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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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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삼성카드·비자(VISA)·우리카드

삼성카드가 프리미엄 카드 사용자를 위해 호텔 뷔페를 무료로 제공한다. ◆ 특급 호텔 뷔페 '1+1'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다이닝 위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다. 특급 호텔 15곳에서 뷔페 1+1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내 1회,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행사 대상 프리미엄카드는 'THE iD. 티타늄', 'THE iD. 플래티넘'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카드 앱 또는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리미엄카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비자(Visa)가 네이버페이와 함께 해외여행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 트립닷컴 최대 200달러 할인 비자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대상으로 '글로벌 머니 세이버'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로 결제 시 괌 내 주요 리조트 1박 무료 숙박권을 지급한다. 이어 ▲식사권 ▲항공권 할인 ▲숙박비 할인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트립닷컴과 호텔스닷컴 사이트에서도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트립닷컴에서 항공권을 예약하면 결제금액의 10%(최대 100달러)를 즉시 할인한다. 호텔 예약 시 결제 금액의 25%(최대 200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은 "다가오는 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네이버페이와 함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하반기 새식구 맞이에 나선다. ◆ 디지털·IT 부문 채용 우리카드는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일반 및 디지털·IT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각 전형은 학력, 연령, 성별 등에 제한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운영한다. 서류는 내달 4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필기 전형을 진행하며 ▲면접 ▲인성검사 ▲임원 면접 등을 차례대로 실시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와 함께 성장하며 카드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9-23 10:49:3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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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수협은행, 생생하게 펄떡이는 사회공헌

수협은행의 슬로건은 '국민과 함께, 해양·수산인과 더불어, 미래를 열어가는 Sh수협은행'이다. 어업인은 물론 금융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6년 수협중앙회로부터 독립한 뒤 중견은행으로 자리 잡았다. 여전히 대한민국 수산조직은 '어촌계(漁村契)'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여기서 '계(契)'는 조선시대부터 사용하던 조직 단위다. 중국이나 일본 등 지리적 인접 국가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우리나라 고유의 개념이다. 수협운동사를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조선시대 어촌계가 오늘날의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수협은행은 대한민국의 태동을 뿌리로 둔 만큼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단순 업무협약과 지원활동을 넘어 어촌계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문제점을 발굴한다.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중견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 은행장이 참가하는 '플로깅' 활동 '플로깅(Plogging)'은 수협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은행장은 물론 주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다. 매년 전국 각지 해변을 찾아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등을 수거한다. 수협은행은 플로깅 활동과 함께 어업활동지원금도 함께 전달한다. 지난 3월 충남 태안군 곰섬 해변에서 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해안가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을 펼쳤다. 양 기관 임직원들이 곰섬해변 약 10㎞를 이동하며 쓰레기를 주웠다. 이날 수거한 침적 쓰레기는 총 100포대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협력재단과 'ESG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금보험공사와 충남 보령 원산도 해변을 찾았다. 강 행장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석균 보령수협 조합장 등 임직원 11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원산도 해수욕장 일대 5㎞에서 폐어구, 스티로폼 등 쓰레기 100포대를 주웠다. 지난 5월에는 제주 서귀포시 고성리해변에서 '제주 해안가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을 단행했다. 신양리해변 일대에서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괭생이모자반'과 폐어구 80포대를 회수했다. 특히 해조류의 일종인 괭생이모자반은 제주도와 전남 해안 일대에 퍼져 해녀들의 조업을 위협하는 골칫거리다. 강 행장은 "해녀를 비롯한 어업인들에게 안전하고 풍요로운 조업환경을 조성하고 제주를 찾는 방문객에게 휴식을 선물할 수 있도록 제주사랑 실천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ESG위원회 신설, 지속가능경영 올해 수협은행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위원은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했다. 수협은행만의 독자적인 ESG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비재무적 성과지표를 충실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한국어촌어항공단에 어업인 경제 활성화 및 어촌체험휴양마을 육성 지원을 위한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과 소상공인, 청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이다. 해당 기금은 어촌체험휴양마을과 민간기업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 사용한다. 광소득 창출을 통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SK캐미칼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SK캐미칼은 협약식에서 'Sh해양플라스틱Zero!'에 가입했다. 해당 상품은 판매 금액의 일정액을 해양환경보호와 ESG사업 지원기금으로 출연하는 법인전용 수시입출금식 통장이다. 이달 소상공인 및 어업인을 위한 연체이자 특별감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연체 대출의 정상 이자만 납부해도 연체이자 전액을 감면한다. 일부 어업인들에게만 적용되었던 제도를 소상공인까지 전면 확대했다. 특별감면을 통해 연체대출이 정상화되는 경우 신용관리정보 등 여러 제한사항이 해제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어업인과의 상생을 위해 실질적 금융지원을 확대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라며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수협은행과 함께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적 가치 창출하는 금융상품 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금융상품도 선보였다. 저출생, 지역사회 선순환 등이 관심이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저출생 극복 지원 공익상품인 '아가야환영해(海)적금'을 판매한다. 아가야환영海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3%다.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8%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년으로 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은 ▲임신·출산·다자녀 증빙서류 제출 ▲수협은행 입출금통장 적금 자동이체 ▲마케팅 안내수단 전체동의 ▲첫거래 또는 어촌지역 거주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Sh모두 행복海 기업적금'도 인기다. 해당 상품은 법인전용 적금상품이다. 유연근무나 자녀출산, 양육지원 등 근로자에게 다양한 가족친화정책을 시행하는 기업에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상품 판매금의 일정액을 ESG기금으로 조성하며저출생 극복, 시니어세대 삶의 질 향상, 지역소멸 대응 등을 위한 사업에 출연한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사랑 체크카드'도 있다. 지역화폐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에서 이용 시 2%, 전통시장 외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이용시 0.2%를 할인한다. 여수, 완도, 울릉, 태안 등 전국 10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지역사랑 체크카드는 지역화폐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증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3 10:30:0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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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창구 좁아진 카드사…사활 걸 신사업도 '글쎄'

신용카드사의 수익창구가 좁아지는 모양새다.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취급에 제동이 걸린 데다 가맹점수수료 인하도 유력하다.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지만 마땅치 않은 모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금융감독원은 카드론 취급액이 급증한 카드사 3곳에 리스크관리계획을 요구했다. 지난 7월 기준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의 카드론 누적 잔액은 41조2266억원이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카드론 취급액이 급증한 카드사에 주의를 당부했다.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창구'로 불리지만 연 15% 안팎의 고금리를 적용한다. 지난 7월 카드사 9곳이 적용한 카드론 금리는 평균 14.23%다. 이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 2단계를 시행한 만큼 대출수요가 카드론으로 옮겨붙은 '풍선효과'를 예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달 금감원이 카드론을 매일 점검대상에 포함한 것도 카드론 쏠림현상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한동안 카드론 취급에 소극적인 행보가 예고된다. 금융당국의 시선이 집중된 만큼 누적 잔액 줄이기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다. 카드론은 카드사의 주 수입원이다. 카드업계가 조달비용 상승 등 악재에도 순이익을 거둔 배경에는 카드론이 자리 잡고 있다. 카드론 취급액이 감소하면 수익성 악화도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가맹점수수료도 인하될 조짐이다. 올해 금융당국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을 재산정한다. 적격비용 재산정은 3년에 한번씩 이뤄지는 데 여지껏 수수료를 인상한 사례는 단 한번도 없다. 카드업계가 '긁을수록 손해'라는 말을 유행처럼 사용하는 이유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 차원의 카드론 수급 조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가맹점수수료까지 낮춘다면 본업 경쟁력을 낮출 우려가 크다고 본다"고 했다.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카드업계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9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는 가맹점수수료 적격비용제도 폐기를 촉구하는 시위를 했다. 노조는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가 신용카드사 본업의 성장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NH농협카드를 제외한 신용카드사 8곳의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8조1023억원이다. 현재 카드사는 전체 가맹점의 80~90%를 차지하는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 수수료율 0.5%를 적용하고 있다. 0.1%포인트(p)만 낮추더라도 수수료 이익이 수조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전통적인 수입원이 축소되는 분위기지만 손실을 충당할 만한 신사업이 없다는 점이다.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카드업계가 소비 데이터를 가공한 디지털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각 사별 데이터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순이익은 100억원 안팎이다. 카드론과 가맹점수수료 수익의 대안으로 자리 잡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데이터사업 5년차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미래 먹거리'로 분류되는 이유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는 결제업을 영위하는 곳이지만 이제는 대출사업의 의존도가 높아졌다"면서 "본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9-20 08:23:5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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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삼성카드

신한카드가 소상공인을 위한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 예비 자영업자 위한 솔루션 신한카드는 자영업자 대상 공동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핀다'와 '포스페이스랩'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와 승영욱 포스페이스랩 대표, 김남준 신한카드 멀티파이낸스 그룹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프랜차이즈 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신규사업모델을 발굴한다. 각 사별 빅데이터와 AI기술 역량을 통해 중장기 사업모델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영업자를 위한 상권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적의 신규 출점지를 추천하고, 매출액을 예측한다. 월평균 3억 9000만건에 달하는 신한카드의 거래 데이터와 프랜차이즈 개별 매장에서 수집한 배달 데이터 등을 사용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AI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프랜차이즈 기업과 자영업자 모두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신용카드 디자인 혁신에 성과를 거뒀다. ◆ 고객 경험 차별화 집중 삼성카드는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한다. 독일의 'iF', '레드닷(Red Dot)'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평가받는다. 삼성 iD 카드는 '취향'에 중점을 두고 10년만에 전면 개편한 대표 상품이다. 카드 플레이트에 주요 혜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일러스트, 아이콘을 반영했다. 앞서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 이용자가 상하를 구분할 수 있도록 만든 '노치 카드'와 비접촉 결제 시 LED에서 빛이 나는 'LED 카드' 등 신규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 취향 중심의 브랜드 사상을 디자인에도 반영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어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9-19 10:03:0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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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고금리 예적금 '시들'…명절 특수 옛말 '왜?'

저축은행이 추석 맞이 특판 출시에 소극적이다. 추석은 목돈이 움직이는 데다 저축은행의 유동성 확보 시기와 겹치는 만큼 마케팅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업황악화로 최소한의 유동성만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정기예금(1년물) 평균금리는 연 3.67%다. 한 달 새 0.02%포인트(p) 올랐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8~9월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각각 0.1%p, 0.21%p씩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금금리 상단이 한 달 새 0.09%p 상승했다. 조은저축은행의 특판을 제외하면 상승폭은 0.05%p로 줄어든다. 지난 2022년 추석 정기예금 금리 상단은 한달새 0.15%p 상승했다. 예금금리 0.1%p는 예금자보호한도인 5000만원 기준 연간 4만원 수준이지만 조금이라도 금리를 높게 책정해야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단 설명이다. 이날 기준 회전식정기예금을 제외하고 저축은행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조은저축은행의 'SB톡톡 정기예금'이다. 연 4% 금리를 적용했다. 이어 엠에스저축은행과 유니온저축은행은 'e-정기예금' 금리를 연 3.95%로 책정했다. 5000만원을 납입하면 연 167만8500원의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이처럼 저축은행이 고금리 특판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에는 '금리 다이어트'가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자비용이라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은 지난 2022년 11월을 시작으로 4개월간 연 5~6%대 정기예금을 연달아 출시했다. 지난 2022년 4분기 저축은행의 이자비용은 9500억원으로 직전 분기(7678억원) 대비 23.7% 상승했다. 반면 대출규모는 축소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저축은행의 여신잔액은 96조9415억원이다. 지난 5월 29개월만에 월 100조원 벽이 무너진 이래 하향곡선이 이어지고 있다. 건전성관리를 위해 신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중단했고 고금리 기조에 리테일(소매금융) 수요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탓이다. 저축은행은 채권 발행이 불가능한 만큼 대출에 필요한 자금의 90% 수준을 정기예금에 의존하고 있다. 빌려줄 곳이 마땅치 않으니 받지도 않겠다는 기조다. 업계에서는 정기예금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올 4분기가 적기다. 예적금 만기도래가 집중되는 만큼 유동성확보 차원의 자금 조달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연 3~4% 정기예금도 금리 수준이 양호하다는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저축은행 파킹통장은 정기예금과 마찬가지로 연 3~4% 금리를 제공하며 복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별도의 우대조건도 없는 만큼 명절용돈, 목돈 등을 예치하기에 적합하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시장에 큰 변화가 없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수신금리가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며 "예적금 모두 오늘이 가입하기 제일 좋은 날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9-18 11:27: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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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하나카드·NH농협카드·KB국민카드

하나카드가 공모전을 통해 신진작가 후원 및 발굴에 나선다. ◆ 총상금 1600만원 규모 하나카드는 '제2회 하나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했다.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디자인 실력을 가진 신진작가를 후원하고 인재를 발굴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진행한 첫 공모전에는 작품 총 423개가 접수됐다. 올해는 더 많은 도전자가 공모전에 접수할 것으로 관측했으며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참신함 ▲유행 ▲활용성 ▲적합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1등에게는 상금500만원을 지급한다. 이어 ▲2등(상금200만원) ▲3등(상금100만원) ▲4등(상금50만원)을 순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하나카드 플레이트 공모전이 우리나라 카드 디자인을 선도하는 영향력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무이자할부 및 경품 행사를 마련했다. ◆ 5만원 이상 결제, 6개월 무이자 NH농협카드는 9월 한 달간 추석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무이자할부를 최대 6개월까지 확대한다.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백화점 ▲아울렛 ▲항공사 ▲여행사 등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6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개인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200명에게 선물을 지급한다. ▲농협 즉석밥 ▲하나로마트 2만원 모바일 상품권 ▲하나로마트 1만원 모바일 상품권 등이다. 같은 기간 'NH트래블리와 함께하는 추석 연휴 이벤트'도 진행한다. NH트래블리 체크카드로 국내·해외 합산 10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갤럭시 Z폴드6 ▲갤럭시 Z플립6 ▲에어팟 맥스 등을 선물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추석을 맞아 NH농협카드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독거노인지원센터 어르신 400여명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 3주간 직접 키운 나무 선물 KB국민카드는 9월 추석을 맞아 전국 독거노인지원센터 23곳에 후원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3주간 직접 양육한 반려나무 및 감사 메시지 카드를 식료품 키트와 함께 선물했다. 독거노인지원센터와 동행은 지난 2011년부터 이뤄졌다. 올해 14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계절별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지원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 5월 가정의 달 후원과 7월 혹서기 대비 여름나기 물품 후원에 이어 9월 추석 맞이 반려나무 및 식료품키트 후원을 통해 명절의 따뜻함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9-18 10:16:1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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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적자에도 이탈 없어…"끈끈한 지역 공동체"

새마을금고가 올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거뒀지만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과 같은 자금 이탈 조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업무와 함께 지역사회 공동체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만큼 금고와 조합원 간 신뢰가 두텁다는 평가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새마을금고의 합산 당기순손실은 1조2000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1조원 넘게 확대됐다. 대손충당금이 늘어나면서 전국 금고 1282곳 중 830곳(65%)이 적자였다. 반면 지난 6월말 수신잔액은 259조9258억원으로 직전달 대비 546억원(0.02%) 증가했다. 이후 7월과 8월에도 1조원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새마을금고는 임의적립금과 특별적립금을 활용해 손실을 충당한다. 단, 적립금을 모두 사용하면 배당금 지급에 제동이 걸린다. 시중은행이 아닌 상호금융사를 찾는 매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차주들이 새마을금고를 찾는 배경에는 금고와 조합원의 유대관계에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국 새마을금고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각 금고별로 프로그램은 다르지만 노래교실, 등산모임 등 소통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조합에 가입하기 위해선 출자금을 1좌 이상 납부하면 된다. 1좌 금액은 금고별로 다르지만 통상 5만원 이내다. 송정군자새마을금고는 매년 경로잔치를 개최한다. 잔치에 투입하는 경비는 모두 이사장의 사비로 마련한다. 매년 먹거리를 준비하고 초대 가수도 초청한다. 조합원간 유대가 형성된 만큼 참여율 또한 높은 편에 속한다는 게 용화식 송정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의견이다. 중곡1동 새마을금고는 조합원과 함께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ESG경영 봉사단'을 꾸렸다. 최근에는 손인창 중곡1동 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조합원, 중곡동 통장들이 모여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갈현동새마을금고는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노래교실에는 매번 30~40명의 조합원이 방문한다. 성성식 갈현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새마을금고의 역할이 여수신 업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사회 공헌과 지역 공동체 기능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주도로 건전성 관리에 집중한다. NPL(부실채권)을 매각해 건전성을 강화하고 신규 대출은 까다롭게 취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지난해와 올해 매각 규모는 총 4조4000억원이다. 내부통제도 강화한다. 대출 심의 대상을 기존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췄다. 이어 대출심사협의체와 함께 대출심의위원회가 대출의 적법성을 들여다본다. 200억원 이상의 토지신탁대출과 공동대출은 중앙회가 심사에 참여해 사업성을 평가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만기도래 후 자금을 재예치하는 비중은 떨어졌지만, 경기한파와 명절 등이 겹치면서 목돈이 필요한 차주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금고와 조합원이 신뢰를 쌓아온 만큼 건전성 관리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9-17 08:00: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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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추석 맞이 금융사기 예방 만전

저축은행 업계가 명절을 맞아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가동한다. 1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여신 거래 안심 차단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확대했다. 여신거래 안심 차단 서비스는 금융소비자의 선택으로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차단한다. JT저축은행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 등을 차단한다.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해 비대면 거래의 보안을 강화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추석 연휴 기간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금융사고 발생 시 본인 일괄지급정지서비스를 통해 자산을 보호한다. 본인 일괄지급정지서비스는 본인 명의로 개설된 금융계좌를 조회,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서비스다. SBI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안심 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심이체서비스는 송금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 명의자가 동일한지 검증하고 문자인증코드를 통해 수취인 거래 의사를 확인한다.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디지털 금융거래 보안 시스템을 도입해 신분증 사본 판별과 명의도용 검증 등의 서비스를 전개한다. 고객이 신규 계좌 개설을 위해 본인 인증 신분증을 촬영하면 진위 여부를 판별한다. 페퍼저축은행도 악성앱 탐지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했다.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 모니터링 전담 직원을 배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인터넷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금융사기 주의 안내 및 당행 사칭한 불법앱 주의 등의 게시물을 공지했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가족과 재충전하는 명절 기간을 노린 악질적인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범정부적인 대응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저축은행 고객 자산 보호와 신뢰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저축은행들의 자체 서비스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9-16 16:41:46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