료 방식도 달라진다는 연구결과에서 착안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임신, 출산과 연계해 보장영역을 개척하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한다는 관점에서 독창성과 유용성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업계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은 삼성생명이 차지했다. 지난 5월 출시한 '행복플러스 연금보험'은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삼성생명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공시이율형 연금보험 상품에 확정금리적립액 보증옵션을 설계한 것에 대해 독창성과 유용성 등을 인정했다.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노후안전망을 강화했다는 측면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삼성생명은 "행복플러스 연금보험은 상품의 구조가 다양한 보증형 상품으로 확장이 가능하고 보험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나손해보험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를 겨냥해 출시한 해외여행자보험의 특약이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 받았다. '해외여행 중 여권 도난·분실 추가체류비용(3일한도) 특약'이 지난 4일 배타적 사용권을 3개월 획득했다. 해당 특약은 해외여행 도중에 여권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해 재외공관에 여권 분실신고를 하고 여행증명서 또는 긴급여권을 발급받은 경우에 한해 보상한다. 특히 지난 19일 판매를 시작하면서 출시 전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해 상품의 독창성을 선 입증했다는 평가를 얻는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획일화된 보장 외에 보험 보장이 전무한 사각지대를 발굴해 보험소비자의 실제적 수요에 부합하고자 개발했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26 07:00: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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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신계약 CSM 급증…생보 '빅3' 지각변동?

NH농협생명이 대형 생명보험사로 성장할 잠재력을 확인했다. 보장성보험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이 성과를 내고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급증하면서 생보업계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의 올해 1분기 신계약 CSM은 4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1572억원 대비 약 3배 가까이 급증했다. CSM은 보험계약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예상 이익을 현재 가치로 나타낸 수치다. 보험사는 보험 기간 동안 일정비율로 CSM을 상각해 수익으로 인식한다. NH농협생명의 신계약 CSM은 192.9% 급증한 4605억원으로 삼성생명(8576억원), 한화생명(5154억원) 다음으로 생보업계 3위를 기록했다. 교보생명(3934억원), 신한라이프(3766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 NH농협생명의 누적 신계약 CSM은 4993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 만에 4605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액보다 더 높은 신계약 CSM을 기록해 올해 최대 실적을 예고했다. NH농협생명의 CSM 확대는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따른 것이다. NH농협생명의 올해 1분기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액은 8조4809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1222억원) 대비 2조원 넘게 증가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저축성보험을 많이 줄이고 보장성보험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장성보험 판매가 증가했다"며 "지난해부터 신규 계약이 늘면서 신계약 CSM도 증가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는 '투스텝NH종신보험'의 10년 내 예정이율을 2.5%에서 3.25%로 인상해 보험료를 낮췄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적용하는 이율이다. 예정이율을 높이면 보험료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금리나 내부 투자 전망 등을 긍정적으로 분석했기 때문에 예정이율을 낮췄다"며 "결과적으로 상품에 대한 경쟁력이 높아져 종신보험 판매 실적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에는 대표 건강보험상품인 '백세팔팔NH건강보험'에 ▲플러스암직접치료통원특약 ▲플러스뇌혈관질환통원특약 ▲플러스허혈성심질환통원특약 ▲간병인사용입원특약을 추가해 보장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 5월 출시한 여성전용 건강보험은 판매 한달 만에 판매건수 2만건을 돌파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중장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종신보험과 기타보장성 상품의 균형적인 성장으로 설정했다"며 "펨테크(Female +Technology) 시장이 성장하는 트렌드에 맞춰 여성전용 신상품의 출시를 통해 건강 및 질병보장에 관심이 많은 고객 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신계약 CSM 급증으로 성장 잠재력을 확인한 NH농협생명은 판매채널 다각화 등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GA·온라인 등 채널을 강화해 채널 다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상품 영업 경쟁력 또한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25 08:21:3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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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생명, '2024 채용연계형 인턴'

KB라이프생명은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2024년 채용연계형 인턴'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채용의 모집 분야는 ▲경영관리 부문 ▲상품·계리 부문 ▲디지털IT 부문으로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모집 부문별 관련 유관 자격증 소지자 및 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8주간의 인턴십 후 정규직 전환 심사를 거쳐 정규 채용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졸업자 혹은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로 합격 후 바로 입사가 가능한 자다.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국가등록 장애인 및 국가보훈대상자는 관련법 및 내부규정에 따라 우대한다. KB라이프생명 채용 홈페이지에서 오는 7월 1일 23시까지 온라인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고 인턴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채용은 서류 전형, AI 역량 검사,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디지털IT부문 지원자는 서류 합격 후 코딩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해야 한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8월 5일부터 9월 27일까지 8주간 인턴 실습을 진행한다. 인턴십을 모두 마친 뒤 내부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최종 채용된다. KB라이프생명은 이번 채용과 관련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직자와 상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오는 6월 26일 오후 2시부터 KB라이프타워 지하 2층에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설명회 참여 전원 대상으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현직자들로부터 생생한 조언과 팁을 얻을 수 있는 온라인 컨텐츠를 준비했다. KB라이프생명 유튜브에서는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직접 출연한 릴레이 인터뷰 컨텐츠를 업로드할 예정이다. 다양한 부서의 신입사원들이 지난 1년간 회사를 다니며 느낀 점과 예비 지원자들에게 전하는 자신만의 합격팁들을 모두 공개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채용연계형 인턴 프로그램 운영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회사도 우수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어 올해 다시 진행하게 됐다"며 "KB라이프생명과 함께 성장해 나갈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24 14:53:0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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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롯데손보·메트라이프생명

롯데손해보험이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 '원더 하이브 부산' 개소 롯데손해보험은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첫 거점 업무공간인 '원더 하이브 부산(wonder hive Busan)'을 공식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원더 하이브는 설계사 수만큼 필요했던 고정 사무실을 공용 업무공간으로 통합했다. 설계사들에게는 필요한 시간만큼 공용 업무공간과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영업환경을 제공한다. 원더 하이브 부산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3호선이 만나는 연산역 2번 출구 앞 한진에셋빌딩에 들어섰다. 고객과 설계사, 전속·GA 등 영업조직과 보상인력이 한 데 모인 첫 거점 업무공간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대전 ▲광주 등 주요 도시에 원더 하이브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원더 하이브를 중심으로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설계사에게 최고의 수수료를 제시하고 개방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보험 영업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생명보험업계 'TOP 5' 도약 비전을 선포했다. ◆ 5가지 핵심 키워드 토대로 Top 5 도약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트라이프타워에서 창립 35주년을 기념하고 고객들에 대한 약속을 다짐하는 '올웨이스 위드 유 랠리(Always With You Rally)'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지난 35년간 회사가 이룬 성과와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 5년간 메트라이프생명이 달성할 과제와 이를 위한 방향과 전략을 제시했다. AWR 행사를 통해 향후 5년 내 생보업계 TOP 5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객중심 ▲차별화된 서비스 ▲채널, 상품 다각화 ▲AI를 통한 혁신 ▲지역사회 상생 등 5가지 핵심가치를 설명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미 재무건전성 등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이며 많은 부분에서 TOP 5 수준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며 "5년 후에는 대부분의 중요 지표들이 모두 TOP 5 안에 들고 대중들이 한국 대표 5대 생보사로 메트라이프생명을 꼽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4 13:27: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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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일상화…방재와 보험] <4>끝. 화재보험과 유의사항

화재보험은 화재, 폭발 등으로 인해 건물 및 가재도구 등에 발생한 손해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일정 면적 이상 국·공유건물, 학교, 도매시장, 백화점, 공장, 16층 이상 아파트 등 '특수건물'은 화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도매시장의 경우 농수산물도매시장 및 민영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사용하는 건물이 연면적의 합계가 3000㎡ 이상인 경우 특수건물로 취급된다. ▲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 ▲노래연습장업 ▲휴게음식점영업 ▲일반음식점영업 ▲단란주점영업 등은 영업으로 사용하는 부분의 바닥면적 합계가 2000㎡ 이상일 경우 특수건물로 화재보험에 의무가입해야 한다. ◆ 화재보험 가입 유의사항 특수건물의 소유자는 손해가 발생한 경우 과실이 없어도 법률에서 정한 보험금액의 범위에서 그 손해액을 배상할 책임이 생긴다. 특수건물의 화재로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경우 ▲다른 사람의 재물에 손해가 발생한 경우 등 손해배상책임이 있다. 특수건물의 소유자는 건물 화재로 인한 손해를 보상받고 손해배상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손해보험사가 운영하는 특약부화재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손보사는 법률에 따라 특약부화재보험계약의 체결을 거절할 수 없다. 만약 특수건물 소유자가 특약부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는다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23일 "특수건물 소유자는 손보사를 통한 보험가입이 어려운 경우 공동인수 제도를 활용해 화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일반화재보험 VS 장기화재보험 화재보험은 크게 일반화재보험과 장기화재보험 두 가지가 있다. 일반화재보험은 보험기간이 1년(최대 3년)이고 보험료를 연납으로 지불한다. 장기화재보험은 보험기간이 3년 이상이고 보험료를 월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험료는 대체로 일반보험이 저렴하지만 보상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일반보험은 가입한 점포의 가입금액에 따라 화재 발생 시 비례해 보상한다. 장기보험은 설정한 금액 내에서 '실제 손해액' 전부를 보상 받을 수 있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일반보험은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가입금액에서 차감되는 형태다. 만약 1년 내 화재가 두번 이상 발생한다면 두번째 화재에서는 보상을 거의 못받을 가능성이 있다. 장기보험은 일정금액(보통 가입금액의 80%) 이상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으면 가입한 금액이 자동 복원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통상 집, 가게 등은 장기화재보험으로, 건물 전체 혹은 공장은 일반화재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공장이나 건물 등은 한번의 화재로 큰 손실이 날 수 있고 일반보험의 경우 가입 후 화재가 발생했다면 사고이력 등으로 추후 재가입을 원할 경우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손보사 판매 상품 현대해상은 소상공인들이 가입할 수 있는 '일반화재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1년, 3년 만기의 단기 상품으로 화재로 인한 손해 보상과 화재 손해 배상 및 폭발, 파열 보상과 풍수해로 인한 피해까지 보상한다. 또한 3~20년 만기 장기상품인 '성공마스터재산종합보험'도 있다. 담보는 일반화재보험과 대동소이하다. 메리츠화재는 '메리츠우리집보험 M-House' 상품을 판매 중이다. 화재손해 이외에도 도난손해,각종 배상책임은 물론 신체손해,운전자 비용까지 보장한다. 순수 주택, 아파트, 주상복합건물의 주거용도부분만 가입을 원한다면 KB손해보험 '주택화재보험'이 있다. 건물만, 가재도구만, 혹은 건물과 가재도구 모두 등 필요에 따라 골라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화재배상책임보험에 의무가입해야 하는 다중이용업소를 위한 'KB 홈앤비즈케어종합보험'도 있다. 대인 사망 시 1인당 1억5000만원 등을 보상한다. 만기유지 고객에게는 장기유지보너스 혜택을 제공하고 중도인출제도를 활용해 사업자금 인출이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주택화재보험'과 '사업장 화재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주택화재보험은 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 주거공간의 다양한 화재 손해 보장한다. 도난사고, 가전제품·문화용품 고장수리비용, 급배수시설누출손해 등 생활 속 위험도 보장한다. 사업장 화재보험은 음식점, 숙박시설, 학원, 미용실, 편의점, 병원 등 업종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화재손해, 화재배상책임, 시설소유자 배상책임, 유리 및 부착간판 풍수재손해(비특수건물) 등 특약 선택이 가능하다. 화재보험협회는 "소비자는 보험약관 청약서 등을 통해 본인에게 불필요한 특약이 추가되거나 보장한도가 과도하게 증액되었는지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24 07:00:06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