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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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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신소재'로 영역넘는 대기업…가전 넘어 양식설비·의료까지

'기능성 소재'가 전자업계를 넘어 스마트 양식, 의료,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며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차별화된 소재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 양식 기업 '에코아쿠아팜'과 협력해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을 스마트 양식장에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3일 서울 금천구 가산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육상 양식 플랜트 제조 위생 강화를 위한 퓨로텍 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퓨로텍은 항균 및 항곰팡이 기능성 소재다.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에 첨가하면 미생물 번식을 억제해 악취, 오염, 변색을 방지한다. 밀가루 입자의 1/10 크기인 약 4μm(마이크로미터)의 미세 입자로도 높은 항균 성능을 발휘해 경제성과 범용성이 뛰어나다. 퓨로텍은 양식장의 가공실 바닥, 벽면, 저장소, 포장지, 가공 설비 등에 적용돼 세균과 곰팡이 생장을 억제하고 연어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식품접촉물질(FCS) 승인을 받아 퓨로텍을 식품 포장재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스마트 양식뿐만 아니라 식품 가공·유통, 의료, 건축 자재 등 다양한 B2B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 재활용 소재 적용을 대폭 확대했다. 갤럭시 S25와 S25+의 모든 외장 부품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으며, 제품 전·후면에 재활용 글라스, 측면의 사이드키·볼륨키 및 SIM 트레이에 재활용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특히 갤럭시 S25에서는 자사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코발트를 재활용하는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까지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된 재활용 코발트는 200톤에 달한다. 또한 롯데케미칼과 협력해 폐반도체 웨이퍼 트레이를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도입, 갤럭시 S25의 여러 부품에 재활용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했다. 화학·소재 기업들도 기능성 소재 기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열폭주 억제 소재를 지난해 말 개발했다. 이 소재는 온도에 따라 전기 저항이 변하는 복합 물질로, 온도가 오르는 초기 단계에서 전기 흐름을 차단하는 '퓨즈' 역할을 한다. LG화학은 모바일용 배터리에 대한 열폭주 억제 소재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마치고, 대용량 전기차 배터리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테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재 전문기업 딥스마텍은 상온에서 코팅이 가능한 고분자 박막 증착 기술을 개발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능성 고분자를 얇게 코팅해 배터리 분리막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파손으로 인한 폭발과 화재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기존 고온 공정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도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향상시키는 것이 강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능성 소재는 소비자용 제품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치가 크다"며 "전자업체들이 신소재 개발을 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6 16:19:5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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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인터배터리 2025' 성료…하이니켈·LFP 기술력 주목

엘앤에프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열린 '인터배터리 2025'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과 독자적인 LFP(리튬인산철) 제조 공법을 공개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 공략 전략을 선보였다. 특히, 엘앤에프가 선보인 니켈 함량 95% 이상의 단결정·다결정 복합 양극활물질은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대비 에너지밀도와 배터리 수명을 크게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소재·부품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제품에 대한 다수 기업의 샘플 요청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LFP 양극재 전시존에서는 엘앤에프가 자체 개발한 첨단 제조 공법이 공개됐다. 기존 LFP 제조 공정에 소성(Sintering) 기술을 접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가공비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엘앤에프는 대구 구지 3공장에 구축된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의 현황을 공개하며, 2026년 4분기 국내 양산 계획도 발표했다. 또 2027년 북미 내 LFP 양극재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관세 영향으로 중국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엘앤에프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CNGR의 한국법인 피노, LS와의 합작법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을 통한 전구체 수급 계획을 공개했다. 또한, IRA 보조금 요건 충족을 위해 FTA 체결국에서 원료를 조달하는 전략을 제시하며, 한국과 북미 중심의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탈중국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시장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하이니켈 및 LFP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3 17:02:5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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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으로 치닫는 현대제철 노사...노조 '파업 재개 불가피'

현대제철 노사가 13일 오후 2시부터 재개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지난달 19일 협상이 중단된 이후 한 달 만에 재개됐으나, 사측이 새로운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노조가 강하게 반발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당진하이스코지회는 이날 오전 7시부로 예고했던 파업을 유보하고 교섭에 나섰으나, 사측이 기존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협상은 사실상 시작도 못 하고 끝났다. 한영진 금속노조 기획부장은 "사측이 제시안을 아예 내놓지 않았다"며 "새로운 제시안을 가지고 교섭장에 나오겠다고 했으나, 기존안을 그대로 들고왔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23차례 이상 협상을 이어왔지만,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10만원 인상에 더해 기본급의 450%와 1000만원을 성과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제시했으나, 노조는 기본급의 500%와 1800만원의 성과급을 요구했다. 사측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성과급 추가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2022년 1조 6,165억 원에서 2023년 7,983억 원으로 반토막이 났으며, 올해 1분기에는 1,595억 원으로 급감했다. 미국의 25% 철강 관세 부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의 악재 속에서 비용 절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반면, 노조는 현대자동차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비교했을 때 성과급이 지나치게 낮다고 반발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기본급 500%에 1,800만 원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과 비교하면, 현대제철의 제안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번 협상 결렬로 노조는 유보했던 파업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자회사인 현대ITC 노조도 13일 오후 11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32시간 동안 총파업에 돌입한다. 특히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냉연강판 생산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로, ITC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현대자동차 및 기아 등 주요 고객사에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크다. 현대ITC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설비 운영 및 정비를 담당하는 자회사로, 파업이 현실화되면 일부 생산 라인 가동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현대제철 노사가 임단협 합의가 실패하면서 업계에서는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냉연 부문에서 한 달간의 노사 분규로 27만 톤의 생산 손실이 발생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54억 원에 달한다"면서 "이번 협상 결렬로 생산 차질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03-13 16:25:5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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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전력 리스크'부각…"자가 발전·스마트 관리 도입 시급"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이 정전 사태 이후 2주 만에 정상화됐지만, 전력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연속 공정이 필수적인 석유화학 공장은 정전 발생 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업계에서는 자가 발전과 스마트 전력 관리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일부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비상 발전기를 도입해 정전에 대비하고 있으나, 대형 공장의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공장은 전력 소비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비상 발전기만으로 전체 공장을 가동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특히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하면 주요 생산 라인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공시를 통해 "이번 정전으로 NCC,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며 "이는 전체 매출의 17.83%에 해당하는 생산라인"이라고 밝혔다. LG화학도 공시를 통해 "정전으로 인해 매출의 9.38%를 차지하는 생산라인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롯데케미칼 측은 "외부에서 우려했던 것보다 피해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비축된 재고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했고, 일부 보수 비용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 나프타분해시설(NCC)은 각각 연산 130만 톤, 110만 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석유화학 공장의 정전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LG화학 여수공장에서 변압기 문제로 인해 벤젠, 톨루엔 등의 주요 제품 생산 라인이 중단된 바 있다. 2011년에는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는 16분간 정전이 발생해 SK에너지, SK케미칼 등 120여개 업체가 공장 가동을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 LG화학과 롯데케미칼(당시 롯데대산유화)은 2006년 변전소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을 겪은 뒤 한국전력을 상대로 104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전례도 있다. 이후 기업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 공급 시스템 개선 ▲비상 전력 공급 체계 구축 ▲안전 교육 강화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했으나, 이번 정전 사태를 계기로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전력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업계 전문가는 "단기적으로는 비상 발전 설비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자가 발전 인프라를 구축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은 전력 공급 불안정에 대비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독일 바스프(BASF)는 루트비히스하펜 공장에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 및 예지 보전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 관련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엑손모빌은 고성능 컴퓨팅(HPC)과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정을 최적화하고 전력 사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은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도입 ▲AI 기반 전력 수요 예측 및 분배 시스템 구축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자가 발전소 운영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통한 독립적 전력망 확보 등 정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2 16:37:0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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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창원에 14MW 풍력발전기 공장 짓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의 14메가와트(MW)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공장 구축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2일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EW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공장 내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조공장 및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 지멘스가메사는 기술 이전과 인력 지원을 제공하고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28GW의 공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와 무탄소 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박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이 한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해상풍력 입찰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야월해상풍력(104MW)의 우선계약협상자로, 지멘스가메사는 ▲안마1해상풍력(224MW) ▲안마2해상풍력(308MW) ▲반딧불이 부유식해상풍력(750MW)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에서 해상풍력발전기 나셀을 조립해 공급할 예정이다.

2025-03-12 11:05:5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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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도체 굴기'…中, '오픈소스'로 美 견제 넘어 韓까지 위협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강화 속에서 중국이 '오픈소스'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기술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개방형(오픈소스) 칩 설계 기술인 리스크 파이브(RISC-V)의 전국적 활용을 장려하는 정책 가이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가이드는 중국 사이버공간 관리국, 공업정보화부 등 8개 정부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 중이며, 이르면 3월 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최종 발표 시점은 변동될 수 있다. RISC-V는 스마트폰용 저전력 칩부터 AI 서버용 CPU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오픈소스 명령어 집합 아키텍처(ISA)다. 기존 반도체 설계 자산(IP) 시장이 영국 암(ARM)이나 미국 인텔 등 서방 기업에 의해 통제되는 것과 달리, RISC-V는 특정 기업이나 국가의 영향력이 적고 누구나 라이선스 비용 없이 칩과 소프트웨어를 설계 및 제조, 판매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중국은 정부의 지원 아래 RISC-V 기반 CPU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바오윈강 중국과학원(CAS) 계산기술연구소 부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계정에서 "샹산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고성능 오픈소스 CPU를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샹산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중국과학원 컴퓨팅 기술 연구소와 펑청 연구소가 주도한 RISC-V 프로세서 개발 프로젝트다. ◆ 반도체 연구에서도 中 존재감 확대 반도체 연구 동향에서도 중국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미국 조지타운대 신기술 동향 관측소(ETO)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관련 논문을 분석한 결과, 중국 연구자가 포함된 논문 수는 16만852건으로, 미국(7만1688건)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타운대 연구진은 "이번 분석은 영어 초록이 있는 논문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중국어로 작성된 논문까지 포함하면 중국 연구자의 비율이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논문의 연구 영향력에서도 중국이 선두를 차지했다. 인용 횟수가 상위 10%에 속하는 논문 중 중국 연구진이 작성한 논문은 2만3520건으로 미국(1만300건), 한국(3,920건), 독일(2,716건), 인도(2,706건) 등을 크게 앞섰다. 또 2018~2023년 반도체 연구를 가장 많이 수행한 상위 10대 기관 중 9곳이 중국 연구 기관이었다. 미국은 중국의 RISC-V 활용을 경계하며 통제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오픈소스 기술의 특성상 효과적인 제재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RISC-V는 온라인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명령어 집합에 불과하다"며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등에 비해 실질적인 제재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韓, 메모리 중심 구조 한계 극복을 한국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중심 구조로, 설계 IP 및 아키텍처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도체 설계·제조 관련 논문 수에서도 한국은 2만8345건으로 중국, 미국, 인도, 일본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이러한 상황에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RISC-V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어드밴스드 프로세서 랩(APL)에서 RISC-V 기반 AI 칩 연구를 진행 중이며, SK하이닉스도 AI 반도체 개발과 연계해 RISC-V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이 정부 주도로 반도체 자립과 오픈소스 기술 도입을 가속하는 상황에서, 한국 역시 장기적인 전략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면 RISC-V 같은 오픈소스 기반 시스템 반도체 개발에도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며 "기업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R&D 지원과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5-03-11 17:18:3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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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블루수소 전환 속도…생존 위한 '탈탄소 전략'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정유사들이 탄소중립 실현과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블루수소'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정유 인프라와 기술력을 활용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탈탄소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수소 시장 규모는 약 4110억달러(약 5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 세계 수소 생산의 약 90%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그레이수소'다. 반면, '블루수소'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수소다. 궁극적으로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그린수소'가 가장 친환경적이지만, 현재 기술 수준과 경제성을 고려할 때 블루수소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이에 국내 정유업계는 수소 생산부터 유통, 충전 인프라 구축까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수소 경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 액화수소플랜트를 건설하고, 정유 공정에서 발생하는 그레이수소(부생수소)를 활용해 연간 3만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인천 공장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효율을 89%까지 개선해 연간 블루수소 생산량을 3.5만 톤으로 늘렸으며, 생산원가를 kg당 2.8달러까지 낮췄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블루수소 생산원가는 kg당 2.5~3달러로, kg당 6.8달러 수준인 그린수소보다 경제성이 높다. HD현대오일뱅크는 '수소 드림(Dream) 2030 로드맵'에 따라 충남 서산시에 연간 약 20만 톤 규모의 수소 생산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수소 드림 2030 로드맵'은 HD현대 계열사들이 오는 2030년까지 육·해상에서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HD현대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이다. GS칼텍스는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CCUS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화학연구원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사업 협력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전라남도 및 여수시와도 CCU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여수산단에서 기술 연구와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정유업계의 블루수소 전환이 단순한 친환경 투자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분석했다. 한 에너지 관련 연구원은 "전통적인 정유 사업만으로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지금은 블루수소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린수소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통해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원의 발전 비중을 2050년까지 13.8~21.5%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월에는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CCUS법)'을 제정해 2030년까지 소규모 실증기술, 2050년까지 대규모 실증기술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2025-03-11 15:03:4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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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바 수교 1주년 기념'…재즈 거장 로드리게즈 韓 온다

쿠바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알프레도 로드리게즈가 오는 21일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한국과 쿠바 수교 1주년을 기념해 내한 공연을 연다고 야마하뮤직코리아가 11일 밝혔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악기·음향 전문기업으로, 내한 공연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 로드리게즈는 2006년 몽트뢰 재즈페스티벌에서 재즈와 팝의 거장 퀸시 존스에게 실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이후 2010년 상하이 엑스포의 공식 테마송을 작곡하며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을 펼쳤다. 2014년 그가 편곡한 '관따나메라(Guantanamera)'가 그래미 최우수 편곡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 단독 내한 공연 이후, 1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로드리게즈는 트리오 멤버인 드러머 마이클 올리베라, 베이시스트 스와엘리 음바페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는 야마하의 'C7' 피아노와 '메이플 커스텀 재즈 키트' 드럼이 사용된다. C7 피아노는 웅장한 사운드와 풍부한 공명음을 자랑하며, 메이플 커스텀 드럼은 섬세한 터치부터 강렬한 타격음까지 표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츠치자와 나오토 야마하뮤직코리아 사업기획그룹 부장은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의 내한 공연을 통해 야마하 악기의 최상의 사운드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수준 높은 재즈 공연을 직접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1 14:03:2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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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AW 2025’서 산업용 로봇·신형 컨트롤러 공개

한국엡손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에 참가해 산업용 로봇 및 컨트롤러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AW 2025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 및 자동화 산업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자동화에서 자율화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엡손은 공식 인증 판매점 '텔콤 씨앤에스'와 함께 공동 참가해 스카라(SCARA) GX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로봇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카라 GX 시리즈는 로봇에 탑재된 자이로 센서를 기반으로 진동을 감지하고, 컨트롤러에서 고속 이동 시에도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회에서는 이를 활용한 ▲반도체 검사 ▲컨베이어 트래킹 기반 P&P 공정 ▲6축 로봇과 분광비전 시스템을 활용한 색상 검사 등 자동화 설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4월 출시되는 신형 컨트롤러 'RC800 시리즈'도 최초 공개한다. 기존 RC700과 RC90을 통합한 모델로, 향상된 컨베이어 트래킹 및 포스센서 제어 기능을 갖춰 정밀하고 빠른 자동화 공정을 지원한다. 엡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직접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0 13:09:2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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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필리핀 최대 IDC 전력망 공급… 동남아 시장 본격 진출

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 데이터센터(IDC) 전력망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필리핀 최대 규모의 IDC 'STT 페어뷰 캠퍼스'에 MV(중전압) 및 LV(저전압) 전력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급을 계기로 LS에코에너지는 동남아 IDC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STT 페어뷰 캠퍼스는 글로벌 IDC 전문기업 STT GDC가 필리핀 마닐라 인근 케손시티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다. 완공 시 총 124메가와트(MW) 규모의 정보기술(IT) 용량을 갖춰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업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STT GDC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산하 ST 텔레미디어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글로벌 IDC 운영 기업으로 싱가포르, 중국, 인도, 영국 등 전 세계 110개 이상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시아는 AI·클라우드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대규모 IDC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동남아 IDC 시장이 2023년 약 88억 달러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필리핀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IDC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LS-VINA의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IDC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13:00:4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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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가 시장지배…글로벌 기업 '무한 속도' 경쟁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지난 7일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는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더욱 주목 받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국가들은 다가올 슈퍼 사이클을 대비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선점에 속도를 올리고 있어 2~3년 안에 상용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기업들은 46(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액침냉각 기술 등의 선진 기술들을 선보였지만, 가장 주목 받은 것은 '전고체 배터리'다.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으로 구성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 기존 액체 전해질의 경우 양극과 음극 사이의 이온이 잘 움직일 수는 있지만 가연성 때문에 화재 위험이 존재했다.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에너지밀도, 출력이 기존 배터리 보다 뛰어나고 전기차의 큰 취약점으로 꼽는 화재 위험도 낮다. 또 주행거리는 늘어나 성능이 지금보다 월등히 향상된다. 상용화에 성공하게 되면 배터리 생태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어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기술이다. 먼저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마친 삼성SDI는 오는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지난해 고객사들에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공급한 뒤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로서는 국내에서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에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다. 양산 기술이 확보되면 오는 2030년께는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설 예정이지만 그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소재 기업도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올해부터 양산 검토를 진행, 성과가 잘 나올 경우 2026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우위를 가져가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글로벌 국가들의 기술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시험에 돌입한 뒤 2030년을 기점으로 전기차에 대량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고급형 전기차부터 순차적으로 탑재 차량을 늘려 오는 2032년에는 대부분 차량에 사용한다는 목표다. 세계 최대 배터리기업 중국 CATL 역시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소량 생산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는 올해부터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팩토리얼에너지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해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EQS 차량의 도로 주행 실증에 성공했다. 기존 EQS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최대 25% 주행거리가 증가,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해졌다. 일본의 토요타의 경우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전고체 배터리 개발 관련 특허가 경쟁국가 대비 월등히 많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경환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차세대 전지의 경우 여러가지 공법적인 어려움이 있고, 그 공법을 넘어 양산 기술을 확보하느냐가 상용화에 있어 가장 큰 핵심이다"며 "향후 3~5년이 제품 경쟁력 확보와 원가 혁신, 유연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에 있어 '골든 타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09 16:42:4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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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0%, '개미투자자'에 영향…"주주행동주의 확산 우려"

주주행동주의가 소액주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3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주행동주의 확대에 따른 기업 영향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상장기업의 40%인 120개사가 주주들로부터 주주관여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주주관여는 경영진과의 대화, 주주서한, 주주제안 등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의미한다. 특히 주주관여의 주체는 과거 연기금과 사모펀드 등 기관투자자에서 소액주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조사에 응답한 120개사 중 90.9%가 소액주주와 소액주주연대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연기금(29.2%)과 사모펀드(19.2%)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차지했다. 주요 요구사항으로는 배당 확대(61.7%)와 자사주 매입·소각(47.5%)이 두드러졌으며, 임원의 선·해임(19.2%)과 정관 변경(14.2%)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는 소액주주들의 요구가 단기적인 이익에 집중되어 있어 기업의 중장기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장사의 83.3%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주관여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상법 개정이 주주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근거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소액주주들이 주주행동주의의 주도적 세력으로 떠오르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기업들이 합리적인 요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법 개정안은 기업 경쟁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09 14:29:20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