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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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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초고압케이블 절연 소재 국내 최초 국산화

한화솔루션이 독자적인 기술력 기반의 초고압케이블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세계적인 전력망 확대에 따른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소재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400킬로볼트(kV)급 케이블용 XLPE와 해저케이블용 XLPE 등 차세대 제품들을 앞세워 초고압케이블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XLPE(Cross Linked-Polyethylene)는 폴리에틸렌(PE)에 특수 첨가제를 넣어 열에 견디는 성능을 향상시킨 고순도 절연 제품이다. 주로 전력케이블의 송전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한화솔루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400kV(킬로볼트)급 케이블용 XLPE를 개발해 외국산 제품 대체에 나섰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주요 케이블 업체들로부터 초고압 XLPE 제품 품질 인증을 순차적으로 획득하고, 국내 대형 케이블 프로젝트를 비롯해 해외 수출용 케이블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상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급성장한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한화솔루션이 해저 특수 규격에 맞춰 자체 개발한 해저케이블용 XLPE는 글로벌 케이블 업체의 제품 품질 인증을 거쳐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로 수출처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23년 한화솔루션 고압케이블 소재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약 61% 증가했다. 오스트리아의 보레알리스, 미국의 다우에 이은 세계 3위의 XLPE 생산 능력(11만톤 규모)을 자랑한다. 한화솔루션은 연 평균 7% 이상 고성장하는 글로벌 초고압케이블용 XLPE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반도전 소재 EBA(Ethylene Butylacrylate Copolymer)를 포함한 다양한 케이블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원재식 한화솔루션 PO사업부장은 "케이블 절연 소재는 케미칼 사업의 중요한 미래성장동력"이라며 "다양한 초고압케이블 제품을 비롯한 기술력 기반의 고부가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21 14:13: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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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모로코 세계 최대 비료 단지에 역삼투막 공급

LG화학이 세계 최대 비료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Reverse Osmosis Membrane, RO멤브레인)을 공급한다. LG화학은 모로코 국영 광물·비료 기업 OCP그룹이 운영하는 조르프 라스파(Jorf Lasfar) 산업단지에 역삼투막 1만 8,000여 개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조르프 라스파는 연간 400만톤의 인산염과 1000만톤 이상의 비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비료 생산 단지다. LG화학은 올해 5월까지 순차적으로 조르프 라스파에 역삼투막을 공급할 계획이다. 역삼투막 1만8000개는 연간 9000만톤의 해수를 담수화해 모로코 지역에서 약 190만명이 사용할 물을 생산할 수 있다. 담수화 시설은 지속적으로 교체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향후 공급 규모는 최소 2만6000여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에 OCP가 운영하는 담수화 시설 일부에 LG화학의 역삼투막이 도입된 바 있지만 대규모 공급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덥고 건조한 기후로 담수가 부족한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는 해수담수화 프로젝트(Jorf Wave 2)를 통해 비료 생산에 필요한 산업용수와 인근 사피(Safi), 엘자디다(El Jadida) 지역 주민 150만명이 마실 식수를 조달할 계획이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박막 나노 복합체(TFN, Thin Film Nanocomposite) 기술로 나노 입자를 막 표면에 입혀 염분 제거율은 유지하면서도 타사 제품보다 물 생산량이 20% 이상 많다. 높은 압력이 필요하지 않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이 현재 전 세계에서 담수화 하는 물의 양은 하루 510만톤으로, 연간 18억6000만톤에 달한다. 세계 평균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인 110리터를 기준으로 약 4600만명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국제연합(UN)은 오는 2025년에 전 세계 인구의 14%가 생활용수를 담수화된 물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한다. 형훈 LG화학 RO멤브레인사업담당 상무는 "LG화학은 그간 이집트, 이스라엘, 알제리 등에서의 잇따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지중해 연안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며 "이번 모로코 대형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며 지중해 시장에서 LG화학 역삼투막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21 14:12: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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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 만에 80% 충전"···K-배터리, 급속충전 기술 경쟁 '치열'

그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기 시장 진입자들의 구매가 일단락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는 부분도 있으나, 느린 충전 속도가 소비자들의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배터리 업계는 소비자들의 충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2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5만7823대를 기록했으며 지난 2022년 15만7906대보다 83대 감소했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2021년 10만355대로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 2022년 60% 이상 성장하며 16만4324대가 팔렸다. 매년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며 달려왔지만 성장을 멈췄다. 전기차의 수요 부진 원인으로는 높은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가 지적된다. 특히 큰 진입장벽 중 하나는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느린 충전 시간이다. 현재 전기차를 급속충전으로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하려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를 단축하고자 배터리 업계는 급속충전 속도를 끌어올리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리튬이온 이동 거리와 이동 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저항이 높아 리튬이온 이동속도가 느려져 충전 시간이 길어진다. 삼성SDI는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리튬이온의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저항을 감소시켜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충전 기술이다. 극판을 짧게 만들어 충방전 시 리튬이온이 움직이는 거리를 짧게하고 리튬이온이 움직이는 속도를 올려 충전 속도를 올리는 것으로 2026년 양산이 목표다. SK온 또한 급속 충전 기술을 개발하며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SK온의 SF 배터리는 지난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로 18분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SF 배터리 대비 급속충전 성능이 약 18% 개선된 Advanced SF 배터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회사는 5분 충전으로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2030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전 시간을 급격히 줄이기보다는 에너지 밀도를 손해 보지 않고 성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급속충전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9년에 업계 최초로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배터리를 양산해 20분에 80% 이상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구현한 바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 대비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4~10배 높이고 충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실리콘 함량을 높인 음극재 배터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충전 속도는 전기차 수요 확대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업계는 급속 충전 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해 운전자들이 편리한 환경에서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21 11:10: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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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기반 B2B 사업 확대...AICC·AI카피라이터 출시

SKT가 다양한 B2B(기업 간 거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업 고객도 다수 확보하는 등 AI 기반 B2B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올인원(All-in-One) 구독형 AI 컨택센터(AICC) 서비스인 'SKT AI CCaaS', 광고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카피라이터'를 각각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SKT AI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는 콜 인프라(Call Infra)부터 상담 담 어플리케이션(앱), AI 솔루션, 전용회선, 상담인력, 시스템 운영대행 등 AICC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과 솔루션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구축형(On-Premise)과 달리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는 클라우드 기반 월정액 구독형 상품으로, 중소기업도 낮은 비용으로 AICC를 도입할 수 있다. 기업고객은 필요한 챗봇과 같은 AICC 솔루션만 선택하거나, 상담앱 등 일부 기능을 우선 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AICC를 구축할 수 있다. AICC는 기존 컨택센터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했다. ▲고객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음성인식 기술 ▲고객의 간단한 요청을 자동 응답하는 AI챗봇 · 콜봇 ▲고객 문의에 대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기술 ▲상담 이후 대화 내용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기술 등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SKT는 'AI 카피라이터'도 출시했다. 'AI 카피라이터'는 LLM(초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수 초 만에 광고나 프로모션 문구를 제작하는 생성형 AI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서비스명, 프로모션 내용, 고객 연령, 마케팅 채널 등 간략한 정보만 입력하면 효과적인 프로모션 문구를 즉각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AI 카피라이터'는 월 수 만 건 이상의 광고문구를 생성할 수 있으며, 고객사 플랫폼에 즉시 연동 가능하다. 기업고객은 서비스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현재 사용 중인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광고 문구를 요청하고 제작물도 받을 수 있다. 이규식 SKT AI 콘택트 사업 담당은 "업무 효율성 제고나 생산성 확대를 위해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AICC나 AI 카피라이터와 같이 기업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출시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20 15:58: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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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샤우트 글로벌, 생성형 AI 활용 크리에이티브 전문 SNS 채널 개설

AI(인공지능) 마케팅 혁신으로 디지털 딥택트를 선도하는 종합 커뮤니케이션 기업 ㈜ 함샤우트 글로벌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창작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전문 SNS 채널을 개설했다. 함샤우트 글로벌은 최근 PR & 마케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소개하는 전문 인스타그램 채널 '@hahmshoutg_ai_artist'를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채널은 AI 기술을 활용해 함샤우트 글로벌 직원들이 생성하는 수준 높은 창작물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PR과 마케팅 분야에서 창조해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함샤우트 글로벌은 전 직원이 지난해부터 100여개 이상의 생성형 AI를 실무에 직접 활용해 보고, 전문가를 초빙한 워크샵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AI 활용 경진대회를 자체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된 생성형 AI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만들어 낸 비주얼 콘텐츠를 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괄 소개하고 있다. 해당 채널은 개설 2주만에 약 5000명의 팔로워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함샤우트 글로벌은 이미 사내에 크리에이티브 제작 본부를 두고 수많은 기업들의 소셜 및 영상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성자동차 '관리의 정석' 유튜브 시리즈, IBK기업은행 '돈다발' 유튜브 시리즈, 지누스 '즐거움이 함께하는 공간' 캠페인 등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주축으로 하는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크리에이티브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해왔다. 특히 생성형 AI를 실무에 도입하며 한층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의 생산성 역시 높아졌다. 함샤우트 글로벌은 이번에 개설한 채널을 통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생성형 AI로 만든 창작물을 게시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대한 영감을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이다.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활동하는 AI 기반 창작자들과도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는 업계 실무자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챗GPT 플러그인과 새로운 생성형 AI 기반 툴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AI 툴은 GPT스토어 및 오픈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여 PR과 마케팅 분야 실무자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김재희 함샤우트 글로벌 대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들어낸 창작물은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할 만큼 그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크리에이티브 영역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움직임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함샤우트 글로벌은 이와 같은 변화의 최전선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창작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20 15:50: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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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공연예술 후원금 '1억 8000만원' 전달

에쓰오일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문화예술 발전 지원에 나선다. 에쓰오일은 서울 마포 본사에서 '2024년 문화예술&나눔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아트로버컴퍼니에 공연예술 후원금 1억 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지난 1월에 공연한 음악 그룹 '듀에토'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화예술&나눔 캠페인은 에쓰오일이 지역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6월 마포 신사옥에 입주하면서 시작한 문화예술 후원 프로그램이다. 에쓰오일은 본사 사옥 로비와 대강당에서 그동안 129회의 무료 공연을 개최해 임직원과 지역 주민 약 3만7000명을 초대했다. 올해에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을 비롯해 연극·뮤지컬 등의 다채로운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공연에 대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매달 공연 일정을 공지하면 가족 단위 신청자들의 문의가 쇄도해 신청자를 모두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라며 "앞으로도 에쓰오일은 지역 주민의 문화 복지에 기여하고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과 문화예술 발전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20 15:37: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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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첫 선보여

LG화학이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시장 개척에 나선다. LG화학은 오는 2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하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2024 (Cosmoprof Bologna 2024)'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전시해 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뷰티 산업의 소재, 패키지, ODM, 브랜드 등 약 3000여개의 코스메틱 회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뷰티 산업 박람회다. LG화학은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의 에코존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차세대 친환경 소재인 'PEC(폴리 에틸렌 카보네이트, Poly Ethylene Carbonate)'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첫 선보인다. PEC는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산화에틸렌(Ethylene Oxide)을 사용해 만드는 차세대 친환경 혁신 플라스틱이다. 주로 화장품 용기와 식품 포장재에 사용되며 다른 플라스틱 제품과 섞어서 부드러운 필름부터 단단한 케이스 등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LG화학은 PEC 제조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핵심 소재인 촉매와 공정 기술을 독자 개발해 현존 CO2 플라스틱 중 가장 높은 생산성을 확보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든 차세대 소재 PEC를 기반으로 화장품 고객사들과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20 14:53: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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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사장 "전고체 전지 2027년 양산 추진할 것"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전고체 전지는 계획대로 2027년 양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임직원의 노력, 파트너사와의 협력, 주주들의 성원에 힘입어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SDI는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주주 및 기관투자자,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세 가지 안건에 대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제1호 의안 '제54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는 당해 사업연도의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액은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됐다. 제2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로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재선임하고, 박진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장(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 경영지원실장에 대해 삼성SDI 측은 "사내이사 재임기간 동안 사업에 대한 전략 및 재무 분야에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매출과 이익 성장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중대형전지사업부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거점 증설, 고객과의 J/V(합작법인) 협력 등 사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져왔으며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의사결정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3호 의안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에서는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120억원으로 결정했다. 한편 삼성SDI는 주주들의 사업 이해도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 현장에 별도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사업부문별 핵심 제품을 전시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20 14:53: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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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성장에 전력 인프라 산업 주목···K-변압기, ‘호재 기대’

전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전력 인프라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변압기의 수요가 늘어나 국내 전력기기 업계는 호재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연평균 36.6%씩 성장해 2030년 18조47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I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4년에 684억6000만달러로 추정되며 2029년에는 1712억1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산업이 발전할수록 전력이 소요되는 데이터 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력기기 업계는 수주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대는 전력 소비 증가와 더불어 변압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변압기는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가정, 공장 등에 송전되기 이전에 전압을 높이거나 낮추는 전력기기다. 관세청에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변압기 수출액(용량 1만kVA 초과 기준)은 약 6871만달러(한화 약 9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59만달러보다 33.1% 증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월 보쉬 커넥티드 월드 콘퍼런스에서 "(AI 발전에서) 1년 전에는 신경망 칩의 부족이 문제였다면 다음에는 변압기 부족이 예측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데이터센터 운영에는 엄청난 양의 전력이 필요하며, 기존 전력기기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변압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말했다. 실제 기업들의 수주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은 연이은 전력기기 수주로 지난해 역대급 실정을 달성한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5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LS일렉트릭은 3249억원, 효성중공업은 257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각각 전년 대비 73.3%, 90% 늘었다. 업계는 생산능력 확대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증설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변압기 공장에 각각 272억원, 18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약 20%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 또한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생산거점에 전력기기 관련 사업장을 증설하는 등 공장 증설에 나섰다. 아울러 미국을 중심으로 변압기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지역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고, 노후화된 변압기가 많고 변압기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현지 배전변압기의 70%가 평균 설치 수명인 25년을 초과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AI 관련 수주가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있지는 않다"라며 "다만 전 세계적으로 AI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업계 수주 호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9 16:32: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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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찾습니다"

국내 전력산업발전에 기여한 전기인과 단체를 선정하여 정부가 포상하는 전기계 유공자 포상이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전기협회는 오는 4월 19일(금)까지 2024년도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정부포상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제59회 전기의 날을 기념해 이뤄지는 이번 포상은 우리나라 전력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이들을 발굴·포상함으로써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기위해 마련됐다. 포상 대상은 전기사업, 전기기기 제조 및 판매, 전기공사 및 용역업계, 전기안전 및 감리업계 등 전기산업계 전 분야에서 공헌한 자(단체 및 기관 포함)이다. 심사를 통해 산업훈장(금·은·동·철·석탑),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포상 신청은 대한전기협회 홈페이지에 공지된 '2024년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신청' 게시물을 참조하여 제출서류 및 증빙자료를 이메일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전기의 날을 기념해 올해로 59번째 이뤄지는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은 전통과 권위가 매우 높은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전기산업계 종사자들의 많은 추천과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전기협회 대외협력팀(02-2223-39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은 정부, 전기관련 단체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월 28일 개최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9 11:34: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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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유록스, 제 31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최우수상 수상

롯데정밀화학의 바이럴 영상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롯데정밀화학은 자사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EUROX)의 바이럴 영상 '가장, 보통의 트럭' 편이 제 31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광고상'은 지난 1993년부터 개최되어 31회를 맞은 권위있는 광고제다. 1000명 이상의 광고학자와 실무 전문가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광고 관련 학회인 한국광고학회에서 주관한다. 출품된 광고 작품은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우수성, 크리에이티브의 창의성과 독창성, 캠페인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으며, 심사위원 예선과, 광고학회 회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본선, 그리고 최종 심사의 총 3단계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록스 바이럴 영상은 화물 기사의 딸이 화물차에서 힘겹게 생활하는 아버지를 걱정하는 댓글을 광고에 남긴 것이 유록스 담당자의 눈에 띄어 영상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30여년간 화물 기사로 일해온 아버지의 트럭 내부를 리뉴얼 해준 서프라이즈 영상은 화물 기사로 일하는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받았다. 해당 바이럴 영상은 롯데정밀화학 공식 유튜브 채널(https://youtu.be/7JYjc872w-M)에서 감상할 수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바이럴 영상을 공개하며 영상 내용처럼 트럭 내부를 리뉴얼 해주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광고 영상이 지난 1월 서울영상광고제에서 수상한 이후에 바이럴 영상까지 광고제에서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영상을 통해 고된 일상에서도 묵묵히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시는 화물 기사님들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지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9 10:01: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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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지난해 영업이익 5909억원…'창사 이래 최대 실적'

세아제강지주가 전 세계 에너지 투자 증가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매출액 3조9133억원과 영업이익 590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1% 증가했다. 글로벌 시황의 악화로 제품 판매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아제강지주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에 기반한 미국, 한국, 베트남 법인들의 판매전략으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북미 오일&가스(Oil&Gas) 산업의 병목 현상 해소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라며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등 기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납품이 본격 진행돼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세아제강은 지난해 별도매출액 1조8609억원, 영업이익 231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3.3%, 7.8% 증가했다. 지난 2023년 미국 내 오일&가스 사업에 쓰이는 에너지용 강관 가격이 일부 조정됐으나, 해상풍력과 LNG에 쓰이는 친환경 에너지용 강관 판매가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한 것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국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원 전 분야에 걸쳐 시설투자 증가 기조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과 러·우 전쟁 장기화,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의 수익중시 정책 등으로 고유가 기조 지속되며, 강관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8 20:07: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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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반등'…K-양극재 수익성 '청신호'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리튬 가격이 3개월 만에 kg당 100위안대로 상승해 국내 양극재 업계의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기차 수요 회복 여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도 존재하기에 업계는 여전히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18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kg당 105.5위안(한화 1만9540원)으로 집계됐다. 리튬이 100위안대에 들어선 것은 올해들어 이달이 처음이다. 리튬 가격은 지난 2023년 12월 100.5위안(한화 1만8614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며 약 3개월간 kg당 80~90위안대(한화 1만4817원~1만6669원)에 머물렀다. 배터리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전압을 좌우하는데, 양극재의 핵심 소재가 리튬이다. 양극재에서 리튬의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의 용량은 늘어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탄산리튬 시장은 지난 2023에 88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에는 22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니켈 가격도 소폭 올랐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가 집계한 니켈 가격은 지난 1월 톤당 1만5700달러(한화 2095만원)선을 기록했으나 지난 15일 기준 1만8000달러(한화 2402만원)선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니켈 또한 양극재의 핵심소재로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를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리튬은 지난 2020년~2022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배터리 소비 증가로 가격이 폭등했지만 지난 2023년부터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리튬 가격이 안정세에 들어선 데는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공급 과잉이 일정 부분 해소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리튬 기업 앨버말은 직원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며 호주의 코어리튬 기업도 피니스 광산의 채굴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카디움 리튬 역시 리튬 원광 생산량을 줄였다. 양극재 업체들은 원료 매입 시점과 제품 판매 시점의 가격 차이로 인해 수익 변동성이 높다. 통상 3~6개월 전 리튬을 비롯한 원자재를 매입하고 약 2개월분의 재고를 확보해 운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리튬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안정화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업계는 안도의 숨을 내쉬는 모양새다. 실제로 양극제 업체들은 지난해 4분기 광물 가격 급락과 전기차 수요 둔화 본격화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4분기 각각 737억원, 11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엘앤에프 또한 2804억원의 적자를 냈다. 양극재의 주요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향후 업계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재료 투입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리튬 가격이 상승할 때 미리 저렴하게 구매한 광물로 높은 판가에 제품을 판매하는 래깅 효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어서다. 다만 광물 가격이 지난해 평균 수준에는 못미쳐 여전히 불안한 기색도 감돌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어 리튬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업계 관계자는 "리튬 가격이 지난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로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라며 "1분기 실적 회복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2분기부터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8 16:39:19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