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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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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금융 범죄 막는 AI 솔루션 ‘FAME’ 출시

SK텔레콤은 사이버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AI 보안 솔루션 'FAME(Fraud Detection AI for MNO & Enterprise)'을 출시하고, 신한카드와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FAME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AI 보안 플랫폼으로, 위치·전화·문자 등 통신 데이터를 분석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부정 거래 등 금융 사기 패턴을 실시간 탐지하고 피해를 예방한다. 금융권·공공기관·기업 고객은 FAME을 기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동해 고객 피해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 첫 도입 기관인 신한카드는 FAME을 통해 통신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결합, 고객 보호 수준을 높인다. 예를 들어 고객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통화를 하는 중이거나 직후에 금융 거래를 시도하면, FAME이 이상 징후를 감지해 거래를 차단하거나 경고 메시지를 보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금융 범죄 예방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련 기술을 시험 적용해왔다. 그 결과 카드 도난·분실 시 부정 사용 방지 기능이 개선됐다. 고객 동의하에 승인된 가맹점 위치와 고객 휴대폰 위치를 실시간 비교해 자동으로 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돼, 불필요한 서류나 유선 확인 절차가 크게 줄었다. 올해 9월까지 약 2500건의 도난·분실 사례에 해당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동일한 카드로 서울, 대구, 부산 등 원격지에서 짧은 시간 내 여러 결제가 발생할 경우, FAME이 통신 데이터를 교차 검증해 이상 거래를 보다 정확히 판별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금융사들의 보안 체계를 강화할 AI 기술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29 12:47: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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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네트워크 분석 AI 모델로 고객 품질 개선

LG유플러스는 경희대학교와 협력해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가 발생한 지역의 특성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사람이 직접 분석하던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의 지역별 특성을 AI가 자동으로 식별하고 저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LG유플러스는 산학협력을 통해 별도 현장 조사나 장시간의 테스트 없이도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 네트워크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트래픽 데이터가 주거단지, 오피스 지역, 상업지구 등 어떤 환경에서 발생했는지를 사람이 수작업으로 분류했다. 이 방식은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고 정확도에도 한계가 있었다. 새로 개발된 AI 모델은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를 입력하면 발생 지역의 유형, 실내·외 트래픽 비중, 시간대별 이용 패턴 등을 자동으로 판별한다. 학습된 데이터의 패턴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구조로, 아파트 단지나 지하철 등 특징이 명확한 지역에서는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 AI 모델을 통해 전국 네트워크망 관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트래픽의 지리적 특성을 분석해 장비가 필요한 지역에는 미리 증설하고, 수요가 줄어든 지역은 일부 축소해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시간대별 사용량을 고려해 장비 출력을 조정함으로써 에너지 효율도 개선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주거지역의 새벽이나 오피스 지역의 야간에는 전력 소비를 줄이고, 성수나 홍대 같은 상권의 주말에는 출력량을 높이는 식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I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이를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자율 네트워크 관리 체계(Autonomous Network)'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경희대와의 협력으로 고객 체감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기술을 확보했다"며 "AI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능적인 네트워크 운영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29 12:45: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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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피 시대] "반도체 빼면 텅 빈 성장"...코스피 랠리에도 개미는 울었다

지수 흐름만 보면 전형적인 '불장'(강세장)의 양상이다. 하지만 상승 랠리에 온전히 탑승하지 못한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마냥 웃을 수가 없다. 반도체·대형주 위주의 강세장이 펼쳐지면서 개미들의 선호 종목은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거시 환경의 순풍만으론 기업가치의 지속적 상승(밸류업)을 담보할 수 없고, 전반적인 기업 구조조정과 산업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스피 랠리, 반도체·대형주에 쏠렸다...개미 선호 종목은 소외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들어 64.30%, 이달 들어서는 15.10% 급등하면서 '사천피'(코스피 4000포인트)에 닿았다. 하지만 모든 종목이 완만하게 올라간 것은 아니다. 이달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16.96% 오르면서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했지만, 코스피 중·소형주 지수는 각각 5.47%, 1.47% 상승에 그쳤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에는 코스닥 대형주 지수도 6.40% 상승에 그치면서 상승 랠리에서 소외되는 흐름을 보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승장은 유동성에 의한 '강제 상승'이 아니라 '구조적 양극화'가 시장의 본질적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시간 효율성과 기술집약도가 높은 산업이 초과 수익을 창출 중이며, 전통 제조·내수 업종은 정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개미들이 주로 투자하는 코스닥 시장과 선호 종목들의 상대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코스피에서는 27조80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에서는 6조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조9000억원, 5조5000억원씩 사들이고, 코스닥에서는 약 2조원씩 팔아치웠다. 올해 코스피가 60%대 급등할 동안 코스닥지수는 절반인 30%대 상승에 그쳤다. 외국인의 최선호 종목이자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한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 유력 업종인 제약·바이오는 힘을 못 냈기 때문이다. 올해 KRX반도체 지수는 97.29% 상승했지만, KRX헬스케어 지수는 14.77%만 올랐다. 이달 들어서는 각각 22.65%, 0.08%를 기록하면서 격차가 깊어지고 있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들의 수익률 희비도 갈린다. 올해 개인 투자자들은 네이버(2조4000억원), 삼성SDI(1조5000억원), 현대차(1조1000억원), SK텔레콤(9000억원), 알테오젠(8000억원)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해당 종목들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20.64%로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하회한다. 반면, 외국인은들은 반도체에 올인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얻었다. 특히 삼성전자를 7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사들였고, 삼성전자우도 1조1000억원 어치 담았다. 이외에도 한국전력(1조3000억원), SK하이닉스(1조200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등을 샀다. 평균 수익률은 136.29%를 기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주 수급 쏠림이 야기한 '왜곡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17일에도 상승 종목(222개)보다 하락종목(672개)이 3배 이상 많은 왜곡 현상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수출 의존도 높아" 경고...중·소형사는 가시밭길 증시뿐만 아니다. 수출에서 반도체 의존도가 경고되고 있다. 지난 23일 한국은행은 '최근 수출 및 경상수지 상황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통해 "반도체 호조에만 의존하면 향후 반도체 경기가 하강할 때 경제 전체에 미치는 파장이 예전보다 클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인공지능(AI) 인프라·자율주행·로봇 등 신산업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미국발 관세 우려와 미중 무역갈등 속 글로벌 리스크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9월 통관 수출은 65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8월 경상수지는 91억5000만달러 흑자로 28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문제는 반도체 비중이다. 반도체 수출은 3분기 중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 6.5% 중 5.6%포인트(p) 기여도를 보였다. 사실상 반도체 혼자 수출 실적을 이끈 셈이다. 한국 기업의 생태계는 2016년을 전후로 위축 현상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한계기업의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14년 14.4%에서 2017년 13.6%로 잠시 낮아졌다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해 2024년에는 17.1%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한계기업·좀비기업을 정리해야 한다고 계속 말한다. 한계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낮은 것으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기업을 말한다. 자유기업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노동시장의 질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한계기업의 과도한 시장 잔존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광용 자유기업원 정책실장은 "장기간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들이 정책·금융 지원에 기대 연명하면서 산업 전체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있다"며 "부실기업이 차지하는 자원 몫이 증가하면서 대기업의 신사업 진출·대규모 투자가 제약되고 국내 산업 전반의 혁신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 따르면 한국 전체 고용의 약 81%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고용구조는 규모의 경제 실현을 제약한다는 평가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경기 침체 완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정책은 생산성이 낮은 기업의 퇴출을 지연시키고, 경제 내 희소한 자원의 배분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취약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은 보다 선별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고, 회생 기업에 대한 정책 금융과 한계기업에 대한 대출 관행도 비효율성을 초래하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이달 수출입은행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한계기업 여신은 총 3조9026억원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수출입은행이 돈을 빌려준 기업 중 87곳이 구조조정 중이며, 자율협약 2곳, 워크아웃 6곳, 회생절차 23곳, 파산 6곳 등으로 나타났다. 대출 연체율도 반등하고 있다. 연도별 연체 잔액은 2021년 말 1조759억원에서 2022년 말 6846억원, 2023년 말 3365억원 등으로 감소하다가 2024년 말 359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8월 말에 이미 4659억원을 기록했다. 박 의원은 "과도한 한계기업 여신과 연체율 반등은 잠재적 부실 확대의 신호"라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9 12:16:4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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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예술이 일상이 되는 학교’ 비전 제시…AI 기반 미래형 예술교육 추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예술이 일상이 되는 학교'를 비전으로 하는 '2026~2030 학교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AI와 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예술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미래역량 기반 예술교육 강화 ▲학생 정서회복 지원 ▲지역 예술생태계 확산을 핵심 방향으로 삼았으며, 다섯 가지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학교급별 특성화된 예술교육 지원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된 '서울형 창의융합예술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학교마다 학생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AI 기반 예술학습 지원 체계를 개발해 학생 맞춤형 실습과 피드백이 가능한 '예술형 AI 튜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화 학습을 통해 창의적 표현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AI 아트랩 서울' 건립을 추진해 미디어아트와 정서기반 예술교육을 아우르는 미래형 예술교육의 기반을 마련한다. 해당 시설은 예술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교육·연구·창작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된다. 학생들이 협력적으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창작예술 누리터'도 구축해 예술활동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학생 주도의 창의적 예술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예술교육 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로컬 to 로컬', '로컬 to 글로벌'로 확장해 예술교육 성과를 공유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예술교육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예술로 마음을 채우고 AI로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감정을 예술로 표현하며 성장하는 감성적 창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학교와 교원, 지역사회가 협력해 AI와 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예술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2026~2030 학교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AI 아트랩 서울' 건립을 통한 미래형 예술교육 추진 비전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9 12:00: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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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상습침수지역 17곳 지정·집중관리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대구 두류동, 충남 서천군 장항읍 등 상습침수지역 17곳을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집중강우 시 하수도 용량 부족으로 인한 도시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목적이다. 올해 23개 지자체에서 32개 지역에 대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이후 기후부와 한국환경공단에서 서류검토 및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선정위원회에서 침수피해 정도와 시급성 등을 고려해 최종 17곳을 선정했다. 기후부는 지정된 17곳에 대하여 총 8300억 원을 투입한다. 하수관로 84㎞ 개량, 펌프장 22개 신·증설, 빗물받이 설치 등 하수도시설을 확충하고 침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침수가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10~38곳, 총 210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왔다. 현재까지 총 1조8164억 원의 국고를 지원해 하수관경 확대, 하수저류시설 및 빗물펌프장 설치 등 하수도 확충 사업을 추진했다. 이 지정 제도는 하수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지정하고, 지자체가 침수 원인 해소를 위한 하수도 확충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특히, 내년(2026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의 도시침수 대응 예산 규모를 2023년(1595억 원) 대비 2.5배(4055억 원)로 증액 편성하는 등 상습침수지역의 도시침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집중강우 시 맨홀뚜껑 이탈로 인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 말까지 전국 침수 우려지역에 위치한 전체 맨홀(20만7000개소)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예산 1104억원을 편성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기후위기에 따른 국지성 집중강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 정비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29 12:00: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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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사랑의 김치페어'..."15년의 연대와 나눔"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권·선물권·부동산신탁사) 및 증권유관기관들이 29일 제15회 '사랑의 김치페어' 기부행사를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했다. 2011년 소외된 이웃의 월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사랑의 김치 페어'는 올해로 15회를 맞이했다. 참여 기업과 봉사 인원, 기부 규모가 해마다 늘어나며 금융투자업계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에는 금융투자회사 및 증권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축사를 통해 금투업권의 상생금융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김치페어에는 금융투자업계 85개 회사에서 100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규모와 열기 모두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 기부금도 총 3억4200만원이 모이면서 작년 2억원대를 넘겼다. 이날 담근 7만4000kg에 달하는 김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16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우리가 담근 김치 한 포기 한 포기에는 금융투자업계의 따뜻한 마음과 상생의 철학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전문성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자본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회장은 "우리는 '코스피 5000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고대하고 있다"며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는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과 혁신기업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9 11:48: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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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글로벌 뉴스 서비스 대폭 확대…"WSJ·바론즈 기사도 한글로 본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뉴스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고객들은 세계 주요 언론사의 프리미엄 기사를 언어와 비용의 제약 없이 국문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추가된 매체는 글로벌 주요 언론 6개사로, 다우존스(Dow Jones) 산하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바론즈(Barron's), 마켓워치(MarketWatch),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를 비롯해 MT 뉴스와이어(MT Newswires), 팁랭크스(TipRanks) 등이다. 이번 글로벌 뉴스 서비스 확대로 국내 투자자들이 접할 수 있는 해외 시장 정보의 폭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은 해외 금융시장 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외국어 기사나 유료 구독 서비스에 의존해야 했다. 토스증권은 자체 개발한 번역 모델을 통해 영문 기사들을 한국어로 번역·무료 제공하고,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AI 요약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도 글로벌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개편으로 토스증권의 미국 시장 관련 뉴스 공급량은 7월 대비 약 3배 증가했으며, 종목별 뉴스 범위도 2배 가까이 확대됐다. 회사는 번역 품질 검수와 강화 학습을 지속해 콘텐츠 신뢰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뉴스 매체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뉴스를 한국어로, 그리고 무료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은 국내 투자 환경의 큰 변화"라며 "투자자들이 정보 격차 없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9 11:46: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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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힐레만 연구소와 협력..."글로벌 백신기업 입지 강화"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인 힐레만 연구소 이사회가 한국을 방문해 경기 판교 본사 및 연구소를 둘러보고 중장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힐레만 연구소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후 이뤄진 일정이다. 양 기관은 백신 연구개발 및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힐레만 연구소는 지난 2023년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백신 후보물질의 공정 개발, 기술 이전,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 및 신규 백신 기술 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번 판교 방문을 통해 힐레만 연구소 이사회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상업화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백신 연구와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라만 라오 힐레만 연구소 최고경영책임자(CEO)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상업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역량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라며 "이번 방한은 글로벌 백신 접근성 확대라는 힐레만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힐레만 연구소와 같은 국제 보건 파트너와 협력함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감염병 대응과 백신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0-29 11:42: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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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국제 암 학회서 TPD 항암 혁신신약 '첫 선'

한미약품이 세계적인 암 학회에서 신규 파이프라인 'EP300 선택적 분해제'를 처음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 'AACR-NCI-EORTC 2025'에서 EP300 선택적 분해제를 비롯, 항암 신약 비임상 연구 결과 5건을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화제를 모은 EP300 선택적 분해제는 한미의 신규 모달리티 '표적 단백질 분해(TP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항암신약으로, EP300 단백질에 의존하는 암세포 혹은 CBP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합성치사' 원리로 작용한다. EP300과 CBP 단백질은 히스톤 아세틸전이효소 활성을 가진 전사 공동활성화 인자로, 정상 세포에서는 상호 보완적으로 기능하지만, CBP 변이 암에선 EP300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EP300 선택적 분해제가 EP300 의존성 세포주와 CBP 변이 세포주에서 항종양 활성을 나타내는 결과를 발표했다. 나아가 전립선암 이종이식(xenograft) 동물 모델에서 기존 1차 치료제와 EP300·CBP 이중 저해제 대비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는 EP300 선택적 분해제의 우수한 대사 안정성과 경구 투여 가능성을 토대로 EP300 의존성 암과 CBP 변이 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와 함께 글로벌 항암제 병용 전략의 유망한 후보물질로 주목받은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HM101207)'의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력을 확인한 결과를 공개했다. HM101207는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 중 치명적인 'KRAS 변이'가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신호전달 연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SOS1' 단백질과 KRAS 간의 결합을 억제하는 새로운 저해제다. 한미약품은 차세대 모달리티로 주목받는 'mRNA 플랫폼' 기반 면역항암 신약들의 연구 성과도 발표하며 신약개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잠재력을 보여줬다. 최인영 R&D센터장(전무)은 "한미의 신약개발에서 핵심 근간을 이루는 항암 파이프라인은 표적 단백질 분해(TPD)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항체-약물 접합체(ADC), 단일도메인항체(sdAb) 등 다양한 모달리티 분야로 혁신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차세대 모달리티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혁신신약 엔진에 강력한 추진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9 11:38: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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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수돗물 탁수 피해가구 수도요금 감면

파주시가 지난 9월부터 10월 사이 운정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탁수 사고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수도요금을 20% 감면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운정1동(가람마을, 별하람마을)과 운정4동(야당동, 상지석동) 등 운정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탁수(이물질)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시는 11월분 수도요금 고지서에 감면된 금액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도요금 감면 대상은 9월과 10월 탁수 유출 사고를 입은 공동주택 및 단독·다가구주택, 상가 등으로, 해당 가구는 별도의 신청 없이 피해를 입은 해당 월의 수도 사용량의 20%를 일괄 감면받게 된다. 한편 시는, 수도요금 감면과 별도로 수돗물 탁수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피해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며, 9월 발생 사고는 11월 23일까지, 10월 발생 사고는 11월 30일까지 피해 신청을 받아 정수기 및 샤워기 여과기 교체비, 저수조 청소비, 영업손해비용, 진료 및 약품 구입비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피해 보상을 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수도요금 감면은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발생한 탁수 사고로 불편과 손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한 마땅한 보상 조치"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도 행정을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0-29 11:29:3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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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지원센터 개소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분당 재건축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지원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주민들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관련 문의와 민원을 한 곳에서 상담할 수 있는 통합 지원 거점으로, 분당구청 종합민원실 내에서 운영된다. 센터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제도 개선 및 추진 지원 ▲정책 연구·개발 ▲주택공급 및 이주 수요 분석 ▲정보 제공 및 민원 상담 등 주민 밀착형 현안 지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는 센터를 통해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신속히 반영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도시계획·건축 분야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해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분당 재건축 지원센터' 정식 개소식은 11월 5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제막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며 "이번 지원센터 개소가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시 재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9 11:29:2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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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양시 대표단 파주시 방문…우호도시 체결 후 첫 공식 교류

파주시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선양시 외사판공실 대표단이 파주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선양시에서 체결된 '파주시·선양시 우호도시 협약' 이후 첫 번째 상호 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본격화하기 위한 자리다. 대표단은 선양시 외사판공실 궈홍옌 부주임과 외사판공실 동북아시아처 송양저우 부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23일에는 이성근 행정안전국장과 접견을 갖고, 환영 만찬에서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4일에는 파주시 대표 문화산업단지인 파주출판도시을 비롯한 관내 주요 시설을 시찰하며 상호 이해와 우의를 다졌다. 이성근 행정안전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우호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궈홍옌 부주임은 "선양시와 파주시는 모두 역사와 문화가 깊은 도시로, 이번 방문이 상호 이해와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선양시는 랴오닝성의 성도이자 약 900만 명이 거주하는 중국 동북지역의 중심지로, 항공·자동차·기계 제조 등 첨단산업이 발달하고 선양 고궁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지닌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6월 선양시에서 개최된 '제2회 랴오닝국제우호도시무역대회' 개막식에서 선양시와 '우호협력도시관계 수립 협정서'를 체결하며 교류의 새 장을 연 바 있다.

2025-10-29 11:28:5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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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킨텍스플러스, 모·자회사 자율경영 협약 체결

킨텍스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본사에서 자회사인 ㈜킨텍스플러스와 '모·자회사 자율경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자회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고 모회사의 지원체계를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킨텍스는 2020년 고용노동부의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개선방안을 계기로 자회사 독립경영 보장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번 협약은 그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는 것으로 킨텍스는 자회사가 성과 중심의 경영체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율경영을 보장한다. 또, 모회사는 제도적 지원과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킨텍스플러스는 채용, 인력 배치, 근태 관리, 근무 매뉴얼 등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형 전시·컨벤션시설 운영지원 분야에서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의 선도적 모델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모·자회사 상생협의회를 통해 시설 운영과 관련한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자회사 직원들과 함께 김장 나눔 등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킨텍스는 2023년 163억 원, 2024년 216억 원의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행사에서는 전시컨벤션센터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난 23일에는 국가 마이스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인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개최해 글로벌 전시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모·자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자율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상생과 혁신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경영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1:28:27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