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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웅
국립수산과학원, 친환경 곤충배합사료 개발

국립수산과학원은 일반 배합사료보다 영양가가 높고 고기능성을 지닌 양식 넙치(광어)용 친환경 곤충배합사료 실험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과학원은 친환경 곤충배합사료 개발을 위해 동일한 조건 아래 '동애등에'가 함유된 곤충배합사료와 일반 배합사료의 사육조건을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일반 배합사료에 비해 곤충배합사료를 먹인 넙치의 중량이 17%, 생존율이 20%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율이 더 높은 이유는 곤충배합사료를 먹은 넙치에서만 면역강화 성분인 '라우릭산'이 검출돼 질병 저항성이 탁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어 곤충배합사료를 먹인 넙치의 육질을 분석해본 결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DHA 등도 일반 배합사료보다 더욱 많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곤충배합사료의 원료인 동애등에는 파리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전 세계적으로 축산·애완동물 등 가축용 사료로 사용되고 있다. 등애등에는 생산단가가 저렴하고 면역물질인 라우릭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양식 사료의 원료로서 가치가 높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단백질 자원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민간에 동애등에 대량 생산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향후 양식용 사료의 단백질 원료 등으로 활용되면 국내 양식산업의 배합사료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학원은 넙치용 곤충배합사료의 특허기술을 지난 4월 25일 제주지역 사료업체에 기술이전했으며 이달 중 2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해 기술이전을 할 예정이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어린 물고기를 잡아서 먹이는 생사료를 곤충배합사료가 대체할 수 있다면 우리 수산자원 보호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배합사료 의무화에 대비해 곤충배합사료가 어류양식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9-05-02 11:51:1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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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488.6억달러로 2% ↓… 1분기 반도체 수출물량 12% ↓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8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수출 하락세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수입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44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가솔린차, 가죽가방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1억2000만달러로 87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산업부는 4월 수출은 전체 물량 증가(2.5%↑)에도 반도체 가격 하락, 중국 경기 둔화 지속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수출은 0.8% 늘어난다. 수출 감소에도 산업부는 2개월 연속 수출 감소폭이 둔화된 점은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수출은 작년 12월 -1.7%, 올해 1월 -6.2%, 2월 -11.4%, 3월 -8.2%, 4월 -2.0%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 규모도 올해 2월부터 다소 증가하는 추세이다. 4월 수출 물량은 2.5% 증가로 반등한 반면, 수출 단가는 지속해서 4.4%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은 단가가 51.6% 하락한데다 글로벌 IT기업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고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정체되면서 13.5% 하락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수출물량 증가(7.6%)에도 글로벌 수요 둔화 및 미국의 공급물량 확대로 5.7% 감소했다. 산업부는 지난달부터 기존 13대 주력품목 외에 신산업을 반영한 20대 주요 품목 수출 동향을 집계하고 있는데 이들 20개 품목 가운데 9개 품목은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5.8%), 선박(53.6%), 일반기계(0.3%) 등 주력품목이 선전했고 이차전지(13.4%), 바이오헬스(23.3%) 등 신산업의 호조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4.5%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부양책 및 중국의 세계 수출 확대 등으로 대중 수출 감소율은 둔화하는 추세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에 대한 수출도 이들 주요국의 대 중국 수출 감소와 맞물리면서 1.0% 줄어들었다. 미국은 자동차와 기계, 5G(5세대) 통신망 장비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3.9%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신흥시장인 베트남·인도·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478.64(2010=100)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544.03)보다 12.0% 줄어든 수치다. 전기 대비 하락률은 2009년 1분기(18.6%) 이후 가장 크다. 수출물량지수는 2010년을 기준으로 어떤 상품의 수출물량 변동 추이를 보여주는 통계다. 반도체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이 그만큼 수출을 많이 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자동차 수출도 부진했다. 1분기 자동차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4분기보다 12.2% 하락했다. 이동전화기도 1분기 들어 18.2% 내렸다. 지난해 3분기(5.7%), 4분기(10.8%) 하락한 데 이어 내림세가 커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단계 수출활력촉진단을 5월부터 가동해 현장에서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며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이번 추경에 편성된 3233억원을 조속히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MG::20190501000072.jpg::C::540::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19년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2019-05-01 12:35:35 최신웅 기자
노동부, 2019년 강소기업 1만4127곳 발표

고용노동부는 1일 청년들에게 우수한 중소·중견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 강소기업 1만4127개소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강소기업은 중앙부처, 자치단체, 민간기관 등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적이 있는 기업을 추천 받는 등 4만1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7가지 결격사유를 심사한 후 선정했다. 강소기업 명단은 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소기업의 기본정보, 재무정보, 채용정보 등은 워크넷에서 이달 중 제공하고 일부 기업은 청년들로 구성된 응원단이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담은 현장 탐방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강소기업의 특징을 살펴보면, 규모는 21인 이상 50인 이하 기업이 5509개소(39.4%)로 가장 많았고, 200인 이상 기업도 399개소가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634개소), 도소매업(1890개소)으로 순으로 많았고,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의 비중(37.3%)이 높았다. 노동부는 선정된강소기업에 채용지원 서비스 제공, 고용창출장려금 신청 시 우대 등 재정·금융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영돈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강소기업은 규모는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고 근로 조건도 우수하지만 청년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우수한 중소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강소기업 정보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01 12:35:2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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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노후·유휴 항만재개발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전국의 노후·유휴항만과 그 주변지역의 효율적인 개발 및 이용을 위한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2021~2030)' 수립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번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서 기존 기본계획 대상항만에 대한 현황분석을 토대로 기능적 노후화·유휴화 정도, 개발 잠재력, 지역사회의 실행의지, 사업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항만별 정책목표와 추진전략 등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전국 60개 항만 중 선정기준에 따라 최종 대상항만을 결정하며, 항만과 주변 도심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개발 및 이용계획을 수립한다. 도시재생뉴딜사업 등과 연계된 부처 간 협업과제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올해 기초자료 조사를 시작으로 항만별 기능분석을 통한 노후·유휴화 정도를 판단해 대상항만을 선정하고 토지이용 기본구상, 사업성 분석을 실시한 후 관계기관 협의 및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의결을 거쳐 2020년에 최종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특히, 항만도시 난개발을 예방하기 위해 정책입안부터 사업단계까지 시민단체·학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가 참여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상생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오운열 해수부 항만국장은 "그동안 소음·진동·교통체증 등으로 생활불편을 끼쳤던 재래항만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일과 삶이 공존하는 지역 상생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전국 항만재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역할 및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MG::20190501000048.jpg::C::540::전국 항만 위치도./해수부}!]

2019-05-01 11:08:24 최신웅 기자
정부 '식품 기술이전 협의체' 발족… 식품분야 기술 혁신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식품분야 기술 혁신 지원을 위해 대학·연구소 등 기술보유기관과 거래·이전 지원 기관이 참여하는 '식품 기술이전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1일 밝혔다. 협의체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하게 되며 식품기술 거래 관련 기관들의 상호 연계를 강화해 식품분야 기술이전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협의체에는 식품기술을 가지고 있는 대학 산학협력단, 연구소 등 약 20개 기관, 농식품부에서 지정한 식품기술 전담기관, 투자기관 및 보증기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대학·연구소가 가지고 있는 식품기술(특허)을 확보해 관련 전문가들이 사업성 높은 우수기술을 발굴 및 선별하며 해당 기술을 필요로 하는 식품기업에 거래·이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되면 한국특허전략개발원,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협의회에 참여한 지원기관들이 각종 법률 지원, 기술 보증, 정부 지원 사업 등을 연계해 기술을 이전 받은 식품기업의 기술정착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연구소를 보유한 식품 제조기업은 전체의 0.6%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식품기업들의 기술혁신 여건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식품 기술이전 협의체를 중심으로 대학 및 연구소가 보유한 식품기술의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해 식품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5-01 11:05:36 최신웅 기자
괴산, 서천 등 4곳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충북 괴산군, 충남 서천군, 전남 고훙군, 경북 상주시 등 4곳이 '2019년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 신규 지구'로 선정됐다. 4개 시·군은 2020년까지 귀농귀촌 청년들을 위한 주거·보육·문화 인프라 예산 8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각 단지별로 30호 내외의 공공임대주택과 육아나눔 활동을 위한 공동 보육시설, 문화·여가·체육 활동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시설 등 부대시설이 복합된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주택의 임대기간은 최소 5년 이상으로 하고, 임대료는 단지 관리 및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으로 제한해 입주민이 주거 부담 없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농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주택은 청년층의 수요, 주변 경관 등을 고려해 농촌형 단독주택 형태로 조성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양육 부담 완화와 관련해선 각 단지별로 입주민과 주변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영유아 학습, 육아 품앗이, 부모 정보교류 및 친목 도모 활동 등이 가능한 공동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소규모 문화·체육시설, 작은 도서관, 공부방 등 농촌지역에 필요한 생활 SOC시설을 우선 확충하도록 하고, 귀농귀촌한 주민들이 재능나눔 활동 등을 통해 기존 주민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귀농귀촌 청년이 농업·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조성해 출산률 향상과 농촌지역 인구감소세를 완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4-29 11:38:44 최신웅 기자
정부, 내달 '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 발표

정부가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내달 '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또 약 32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무역금융, 수출마케팅 분야 등에 대한 추가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수출통상대응반 제2차 회의를 열어 위의 내용을 포함한 수출활력 제고 대책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5월 발표 예정인 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별 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와 관련해 복지부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13개 거점공관을 통해 전략시장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회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플랜트·해외건설과 관련해 국토부는 1조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를 연내 조성해 우리기업의 투자개발사업 금융조달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화장품·패션의류·생활유아용품·의약품·농수산식품 등 5대 소비재의 작년 수출(277억 달러) 비중이 전체 수출의 4.6%를 차지함에 따라 산업부는 한류마케팅, VR·AR, 전자상거래 수출 등을 활용해 소비재를 새로운 주력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달 발표될 소비재 수출 확대방안에는 한류와 신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 소비재 특성을 반영한 수출마케팅 지원 강화, 인증·통관 등 비관세 장벽 해소,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추경예산 중 총 3233억원을 편성해 무역금융, 수출마케팅 분야 등에 대한 추가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무역금융 2640억원, 수출마케팅 343억원, 플랜트·건설 해외수주 확대에 2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 본부장은 "우리경제의 성장세가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수출지원기관 모두 위기의식을 갖고 수출지원 노력을 더욱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29 11:38:35 최신웅 기자
'한-인도네시아 CEPA 8차 협상' 서울서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제8차 한국-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공식 협상이 이달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측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인도네시아측은 Iman Pambagyo 무역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협상단이 참여한다. 양국은 연내 협상 타결을 위해 이번 협상에서 양국의 핵심 관심영역인 상품, 서비스, 원산지, 협력 분야에 협상역량을 집중하기로 사전 합의한 바 있다. 특히, 기존의 한-아세안 FTA와 RCEP을 뛰어 넘는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는데 양측은 공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자원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가 많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협상이 타결될 경우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 기업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경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산업부는 판단하고 있다. 한편, 양국 수석대표는 협력 분야에서 혁신적인 산업 및 에너지 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통상 협력을 넘어 4차 산업혁명, 신재생에너지, 수소경제 등 최근 화두에 대해 양국의 상호 보완적인 상황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여 실장은 "이번 협상은 우리기업들이 미래의 주력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속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29 11:35:18 최신웅 기자
친환경농산물 유통비용, 일반농산물 보다 높아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비용이 일반농산물 보다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8년 친환경농산물 유통실태 및 학교급식 현황 조사'에 따르면 방울토마토를 대상으로 생산지부터 소비지까지의 유통 흐름에 따른 가격 변화를 추적한 결과, 방울토마토의 소비자가격을 100으로 볼 때 관행농산물의 유통비용은 40%, 친환경농산물의 유통비용은 48%로 조사됐다. 단,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자 수취가격은 소비자가격의 영향으로 일반 관행농산물 생산자 수취가격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유통경로는 일반적으로 생산지에서 지역농협, 생산자단체, 전문유통업체 등을 거친 다음 학교급식과 대형유통업체, 친환경전문점, 생활협동조합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은 친환경농산물의 가장 큰 소비처로 작년 한 해 동안 7만9339톤 소비했으며, 이는 전체 학교 농산물 공급량인 13만7558톤의 절반을 넘는 양(57.7%)에 해당한다. 또 주요 15개 친환경농산물 품목 중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수요량 대비 약 3배 이상 생산되는 품목은 마늘, 딸기, 호박, 오이, 양배추 등으로 나타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친환경 재배면적이 전체 농경지의 5%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학교급식 전체 공급물량의 약 40% 정도를 조달하고 있다"며 "향후 학생, 군인 및 임산부 등에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29 11:10:4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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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내유가 안정화 노력… 이란원유 수입 중단시 보완책"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와 관련해 국내 유가를 안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수출 투자 동반 부진으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3%로 나타난 데 대해선 "경제부총리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어느 때보다 지금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차원의 민간투자가 계속 일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면서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업종별 대책을 5∼6월 중 집중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관광혁신전략 후속으로 해양레저산업 육성방안과 산악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바이오헬스, 콘텐츠, 물류 등 서비스 업종별 대책과 서비스산업 전반의 혁신에 대한 내용을 담은 서비스산업 혁신전략도 상반기 중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삼성의 시스템 반도체 133조원 투자, 1만5000명 채용 계획 발표와 관련, "정부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팹리스와 파운드리의 육성, 관련 인력 양성 및 핵심기술개발 지원 등에 역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대이란제재 예외 8개국 모두에 대해 예외연장 불가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단기적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알뜰 주유소 활성화, 전자상거래 확대를 통한 석유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등 국내가격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화학업계의 원활한 원유수급을 위해 수입선 다변화, 대체원료 활용방안 등을 지원하고, 대이란 수출 전면 중단시 대체시장 확보가 어려워 피해를 보게 되는 중소기업들의 경우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유동성과 대체시장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현재로서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수정할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때 종합적으로 같이 짚어보겠지만 현재로선 성장률 전망 수정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미국 국내총생산(GDP) 등 발표 이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진 것을 두고서는 "환율 변동 폭이 예전보다 커졌으나 정부로서는 환율 변동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이상징후적, 과도한 변동이 나타날 경우 국제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 대응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2019-04-29 11:01:48 최신웅 기자
고소득가구 1인당 오락문화비, 저소득가구의 3배

작년 고소득층 가구원 1인이 쓰는 오락·문화 관련 지출이 저소득층의 3배에 달하며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소득 5분위(상위 20%) 가구의 가구원 1인당 월평균 오락·문화비 지출은 12만861원이었다. 이는 소득 1분위(하위 20%) 4만1997원의 2.88배에 달했다. 전체 소비지출 규모는 5분위(129만149원)가 1분위(80만3153원)의 1.61배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락·문화비 지출 격차는 상대적으로 더 큰 셈이다. 2017년과 비교하면 소득에 따른 오락·문화비 격차는 더 벌어졌다. 당시 5분위(10만9059원)는 1분위(4만843원)의 2.67배였다. 오락·문화비를 세부적으로 보면 해외여행 등을 의미하는 단체여행비 격차는 5.05배에 달했다. 5분위 가구원 한 명이 쓴 단체여행비는 월평균 5만1029원이었지만, 1분위 가구원 1명은 1만99원이었다. 놀이공원, 운동경기장 등을 이용하는 비용을 뜻하는 운동 및 오락서비스 지출 격차는 3.29배였다. 5분위는 월평균 1만7695원, 1분위는 5381원이었다. 교과서나 참고서 등 서적을 사는 데 쓰는 비용 격차는 3.35배였다. 5분위 가구원은 책을 사는데 한 달에 7903원을 지출했지만 1분위는 2361원만 썼다. 장난감 및 취미용품 지출 격차는 4.37배였다. 5분위는 3673원을, 1분위는 841원을 각각 지출했다. 캠핑 및 운동관련용품 지출액은 작년 5분위 1명이 월평균 3673원, 1분위는 1053원이었다. 5분위가 3.49배를 지출한 셈이다. 반면 복권(1.09배), 애완동물관련물품(1.11배) 등은 고소득이나 저소득 가구원 간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다.

2019-04-28 10:46:2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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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영향

치사율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에서 확산하면서 우리나라 돼지고기값도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수입산 돼지고기 재고 물량이 떨어지는 15~30일 뒤부터 돼지고기 가격 인상 추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 종합센터에 따르면 올해 4월 평균 돈육 대표가격은 ㎏당 4571원으로 3월 평균가인 3906원보다 17%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인기가 높은 삼겹살 가격이 이달 들어 크게 올랐다. 지난 3월 ㎏당 1만6901원이던 삼겹살 평균 소비자가격은 4월 현재 1만8546원으로 10% 가까이 뛰었다. 이는 지난해 4월 평균 소비자가인 1만8169원보다도 소폭 오른 가격이다. 수입산 돼지고기를 많이 사용하는 가공식품 가격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수입 비중이 큰 스페인산 수입 돈육의 직매입 시세는 지난해 4월 ㎏당 4달러 초반에서 현재는 5달러 내외로 15~20%가량 급등했다. 지난해에는 유통업체와 대형 수입상 등이 벨기에산 돈육을 많이 판매했으나,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벨기에산 돈육의 수입이 금지되면서 스페인산 돈육의 수입가가 상승하고 있다는게 축산업계의 설명이다. 문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 계속 확산됨에 따라 수입 돈육 시세가 앞으로 더욱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돼지고기 수요가 많은 중국에서 자체 생산이 급감하면 물량 부족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돼지고기 시세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발병에서 폐사까지 며칠 안에 급속하게 진행되며 현재까지 이렇다할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아직 국내 농가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인 여행객 휴대 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9-04-28 10:46:21 최신웅 기자
작년 가구당 월평균 254만원 소비… 소득 상·하위간 양극화 여전

지난해 가구 소득 감소의 영향으로 지출 또한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가구의 소득격차로 인한 소비 양극화 또한 여전히 큰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전국 가구(1인 이상)의 가구당 명목 소비지출(이하 월평균)은 253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0.8% 감소했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243만원으로 역시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지출이 감소한 이유는 작년 나빠진 일자리 상황으로 가처분 소득이 감소했고, 가구원 수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박상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작년 2인 이상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1% 안팎의 증가하는데 머물렀고 1인 가구까지 포함하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구소득의 3분의 2 이상이 일자리 등에 영향을 받는 근로소득이기 때문에 작년 고용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가구원수별 가구당 소비지출을 보면 1인 가구(142만원·3.4%), 4인 가구(381만7000원·0.5%)에서는 1년 전보다 증가했다. 2인 가구(220만원·-1.0%), 3인 가구(307만5000원·-0.8%), 5인 이상 가구(415만6000원·-1.0%)에서는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인 가구는 가정용품·가사서비스(5만4000원·16.7%), 주거·수도·광열(27만7000원·11.2%)에서 지출 규모가 증가했다. 4인 가구는 오락·문화(30만1000원·15.7%) 항목에 돈을 더 썼다. 한편, 소득 구간별로 보면 전체 가구 중 30%는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이었다. 전체 가구 중 16.6%를 차지하는 월소득 100만원 미만 최하위 가구는 지난해 월 109만7000원을 지출해 쓴 돈이 소득을 초과했다.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지출비중은 식료품·비주류 음료(21.1%), 주거·수도·광열(21.0%), 보건(10.5%) 순이었다. 월소득 100만∼200만원인 차하위 가계는 전체의 13.8%를 차지했다. 이들 가계는 식료품(17.8%), 주거·수도·광열(17.3%), 음식·숙박(12.4%) 순으로 지출비중이 높았다. 반면,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지출비중은 교통(16.0%), 음식·숙박(13.6%), 식료품(12.1%) 순이었다. 이들 가구는 전체의 13.1%를 차지했다. 가구별 소득(2017년 경상소득 기준)에 따라 소비지출 규모는 극과 극이었다. 소득 하위 20%(1분위)는 지난해 월평균 115만7000원을 소비한 반면, 소득 상위 20%(5분위)는 월평균 428만3000원을 소비해 이 두 계층의 소비차는 3.7배로 벌어졌다. 1분위 소비지출은 전년보다 0.9% 늘어난 반면 5분위 소비지출은 1.1% 줄어 소비지출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양극화는 여전했다.

2019-04-25 13:32:02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