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SK에 추월당한 삼성, HBM4로 반격?…인력 운용에 '삐걱'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공략을 위해 내부 인력 재배치에 나섰지만, 조직 내부에서는 이 같은 결정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부의 공정·설비, 제조 분야 인력을 대상으로 '수시 잡포스팅'을 공지했다. 잡포스팅은 직원들에게 직무 전환 기회를 제공하는 사내 '프리에이전트·자유계약(FA)' 제도의 일종이다. 이번 인력 모집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메모리제조기술센터는 '차세대 HBM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반도체연구소는 'HBM 및 패키지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은 'HBM 및 신제품 계측·분석·설비 기술력 강화'를 목표로 인력 충원을 공지했다. 애초 삼성전자는 일정 인원을 선별해 전환 배치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차세대 제품 개발과 양산에 투입할 정예 인력이 필요하다는 일부 사업부의 요청에 따라 공개 모집으로 방식을 바꿨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파운드리 인력 일부가 메모리제조기술센터로 전환된 바 있어 HBM4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인력 재배치가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거센 추격이 있다. 현재 HBM 시장의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HBM3E(5세대 HBM) 제품을 공급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과 달리, 삼성전자는 발열 문제 등으로 HBM3E 품질 검증(퀄 테스트)을 아직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석결과 올해 1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36%, 삼성전자가 34%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HBM4 시장에서만큼은 뼈아픈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HBM 공급량을 지난해 대비 크게 늘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HBM4는 하반기 내 차질없이 개발해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선택을 불가피한 대응으로 보고 있다. 한 반도체 전문가는 "HBM4는 AI 반도체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라 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곧 메모리 반도체 산업 전체의 주도권과 직결된다"며 "HBM3E에서 뒤처진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HBM4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부 분위기는 혼란스럽다. 경영진은 파운드리 가동률 저하로 생긴 여유 인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파운드리 사업부 내에서는 핵심 인재 유출로 기술 집중도가 저하해 TSMC와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 메모리 사업부로 일부 인력이 전환됐을 당시에도 파운드리 부문에 잔류한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됐다는 전언도 있다. 한 내부 관계자는 "파운드리 인력이 연쇄적으로 메모리 부문으로 옮겨가는 상황이 반복되며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한 것은 사실"이라며 "메모리 사업부와 임금 격차로 상대적 박탈감까지 커지는 상황에서 인력 이동이 계속되면 사업부 간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4-16 16:09:45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만성적인 선원 부족과 고령화 문제”…권익위, 해상운송산업 ‘고충’ 해결 나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16일 만성적인 선원 부족과 고령화 문제를 겪는 해상운송산업계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권익위는 이날 인천시 중구 해상운송산업 관련 기업들과 해양수산부, 한국해운조합 등 관계기관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종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하 부위원장)의 주재로 기업고충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해상운송산업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내항선원(국내에서만 운항하는 선박에서 일하는 선원) 부족 및 고령화 개선 방안 ▲경인지역에 선원 필수교육을 위한 훈련장소 설치 ▲선박 기관(엔진) '전부 개방검사' 주기 완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고충 해소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조합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해상운송산업 관련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과 해결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권익위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기업의 고충을 확인한 후 사안에 따라 즉시 안내·해결하거나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처리하고, 법령·제도 등 개선이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에 제도개선을 권고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고충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박종민 권익위 부위원장은 "해상운송산업은 국가 물류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나 최근 선원 부족 및 고령화 문제 등으로 현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앞으로 해상운송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4-16 16:07:1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韓 권한대행, 울산 HD현대중공업 방문… "미국 관세 협상에 최선의 노력 기울이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조선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날(15일) 광주 기아차 공장을 찾은 바 있어, 이틀 연속 경제 현장 행보를 한 셈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HD현대중공업 울산공장을 방문했고,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노진율 사장, 주원호·금석호 부사장 등을 만났다. 애초 한 권한대행의 격려 발언이 예고됐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현장을 시찰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다산정약용함 앞에 선 한덕수 권한대행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다산정약용함의 재원 등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다산정약용함은 차세대 이지스함으로 이르면 내달 중 진수된다. 한 권한대행은 권오갑 회장에게 "회사들이 다 이 근처에 있느냐"고 질문했고, 권 회장은 "30010개 정도 협력사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 다 있고, 군함을 만들기 위해 250개 정도 협력사가 조립하는 방식이라 거의 국산화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한 권한대행의 HD현대중공업 방문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내놓은 조선업 협력 카드의 현장 점검 차원으로 보인다. 한 권한대행은 "최근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전 세계가 충격을 받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 산업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한국 등 동맹국과 우선적으로 협상한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우리가 부담할 관세 등을 최소화하고 양국 간 상호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간 조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최근 미국 정부가 조선업 재건 의지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선업은 높은 기술력과 숙련된 인력, 선진 인프라 등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만큼 한미간 협력 강화는 양국의 상호 이익에 증진하는 것"이라며 "우리 조선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 소중한 기회"라고 했다. 이날 한 권한대행은 HD현대중공업 방문에 앞서 울산중앙전통시장 내에서 결식아동들에게 15년간 점심 식사를 제공해 온 '뚠뚠이 돈가스'를 방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박종원 뚠뚠이 돈가스 사장에게 "꼭 한 법 뵙고 싶었다"며 "15년 동안 한결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돈가스를 마련해주신다고 들었는데 그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거를 저희가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을 해오신 것이 정말 존경스럽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 오늘 여기에 들어와 보니까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단순히 돈가스 하나를 공급해주는 것만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까지도 같이 주시는 것이 저한테 확 느껴져서, 앞으로도 더욱더 고민을 많이 하시고 또 저희도 울산에 오는 길이 있으면 계속 들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날 한 권한대행은 광주 기아 오토랜드를 방문했다. 이틀 연속으로 영·호남을 오가며 산업 현장을 찾은 셈이다. 이 때문에 '대권 민심 읽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한 권한대행은 아직 대선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힌 적은 없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16 16:05:41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IR52 장영실상' 수상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가 제106회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은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 조직을 발굴 및 포상하여 기업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개발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시상제도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및 매일경제 주관하에 총 52주 동안 매주 1개 제품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알리글로'로 선천성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이다. GC녹십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 신약 중 8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GC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정제 공정에 독자적인 기술 CEX 크로마토그래피(양이온 교환 색층 분석법)를 도입하면서 제품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해당 기술은 혈전색전증 발생의 주원인이 되는 혈액응고인자(FXla)등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번 'IR52 장영실상' 수상으로 알리글로 개발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액제제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생산 경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GC녹십자는 자국의 안정적인 혈액제제 생산 및 공급뿐만 아니라 타국의 혈액제제 자급자족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바이오 산업 분야에 자사의 기술력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16 16:03:3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중 경쟁시작'…2000만원대 BYD 아토3 VS 3000만원대 국내 소형EV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국내 첫 출시 모델 '아토3(ATTO 3)'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가격은 물론 가격대비 성능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얼마나 선전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YD가 한국 시장에 처음 내놓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가 지난 14일부터 고객 출고를 시작했다. 지난 1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이다. 아토3는 BYD의 기술이 집약된 블레이드 배터리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Platform 3.0을 적용해 탁월한 안전성, 공간 활용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1주일 만에 사전계약 1000대, 한 달 만에 2000대를 받으면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아토3의 가장 큰 무기는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다. 아토3는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아토3 3150만원, 아토3 플러스 3330만원으로 지자체 보조금(145만원)까지 더하면 2000만원대 후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국내 경쟁 소형 전기차인 기아 니로EV(4200만원), 현대 코나EV(3500만원), 현대 캐스퍼EV(3100만원)가 3000만원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아토3는 BYD가 자체 제조하는 '블레이드 배터리'라는 이름의 LFP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LFP 배터리는 양극재로 리튬 인산철을 사용하는 배터리로 저렴한 가격과 긴 배터리 수명이 장점이며, 350도 이상 고온에서도 폭발하지 않을 만큼 안전성이 우수하다. 니로EV와 코나EV의 경우 NCM배터리가 탑재되어 순간적인 출력이 강한지만 비싼 배터리 가격과 발화 위험성이 비교적 높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와 출력의 경우 아토3는 321km, 150kW(204마력)로 니로EV 404km 50kW(204마력), 코나EV 311km 99kW(135마력)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니로EV와 가격이 1000만원이 차이가 나지만 주행거리가 80km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또한 차량 크기도 동급 국산차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토3는 지난 2022년 출시 이후 가성비로 호평받으면서 중국 외에도 일본과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72개국에서 100만대 이상 팔렸다. 유럽 판매 가격은 4만유로(약 5800만원), 일본 판매 가격이 440만엔(약 41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 판매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시장에서는 아토3가 본격적으로 출고를 시작한 만큼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아토3가 국내 동급 경쟁모델과 가격차이가 비슷하면 소비자들이 아토3를 선택할 이유가 없지만 저렴한 가격대비 자동차 성능은 국내 전기차와 별반 다른게 없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아토3는 이미 글로벌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만큼 아토3를 시작으로 후속모델 출시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16:02:06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럭셔리 SUV의 진화'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국내 출시…윤명옥 CMO "럭셔리 SUV 대체 모델 없어"

"에스컬레이드는 움직이는 럭셔리 라운지로 강력한 존재감으로 대신할 수 있다."(윤명옥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 기간 '성공'의 상징으로 주목 받아온 캐딜락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가 4년 만에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캐딜락은 16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5세대 에스컬레이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에스컬레이드'의 국내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윤명옥 CMO는 "에스컬레이드는 성공에 이르는 완벽한 조화를 의미하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만한 경쟁 모델은 없다"며 "출시 당일부터 많은 고객들이 계약을 진행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8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럭셔리 풀사이즈 SUV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에스컬레이드는 이번 모델을 통해 디자인과 기술에서 완전히 새로운 진화를 이뤘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부분변경을 통해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전면부에는 배경 조명이 적용된 '일루미네이티드 프론트 크레스트'와 수직형 LED 헤드램프가, 후면에는 길이 약 1m의 블레이드형 테일램프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는 캐딜락 전기차 라인업인 리릭(LYRIQ)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한 것으로, 야간이나 지하 주차장에서 돋보인다. 외장 색상은 기존 블랙 레이븐, 크리스탈 화이트 트라이코트 외에 갤럭틱 그레이 메탈릭, 아젠트 실버 메탈릭, 레디언트 레드 틴트코트 등 총 5가지로 확대됐다. 또 '움직이는 VIP 라운지'로 불릴 만큼 탑승자를 위한 배려가 세심하게 녹아 있다. 실내에는 VIP 고객을 위해 프리미엄 감성을 더했다. 2열 이그젝큐티브 시트 패키지와 파워 오픈·클로즈 도어 기능을 기본 적용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은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패키지의 핵심인 14방향 전동 조절이 가능한 시트와 함께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이 적용됐으며 듀얼 무선 충전 패드와 트레이블 테이블, USB-C 포트, 220V 콘센트까지 갖춰 장거리 여행과 간단한 사무에 모두 적합하다. 2열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와 12.6인치 디스플레이는 개별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윤 CMO가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소개하며 강조한 '풀체인지급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도 확보했다.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실린더 비활성화를 통해 연료 효율도 확보했다. 서스펜션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을 조합해 노면 상황에 따라 차고 높이를 조절하며 정숙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일반형과 롱 휠베이스 모델(ESV)로 출시되며, 각 모델은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스포츠 플래티넘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국내 가격은 일반형 1억6607만원, ESV 모델은 1억8807만원이다. 윤명옥 CMO는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의 123년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미래를 향한 혁신을 담은 모델"이라며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성공의 순간을 함께하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16:01:0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신선식품 수입도 속도전"...유통가, 항공직송으로 초신선 경쟁

유통업계가 항공 직송을 앞세워 수입 신선식품에도 빠른 배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선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의 신선도가 중요해짐에 따라, 이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가 해외 신선식품의 빠른 수입을 위해 항공 직송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이 항공 직송을 통해 내건 것은 '초신선'이다. 기존 수입품 운송 수단으로 선박을 이용한 해상 운송이 일반적이었지만, 유통가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신선도가 소비 수요를 잡기 위한 또 다른 경쟁력으로 떠오른 것이다. 실제 쿠팡은 이달 14일부터 진행하는 연어 상품 할인 행사를 위해 노르웨이와 캐나다에서 생연어를 항공 직수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르웨이산 연어의 경우, 현지에서 1차, 2차 가공과 패키징을 작업을 완료한 뒤, 항공 운송으로 들여와 신선도를 더 높였다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쿠팡은 물량 공급도 늘렸다. 쿠팡 측은 "다양한 연어 상품군에 걸쳐 충분한 물량을 사전에 확보해, 고객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 역시 양고기 브랜드 '동원청정램'을 신규로 출시하고, 수입산 양고기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항공 직송을 실시했다. 동원청정램은 호주 자연에서 자란 1년 미만의 양의 선별해 제작한 식품이다. 롯데마트 측은 "호주 현지에서 식품을 생산한 직후 항공 직송을 통해 국내에 10일 내외로 들여온다"며 "그렇기에 신선도가 매우 우수하며, 더불어 식품 전문기업의 품질 기준을 거쳐 차별화된 양고기 품질을 선별했다"고 전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역시 이달까지 진행하는 망고 판매 행사를 위해 현지 농장 및 운송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입품목을 빠르게 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장의 전 과정을 관리하고, 산지에서 항공으로 직송하는 물류체계를 추가 도입해 더 나은 품질의 망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만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 신선식품 시장의 비중이 계속해서 커지다 보니, 신선도에 대한 경쟁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국내 신선식품의 경우, 해외 수입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라 항공 운송을 통해 식품을 들여오는 시간을 최대로 단축해 신선도를 내세우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식품 거래액은 지난 2022년 36조 1408억에서 시작해 지난해 47조 36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역시, 국내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 21조 원에서 올해 3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16 16:01:01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최상목 탄핵 청문회, 박균택 "崔, 서울구치소 가야" VS 곽규택 "尹 쪽지 관련 언급·지시 없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16일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정부청사가 아닌 서울구치소로 가야 한다"며 악담을 쏟아낸 반면,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상황을 재현까지 하며 최 부총리를 두둔했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획재정부장관(최상목)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를 열고 탄핵소추의 적절성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탄핵소추안은 지난 3월21일 야5당이 공동 발의했다. 탄핵소추안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에도 국회의 권한에 관해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으로부터 예비비 확보, 국회 운영비 차단, 국가비상 입법기구 관련 예산 편성 등에 관한 대통령의 지시 문건을 건네받고 이를 하급자에게 다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지시했다고 탄핵 사유를 들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최 부총리에게 "(비상계엄을) 말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직을 걸고 팔다리를 붙잡고 했나"라고 물었다. 최 부총리는 "그 부분에 대해 계엄을 막지 못한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 등에서 입장을 말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내란 범죄를 저지르라고 방관하는 것이 장관의 태도인가"라며 "마은혁 헌재 재판관도 임명을 거부했었는데, 그게 헌법 위반인지 모르나"라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거부한 것 아니다. 임명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이 "헌재가 (마 재판관 미임명이 위헌이라고) 결정한 이후에도 28일간 결정을 뭉갰다"라고 지적하자 최 부총리는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노력했다. 국무위원들과 상의했고 (현) 한덕수 권한대행이 총리로 언제 돌아올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경제금융비서관으로 16개 대기업으로부터 출연금을 받아내는 데 역할을 한 것을 언급하면서 "탄핵 문제뿐만 아니라 해당 범죄까지 해서 서울 구치소로 가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최 부총리는 "아까 말씀하신 범죄는 다 무죄가 나왔다"고 답변했다. 국민의힘은 최 부총리가 국무회의인줄 모르고 비상계엄을 심의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했고, 윤 대통령이 건넨 쪽지도 구체적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시도 할 수 없었다고 대변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최 부총리로부터 윤 대통령이 건넨 지시사항 '쪽지'를 받은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에게 당시 상황을 A4용지를 건네며 재현하라고 했다. 윤 차관보는 반쯤 접힌 A4 용지를 받아 양복 상의 주머니에 넣는 시늉을 하며 안에 있는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곽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 열린) F4 회의에 참여하신 분들 중, 최 부총리가 쪽지 내용에 대해 언급 했나"라고 물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위원장은 모두 쪽지 내용과 관련해선 최 부총리가 지시하거나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윤인대 차관보도 "저는 사실 (당시) 최 부총리를 처음 봤을 때 공무원으로서 사표를 내겠다고 했고, 지시를 느꼈다면 이행을 거부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저는 국내 경제정책 담당이라서 예산 쪽에서 해야지 저의 업무와는 전혀 관계 없다"고 말했다.

2025-04-16 16:00:29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 도내 전역에 저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LPAI) 발생주의보 발령

경기도가 4월 15일부로 도내 전역에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LPAI)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월 이후 포천, 동두천, 안성, 이천, 평택, 화성, 용인 등 7개 시에서 총 18건이 발생했으며, 4월 1일부터 10일까지 9건이 검출되며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H9N2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기 증상(콧물, 기침, 호흡곤란), 소화기 증상(설사, 식욕저하), 산란율 감소(알 생산 감소, 기형란 생산)를 나타내며 대장균증이나 닭전염성기관지염과의 복합감염으로 피해가 증폭되는 대표적인 생산성저하 질병으로 경계가 필요하다. 현재 도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23년, '24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이달 들어 급격히 증가하면서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저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의 피해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구 소독설비 설치 및 운영 ▲외부인 및 차량 출입 최소화 ▲백신접종반 농장 진입 시 방역복 착용 및 소독 등 방역조치 철저히 이행 ▲농장 내외 주 2회 이상 소독 실시 ▲축사 내 그물망 설치 및 관리 ▲매일 임상관찰 실시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철저한 차단방역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가금 농가에서는 이동제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5-04-16 15:56:35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여주시, 건축물 품질 무한 돌보미 서비스 호응

여주시는 지역 내 신축건축물의 품질 향상을 위한 건축물 품질 무한돌보미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여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관내 소규모 건축신고 건물에 대하여 실무경험이 풍부한 건축사의 품질관리 재능 기부를 통해 위법 시공 방지와 소규모 건축물 품질 향상을 위해 관내 건축사와 건축물 품질 무한 돌보미 업무협약을 맺고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주시는 기술지도를 희망하는 시민에게 실무경험이 풍부한 관내 건축사를 지정하여 기초공사, 지붕공사 등 주요 공정 현장 검측 및 상담을 무료로 실시하게 된다. 대상은 건축신고 대상 중 신축 건축물이며, 신청 방법은 본 사업을 원하는 건축주가 시청에 건축물 품질 무한 돌봄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소규모 건축물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불법 건축물을 사전 예방하는 효과 및 건축주의 감리 비용 절감, 전문 직종의 재능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주시는 "건축사의 실무경험 재능 기부로 사회봉사 범위가 다양화되고, 새로운 건축문화 패러다임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민간 건축사와 담당공무원이 시민에게 직접 찾아가서 해결하는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6 15:55:26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연구회,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연구회(회장 방성환, 국민의힘, 성남5)는 15일,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축산악취 저감 방안 마련 연구(피트모스 지원방안을 중심으로) 」를 주제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착수보고회에는 방성환 회장을 비롯한 이오수 의원, 정윤경 의원, 김창식 의원, 박명원 의원 등 농정해양위원회 위원과 축산동물복지국 이강영 국장, 축산진흥센터 이양수 소장 등이 참석해 발표 내용과 추진 방향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도의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하고, 한우·젖소 및 돼지 농장을 대상으로 피트모스의 축산환경 개선 효과를 검증하여 경기도형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정책 제안과 관련 조례의 제·개정을 추진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연구용역의 책임연구원 최용준 한경국립대 교수는 "3개월간 경기도의 한우, 젖소 및 돼지 농가의 실증적 연구를 통해 피트모스 사용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 방향" 이라고 용역 수행계획을 발표했다. 방성환 회장은 "축산악취는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의 중요한 시대적 과제이므로 이번 정책연구용역이 실제 농가에서 반영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연구진께서는 최종보고회까지 실제 정책이 반영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오수 의원은 "경기도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축산악취 민원이 가장 많은 곳" 이라며 "가축분뇨 해결에 피트모스가 적합한 소재이니만큼 이번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악취저감 방안이 경기도 전역의 축산농가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농정해양연구회는 5월 중 중간보고회를 거쳐 6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연구용역의 결과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2025-04-16 15:55:04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