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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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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 확산… 강남·한강벨트 중심 ‘핵심지 회복’ 본격화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신고가 거래가 빠르게 늘며 핵심지 중심 회복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시장이 9월 들어 다시 반등세를 보이자 정부가 10·15 대책을 통해 규제지역을 확대하고 대출 한도를 축소한 것도 이 같은 상승 압력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2025년 6~10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은 6월 22%에서 9월 24%로 상승했다. 10월은 아직 거래가 집계 중이지만 현재까지 기준으로도 9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가 늘면서 가격대가 상단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확인된 셈이다. 특히 기존 규제지역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집중됐다. 9월 기준 서초구 신고가 비중은 54%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42%), 용산구(35%), 송파구(32%)가 뒤를 이었다. 이번 10·15 대책으로 새롭게 규제지역에 포함된 마포(44%)·성동(43%)·광진(50%)·동작(36%)·강동(37%) 등도 신고가 비중이 빠르게 늘며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특히 성동·광진·강동으로 이어지는 한강 동측 축과 마포·동작 등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집중됐다. 이러한 분위기는 양천·영등포·서대문 등 중간권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9월 기준 영등포구는 신고가 비중 29%, 양천구 28%, 서대문구 24%로 집계됐다. 반면 노원·도봉·금천 등 외곽 지역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며 온도차를 보였다. 경기도 역시 분당·과천·하남 등 강남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활발했다. 과천(57%), 분당(43%), 하남(11%)이 높은 신고가 비중을 기록했으며 수정구(21%), 중원구(23%), 의왕(5%), 안양 동안구(9%) 등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확인됐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번 현상에 대해 "10·15 규제지역 조정은 강남권과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형성된 가격 상단 압력을 관리하고 시장 기대심리를 조절하기 위한 안정 조치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수요층이 진입 가능한 가격 구간은 유지하면서 가수요 확산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규제 강화로 전세시장 압박이 커질 가능성과 함께, 매수자들이 자금 여건에 따라 중간 가격대 주택을 선택하는 선택적 회복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 랩장은 "6·27 이후 숨 고르던 시장이 9월부터 회복세로 전환했고 거래가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단이 다시 형성되며 규제 확대로 이어졌다"며 "단기적으로 거래 조정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입지·상품성·자금 여건에 따라 회복이 엇갈리는 양극화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20 09:21:1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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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로는 못 잡는 집값?…정치권은 ‘네 탓 공방’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등 강도 높은 규제에 나선 가운데 정치권이 대책의 효과를 두고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단기적 안정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실수요자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19일 "강남·용산 등 고가주택 시장은 규제의 직격탄을 맞겠지만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는 오히려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의 균형이 필요하다"며 "규제만으로는 시장 안정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은 여전히 네 탓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책임한 부동산 정책이 폭등의 원인"이라며 책임론을 제기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수요억제책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가로막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규제 강화로, 정치권은 공방으로 답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실수요자 보호와 시장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고육지책"이란 입장이다. 이번 대책이 고가주택 대출 제한과 규제지역 확대 등 강력한 조치로 논란을 불러온 상황에서 민주당은 "정책의 본질은 시장 과열을 차단하고 서민 주거 안정을 지키는 데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창진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지난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은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정책 발표 직후 주식시장이 3700선을 회복한 것은 시장 스스로 이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재선을 위한 정치 셈법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해 시장 불안까지 키웠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정책 왜곡과 자기기만에 빠져 있다"며 "부동산 폭등의 책임이 있는 세력이 현 정부의 안정 대책을 공격하는 것은 국민을 두 번 속이는 행위다"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실수요자 내 집 마련을 막는 수요억제책"으로 규정하고 서울 도심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10·15 정책으로 '이제 집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는 탄식이 넘친다"며 "사고 싶은 사람과 팔고 싶은 사람 모두 고통을 받는 대책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14억대인데 '9억 이하 70% 대출 가능'만 반복하는 건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라며 "부동산 정책의 중심을 서울 실수요자 내 집 마련 지원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빚 없이 집 사는 시장은 규제로 만드는 게 아니라 공급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LH 중심 외곽 공급은 한계가 있으니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으로 서울 도심 내 주택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9·7 공급대책은 2030년까지 서울 실입주 물량이 극히 제한적인데 이를 보완하지 못한 채 10·15 대책에서 '수요 억제'로 간 건 국민의 내 집 마련 희망을 포기하게 만드는 처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전보다 0.54% 올라 37주 연속 상승했다. 성동구(1.63%), 마포구(1.29%), 광진구(1.49%) 등 강북 주요 지역에서 오름폭이 두드러졌고 송파(1.09%)·양천(1.08%)·강동(0.85%) 등 강남권 역시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더샵스타시티'는 이달 전용면적 163㎡가 2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매매가격(24억원) 대비 3억30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의 경우 10월 전용면적 84㎡가 21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9개월 만에 5억3000만원 올랐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9 09:32:0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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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0월 넷째 주 4500가구

10월 넷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4500가구(일반분양 2497가구)가 공급된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양주시 회정동 '회천중앙역파라곤', 부산 사상구 감전동 '더파크비스타동원', 경북 구미시 광평동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 충남 서산시 예천동 '트리븐서산', 충북 청주시 신봉동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 등 총 5곳이 개관 예정이다. 라인건설은 경기 양주 회천지구 A10-1BL 일원에 '회천중앙역파라곤'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72·84㎡, 총 845가구 규모다. 인근에 회천도시첨단산업단지 및 양주테크노밸리가 위치해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하고 덕계천, 도락산 등 자연환경이 가까워 주거생활이 쾌적하다. 도보권 내 1호선 회천중앙역이 2027년 개통 예정이고 차량 이동 7분 거리의 덕정역(1호선)이 2030년 GTX-C노선 추가 개통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 일원에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524가구 규모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역세권 단지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제1순환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차량 이동 5분 내 이마트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등 대형 리테일 시설이 위치하고 단지 앞 유치원 및 초·중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9 08:47:1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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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37주 연속↑...매매수급지수도 8주째 올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층 거세졌다. 추석 연휴 전보다 두 배 이상 오르며 37주 연속 상승했고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강북과 강남 모두 오름폭이 확대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13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전 대비 0.54% 상승하며 37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78%→1.63%)는 행당·하왕십리동 역세권, 용산구(0.47%→0.80%)는 문배·이촌동, 마포구(0.69%→1.29%)는 공덕·성산동 중소형 규모, 광진구(0.65%→1.49%)는 자양·광장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구(0.40%→0.73%)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양천구(0.39%→1.08%)는 목·신정동 역세권, 송파구(0.49%→1.09%)는 문정·가락동 재건축 추진 단지, 강동구(0.49%→0.85%)는 고덕·명일동 대단지, 영등포구(0.32%→0.63%)는 신길·영등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더샵스타시티'는 이달 전용면적 163㎡가 2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매매가격(24억원) 대비 3억30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의 경우 10월 전용면적 84㎡가 21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9개월 만에 5억3000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5.4를 기록해 전주(103.4)보다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며 추석연휴 전후로 매수문의 증가했다"며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 거래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6 14:51:4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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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미학(美學)]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캐슬리언의 삶이 머무는 곳"

최근 찾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정문은 짙은 회색 금속과 석재 질감이 어우러진 구조로, 직선적인 프레임이 도심 속 단지의 정제된 이미지를 강조한다. 롯데캐슬의 시그니처 로고에서 은은한 금속광이 번져 고급스럽고 단단한 인상을 준다.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한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원당역 6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가량 걸렸다. 해당역을 이용하면 종로3가역, 고속터미널역 등 주요 도심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도 수월하다. 인근에는 하나로마트와 원당시장, 롯데마트, 이케아, 스타필드 등 다양한 상업시설을 누릴 수 있다. 고양시청, 고양소방서 등의 관공서도 가깝다. 문화시설인 고양어울림누리를 비롯해 성사체육공원, 성라공원, 마상근린공원, 자전거공원 등의 녹지시설이 가깝다. 롯데건설이시공한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은 지하 6층~지상 최고 36층. 11개 동, 총 1236가구 규모, 전용면적 35~84㎡로 소형 평수 위주로 이뤄져 있다. 입주민들은 각 세대 내에 설치되는 월패드를 통해 조명, 난방, 가스, 환기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고 차량 도착 알림, 엘리베이터콜, 에너지사용량 조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개방감을 극대화한 단지 배치로 열린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조망형 이중창을 적용해 입면 특화 및 세대 내 조망권을 향상시켰다. 육생비오톱과 마스터피스클리프(수생비오톱)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적인 공간이다. 육생비오톱에는 곤충, 나비, 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새집, 돌무더미, 나무더미를 만들고 들꽃과 나무를 심었다. 수생비오톱에는 무늬갈대, 부들, 속새, 셀렉스, 창포 등을 조성했다. 생명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꿈을 지키고자 모두가 지켜내야 할 소중한 공간이다. 노블헬시포레에서는 각 운동기구의 운동 부위를 확인해 전신 운동을 할 수 있다. 단지 내 운동기구를 통해 온 몸 곳곳을 움직이며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들을 사용할 수 있다. 근력,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불안정한 자세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신체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노블아일랜드가든은 석가산과 수목, 수경시설이 조화롭게 연출된 한 폭의 그림 같은 산수첨경원이다. 시원한 바람과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이웃과 담소를 나누거나 가족 간의 대화시간을 가질 수 있다. 노블리티마운트는 팽나무 그늘과 더불어 티하우스와 함께하는 정원이다.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차 한 잔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두 점의 조각상은 단지의 품격을 높여준다. '리사일런스(Resilience)-만월'은 끊임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와 질서를 표현한 작품이다. 나무들이 숲을 형성하는 경계를 원형으로 조형화하고 만월을 상징적으로 표출해 인간의 꿈, 소망, 길, 복을 염원하고자 한다. 노블테라스가든 입구에는 '퍼펙트 러빙'이 있다. 성장해가는 자연의 본성을 표현했다. 사람들과의 사랑 안에서 일상을 영위하는 주민들의 완숙한 삶을 상징한다. 노블테라스가든에서는 전신 운동을 하며 힘들 땐 앉아서 쉬고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를 가볍게 걸으면서 향긋한 나무 향기를 맡을 수도 있다. 단지 내에는 롯데캐슬만의 고급 커뮤니티센터인 캐슬리안센터가 있다. 실내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스크린골프장, 샤워실, 맘&키즈카페, 놀이 교육 공간,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이 마련돼 있다. 아이들이 뛰노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해상구조대', '클라우드힐', '숲 속 미로' 등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가 마련된 놀이터는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한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6 14:01:4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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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1순위 평균경쟁률 326대 1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5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는 76가구 모집에 2만4832건이 접수돼 326.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A형으로 732.67대 1을 기록했다. 이어 ▲49㎡C(685대 1) ▲59㎡B(477.67대 1) ▲84㎡A(447.9대 1) ▲74㎡(301.5대 1) 순으로 청약 열기가 이어졌다. 앞서 전날인 14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도 흥행했다.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 등 모든 유형에서 신청이 몰리며 전 물량이 마감됐다. 특히 신혼부부(7577건), 생애최초(5353건) 신청이 두드러져 실수요자의 참여가 두텁게 확인됐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은 현대건설이 시공하며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44~84㎡, 170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됐다. 사당동 중심 입지로 7호선 이수역과 4호선 총신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2호선 사당역·9호선 동작역도 한 정거장 거리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사당IC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교통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주말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강남 접근성이 탁월하고 생활권이 방배동과 겹친다"며 "분양가가 인근 단지보다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인근 '디에이치방배' 전용 84㎡가 22억원대에 분양된 점을 고려하면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의 84㎡는 21억원 안팎으로 프리미엄 입지에 현실적인 분양가라는 반응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 생활권과 맞닿은 입지, 풍부한 인프라, 교통망을 갖춘 데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새 아파트 공급이라는 희소성이 경쟁률을 끌어올렸다"며 "실수요자 중심 청약 열기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 정당계약은 11월 2~4일, 입주는 2028년 4월 예정이다.

2025-10-16 09:37:4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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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안성우 직방 대표, 디지털 전환 이끈 1세대 프롭테크 개척자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는 스마트폰으로 집을 구하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원룸이나 아파트를 찾으려면 발품을 팔아 부동산중개업소를 직접 돌아다녀야 했다. 허위 매물에 속아 헛걸음을 하거나 중복 매물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정보 비대칭이 구조적으로 고착된 시장에서 임차인·매수자는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안 대표는 바로 이 지점에서 문제를 포착했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고시생 시절, 원하는 방을 찾기 위해 수많은 부동산을 전전하며 허위 매물과 엉터리 정보에 시달렸던 경험이 그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모든 것은 문제 해결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는 그의 철학은 이후 창업과 경영 전반을 관통하는 원칙이 됐다. 직방은 바로 그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 불편함을 기회로 2010년 안 대표는 정보기술(IT)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오래된 병폐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으로 직방을 창업했다. 서비스 이름은 '직접 찍은 방 사진'에서 따왔다. 초기부터 허위 매물을 뿌리 뽑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었다. 창업 초기에 직방이 내세운 차별화 포인트는 '신뢰'였다. 앱을 통해 매물을 올릴 때 사진을 직접 촬영해야만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고 허위 매물이나 중복 매물을 올리는 중개사는 제재했다. 이용자가 헛걸음을 했을 경우 보상해 주는 '헛걸음 보상제'는 업계 최초의 제도였다. 이용자 보호 장치도 강화됐다. 매물을 문의한 사용자에게 광고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안심피드백', 공인중개사와 플랫폼이 함께 거짓 광고를 검증하는 '안심광고위원회' 같은 시스템은 신뢰를 핵심 자산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당시만 해도 부동산 시장에서 신뢰를 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직방은 허위 매물 근절을 앞세워 단기간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앱으로 집을 구한다'는 새로운 경험이 빠르게 자리 잡았다. ◆ 데이터로 시장을 바꾸다 직방의 진짜 힘은 데이터에 있었다. 단순한 매물 나열 플랫폼을 넘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장의 기준을 만들어갔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직방 시세'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모델이 분석해 산출한 가격 추정치다. 기존에는 호가가 곧 시장 가격처럼 여겨졌지만, 직방은 실제 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시세를 제공했다. 층수, 방향, 타입별 특성, 인근 단지 거래 이력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 가격을 추정하는 방식이었다. 거래가 없는 단지도 인근 시세와 비교 분석해 가치를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용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됐다. 직방이 단순 매물 중개 플랫폼이 아니라 프롭테크 기업으로 불리게 된 계기였다. ◆ 프롭테크 유니콘으로 성장 2021년 직방의 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에 달했다. 국내 12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부동산·건설 분야에서 최초의 유니콘이 탄생한 것이다. 당시 투자에는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은 직방이 보유한 데이터 자산과 기술력, 그리고 시장 지배력이었다. 수년간 축적한 매물 정보와 사용자 패턴, 자회사 호갱노노와의 시너지 등은 직방만의 강점이었다. 업계는 직방이 단순한 중개 플랫폼을 넘어 '주거 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2025년 5월에도 VIG파트너스 계열 투자사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직방은 지금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다. ◆ 3D 단지 투어와 디지털 트윈 안 대표가 강조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주거 경험의 디지털 전환'이다. 직방은 3D 단지 투어 기능을 선보이며 모바일에서 현장 임장을 가능하게 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단지 전경과 세대 내부를 3차원으로 둘러볼 수 있다. 이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현실의 부동산 정보를 가상 세계로 그대로 옮겨놓아 전국 아파트 단지의 99% 이상을 커버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들은 굳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충분히 임장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3D 단지 투어는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라, 부동산 거래 문화 자체를 바꾸는 혁신이었다. '집을 선택하는 경험'을 데이터와 기술로 재구성해, 실수요자의 부담을 줄이고 투자자에게는 더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 스마트홈 기업으로의 확장 직방은 더 이상 원룸·아파트 매물을 소개하는 앱에 머물지 않는다. 2022년 삼성SDS의 홈 IoT 사업부를 인수하며 스마트홈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도어록 '헤이븐'과 AI 로비폰은 국내 최초로 비밀번호 없는 패스워드리스 출입 방식을 적용했다. 얼굴 인식과 모바일 키 태그 기능을 탑재해 보안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 기기들은 '직방 스마트홈 앱'과 연동된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 예약, 자녀 귀가 알림, 택배 알림 등 생활 전반을 앱 하나로 관리할 수 있다. 안 대표는 "스마트폰이 업데이트되듯, 주거 공간도 업데이트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철학이 스마트홈으로 확장된 것이다. ◆ 산업 생태계와 가교 역할 안 대표는 직방이라는 한 기업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2018년에는 한국프롭테크포럼을 출범시켜 초대 의장을 맡았다. 프롭테크 기업, 건설사, 디벨로퍼, 기술기업들을 연결해 교류와 협력을 이끌었다. 초기 26개 회원사로 시작한 포럼은 현재 320여 개 회원사 규모로 성장했다. 2020년에는 김슬아 컬리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와 함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공동의장을 맡았다. 그는 스타트업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며,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을 요구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 "1세대 창업가로서 경험을 공유하고 후배 창업가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발언은 업계 안팎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 문제 해결은 곧 혁신 안 대표는 경영 철학을 묻는 질문에 "모든 것은 문제 해결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다. 직방 창업이 허위 매물 문제 해결에서 출발했듯, 지금도 그는 주거 경험 속 불편함을 찾아내 이를 기술로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이 진화하듯, 집도 진화해야 한다. 사람들의 생활이 변화하면 주거공간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 대표의 철학은 단순히 중개 플랫폼 운영자가 아니라, '주거 경험 혁신가'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출생 및 학력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통계학과에 진학해 학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경력 2022.08 ~ 2024.08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 규제심판위원 2021.05 ~ 2021.12제3회 컴업(COMEUP) 조직위원장 2020.02 ~ 2022.02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공동의장 2018.11 ~ 2023.04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 2010.11 ~ 현재직방, 대표이사 2009 ~ 2010블루런벤처스, 투자심사 팀장 2005 ~ 2008삼일회계법인, CPA

2025-10-16 08:53:3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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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창신대학교, 친환경 건설기업과 산학협력 맞손

부영그룹이 인수한 창신대학교가 친환경 건설 전문기업 자연과환경과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건설기술과 디지털 도시를 융합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디지털도시건설학과와 스마트팩토리학부의 산학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재학생 현장실습·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병역특례 제도를 활용한 취업 연계 ▲실무 중심 교육과정 공동 개발 ▲자문교수 위촉 및 기술 자문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정부·공공기관 과제 공동 참여 ▲학술교류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자연과환경은 친환경 도시 인프라·모듈러 주택·환경정화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9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 코리아빌드' 건축·인테리어 박람회에서 신형 모듈형 주택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창신대학교 관계자는 15일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키워갈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얻게 됐다"며 "학교는 학생들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5 16:06:2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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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중심 상승…집값 5개월 연속 오름세

9월 전국 집값이 8월과 비교해 0.09% 상승해 5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수도권도 분당·과천·광명 등 선호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제주 등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9%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10%, 월세가격은 0.13%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전월 대비 0.58% 상승했다. 성동구(1.49%)는 금호·성수동 주요 단지, 용산구(1.20%)는 이촌·문배동, 송파구(1.30%)는 잠실·문정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마포구(1.17%), 광진구(0.80%), 동작구(0.76%) 등도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정비사업 추진 단지와 학군지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0.22% 상승했다. 경기(0.06%)에서는 성남 분당구(1.74%), 광명시(0.85%), 과천시(0.75%) 등이 두드러졌으며 평택(-0.53%)과 파주(-0.40%)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인천(-0.04%)은 서·연수·계양구 신축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0.20%), 부산(-0.02%), 광주(-0.07%), 대전(-0.11%), 제주(-0.13%) 등 지방은 약세가 이어졌다. 대구는 달서·북구 구축 중심으로, 제주는 서귀포 미분양 적체 영향으로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0% 상승했다. 서울(0.30%)은 강남3구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95%), 서초구(0.65%), 강동구(0.64%)가 상승을 이끌었고 용산(0.57%), 성동(0.35%), 마포(0.30%)도 동반 상승했다. 세종(0.77%)은 새롬·어진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지방은 0.04% 오르는 데 그쳤으며 대구(-0.02%)와 제주(-0.13%)는 하락했다. 월세가격은 전국 평균 0.13% 상승하며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울(0.30%)은 학군지·역세권을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꾸준했고 울산(0.24%)과 세종(0.34%)은 지역 경기 회복과 인구 유입으로 상승했다. 반면 제주(-0.15%)와 대전(-0.01%)은 하락했다. 9월 기준 전국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4억1834만원, 전세는 2억3707만원, 월세보증금은 5415만원, 평균 월세는 81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평균 매매가격이 9억3885만원, 전세 4억5525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6.5%, 서울은 5.5%로 조사됐다. 지방은 7.2%로 수도권(6.2%)보다 높았으며 세종(8.5%)과 대전(8.1%)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동산원은 "전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 전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정비사업과 학군·역세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질 경우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지방은 공급 물량 부담과 미분양 적체로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5 16:05:5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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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그룹,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맞춰 ‘솔라시도 미래도시’ 비전 공개

BS한양과 BS산업 등이 속한 BS그룹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전남 해남 파인비치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LPGA 대회에 맞춰 솔라시도 도시개발 추진 계획과 '에너지 미래도시' 비전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BS그룹은 대회에 맞춰 솔라시도 컨트리클럽(CC) 내 홍보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홈페이지를 실무 중심형으로 전면 개편했다. 새 홈페이지는 기존 정보 제공형 구조에서 벗어나 토지 분양, 기업·투자 유치, 주택 분양 등 기업 간 거래(B2B)·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능을 강화했다. 대회 기간 동안 그룹은 약 6만명의 갤러리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홍보 부스를 운영해 솔라시도의 투자 가치와 사업 잠재력을 알릴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홍보 영상 상영과 체험 이벤트를 통해 기업 관계자, 투자자, 정책결정자 등에게 솔라시도의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대회가 솔라시도가 위치한 해남에서 열리는 만큼, BS그룹은 '에너지 미래도시'라는 새로운 비전을 중심으로 도시개발 방향을 본격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일대 2090만㎡(약 632만 평) 규모로, 전라남도와 해남군, BS한양·BS산업 등이 함께 추진하는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BS그룹은 솔라시도를 산업 구조 전환과 지역 균형발전,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전략적 대안 도시로 규정하고 첨단 산업과 주거 환경을 함께 갖춘 대한민국 제1호 '에너지 미래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룹은 비전 실현을 위한 네 가지 핵심 콘셉트 ▲재생에너지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갖춘 'K-재생에너지 대표 도시' ▲AI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로봇·비대면 진료 등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산업도시' ▲국제 컨벤션타운과 호텔, 교육기관을 갖춘 '교육·마이스(MICE) 도시'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을 중심으로 생태와 개발이 공존하는 '신환경 정원도시'를 제시했다. BS그룹은 이 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RE100 산업단지와 AI 인프라 구축을 통한 첨단산업 거점 조성과 주거·교육·의료·문화 인프라를 아우르는 자족형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약 5.4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전력을 RE100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자립 모델이 구현될 예정이며 지난해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올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 선정으로 정부 지원 기반도 마련됐다. 약 1만50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시니어 레지던스, 골프앤빌리지 등 특화 주거단지 조성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RCS 국제학교 유치와 대학병원급 의료시설 건립도 검토되고 있다. BS그룹 관계자는 "솔라시도가 새롭게 수립한 도시개발 비전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AI 3대 강국 전략에 부합하는 국가 전략거점으로 자리할 것"이라며 "전라남도와 해남군 등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산업 구조 전환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5 16:04:5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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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그룹, 2025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대보그룹이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그룹은 계열사인 대보건설, 대보정보통신, 대보유통 3곳에서 채용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모집 규모는 총 두 자릿수로, 각 계열사별로 채용 직무가 구분된다. 대보건설은 ▲건축 ▲토목 ▲기계·설비 ▲전기·설비 ▲안전보건 등 기술직과 ▲경영관리 등 관리직을 선발한다. 대보정보통신은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개발 분야, 대보유통은 ▲현장관리 ▲경영관리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졸 이상(2026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으로, 병역필 또는 면제자 중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대보건설의 건축·토목·기계·안전보건 직무는 관련 자격증 보유자만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10월 15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대보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11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대보건설은 인적성검사와 토론면접을 별도로 실시한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2007년부터 약 20년간 공채 전통을 이어왔다"며 "올해도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개채용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와 함께 성장할 열정 넘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5 16:03:5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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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오피스텔 매매·전세 동반 하락…서울만 상승 전환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월세는 상승 폭을 키우며 임대시장 내 월세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은 매매가격이 0.32% 떨어져 전분기(-0.34%) 대비 하락폭이 소폭 줄었고 서울은 보합(0.00%)에서 0.11% 상승으로 전환됐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39% 하락, 전세가격은 0.20% 하락, 월세가격은 0.30%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 영향으로 중대형 오피스텔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은 -0.65%로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광주(-0.97%), 대구(-0.81%), 경기(-0.64%), 인천·부산(-0.61%)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20% 떨어졌다. 수도권은 -0.17%로 낙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전분기 -0.02%에서 0.07%로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교통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대구(-0.71%), 인천(-0.57%), 대전(-0.44%), 광주(-0.37%) 등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월세가격은 전국 평균 0.30% 올라 상승폭이 전분기(0.20%) 대비 확대됐다. 서울(0.53%)·수도권(0.32%)·지방(0.22%) 모두 오름세를 보였으며 울산(0.72%)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월세가 상승한 배경에는 전세사기 우려로 월세 선호현상이 심화된 점이 꼽힌다. 9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2131만원, 수도권 2억3850만원, 서울 2억775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세 평균가격은 전국 1억7657만원, 수도권 1억9162만원, 서울 2억2096만원이다. 월세 평균은 전국 79만원, 서울 92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9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6.31%, 수익률은 5.60%로 조사됐다. 전·월세전환율은 지방(7.03%)이 수도권(6.25%)보다 높았고 서울은 5.86%로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수익률 역시 지방이 6.04%, 서울은 4.97%로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7.85%), 광주(6.67%), 세종(6.44%)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5.34%로 수도권 85.64%, 서울 84.45%를 기록했다.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은 전국 8.61%이며 서울은 9.29%로 수도권 평균(8.38%)보다 높았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0.01% 상승, 중·소형은 모두 하락했다. 전세가격 역시 대형은 하락폭이 가장 작았고 월세는 모든 면적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 월세는 0.33%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금 하락과 금리 부담으로 월세 선호가 늘고 있다"며 "서울 중심으로 임대수익형 부동산의 가치가 유지되는 가운데 지방은 공급 부담으로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5 14:55:3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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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대출로 집 사는 시대는 이제 끝"

정부가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묶고 고가주택 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놨다. 표면적으로는 고가주택 중심의 대출수요를 억제해 집값 상승세를 잡겠다는 취지지만 전문가들은 "이제는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시대가 사실상 끝났다"며 시장 체질 자체가 바뀌는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공통적으로는 단기적 안정 효과에 동의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자산 양극화 심화·거래 단절·시장 신뢰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 거래 위축…고가주택 수요 위축 전문가들은 15일 이번 대책이 고가주택 거래를 즉각 위축시킬 것이란 예상에 이견이 없었다. 15억원 초과 주택의 주담대 한도를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으로 제한하면서 대출을 활용한 '레버리지 매수'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용산 등은 대출 규제의 직격탄을 맞으며 거래가 일시적으로 숨을 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역시 "현금 보유층 중심의 제한적 매수세만 남을 것"이라며 단기 거래 위축을 예상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도시공학박사도 "대출을 통한 매수 자체가 어려워져 실수요자의 진입이 막힐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집값 안정? 왜곡? 다만 '집값 안정'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견이 갈렸다. 양지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이번 대책을 단순한 부동산 규제가 아닌 자산 배분 구조를 바꾸려는 정책 신호로 해석했다. 그는 "이제는 부동산으로 돈 벌지 말라는 메시지"라며 "단기 급등은 막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거래 단절과 자산 왜곡, 신뢰 훼손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규제만으로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접근은 한계가 있다"며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단기적으로 거래와 심리가 동반 위축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은 확실히 낮아질 것"이라며 "풍선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현실적 효과에 무게를 뒀다. 결국 단기 안정은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왜곡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주류를 이뤘다. ◆ 서민 부담 커지고 주거 사다리 무너질 우려도 모든 전문가가 공통적으로 지적한 또 다른 핵심은 '실수요자 부담 가중'이다. 이번 대책으로 1주택자의 전세대출까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되면서 "투기 방지 취지는 이해하지만 실거주 목적까지 함께 묶였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 박사는 "전세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세입자들이 월세로 몰리며 주거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위원 역시 "모든 1주택자의 전세대출을 투기와 동일시하는 시각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 랩장은 "결국 현금 여력이 있는 상층만 움직이는 시장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부동산을 통한 자산 이동성이 줄고, 중산층 이하의 주거 사다리 붕괴가 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 "수도권 집중 속 지방은 더 움츠러들 것" 박유석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부동산재테크과 교수는 "이번 대책은 수도권 시장 안정보다 가계대출 총량 감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며 "지방 시장에는 오히려 냉각 효과가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미분양이 많은 상황에서 추가 규제가 겹치면 지방의 부동산 침체는 더 심화될 것"이라며 "금융·세제 완화 등 지역 맞춤형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정책의 지역별 불균형을 목욕탕 물 온도에 빗대 설명했다. 박 교수는 "뜨거운 데는 찬물을 섞어야 하지만 찬물만 너무 넣으면 전체가 미지근해진다"며 "지금 정부는 한 수도꼭지만 열어놓은 셈으로 지역별로 물줄기를 나눠 온도를 조절해야 시장이 정상화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지방은 이미 미분양이 늘고 거래가 마른 상태인데 이번 규제가 찬물을 더 붓는 격"이라며 "지방에는 세제 완화나 금융지원 같은 맞춤형 유인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은 단기적으로는 고가주택 거래를 막아 수도권 과열세를 진정시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현금자산가 중심의 초양극화와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 붕괴, 정비사업·임대공급 지연으로 인한 공급 리스크를 키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가격 안정보다 시장 위축이 먼저 나타나는 정책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5 14:26:3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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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급등에…정부, 이번주 추가 대책

정부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세를 모니터링하며 이번주 중 추가 부동산 종합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35주 연속 오르는 등 오름폭이 확대되자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3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정부, 대통령실과 함께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수도권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최근 서울 및 경기도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동향을 논의했으며 시장상황을 엄중히 모니터링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정부가 이번 주 내 적절한 시점에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방향이나 세부 방안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안이어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마지막 주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오르며 3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78%), 마포구(0.69%), 광진구(0.65%) 등 주요 지역에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성동구는 금호·하왕십리동, 마포구는 공덕·도화동, 광진구는 구의·광장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권도 송파구(0.49%), 강동구(0.49%), 양천구(0.39%) 등에서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4억7500만원에 거래돼 두 달 전보다 1억75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59㎡도 9월 30억4000만원에 거래돼 전달보다 4000만원 올랐다. 압구정 일대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초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압구정 아파트 중 100억원 이상에 거래된 건수는 계약 해지를 제외하고도 8건에 달해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정주 여건이 우수한 대단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상승 거래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3 09:41:08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