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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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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재건축 아파트에 눈독..."아파트 팔 생각 없다"

대한민국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처는 재건축아파트로 나타났다. 정부의 보유세 및 종합부동산세 강화에도 아파트를 팔 생각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간 동안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 사실과 무관치 않은 현상으로 풀이된다. 2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19 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프라이빗 뱅커(PB)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 자산은 '재건축아파트'였다. 응답자의 30.6%가 이를 선호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투자자금 조달에 부담이 적은 고자산가로 구성된 PB 고객들이 장기 투자대상으로 재건축 아파트의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상가'라는 응답이 26.4%, '일반아파트' 21.5%, 오피스빌딩 13.9%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32.8%에 달했던 상가 투자는 올해 26.4%까지 감소했다. 반면 오피스 빌딩 선호도는 2017년 4.1%에서 올해 13.9%로 치솟았다.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상가에서 오피스빌딩으로 일부 이동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처분하기를 희망하는 보유부동산은 상가, 일반아파트, 토지, 오피스텔의 순이었다. 상가 처분을 희망하는 비중은 2017년(21.6%)부터 2018년(26.4%)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토지를 처분하려는 경우는 2017년 26.7%에서 2018년 14.6%로 크게 감소했다. 일반아파트를 처분하기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2017년(24.1%) 대비 2018년 1분기(27.5%)에 다소 증가하다가 2018년(21.5%)에 급격히감소해다.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실현하려는 수요가 2018년 중반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 이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고액 자산가들이 아파트를 팔 생각은 없어 보인다. 보유세 및 종부세 강화로 PB고객들의 부동산 세무 상담 자문이 2017년 27.9%에서 올해 33.3%로 늘었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가격이 급등하면서 1분기 25.5%에 달하던 보유부동산 처분 상담은 16.7%까지 감소했다. 전통적으로 상담 요청이 많은 수익형부동산 구입(2018년 31.3%)의 비중도 여전히 높았다. 한편 PB들은 "수요위축을 위해서는 공시가격을 현실화 하고, 고가 주택의 세부담을 확대해 투자 수요를 위축 시켜야 한다"면서 "또 금리인상을 통해 상환 부담을 높여 부동산으로 차입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거이 효과적이다"고 지적했다.

2018-12-26 10:46: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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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최고의 투자처는? 중개업소 '수도권 분양아파트' vs. PB '재건축·재개발'

'로또'로 불리는 수도권 분양아파트의 청약 열기는 2019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주변 시세보다 많게는 4억~5억원 정도 낮은 액수로 내집을 마련하고,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최고 투자처로 꼽히고 있는 것. 그러나 꺾일 줄 모르던 집값 상승곡선이 내년 아래로 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2019년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중개업소와 프라이빗 뱅커(PB) 모두 양도세 인하를 통한 거래 활성화(29.0%, 20.8%)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중개업소 '수도권 분양아파트' vs. PB '재건축·재개발' 2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19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들과 중개업소는 2018년에 이어 2019년 투자유망 부동산으로 아파트분양과 토지를 꼽았다. 다만 지역별로 선호도는 달랐다. 수도권 및 6개광역시의 중개업소의 경우 아파트 분양(24~26%)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재건축, 토지, 재개발 순으로 나타났으며, 시장 전문가들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기타지방은 분양아파트(18.1%) 보다 토지에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주택시장 침체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고액자산가들을 상대하는 PB들도 2019년 투자유망 '아파트 분양'을 꼽았다. 재건축·재개발(34.0%)과 아파트 분양(29.2%)을 합쳐 63.2%나 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선호도가 조금 더 높아진 것으로 최근 주택시장의 신규 주택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18년에 비해 상가(7.6%)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감소한 반면, 소형빌딩 (13.9%)에 대한 선호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집값 하락세는 불가피 해 보인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 112명에게 설문한 결과 내년에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70.5%나 됐다. 하락 폭이 1∼3% 수준일 것이라는 의견이 31.3%로 가장 많았고 낙폭 3∼5%를 예상하는 비중도 17.0%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지역 주택시장 하락을 점친 응답이 87.5%에 달했고, 이 가운데서도 5%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19.6%였다. 수도권의 경우 집값 상승 전망이 58.9%로 다소 사정이 나았다. 주택 거래량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내년도 주택매매 거래량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64.3%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의 거래량 감소 전망은 77.7%였다. 이 같은 하락전망은 부동산 중개업소와 은행 프라이빗 뱅커(PB)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됐다. KB 협력 공인중개사 51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내년 전국 주택매매가격 하락을 점친 비중이 76.3%에 달했다. 이들 중 70.2%는 서울 주택가격 역시 내년에 주저앉을 것으로 내다봐 수도권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부동산 시장 전문가와 시각을 달리했다. 특히 서울 강북의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73.1%로, 강남 하락전망(67.2%)보다 높았다. 거래량에 민감한 이들 공인중개사는 내년도 주택거래가 대체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지역의 매매감소 전망이 72.5%로 타 지역보다 높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도세 인하를 통해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고액자산가의 자산관리를 맡는 은행 PB 72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73.6%가 내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30.6%가 집값이 3% 이상 급감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수도권 전세가 상승 가능성도, 공급물량 감소는 '집값 상승' 요인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전셋값의 하락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컸다. '전국의 전셋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중개업소 응답자의 약 68.8%나 됐다. 경기와 기타지방의 하락세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기타지방의 경우 응답자의 74.4%가 전세가격 하락을 예상했으며 이는 매매가격 하락(79.5%)과 더불어 주택시장 전반으로 침체된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서울지역의 경우 전세가격 상승 전망은 46.6%로 기타지역에 비해 상승기대가 다소 높았으며, 대체로 '0~1% 상승'이 3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공급 물량'이었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 공급확대 계획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실제 공급시까지는 시차가 필요해 2019년까지는 공급부족 영향이 있을 것으로 PB들은 전망했다. 여전히 낮은 금리로 인한 고유동성과 자본시장 불안정에 따른 대체투자처 부족 등(25.7%)도 부동산 선호현상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주택 가격 상승을 억제 하려는 규제강화 부작용(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을 꼽은 응답자도 20.0%나 됐다.

2018-12-26 10:16:52 김문호 기자
<인사>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규선임◇ 사업부 대표▲ WholeSale사업부 부사장 김태원◇ 센터장▲ NH금융PLUS 삼성동금융센터 WM3센터 신윤종 ▲ 신사WM센터 김덕희 ▲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 WM3센터 이정숙 ▲ 마포WM센터 김형표 ▲ 왕십리WM센터 윤봉석 ▲ 춘천WM센터 권남헌 ▲ NH금융PLUS 영업부금융센터 WM2센터 성종윤 ▲ 김포WM센터 안소정 ▲ 북수원WM센터 장경태 ▲ 평택WM센터 이용철 ▲ 부산중앙WM센터 문무수 ▲ 울산WM센터 정인숙 ▲ 포항WM센터 이수영 ▲ 당진WM센터 문익주 ▲ 상무WM센터 유희경 ◇ 법인장▲ 홍콩현지법인 이정수◇ 실장▲ 홍보실 임철순◇ 소장▲ 100세시대연구소 박진◇ 부장▲ 상품기획부 전달래 ▲ 글로벌주식부 황인규 ▲ ECM1부 서윤복 ▲ 기관영업1부 안영현 ▲ 기관영업2부 나홍섭 ▲ 신탁운용부 김문섭 ▲ 미래전략부 이승아 ▲ 인사지원부 안인채 ▲ 기업분석부 조수홍▣ 전보◇ 총괄센터장▲ NH금융PLUS 삼성동금융센터 최호영◇ 센터장▲ 반포WM센터 권병철 ▲ NH금융PLUS 분당WM센터 설진태 ▲ 올림픽WM센터 손미애 ▲ 천호WM센터 이귀웅 ▲ 판교WM센터 이재호 ▲ 상계WM센터 오규택 ▲ 상봉WM센터 유승범 ▲ 의정부WM센터 서원길 ▲ 홍대역WM센터 신재범 ▲ 홍제WM센터 이성진 ▲ 과천WM센터 전상재 ▲ NH금융PLUS 영업부금융센터 WM1센터 구두현 ▲ 목동WM센터 정혜란 ▲ 부평WM센터 정해영 ▲ 안산WM센터 최해열 ▲ 인천WM센터 이완근 ▲ 일산WM센터 방용주 ▲ 진주WM센터 김희철 ▲ 광주WM센터 노기남 ▲ 둔산WM센터 라윤호 ▲ Premier Blue 강남센터 김진여 ▲ 삼성동법인센터 이기영 ▲ 광화문법인센터 이상화 ▲ 영업부법인센터 심규현 ▲ OCIO솔루션센터 이원규◇ 실장▲ 고객전략실 심혁◇ 부장▲ 연금영업부 한창훈 ▲ 연금지원부 진석훈 ▲ 영업지원부 허경석 ▲ 펀드솔루션부 김현석 ▲ Wholesale기획부 이윤기 ▲ 고객자산솔루션부 이창헌▣ 승진◇ 이사대우▲ 골드넛WM센터 박양구 ▲ NH금융PLUS 대치WM센터 최승희 ▲ 잠실WM센터 강대철 ▲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 조영래 ▲ 명동WM센터 김복녀 ▲ NH금융PLUS 영업부금융센터 이종렬 ▲ 범어동WM센터 강성곤 ▲ 창원WM센터 김준오 ▲ Heavy Industry부 조현광 ▲ Strategy Industry부 홍국일 ▲ Financial Industry부 조장희 ▲ General Industry부 최민호 ▲ Technology Industry부 배광수 ▲ M&A부 안태석 ▲ 투자금융부 이주현 ▲ 인프라금융부 조창희 ▲ ECM2부 하진수 ▲ ECM3부 안호정 ▲ 구조화투자부 박준호 ▲ 부동산금융1부 최재탁 ▲ 부동산금융2부 김의수 ▲ 종합금융부 한창구 ▲ Private Equity2부 오광준 ▲ MS부 김재현 ▲ 채권운용부 권혁상 ▲ FICC파생운용부 최한복 ▲ PI부 정영재 ▲ 대체상품솔루션부 이태윤 ▲ 법인영업1부 문윤석 ▲ 법인영업2부 한동진 ▲ 투자전략부 오태동◇ 부장▲ 강남대로WM센터 김동운 ▲ NH금융PLUS 삼성동금융센터 WM1센터 주성찬 ▲ 청담WM센터 주명진 ▲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 WM1센터 장재성 ▲ 제주WM센터 오형석 ▲ NH금융PLUS 평촌WM센터 김응빈 ▲ 동래WM센터 김동미 ▲ 청주WM센터 윤춘로 ▲ 부산WM센터 김순규 ▲ WM컨설팅부 김종설 ▲ WM Digital플랫폼부 정병석 ▲ Prime Brokerage부 박진한 ▲ Wrap운용부 김덕재 ▲ 기획조정실 임계현◇ 부부장▲ 기금운용 중장기전략부 정호철 ▲ 기금운용 커뮤니케이션부 정승기 ▲ 매체시스템부 정진호

2018-12-26 09:36:21 김문호 기자
[metro 패트롤] 액면분할은 저주인가

투자자 사이에서 '주가부양책'으로 통하는 액면분할.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이나 아모레퍼시픽, 롯데제과 등 기초체력이 탄탄한 기업이 분할 후 재상장으로 상승세를 탔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서 액면분할은 호재로 통한다. 그러나 '액면분할의 마법'이 잘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삼성전자는 '국민주'로 복귀한 후 주가와 증권사 목표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 삼성전자·네이버, '국민주' 이름 무색 네이버가 삼성전자에 이어 '국민주'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보통주 1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 지난달 거래를 시작했다. 기존 75만원대던 주가는 15만원 수준으로 낮아지는 대신 보유 주식 수가 5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간 지속적 주가 상승으로 주가가 크게 높아진 만큼 투자 접근성과 유동성 확대를 도모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려는 것"이라며 "신규 투자자의 접근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액면분할 효과가 있을까. 증권가 일각에선 이익 제고나 주식 소각 없이 주식 가격만 낮춘 이번 조치가 제한적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 주가는 12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올해 23개사에 달하는 적잖은 기업이 주식을 쪼개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주가는 시큰둥하다. 한국 증시의 대표 선수 격인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이벤트로 거래가 중단되기 직전 거래일인 4월 27일 265만원(액면분할 기준 5만3000원)이었으나 거래가 재개된 첫날인 5월 4일 5만1900원으로 내렸고 그 뒤에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철강과 한국프랜지공업, 대한방직 등도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 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액면분할은 사는쪽과 파는쪽의 거래 편의성이 목적이다"면서 "액면분할로 유동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이끄는 유의적인 재료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 액면분할 마법은 없다(?) 서정원 성균관대 교수와 김현석 성균관대 박사의 '무상증자, 액면분할, 주식배당:주가와 거래량 효과'라는 논문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가 무상으로 주식을 발행하는 수단인 무상증자·액면분할·주식배당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주가 반응을 끌어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주가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서 교수와 김 박사는 "공시 후 1~3년간 장기적인 주가를 봤을 때 세 수단 모두 주가 상승이 유의적이지 않았다"며 "단순히 주식 수 증가 배율이 높다고 주가의 장기 성과가 더 우월하다고 볼 순 없었다"고 분석했다. 평균 주식수 증가 배율은 액면분할(664.8%), 무상증자(68.6%), 주식배당(5.5%) 순으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해당 연구 결과는 2006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무상주 발행공시 400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내용이다. 그렇다면 액면분할 기업은 어느 때에 사서 팔면 가장 좋을까.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액면분할 공시일 전에는 시가총액 규모에 상관없이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공시일부터 상장일까지는 시가총액이 5조원 이상인 대형주와 2000억원 이하인 소형주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상장일 이후에는 시가총액 5조원 이상인 대형주가 소폭 상승해 성과가 가장 우수했다. 시기별로는 액면분할 공시일에서 상장일까지 수익률이 1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액면분할 공시 1개월전부터 공시일까지 수익률은 12.8%, 상장일에서 상장후 1개월 까지 수익률은 -5.6%였다. 김민규·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667건의 액면분할 사례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인 주가 흐름은 액면분할 공시 이후 상승하지만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평균적으로 공시일 당일에는 3.78% 상승했고 평균수익률은 향후 60일 전후까지 상승하지만 이후 다시 하락했다"고 말했다. 실제 SK텔레콤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2000년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면서 주가는 약 두달 만에 26%(2000년 6월 당시 37만원대) 가량 상승했지만 현재는 26만~27만원선이다. 하지만 과거 통계일 뿐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주'라는 측면서 유동성과 결합한다면 폭발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삼성의 라이벌인 애플이 좋은 예다. 애플은 현재까지 4차례 액면분할을 실시하면서 55만원 안팎이던 주가를 10만원선(2014년 주식분할 당시)까지 낮췄다. 18일 기준 애플의 주가는 163.94달러(약 18만5235원)선이다.

2018-12-20 10:32:07 김문호 기자
기업 설비투자 대신 은행에 파킹...중기는 더 죽을 맛

은행에 쌓아둔 기업 '파킹 자금'이 40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이 투자 대신 돈을 쌓아두고 있는 것이다. 암울한 전망에 기업들이 몸(투자)을 움츠리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투자에 소극적인 추세는 통계청이 발표하는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서도 확인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기업이 생산에 쓰는 기계장비 등 자본재 공급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 2013년 1분기(-15.5%)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기업이 예금주인 금액은 401조7034억원에 달한다. 이는 은행의 예금잔액 1369조7058억원 가운데 29.3%를 차지하는 것이다. 기업이 은행에 맡긴 돈은 1년 전 82조9999억원보다 18조7035억원이 늘었다. 전제 기업예금 중 17.8%(71조4220억원)는 예금주가 원할 때 즉시 찾을 수 있는 요구불예금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내년에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은행에 계속 유입될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기업들은 가계와 달리 소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이 순이익으로 남긴 소득과 현금은 투자와 저축에만 사용된다. 따라서 기업의 저축이 늘었다는 것은 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실제 설비투자와 직결되는 자본재 수입은 증가폭이 둔화되더니 3분기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6.2% 증가했던 자본재 수입은 1분기 12.8%, 2분기 1.5% 증가했고 3분기에는 6.5% 감소했다. 파킹 자금은 더 늘 가능성이 있다. 산업은행이 최근 국내 3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적은 170조원에 머무를 전망이다. 감소폭이 6.3%다. 기업 사내유보금도 증가세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이 모인 '재벌 사내유보금 환수 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0대 기업의 사내유보금(비상장사 포함)은 전년 대비 75조6013억원이 늘어난 총 882조9051억원이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269조5924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자동차(135조2807억원), SK(98조7578억원), LG(55조9788억원), 롯데(57조410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SK는 3년 연속 부동의 1~3위를 기록했다. 30대 그룹 사내유보금 중 상위 1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59조2954억원으로 전체의 85%가 넘었다.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 심화와 중국의 성장세 둔화, 기업 구조조정 등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에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를 낸다. 인천에서 자동차 부품 업체를 운영하는 K씨는 노후된 장비를 정비해가며 하루하루 버텼지만 내년을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 예전저럼 현대기아차가 잘나갈 땐 새 장비를 들여 노후 장비도 교체하고 생산 설비도 늘렸다. 하지만 최근엔 비용 줄이기에 급급하다 보니 투자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K씨는 "경기가 회복돼 매출이 늘어야 설비도 교체하고, 앞으로 새사업도 도모할 텐데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안 된다"며 "하청업체는 지금처럼 전방산업이 부진할 땐 한순간에 공장이 날아갈 수도 있다"고 했다. 실제 중소 제조업체 5곳 중 2곳은 올해 들어 투자 실적이 없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월 14~20일 중소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투자 현황 파악 및 정책 의견 조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투자 실적이 있는 기업은 63.3%, 없는 기업은 36.7%였다. 투자 실적이 있는 기업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투자를 축소한 곳은 13.0%, 확대한 곳은 12.6%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 제조업체 5곳 중 4곳은 4분기 투자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8-12-20 10:31:2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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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패트롤] 기업분할-주가하락 왜? 기업 쪼갠다고 가치까지 하락?

인적 분할 후 재상장한 지주회사 효성. 지주회사 효성과 4개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7월 재상장 후 5개월여가 지난 18일 기준 시장 평가는 기업별로 제각각이다. 아직은 주가측면에서 뚜렷한 움직임은 없다. 다만 과거 사업 다각화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던 사업회사가 견조한 시장점유율을 토대로 실적과 주가 면에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적분할로 만들어진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주가가 갈리고 있다. 특히 지주사의 경우 사업 자회사의 가치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강화된 이후 지주사의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핵심 사업을 가져간 사업회사는 기업가치가 오르는 반면 지주회사는 오너 지배력 강화를 위한 껍데기에 불과해 성장성이나 현금 창출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분석한다. ◆ 분할 후 제값 못받는 기업들 18일 한국거래소와 증권가에 따르면 효성화학을 제외한 지주회사 효성과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이 분할 재상장 후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성장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개 증권사가 추정한 지주사 효성의 올해 매출액은 평균 13조278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8%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7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하지만 내년과 후년 영업이익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증권사 추정치 평균 기준 2019년과 2020년 영업이익은 각각 15.2%, 12.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HDC(옛 현대산업개발)는 인적분할 후 거래 재개된 지난 6월 12일 기준가(4만8650원)보다 32% 낮은 3만2850원에 장을 마쳤고, 이후로도 약세를 보여 12일 7일(이하 7일 기준) 기준 1만6700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자회사 가치가 최소 1조7000억원대인 데다 2000억원가량의 현금을 보유한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는 셈이다.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분할 전 가격(4만6400원)보다 높은 7만원대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더니 4만1500원까지 추락했다. 지난해 분할 설립한 롯데지주는 7만4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5만4300원대로 떨어져 있고, BGF도 지난해 12월 8일 2만8550원에 거래 재개했으나 8000원까지 추락했다. 이외에도 SK디스커버리(옛 SK케미칼))가 지난 1월 5일 5만5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2만8850원까지 하락했고, 현대중공업지주가 작년 이맘때 48만원대에서 13만5500원까지 떨어졌다. 경험치도 마찬가지 결과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10~2017년 인적분할을 발표한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의 기업 43개 중 분할 전에 비해 분할 후 시가총액이 5% 이상 증가한 기업의 비율은 37%에 불과했다. 기간을 늘려 분할 후 1년이 경과한 시점을 비교해봐도 합산 시가총액이 증가한 기업의 비율은 41%로 50%를 넘지 않았다. 증권가 한 전문가는 "실질적인 기업의 가치는 실제로 자산을 이용해 돈을 버는 역할을 하는 사업회사가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 자연스럽게 지주사 주가는 하락하는 대신 사업회사 주가는 올라간다"면서 "분할 비율이 불균등할수록 그렇다. 지주사가 가진 사업 회사 지분이 적다면 사업회사 주가가 오를 여지도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옥죄는 규제에 발목 잡힌 기업들 이처럼 사업회사와 지주회사, 사업회사와 사업회사 간 주가가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내는 이유는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릴 유인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적분할 기업 대다수가 궁극적으론 오너 지배력 강화나 2세 승계를 위한 사업회사 지분 확보 용도로 지주사를 설립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을 사업회사에 몰아준 지주회사에 높은 현금 창출 능력이나 성장성을 기대하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주회사법 개정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한 몫한다.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특별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방안 최종보고서'에 지주회사 지분율 요건을 기존 상장자회사 20%, 비상장사 40%에서 각각 30%와 50%로 늘리도록 했다. 다만 지분율 상향을 위해 충분한 유예기간을 부여하거나 신규 지주사만 지분율 상향을 적용키로 했다. 경제개혁연구소가 2017년 12월 말까지의 지분변동 등을 고려해 지주회사가 지분율 30%를 보유하기 위해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한 상장자회사·손자회사는 43개로, 자회사가 38개 그리고 손자회사가 5개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도 지주사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다. 특위안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사익 편취) 규제 대상 대기업이 203곳에서 441곳으로 늘어난다. 현재는 총수 일가 지분이 30%(비상장사는 20%)가 넘는 계열사에 대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하고 있는데 그 기준을 상장·비상장 가리지 않고 20%로 바꾸기로 한 것. 이런 상황이다 보니 지주사 전환을 접는 기업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 전환을 계획했지만 부대비용과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해 포기한 상태다. 대신 계열사 지분 매입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데 주력할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 미래에셋대우 등도 지주사로 전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기업 관계자는 "막대한 비용도 문제지만 기업이 지배구조 개편을 할 수 있는 길이 많지 않다는 것도 문제다"고 지적했다.

2018-12-18 11:25: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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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소비자 중심 경영(CCM)' 인증 획득

KEB하나은행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 중심 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제정하고, 철저하게 소비자의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의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 출범과 함께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을 제정,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통해 신뢰받는 금융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손님 행복 헌장'을 제정해 모든 경영 활동의 가치판단 기준을 손님의 기쁨과 행복에 두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손님불편제거위원회'를 출범, 소비자 관점의 채널별 불편사항과 불합리한 관행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제도와 프로세스, 시스템 등을 소비자 입장에서 재점검하고 개선하는 등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갈수록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등의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지난달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을 도입, 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을 한 결과 금년 들어 18.5억원의 피해 예방 결실을 맺었다. 이 날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백미경 KEB하나은행 소비자보호본부 전무는 "이번 CCM 인증 획득은 全(전)임직원의 소비자 관련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 관점에서의 상품과 서비스 혁신 노력을 통해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비자 지향적 경영문화 확립과 소비자 관련 시스템 구축 및 정비를 통해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소비자 중심 경영(CCM) 인증제도는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얼마나 소비자 관점에서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 받은 기관은 향후 2년간 홈페이지, 광고물, 홍보인쇄물 등에 CCM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각종 인센티브를 받는다.

2018-12-16 11:14:29 김문호 기자
헬~부동산...부동산 간접투자도 부의 편중?

판교 테크노밸리에 근무하는 직장인 이승연(41) 씨는 공모형 부동산펀드에 관심이 크다. 출근길 버스를 타고 지나쳤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호텔 부지에 조성된 '더 펜트하우스 청담'이 한 채에 100억원을 웃돈다는 사실도, 그런 고가 부동산을 사모펀드가 사들여 임대하고 수익을 투자자들과 나눈다는 것도 알게 됐다. 매달 꼬박꼬박 돈을 넣은 적립식 펀드가 그의 마음을 더 서럽게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부동산 사모펀드 얘기다. 개미들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공모펀드는 눈을 씻고 찾아도 흔치 않다. 전체 부동산펀드 상품에서 공모형은 3.1%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치열한 경쟁률 때문에 '그림에 떡'이다. 이 씨는 "정보와 자금이 부족한 서민들에게 사모펀드 투자는 그림에 떡과 같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서민들도 투자할 수 있게 좀 더 많은 상품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부동산시장이 쪼그라들고 있지만, 투자처에 굶주린 강남 슈퍼리치(고액자산가)는 사모 부동산펀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저금리 시대에 '고수익'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온 이들 사모펀드는 출시하자마자 거액 자산가에게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공모펀드와 달리 수 백~수 천 억원 안팎의 자금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치고 빠지기식'의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다수 개인투자자의 재테크 수단인 공모펀드에서는 돈이 빠져나가면서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에도 부의 편중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체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76조5536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중 공모펀드는 2조 4083억원에 불과하다. 사모펀드는 74조1454억원으로 96.85%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해외 투자 펀드 비중이 빠르고 늘고 있다. 중 해외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40조4450억원으로 52.83%에 달한다. 지난 2012년까지만 해도 이 비중은 20% 수준에 불과했다. 해외부동산펀드도 아름아름 투자자를 모아 운용하는 사모 비중이 95.77%(38조7347)에 달한다. 사모펀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공개 판매되는 공모펀드와 달리 소수의 투자자들이 돈을 모아 운용하는 펀드다. 최근 이렇게 조성된 사모펀드는 항공기나 오피스 등 실물자산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대체투자를 선호한다. 강남 큰 손들의 부동산 사랑은 여전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8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 전체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말 52.2%에서 올해 5월 말 53.3%로 높아졌다. 금융자산 비중은 같은 기간 44.2%에서 42.3%로 낮아졌다. 금융자산 중 주식투자 비중은 20.4%에서 11.8%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금융자산 중 현금 및 예·적금 비중은 48.9%에서 51.0%로 늘렸으며 펀드는 8.4%에서 11.1%로 상향 조정했다. 김예구 선임연구위원은 "부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 하락으로 주식 비중을 크게 줄였다"며 "현금과 예·적금을 늘려 안정적 수익 및 유동성 확보에 나섰고 펀드 등 간접투자 비중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18년 한국 부자 보고서(Korean Wealth Report)'에도 큰 손의 부동산 선호가 확인된다. 특히 해외 투자에 관심이 커졌다. 응답자의 약 83.3%는 외화자산(표시화폐가 외화인 금융상품, 유가증권, 해외부동산 등)을 보유하고 있고, 전체 금융자산 중 평균 9.8%를 외화금융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에 대한 선호도는 11.2%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커졌다.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보다 외화자산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는 응답이 31.5%로 비중을 줄일 계획이라는 응답(2.2%)보다 많았다. 자본시장연구원 김보영 선임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부동산 실물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동산 간접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차원의 방안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부동산 간접투자법제도의 종합 정비, 세제혜택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13 13:40:4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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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캐피탈,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 실시

하나캐피탈은 '모두가 하나 되는 행복한 금융 실천'을 위해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9일 실시한 하나금융그룹의 '2018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내년 1월 11일까지 릴레이로 진행된다. 하나캐피탈의 윤규선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랑봉사단'은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행복상자'를 정성껏 제작해 각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행복상자에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손수 만든 레몬청을 비롯해 무릎담요 및 양말·장갑·마스크·텀블러 등의 겨울나기용 생활용품과 간식 등을 담았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는 "하나캐피탈은 하나금융그룹의 '2018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캠페인이 종료되더라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지속적으로 따뜻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캐피탈은 본점 뿐 아니라 각 지점에서도 행복상자를 만들어 지역 봉사처에 전달할 계획이며,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등 국내외 사회문제 해결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휴매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할 계획이다.

2018-12-13 13:22:05 김문호 기자
신한금융투자, '고수들의 비법노트' 서비스 실시

신한금융투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고객 맞춤형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고수들의 비법노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수들의 비법노트'는 신한금융투자 개인고객들의 주식거래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투자 성향을 분석하고 각 유형별 고수(수익률 상위 20%)들이 최근 투자한 종목 리스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신한금융투자 MTS인 '신한아이 알파'에서 이용 할 수 있다. '고수들의 비법노트'에서는 포트폴리오 구성방법, 거래 규모, 거래 횟수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드 트레이더, 리스크 챌린저, 멀티 컬렉터, 스톡 비기너, 블루칩 테이커, 리치 피플, 에그머니로 투자자를 분류한다. 각 유형별로 가장 많은 고객들의 보유 종목, 매수 종목, 매도 종목 및 수익률 데이터를 제시한다. 또한 본인의 유형에 해당하는 고객들의 성별, 연령, 자산규모, 자산대비 주식투자비중, 우량주 매매 비중, 평균 보유 종목수, 연간 평균 매매거래 횟수 등 많은 투자들이 궁금해하나 누구도 시원하게 말해주지 않는 데이터를 알기 쉽게 그래프를 통해 보여준다. '고수들의 비법노트' 서비스 실시와 함께 1월 31일까지 고수들의 투자종목을 확인하고 관심종목을 등록한 선착순 2,000 명에게 GS편의점 '감동란'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고수들의 비법노트'에서 관심 종목을 등록한 후 매매를 한 3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BHC 치킨 교환권도 제공한다.

2018-12-13 11:04:2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