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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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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처리 1.5배↑" LG 하이엠솔루텍, 칠러 정비망 확장…수도권 서비스 이원화

시스템에어컨 및 냉난방공조(HVAC)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LG전자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초대형 냉방 설비 '칠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칠러는 병원, 상업시설, 사무실은 물론 최근 들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핵심 냉각 설비로 급부상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칠러 시장을 미래 성장 축으로 삼고, 향후 2년 내 1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은 이에 발맞춰 정비 품질과 속도 모두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은 지난해 경기도 화성에 대기업 중 유일하게 칠러 전용 완전분해(오버홀) 작업장을 신설했다. 약 350평 규모로, 기존 시설 대비 2배 이상 확장된 이 작업장은 LG칠러 전용 설비의 분해, 점검, 정비 등 대형 장비 유지보수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가동 1년 만에 정비 처리 속도는 기존 대비 약 1.5배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압축기 등 중량 장비 취급을 위한 크레인 사고 예방 점검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작업장 동선을 구획해 관리한다. 매일 아침엔 '안전조회(TBM)' 활동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 점검하는 등 전반적인 작업 안전 수준을 끌어올렸다. 정비 거점도 다중화했다. 수도권 내 칠러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 강북권 마곡에 강북센터를 새로 개소했다. 기존 군포 강남센터 단독 운영에서 벗어나, 강남·강북 이원 체계로 전환한 것이다. 두 센터는 긴급 수리, 정기 점검, 원격 진단 등 종합적인 칠러 유지보수를 수도권 전역에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데이터센터 전용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했으며, 전체 냉난방공조 사업에서 시장 평균의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도 이에 발맞춰 선제적인 기술 고도화와 정비 인프라 확장을 통해 칠러 전담 유지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친환경 냉·난방 공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설치 이후의 전문 유지보수 역량이 기업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칠러 전용 정비 거점과 지역 서비스센터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4 15:03:4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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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1160억…"OLED 확대에도 실적 부진"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다시 적자 전환했다. 다만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과 원가 혁신을 바탕으로 상반기 전체 실적은 전년보다 크게 개선됐다. 회사는 하반기 OLED 사업 전반에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5870억원, 영업손실 11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영업이익 335억원에서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937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소폭 확대됐다.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모바일용 패널 출하 감소, 액정표시장치(LCD) TV 사업 종료,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외환 손익 개선과 중국 광저우 LCD 공장 지분 매각 이익이 반영되며 890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539억원으로, 이익률은 18.9%다. 상반기 전체 실적은 매출 11조6523억원, 영업손실 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매출 11조9612억원, 영업손실 5631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3%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은 4805억원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원가 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추진이 성과로 이어지는 가운데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를 향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정보기기용 패널(모니터·노트북 등) 42%, TV용 패널 20%, 모바일용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10%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전년 동기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중소형 사업은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기술과 스마트폰용 패널의 안정적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 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형 OLED 사업은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적용한 4세대 TV 패널과, 세계 최고 수준의 휘도·주사율·응답속도를 구현한 게이밍 모니터 등 다양한 OLED 패널 라인업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 확대를 노린다. 차량용 사업은 초대형·고화질·저전력·다양한 형태 구현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는 OLED 사업군 전반에서 성과가 확대돼 가파른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며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여금 조기 상환, 차입금 축소 등 재무 구조 개선도 당초 계획 대비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실적과 재무 구조 모두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4 14:43:2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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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 만의 폭염에 신일 냉방가전 '불티'…누적 판매 19%↑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 속에 신일전자의 냉방가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선풍기, 서큘레이터, 제습기 등 여름철 생활 필수 가전의 실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신일전자는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냉방가전 누적 실판매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9%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제습기는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과 습도 상승에 힘입어 6~7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나 증가했다. 특히 네이버·쿠팡 등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에서는 서큘레이터와 선풍기 일부 모델이 품절되며 수요 집중 현상도 나타났다. 대표 제품인 에어 서큘레이터는 2015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40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5월 출시한 'BLDC 에어 서큘레이터 S10 SE'는 브러시 없는 DC 모터를 적용해 소음과 발열을 줄이고, 저전력과 저소음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시계 초침 수준인 18.5데시벨(dB)의 조용한 풍속과 AI 자동 풍량 조절, 3D 입체 회전 기능을 갖췄다. 신일의 제습기도 높은 습도를 겨냥해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17L 제습기'는 하루 최대 17L의 습기를 제거하며, 5L 대용량 물탱크와 연속 배수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터치형 LED 디스플레이로 습도와 시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휴대성과 기능을 결합한 '무선 하이브리드 폴딩팬'도 호응을 얻고 있다. 접이식 구조로 테이블형, 스탠드형 모두 사용 가능하며, BLDC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단 기준 최대 27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바람 도달 거리도 최대 25m에 이르며, 자동 풍속 조절 기능과 최대 8시간 타이머까지 갖췄다. 이상용 신일전자 상품개발사업부 상무는 "전례 없는 폭염으로 냉방가전이 단순한 계절용품을 넘어 생존 필수품이 되고 있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여름철 쾌적한 삶을 위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4 14:42:5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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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AS 품질 1위 '15년 연속'…가전·모바일 모두 석권

삼성전자서비스가 '2025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 조사에서 가전제품과 모바일·정보통신(IT)제품 사후서비스(A/S) 품질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전 부문은 15년 연속, 모바일·IT 부문은 14년 연속 1위로,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정상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5월 콜센터 부문에서 업계 유일하게 고객감동콜센터와 한국의 우수콜센터에 동시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고객접점 부문까지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서비스 품질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KSQI 고객접점 부문 평가는 전문 조사원이 기업 서비스를 직접 체험한 뒤 ▲고객과의 사전 교감 ▲신속·정확한 응대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34개 산업, 139개 기업이 평가 대상이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출장 방문 시 고객이 신청하지 않은 제품까지 함께 무상 점검하는 '플러스점검 서비스'를 연중 제공하고 있다. 점검 이후에는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한 제품 자가 진단 및 최적 사용법도 안내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스스로 제품 상태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서비스 품질의 핵심인 엔지니어 역량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ES-UP Cheering'을 도입했다. 고객 응대 능력이 뛰어난 전문가들이 전국 서비스센터를 순회하며 상담 노하우와 기술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회사 내부에서는 최고 기술 인력을 '기술 명장'으로 선발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다양한 제품 분야에서 총 5700여명의 엔지니어 중 단 25명만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이는 전체의 0.4%에 불과할 만큼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최고 영예다. 주희주 삼성전자서비스 CX혁신팀 상무는 "콜센터에 이어 고객접점 서비스까지 품질 1위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4 14:42:2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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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9조 돌파 '사상 최대'…HBM3E·AI 수요에 실적 '퀀텀점프'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중에 영업이익 9조원을 넘기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산업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12단 제품 판매도 본격 확대된 영향이다. SK하이닉스는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2320억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 순이익 6조99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1%, 순이익률은 31%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존 최대 실적을 넘어선 수치로,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최고다.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개월 추정치 평균은 매출 20조7186억원, 영업이익 9조648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 측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본격 투자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예상을 넘는 출하량을 기록했다"며 "AI 메모리 중심의 수익성 강화 전략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특히 D램 부문에서는 5세대 HBM인 'HBM3E' 12단 제품의 판매가 본격화됐다. 낸드플래시도 서버와 모바일 등 전 응용처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AI 메모리 기술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이 맞물리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7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2조7000억원 늘었다. 순차입금은 1조4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었다. 차입금 비율은 25%, 순차입금 비율은 6%다. 하반기에도 메모리 수요 증가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I 모델 성능을 높이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용량·고속 메모리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국가 주도 AI 인프라 구축인 '소버린 AI'도 중장기 수요 확대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HBM3E 생산과 공급을 확대해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제품인 HBM4도 고객 수요에 맞춰 적기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되는 GDDR7 메모리는 현재 16기가비트(16Gb) 제품 외에 24기가비트(24Gb) 고용량 신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서버용 저전력 D램 모듈인 LPDDR 기반 제품도 연내 공급을 시작한다. AI 메모리 제품군을 다양화해 시장 내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낸드플래시는 쿼드러플레벨셀(QLC) 기반 고용량 저장장치 판매를 확대하고, 321단 낸드 제품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 수익성을 최우선에 두고, 시장 반등에 대비한 신제품 개발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내년까지 수요가 확실한 HBM을 중심으로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 일부 선제적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를 제때 공급해 고객 만족과 시장 성장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4 13:21:2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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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새 타깃은 '액티브 시니어'…실버 맞춤 기술 속속 출격

국내 실버산업 시장이 2030년 168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액티브 시니어'가 가전업계의 새로운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LG경영연구원에 따르면 55~69세 전체 소비 지출액이 25~39세의 0.9배 수준에 달한다. 15년 전인 0.4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소비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가 가전·식품 등 생활소비 주도층으로 부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디지털 활용도까지 뒷받침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60대 이하의 90% 이상이 주 5일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연령만 높은 '노년층'이 아닌 PC·인터넷 보급과 함께 성장한 '디지털 시니어 1세대'가 실버 소비의 주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가전업계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기술과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국내에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센서를 통해 시니어의 일상 활동, 부재, 낙상 등 생활 패턴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보호자에게 TV나 스마트폰을 통해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여기에 복약 시간 리마인드, 혈압·혈당 체크, 병원 예약 안내 기능까지 더해져 종합적인 건강관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8월 미국에도 진출해 무료 구독형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인공지능(AI) 분석과 웨어러블 기기 연동까지 통합한 '홈 케어 플랫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업계 최초로 '시니어 전용 TV' 출시를 예고했다. 시니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리모컨 버튼 최소화 ▲글자 크기 확대 ▲음성 안내 ▲복약 시간 알림 ▲긴급 호출(Help) 기능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녀가 스마트폰으로 전송한 사진이나 영상을 TV 화면에서 바로 확인하고,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디지털 소외 해소와 세대 간 연결을 동시에 겨냥했다. 또한 LG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시각·지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보조 액세서리 '컴포트 키트'의 무상 보급도 확대 중이다. 버튼을 키우고, 점자 패드와 대형 다이얼을 제공하는 등 총 13종의 액세서리를 운영 중이며, 올해 12월부터는 6종을 추가해 복지관과 AS센터에서 신청 즉시 수령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실버테크 확산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특히 IoT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민감한 생체정보와 생활패턴 데이터의 보안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의료법 등 관련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7-23 16:55:1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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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 92% 급감…"하반기 반등 기대"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비우호적인 환율과 관세 리스크에 따른 선구매(풀인 효과) 수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90% 이상 급감했다.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고부가 전장부품 매출 확대를 통해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으로 2분기 매출 3조934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92.5% 감소했다. 회사 측은 "1분기 관세 우려로 선행된 풀인 수요, 환율 하락 등 대외 환경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며 "하반기엔 카메라 모듈과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 수요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수주한 차량 통신·조명 부품 매출도 순차적으로 반영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대비 17.1% 감소한 3조527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환율 하락, 1분기 선구매 수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기판소재사업은 RF-SiP 공급이 늘며 4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전장부품 사업은 매출이 4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줄었지만, 고부가 제품인 차량 통신 및 조명 모듈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LG이노텍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듈, 로봇 부품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베트남·멕시코 신공장 증설, 인공지능 전환(AX) 확대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3 16:23:5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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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오픈형 이어폰 '센스 라이트' 출시…"저음까지 살렸다"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귀를 막지 않고도 풍부한 음향을 구현하는 오픈형 무선 이어폰 'JBL 센스 라이트'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JBL 센스 라이트는 JBL 고유의 오픈사운드 기술과 어댑티브 베이스 부스트 알고리즘을 적용해 귀를 덮지 않고도 풍부한 저음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상 속에서 외부 소리를 들으며 동시에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센스 라이트는 출퇴근길, 야외 운동, 사무실 등 주변 환경 인지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안내 방송이나 차량 소리를 놓치지 않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어폰에는 4개의 빔포밍 마이크가 탑재돼 통화 품질도 높였으며, 구글 패스트 페어, 오디오 스위치, 분실 방지 기능까지 지원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멀티포인트 연결 기능으로 두 기기 간 빠른 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IP54 등급의 방수·방진, 최대 32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10분 충전 시 3시간 재생, 인체공학 설계로 편안한 착용감 등도 특징이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블루, 베이지, 퍼플 5종이다. 출고가는 149000원으로, 삼성닷컴과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하만 아시아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인 그레이스 고 부사장은 "JBL 센스 라이트는 빠르고 복잡한 도시 환경 속에서 몰입감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리스닝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5-07-23 15:09:3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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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올해의 녹색상품' 싹쓸이…"AI 친환경 가전 앞세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나란히 다수의 제품을 수상하며 AI 기반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주요 상을 석권했다.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 상은 전국 20여 개 소비자·환경단체 전문가와 300여 명의 소비자가 참여해 환경개선 효과와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정한다. LG전자는 생활가전 13개 제품이 뽑히며 올해 최다 수상 기업에 올랐다. 특히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16년 연속 수상 기업은 LG가 유일하다. 수상 제품은 트롬 워시콤보, 스타일러,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제습기, 정수기 등을 포함하며, AI 기반의 고효율 설계를 인정받았다. 대표 제품인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는 세탁물 무게와 오염도를 AI가 분석해 최적 패턴을 적용하며, 조작부도 직관적으로 설계돼 고령층 편의까지 고려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 인기상도 함께 받았다.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 곽도영 부사장은 "고객들로부터 LG전자만의 고효율 가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변함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가전뿐 아니라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까지 포함해 총 10개 제품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비스포크 AI 콤보, 원바디, 하이브리드 냉장고, 식기세척기, 직화오븐 등 5개 제품이 선정됐다.갤럭시북5 프로는 인기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삼성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제 자동 투입, 절약 모드, 이불 전용 코스 등으로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고, Neo QLED 8K TV는 주변 밝기 분석을 통해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정하는 기능으로 소비전력 저감을 구현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배터리에 재활용 코발트를 적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소재 활용도 확대했다. 양사는 모두 자체 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AI 제어 기술과 고효율 부품을 결합한 친환경 제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LG는 'AI 코어테크',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전 기술'을 내세워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주요 가전제품 상당수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대상에도 포함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3 15:09:0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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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녹색상품' 10개 선정…"갤럭시·비스포크 AI 두각"

삼성전자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TV,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 총 10개 제품을 올리며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갤럭시북5 프로는 인기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Neo QLED 8K TV ▲갤럭시S25 시리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며, 전국 소비자와 20여 개 환경단체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환경성과 상품성을 종합 평가해 뽑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의 종류와 오염도를 AI가 분석해 최적 코스를 적용하고, 세제와 유연제를 자동으로 투입하는 기능으로 물과 세제 낭비를 줄인다. AI 이불 코스는 얇은 이불을 빠르게 세탁·건조해 에너지와 시간을 절감한다. AI 식기세척기는 고감도 센서로 오염도를 감지해 세척 온도와 시간을 조절하며,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냉각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가 함께 작동해 냉각 효율을 높인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가 모든 외장 부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해 선정됐다. 배터리에도 폐단말과 제조공정에서 회수한 코발트를 재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갤럭시북5 프로는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연간 소비전력을 13.3% 낮췄고, ▲Neo QLED 8K는 주변 밝기와 시청 환경을 감지해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AI 절약 모드'를 탑재해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이 외에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전력 소모가 거의 없는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절반 이상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도 친환경 제품으로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녹색상품에 선정된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대부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3 14:34:0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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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의 녹색상품' 최다 수상…"16년 연속 수상도 유일"

LG전자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업계 최다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을 16년 연속 수상한 기업은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는 올해 수상 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총 13개 생활가전으로, 에너지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는 인기상까지 수상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시민단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전국 소비자 패널과 환경단체의 평가, 일반 고객 투표를 종합해 선정한다. 환경 영향을 줄이면서 상품성도 뛰어난 제품을 고른다는 점에서 수상 자체에 의미가 크다. LG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고효율 가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표 제품인 통돌이 세탁기는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오염도를 AI가 스스로 분석해 최적 세탁 패턴을 적용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조작부 디자인도 직관적으로 개선해 고령층의 사용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이 외에도 ▲실시간 배터리량에 따라 흡입력을 조절하는 AI 청소기 ▲실내 공기질을 감지해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공기청정기 ▲국물 요리 시 끓는 정도를 예측해 불 세기를 조절하는 전기레인지 등도 AI 기반 기능으로 호평을 받았다. LG전자의 고효율 기술은 자체 인버터 기술력에 기반한 'AI 코어테크'에서 나온다. 인버터는 가전의 심장인 모터와 컴프레서를 정밀하게 제어해 필요한 만큼만 작동시키며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 LG는 국내 창원을 비롯해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개발하고 있다. 곽도영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LG전자만의 고효율 가전 기술이 소비자들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3 14:34:0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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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현실 바꾼다"…LG, 초거대 '엑사원 생태계' 첫 공개

LG 인공지능(AI)연구원이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지난 5년간 축적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집대성한 '엑사원(EXAONE)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제시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을 구체화하며, 초거대 AI 모델을 B2B(기업 간 거래) 시장으로 본격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메타 '라마 4'도 제쳤다…엑사원 4.0 VL 공개 이날 무대에 오른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겸 최고AI과학자(CSAI)는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과 정밀 의료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 공개된 '엑사원 4.0 VL'은 복잡한 문서·이미지·분자 구조식까지 이해할 수 있어 "메타의 '라마 4 스카우트'를 앞서는 성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텍스트 중심 AI에서 멀티모달 AI로 확장하며 산업 현장 적용 범위를 대폭 넓힌 셈이다. 데이터 생산 자동화 플랫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도 공개했다.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는 AI 공장 역할을 하는 플랫폼 기술로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한 명이 하루 안에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LG AI연구원이 LG 계열사와 국책 기관 등과 실증 사업을 진행한 결과 기존 대비 데이터 생산성은 최소 1000배, 데이터 품질은 평균 20%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 솔루션이다. 보안 요구가 큰 엔터프라이즈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은 이날부터 베타 서비스에 들어갔다.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은 보안 수준에 대한 질의에 대해 "국가 핵심기술 문서까지 처리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했다"고 답했다. 이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용 라이선스도 개방했다"고 덧붙였다. ◆B2B 수주액 1000억 돌파…"피지컬 AI가 궁극 목표" LG CNS·LG유플러스 등 계열사가 추진한 엑사원 기반 프로젝트 수주액은 이미 약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다만 이화영 AI사업개발부문장은 "지금도 매출이 발생하지만, 당장은 숫자보다 그룹 전체의 AI 전환(AX) 속도를 높이고 신사업 기회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엑사원은 해외 협력도 확장 중이다.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과 투자 정보 AI 서비스를, 스타트업 퓨리오사와는 엑사원 최적화 신경망처리장치(NPU)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 연구를 소개하며 "딥마인드 '알파폴드'를 뛰어넘는 모델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홍락 연구원장은 '궁극적인 AI 목표'에 대한 질의에 대해 'AI가 현실을 인식·판단해 로봇과 제조 장비를 움직이는 '피지컬 AI'가 궁극적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로는 인프라 확충과 규제 완화를 꼽았다.이어 "GPU 클러스터 등 국가 차원의 인프라가 시급하며, 데이터 규제도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22 16:58: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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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해 복구에 그룹 역량 총동원…성금 20억원 기탁

LG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복구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 의류,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각 계열사들도 현장 중심의 긴급 구호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충남 아산, 예산, 경남 산청 등 피해 지역에 긴급 수해 서비스 거점을 설치하고, 침수 가전에 대한 무상 점검 및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수도권을 포함한 추가 지역에도 주말 동안 서비스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현장에서 전자제품 상태를 진단하고 세척, 부품 교체 등을 진행하며,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수리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이재민을 위해 생수,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긴급 지원했다. 통신망 복구와 현장 편의 지원은 LG유플러스가 맡았다. 이동기지국과 무료 와이파이 차량, 휴대폰 배터리 충전 부스를 운영하며 침수 피해 지역의 통신 안정과 이재민 불편 해소에 나섰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2 15:14:1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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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퀄컴 CEO에 한국 최초 '금성 라디오' 선물…"기술 동맹의 상징"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에게 국내 최초 라디오 'A-501' 복각 모델을 선물하며 양사 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전했다. 아몬 CEO는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조 CEO로부터 받은 A-501 라디오 사진과 함께 "LG의 개척 정신을 상기시키는 뜻깊은 선물"이라며 "기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공동 약속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조 CEO도 댓글을 통해 "퀄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양사의 도전적인 시작을 함께 기리고자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A-501은 LG전자의 비전과 결단력, 선구자 정신의 출발점을 상기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고방식이 LG와 퀄컴 모두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LG전자와 퀄컴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CES 2025에서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통합 제어하는 xDC 플랫폼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7월에는 양사 CEO가 서울 여의도에서 직접 만나 AI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LG전자는 A-501 복각 라디오를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에 선물하며 기술 동맹의 의미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에게 같은 라디오를 전달했으며, 이후 LG전자가 MS의 데이터센터에 초대형 냉난방기 칠러를 공급하기로 한 사실도 공개됐다. A-501은 1959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서 국내 최초로 만든 진공관 라디오이다. 외국산 전자제품이 주를 이루던 시절에 국산 전자산업의 시작을 알린 제품으로 현재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2 15:11:07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