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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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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타트업 DNA' 키운다…AI·클린테크 등 사내벤처 12개 팀 선발

LG전자가 인공지능(AI), 클린테크, 모빌리티 등 미래 유망 기술을 중심으로 사내외 혁신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17일 LG전자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 시즌2에 참여할 12개 팀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내부 공모와 외부 엑셀러레이팅 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심사를 거쳤으며, 경쟁률은 11.8대 1을 기록했다. 선발된 팀은 오는 10월까지 사업성을 검증받는다. 이후 최대 5개 팀을 선정해 스타트업으로 분사(스핀오프)한다. 팀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지원받는다. 내년 초 투자자 대상 발표 행사(데모데이)도 예정돼 있다. 이번 시즌에는 ▲AI 기반 IP 유통 ▲배터리 열 제어 소재 ▲순환 의류 플랫폼 ▲배달 포장 자동화 등 실생활 밀착형 기술이 포함됐다. LG전자 관계자는 "AI홈, 자동화 솔루션, 웰니스 등 자사 신사업과의 연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사 이후에도 전용 공간, 후속 프로그램 등 안정화 지원이 이어진다. 지난해 시즌1에서 분사한 5개 팀은 1년 만에 평균 기업가치가 5배 성장했다. 사내벤처뿐 아니라 사외 스타트업 지원도 확대한다. LG전자는 창업진흥원과 함께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부 스타트업 13곳을 선발했다. 이들과 함께 webOS 기반 콘텐츠, 'LG 씽큐' 연동 웰니스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341'은 LG전자 고유의 사내벤처 육성 플랫폼이다. 명칭은 금성사 시절 첫 본사 주소지인 부산 연지동 341번지에서 따왔으며, 도전과 변화의 DNA를 되살리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강성진 LG전자 CSO부문 사업기획담당은 "스튜디오341 플랫폼을 통해 LG전자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계승하겠다"고 말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17 14:54:3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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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세탁기·건조기' 분리형 출시…"풀라인업 완성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과 대용량을 갖춘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최대 용량과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능, 고효율 설계를 모두 갖춘 분리형 모델이다. 신제품은 세탁기 25㎏, 건조기 22㎏로 대용량이 특징이다. 공간에 따라 상하·좌우 설치는 물론, 각각 분리해 배치할 수 있어 실사용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분리형 모델 출시로 ▲일체형 'AI 콤보' ▲상하 결합형 'AI 원바디' ▲분리형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까지 세탁가전 전 라인업을 완성했다. 신제품에는 'AI 맞춤세탁+', 'AI 맞춤건조+' 기능이 탑재됐다. 세탁기는 세탁물의 종류·무게·오염도를 자동 인식해 세제량과 코스를 조절한다. 건조기는 옷감의 재질에 맞춰 열과 시간 설정을 최적화한다. 데님·아웃도어류까지 세분화된 소재별 관리가 가능하다. 건조기에는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됐다. 드럼 내부 온도를 60도 이하로 유지하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의류 손상을 줄이면서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도 높아졌다. 7형 'AI 홈' 터치스크린과 음성 비서 '빅스비'가 탑재돼 간편한 제어가 가능하다. '맵뷰' 기능으로 집안의 가전기기 상태도 3D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돋보인다. 25㎏ 세탁기의 경우, 1등급 제품 기준 대비 소비전력이 45% 낮다. 스마트싱스 앱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5%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이번 세탁기·건조기 전 모델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 특히 일체형 콤보 모델은 2년 연속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출고가는 세탁기 194만9000~214만9000원, 건조기 194만9000~229만9000원이다. 색상은 다크스틸, 실버스틸, 그레이지, 화이트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 가전은 삼성'이란 공식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4:54:0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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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해도 통한다"…삼성전자, '앰비언트 AI'로 인터페이스 혁신 노린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이해하는 인공지능(AI)이 온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AI 기술인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를 앞세워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음성이나 텍스트 입력없이도 상황과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지 않는 AI' 구현이 목표다. 박지선 삼성전자 MX사업부 랭귀지 AI팀 부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윌리엄 베일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멀티모달과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AI는 사용자 경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일일이 타이핑하지 않아도 눈앞의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친구처럼 AI와 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갤럭시Z 폴드7·플립7'에 폴더블폰 특화 멀티모달 AI 기능을 탑재했다. 멀티모달 AI는 음성,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감각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고 이해하는 기술로, 입력 방식의 경계를 허무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폴드7은 대화면을 활용해 실시간 음성 명령을 반영하는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지원하며, 플립7은 '플렉스 모드'에서 카메라로 옷장을 비추면 어울리는 의상을 추천해 주는 식의 영상 기반 응답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AI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 설정하고, 이를 워치, 링, XR, 가전, TV 등 다양한 기기로 확장하고 있다. 예컨대 스마트워치나 링에서 수집한 생체 정보와 스마트폰의 위치·일정 데이터를 통합해 사용자의 상태와 요구를 예측하고, 맞춤형 기능을 먼저 제안하는 구조다. 이러한 '능동형 인터페이스'는 차세대 갤럭시 소프트웨어 '원UI 8'을 통해 더욱 정교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루틴을 예측해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개인화 AI'를 지향하고 있다. 영국 런던대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전체 사용자 중 약 45%는 타이핑만큼 음성 명령을 자주 활용하며, 60%는 스마트폰이 사용 패턴을 학습해 스스로 기능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삼성전자의 전략은 애플, 구글 등 글로벌 AI 경쟁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애플이 iOS 기반의 온디바이스 AI에 집중하고, 구글과 아마존이 음성 비서 중심 생태계를 확장하는 가운데, 삼성은 하드웨어 연동성과 인터페이스 유연성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체 언어모델 '가우스'를 중심으로 한 온디바이스 처리 기술과 외부 모델과의 혼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AI' 전략은 성능과 개인정보 보호, 디바이스 최적화라는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노릴 수 있는 포인트로 평가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최적화와 하이브리드 전략을 병행하는 삼성전자의 방식은 성능과 보안, 사용자 경험을 모두 확보하려는 시도로 읽힌다"며 "인터페이스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글로벌 경쟁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6 15:55:3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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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 'XPS' 잇는 최고급 노트북 '델 프리미엄' 2종 출시

델 테크놀로지스가 기존 XPS 시리즈를 잇는 최고급 컨슈머 노트북 라인업 '델 프리미엄' 신제품 2종을 이달 중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델 14 프리미엄'과 '델 16 프리미엄' 두 가지로, 각각 14.5형과 16.3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베젤(화면 테두리)을 최소화한 '인피니티엣지' 디자인으로 화면 몰입감을 높였고, 알루미늄 바디와 고릴라 글라스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내구성도 강화했다. 두 제품 모두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200H 시리즈'를 탑재해 일상 업무는 물론 영상 편집이나 3D 작업 같은 고사양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최대 27시간(델 16 기준)으로, 장시간 외부 작업에도 적합하다. '델 16 프리미엄'에는 고성능 그래픽칩셋 RTX 50 시리즈가 적용돼 AI 기반 이미지 처리와 고화질 영상 작업에 적합하며, 4K OLED 디스플레이 옵션도 제공된다. '델 14 프리미엄'은 RTX 4050 GPU와 3.2K OLED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휴대성과 성능의 균형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델은 이번 신제품에 친환경 인증을 받은 소재와 100% 재활용 포장재를 적용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충성도 높은 최고급 노트북 브랜드 'XPS'를 계승한 '델 프리미엄' 노트북은 성능, 디자인, 지속가능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컴퓨팅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6 15:13:2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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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너지위너상' 대상 3관왕…9년 연속 최다 수상

LG전자가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대상 3건을 포함해 총 16개 본상을 받으며 9년 연속 가전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고상은 ▲LG 디오스 인공지능(AI) 오브제컬렉션 핏앤맥스 냉장고 ▲트롬 AI 워시타워 ▲전장사업본부의 탄소중립 활동이 각각 받았다. 냉장고는 에너지위너 부문 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전장 부문은 탄소중립 부문 대상과 환경부 장관상을 동시 수상했다. 핏앤맥스 냉장고는 생활 방식을 학습해 아침에는 집중 냉각, 밤에는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트롬 워시타워는 국내 최대 25㎏ 세탁·건조 용량에도 고효율을 유지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이동식 에어컨, 인덕션, 식기세척기, 정수기, 제습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과 냉난방공조 제품이 에너지효율상, 절약상, 위너상 등을 수상하며 LG전자의 고효율 기술력을 입증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앞세워 고객이 LG전자 제품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14:23:4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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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키 없이 문 연다"…LG이노텍, '디지털키 솔루션' 앞세워 '3.3조 시장' 정조준

LG이노텍이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차량통신 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키를 비롯한 차량통신 부품 사업을 2030년까지 연 매출 1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지난 15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기술설명회를 열고,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의 기술 성능과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디지털키는 스마트폰만으로 차량 문을 열고 시동까지 걸 수 있는 무선통신 기반 차세대 차량 키다. 실물 키 없이도 이용할 수 있어 분실 우려가 적고 편리해 렌터카·카셰어링 확대와 함께 시장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키 시장은 2025년 6000억원에서 2030년 3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 전무는 이날 환영사에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LG이노텍의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이 집약된 혁신 부품으로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No.1을 목표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LG이노텍은 실제 차량을 통한 기술 시연을 선보이며 제품 성능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배성준 편의제어통신S·W개발팀 팀장이 디지털키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은 채 차량 5m 이내로 접근하자, 별도 조작 없이 차 문이 열리고, 차량 옆 모니터에 운전자를 환영하는 문구가 자동으로 표시됐다. 트렁크 앞에서는 발 동작만으로 문이 개폐됐으며, 차량 접근 위치에 따라 앞문과 뒷문이 자동으로 여닫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가방이나 옷 주머니에 있어도 오작동 없이 정확히 인식된다"며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을 모두 개선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이같은 '정밀 위치 인식'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블루투스 저전력(BLE)과 초광대역(UWB) 통신을 결합해 전파 간섭과 해킹 위험을 줄였으며,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3D) 위치 측위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정확도를 10cm 이내로 끌어올렸다. 기존보다 위치 인식 정확도가 30% 이상 개선됐다. 남형기 커넥티비티 개발실장은 "회사가 3D 좌표를 학습한 AI를 활용하여 자체 개발한 고정밀 3D 측위 알고리즘을 추가 적용해 스마트폰 위치를 10cm 이내 오차 범위로 정확히 탐지해낸다"며 "기존보다 정확도가 30% 이상 개선되어 업계 최고 수준의 위치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레이더를 적용해 안전 기능도 강화했다. 아동 감지(CPD) 기능을 통해 차량에 아동이 남겨진 경우 6세 이하 아동의 미세한 호흡을 10초 이내에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 알림을 전송한다. 유럽 안전 평가 기준(15초 이내)보다 빠른 성능을 보인다. 남 실장은 "기존 CPD 장치는 좌석 중량 변화로 아동 여부를 판단해 가방 등과 혼동하는 오류가 있었다"며 "LG이노텍의 CPD는 레이더로 아동 특유의 미세 호흡을 인식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강제 도어 개방 탐지, 후방 충돌 방지,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을 디지털키 솔루션 하나로 구현할 수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명함보다 작은 크기 안에 BLE·UWB 무선통신 부품과 60여 개 부품, 전용 소프트웨어를 모두 집약했다. 차량 1대에 평균 6개가 탑재되며, 공간 활용도와 설계 유연성이 높다. 호환성도 강점이다. 글로벌 표준단체인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의 최신 규격을 적용해 국가와 지형, 차량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모두 지원한다. 김홍필 커넥티비티사업 담당은 "지난해에만 국내외 14개 차종에 탑재될 디지털키 솔루션을 수주했으며, 북미·유럽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디지털키 시장을 리딩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3:43:5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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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핏앤맥스 기획전' 진행…"냉장고 세트 최대 33% 할인"

LG전자가 오는 31일까지 자사 온라인몰에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핏앤맥스 냉장고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세트 모델은 최대 3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다양한 결제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핏앤맥스는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냉장고 문을 여닫는 부품을 본체 안쪽으로 회전하도록 설계해, 벽면과 단 4㎜만 띄워도 문을 자유롭게 열 수 있다. 별도 시공 없이도 빌트인처럼 깔끔한 주방 연출이 가능하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냉장고, 김치냉장고, 컨버터블 냉장고 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예컨대 613리터 냉장고와 480리터 김치냉장고를 결합하면 국내 최대 용량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다. 기획전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핏앤맥스 냉장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핏앤맥스는 LG전자 고유 기술인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를 적용해 벽면으로부터 단 4㎜만 띄우면 문을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는 제품이다. 별도 시공 없이도 마치 빌트인 냉장고처럼 공간 일체감을 살릴 수 있다.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란 냉장고 문을 여닫는 부품 '힌지(Hinge)'를 기존과 달리 본체 안쪽으로 회전하도록 설계, 벽면으로부터 4mm의 틈만 띄워도 냉장고 문이 벽에 부딪히지 않게 만든 LG전자만의 특화 기술이다. 프리스탠딩(독립 설치) 제품이지만 빌트인(내장 설치) 제품을 설치한 것처럼 인테리어 완성도와 심미성을 높여준다. 냉장고 외관 질감도 공간 분위기에 맞춰 ▲솔리드 스테인리스 ▲스테인리스 스톤 ▲미스트 글래스 ▲내추럴 메탈 중 선택 가능하다. 기획전에서는 '미식 셰프 패키지', '대용량 패키지', '트윈 패키지' 등 13개 세트 모델을 특가로 선보인다. 5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포토리뷰를 남기면 멤버십 포인트 5만점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신용카드 결제 시 최대 7% 청구할인과 12개월 무이자 할부, 네이버페이·토스페이 결제 시 7% 할인 또는 적립 등 결제 수단별 혜택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15 14:21:5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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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버·전장 MLCC, 더 작고 강하게"…삼성전기, 고부가 전략 전환 가속

삼성전기가 전자산업 핵심 부품인 적층세라믹캐퍼시터(MLCC)를 '더 작고 강하게' 진화시키며 고성장이 기대되는 AI 서버와 전장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민곤 삼성전기 MLCC 개발팀 상무는 14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기술 학습회에서 "AI 서버와 전장에 필요한 고신뢰·고용량 MLCC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두 시장에 전체 역량의 70%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MLCC는 전기를 저장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부품이다. 반도체와 센서 등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돕는 전자산업의 필수품으로, '전자산업의 쌀'이라 불린다. 스마트폰, 노트북, 무선이어폰은 물론 전기차와 서버에도 수백 개에서 수만 개까지 탑재된다. 최근에는 AI 서버와 자율주행차 같은 고부가 산업에서 신뢰성과 내구성이 요구되면서, MLCC는 '두뇌' 역할까지 하는 핵심 부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폰 한 대에는 약 1100개의 MLCC가 들어가지만 AI 서버에는 2만8000개, 전기차에는 2만~3만 개가 탑재된다. 자율주행이 1단계에서 3단계로 진화할 경우 필요한 MLCC 수량은 600개에서 600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5단계 차량에는 수만개의 고성능 MLCC가 요구된다. 이 상무는 "전장용 MLCC는 IT 제품보다 개발 기간이 3배가량 길고 가격도 3배 이상 높다"며 "자율주행 시스템처럼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에선 안정성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AI 서버는 전력 소모와 발열이 크기 때문에 고내열·고용량 MLCC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 시장에서 40%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일본 무라타와 함께 선두를 달리고 있다.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사업부는 삼성전기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삼성전기는 고온과 고전압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한 제품을 앞세워 고부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수원과 부산에서 연구개발과 소재 생산을 각각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톈진과 필리핀 칼람바에 대량 양산 기지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필리핀 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LCC는 작지만 기술 장벽이 높은 부품"이라며 "삼성전기가 AI와 자율주행 시장을 겨냥해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5 09:36:5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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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7월15일자 한줄뉴스

<금융 부동산>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중 7000억원을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에 지원한다. 채무 1억원 미만인 저소득 자영업자·소상공인은 원금을 최대 90% 감면하고, 분할 상환기간도 10년에서 20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은행권의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생산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새로운 유형의 내부통제 리스크를 수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젊은 세대에서도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는 만큼, 사전에 사기 유형을 숙지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NH농협금융지주가 중·장기 청사진에서 '비은행 비중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전체 실적의 대부분을 은행이 책임지는 현 구조를 바꾸려면 보험 자회사들의 실적 반등이 비은행 수익성 제고의 성패를 결정할 중요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가상자산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12만 2000달러를 돌파했다. 미 하원이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 법안인 '지니어스법'을 비롯해 각종 가상자산 관련 법안 논의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가상자산 대표주' 비트코인이 12만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아시아 각국은 거래소 해킹·소송 위험을 덜어 줄 '가상자산보험'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우리나라도 스테이블코인·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함께 보험 공백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6월 27일 정부가 '가계부채관리강화방안'을 발표한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급속히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을 이끌던 최고가 거래가 급감하며 시장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산업> ▲한국 제조업 대표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업계가 올해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동계는 새 정부의 주요 공약인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 등을 협상 테이블에 함께 포함하며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 압박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속에서 일부 노조의 부분 파업까지 이뤄지면서 기업들의 긴장감은 더욱 조고되고 있다. ▲한국 경제가 규제로 인해 지난 20년간 저성장에 머무르고 있어 메가 샌드박스 같은 파격적인 규제 완화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가 고급휘발유와 윤활유 제품을 앞세워 모터스포츠를 통한 '기술력 입증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상용화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고효율·친환경 중심의 자립 생태계를 조성해 데이터센터를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본시장> <정책·사회>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국민주권시대 공직자의 길, 국민과 함께 만들다'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을 하면서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했다. 특강 대상자는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 사무관 305명이었다.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4일부터 차례대로 실시된 가운데, '인사청문 슈퍼위크' 첫날부터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며 후보자·여당 청문위원과 야당 청문위원이 기싸움을 벌였다. ▲국민의힘이 14일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를 6억원으로 묶는 초강력 대출 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공급 확대, 거래 정상화, 외국인 규제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향후 1년 내 국내 70대 인구가 10대 인구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60대 인구가 40대 인구를 사상 처음으로 넘어선 데 이어 또 하나의 역사적 통계를 기록하게 된다. ▲건설업에 이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감소로 전환했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도 0.39개로 2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다수 논문에서 표절 의혹을 받으며 연구윤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통·라이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글로벌 시청자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예상치 못한 'K-소비' 붐이 확산되고 있다. ▲잘파세대(1997년~2000년 초반)를 중심으로 패션 중고 거래(리셀) 시장이 다시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불황형 소비 추세에 따라 등락을 오갔던 리셀 시장이 하나의 세대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뷰티 브랜드사의 흥행은 화장품 제조 및 생산 회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브랜드사의 위상이 높아질 수록 제조·생산 회사의 가치도 재평가 받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신규 시장 창출과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AI 네이티브(인공지능 중심) 서비스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6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6월 역대 최대 실적인 22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현재 업무에 AI 번역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3사가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기술 우군 확보에 나섰다. '오픈이노베이션'과 '스타트업 육성'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상은 기술 확보와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5-07-15 06:01:20 이혜민 기자
[기자수첩] 일본의 반도체 재건 전략, 한국에 던지는 '메시지'

일본이 반도체를 '산업의 쌀'로 재정의하며 국가 차원의 산업 재건에 한창이다. 1990년대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일본이 시장 점유율 10% 미만으로 추락한 지 30여 년 만의 본격적인 반격이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향후 5년간 반도체·AI 분야에 10조 엔(약 91조원)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것만 봐도 각오가 남다르다. 이미 3조8000억 엔을 투입한 데 이어 거의 3배 규모의 추가 자금을 쏟아붓겠다는 것이다. 일본의 전략은 단순히 돈을 뿌리는 것이 아니다. 자국이 여전히 강점을 보유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을 기반으로 TSMC, 마이크론 같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투 트랙 접근법이다. 특히 정부와 8개 민간기업이 공동 출자한 '라피더스'는 2027년까지 2나노미터(nm) 첨단 로직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야심작이다. IBM, IMEC 등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 격차를 단숨에 좁히려는 전략이다. 더 주목할 점은 경제안보 관점에서의 접근이다. 정부펀드인 산업혁신투자기구(JIC)를 활용해 포토레지스트, FC-BGA 등 핵심 소재 기업을 인수하며 기술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한국에 던지는 메시지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정책 지원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단기적 세제 혜택을 넘어 보조금·대출·인프라 등 실효성 있는 중장기 재정지원 체계가 필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페일세이프(Fail-Safe)' 전략이다. 정책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축적된 기술·인재·지식재산을 활용할 대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기업의 민첩한 대응 역량 구축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발빠르게 대응하려면 정부와의 공동 전략이 필수다. 셋째, 상호보완적 산업 생태계 구축이다. 국적과 규모에 구애받지 않는 실용적 지원과 기능 중심 생태계가 핵심이다. 지역 단위 반도체 클러스터와 기능별 생태계를 균형 있게 구성하되, 한일 간 상호보완 협력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일본은 반도체 산업을 "국가의 명운이 직결된 전략산업"으로 인식하고 종합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개별 기업의 노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미국의 상호관세 위기, 중국의 추격, 일본의 재건 의지까지. 한국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일본의 사례는 한국이 반도체 강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거울이다. 반도체는 단순한 수출 효자 품목이 아니라 국가 생존의 문제다. 일본이 30년 만에 깨달은 이 진실을 한국은 더 늦기 전에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반도체 산업을 '생존전략'으로 인식하고 행동에 나설 때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14 16:24:46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