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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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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기상 이변 피해 농가에 딸기묘 유상 공급

하동군은 집중 호우와 가을 장마로 딸기 농가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보식용 딸기묘 2만 5000주를 유상 공급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집중 호우와 가을 장마로 딸기 정식 후 다수의 딸기묘가 고사하는 피해가 잇따르면서 농가의 안정적 생산을 돕기 위한 조치다.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딸기 농가들이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은 데 이어, 최근 이어진 장마로 일조량이 급격히 부족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기상이변은 생산율을 떨어뜨리고 위황병·탄저병 등 병해를 확산시켜 딸기묘가 건강하게 생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 하동군농업기술센터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시범 생산한 묘종을 확보했다. 피해가 심한 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보식용 딸기묘를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조기 생육 안정과 생산성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고품질 딸기 주산지로, 청정 자연 환경과 우수한 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난 딸기를 생산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군은 안정적인 딸기 생산 기반 조성과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신품종 육성, 재배 기술 연구, 스마트팜 보급 등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2025-10-30 09:28: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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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보훈청-동서대, ‘턴투워드 부산’ 홍보 영상 공개

부산지방보훈청은 오는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앞두고 턴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홍보영상 '고개 숙인 이유'를 지난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버디팀 학생들과 함께 제작했다. 지난 광복 80년을 기념해 선보인 '그들의 바람을 기억합니다' 홍보 영상에 이어 두 번째 협업 작품으로, 젊은 세대의 감성과 시선을 통해 감사와 추모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고개 숙인 이유는 '오늘의 우리가 고개를 들 수 있는 이유는, 고개 숙여 기억하기 때문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존경과 평화를 위한 묵념의 의미를 표현했다. 부산지방보훈청은 영상 공개와 함께 여기보훈 홈페이지에서 퀴즈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는 영상을 시청한 뒤 간단한 문제를 풀어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기념품이 증정된다. 이남일 청장은 "이번 홍보 영상은 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제작된 의미 있는 협업으로, 젊은 세대가 보훈의 가치를 스스로 느끼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기억할 수 있는 보훈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30 09:28:1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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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APCEIU 세계시민교육강좌 2년 연속 선정

국립부경대학교가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이 주관하는 '2026년도 세계시민교육강좌 개설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이번 사업은 고등교육 부문에서 세계시민교육의 제도화 및 정례화를 장려하고, 국내 대학생들의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범교과적 확산 기반 마련을 통해 유네스코 교육 2030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국립부경대는 지난해 1학기 국제지역학부 주관으로 학부생 대상 글로벌 이슈와 세계시민 강좌를 운영했다. 정법모·문기홍 교수가 사업 전담을 맡아 다문화주의, 세계시민교육, 국제 개발 협력, 경제 정의, 국제 시민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6명을 초청해 글로벌이슈 현안과 해결 방안을 다뤘다. 내년 1학기에도 같은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국제지역학부는 학생 체험 활동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의 실천적 역량을 높이는 수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문기홍 국립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국제개발협력학전공 교수는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세계시민교육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과 시민의식 실천적 역량 강화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APCEIU는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협정으로 2000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세계시민교육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10-30 09:27: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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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한·중·일·ASEAN 대표단과 기후협력 강화…포스코 현장 시찰

한·중·일 및 ASEAN 주요국 고위급 기후 대표단이 28일 포항을 방문해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포항시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APEC 2025 KOREA'와 연계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주관한 '한·중·일+ASEAN 기후 협력 세션' 이후 진행됐다. 대표단은 포스코 역사관과 제철소 공정 라인을 시찰하며 철강산업의 중심지에서 녹색성장 도시로 전환 중인 포항의 변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시찰에는 즈시 슈지 한·중·일 협력사무국(TCS) 사무차장, 키앗차이 마이트리웡 태국 상원의원, 다카시 혼고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 이사회 위원, 수바티라이 시바쿠마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개발재원국장, 에이탄 렌코 바운드리스 재단 CEO, 소냐 메디나 CIFF 생태계 전략 총괄 등 국제기구 및 주요 재단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에서 "포항은 오랜 기간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지만 이제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올해 포항에서 처음 개최한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통해 녹색성장이라는 글로벌 의제를 선도해 나가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은 이차전지와 수소 산업 등 신성장 산업 육성과 그린웨이 프로젝트, 생태하천 복원 등을 통해 녹색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포항이 세계 각국과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포항의 녹색성장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GGGI, TCS, IETA, CIFF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향후 국제기구 총회 및 포럼의 포항 개최를 적극 제안했다. 시는 특히 2026년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7년 ICLEI 세계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통해 산업도시에서 녹색성장 선도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025-10-30 09:27:4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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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한 ‘슐런 동호인 대회’ 성료

경북도는 28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경기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25 경상북도 장애인 생활체육 슐런 동호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체력 향상과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경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열렸다. 도내 17개 시·군, 31개 기관·단체에서 2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과 더불어 따뜻한 교류와 화합의 장을 이뤘다. 슐런(Sjoelen)은 네덜란드의 전통 스포츠로, 나무보드(슐런보드) 위에서 나무토막(퍽)을 손으로 밀어 네 개의 관문에 넣어 점수를 내는 경기다. 장애인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최근 생활체육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장애 유형에 따라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세분화해 운영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통합의 의미를 더했다. 또 참가자들이 신체적 제약 없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대회의 완성도를 높였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으며, 부문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단체와 선수에게는 메달과 부상이 수여됐다. 경기 결과, 한국척수장애인협회경북협회 김천시지회팀이 단체전 1위를 차지했으며, 개인전은 지적장애인 부문 김현민(구미시 장애인체육회)을 비롯해 총 4명의 참가자가 각 장애 유형별 부문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백운기 경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장애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도내 장애인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장애인 슐런 동호인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해 상호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나눈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장애인 스포츠뿐 아니라 복지시설 접근성 개선, 디지털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30 09:27:3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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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성료…미래 100년 도시 비전 제시

포항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자치행정국, 복지국, 환경국, 도시안전주택국, 남·북구보건소, 건설교통사업본부, 맑은물사업본부, 푸른도시사업단, 평생학습원'의 업무보고를 끝으로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 가능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 국비 확보를 극대화하고, AI·바이오 등 첨단 신산업과 관광·마이스(MICE) 산업 중심의 신성장 동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포항시는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중 76개 과제와 연계한 시책사업을 발굴했으며, 신산업 육성과 더불어 전문인력 양성 및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추진해 글로벌 선도도시에 걸맞은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첨단 신산업 성장과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에 대비해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지하댐과 해수담수화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용수 확보에 나선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AI 산업이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연구타운 조성, 청년 천원주택 확대, 국제학교 유치 등을 추진해 스타트업과 전문인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포항시의 녹색성장 사례를 기반으로 기후·탄소중립 분야 국제회의 유치에도 나선다. 시는 국제행사에 필수적인 특급호텔과 해양관광·레저 인프라를 확충해 POEX(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마이스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 상권 회복과 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한 대책도 병행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2,5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아동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체계를 강화해 포항형 돌봄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꿈꾸고 생각하는 만큼 도시의 미래는 현실이 된다"며 "첨단산업 육성, 인재 양성, 기업 활동 지원, POEX 건립 등 시민의 삶과 도시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과 정책을 멀리 내다보고 추진한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 비전을 구체화해 세계 속의 포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30 09:27:28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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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 美 초음파 검사 자격 시험 22명 합격

부산가톨릭대학교 방사선학과는 2025년 미국 초음파 검사 자격 시험 SPI(초음파물리)에서 22명의 학생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합격자 배출로, 학과가 선도적으로 운영해온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로 평가된다. 국제 경쟁력과 임상현장 역량 강화에 중요한 성과가 됐다는 평가다. 방사선학과는 3학년부터 체계적인 초음파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초음파 물리 이론과 실습, 임상 케이스 스터디, 자격 시험 대비 특강, 융합전공 프로그램 등을 교육 과정에 포함했다. 학과 지도교수와 동문, 외부 전문가들의 멘토링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학과는 2023년 국내 최초로 초음파전공 일반대학원을 개설해 초음파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대학원 개설 이후 대학원생들은 ARDMS 및 대한방사선사협회 전문방사선사 자격을 취득해 초음파 분야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양성희 지도교수는 "이번 22명 합격은 학과가 추구해온 실무 중심의 초음파 전문 교육이 결실을 맺은 사례"라며 "학생들의 높은 학습 의지와 교수진의 헌신적인 지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자격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노력과 팀워크가 놀라웠다"며 "앞으로도 임상과 연계된 고급 초음파 교육 과정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학과는 산업체 및 의료 기관과의 산학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이 국제 자격증을 취득하고 글로벌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2025-10-30 09:27: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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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Invest KOREA Summit 2025’ 산업시찰 성료

포항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29일 라한호텔에서 해외 투자자와 외신 기자를 초청해 'Invest KOREA Summit 2025' 지자체 간담회 및 산업시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시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해외 투자자들이 직접 지자체 산업 현장을 둘러보며 산업 인프라와 투자 환경, 정주 여건 등을 확인하고 향후 투자 판단에 참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는 포항시를 비롯해 수원특례시, 울산광역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4곳이 산업시찰 대상지로 선정돼 각 지역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 여건을 해외에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해외 투자자와 외신 기자, 포항시 외투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포항의 산업 인프라 및 투자 환경 ▲지역 외투기업 사례 발표 ▲질의응답 및 협력 방안 논의 ▲산업단지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수소·바이오·AI·디지털 등 미래 신산업의 경쟁력과 육성 전략, 투자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비전도 함께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일만산단 부품소재전용공단에 입주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도 참여해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핵심 원료를 생산하며 국내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등방성 인조흑연 제조를 통해 첨단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두 기업의 생산시설과 기술 인프라를 직접 둘러보며 포항의 첨단산업 생태계와 투자 잠재력을 확인했다. 또한 포항의 대표 관광명소인 스페이스워크를 방문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의 매력을 체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산업시찰은 포항의 혁신 산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였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등 투자유치와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시찰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포항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 경제권 확장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5-10-30 09:26:4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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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銀 나노와이어 절연체 피복 대체 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은 나노와이어의 절연 피복을 교체해 투명 전극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권태혁 UNIST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서지훈 한전 전력연구원 박사, 조은애 KAIST 교수, 박상원 수원대학교 교수팀과 공동으로 용액 스핀 코팅 방식을 통해 은 나노와이어 전극의 전기 전도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은 나노와이어는 머리카락보다 수천 배 가는 금속 실로, 얽혀 배열되면 빛을 투과하면서도 전기가 흐르는 투명 전극이 된다. 접히거나 구부러지는 전자기기에 활용하기 적합하지만, 제조 시 사용되는 PVP가 걸림돌이었다. PVP는 나노와이어를 가늘고 긴 형태로 성장시키기 위해 표면을 감싸는 물질이지만, 전선의 절연 피복처럼 작용해 전기 흐름을 방해한다. 나노와이어가 맞닿는 접점에서 전류가 끊기면서 전극 전체의 저항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에틸렌글리콜 용액을 활용해 PVP 절연막을 간편하게 교체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은 나노와이어를 에틸렌글리콜 용액에 넣고 빠르게 회전시키면 PVP가 제거되면서 전기 전도성이 있는 새로운 막이 생성된다. 이 막은 전류 흐름을 개선하고 수분에서 은 나노와이어를 보호하며 투명도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권태혁 교수는 "대체 물질의 점도와 휘발성, 수소 결합 능력 같은 물리 화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전극은 저항이 43% 줄어들어 전기가 2배 가까이 잘 통하게 됐다. 고온(85℃)·다습(85%)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었고, 빛 투과율도 소폭 증가해 더 밝고 투명한 전극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 전극으로 제작한 투명 히터는 기존 대비 발열 성능이 35% 이상 개선됐다. 저항 감소로 전류가 원활하게 흐르면서 약 6분 만에 온도가 140~145℃까지 상승했다. 기존 은나노와이어 히터는 102℃까지만 올랐다. 서지훈 박사는 "일반 전선은 외부 피복이 내부 금속을 보호해 전기적 안정성을 높이지만, 은 나노와이어는 보호 피복이 오히려 전기 저항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복잡한 장비나 고온 처리 없이 간단한 공정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센서, 전자 종이, 투명 히터 등 차세대 전자기기 개발에 응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권준혁 UNIST 화학과 석·박통합과정생, 신현오 박사, 소준영 한전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화학 분야 권위 국제 학술지 '앙게반테 케미'에 9월 30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UNIST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5-10-30 09:26:0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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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시민원탁회의’ 18회째 진행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도시로 도약한 경주시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정'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경주시는 2019년부터 '시민원탁회의'를 도입해 시민 제안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경주형 협치행정 모델'을 구축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이 회의는 단순한 토론을 넘어 실제 시정을 움직이는 시민참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포스트 APEC 시대를 맞아 행정이 주도하던 정책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는 '참여행정'으로 변화하고 있는 경주의 새로운 시정 패러다임을 살펴본다. 시민원탁회의는 특정 단체나 전문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는 경주의 대표적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201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9월까지 총 18회가 개최됐다. 경주시는 '시민원탁회의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매년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있으며, 시민이 직접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는 구조를 정착시켰다. 참가자들은 생활 속 불편, 지역 현안, 도시의 미래 비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시는 회의 결과를 단순히 청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멈추지 않았다. 시는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회차를 분산 개최하고, 무선투표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의견을 실시간으로 집계했다. 그 결과 토론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높아졌고, 시민의 집단지성이 시정을 움직이는 '숙의의 장(場)'으로 자리잡았다. 시민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진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제15회 시민원탁회의에서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시민실천방안'이 논의됐다. 시민들은 "친절한 경주가 곧 APEC의 성공"이라며, 바가지 요금 없는 서비스 문화 확산을 제안했다. 이에 경주시는 택시 기사와 음식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위생·친절 토크콘서트'를 열어 시민 응대 문화를 개선했다. 또 자원봉사단이 '클린데이'와 '손님맞이 새단장의 날'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천운동으로 발전시켰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기초 외국어 교육 필요성이 제기되자, 시는 평생학습가족관을 중심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 단기 강좌를 개설해 실용 회화 교육을 진행했다. 시민이 아이디어를 내고 행정이 즉시 실행에 옮긴 대표 사례다. 일상 속 정책으로 발전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5월 열린 제14회 회의 '멍멍야옹, 펫산업을 말해보자'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복합문화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제안은 시가 추진 중이던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과 맞물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현재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며, 운동장·수영장·산책로 등을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생활 불편 해소 사례로는 2023년 제11회 원탁회의에서 제안된 '현곡면 금장사거리~나원초등학교 구간 인도 설치'가 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구간은 지난해 말 준공돼 통학로를 이용하는 학생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같은 해 제13회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도시를 위한 시민실천방안'이 논의됐다. 시민들이 직접 생활 속 실천리스트를 만들었고, 시는 이를 '경주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소상공인과 농업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이처럼 경주시민원탁회의는 아이디어가 정책이 되고, 제안이 실행으로 이어지는 협치의 통로로 자리잡았다. 시민이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행정이 해법을 찾는 구조가 정착하면서, 경주는 점점 더 '시민이 주인공인 도시'로 변하고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생활·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제안을 적극 수렴하고 참여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시민이 제안하고 행정이 실행하는 구조를 공고히 해, 누구나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협치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원탁회의는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는 가장 생동감 있는 통로"라며 "포스트 APEC 시대를 맞아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협치행정을 통해 더 나은 경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0 09:26:0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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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 도민행복대학 학술세미나’ 개최

경북도는 29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 경북도민행복대학 학술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명예도민 석·박사과정 재학생과 캠퍼스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도민 주도형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함께하는 평생학습: 전환과 상생'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명예도민 석·박사과정 재학생들이 직접 수행한 캠퍼스별 주제 연구와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동부캠퍼스(석사·선린대학교)는 '저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 해소 방안'을, 서부캠퍼스(석사·경북보건대학교)는 '경북의 이민정책과 인구구조 변화'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남부캠퍼스(석사·대경대학교)는 '경상북도 노인돌봄 NEW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했으며, 북부캠퍼스(석사·국립경북대학교)는 '지역사회 신중년 세대의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한 인구 유입·정착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동남부캠퍼스(박사·대구대학교)는 '사회과학 이론을 접목한 능동과 참여의 평생교육-마을만들기 프로젝트 학습사례'를, 서북부캠퍼스(박사·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선산봉황시장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 방안'을 주제로 연구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의 석·박사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도민의 시각에서 저출생, 고령화, 지역소멸 등 지역 현안을 탐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실천형 평생학습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학습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민행복대학은 2021년부터 운영된 경북형 평생학습 대학으로, 체계적인 명예도민 학위제 운영을 통해 행복학습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2025년 현재 21개 학사, 4개 석사, 2개 박사 캠퍼스에서 총 1,178명의 재학생이 다양한 학습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박선영 경북도 대학정책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학술세미나는 연구 결과 발표에 그치지 않고, 집단지성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지식 허브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민행복대학이 정책 제안과 토론의 장으로 확산돼 경북의 성장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30 09:25:1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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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촌공간 재구조화·재생 세미나 개최

경북도는 28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경상북도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시행계획 수립 지원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시·군의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농촌공간의 체계적 관리와 지속 가능한 재생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와 도내 시·군의 농촌공간계획 담당 공무원, 농촌공간기초지원기관, 한국농어촌공사, 용역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의 주요 내용과 공간계획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각 지역의 여건에 맞는 실행 전략과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환범 경북도농촌공간광역지원기관장은 "이번 세미나는 시·군 담당자들이 법 시행 이후 변화된 제도와 계획 수립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강화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광역지원기관이 중심이 되어 시·군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실질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적·컨설팅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경북도농촌공간광역지원기관을 중심으로 도내 시·군의 농촌공간계획 수립 방향을 공유하고, 농촌공간 재구조화 정책의 추진체계와 실행전략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됐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공간 재구조화는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일"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농촌공간정책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실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북도는 시·군이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앞으로 농촌공간광역지원기관과 협력해 시·군의 계획 수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농촌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협력의 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10-30 09:25:08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