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15~17일 '고흥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연다
서울 노원구는 15~17일 중계근린공원에서 '고흥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전남 고흥군의 23개 업체가 35개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영업을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장터에서는 고흥군 특산물인 유자, 석류, 마늘, 건어물, 수산물 등 100개 품목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고흥군의 대표 특산물인 유자가 출하되는 시기인 만큼 시식과 시음행사, 유자청 담그기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다가오는 김장철을 맞아 고흥군의 절임배추, 멸치액젓, 고춧가루도 현장에서 판매한다. 이외에 김치 담그기, 손두부 만들기 체험부스와 통장어탕 등 먹거리 장터도 준비됐다. 구 관계자는 "신발양궁,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고흥군 특산품을 경품으로 준비해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4월 전남 고흥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도·농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기로 협의했다. 올해 5월에는 고흥군 점포 12곳이 직거래 장터를 열고 햇나물, 고춧가루, 참기름, 건어물 등 우수 농·특산물 60여 품목을 판매했다. 햇양파를 비롯한 다수의 농·특산물이 품절되며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구는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직거래 장터는 주민들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산지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도·농간 교류를 통해 농촌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직거리장터를 열어 자매 도시와의 우의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