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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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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中 편입 비율 4배 확대, 韓증시에 허리케인 될까?

글로벌 주가지수 제공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신흥시장(EM) 지수에서 중국 본토 주식의 편입 비율을 4배 늘리기로 했다. 대신 한국 주식 비중은 줄이기로 했다. MSCI 지수는 많은 글로벌 큰 손들이 투자의 벤치마크(기준)로 활용한다. 한국증시에도 외국인이 발을 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시기의 문제일 뿐이란 지적이다. 이론적으로 17조 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패시브 추적 자금을 감안한 매도 가능 추산액은 2조 5000억원(신한금융투자)규모다. 여기에 MSCI경쟁사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의 공격적인 편입도 예정돼 있어 걱정은 더 크다. 경험상 실제 이탈액은 예상보다 적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내 증시가 충분히 감내할 체력(외국인 매수세, 경제 환경)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론적인 이탈액 17조 이상 지난달 28일(현지시간) MSCI는 신흥시장 지수에서 중국 본토에 상장된 A주의 시가총액 반영 비율을 현재 5%에서 11월 2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MSCI 신흥시장 지수 전체의 시가총액에서 중국 A주 비중은 0.72%에서 3.33%로 증가하게 된다. 반면 한국 비중은 13.5%에서 12.7%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 증시에서 빠져나갈 자금 규모는 이론적으로 1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MSCI 신흥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약 1조9000억 달러와 올해 8월 신흥국지수 내 한국비중 감소분(0.8%포인트)을 고려해 나온 결과다. 여기에 전세계지수인 MSCI 전세계지수(ACWI)에서 중국 사우디 비중이 늘어나는 데 따라 한국 시장에서 추가로 외국인이 빠져나갈 수 있다. 이 지수 추종자금은 3조7000억 달러다. 그러나 실제 이탈액은 크지 않아 보인다는 전망이 많다. 국제금융센터 안남기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중국 A주가 신흥국지수에 신규 편입됐지만 외국인들이 이미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선강퉁, 후강퉁 등을 통해 중국 A주에 16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신규 투자 유인이 기대보다 작을 것이다"면서 "특히 2017년 6월 중국 A주의 편입 결정 이후 작년 말까지 외국인의 중국 국내 주식투자액은 500억달러 내외로 이전에 비해 매수규모가 늘었다. 여기에는 이전에 A주를 편입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이 같은 분석은 시장 동향에 잘 나타났다. 골드만삭스가 최근 대형 신흥국과 아태지역 투자펀드 335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중 약 53%인 177개만이 중국 A주를 펀드에 편입했다. ◆과거에는 어땠나? 수급이 지수를 다 끌어 내리진 않아 한국 증시 여건이 좋다고 외국인을 믿고 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외국인 이탈이 예상됐던 이벤트는 과거 두 차례 정도다. 2015년~2016년 알리바바 등 외국 주식예탁증서(ADR)의 이머징 지수 편입과 2018년 중국 A주 유통 시가총액의 5% 지수 편입이다. 주식예탁증서(ADR) 편입 당시 한국의 이머징 내 비중은 0.7~0.8%포인트 가량 줄었다. 2018년에는 0.2~0.3%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A주 비중 확대에 따른 한국 예상 비중 감소폭은 0.78%포인트(신한금융투자 추정)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개별종목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MSCI 신흥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약 1조9000억 달러는 액티브와 패시브 자금을 모두 합한 것이다. 이 중 패시브 추적자금은 전체의 15%인 3000억달러로 추산된다. 이에 따른 매도 가능 추산액은 2조 5000억원(신한금융투자)규모다. 현재 MSCI KOREA 지수 비중 상위에는 삼성전자(26.9%), SK하이닉스(5.1%), 삼성전자우(3.7%), POSCO(2.6%), 네이버(2.3%) 등이 있다. 이를 근거로 첫 매도가 예상되는 시점인 5월(1조1000억원 매도가 예상되는 시기)에 삼성전자 2910억원, SK하이닉스 550억원, 삼성전자우 400억원, POSCO 280억원, 네이버 250억원 등으로 추산된다. MSCI경쟁사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의 공격적인 편입도 두려운 요인이다. FTSE러셀은 올해 6월 부터 내년 3월까지 중국A주를 3단계에 걸쳐 신훙국주시에 편입할 예정이다. 반영비율도 25%로 높은 편이다. 안남기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협상 등으로 중국 시장 개방속도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있고 경쟁사인 FTSE 러셀도 중국 A주를 공격적으로 편입하고 있다"며 "MSCI 신흥국지수 내 중국 비중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경우 국내 증시 영향이 상당할 수 있는 만큼 중국 금융당국과 MSCI 움직임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이 발을 뺀다고 지수가 다 주저앉지는 않았다. 과거 외국인 수급이벤트 기간인 지난 2015년 11월과 2018년 5월에 각각 1.8%, 3.7% 하락했다. 반면 2016년 5월에는 지수가 하락했지만, 낙폭은 -0.5%로 제한적이었다. 2018년 8월은 1% 이상 코스피가 올랐다. 신한금융투자 강송철 연구원은 "지수는 비중 확대 이슈보다 글로벌 증시 상황이나 이머징으로의 자금 유입 동향에 더 연동될 것이다"면서 "시장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 매수세가 충분해 이런 수급 이슈가 큰 부담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9-03-03 07:09: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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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장 후보에 지성규 부행장 내정

KEB하나은행을 이끌 새 은행장에 지성규(56·사진) 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8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지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임 행장 최종 선임은 다음 달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지 내정자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현재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지주 글로벌 총괄 부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 부행장이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은행장을 역임해 전략·재무·영업 전반에 탁월한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의 위상을 높이고,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룹임원후보추천위는 또 하나카드 신임사장에 장경훈 현 KEB하나은행 부행장을, 하나금융투자에는 이진국 현 사장을, 하나캐피탈에는 윤규선 현 사장을 각각 추천했다. 전날 열린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신임 사장에 김희석 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하나에프앤아이 신임 사장에 곽철승 전 하나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다. 하나자산신탁, 하나펀드서비스, 핀크에는 각각 이창희, 오상영, 민응준 현 사장이 차기 사장 후보로 추천되면서 하나금융 9개 관계회사의 CEO 후보 선정이 마무리됐다.

2019-03-02 19:49:5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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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박현주재단, 2019 미래에셋 메이커 플레이 캠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8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19 미래에셋 메이커 플레이 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 18, 19일 이틀간 서울을 시작으로 여수(2.21~22), 부산(2.26~27)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각 지역마다 100여 명씩 총 31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문제에 대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해결법인 디자인씽킹을 기반으로 미래도시 만들기와 미션로봇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2일차에는 제작한 로봇으로 팀 단위 미션수행 경기를 펼쳤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지정된 위치에 있는 공을 잡아 특정 지점으로 옮기는 로봇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요소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팀 단위 경기를 통해 전략을 세우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며 "향후 사회생활에 필요한 역량들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부터 실시한 청소년 대상 메이커 교육은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올해부터 1박2일 캠프로 확대됐다. 쉽고 재미있는 다양한 메이커 활동이 교육현장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를 위한 워크숍도 향후 실시할 계획이다.

2019-02-28 11:15:3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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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4년연속 '1사1교 금융교육' 금융감독원장상 수상

KEB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에서 개최된 1사1교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4년 연속으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와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가 결연을 맺고, 금융회사 직원이 찾아가 다양한 금융경제 및 진로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KEB하나은행은 1사1교 금융교육 결연학교에 지속적으로 교육 신청을 안내하는 노력과, 금융소외지역에 찾아가는 체험형 금융교육인 하나드림캠프 및 어린이경제뮤지컬 등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청소년들의 금융지식 함양, 진로설계를 비롯, 건전한 금융 소비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지방 곳곳의 초등학교에 찾아가는 체험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하나드림캠프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시행할 예정으로, 금융소외지역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KEB하나은행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재무설계교육 및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춘식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시상식에서 "금융교육은 은행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의 모습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미래의 소비자인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회 곳곳의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을 시행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9-02-28 09:03:4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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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큰 손 외식업 투자 '활발'5년간 투자총액 416억弗 달해

글로벌 큰 손(해외 사모펀드)들의 외식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삼정KPMG가 28일 내놓은 '외식업의 현재와 투자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사모펀드의 외식업 투자는 최근 5년간 총 투자건수 364건, 투자총액 416억 달러에 달하며 꾸준한 투자를 이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글로벌 외식산업으로의 연평균 투자건수(73건)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연평균 투자건수(44건) 대비 약 1.7배 증가했고, 투자규모도 최근 5년간 연평균 83억 달러에 이르러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연평균 투자액(48억 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글로벌 외식산업의 투자 증가 사유로는 외식업이 안정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하고, 불황기에도 타 산업 대비 경기 민감도가 낮아 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으로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 대형 사모펀드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만, 경영환경 악화로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외식 브랜드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스타벅스로 불리는 루이싱커피(Luckin Coffee)가 중국 기반의 투자회사 센터리움캐피탈과 싱가포르투자청 등으로부터 2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멕시칸 패스트푸드점인 큐도바(Qdoba)에 3억 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커피브랜드 큐리그와 도넛브랜드 크리스피크림을 소유한 독일계 사모펀드 JAB홀딩은 2017년 오봉팽(Au Bon Pain),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 등 다수의 베이커리 브랜드를 사들이며 글로벌 외식 업계 내 주요 투자자로 자리매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들은 타 사모펀드에 자사가 보유했던 지분을 재매각하는 세컨더리 세일(Secondary Sale)과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하고 있었다. 영국 사모펀드 브릿지포인트는 지난해 패스트푸드 프랜자이즈인 프레타망제(Pret A Manger)를 15억 파운드에 매각해 10년 전 인수가격(3억4500만 파운드) 대비 5배 가까운 차익을 얻었다. 유럽계 사모펀드인 퍼미라는 2012년 일본의 대형 스시 프랜차이즈 아킨도 스시로(Akindo Sushiro)를 787억엔에 인수해 2017년 3월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700억엔의 자본금을 확충하였고, 같은 해 남은 지분 약 33%를 경쟁 브랜드를 소유한 신메이(Shinmei)에 380억엔에 매각해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한편, 해외 사모펀드들의 공격적인 외식업 투자 행보와는 다르게 국내 사모펀드는 외식업에 대한 투자에 심사숙고하고 있다. 보고서는 임금·임대료·원재료비 상승과 업계 내 경쟁 심화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존재하지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른 인구구조적 요인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외식 시장은 성장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이동 삼정KPMG 외식산업 M&A 리더(전무)는 "최근 국내 외식업의 성장 전망에 대한 보수적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외식산업은 필수적인 소비재로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혜안과 외식 브랜드가 가지는 확장성에 대한 판단이 더욱 중요해졌고, LMD(Last Mile Delivery) 인프라 확대에 따른 배달식 분야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2-28 08:53: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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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세대를 아우르는 나라사랑 의식 확산 기대"

KEB하나은행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나라사랑 캠페인 동영상을 제작, SNS 채널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캠페인 동영상은 KEB하나은행의 홍보 모델인 래퍼 김하온이 작사와 랩에 참여해 '하나 되어 외쳐봐, 대한민국 WE ARE 100'이라는 주제로 제작 후 SNS 채널인 유튜브(YouTube)에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김하온은 서대문 형무소, 안중근 의사 기념관, 효창공원 등 총 15군데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가 경쾌한 리듬의 랩(Rap)으로 소개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독립운동 사적지들이 생각보다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며, 이 곳에 서려있는 애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느껴 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랩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표현함으로써 젊은 세대들도 독립운동의 역사를 느끼고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이 확산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동영상을 보고 '좋아요'를 클릭하면 클릭수 당 500원이 기부되어 독립운동 후손 후원 사업에 쓰이게 된다. 캠페인 동영상의 음원은 KEB하나은행 모바일뱅킹 '하나원큐'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일부터 '가슴 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대국민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28일부터는 총 1조원 한도 규모의 연 2.3%(1년 6개월제 기준) 특판 정기예금도 판매할 예정이다.

2019-02-27 15:45: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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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권 강화는 신용도에 긍정적일까? 단기 이익만 추구할 땐 공멸

행동주의 캠페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균형 잡힌 재무정책을 유지하는 경우 신용도에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단기적인 투자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할 경우 신용도에 부정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26일 한국신용평가는 '채권자 관점에서 본 주주행동주의'란 주제의 스페셜 리포트를 발간했다. ◆주주권 강화는 신용도에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보고서는 행동주의 캠페인이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자산매각 등을 통해 단기적인 투자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할 경우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균형 잡힌 재무정책을 유지하는 경우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봤다. 미국 자본시장에는 근시안적인 주주행동주의(Short-termism)로 인해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례가 많아, 신용평가사들은 대체로 주주행동주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박소영 수석애널리스트는 " 투자금에 대한 상승 잠재력(Upside Potential)을 보유한 주주는 레버리지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반면, 채권자는 투자자금에 대해 하방 위험(Downside Risk)만 보유하기 때문에 이자 지급 및 미래 원금 상환가능성을 담보하는 사업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상대적으로 중요시한다"면서 "경영자는 주주와 채권자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때, 주주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회사의 경영에 개입할 수 있는 반면, 채권자는 커버넌트 조항 외에는 자신의 이익을 보호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 채권자에게 행동주의 주주의 경영참여가 이벤트 리스크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행동주의 투자자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선제적인 주주친화 정책이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도 있다. 2011년 4000억달러(약 400조원) 수준이었던 S&P 500 기업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2018년 7천억달러(약 700조원)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스타벅스(A3→Baa1), 퀄컴(A1→A2) 등의 등급이 하향조정 된 바 있다. 다만, 보고서는 주주행동주의의 영향을 재평가 할 필요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기업의 경영진을 견제하는 세력이 다양화되고,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초점을 두는 행동주의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이익창출력 향상, 유휴 자산 활용을 통한 생산성 개선,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추구하는 행동주의 캠페인의 경우 기업가치 뿐만 아니라 신용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행동주의 펀드와 국민연금 등의 주주권 행사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한진그룹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보고서는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 평가했다. 경영정보의 투명성, 이사회의 독립성 등이 제고되면 신용도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외부 주주의 영향력이 강화된 이후 채권자의 이익이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업적, 재무적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여부가 더욱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유휴부지 매각 및 사업부문 분할상장은 대한항공의 현재 레버리지 수준(2018년 9월 말 순차입금 12조8000억원, 5년 평균 EBITDA 2조4000억원)을 감안할 때 KCGI 제안서 상의 유휴부지 매각 및 항공우주 부문 분할상장만으로 큰 폭의 재무안정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투자부담 축소, 영업현금창출력 확대 등이 더해질 경우 신용도 개선에 유의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정비비 절감, 유가 및 환율 변동성에 대한 노출 축소, 전 노선 흑자 전환 등이 실현될 경우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계획 자체보다는 성공 여부와 개선폭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러나 효율성 강화가 단기적 성과 개선만을 목표로 할 경우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경쟁력 약화로 인한 영업적, 재무적 실적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주주환원 확대는 신용도에 대체로 부정적이다. 과도한 배당으로 인한 자금소요 증가는 재무안정성을 저하시키고, 투자 재원의 위축으로 장기적인 성장가능성을 제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국민연금, 기관투자자, 행동주의 펀드 등 주주행동주의가 향후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박 연구원은 "단기 수익률 극대화를 주된 목표로 할지 아니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발전을 추구할지 등 향후 발전 양상이 주목된다"면서 "경영참여 형태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시 입장 조율, 표 대결, 법적 공방 등으로 인해 많은 자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운영의 효율성이 저하되거나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한 대응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철저한 이해상충 관리와 균형된 시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칸 공격에, 애플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 주주환원 기업들은 해외 기업들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고, 투자자는 투자판단에 확용할 필요성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주주행동주의가 태동기에 있지만, 북미지역에서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13년 전세계적으로 약 600건의 주주제안이 있었으며, 2018년에는 922건으로 늘어났다. 스튜어드십코드는 2010년 영국에서 제정된 기관투자자 주주권 행사 모범규준으로, 2018년 7월 기준 우리나라를 포함한 22개국이 적용하고 있다. 북미지역의 주주행동주의가 '기업사냥꾼'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반면, 스튜어드십코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및 지배구조 개선을 촉구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추구하여 사회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라는 측면에서 둘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소더비(Sotheby's)는 경영진 교체의 대표적 사례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서드포인트(Third Point)는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의 영업적, 기업문화적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경영진이 필요하다며 이사회 구성 변경을 제안했다. 수개월의 공방 끝에 소더비는 이사회를 증원해 서드포인트가 추천한 3인을 선임했다. 무디스는 이와 같은 결정이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현금 배당 및 한도대출 확대 추세 등 주주친화적인 재무정책을 리스크 요인으로 보고 있다. 허니웰은 사업부 분할을 사례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서드포인트는 미국 제조회사 허니웰(Honeywell)에 사업포트폴리오 간소화를 요구했다. 허니웰은 Third Point가 분할을 제안한 항공우주 부문 대신 그 절반 규모인 터보과급기 및 홈시스템 사업 분할을 결정했다. 당시 무디스는 사업부 분할로 인한 현금흐름 축소, 유입된 자금이 M&A와 주주환원에 소요될 가능성 등을 들어 신용도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발표했다. 사업부 분할 이후 신용등급 변동은 없었으나, 주주친화적인 재무정책이 리스크 요인임을 밝혔다. 다든은 자산을 매각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스트보드는 외식사업자 다든(Darden)이 소유한 레스토랑 부동산 430개를 REITS에 편입하고 75개의 부동산에 대해 매각 후 임차 거래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약 15억달러(약 1.5조원) 수준이었던 차입금을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 감축했다. 무디스는 이에 다든의 신용등급 전망을 Positive로 조정했다. 애플은 주주환원에 적극나섰다.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Carl Icahn)의 요구에 따라 애플(Apple)은 2012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하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차입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매년 450억 달러(약 45조원) 규모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시행하는 이 계획은, 애플의 최상위 사업경쟁력과 재무안정성에도 불구하고 2013년 4월 최초 평가 당시 무디스가 애플에 Aaa를 부여하지 않은 주요 원인이 되며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2019-02-27 14:43:5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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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진 국가부도 위험...한국채권 웃돈 주고서라도 ‘사자’

최근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을 '듀얼 트란쉐(Dual Tranche·만기와 금리 조건이 다른 두 종류 채권을 동시에 발행)' 방식으로 발행한 산업은행. 5억달러는 미국 국고채 3년물 금리에 65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3년 만기 고정금리, 나머지 5억달러는 미국 국고채 5년물 금리에 85bp를 가산한 5년 만기 고정금리다. 산은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형성된 적절한 발행시기를 포착해 양호한 금리 수준에서 올해 최초 벤치마크 규모 발행에 성공했다"며 "향후 한국계 기관의 채권 발행에 유리한 금리조건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한국 기업들의 외화 조달비용이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국제시장에서 채권 발행에 나섰다 하면 투자자들이 구름같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국가부도 위험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영향이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한국 채권의 미국 국채 대비 가산금리는 3%포인트 중반대였지만 어느새 1%포인트 초반으로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가산금리가 20bp 하락 한다면 약 6000만달러(전체 외화채 발행액 평균 연 300억달러에 근거) 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웃돈 주고서라도 '사자' 주문이 쇄도하면서 새로 나온 채권도 '뉴 이슈 프리미엄(NIP)'이 '0'이거나 아예 마이너스(-)라는 기현상을 나타나고 있다. 저리(低利) 자금 조달은 외화채무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외화대출을 받아쓰는 기업의 비용절감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 웃돈 주고서라도 '사자' 주문 쇄도, 27일 국제금융센터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한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채권가격은 꾸준히 높아지는(채권금리는 하락하는) 추세다. Sh수협은행은 최근 3억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하지만 만기는 5년이고, 발행 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110bp를 가산했다. 한화토탈도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억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해외사채를 발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수요예측에는 발행액의 약 4배인 15억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한화토탈의 해외사채 발행은 아시아·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발행금리는 3.914%로 미국국채 5년물 금리에 140bp 가산된 수준(5T+140bp)이다. 한화토탈 측은 "이번 해외사채 발행은 세계 경기 침체와 금리인상 기조, 석유화학산업의 전반적인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크다. 해외 자금 조달을 계획했던 A기업 자금팀 관계자는 "우리와 미팅을 하자고 먼저 요청한 투자자들이 예년의 두 배 정도나 됐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급변하면서 예상보다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 시장에 나온 국내 기관들의 몸값도 덩달아 뛰었다. 흔히 투자자들은 시장에 새로 나오는 채권에는 '뉴 이슈 프리미엄(NIP)'이란 추가 금리를 요구한다. 투자자들로선 이미 시장에 유통되는 같은 기업의 채권이 있는데 굳이 신규 채권을 살 필요가 없어서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돈이 급한 기업들은 기존 채권의 유통금리에 0.30∼0.50%포인트를 NIP로 얹어주고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게 관행이었다. 그런데 요즘 한국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은 NIP가 '0'거나 아예 마이너스(-)다.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몰리면서 '웃돈'을 주고서라도 한국 채권을 사려 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IBK기업은행이 발행한 국내 첫 소셜본드(Social Bond)는 사실상 마이너스(-)였고, 미래에셋대우, 한국도로공사 등도 NIP없이 자금을 조달했다. ◆가산금리 20bp↓…약 6000만달러 절감 국내 기관들의 조달 비용은 앞으로도 더 떨어질 전망이다. 지난 26일 한국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에 붙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9bp(1bp=0.01%포인트)였다. 지난 2017년 고점 대비 46bp 하락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외평채('27년)는 21bp, 수출입은행(22년)은 19bp 하락하는데 그쳤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과 현물채권(외평채) 가산금리는 각각의 수급여건 등에 따라 움직임이 다르다. 하지만 국제금융시장에서 평가하는 한국정부의 신용위험 수준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같다. 또 차익거래 요인 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유사한 수준으로 수렴한다. 얼마나 비용이 줄까. 시장에선 평균 가산금리가 20bp 하락 한다면 약 6000만달러 규모의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규모는 연간 300억달러 규모다. 국제금융센터 권도현 연구원은 "한국은 풍부한 외환보유액과 경상수지 흑자 지속, 금융시장의 안정성 등으로 우량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한국물 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안정적인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한국 CDS가 큰 폭 하락하면서 국내기관의 외화 조달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2-27 11:05:23 김문호 기자
신한금융투자, '2019년 해외주식투자전략' 발간

신한금융투자는 2019년 해외주식의 투자전략과 유망테마, 해외주식 유니버스 50개 종목의 리포트를 총 망라한 '2019년 해외주식 투자전략: 글로벌 포트폴리오(Global Portfolio)'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그 동안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양질의 투자정보를 꾸준하고 발 빠르게 제공했다. 2016년 업계 최초로 '미국주식 가이드'를 발표한 이래'베트남, 인도네시아 상장종목 투자가이드', '중국 비서(秘書)', '월간 해외주식전략' 등 다양한 국가의 경제환경을 분석하고, 시장 및 주요종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발표한 '2019년 해외주식투자전략'은 투자전략과 테마, 기업의 리포트를 총망라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발간된 보고서에서 2019년 해외 증시환경이 작년만큼 강세는 아니지만 개별 업종 및 기업에서 차별화적 장세를 예상했다. 또한 'Next FAANG', '아베노믹스 2막 1장', '신유통 혁명' 등 일곱 가지 투자테마를 소개하였다. 뿐만 아니라 애플, 어도비, 복성제약, 에스티로더, 빈그룹 등 신한금융투자가 선정한 다양한 국가와 업종을 포함한 50개 기업의 깊이 있는 분석을 담았다. 신한금융투자 최창호 투자전략부장은 "국내 경제성장률이 7년째 글로벌 성장률을 하회하며 해외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4차산업과 관련한 글로벌 유망 기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번 자료는 글로벌 투자 전략부터 산업, 유망기업 50선까지 수록되어 있어 해외투자를 계획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27 10:29:03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