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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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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악성민원 받은 공무원,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악성민원으로부터 소속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기관 차원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1일 악성 민원으로부터 소속 공무원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던 울산광역시 A구청에 대해 기관 차원에서 악성 민원인을 고발하고 소속 공무원에게 심리 지원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여성 공무원인 B씨는 지난 5월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지 않는 조직 문화에 환멸을 느껴 의원면직을 앞두고 있다. 기관 차원에서 소속 공무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B씨와 동료 직원 등 진술에 따르면 B씨가 복지 업무 목적으로 남성 노인인 대상자 가정에 혼자 방문했는데, 대상자가 전신 탈의하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하고 있었다. 조직에 문제 제기를 했으나 보호나 보상,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특히, 칼을 들고 주민센터 방문하는 민원인에 대해 아무런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 권익위 조사결과, A구청은 지난 2021년에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에게 심리·법률 상담 등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었다. 올해 1월부터는 '악성민원 대응 전담 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악성민원인에 대한 기관 차원의 고발이나 소속 공무원에 대한 심리상담 등 지원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권익위는 기관 차원에서 악성민원으로부터 소속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조례에서 명시한 보호 조치 등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도록 A구청에 의견을 표명했다. 조덕현 권익위 고충민원심의관은 "기관 차원에서 악성민원으로부터 소속 공무원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소속기관이 보호의무를 다하지 않아 악성민원으로부터 고통 받는 공무원은 권익위에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1 14:17:5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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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1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사향노루’ 선정

환경부는 11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사향노루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사향노루는 사슴과의 고대 원형을 지닌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 일반 사슴과는 다르게 암컷과 수컷 모두 뿔이 없으며, 수컷은 송곳니가 길게 입 밖으로 나와 있다. 눈 주위, 뺨, 귓등 부분의 털끝과 아래턱은 흰색이고, 흰색 줄이 목의 좌우에서 앞다리 안쪽까지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이다. 사향노루는 바위가 많고 1000m 이상의 높은 산에 위치한 침엽수림이나 활엽수림에서 서식한다. 이들은 대부분 홀로 생활하거나 어미와 새끼로 이루어진 2~3마리의 작은 집단으로 행동한다. 청각이 매우 예민해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위험을 느낄 경우 '습습'이라는 낮은 소리를 내는 특징이 있다. 3세 이상의 사향노루 수컷은 영역을 지키거나 짝짓기 기간에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독특한 냄새의 사향을 분비한다. 이 사향은 향수의 원료나 한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향노루가 멸종위기에 몰린 가장 큰 이유는 짝짓기 등 생존 수단으로 만들어 내는 분비물인 사향 때문이다. 향수와 한약 재료를 얻기 위해 불법 밀렵이 이뤄지고, 서식지 훼손까지 더해져, 사향노루는 강원도, DMZ일원 등 우리나라에서 자연 생존이 위태로운 50마리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은 사향노루의 생태계에서의 역할과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998년부터 사향노루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고 2005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을 허가 없이 포획, 채취, 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향주머니에서 나오는 성호르몬인 사향을 노리는 불법 밀렵과 남획 및 서식처 훼손 등의 복합 요인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며 "중대형 포유류 1개의 종이 자연 상태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소 50개체 이상이 안정적으로 서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1 12:00:3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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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내달 8일까지 정수시설관리사 3급 수강생 모집

환경부는 내달 8일까지 정수시설관리사 3급(과정이수형 자격제도)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자격제도는 전문기관인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운영한다. 교육은 ▲정수장 공정관리 및 수리학 ▲정수장 수질관리 ▲정수장 설비관리 ▲배출수처리시설 및 안전·위기관리 4개 과목으로 진행된다. 내달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6주간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후, 2025년 1월 11일 이수 평가를 통과하면, 실무 교육 400시간 등 필요한 자격 요건을 충족해 정수시설관리사 3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정수시설운영관리사 3급은 그동안 시험검정형으로 실시됐으나, 실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6일 '수도법 시행령'이 개정돼 현장 실무중심의 과정이수형 자격제도로 전환됐다. 2025년부터는 연간 3~4회 과정이수형 자격제도가 운영돼 전문인력이 지속적으로 양성될 예정이다. 이번 자격증 교육 과정에서 수강생 중 미취업 청년이나 저소득층에게는 교육비 일부를 지원한다. 세부적인 교육 일정, 교육 프로그램 등은 정수시설운영관리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과정이수형 자격제도 도입으로 정수장에 전문인력이 확대 배치되는 등 국민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1 12:00:2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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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제7회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토론회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달 1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디엠씨타워에서 '국내외 미세플라스틱 분석 동향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제7회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18년부터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외 미세플라스틱 분석법 연구 동향'과 '국내 미세플라스틱 분석법 연구 동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호주, 중국, 일본, 독일 등 8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미세플라스틱의 최근 연구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윌리암스 마이크(Williams Mike) 호주 연방산업과학연구소 박사가 '위해성 평가를 위한 폐기물의 미세플라스틱 연구'에 대해 ▲에디 젱(Eddy Y. Zeng) 중국 화남 이공대학교 교수가 '강우 유출수의 플라스틱 특성'에 대해 발표한다. 하루카 나가노(Haruka Nakano) 일본 규슈대학교 교수는 '일본의 미세플라스틱 분석 및 모니터링'을, 나탈리아 이브레바(Natalia Ivleva) 독일 뮌헨공과대학교 박사는 '라만 기반의 미세플라스틱 분석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윤여준 연세대학교 교수가 '미세플라스틱 수집장치의 개발 및 담수에서의 깊이별 분포 특성'을 ▲유혜원 한국수자원공사 박사는 '적외선 분광법(FT-IR)과 라만을 이용한 미세플라스틱 분석 및 정수처리공정에서의 분포 특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영민 대구대학교 교수는 '열분해-기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법(GC/MS)을 이용한 환경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에 대해 ▲최병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수석은 '미세플라스틱 분석을 위한 표준물질 개발'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의 발표 후에는 국내외 발표자들뿐만 아니라 청중들이 함께 참여해 미세플라스틱의 현재와 향후 도전과제 등을 주제로 토론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논의와 상호 교류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연구동향 공유 및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1 12:00: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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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직업훈련과정 '예비 기술인' 모집

한국폴리텍대학이 청년 구직자와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과 취업 지원에 나선다. 폴리텍대학은 내달 1일부터 2025학년도 직업훈련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전국 37개 캠퍼스 189개 학과 5080명으로 ▲하이테크과정 2430명 ▲전문기술과정 2650명이다. 첨단산업 분야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하이테크과정은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 관련 계열의 2년 이상 경력 중 하나 이상 요건을 갖춘 39세 이하 청년 구직자가 지원 가능하다. 국가기간·뿌리산업 직종 중심 전문기술과정은 15세 이상 미취업자라면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폴리텍대학은 내년에 전라남도 나주에 나주전력기술교육원(가칭)을 개원해 훈련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전력 신산업 분야에 특화한 교육원은 ▲전력설비과 ▲신재생에너지과 ▲전기소방융합과에서 각 50명씩 연간 150명을 양성하게 된다. 이외에도 반도체, 인공지능 융합 분야 등 21개 학과가 신설된다 폴리텍대학은 2025학년도부터 입학 자격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국민에게 폭넓은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각각 연매출 4억원 미만, 월평균 소득 500만원 미만으로 자격 요건을 완화한다. 특히, 고용보험 가입 개인사업자는 사업 기간이나 매출액에 무관하게 입학 자격을 부여한다. 사업을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라도 폐업 등에 대비해 기술 숙련을 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청년 구직자 등 보다 많은 국민에게 양질의 직업교육을 제공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노동시장의 활력 제고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0 16:04:4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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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표창장 받으면 징계 감경' 제도 개선 권고

앞으로 공공기관에서는 기관장 표창을 근거로 무분별하게 징계를 감경했던 관행들이 사라질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표창에 의한 징계감경 남용을 방지하고자 '공공기관 징계감경 제도 공정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공기관은 장관급 이상의 표창뿐만 아니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공공기관장의 표창을 근거로도 징계를 감경할 수 있도록 규정해 징계 감경이 무분별하게 남용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공기관의 표창 건수(13만 9000건) 중 공공기관장 명의의 표창은 68.9%에 달했다. 징계처분자 중 공공기관장의 표창을 근거로 징계 감경한 건수는 456건으로 전체 징계 건수의 49.4%를 차지했다. 그중에는 30여 년 전인 1990년대에 받았던 공공기관장 표창까지 징계감경에 활용된 사례도 있었다. 또한, '공무원 징계령'과 '공기업 경영지침'은 성범죄, 음주운전, 채용, 갑질 등 중대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징계감경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일부 공공기관은 중대 비위에 대해서도 징계를 감경한 경우도 있었다. 인사위원회를 내부위원 80%로 구성한 공공기관에서는 징계 요구가 과하다는 이유만으로 중징계성 '해임'을 경징계성 '감봉 6월'로 3단계씩이나 징계 수위를 낮춰 주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권익위는 ▲각종 경진대회 수상, 친절·교육훈련·봉사활동 등 직무 공적과 무관한 공공기관장 표창 징계감경 대상에서 제외 ▲동일한 표창 공적에 의한 징계감경 중복 적용 제한 ▲징계감경이 적용되는 표창 유효기간 설정 등 표창에 의한 징계감경 남용을 방지하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공무원 징계령' 등에서 정한 징계감경 금지 비위행위를 공공기관에서도 구체적으로 규정하도록 했다. 성실 근무, 깊은 반성 등 불명확하고 모호한 징계감경 사유는 삭제하고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정립하도록 했다. 의사결정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외부위원 수를 위원 수의 2분의 1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이해관계를 가진 위원의 참여 배제를 위한 제척·기피·회피 기준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규정하도록 했다. 민성심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 권고로 공공기관의 표창에 의한 징계감경 제도 운용이 한층 투명해지고 공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0 16:04:4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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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모집...제도 개편 통해 훈련 확대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2025년 일학습병행 특화대학(KAP) 모집 공고'를 발표하고 제도 개편을 통해 대학에서의 일학습병행 훈련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도입된 일학습병행은 누적 훈련생 16만명, 기업 2만여 개소가 참여했다. 훈련생-기업 근로계약 체결 후, 학교에서 이론교육(Off-JT), 기업에서 현장훈련(OJT)을 병행해 학업·취업을 동시에 이어나간다. 고용부는 일학습병행 특화대학을 시범 선정해 제도 개편 사항을 우선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면 제도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훈련 내용에서 대학의 일반 교과 및 기업특화과정을 일학습병행 훈련으로 인정해 대학·기업의 자율성을 강화한다. 훈련기간(6개월)과 훈련시간(300시간)을 완화해 보다 유연한 훈련이 이뤄지도록 한다. 훈련 편의성도 나아진다. 이미 수강한 대학 교과목을 선이수 처리하고,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확대해 실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기업·학교에 지원되는 지원금 종류를 단일화하고, 1인당 총액 지원으로 대학·기업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비용지원 방식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일학습병행은 그동안 한국형 도제제도로서, 현장 실무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내년부터는 일학습병행 특화대학을 통해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 관점에서 청년들이 한층 더 편리하게 기업 맞춤형 훈련을 받고, 사회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0 15:30:32 김대환 기자
[기자수첩] 럼피스킨병 방역 위해 백신 부작용 보상 이뤄져야

최근 축산 농가는 가격 하락, 질병 확산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현재 한우 한 마리 출하 시 수백만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LSD)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농가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종 가축전염병인 LSD는 소와 물소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이 전염병은 모기 등에 의해 전파되며, 젖소의 우유 생산량 감소, 임신소의 유산, 수소의 불임 등을 유발해 농가에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 LSD는 지난 8월 12일 첫 사례 보고 이후 총 17건이 발생했다. 중부지방에서 15건, 남부지방에서 2건(경북 상주, 문경)이다. 특히,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단 며칠 사이에 전국 한우 및 젖소 농가 7곳에서 LSD 양성이 보고되면서, 정부의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의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정부는 LSD 예방을 위해 축산 농가에서 송아지 등의 백신접종 일정을 관리하고,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를 포함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질병 발생 원인을 백신 미접종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에 대해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백신 접수 이후 식욕감소, 유량감소, 유·사산, 송아지 급사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농가들의 불만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긴급 백신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농가에 대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향후 가축방역지원 사업에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9월 23일부터는 소 거래 시 럼피스킨 백신접종 증명서 휴대를 의무화했고, 이달 11일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통해 백신 접종 명령 위반자에 대한 손해배상권 신설을 추진하며 농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LSD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만, 현장에서는 일방적 규제와 감시가 아닌 교육과 지원을 통해 농가와 협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농가들이 백신의 부작용과 보상 문제로 접종을 꺼리는 상황에서,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가 축산 농가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고 가축질병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기보다는, 농가의 우려를 해결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2024-10-30 15:21:5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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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대기배출원 분야 공동연구 성과공유회’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전라남도 여수시 신라스테이호텔에서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배출원 분야 공동연구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상호협력해 추진한 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실측 및 현장 중심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특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초미세먼지와 오존의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배출하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배출실태 조사 결과 ▲사후관리 방안 소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현재 진행 중인 대기배출시설(소각시설) 배출계수 연구의 주요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각 관할구역 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현황 및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환경부가 지난 2019년부터 총 1만4288개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해온 관련 사업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고, 각 시도의 사업 추진 및 사후 관리의 어려움을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 지원 및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앞으로도 국립환경과학원과 지자체 환경 연구기관들이 협력해 대기오염 현안을 해결하고, 지자체의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0 12:00:3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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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 2종 및 유입주의 생물 150종 신규 지정

환경부는 오는 31일부터 열대긴수염개미, 물여뀌바늘 등 2종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티모르사슴 등 150종은 유입주의 생물로 신규 지정·관리한다고 30일 밝혔다. '생태계교란 생물'이란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돼 개체수 조절 및 제거, 관리가 필요한 생물이다.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되면 수입·반입·사육·양도·양수·보관·운반·방사 등이 금지된다.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생태계교란 생물로 신규 지정된 열대긴수염개미는 높은 환경적응력과 빠른 번식력으로 자생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 토착 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곤충은 기존 유입주의 생물에 속했지만 목재 등 수입화물을 통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생태계교란 생물로 변경돼 신규 지정됐다. 물여뀌바늘의 경우 높은 종자생산량과 활발한 무성번식으로 빠르게 확산해 수변과 수면 위를 고밀도로 덮어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높아 신규 지정됐다. 유입주의 생물로 신규 지정된 150종은 ▲티모르사슴 등 포유류 5종 ▲황색찬넬동자개 등 어류 15종 ▲유럽쇠우렁이 등 연체동물 5종 ▲토마토잎굴파리 등 곤충류 54종 ▲악어풀 등 식물 71종으로 구성됐다. '유입주의 생물'이란 아직 국내에 유입된 적은 없지만,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어 사전에 관리가 필요한 외래생물을 의미한다. 유입주의 생물을 수입할 경우 사전에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불법 수입 시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에 새로 지정되는 외래생물 목록을 동식물 수입업체에 적극적으로 알려 국내 생태계 보전을 위한 외래생물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사육·재배 중인 외래생물이 국내 생태계에 유기되거나 방출되지 않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0 12:00:3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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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1월 생태관광지로 서천 ‘금강하구와 유부도’ 선정

환경부는 내달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충청남도 서천군에 위치한 '금강하구와 유부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금강하구와 유부도'는 봄과 가을에는 도요물새류가, 겨울에는 청둥오리 및 흰뺨검둥오리 등 매년 10만 마리가 넘는 새들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다. 특히, 유부도는 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모래펄로 이뤄진 작은 섬으로, 간조 때에는 섬 면적의 20배에 달하는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검은머리물떼새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보전가치가 높다.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생태적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금강하구와 유부도 주변 갯벌은 자연 상태의 원시성을 지니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지난 2008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2010년에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으며, 금강하구와 유부도는 각각 2010년과 2011년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EAAF100, 101)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편, 내달 서천군을 방문하면 금강하구와 유부도 외에도 신성리 갈대밭, 장항송림, 국립생태원, 한산 모시관 등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금강하구와 유부도를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과정,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일정을 담은 영상 등 각종 정보는 환경부 누리집과 서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금강하구와 유부도가 위치한 서천갯벌은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철새도래지로, 북극권과 호주 등으로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먹이와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금강하구에 위치한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는 등 자연환경을 보전한 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0 12:00:2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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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가격정보 제공 앱 '여기고기'로 합리적인 가격기준 제시"

전국한우협회가 한우 가격 정보 앱인 '여기고기'를 런칭하며,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처럼 판매소별 가격을 제공하고 합리적인 가격기준점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8일 세종시 금남면의 노릇노릇 캠핑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11월1일 한우 먹는 날'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간담회를 통해 소매가격이 비싼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설명했다. 전국의 한우 알뜰판매점을 홍보해 산지가격과 소비가격의 연동을 유도하고, 로컬푸드 개념을 기반으로 한 지역 한우 소비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협의 유통단계 축소와 하나로마트 권장판매가격 제시 등을 통해 도소매가격의 연동성을 강화하고, 민간 유통채널의 가격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협회는 한우 가격과 관련해 정부에 기존 자유무역협정(FTA) 보완대책으로 추진됐던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 사업의 재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민경천 한우협회 회장은 "단기적 대책으로 추진 중인 대대적 소비촉진과 별도로, 중장기적인 소비 안정화를 위해 축산물 직거래 판매장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한우의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고 산지가격연동제도와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우수급안정 전담반(TF)의 최우선 과제로는 비육용 암소시장 육성을 꼽았다. 선제적 수급안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비육용 암소시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농협 4대 공판장 전광판에 미경산암소에 대한 정보를 표시하고, 소비 단계에서도 이를 표기하면 비육용 암소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번식 농가 보호를 위해 오랫동안 논의해온 송아지생산안정제 개선에 대해서도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다. 협회는 내달 1일 한우의 날을 기념해 한우고기 반값할인 및 숯불구이축제 등 다양한 '한우 먹는 날' 행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올해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준비됐다. 지난해에 이어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 앞 특별행사장에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다. 개막식에서는 한우곰탕 300인분 나눔과 전국한우협회 홍보대사 차민욱 셰프의 한우 라이브 쿠킹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9개 오프라인 유통사와 쿠팡, SSG닷컴, 지마켓, 11번가 등 6개 온라인 업체, 우리한우판매점 등 28개 유통채널에서는 내달 8일까지 한우고기를 정상가 대비 최대 65%까지 할인판매한다. 민경천 회장은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은 국민적 한우사랑에 대해 한우농가가 저렴한 가격으로 보답하는 진심을 담은 감사제다"라며 "이날만큼은 5000만 국민이 한우로 하루를 채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대대적인 한우할인행사와 축제를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0 10:51:1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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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정부합동 설명회 개최

정부가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실습 과정을 통해 산업계의 탄소무역규제 대응 역량을 높인다. 환경부는 오는 29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제4차 정부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정부는 국내기업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을 위한 지원의 일환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올해 4월부터 영남권, 충청권, 수도권에서 개최했다. 이번 4차 설명회에서는 유럽연합에 철강 제품 등을 수출하거나 수출기업에 납품하는 기업 관계자 약 1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탄소국경조정제도 주요 동향 소개 ▲수출신고 프로그램을 통한 탄소국경조정제도 품목 확인 및 유의 사항 안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방법론 설명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통지서(템플릿) 작성 실습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국내기업 우수사례와 정부의 지원사업 소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설명회에서는 상담창구(헬프데스크)에 접수된 주요 질의를 소개하고, 참석자가 직접 배출량 산정 및 통지서 작성을 수행하는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공시, 공급망 실사 등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ESG 역량강화 지원사업도 소개될 계획이다. 정부는 탄소무역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내년에도 기업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상담창구 운영과 기업 현장 맞춤형 진단, 기업담당자를 위한 전문교육, 탄소감축설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세계 시장의 탄소무역규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기업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기업들도 세계적인 탄소규제 강화의 추세를 감안해 탄소감축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28 14:14:1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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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교원 근무시간 면제 한도 전원 찬성으로 의결

앞으로 유·초·중등 교사와 대학 교수들도 유급으로 노동조합 활동이 가능해진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28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교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교원근면위)가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전원 찬성으로 근무시간 면제 한도를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교원근면위는 지난 6월 28일부터 약 4개월 동안 심의를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전원회의 11차례, 간사회의 13차례, 공익회의 2차례를 열고 의견을 조율해 왔다. 이번 의결에 따라 유·초·중등교원, 고등교원의 특성과 조합원 규모에 따라 총 9개 구간으로 구분해 연간 면제 시간의 한도를 부여하기로 했다. 유·초·중등교원은 시도단위 조합원수 기준으로 3000명에서 9999명 구간에 집중 분포돼 있어, 이 구간에 대해서 공무원 노동조합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면제시간의 한도를 결정했다. 고등교원의 경우 개별학교 단위 기준으로 조합원수 299명 이하 구간에 다수가 분포하고 있으며, 사립 및 국공립대 간의 형평성, 중·소 사립대의 재정 상황, 고등교원의 특성 및 활동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간 면제 시간의 한도를 결정했다. 아울러, 연간 사용가능인원은 풀타임으로 사용 가능한 인원의 2배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정했다. 다만, 조합원 수 99명 이하의 사용가능인원은 최대 2명, 100명~999명 이하의 사용가능인원은 최대 3명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유·초·중등교원의 경우 학사일정, 학생의 학습권 보장 등을 고려해 근무시간 면제시간 사용 시 1000시간 단위로 사용을 권장했다. 이번 의결사항은 경사노위 위원장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즉시 통보한다. 이후 김 장관은 법제심사와 행정예고 등을 거쳐 고시할 예정이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이번 의결은 노동계, 정부, 공익위원 모두의 완전한 합의를 이뤘다는 점에서 뜻 깊게 생각한다"며 "노정공익 간 완전한 합의를 이끌어 낸 이번 선례가 우리 위원회가 추진 중인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28 14:12:34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