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순매수에 상승...2794.01 마감
코스피가 기관과 외인의 매수세에 2800선 바로 밑까지 올라왔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5포인트(0.47%) 오른 2794.01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91억원, 88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59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82%), 금융업(1.05%), 전기전자(0.95%)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2.18%), 섬유의복(-1.78%), 음식료업(-1.19%)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제약주인 셀트리온(-1.46%)과 전일과 동일비인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총 8종목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4.22%)과 SK하이닉스(1.72%), KB금융(1.44%)이 올랐다. 이외에도 철강주인 POSCO홀딩스(1.37%)와 자동차주인 현대차(1.28%)와 기아(0.08%)도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271개, 하락종목은 589개, 보합종목은 7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포인트(0.75%) 상승한 836.10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81억원, 501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186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제약(5.53%), 금융(4.65%), 제조(0.81%)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1.99%), 섬유·의류(-1.60%), 비금속(-1.5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제약주인 에이치엘비(29.95%)가 큰 폭으로 올랐고, 삼천당제약(8.99%), 에코프로(7.67%), 에코프로비엠(4.66%) 등도 상승했다. 반면 4종목을 제외한 6종목은 모두 떨어졌다. 반도체장비주인 에이치피에스피(-4.69%), 2차전지주인 엔켐(-2.67%), 제약주 셀트리온제약(-2.13%)가 내렸다. 이외에도 알테오젠(-1.52%), 리노공업(-1.12%) 등이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430개, 하락종목은 1151개, 보합종목은 79개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2774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매수세로 전환하며 재반등했다"며 "장중 원화 약세가 강해지면서 개인 매도세는 강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389.8원에 마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