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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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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트럼프 피해주 테슬라·엔비디아 줍줍 행렬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에 적극적으로 베팅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공격적으로 매수하며 향후 반등을 기대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일일 성과를 3배 추종하는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스 불 3배 ETF'로, 순매수 규모는 3억5098만 달러(5114억5898만원)에 달했다. 이는 반도체 업종의 단기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베팅한 결과로 풀이된다. 테슬라도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2억7905만 달러(4073억7790만원)가 유입되며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된 종목이 됐다. 테슬라의 하루 주가 변동을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에도 2억7700만 달러(4037억3471만원)가 유입돼 미국 종목 중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나스닥 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가 1억9032만 달러(2774억6225만원)로 뒤를 이었으며, 엔비디아는 1억5242만 달러(2222억3512만원) 규모로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업계에서는 서학개미들의 고위험 투자 성향이 기술주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한다.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경우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대표 종목으로, 최근 주가 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가 하락폭이 컸던 만큼 단기 반등을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거나 미국의 관세 정책이 강화될 경우 기술주 중심의 고위험 투자 전략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 자산의 변동 폭이 클수록 수익률이 극대화될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의 보복 관세 정책 단행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등의 정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관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분기별 실적 전망치의 계단식 상승이 전망된다는 점에서 주가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03-11 14:02:1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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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2570.39 마감

코스피가 개인와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6.91포인트) 상승한 2570.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8.08포인트) 내린 2555.40로 출발했고, 장중 하락폭을 만회하고 반등에 성공하며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84억원, 143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27%), 금속(2.01%), 전기·가스(1.59%) 등이 올랐고, 오락·문화(-1.83%), 제약(-0.83%), 섬유·의류(-0.67%)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10%), 기아(1.24%), NAVER(0.94%) 등이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7%), SK하이닉스(-2.34%), 삼성바이오로직스(-1.5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1.88포인트) 내린 725.8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7억원, 41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57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휴젤(6.45%), 에코프로비엠(5.40%), 파마리서치(3.77%) 등은 올랐다. HLB(-6.99%), 레인보우로보틱스(-2.65%), 삼천당제약(-0.10%)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반등에도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 일본, 대만 등 주요 증시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코스피는 꿋꿋하게 상승추세 유지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452.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3-10 16:24:1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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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LS증권, ESG 경영 강화 위해 다각도 노력 기울여

지난 1월 9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은 김원규 LS증권 대표와 임직원 50여명은 리어카로 직접 연탄을 주민들에게 배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누구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주민들이 반겨주셔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뻤고, 다음에도 연탄 나눔 활동에 꼭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S증권은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 기업의 장기적인 이윤 추구에 도움이 된다는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착한 척'하는게 아니다. LS증권은 "ESG가 곧 우리 사회의 공존전략이자. 사회적 책임"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의 본격화 LS증권의 사회공헌 활동은 2023년부터 본격화됐다. 이전까지는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던 활동이 2023년부터는 분기별 정기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구체적으로 2023년 1월에는 영등포 쪽방촌에서 연탄나눔 봉사를 진행했고, 4월에는 관악산에서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이어 9월에는 여의도에서 플로깅을 진행했으며, 12월에는 다시 연탄나눔 봉사를 시행하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탄나눔 봉사는 매년 겨울철에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매회 약 3000장의 연탄과 함께 김치, 이불 등을 임직원이 직접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탄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물품까지 함께 지원하면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플로깅(Plogging)은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이다. LS증권은 관악산과 여의도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며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플로깅 활동은 회를 거듭할수록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나며, 회사의 대표적인 정기 봉사활동으로 자리잡았다. LS증권은 2023년부터 탄소 감축을 위한 사내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기부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연탄나눔 봉사와 플로깅 등 기존의 정기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다양한 부문에서 새로운 활동을 추가하며 LS증권은 ESG 경영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 확대 및 새로운 시도 LS증권은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을 한층 확대하며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4월에는 여의도에서 플로깅 행사를, 10월부터 11월까지는 약 두 달간 '사회공헌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이 전사 차원에서 진행됐다면, 지난해부터는 리서치, 경영지원, 리테일, 홀세일,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채권 등 여러 사업부를 5개 부문으로 묶어 각각 독자적인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수행했다. 이를 통해 보다 세분화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지난해는 LS증권의 창립 25주년이자, 사명 변경 및 LS그룹 편입 이후 새로운 비전을 내재화하는 시점이었다. '담대한 도전, 내일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LS증권(Let's Start, Make Tomorrow)'이라는 비전 아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ESG 경영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했다. 부문별로 진행된 주요 활동도 구체화됐다. 지원 부문은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서 무장애길 보수 작업을 진행했고, 리테일 부문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케이크 만들기 활동을 기획했다. 홀세일 부문은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묘역 정화 활동을 펼쳤으며, IB 부문은 창덕궁에서 국가유산 지킴이 활동과 함께 태양광 랜턴 키트 제작 및 영등포50플러스센터 일손 돕기 활동을 진행했다. S&T와 채권 부문은 단체 헌혈 행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각 부문이 직접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특히 임직원의 참여 인원이 이전보다 약 4배 증가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가능해졌다.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동료들과 협동심과 팀워크를 다질 수 있어 의미 있었다. 사회에 기여하고 고객과 성장한다는 회사의 비전을 나눌 수 있었던 계기가 돼 뜻 깊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2025년,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 추진 LS증권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원규 LS증권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연탄과 이불을 전달했다. LS증권은 올해 현충원 묘역 정화, 벽화 그리기, 보육원 봉사, 쪽방촌 푸드마켓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분기별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LS증권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와 연간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며 "정기적인 활동 외에도 사회공헌의 범위를 넓혀 실질적인 지역사회 기여와 함께 ESG 경영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5-03-10 13:28:43 김대환 기자
[기자수첩] 대체거래소, 규제 완화·제도 개선 필요

국내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지난 4일 출범했다. 68년간 이어져 온 한국거래소 독점 시대를 끝내며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줬지만, 여전히 규제의 족쇄에 갇혀 있어 그 잠재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대체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은 15%로 제한돼 있다. 미국의 대체거래소는 전체 주식 거래의 40% 이상, 일본은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 대체거래소는 경쟁이 활발히 이뤄지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15% 점유율 제한은 대체거래소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대체거래소는 일정 수준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야 자금 조달 및 서비스 개선이 가능한데, 15%라는 인위적 상한선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 거래량이 제한되면 유동성이 낮아지고, 이는 결국 투자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대체거래소에서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이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에 한정된다는 점도 큰 문제다. 해외 대체거래소는 ETF, 파생상품,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하면서 시장의 다변화와 투자자 선택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반면, 국내 대체거래소는 상장주식 외에는 취급이 불가능해, 경쟁력이 제한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얻기 어려운 셈이다. 여기에 더해 대체거래소의 시장 감시 역할마저 한국거래소가 담당하고 있다는 점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경쟁 관계에 있는 기관이 대체거래소의 거래와 운영 상황을 감시하고 규제한다는 것은 이해상충의 소지가 크다. 대체거래소가 공정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시장 감시 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의 구조에서는 대체거래소가 한국거래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대체거래소의 성공은 규제 개선에 달려 있다. 인위적인 시장 점유율 제한을 없애고, 다양한 금융상품 거래를 허용하며, 독립적인 시장 감시 기구를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대체거래소는 단순히 한국거래소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주식시장의 경쟁 구도를 강화하고 투자자 중심의 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핵심 도구가 돼야 한다. 대체거래소가 진정한 경쟁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규제와 제도의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2025-03-09 14:10:4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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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농심, 주요 식품 가격 인상...실적 상승 기대감↑

농심이 약 2년 6개월 만에 주요 라면 및 스낵 제품의 가격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농심의 주가는 39만4000원으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달(17만6000원)과 비교하면 약 11.77% 상승한 수치다.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신라면, 새우깡 등을 포함한 라면 14종, 스낵 3종 등 총 17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7.2% 인상할 계획이다. 마지막 가격 인상은 2022년 9월로, 약 2년 6개월 만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환율 상승 및 주요 원재료(팜유, 스프 등)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재고 상황을 감안하면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가격 인상 효과가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후 판매량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 매출 증가 효과는 약 87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판매량 감소를 반영하면 매출 증가 효과는 약 621억원, 이익 증가분은 199억~453억원으로 추정된다. 농심의 올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약 3조6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약 1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비우호적인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럽향 라면 수출 호조와 내수 가격 인상 및 신제품 효과가 기대된다. 해외에서는 미국 법인의 월마트 메인 매대 이동 및 제2공장의 신규 용기면 라인 가동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재료비 상승 부담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해외 법인에서의 가격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 농심은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출시한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일부 아시안 마켓에 입점했고, 올 2월부터는 미국 월마트 온라인몰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가격 인상에서 수출 및 해외 법인의 판매 가격 인상이 제외됐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달과 내달에는 호주 울월스(Woolworths)와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6월에는 미국 월마트 오프라인에서 '신라면 툼바'가 판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향후 미국과 중국 등 해외 법인의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중국 법인이 일부 원재료를 미국에서 조달하고 있고, 미국 법인에서도 캐나다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5-03-09 10:32: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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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도 하락 전환...2563.48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와 기관의 순매수에도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12.68포인트) 하락한 2563.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22.72포인트) 내린 2553.44로 출발했고, 장중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6억원, 27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9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3.67%), 화학(1.72%), 운송장비·부품(0.72%) 등이 올랐고, 제약(-2.55%), 보험(-2.31%), 금융(-2.00%)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7.82%), LG에너지솔루션(1.50%) 등이 올랐다. NAVER(-2.74%), 삼성바이오로직스(-2.65%), 셀트리온(-2.1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8%(7.22포인트) 내린 727.7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62억원, 65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9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37%), 에코프로(1.36%), HLB(0.35%) 등은 올랐다. 파마리서치(-6.15%), 리가켐바이오(-6.00%), 알테오젠(-5.63%)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부과와 철회를 반복하면서 불확실성을 야기하면서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관세를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미국 증시는 관세 면제에 대한 환호가 아닌 불안감으로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4원 오른 1446.8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3-07 22:57:3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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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돌아오며 2거래일 연속 상승...2576.16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와 기관의 순매수의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18.03포인트) 상승한 2576.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15.42포인트) 오른 2573.55로 출발했고,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4억원, 154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6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3.39%), 증권(3.34%), IT 서비스(3.33%)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기기(-1.38%), 기계·장비(-1.10%), 제약(-0.40%)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NAVER(5.54%), KB금융(2.61%), 기아(2.19%)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4%), SK하이닉스(-0.3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12.03포인트) 내린 734.9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5억원, 217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41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클래시스(4.56%), 파마리서치(2.69%), 삼천당제당(1.14%) 등은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6.57%), 알테오젠(-5.68%), HLB(-4.26%)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강경했던 관세 발언과 달리 막상 관세가 부과된 이후부터는 추가적인 관세 완화 조치들이 유입되면서 안도감이 유입됐다"며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관세 우려를 벗어나는 있는 중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1원 내린 1442.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3-06 16:33:4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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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속 리츠 ETF 강세...투자자 관심↑

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전날까지 'KRX 리츠 TOP10 지수'는 9.35%(719.95→787.32) 상승했고, 'KRX 부동산리츠인프라 지수'도 8.23%(1232.99→1334.53)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5.00%(2453.95→2576.84) 오른 것과 비교하면, 각각 1.87배, 1.64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KRX 리츠 TOP10 지수'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유동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중해 산출한 지수다. 'KRX 부동산리츠인프라 지수'의 경우 국내 상장된 인프라펀드와 리츠의 주가 흐름을 반영한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국내외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료 수익과 매각 차익 등을 통해 얻은 이익을 정기적으로 배당하는 금융투자 상품이다. 쉽게 말해,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임대 수익과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간접 투자 방식이다. 특성상 매입 자금의 상당 부분을 대출에 의존하는데, 금리 인하 시 조달 비용이 줄어들고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리츠 ETF의 수익률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 PLUS K리츠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의 수익률은 각각 8.08%와 7.35%를 기록했다. 또한,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H)(3.17%), KODEX 미국부동산리츠(H)(2.97%), TIGER 미국 MSCI리츠(합성H)(2.58%), RISE 글로벌데이터센터리츠(합성)(1.38%) 등도 꾸준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로 인해 채권이나 예금보다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리츠 ETF가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에서 올해 2~3회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은행의 가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경우 리츠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금리는 완연한 하락세로, 속도 조정 여부와 관계없이 금리 인하 방향성이 명확하다. 이에 따라 리츠 투자가 유효한 시점이다"며 "안정적인 배당과 함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03-06 13:56:5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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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진첨단소재,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 성공

대진첨단소재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대진첨단소재는 공모가(9000원) 대비 2.13배(1만190원) 상승한 1만9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만8990원에서 출발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대진첨단소재는 2019년 설립 이후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인 2차전지 공정용 대전방지 제품 전문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889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에는 매출 88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앞서, 진행된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는 124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만 약 4조1899억원이 몰렸다. 이는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대진첨단소재의 지속적인 실적 성장 및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대진첨단소재는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사업을 강화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최근 LS머트리얼즈, JR에너지솔루션과 CNT 도전재 유상 샘플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아울러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및 첨단 소재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폴란드·필리핀 등 해외 법인의 생산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2025-03-06 13:25:0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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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 힘입어 상승 전환...2558.13 마감

코스피가 미국발 관세 완화 가능성이 나온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29.21포인트) 상승한 2558.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19.53포인트) 오른 2548.45로 출발했고,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9억원, 48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2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0.55%)을 제외한 건설(5.10%), 전기·가스(4.78%), 기계·장비(3.85%) 등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3.76%), 기아(2.79%), 현대차(2.31%) 등이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6%), 삼성전자(-0.9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9.05포인트) 오른 746.9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5억원, 11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6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삼천당제당(6.22%), 알테오젠(3.50%), 리가켐바이오(1.49%) 등은 올랐다. HLB(-0.11%), 클래시스(-0.35%)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과 공산당 전국인민대회가 열리면서, 양국의 정치적 이벤트를 소화하며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관세, 자동차, 반도체 산업 등에 대한 다양한 발언이 나오면서 업종별 테마성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3원 내린 1454.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3-05 16:22:1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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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휴젤, 올해 상반기 톡신 미국 수출 예정...강세 이어져

휴젤은 올해 2분기부터 미국향 톡신 선적이 시작되면서 전사 수출 증가가 예상돼 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휴젤은 전 거래일 대비 2.24%(7000원) 오른 3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3.84%(1만3000원) 상승한 32만5000원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휴젤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3730억원, 영업이익은 16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16.7%, 41.2% 증가했다. 올해에는 매출이 22.2% 성장한 4560억원, 영업이익은 33.3% 증가한 2215억원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톡신의 미국 수출을 통해 2025년 수출 증가 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미국 파트너사 베네브(Benev)를 통해 미국 시장에 정식 런칭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개선되면서 글로벌 톡신 수출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러 매출도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필러 매출은 8.3% 증가한 127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수출이 13.3% 성장한 결과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톡신과의 영업 시너지 효과로 필러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톡신에 대한 FDA 품목 승인에 따라 선진국에서 톡신·필러에 대한 영업시너지 발생을 예상할 수 있다. 휴젤의 필러 수출 성장 잠재력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3-05 14:18:3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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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2월 美 채권 순매수 증가...미국 경기 불안 원인?

최근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서학개미)들의 미국 채권 매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장기채권과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학개미들은 미국 채권을 12억7641만 달러 규모로 순매수했으며, 총 매수 건수는 17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7억513만 달러) 대비 순매수 금액이 1.8배 증가한 수치이며, 총 매수 건수도 168건 늘었다. 이러한 증가세는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미국 채권을 선제적으로 매입한 투자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장기채권 ETF와 우량채 ETF를 통한 간접 투자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달 TIGER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ETF에 219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또한, TIGER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액티브(H)에는 464억원, ACE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H)에는 31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는 미국 장기채에 대한 투자 매력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행과 경기 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채 금리는 지난달 들어 10년물 기준 4.2%까지 하락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점차 반영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월 FOMC 의사록에서 제기된 일시적 양적긴축(QT) 중단 가능성과 지난달 초 발표된 분기 차입계획 등이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의 상방 압력을 약화시키며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로 인한 경기 하방 요인이 부각되는 가운데, 결국 물가가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주요 지역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표한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는데, 기대 인플레가 추가로 상승할지 아니면 다시 하락할지 여부가 시장 금리에 중요한 변곡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채 금리가 지난달 중 하락한 배경에는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한 경기 하강 우려도 있지만, 기간 프리미엄 상승 압력이 완화된 점도 큰 역할을 했다"며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기대 물가가 최근처럼 가파르게 상승했던 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기대 인플레가 실제 물가 상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2025-03-05 14:04:5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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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관세 우려 선방에도 3거래일 연속 하락...2528.92 마감

코스피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우려에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외국인·기관 순매도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3.86포인트) 하락한 2528.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10.58포인트) 내린 2522.20으로 출발했고, 장중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4억원, 147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0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5.17%), 운송·창고(2.01%), 일반서비스(0.96%)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기기(-3.25%), 오락·문화(-1.96%), 화학(-1.89%)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1%), 삼성바이오로직스(0.36%), 기아(0.11%)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5.68%), SK하이닉스(-2.16%), 현대차(-1.4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1%(6.06포인트) 내린 737.9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원, 1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홀로 42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마파리서치(7.56%), 리가켐바이오(3.55%), 알테오젠(3.36%) 등은 올랐다. 클래시스(-9.35%), 에코프로(-6.59%), 에코프로비엠(-5.97%)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관세 우려에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지난 금요일에 관세 현실화 우려가 선반영 됐기 때문이다"며 "미국 3대지수와 일본증시 등 대부분 금요일~월요일의 상승분을 도로 반납하는 선에서 하락폭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원 오른 1461.8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3-04 16:30:4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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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반도체 레버리지 '3배 베팅'...주가 급락한 테슬라 줍줍 행렬

최근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서학개미)들이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하락세를 보이는 테슬라에 대한 매수세가 지속되며, 향후 반등을 기대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로, 그 규모는 2억9499만 달러(4306억8540만원)에 달했다. 이는 반도체 업종의 단기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테슬라의 하루 주가 변동을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TSLL)'에 2억285만 달러(3336억1000만원)가 유입되며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된 상품이 됐다. 개별 주식으로도 테슬라는 1억2905만 달러(1884억1300만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외국 종목 중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 3위에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기준 284.65달러(41만5589원)로, 2주 전인 지난달 19일(360.56달러) 대비 21.06%(75.94달러) 하락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처음으로 300달러 선이 붕괴됐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4분기 실적 부진이 꼽힌다.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9945대로 집계되며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또한,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 등 경쟁 업체들의 성장이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에 압박을 가한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BYD는 비용 효율성과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테슬라의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업계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서학개미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은 향후 반등을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말까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된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질 수 있다"면서도 "오는 5월 이후 본격적인 실무가 시작되면서 정책이 현실과 타협하게 되면, 이에 따른 증시 하락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5-03-04 14:13:41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