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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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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9㎡ 아파트 10억 시대...'국평' 기준 바뀌나

서울 아파트의 대표 평형으로 꼽히는 전용 59㎡(약 24평)의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실수요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규제 강화와 자금 부담 속에서도 중형 평형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말 기준 서울 전용 59㎡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0억500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9억7266만원)보다 약 8% 상승한 수치로, 3년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별로는 강남구(16.7%), 마포구(15.9%), 송파구(15.8%), 강동구(13.9%), 성동구(13.7%), 광진구(11.0%)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구의 전용 59㎡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7억8706만원에서 올해 20억8570만원으로 3억원 가까이 올랐다. 특히 개포동은 20억5302만원에서 25억2137만원으로 22.8% 급등했고, 삼성동(17.9%), 역삼동(16.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권 13개 동 중 5개 동의 전용 59㎡ 평균가격이 20억원을 넘겼다. 마포구는 용강동(13억9316만원→17억90만원)의 상승폭(22.1%)이 두드러졌으며 'e편한세상 마포리버파크'와 '마포용강삼성래미안' 등 역세권 신축 단지의 거래가 활발했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중심으로 전용 59㎡ 평균가격이 13억1720만원에서 15억2588만원으로 2억원 이상 뛰었다. 반면 서울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도봉구는 5억3974만원에서 5억4894만원으로 1.7% 상승하는데 그쳤고 중랑구는 5억8722만원으로 변동이 거의 없었다. 금천구는 6억913만원으로 1.8% 하락, 종로구도 11억3978만원으로 5.5% 낮아졌다. 두 지역 모두 역세권 신축보다는 저가 단지 중심의 거래가 많아 평균 가격이 낮게 집계됐다. 서울 전용 59㎡의 평균 매매가격은 2023년 9억419만원→2024년 9억7266만원(7.6%)→2025년 10억5006만 원(8.0%)으로 매년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신축 아파트에서 59㎡ 평면은 공간 효율성이 높고 대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3040 실수요층과 3인 가구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 한편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023년 11억6597만원→2024년 12억7591만원→2025년 13억8086만원으로 올랐지만 상승률은 지난해 9.4%에서 올해 8.2%로 둔화됐다. 이미 높은 가격대와 강화된 대출 규제, 그리고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한 수요 이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84㎡는 여전히 가족 단위 수요가 집중되는 대표 평형이지만 가격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59㎡로 이동하는 실수요가 늘고 있다"며 "두 평형 모두 시장의 기준 역할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흐름은 실거주·환금성이 높은 중형 평면 중심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3 09:37:0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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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40년 '롯데맨' PF 위기 넘다

2022년 말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그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건설업계 전반이 큰 어려움에 빠졌을 때 유동성 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롯데건설의 소방수로 투입됐다. 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힌다. 꼼꼼한 기획·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빠른 자금 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위기 탈출의 해법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5년 현재, 안정적 기반 위에 스마트건설·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동력까지 더하며 롯데건설의 체질 전환을 이끌고 있다. 1960년 10월 16일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대구 영남고와 경북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롯데건설 기획조정실에서 출발해 경영관리·회계·감사 업무를 두루 거쳤고 1999년 롯데그룹 정책본부로 자리를 옮긴 뒤 그룹 컨트롤타워에서 주요 사업 조율을 맡았다. 2006년 상무보, 2011년 상무, 2014년 전무로 승진하며 경영관리 역량을 쌓았다. 2015년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으로 발탁돼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롯데월드타워는 30년에 걸친 그룹 숙원사업이자 수많은 논란의 중심이었다. 싱크홀,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문제까지 불거지며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를 꾸려 원인과 대책을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현장을 직접 지휘하며 문제를 풀었다. 2016년 준공, 2017년 개장으로 결실을 맺으면서 위기관리 능력을 입증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신임을 얻었다. 2017년 롯데물산 대표이사로, 2019년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을 진두지휘했다. 2022년 12월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르며 다시 한 번 그룹의 구원투수로 호출됐다. 입사 이래 40년 가까이 '롯데맨'으로만 걸어온 그는 그룹 내부 사정과 건설업의 속성을 동시에 이해하는 몇 안 되는 인물이란 평가다. ◆ PF 위기 넘은 자금 조달 능력 취임 직후 그가 맞닥뜨린 현실은 PF 보증 부담과 자금시장 경색이었다.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채권시장 불안이 극심했고 롯데건설은 수조원대 PF 차환이 막히며 유동성 압박에 시달렸다. 박 부회장은 그룹 계열사 지원을 바탕으로 회사채 2500억원 발행에 성공했고 메리츠증권과 1조5000억원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홈쇼핑·롯데정밀화학·롯데케미칼 등 계열사로부터 빌린 9000억원 운영자금을 조기 상환하며 재무 불신을 씻어냈다. 그 결과 2023년 말 부채비율 264.8%였던 회사는 2025년 6월 말 198%로 개선됐다. 부채총계는 5조6420억원, 자본총계는 2조8528억원으로 재무 안정성이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33% 수준으로 낮아졌다. 2023년 롯데건설은 매출 5조9448억원, 영업이익 3608억원을 기록했다. PF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줄었지만 분양·착공 호조로 매출을 늘리며 선방했다. 구리·시흥·청량리·부산 문현지 등에서 1만6503세대를 공급했고 대부분 단지가 분양 마감됐다. 2024년 상반기에는 매출 4조원대, 영업이익 700억원대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서울 전농8구역(7058억원)을 포함해 천호우성, 신반포12차,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 등 도시정비 수주에 성공하며 1조6000억원대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2025년 상반기에도 매출 3조7485억원, 영업이익 408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매출만 1조955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대지만 2022~2023년 위기 상황과 비교하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해외사업은 여전히 부진하다. 2022년 인니 석화단지 등 그룹 계열사 물량에 힘입어 15억달러대 수주를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1억 달러대로 급감했고 2025년에도 회복 속도가 더딘 상태다. ◆ 현장 체질 개선 다음은 미래 먹거리 준비 박 부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스마트건설과 안전 혁신을 체질 개선의 축으로 삼았다. 2023년 AI 기반 시방서 질의응답 플랫폼 'ConGPT', 흙막이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고 스타트업 솔루션 '팀뷰'를 도입해 도면 협업 효율성을 높였다. 2023년 10월에는 본사에 AI 기반 통합 영상관제 '안전상황센터'를 개관해 전 현장 CCTV를 본사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도록 했다. 그는 현장소장과 협력사 CEO까지 참여하는 '세이프티 온 리더십' 교육에 직접 나서며 "모든 안전은 기본과 원칙 준수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안전관리 전담 조직과 콘텐츠 제작,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교육까지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안전이 경영의 1순위라는 기조를 확실히 했다. 2024년 말 롯데건설은 연구개발 인력을 모아 AI 전담조직 'AGI 태스크포스(TFT)'를 출범시켰다. 2025년 2월에는 롯데정보통신·한국MS·오토데스크코리아·PwC컨설팅과 업무협약을 맺고 AGI 기술 발굴과 건설 현장 적용을 위한 실증에 착수했다. 도심항공교통(UAM)도 차세대 성장동력이다. 성남시와 협약을 맺고 버티포트 설치 후보지를 검토했으며 롯데그룹이 참여하는 'K-UAM 그랜드챌린지'에도 컨소시엄 일원으로 참여 중이다. 롯데몰·마트·백화점 상부 등 그룹 인프라와 연계한 도심 모빌리티 허브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로 바꿔나가야 한다"며 운영사업·기술 연계 신사업을 통한 고정수익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 기업시민으로서의 소임 박 부회장은 공식 인사말에서 "고객에게는 보다 나은 가치를, 지역사회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시민이 되겠다"고 밝혔다. 주택·건축·토목·플랜트 4개 사업 분야를 아우르는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르엘' 브랜드로 주거문화를 선도해왔고 초고층·복합시설·플랜트·교량·터널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그는 기업시민으로서 안전·환경·동반성장을 경영원칙으로 삼으며 임직원 교육·복지 제도(남성 의무 육아휴직 등)를 확대해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박 부회장은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유임이 확정되며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위기 극복 경험과 리스크 관리 능력은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PF 보증 규모(2025년 상반기 기준 4조원대), 해외사업 부진, 분양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불안요인이다. 40년간 그룹에 헌신한 정통 롯데맨이자 '위기관리 전문가'. 그는 재무개선을 넘어 스마트건설·신사업으로 회사 체질을 바꾸려 하고 있다.

2025-10-13 08:00:0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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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강남 가까운 사당 신축...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가보니

지난 주말 찾은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견본주택. 서울 동작구 사당동 중심 입지에서 6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인근 방배동·이수역 일대가 서울 서남권에서도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대표 주거지인 만큼 교통·입지 강점을 직접 확인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렸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은 현대건설이 시공하며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170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공급 물량은 ▲44㎡A 27세대 ▲44㎡B 8세대 ▲49㎡A 53세대 ▲49㎡B 22세대 ▲49㎡C 6세대 ▲59㎡A 4세대 ▲59㎡B 5세대 ▲74㎡ 5세대 ▲84㎡A 29세대 ▲84㎡B 4세대 ▲84㎡C 1세대 ▲84㎡D 6세대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44㎡A 10억480만~10억6850만원 ▲44㎡B 10억7170만~11억2760만원 ▲49㎡A 11억2760만~12억1500만원 ▲49㎡B 12억1810만~13억80만원 ▲49㎡C 12억7550만~13억5600만원 ▲59㎡A 16억3980만~17억4300만원 ▲59㎡B 16억2150만~17억2380만원 ▲74㎡ 18억2630만~19억4200만원 ▲84㎡A 21억1080만~22억4460만원 ▲84㎡B 20억6950만~21억5690만원 ▲84㎡C 21억3280만원 ▲84㎡D 21억1130만~22억7850만원 선이다. 인근 방배동 일대에서 지난해 분양된 '디에이치방배' 전용 84㎡ 분양가가 22억원대에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의 분양가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브랜드 라인 차이가 있음에도 생활권이 겹치고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프리미엄 수준 입지에 현실적인 가격'이란 반응이 적지 않았다.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과 맞닿은 사당동 중심 입지로, 7호선 이수역과 4호선 총신대입구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 정거장 거리에는 2호선 사당역과 9호선 동작역이 위치해 있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사당IC 접근성도 뛰어나다. 교통 편의성만큼은 현장 방문객 대부분이 "서울에서 손꼽힌다"고 평가했다. 30대 부부 김보라(서울 강서구)씨는 "교통이 정말 좋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인근 매물과 비교하면 괜찮은 수준"이라며 "신축이라는 점도 매력이라 59㎡ 타입을 눈여겨봤지만 물량이 많지 않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에는 2030 젊은 부부 방문객들이 많았다. 그러나 "44㎡·49㎡ 타입은 너무 좁고, 그 이상 평형은 물량이 적고 가격이 부담돼 고민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로 조합 물량을 제외하고 일반분양이 170세대에 그쳐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50대 방문객 A씨(서울 강서구)도 "강남권은 아니지만 접근성이 뛰어나고 직주근접 여건이 좋아 실거주용으로 괜찮아 보인다"며 "다만 전체 가구 수가 1000세대가 안 돼 커뮤니티 시설이 다소 작고 대단지에서 기대하는 규모감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단지 내에는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기본 커뮤니티 시설과 현대건설 특화시설 'H아이숲' 'H위드펫' 등이 조성된다. 44㎡·49㎡ 소형 타입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최초로 무빙퍼니처 'H 파노라마 아일랜드'가 유상 옵션으로 도입된다. 이동식 아일랜드 테이블로, 소형 평형에서도 다이닝·홈카페 등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다만 세대 내부를 살펴보면 기본 옵션은 거의 포함돼 있지 않았다.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가전 등 주요 설비가 모두 유상 옵션으로 구성돼 실입주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84㎡ 타입의 경우 안방 드레스룸이 작아 공간 활용성에 아쉬움을 보이는 방문객도 있었다. 생활 인프라 접근성은 우수한 편이다. 남성초·삼일초 등 초등학교와 인접한 초품아 입지다. 인근에는 국립중앙도서관, 방배동 학원가가 있다. 롯데마트 서초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홈플러스 남현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같은 대형 의료시설도 가깝게 위치해 있다.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문화시설 접근성도 높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 생활권과 인접한 서울 사당동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입지적 희소성과 정주여건이 뛰어나다"며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고려하면 우수한 청약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 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정당계약은 11월 2일~4일 이뤄진다. 입주는 2028년 4월로 예정돼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2 13:34:4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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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전국 확대

"용산을 시작으로 HDC가 살아가는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숨 쉬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과의 진정한 동행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임직원 참여를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국 각지에서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단발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원칙으로 주거환경 개선, 아동 환경교육, 청년 자립 지원, 보훈 유공자 예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8월 광복절에는 서울 용산구 보훈유공자 가정에 선풍기와 안마기 100대를 기부했다.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용산구청, 보훈단체, 용산복지재단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이후 전시 관람을 통해 국가를 위한 헌신과 희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물품은 용산구 내 9개 보훈단체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유공자 가정에 전달됐다. 같은 달 대전 서구 갈마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교육용품을 기부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도시정비 현장 직원들이 복지관 내외부를 청소하고 시설을 정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경남 거제도 애광원 장애인 거주 시설에는 후원금을 전달하고 생활환경 개선 공사를 지원했다. 시설 안전성 강화와 생활 편의 향상을 목표로 한 활동에 대해 애광원 측은 "오랫동안 미뤄왔던 보수가 이번 지원으로 실현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동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한 'HDC 심포니 교실숲'은 올해도 운영된다. 아동숲지킴이단을 통해 어린이들이 교실숲 공간 이름을 직접 정하고 꾸려가도록 했으며 굿네이버스는 친환경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서울 태릉초와 동작구 서울성로원에서 환경 강사로 참여해 어린이들의 의식 함양에 나섰다. 9월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강릉시에 생수 10만 병을 전달했고 추석 전까지 천안·서울·광주 등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갔다. 회사는 앞으로도 물품 지원을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이웃과 교감하는 방식을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의 이웃과 함께 숨 쉬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임직원 자발적 참여와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단순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2025-10-10 09:00:0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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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최초 ‘모듈러 승강기’ 공동주택 도입

현대건설이 공동주택 단지에 국내 최초로 모듈러(공장 사전 제작형) 승강기를 도입한다. 건설 현장의 고위험 작업을 줄이고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혁신 공법으로, 향후 아파트 단지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공동주택부문 모듈러 E/V(승강기) 도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현대엘리베이터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윤정일 구매본부장과 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모듈러 승강기는 주요 부품의 약 9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는 조립과 마감만 진행하는 방식이다. 현장 내 고위험 작업이 대폭 줄어 안전성이 높고 품질이 균일하며 시공 효율이 뛰어난 점에서 탈현장(Off-Site Construction, OSC) 기술의 핵심으로 꼽힌다. 현대건설과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듈러 승강기 기술개발 및 성능 개선 ▲공동주택 구조·설계 지원 ▲시범 현장 적용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8월 '힐스테이트 이천역' 단지에 저층용 모듈러 승강기를 시범 설치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검사필증을 획득했다. 이번 실증 결과를 토대로 성능을 개선하고 공동주택 단지에 국내 최초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적용된 모듈러 승강기는 기존 방식 대비 설치 기간이 약 80% 단축됐으며 승강로 내부 케이지 조립·레일 설치 등 고위험 공정의 80%가 사라져 현장 안전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단지에 모듈러 승강기를 시범 적용하며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었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내년 1분기 내 25층 이상 고층용 모듈러 승강기 개발을 완료하고 빠른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모듈러 승강기 외에도 PC(Precast Concrete) 공법 등 탈현장 시공 기술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용인 마북 연구단지에는 ▲PC 라멘조 공동주택 ▲PC 라멘조 모듈러 실증시설을 건립 중으로 이를 통해 건설 현장의 품질·안전·환경 개선과 함께 시공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2025-10-09 19:48:1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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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르엘, 3분기 인기 아파트 1위…수도권 신축 분양 강세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2025년 3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을 발표했다. 8일 직방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이 19만3055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잠실르엘은 지난 8월 19일 분양공고 이후 높은 청약 경쟁률로 화제를 모은 단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과 강남권 입지를 동시에 확보한 것이 주목받았다. 실제 청약에서도 가점 만점 당첨자가 나오는 등 높은 열기를 보였다. 1·2분기 연속 1위였던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이번 분기 2위로 내려섰다. 다만 총 1만2000세대 규모의 초대형 단지라는 점에서 꾸준한 검색량과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다. 3위는 경기 광명시 '철산역자이'가 차지했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약 15억원에 달했음에도 지난 9월 30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총 1만1880명이 몰리며 흥행했다. 광명 핵심 입지와 브랜드 파워가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수원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는 4위에 올랐다. 수인분당선 망포역 인근 복합개발사업지로 교통·학군·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입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8월 분양 당시 전용 84㎡A 타입이 18.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위는 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이다. 분양 일정이 10월로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신뢰도와 역세권 입지에 대한 기대감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가 6위를 차지했다. 총 951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최근 전용 84㎡형이 29억8000만 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7위는 무순위 청약으로 주목받은 '송파위례리슈빌'이 올랐다. 이 단지는 7월과 9월 두 차례 진행된 무순위 청약으로 '청약 로또 단지'로 불리며 수요자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고덕그라시움(8위) ▲제기동역아이파크(9위) ▲디에이치아델스타(10위)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주요 신축 단지와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수요자의 선호 단지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분양가가 다소 높더라도 역세권과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청약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08 21:20:3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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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0월 둘째~셋째 주 4987가구

추석 연휴를 맞아 분양시장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명절과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는 10월 둘째 주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 견본주택 개관과 부산 동구 범일동 '퀸즈이즈카운티' 당첨자 계약 외 예고된 청약 일정이 없다. 한 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10월 셋째 주부터 다시 공급 일정이 재개된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 경기 고양시 식사동 '식사푸르지오파크센트', 충북 청주시 강서동 '청주롯데캐슬시그니처' 등 전국 7개 단지 총 4987가구(일반분양 1351가구)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대방역더하이브퍼스트', 부산 사상구 감전동 '더파크비스타동원' 등 3곳이 개관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일대에서 지역주택사업을 통해 '식사푸르지오파크센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4개동, 총 45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74 · 84㎡, 3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도권1순환고속도로, 제2자유로, 통일로 등을 통해 서울 진출입이 용이하다. 은행초, 풍동초·중, 세원고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풍동도서관, 백마학원가 등도 인접해 교육여건이 좋다. 동국대 일산병원, 이마트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동원개발은 부산 사상구 감전동 일원에서 '더파크비스타동원'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852가구를 공급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로 사상공원과 맞닿아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감전역이 가깝고 백양대로를 통해 부산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주감초·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05 13:54:5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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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률 50% 돌파…6·27 대책 이후 반등 조짐

9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낙찰률과 낙찰가율 모두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수도권 외곽과 지방은 물건 증가와 매수세 위축이 겹치며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461건으로 전월(2874건) 대비 약 20% 늘었다. 낙찰률은 34.9%로 전월(37.9%)보다 3.0%포인트(p)낮아 2023년 9월 이후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7.0%로 전월(86.1%) 대비 0.9%p 상승에 그쳤고 평균 응찰자 수는 7.4명으로 전월(8.0명)보다 0.6명 줄었다. 지방 아파트 중심의 물건 증가세 속에 매수세가 다소 주춤한 영향이다. 서울은 흐름이 달랐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50.7%로 전월(40.3%) 대비 10.4%p 급등, 2022년 6월(56.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99.5%로 전월(96.2%) 대비 3.3%p 올라 같은 시점 이후 최고였다. 마포·용산·성동구는 낙찰률 100%로 상승세를 이끌었고 용산·송파·동대문은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10%p 이상 뛰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9명으로 전월과 비슷했다. 수도권에서는 외곽 지역의 물건 증가가 두드러졌다. 경기는 진행건수 802건으로 전월(652건) 대비 약 23% 늘었지만 낙찰률 38.5%(-0.2%p), 낙찰가율 86.9%(-0.3%p)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6.9명)는 2022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의 최저다. 인천은 진행건수 422건으로 전월(286건) 대비 약 48% 급증했으나 낙찰률 31.8%(-3.2%p)로 낮아졌다. 낙찰가율은 78.6%로 2.7%p 반등했지만 4개월 연속 8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엇갈렸다. 대전(82.3%)은 전월(80.2%) 대비 2.1%p 올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광주(81.7%)도 79.6%에서 80%선을 회복했다. 울산(86.2%)은 0.5%p 상승했다. 반면 부산(78.1%)은 2.6%p 하락해 올해 최저였고 대구(81.2%)는 0.9%p 떨어지며 3개월 연속 내림세다. 8개 도 중에서는 강원(84.2%)만 3.1%p 올라 소폭 개선됐고 충북(81.2%, -6.9%p)과 충남(79.3%, -6.2%p) 등 대부분 지역은 하락했다. 세종(89.3%)과 제주(75.5%)의 낙찰가율은 각각 3.1%p, 5.1%p 낮아졌다. 개별 사례로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근린시설(토지 456.2㎡, 건물 1791.1㎡)이 203억8880만원에 낙찰돼 9월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감정가 362억66만원의 56.3%). 1~2층 상가, 3~6층 숙박시설로 운영 중이며 후순위 임차인 점유나 권리분석상 문제는 없지만 집기 제외로 명도 비용 부담이 예상된다. 최다 응찰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아파트(전용 85㎡)로 62명이 참여해 감정가의 104.2%(13억5399만원)에 낙찰됐다. 더블역세권(지하철 2·9호선 당산역)과 한강 조망 희소성이 경쟁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지방 아파트 중심의 물건 증가 속에 매수세가 선별적으로 유입되며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국면"이라며 "서울 핵심 권역은 낙찰가와 경쟁률이 동반 개선되는 반면, 수도권 외곽과 일부 지방은 옥석 가리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03 09:00:0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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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35주 연속↑...매매수급지수도 6주째 올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성동·마포·광진구 등 강북 주요 지역에서 오름폭이 커졌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상승하며 3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59%→0.78%)는 금호·하왕십리동 주요 단지, 용산구(0.28%→0.47%)는 문배·이촌동, 마포구(0.43%→0.69%)는 공덕·도화동 중소형 규모, 광진구(0.35%→0.65%)는 구의·광장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구(0.27%→0.40%)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양천구(0.28%→0.39%)는 목·신정동 대단지, 송파구(0.35%→0.49%)는 문정·가락동 재건축 추진 단지, 강동구(0.31%→0.49%)는 고덕·명일동 주요 단지, 영등포구(0.24%→0.32%)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4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4억7500만원에 거래돼 2개월 전 대비 1억7500만원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59㎡는 9월 30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전달과 비교해 4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3.4를 기록해 전주(101.9)보다 소폭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상승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 증가했다"며 "상승 거래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 집값이 오름세다"라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02 21:06:0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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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회생절차 9개월 만에 조기 종결

신동아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지 9개월 만에 법원으로부터 조기 종결 결정을 받았다. 신동아건설은 1일 서울회생법원 제3부로부터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분양 증가, 공사비 상승 등으로 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9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회사가 내년도 회생채권을 조기 변제하고 출자전환과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했으며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등 경영 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회생계획 인가 이후 변제 의무를 조기에 이행했으며,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신동아건설은 법원 감독에서 벗어나 독자적 경영이 가능해졌다. 회사는 앞으로 공공공사와 정비사업 중심의 수주 전략을 강화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내실 경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에도 나선다. 현재 본사 사옥 부지는 '서빙고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지정돼 있으며 지구단위계획 고시와 건축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내달 철거 후 내년 상반기 착공과 분양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지하 6층~지상 41층 규모의 업무·주거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기 종결을 채권자의 협조와 회사의 투명한 경영 의지, 법원의 신속한 판단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법원의 신속한 절차 진행과 DIP 대출 승인 덕분에 조기 졸업이 가능했다"며 "남은 회생채권도 성실히 변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생법원은 채무자의 자산이 부채를 초과하고 매출 실적이 양호해 자금 조달이 가능하며 회생절차 종결 시 영업 개선이 기대되는 경우 절차를 종결하는 것이 원칙이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1월 22일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고 8월 29일 회생계획 인가를 받아왔다. 이번 조기 졸업으로 재건축·정비사업 등 주택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01 16:04:4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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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그룹, 재무총괄 신임 사장에 강순배 前 국민은행 부행장

BS그룹이 그룹 재무를 총괄할 신임 사장으로 강순배 전 KB국민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강 신임 사장은 KB국민은행에서 화정역종합금융센터 센터장, 중앙지역영업그룹 대표를 거쳐 2023년부터 CIB영업그룹 대표와 부행장을 역임했다. 30여 년간 기업금융과 투자은행(IB) 업무를 총괄하며 다수의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한 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대형 부동산 PF 프로젝트와 투자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쌓은 전문성과 함께 금융권과 민간기업 업계 전반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BS그룹은 강 사장의 영입을 통해 그룹의 재무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사업들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룹은 전남 해남에서 5.4GW 규모 태양광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솔라시도 에너지 미래도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묘도 LNG 허브 터미널 ▲여수 에코 에너지 허브 등 태양광과 LNG 분야의 대규모 에너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강 신임 사장의 풍부한 경험과 PF 노하우, 금융 네트워크를 통해 그룹 재무 전문성을 높이고 미래도시·청정에너지 사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01 15:22:2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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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1순위 청약 최고 141대 1

충남 아산탕정지구에서 공급되는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이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41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693가구 모집에 263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3.8대 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용 84㎡T는 14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전용 99㎡A도 10대 1을 넘기는 등 중대형 평형 선호가 뚜렷했다.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동일토건이 시공하며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 84~152㎡, 총 82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가 위치한 아산탕정지구는 약 4300가구가 조성되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인근에 아산디스플레이시티 2단지와 탕정2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와 탕정일반산업단지, 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가 가까워 직주근접 수요 흡수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분양가는 지난해 완판된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3차'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용 84㎡ 기준 4억원대부터 시작한다. 계약금 완납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실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 관심을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앞선 단지들의 완판으로 입지 경쟁력이 검증된 지역"이라며 "아산탕정지구를 완성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여건도 강점이다. 단지 안에 갈산초가 위치한 '초품아' 단지로 갈산중·탕정중·충남외고·삼성고에 더해 2028년 개교 예정인 탕정고까지 명문 학군을 갖췄다. 교통은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탕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GTX-C 노선 연장 계획도 호재로 꼽힌다. 한편 청약 일정은 10월 16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9년 상반기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01 15:21:21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