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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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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상승…재건축·역세권 중심 강세 지속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역세권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5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1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은 성동구(0.16%→0.18%)는 금호·행당동 주요단지, 용산구(0.15%→0.14%)는 이촌·한강로동, 마포구(0.17%→0.18%)도 대흥·아현동, 광진구(0.09%→0.05%)는 광장·자양동, 중구(0.05%→0.04%)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18%→0.12%)는 잠실·송파동, 강남구(0.19%→0.15%)는 대치·압구정동, 서초구(0.18%→0.19%)는 반포·잠원동 재건축 추진단지, 동작구(0.08%→0.12%)는 상도·사당동 준신축, 양천구(0.14%→0.15%)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0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약 2개월 전보다 2500만원 올랐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59㎡ 역시 4월 16억원에 거래돼 전달 대비 3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1를 기록해 전주(98.5)보다 소폭 내렸다. 2월 셋째 주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계약 체결됐다"며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은 지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09 18:25:1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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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전면1구역, 용산역과 연결해 교통·상권 강화”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단지를 용산역(KTX·1호선·경의중앙선)과 직접 연결하는 개발 구상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용산역 일대를 아우르는 교통 중심성과 연결성을 앞세워 단지의 주거 및 상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입찰제안서에는 용산역과 연결되는 지하통로 및 상업공간을 설계에 반영해 약 1만9300㎡ 규모의 추가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담았다. 이 지하공간은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아 상가 분양수입 증대와 조합원 분담금 경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HDC현산의 설명이다. 현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도보 15분 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지만 단지와 직접 연결된 출입구는 없는 상태다. HDC현산은 "지하철 연결은 단지의 주거 편의성과 자산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요소"라며 "서울시의 연계성 강화 지침에 부합하며 용산역 일대 개발 사업자로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시공사는 우리뿐"이라고 강조했다. '역 연결 단지'의 프리미엄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명동 눈스퀘어(을지로입구역 직결)의 평(3.3㎡)당 임대료는 35만 원으로 인근 비연결 상업시설(28만 원)보다 약 25% 높았다. 신림역과 연결된 '경방 타임스트림'도 인근 상업시설보다 약 17.6% 높은 임대료를 기록했다. 오피스 시장도 마찬가지다. 역삼역과 연결된 강남파이낸스센터는 인근 SI타워보다 7%, 여의도역과 연결된 Two IFC는 원센티널보다 9% 높은 임대료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하철과 직접 연결된 건물은 유동인구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 구조"라며 "임대수익률과 공실률 등 상권 경쟁력의 핵심 지표에서 명확한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6월 중순 개최될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09 10:40:2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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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둔산더샵엘리프 “조경이 일상에 스며들다”

최근 찾은 대전 서구 용문동 '둔산더샵엘리프'.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했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용문역 8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단지가 위치해 있다. 검은색의 직사각형 대문 위로 '더샵엘리프' 레터링이 깔끔하게 새겨진 단지 정문은 마치 호텔 로비를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넓고 반듯한 게이트형 구조는 입구 자체를 하나의 상징 처럼 만들며 정면에 들어선 조형수와 어우러져 단지의 첫인상을 세련되게 마감했다. 계룡로와 도산로가 접해 있어 대전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서대전역(KTX 호남선)과 대전역(KTX 경부선), 대전복합터미널 등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옆으로 유등천이 흐르고, 중촌 시민공원, 남선공원이 가깝다. 탄방초와 문정중, 탄방중, 삼천중도 인접해 도보로 안심통학이 가능하며 둔산 학원가도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고 충남대병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이 인접해 있어 의료 서비스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대전시청, 대전지방법원, 정부대전청사 등 관공서도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위해서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가 주차장 기둥에 추가적으로 설치됐다. 스마트홈 서비스인 아이큐텍(AiQ TECH)으로 조명, 난방, 가스 차단 및 환기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고 승강기 내부에는 살균 조명을 설치하여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한다. 포스코이앤씨와 계룡건설이 시공한 둔산더샵엘리프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23개동, 총 2763가구 규모 대단지다. 타입별로 보면 ▲48㎡ 79가구 ▲59㎡A 56가구 ▲59㎡B 41가구 ▲72㎡A 109가구 ▲72㎡B 35가구 ▲84㎡A 998가구 ▲84㎡B 375가구 ▲84㎡C 125가구 ▲84㎡D 117가구로 구성됐다. 단지에는 둔산더샵엘리프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대단지 규모에 걸맞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넓은 필드 등의 조경시설을 갖춰 입주민이 쾌적하게 누릴 수 있다. '스플래시가든' 한가운데에는 자연을 닮은 흰색 캐노피 쉼터가 조형미를 더한다. 기둥 구조물 아래는 곡선형 벤치가 놓여 있어 햇살을 피해 쉬어가기 좋다. 원목 톤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입주민들이 담소를 나누거나 여유롭게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원 곳곳을 감싸는 소나무와 초록 식재가 어우러져, 일상 속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아늑한 휴식 공간을 완성했다. '블루엣 가든' 내에는 온실이 있다. 입주민이 직접 작물을 재배하며 자연의 생명력을 체험할 수 있는 지능형 텃밭 공간이다. 반도체 마이크로센서가 설치돼 식물에 필요한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며 수확 없이도 열매를 눈으로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유리온실 내부에는 토마토 등 식용 작물이 자라고 있으며 햇살이 드는 나무 데크 위 벤치에서는 산책 중 쉬어가기 좋다. 도시 속에서 자연을 기르고 대화할 수 있는, 감성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됐다. 단지마다 중앙에 조성된 '네이처 테라스'는 수공간과 녹음이 어우러진 계단형 휴식처다. 검은 석재로 마감된 곡선형 벤치와 물길이 조용한 흐름을 만들며 옆으로는 원목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입주민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네이처 테라스 옆에는 단지를 상징하는 조각상이 있다. 1단지에는 '삶-어울림'이 자리하고 있다. 단순화된 형상의 대규모 석조 기둥 위로는 다양한 기하 문양이 새겨져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주거의 풍경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현대 주거형태의 집합성과 그 속에서 공존하는 삶의 다양성을 하나의 패턴으로 담아낸 설치미술이다. 2단지에는 '숲의 향연'이 자리하고 있다. 나팔꽃을 닮은 조형물은 공존하는 숲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단지 곳곳의 녹지와 어우러져 감성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3단지에는 '봄날의 동산'이 만들어졌다. 스테인리스스틸과 우레탄도색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이 작품은 꽃잎, 나뭇잎, 새싹 등 봄날의 생명력을 형상화해 따뜻한 감성을 전달한다.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속에 '봄날'을 새기게 하는 공간적 장치다. 자연림을 닮은 '페르마타 가든'은 일상에 쉼표를 더하는 정원이다. 울창한 수목과 야생화 식재 사이로 구불구불한 산책로가 이어지며, 곳곳에 놓인 암석과 그라운드 커버가 숲길의 느낌을 극대화한다. 가든 한편에는 원형 구조의 벤치 쉼터가 배치돼 있어 햇살을 따라 천천히 걷다 머무르기 좋은 공간으로 설계됐다. 음악에서 잠시 멈춤을 뜻하는 '페르마타'처럼 도심 속 속도를 잠시 내려놓고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치유형 정원이다. 커뮤니티 시설의 경우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 독서실 및 북카페가 조성되는 에듀존,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서는 퍼블릭존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는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한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가 설치돼 어린이에 대한 배려도 엿보였다. '하늘 위 음율과 멜로디', '상어가 사는 바다 탐험기', '구름 위 떠다니는 열기구' 등의 공간은 아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2025-05-08 13:33:3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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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정국' 세종, 집값 강세...매수문의↑·매물↓

"세종은 요즘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전화 오는 빈도부터 다릅니다." 세종시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정치권에서 수도 이전 논의가 재점화된 데다 실거래 가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나성동 '나릿재마을2단지(세종리더스포레)' 전용 99㎡는 4월 13억4000만원(24층)에 거래됐다. 전달 동일 면적 실거래가(35층, 13억2500만원)보다 15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세종의 강남'으로 불리는 새롬동 '새뜸마을10단지(더샵힐스테이트)' 전용 59㎡도 같은 달 4층에서 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2월 11층(5억8000만원)보다 7000만원 상승했다. 두 사례 모두 더 낮은 층에서 거래됐지만 가격은 더 높게 형성됐다. 정치권의 수도 이전 발언이 직접적인 촉매제가 되면서 시장은 빠르게 반응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 4일 공개 발언을 통해 "세종시가 진정한 행정수도가 되려면 대통령실과 국회, 대법원이 모두 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달 17일 국회 대토론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더불어 청와대 및 헌법기관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형성된 기대감은 통계 지표에도 반영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 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9% 상승했다. 전국 평균(-0.02%)은 물론 서울(0.09%)보다도 높은 수치로 세종은 4주 연속 상승세다. 특히 전주(0.23%)보다 상승폭이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당발 경기변동에 따라 반등 기대감이 있는 수요와 전세 안정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새롬동 새뜸마을 인근 공인중개사 A씨는 "3년 전엔 12억원까지 갔던 더샵힐스테이트 국평(전용 84㎡)은 8억원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9억원 수준까지 회복한 상황"이라며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보류하는 사례도 많고 매수 문의도 활발하다"고 했다. 그는 "새롬동은 학군 수요가 탄탄하고 유흥시설 유입이 제한돼 정주 여건이 안정적인 것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나성동 나릿재마을에서 중개업을 하는 B씨는 "리더스포레의 경우 국평 물량은 두 달 새 약 1억원 가까이 오르며 12억8000만원까지 상승했다"며 "최근엔 호가가 13억 후반에서 14억원까지도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성동은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상권이 발달했고 대전·청주 등과 연결되는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며 "세종예술의전당과 국립민속박물관(2031년 예정)이 포함된 국립박물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장기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역 간 온도차도 감지된다. 나성동과 새롬동 일대는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여전히 활발한 반면 중촌동 등 일부 지역은 단기 급등 이후 관망세로 돌아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세종시는 선거 시점마다 이전 기대감으로 가격이 들썩이는 '정치 테마주' 성격이 있다"며 "이번에도 기대감에 따른 매물 회수와 거래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종은 다른 지역보다 조정을 크게 받았던 만큼 가격 이점까지 더해지며 반등 흐름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정치 이슈에만 의존한 묻지마 매수보다는 회복 속도가 더딘 지역 위주로 판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08 07:00:1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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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아이파크 서비스 향상...입주민 만족도 개선

HDC현대산업개발은 준공 후에도 아이파크 입주 고객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여주 아이파크에서 올해 첫 홈커밍데이를 시작한 후 지난달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2560가구가 거주하는 대전 아이파크 시티 1·2단지에서 두 번째 홈커밍데이 행사를 이어갔다. 같은 달 26~27일에는 대구 복현 아이파크와 우장산숲 아이파크에서도 홈커밍데이가 진행됐다. 행사 기간 입주민들에게는 주방 도구 연마 서비스, 가족 단위 세대를 위한 매직 버블쇼, 미니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대전아이파크시티, 대구 복현, 우장산숲 아이파크 각각의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와 독서실 등 공용 시설에 대한 살균·소독 작업을 병행했다. 올해 홈커밍데이에서는 입주민이 기증한 의류, 도서, 가전제품 등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하는 기부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전 아이파크 시티 입주민들의 참여로 사랑의 쌀 1톤(t)이 기부되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홈커밍데이는 전국의 아이파크에서 5월 중순까지 이어진다"며 "입주민들이 만족했던 칼·가위 연마, 푸드트럭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05 13:21:1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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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 응급처치 교육 실시...27년 연속

KCC건설이 1999년부터 실시해 온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FA/CPR) 교육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177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2025년 응급처치를 비롯한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6월까지 총 3회차에 걸쳐 진행하고 각 차수별로 2개 반을 운영한다. 대한적십자사의 전문강사를 초빙한 대면교육 형태로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KCC교육원에서 이뤄진다. 임직원들이 응급 및 재난·재해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전문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관련 지식과 실전 역량을 두루 배양하는 데 초점을 둔다. 세부 교육 커리큘럼은 실제적인 상황을 가정해 실습 중심으로 구성했다. ▲응급 상황 시 행동 요령 ▲심폐소생술 방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실습 등을 중심으로 각종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KCC건설은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FA/CPR 교육을 실시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교육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거쳐간 교육생 수는 약 2600명에 달한다. 조직 인사시스템에도 반영했다. 승진 대상자는 물론 직급 내 1회 이상 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실질적인 안전·생명중시 기업문화 정착이 목적인 만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최신화된 응급처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화한 것이다. 잠원사옥 전 층 엘리베이터홀에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운영 중이다. 임직원 대다수가 FA/CPR 교육을 통해 사용방법을 숙지하고 있는 만큼 위급상황 발생 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업계 내 안전 및 생명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대두되면서, 안전 및 생명 우선시 문화 확립이 실질적인 필수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안전·생명중시 기업문화 확립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05 13:15:4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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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오케롯캐’ 유튜브 채널 구독자 40만명 돌파

롯데건설이 운영하는 롯데캐슬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가 구독자 40만 명을 돌파하고 누적 조회수 4500만회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오케롯캐'는 유명인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일상 속 즐거움을 담은 다양한 영상을 제공한다. 주거·부동산·문화 등 최신 트렌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올해 1월에는 실제 롯데캐슬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리얼리티 이벤트 '엄마의 시간'을 선보였다. 지난해 2월에는 깜짝 카메라 형식의 '세상 단 하나뿐인 작품, 집' 콘텐츠로 '제17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영상 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웹 예능 '손품발품 임장기'는 3년간 3개 시즌에 걸쳐 전국 주요 부동산 관심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는 건설업 최초의 리얼 버라이어티 임장 프로그램이다. 소셜아이어워드 2024 건설브랜드부문 통합대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가수 자이언티와 소코도모가 참여한 콜라보 신곡 '라이브 클래식 : 파라다이스' 뮤직비디오를 공개, 브랜드 컨셉을 음악으로 전달하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힘썼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케롯캐는 부동산 정보, 웹 예능, 뮤직비디오, 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유익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기존 고객은 물론 미래 고객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친근하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04 13:03:5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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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5월 둘째 주 3574가구

5월 둘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3574가구(일반분양 222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천현동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공공분양)', 경기 수원시 이목동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Ⅱ',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경동리인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 경기 고양시 주교동 '고양더샵포레나',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중흥S-클래스에듀리버' 등 7곳이 개관 예정이다. 대우건설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하남시 천현동 일원에 공공분양아파트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중 사전청약분 866가구를 제외한 249가구가 본청약에 돌입한다.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의 첫 분양 단지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이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하며 하남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 및 인근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스타필드, 홈플러스, 하남문화예술회관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대우건설 ·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일원에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98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 · 84㎡, 57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남부순환로, 경인로, 서부간선도로 등 도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차량 이용 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가 20분대, 여의도(YBD)와 강서 마곡지구 등이 30분대 소요돼 직주근접이 가능한 배후 단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04 13:01:5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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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쉐어하우징 첫 선...‘에피소드 신촌 캠퍼스’ 준공

SK디앤디가 서울 주요 대학가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마포구 노고산동에 주거 솔루션 브랜드 에피소드의 여덟 번째 지점인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를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연면적 약 1만 5550㎡에 지하 7층~지상 18층 총 393개실 규모로 신촌역과 동교동 삼거리 사이의 대로변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도보 3분 거리로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서강대 등 대학가 중심 입지에 있다. 오는 7월 정식으로 문을 여는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공간·취향·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청년들의 아지트'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쉐어하우징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에피소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거 형태로 개인 주거 공간 외 거실, 화장실을 세대 내에서 공유하는 방식이다. 일부 1인실(42㎡)을 제외한 대부분 세대가 하나의 공간을 여럿이 함께 사용하는 쉐어드 타입으로 제공된다. 타입 내에서 3~5인실로 구성되며 개인실 기준 15㎡~17.5㎡, 공간 전체 기준 53㎡~82㎡의 다양한 크기와 화장실 독립형·공유형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공용 공간은 청년들의 학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워크숍, 세미나,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 이웃과 자유롭게 교감할 수 있는 리빙 라운지, 스터디 라운지, 음악감상실, 쿠킹 라운지, 다이닝룸 등이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삶의 질과 경험 가치는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이 한데 모여 유대감을 쌓고 함께 성장하는 장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주거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02 15:16:4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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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택청약 종합안내서 개정판 발간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청약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단순 실수에 따른 부적격 당첨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주택청약 종합안내서 '주택청약의 모든 것'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 2025년~2026년 개정판은 지난 3월 개정된 주요 청약제도부터 공급유형별 신청 자격, 당첨자 선정 방법, 자주 묻는 질문 및 유의사항까지 총망라한 주택청약 종합안내서다. 지난해 7월 전면 개정판 발간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게 됐다.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확대 및 무주택 요건 완화, 신혼부부 특별공급 내 신생아 우선공급 비율 상향, 공공주택 신생아 우선공급 신설, 혼인·출산 특례, 청약통장 전환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번에 개편된 청약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두에 주요 청약제도 개정 내용을 요약한 '한눈에 모아보기'와 독자 스스로 자격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공급신청유형별 '신청 자격 점검표'를 구성했다. '큐알(QR) 바로가기'를 통해 세부 설명이 기재된 청약홈 누리집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 모바일 접근성을 향상했다. 청약신청자가 실수하거나 혼동하기 쉬운 내용은 별도의 팁 상자로 추가 설명을 기입했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 개정판은 주요 대형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청약 종합안내서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청약홈 홈페이지 내에 부분 미리보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개정판은 정부의 저출산 후속 대책에 따라 신설된 청약제도를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변경된 청약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해 내 집 마련의 기회 확대와 부적격 당첨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02 15:16:4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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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 수주 총력..."조합원 부담 최소화"

포스코이앤씨는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입찰제안서에 입찰 기준에 부합하도록 금리를 명확하게 제시해 조합원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했다고 1일 밝혔다. 향후 조합에 지원할 필수 사업비, 추가 이주비, 사업 촉진비 등 조합에 제시한 각종 금융 조건은 역대 재개발사업에서 제안된 사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조달 금리가 파격적이다.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조합이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조합 운영비, 용역 수행 등 전반적인 사업에 필요한 필수사업비 금리를 '양도성예금증서(CD)+0.7%'으로 제시했다. 조합원의 추가 이주비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60%를 보장하고, 'CD+0.85%'의 조달 금리 기준을 제시했다. 역대 정비사업 사상 최대 수준의 규모라 평가받는 사업 촉진비(1조5000억원) 역시 추가 이주비와 동일한 금리 기준으로 조합원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했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 방식에 대해서도 '입주 시 100% 납부' 또는 '입주 후 2+2년 유예 납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가지 중 어느 납부 방식을 선택하더라도 입주 전까지는 대출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조건이다. 조합의 공사비 지급 방식에 있어서도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조건을 제안했다. 시공사가 공사 진행률에 따라 공사비를 우선적으로 받는 '기성불' 조건과는 달리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은 조합이 분양을 통해 확보한 분양 수입 재원 범위 내에 시공사가 공사비를 지급받는 방식이다. ▲착공 후 공사비 지급 18개월 유예 ▲입찰 후 공사비 물가 상승 20개월 유예 ▲제1금융권 5대 은행 협약으로 최저금리 조달 등 역대급으로 파격적인 금융조건도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수익 추구만이 아닌 조합과 상생하기 위해 고심해 제안한 사업 조건"이라며 "용산이라는 상징적인 입지에 당사 하이엔드 브랜드로 조합원들께 랜드마크를 선사하기 위한 진심이 담긴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2025-05-01 21:30:5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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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상승…매수심리도 소폭 올라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상승하며 주요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수심리도 소폭 올랐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 주(4월 28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하며 1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은 성동구(0.17%→0.16%)는 금호·성수동, 용산구(0.13%→0.15%)는 이촌·한남동, 마포구(0.14%→0.17%)도 염리·아현동 정주여건 양호 단지, 광진구(0.09%→0.09%)는 구의·자양동 주요단지, 종로구(0.00%→0.07%)는 홍파·창신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18%→0.18%)는 잠실·신천동, 강남구(0.13%→0.19%)는 대치·압구정동, 서초구(0.18%→0.18%)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강동구(0.11%→0.11%)는 고덕·상일동 대단지, 양천구(0.12%→0.14%)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0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약 2개월 전보다 2500만원 올랐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59㎡ 역시 4월 16억원에 거래돼 전달 대비 3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5를 기록해 전주(98.4)보다 소폭 올랐다. 2월 셋째 주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오르고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은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01 14:05:1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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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연계·내집마련까지…‘미리내집’, 새 모델 될까

서울시가 신혼부부 특화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을 통해 단순한 주거 안정에서 나아가 출산과 장기 정착을 유도하는 공공주택 정책 실험에 나섰다. 공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제도 설계 구조와 실효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미리내집'은 무주택 신혼부부 또는 예비신혼부부에게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장기전세를 공급하는 주거 지원 사업이다. 출산과 연계된 인센티브 구조가 핵심이다. 자녀 출산 시 최대 20년까지 거주 기간이 연장되고 2자녀 이상일 경우 시세 대비 20% 낮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이 부여된다. 재계약 시 소득·자산 기준은 일부 완화되며 일정 요건 충족 시 분양 전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 입주 자격은 혼인 7년 이내 또는 6개월 이내 혼인 예정자 중 무주택 세대다. 전용 60㎡ 이하 기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120%(맞벌이 180%) 이하, 자산 6억5500만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SH공사는 지난해 7월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300가구)과 8월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216가구)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516가구를 공급했다. 1차 모집 당시에는 1만792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0대 1을 기록했으며 2차에서는 일부 단지가 50대 1 안팎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18가구) 등 일부 단지의 추가 물량까지 포함하면 누적 공급 가구 수는 1002가구에 이른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미리내집'을 연간 3500호 규모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는 신혼부부 전용 단지(336가구)를 조성하고 어린이집, 공동육아시설, 돌봄센터 등 신혼부부 맞춤형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이 단지는 이르면 오는 11월 착공될 예정이다. 정책 설계 구조는 기존 장기전세와 뚜렷이 구분된다. 서울시는 기존 장기전세(SHift)가 무이자 기반 장기 거주에 초점을 뒀다면 미리내집은 출산 유도와 정착 기반 마련에 무게를 둔다. 단순히 사는 집이나 머무는 집을 넘어 장기적으로 '내 집'까지 이어지는 정주 모델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실효성에 대한 검증은 진행 중이다. 전세보증금은 올파포 전용 59㎡ 기준 약 4억2400만원 수준이다. 시세 대비 저렴하다고는 해도 초기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신혼부부에겐 여전히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 시프트(SHift)가 무이자였던 것과 달리 보증금 마련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는 지적도 있다. 김성환 대한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이 제도는 이미 자금을 어느 정도 준비한 계층에 주거 사다리를 제공하는 중간 단계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초기 보증금 부담을 문제 삼아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김 박사는 "청년층에게 당장의 해결책이 되긴 어렵지만 주거 수준을 조정하며 진입을 준비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라며 "무이자 혜택이 사라졌다고 비판하기보다는 전세 공급 총량과 수혜 범위를 감안한 정책 설계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공급 대상을 아파트 외에도 다세대·연립·오피스텔·공공한옥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입지와 유형을 통해 신혼부부의 생활권과 가격대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SH공사 관계자는 "미리내집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출산과 장기 정착을 함께 고민하는 정책 실험"이라며 "연내 세 차례 이상의 입주자 모집을 계획하고 있으며 입주자 만족도와 운영 결과를 반영해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01 08:00:0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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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산업 ‘리비아 대수로’ 공사, 韓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선정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 동아건설산업은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가 해외건설 1조달러 수주 및 6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대한민국을 빛낸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조사에서 리비아 대수로 공사가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보름간 대국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동복 대표이사, 장창규 경영관리본부장, 최익성 토목본부장 등 동아건설산업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해 선정의 기쁨을 나눴다. 시상자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선정된 다른 프로젝트와 함께 향후 해외건설협회에 마련되는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될 예정이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리비아 남부 사막에서 취수(取水)한 지하수 자원을 북부의 지중해 연안으로 송수(送水)할 3140km의 대수로를 설치하는 토목공사다. 동아건설산업이 1984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시공을 맡아 수로와 도로, 우물, 저수조, 펌프장 등을 조성한 사업으로, 이를 통해 리비아는 3억6800만평에 이르는 사막을 옥토화했다. 당시 동아건설산업은 전세계 72개 기업과의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1단계(1,895km) 공사를 따냈고 이를 예정보다 1년 4개월 조기에 완공한 뒤 2단계(1243km)까지 수주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임동복 대표이사는 며 "당시 현장에 세워져 있던 '쇳물보다 뜨거운 한국인의 의지로'라는 팻말 문구는 2025년 오늘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그 역사와 명성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대한민국 건설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30 22:28:0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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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풍경채 의왕고천, 1순위 청약 21.58대 1…전 타입 마감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이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2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청약 시장 내 관심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1순위 일반공급 165가구 모집에 총 3560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21.58대 1을 나타냈다.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 접수 마감됐으며 주택형별로도 고른 청약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타입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84㎡A형(103가구 모집)은 2294명이 지원해 22.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B형(30가구 모집)은 629명이 접수해 20.97대 1, 전용 84㎡C형(32가구 모집)은 637명이 청약에 나서 19.9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타입 간 편차가 크지 않고 모든 평형대에서 20대 1 안팎의 고른 경쟁률을 보인 점이 특징이다. 앞선 특별공급 청약에서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은 안정적인 흐름이다. 특공 당시에도 생애최초·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외부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바 있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총 900가구 중 사전청약 공급을 제외한 466가구가 일반공급 대상이며 이 중 165가구가 이번 1순위 본청약에 배정됐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A·B·C형으로 세분화돼 있다. 분양가는 6억4000만~7억3000만원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신축 단지 대비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선(의왕시청역 예정)이 계획돼 있으며 향후 수도권광영급행철도(GTX)-C노선(인덕원역 환승 예정)과의 연계도 기대되고 있다. 다만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상품성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기본 마감재의 품질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있었고, 유상옵션 선택이 사실상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방문객 이모(58·의왕시)씨는 "기본 사양만으로는 견본주택처럼 꾸미기 어려워 보인다"며 "옵션까지 모두 선택하면 추가로 1억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옵션 부담은 가격 메리트를 희석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분양 시장에서는 기본 제공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실질적인 분양가 외 추가 비용 부담이 수요자들의 최종 선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5월 9일이다. 이후 정당계약은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7년 9월 예정이다.

2025-04-30 09:52:56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