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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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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에서 오송참사 국정조사안 처리…참전유공자 배우자도 생계지원금 지원

국회가 27일 본회의를 열고 지난 2023년 발생했던 '오송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안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참전유공자가 사망할 경우 그 배우자에게 생계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추천한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부결되자 이에 항의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에 열린 본회의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를 재석 163인 중 찬성 161인, 기권 2인으로 처리했다. 오송참사는 지난 2023년 7월 호우로 미호강에 설치된 임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10여분만에 6만t의 물이 약 500m 떨어진 궁평2지하차도 내부로 급속히 유입돼, 지하차도를 지나고 있던 차량 안에 있던 탑승자가 탈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고 결국 사망 14명, 부상 16명이라는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이번 국정조사는 참사의 발생 원인과 참사 전후 대처 등 참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참사의 책임 소재를 명백히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여 국민의 미래 안전을 보장을 목표로 실시된다. 조사기간은 8월27일부터 9월25일까지 30일 동안이며, 기관보고, 현장조사, 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던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CD)' 도입 법안도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공모펀드로 모험자본의 장기적·안정적 공급을 촉진하고,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등 벤처·혁신기업의 성장기반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어 추진됐다. 한편, 국민의힘이 추천한 이상현·우인식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은 민주당 주도로 부결됐다. 민주당은 인권위원에 추천된 이상현 숭실대학교 국제법무학과 교수가 성소수자 혐오를 주도한 만큼 반인권적인 인사 추천이며, 우인식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시국선언에 나서는 등 내란 옹호세력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인권위원 선출안을 자율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고, 그 결과 선출안이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은 "국가인권위원에 이 같은 추천권을 부여한 것은 정당의 추천 권한을 인정하고 정당 정치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지금하는 행동은 정당정치가 갖는 기본 성격과 기본 가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보여주는 것은 대한민국 국회에 더 이상 야당은 없다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원치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행동이 대한민국이 독재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안건에 대해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안건은 국회가 추천하는 국가인권위원을 선출하는 것"이라며 "각 교섭단체 추천을 본회의 의결로 확정해 온 것이 관례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국회의 결정이고 국회가 추천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는 헌법 수호기관이자 12·3 비상계엄의 피해자다. 무력으로 국회를 침탈하고 의장과 의원을 체포해서 더 참담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며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계엄을 옹호하는 인사를 위원으로 추천하는 것이 국회가 자기 스스로를 국회가 부정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 퇴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나머지 안건 표결을 그대로 진행했다.

2025-08-27 16:09:49 박태홍 기자
수시특집 전문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각 대학은 이 기간 중 최소 3일 이상 원서를 접수하며, 전형 기간은 접수 마감 다음 날인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90일간 이어진다. 수시모집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최대 6곳으로 제한된다. 다만 KAIST 등 6개 이공계 특성화대학은 지원 횟수 제한에서 제외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대입 수시모집 선발 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기준 195개 일반대학의 전체 모집인원 34만8976명 가운데 80.2%인 27만9909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전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6584명으로, 이 중 79.5%(27만5837명)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됐다. 전형 유형별 모집인원(정원 내 기준)을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 15만825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 8만1673명, 실기 등 전형 2만1681명, 논술전형 1만2843명, 재외국민 등 기타 전형 5457명 순이다.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1293명 증가했다. 사회통합전형도 확대됐다. 기회균형 선발 인원은 3만8200명으로 지난해보다 776명 늘었으나,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운영되는 지역균형전형(교과 기반) 인원은 181명 줄었다. 올해부터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모든 전형에 의무 반영된다. 교육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대학은 학생부, 논술, 수능, 실기 등 전형 전 과정에서 정량·정성 평가와 지원 제한 등의 방식으로 학교폭력 이력을 반영해야 한다. 이는 지원 자격과 최종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

2025-08-27 16:06: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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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GA' 상징 필리 조선소 찾은 李 대통령…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성과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했다. 필리조선소는 우리 조선기업이 처음으로 인수한 미국 현지 조선소다. 이번에 한미 관세협상 결과 우리나라가 미국과 조선업 협력을 이루기로 하면서, 이를 상징하는 장소가 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진행된 국가안보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 축사를 통해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미국 조선업과 대한민국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win-win)의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조선소는 1801년 미국 해군 조선소로 설립돼 1997년 민영조선소로 전환됐으며,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에 인수됐다. 이날 명명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는 한화가 필리조선소 인수 후 처음으로 완성된 배다. 평시에는 해양대학교 사관생도들의 훈련용으로 활용되다가 비상시에는 재난 대응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다목적선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선다"며 "세계 제1의 저력과 역량을 마주한 필리조선소는 최첨단 선박 기술을 보여주는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허허발판에 'K-조선'의 기적을 일궈냈듯, 한미가 힘을 모아 MASGA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격려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이 참석했다. 한화 그룹에서는 김동관 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데이빗 김 필리조선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조시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 토드 영 상원의원, 이상현 미국 해양청장대리 등이 자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정상회담에서 J.D.밴스 부통령에게 동행을 권유했으나,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명식을 마친 이 대통령은 조선소 현장을 시찰했다. 시찰 중 한화그룹 관계자는 필리조선소에 대한 추가 투자로 연 20척 내외로 건조할 수 있을만큼 생산력을 확대하고, LNG운반선 등 대형 첨단선박을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동행한 미 정부 관계자들에게 "한국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 미국 내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제도적 지원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8-27 16:04:4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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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특수'에 편의점 매출 4개월 만에 증가 전환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9.1% 증가 온라인 15.3%, 오프라인 2.7% 동반 상승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시작된 지난달 국내 편의점 매출이 4개월 만에 전년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대체로 증가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9.1% 증가한 1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각각 15.3%, 2.7%였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5.1%), 편의점(3.9%), SSM(1.8%) 매출이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매출은 2.4% 감소해 부진이 지속됐다. 편의점은 이른 무더위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등으로 소비자의 방문(구매건수)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4개월 만에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여름철 더위를 식혀줄 음료 등 가공식품 분야가 크게 증가했다. 백화점은 명품, 식품군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잡화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플러스 성장을 했다. 특히 지속 부진했던 의류, 아동/스포츠 부문이 판촉전 강화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쿠폰 사용처가 아닌 대형마트는 소비자의 온라인 이전 가속화 등으로 방문객과 구매단가가 모두 줄어 1월, 5월을 제외하고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준대규모점포는 정부 소비 활성화 정책에 맞춰 할인행사 확대 등 판촉 강화로 5개월 연속 성장했다. 온라인 매출은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확대, 업계의 판촉 경쟁 강화, 서비스 부문 확대 등으로 통계 작성 이후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물놀이 용품 특가전 등으로 의류, 스포츠 부문도 반짝 성장세를 보였다.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차지 비중은 54.3%로 작년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상품군별 동향을 보면 오프라인은 식품(2.7%), 서비스·기타(4.4%), 해외 유명 브랜드(11.3%)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온라인은 음식 배달·e-쿠폰·여행 상품 등이 포함된 서비스(24.9%), 식품(24.2%) 등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7 16:03: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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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사, 배터리 리사이클 속도…새 경쟁력으로 부상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배터리 리사이클(재활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용한 배터리를 다시 자원화하는 '순환 생태계' 구축이 배터리 밸류체인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올해 49억달러에서 2034년 428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불과 10여 년 만에 9배 가까이 성장하는 규모다. 배터리 재활용은 사용한 배터리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품을 확보해 분리·해체한 뒤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 금속을 추출해 다시 원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확보한 자원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어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원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잇따라 리사이클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SK온과 에코프로는 지난 24일 '배터리 순환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과 블랙파우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블랙파우더는 이차전지 스크랩(불량품)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얻는 검은 분말로,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 주요 금속이 농축돼 있어 '배터리의 원유'로 불린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SKBA) 공정에서 발생하는 블랙파우더를 월 200톤 규모로 공급하고, 에코프로는 이를 양극재로 가공해 다시 SKBA에 납품한다. 양사는 향후 협력 범위를 소재와 지역으로 확대해 글로벌 폐배터리 밸류체인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일본 도요타그룹의 무역상사 도요타통상과 함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합작 법인 'GMBI'를 최근 설립했다. GMBI는 연간 1만3500톤 규모의 블랙파우더를 전처리해 리튬·코발트·니켈을 추출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비중이 커 리사이클 효율이 낮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반면 한국 기업들은 니켈·코발트·망간을 사용하는 삼원계 배터리 중심의 시장 확대에 대비해 기술 고도화와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기술 고도화와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할 정부 차원의 지원은 주요국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있다. 유럽연합(EU)은 2031년부터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면서, 유럽공동이익프로젝트(IPCEI) 보조금 중 최대 9억6000만 유로를 배터리 재활용에 투입한다. 일본 정부도 녹색혁신기금을 통해 2020년 말부터 스미토모, 닛산, 도요타 등 기업들의 배터리 재활용 프로젝트에 1205억 엔을 지원 중이다. 중국은 2021년 7월 발표된 '14차 5개년 순환경제 발전계획'에서 폐배터리를 도시광산 전략 자원으로 분류하고 회수율 제고를 중점 추진 과제로 삼았다. 강천구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일본은 정부가 앞장서 지원과 규제를 정비해 수거·분리·재활용 체계를 이미 내재화했다"며 "반면 한국은 여전히 초기 단계로, 금속·비금속 분리 같은 핵심 기술조차 상용화 사례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국가 핵심기술 지정·보호, 환경 규제 완화 등 실질적 조치와 연구개발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명확한 로드맵이 마련돼야 폐배터리 산업이 제대로 육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7 16:02: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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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수소중심 비전 제시…'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 40여개국 에너지 리더들을 대상으로 수소 중심 에너지·산업 전환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에서 열린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CEM16)'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하고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하며 미래 수소 사회 비전을 알렸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 처음 시작해 16회째를 맞은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는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공유와 지식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고위급 회의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는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등 29개 회원국을 비롯한 전세계 40여개 정부의 장·차관급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 및 글로벌 기업 등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현대차그룹은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산업 탈탄소 및 에너지 효율 ▲미래 연료 세션에 참가해 국제협력을 통한 저탄소 산업 전환 촉진과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산업 탈탄소 및 에너지 효율' 세션에는 한국, 독일, 일본 등 정부 관계자와 수소위원회, 에어리퀴드 코리아, 저탄소 기술 회사인 톱소, 일본제철, 애플 등 약 10여개 기업 및 국제 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래 연료 세션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 및 사업 현황을 알리고,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공급망 구축을 위해 모든 국가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 수소 인증 시스템과 상호 평가 표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켄 부사장은 "수소가 경쟁력 있는 에너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재정적 지원과 산업 개발을 연계한 인프라·투자·정책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며 "지속가능성 있는 수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수요 창출과 공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수소 에너지 유통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산업과 지역 전반에 걸쳐 수소 에너지 공급이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넥쏘의 완전 변경 모델을 올해 출시했다. 또 현대차그룹의 바이오가스 생산 및 수소 추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충주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저장·공급하는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사례를 통해 그룹의 수소 사회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또 2021년 울산에서 500킬로와트(kW)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컨테이너 모듈 2개를 연결해 연간 8000MW의 전력을 생산하는 실증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를 이용해 수소발전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넥쏘와 더불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도 공개했다.

2025-08-27 15:56: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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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일의 세상 이야기] 아부와 다이어트

칭찬은 남을 위한 것이고, 아부는 나를 위한 것이다. 아부(阿附)는 '언덕 阿'에 '붙을 附'이다. 즉 기댈 수 있는 언덕에 붙는 것으로 '남의 마음에 들려고 비위를 맞추면서 알랑거림'이란 뜻이다. 인간 사회에서 생존을 넘어선 '아부'는 사라지지 않는다. "힘써 경작함이 풍년 듦만 못하고, 관리로서 능력이 빼어남도 군주에게 잘 보임만 못 하다"는 격언이 이를 대변한다. 아부는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사마천의 '사기'에도 아첨과 교태로 임금의 비위만을 맞추려 하는 자들을 다룬 '영행열전'이 있을 정도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당대 권력자 메디치에게 헌정하면서 "시대가 위인을 찾는데, 오직 메디치만이 시대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뿐"이라고 찬양했다. 아부의 기본은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주는 것(投其所好)'이다. 이는 귀한 예물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나는 정치에서는 더욱 그렇다. 공개적인 아부는 충성심을 확실히 보여주고, 상대는 자신의 힘과 영향력을 확인하면서 만족감을 느낀다. 프로이트도 "사람이란 공격에는 저항할 수 있지만 칭찬에는 모두 무기력하다"고 분석했다. 나폴레옹은 "아부란 무능력자나 하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무능한 사람일수록 '아부'에 몰입한다. 더구나 말로 하는 아부는 자본 없는 투자 대비 보상이 상당하다. 그러니 너도나도 참여해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의 언론인 리처드 스텐걸도 저서 '아부의 기술'에서 "아부는 그 거짓이 탄로나도 처벌이 없는 무공해 웰빙푸드"라고 지적했다. 현대 정치사에서 아부의 전례(典例)는 당연히 '대통령 방귀 사건'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방귀를 뀌자, 이익흥 당시 내무장관이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폭로한 당사자는 영화배우 유지태의 할아버지인 유옥우 의원으로 이는 1956년 국회 속기록에 남아 있는 엄연한 사실이다. 최근에는 SNS, 유튜브 등 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충성으로 포장된 아부는 갈수록 노골적이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주호 당시 교육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은 입시 수사를 여러 번 해서 (전문가인) 내가 많이 배우는 상황"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충암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윤 대통령님은 속 썩이는 자식이 없어서인지 온종일 머릿속에 나라와 국민 생각만 하는 참 미련하신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부의 목불인견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무궁무진하다. 오래전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이 말했던 "문재인 보유국"은 '아부 역사'에 영원히 남을 명언이다.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시다"라는 민주당 강민구 최고위원도 있었다. '인간 이재명' 책을 단숨에 읽었다는 정청래 현 민주당 대표는 "인간 이재명과 심리적 일체감으로 흐느꼈다"는 독후감을 발표한 적도 있다. 마키아벨리는 끝내 등용되지 못했지만 이들 모두는 분에 넘치는 대가를 얻었다. 무엇보다 압권은 최근 유명해진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사례다. 그는 그동안 이 대통령을 "민족의 축복"이고 "영재성을 가진 천재"라고 극찬했다. 또 그는 "(눈물을 흘리며) 임기 5년은 짧다"면서 이 대통령은 "20년을 해도 될 사람"이라며 "헌법을 좀 바꿔서라도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나타냈다. 막말 유튜버로 평판이 좋지 않았던 그였지만 결국 차관급 벼슬을 받았다. 오로지 '명비어천가'만 외치고 나머지 인물들은 '쓰레기' 취급을 하며 이룬 성과다. 더구나 그는 "70세가 넘으면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했지만 정작 그의 나이는 69세로 대기만성을 이뤘다. 결국 모두의 경멸을 이겨낸 그의 성공은 많은 아첨 지망생에게 모범(?)이 됐다. 다만 그의 아부가 최고 수준이라 후임들은 창의력 발휘에 애를 먹을 듯하다.역시 아부와 다이어트는 평소에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

2025-08-27 15:56:32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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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포스코, 기후산업박람회 총출동...친환경 에너지 기술 선봬

국내 주요 기업들이 국내 최대 기후전시회에 대거 참여해 미래 기후 대응을 위한 다양한 AI(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신기술을 선보인다. 기업들은 AI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및 탄소감축 기술 역량을 공개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가 오는 2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을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특히 회사는 전시공간 입구 중앙에 대형 LED 파사드를 설치하고 기후 변화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영상을 상영해 방문객들에게 기후 변화와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LED 파사드와 연결된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약 270제곱미터(㎡)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와 '멀티브이 에스'가 자리한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특히 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함께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탈탄소 비전 ▲수소환원제철 ▲브릿지 기술 ▲인텔리전트 팩토리 ▲에너지 전환 등 다섯 개 존으로 구성됐다. 수소환원제철 존에서는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가 소개된다. 이 기술은 지난 6월 정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7 15:54: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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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동화·SDV 분야 혁신 속도…반도체·로보틱스 사업 본격 진출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시장에서 독자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신기술 경쟁력과 고도의 실행력, 속도 등 삼박자를 갖춰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선도 기술 경쟁력 확보 ▲수익성 중심 사업체질 개선 ▲글로벌 고객 확대 본격화 등 회사 미래 사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성과를 제시했다. 우선 차량용 반도체 개발은 시스템 반도체와 전력 반도체 '투트랙'으로 이뤄진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제어에 필요한 네트워크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한 '통신용 시스템 온 칩(SoC)', 배터리 안정화에 필요한 '배터리 모니터링 반도체'(BMIC)의 설계 역량 확보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자체 설계한 전력 반도체 양산에도 속도를 낸다. 전력 반도체는 전기차 구동시스템의 성능과 원가를 결정짓는 요소 기술로 독자 설계 역량을 확보하면 고객들이 요구하는 차세대 구동 시스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아울러 완성차,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로 이어지는 국내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로봇 동작을 제어하는 구동 장치인 '액츄에이터' 시장 진출 계획도 처음 밝혔다. 액츄에이터는 모터, 감속기, 제어부로 구성되는데 차량의 전자식 조향 장치의 구성과 비슷하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액츄에이터가 전체 제조 비용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로봇 액츄에이터를 시작으로 센서, 제어기, 핸드 그리퍼(로봇 손) 등으로 사업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전동화, 전장, SDV 등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세계 최초로 홀로그래픽 광학 필름을 적용한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해 2029년께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SDV와 관련해선 전기·전자 제어 설루션 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2028년 이후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방침이다. 전동화 분야에서는 배터리 화재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셀 사이 내화 패드를 삽입한 격실 구조와 내열·내화성 소재를 적용해 열 전이를 완전히 차단하는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수익성과 관련해선 지난해 제시한 목표를 유지했다.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영업이익률을 5∼6%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내외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 대비해 전사적 손익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수익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기보유 포함) 규모를 6100억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은 오는 2033년까지 핵심 부품 분야에서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규석 사장은 "미래 핵심 제품 중심으로 투자와 연구개발 인원 등 자원을 집중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현지 특화 사양 개발과 부품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7 15:53: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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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혼외자 비중' 역대 최대 5%대...2010년대 2%대 대비 급증

지난해 혼인 외 관계에서 태어난 출생아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5% 선을 넘어섰다. 혼외자 비중은 지난 2010년대 2% 내외와 비교해 갑절로 불어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출생아 23만8200명 가운데 혼인 중의 출생아는 22만4400명으로 94.2%였다. 혼인 외 출생아는 1만3800명으로 5.8%를 차지했다. 혼인 외 출생아는 전년(2023년) 대비 3000명 늘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에서 5.8%로 1.1%포인트(p) 상승했다. 출생아 중 혼외자 비율은 지난 2010년대에 2%대에 그쳤지만 2020년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결혼을 필수로 여기는 전통적인 가족 인식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전통적인 인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결혼하지 않아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2008년 21.5% 수준이었지만 2020년에는 30.7%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8300명(3.6%) 증가했다.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반등했다. 합계출산율도 0.75명으로 0.03명 증가했다. 30대 여성이 출산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합계출산율은 30~34세(66.7→70.4명)와 35~39세(43.0→46.0명)에서 증가했다. 25~29세(21.4→20.7명)와 40~44세(7.9→7.7명) 등에서는 합계출산율이 감소했다. 모(母)의 평균 연령은 33.7세로 전년 대비 0.1세 상승했다. 10년 전(2014년)과 비교하면 평균 연령이 1.7세 상승했다. 첫째아이를 낳는 평균연령은 33.1세로 집계됐다. 둘째아이는 34.4세, 셋째아이는 35.5세였다. 모의 연령별 출생아 비중은 30~34에서 47.9%로 가장 높았고, 35~39세(29.5%), 25~29세(13.9%), 40세 이상(6.5%), 24세 이하(2.3%)가 그 뒤를 이었다. 부(父)의 평균 연령은 36.1세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0년 전(2014년)보다 1.5세 높아졌다. 부의 연령별 출생아 비중은 35~39세에서 37.5%로 가장 높았고 30~34세(35.9%), 40~44세(14.7%), 45~49세(3.0%), 50세 이상(1.1%), 20~24세(0.7%), 20세 미만(0.0%)에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아버지가 50세 이상인 출생아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20~24세의 비중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5-08-27 15:53: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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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한국 유소년 체육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1985년 시작된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41년째 후원해 기초체육 저변 확대와 국가대표 배출에 기여한 공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몇 년간 유소년 체육 여건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교보생명이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아이들에게 꿈과 도전의 무대를 제공해 왔다"며 "대회가 꾸준히 꿈나무를 지원한 덕에 많은 선수가 국가대표와 메달리스트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1994년 '교보생명컵' 우승 경력도 언급하고 민간의 장기 후원의 의미를 강조했다. 신창재 의장은 "교보생명 설립 초기 사명이 '대한교육보험'이었고 첫 상품도 교육보험이었다"며 "초등학생을 위한 체육대회를 40년 넘게 후원해 온 것도 '교육보국' 철학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튼튼한 체력을 바탕으로 인격을 기르고 지식을 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국내 유일의 민간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올해 41회를 맞았다. 누적 참가자는 15만5000여명, 이 가운데 500여명이 국가대표로 성장했고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국제무대에서 획득한 메달은 200여개에 이른다. 교보생명은 대회 운영과 별도로 지난 2019년부터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을 통해 유망주에게 장학금과 국제대회 입상 시 추가 지원을 제공하고 민간의 장기적 인재 육성 모델을 이어가고 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27 15:43:5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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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인도네시아 학교에 IT 학습기기 지원

SGI서울보증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3개 학교에 노트북 등 IT 학습기기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해외 지점 및 해외 대표사무소가 중심이 된 현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SGI 드림클래스(Dream Class)'를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SGI 드림클래스(Dream Class)는 해외 거점이 소재한 나라들의 현지 학교에 IT 학습기기나 컴퓨터교실 구축을 지원하는 IT교육 인프라 개선 사업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SGI 드림클래스는 지난 2022년부터 4년째 실시한 사회공헌활동이다. SGI서울보증이 후원한 기부금을 바탕으로 자카르타 북부에 소재한 초등학교 3곳에 노트북 총 36대를 전달했다. SGI서울보증은 지금까지 자카르타 내 13개 초등학교에 150대 이상의 IT 학습기기를 보급했다. 5000여명 학생들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과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오상훈 SGI서울보증 자카르타 대표사무소장은 "SGI서울보증은 자카르타 미래세대의 성장을 돕고자 "SGI 드림클래스"를 자카르타 대표사무소를 개설한 2022년부터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GI서울보증 자카르타 대표사무소는 인도네시아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27 15:42:22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