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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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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하나생명, 반려동물 펫사랑 패키지 출시

KEB하나은행과 하나생명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의 케어 및 후견을 위한 'PET사랑신탁'과 펫사랑 '무배당 더블케어보험'을 하나금융그룹 공동 패키지 상품으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중이 증가하고 양육비 부담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PET사랑신탁'으로 후견인을 지정하고 펫사랑 '(무)더블케어보험'으로 캐어비를 미리 준비하면 소중한 반려동물의 일생을 책임질 수 있게 됐다. KEB하나은행의 'PET사랑신탁'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손님(위탁자)이 생전에 미리 KEB하나은행(수탁자)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본인 유고시 반려동물을 돌봐줄 귀속권리자(사후수익자)를 정하여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과 사랑을 남길 수 있는 가족배려신탁 상품 중 하나이다. 가입대상은 성년인 개인이며 가입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억원으로 추가납입 및 중도인출이 언제든 가능하다. 하나생명의 펫사랑 '무배당 더블케어보험'은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드는 보살핌 비용을 지원하고 반려동물 주인의 재해사망을 보장하는 더블케어 상품이다. 반려동물의 미용, 의료비 등 일상적인 보살핌 비용은 중도급부 형태로 계약일 이후 5년 시점부터 매월 10만원씩 정액으로 60회 지원하고 노후 질병비, 장례비를 위해 만기 시에는 납입한 보험료에서 중도급부금을 제외한 보험료 전액을 돌려준다. 특히 반려동물 주인의 재해사망 시 지급되는 사망보험금 1500만원(휴일 사망 시 3000만원)을 'PET사랑신탁'으로 수령하면 후견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가입나이는 20세에서 60세로 가입한도는 1000만원, 보험기간은 10년이다. 납입기간은 5년으로 10년 동안 보험료 인상이 없는 비갱신형 상품이다. 이번 패키지 상품은 KEB하나은행 각 영업점에서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며, 펫사랑 '(무)더블케어보험'은 하나1Q다이렉트에서도 가입 가능하다. 펫사랑 '(무)더블케어보험' 가입자 전원에게는 동물병원 전용사료 및 엄선된 영양제, 세정제등 다양한 반려동물 필수 아이템을 담은 3만원 상당의 초록박스도 증정한다.

2018-11-26 13:35:41 김문호 기자
시중은행 12월 자금조달 유인 뚝~

시중은행의 12월 악몽은 없을 전망이다. 올해는 '2015년 말의 단기 자금 이슈의 트라우마'가 재연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유동성 커버리지비율(LCR) 규제가 강화된 데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시행한 다양한 부동산 대책과 후속 대책들로 가계대출도 뚝 끊겼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26조3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조 5000억원에 비해 급감한 것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가계부채 증가 규모도 60조 5000억원으로 3년 만에 가장 적었다. 지난 10월 7조7000억원 가량 늘어난 은행권 가계 대출도 특수한 요인이 있었다. 우선 명절 다음달에 확대되는 카드결제수요, 이사 수요 등으로 인해 가계대출이 확대되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 (10월 31일)으로 은행권 신규대출 스탠스 보수화 이전에 기타대출 중심으로 대출을 먼저 받아 놓으려는 심리적 요인도 대출을 지지했다. 아울러 9월 추석상여금 지급에 따른 가계의 신용 수요감소로 인한 기저효과와 8~ 9 월 주택매매거래량 확대에 따른 잔금실행 등의 영향탓이다. 하지만 11월부터는 대출 증가세가 확 꺽일것으로 보인다. SK증권 김선주 연구원은 "통상 매매거래 후 2 개월 이내에 잔금대출이 실행되는 부분을 감안하면 9·13 대책 이후 효과가 가시화되는 11월 이후에는 주택매매 영향력 감소할 것이다. 전반의 일시적 효과 영향이 걷히면서 가계대출 성장세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리해서 자금 조달할 유인도 크지 않다. 시중은행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4분기 은행채 만기 도래액은 30조 6000억원이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시중은행이 발행한 은행채는 95조원이다. 전년 동기 87조8000억원보다 8.2% 늘어난 것이다. 전년 총 발행 122조3000억원 대비 진행률은 77.7%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08.2%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시중은행, 지방은행)의 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4분기 만기도래 물량을 모두 차환하고 발행 물량을 늘리지 않는다면 연간 순상환이 예상된다. 은행 입장에서 무리해서 자금 조달에 나설 이유가 없어서다. 신한금융투자 이성재 연구원은 "LCR 규제 대응이 마무리되고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및 예대율 규제에 대비해야 하는 은행 입장에서 은행채를 무리하게 발행할 필요가 없다. 내년 은행채 발행 규모는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위원장이 2020년 예대율 규제(가계대출 +15%, 기업대출 -15%) 적용을 앞두고 중간목표 설정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어 ABCP 를 통한 예금조달 규모 확대될가능성도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 예대율은 100%에 근접해 있는데, 가계대출 비중이 50%를 초과하는 은행의 경우에는 예대율 저하에 따른 예금 추가 조달이 불가피할 것이다"고 전했다.

2018-11-26 08:17: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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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이상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를 통한 '분산 투자'

1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들은 지난 10월 하락장에서 글로벌 자산 배분을 통해 손실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삼성증권이 예탁 자산 1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10월 한달 간의 기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70%의 고객이 10월 코스피 하락률에 비해 손실을 잘 방어했다. 특히 이들의 포트폴리오는 투자 국가 및 자산을 분산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과 채권으로 자산을 분산 투자한 고객들의 평균 수익률은 주식에 75% 이상(주식 주투자) 투자한 고객의 평균 수익률보다 15.9%포인트 높았다. 이들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보니, 3개 이상의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고객이 49%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국가도 국내에만 한정한 것이 아니라, 해외주식 또는 채권을 담고 있었다. 자산의 75%를 주식에만 투자한 경우라도,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동시에 투자해 투자지역을 분산한 고객의 수익률이 국내주식만 투자한 고객들의 수익률 보다 평균 6.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분석 대상 고객들의 투자 국가수를 분석해보니, 45%가 3개국 이상에 투자하고 있었다. 삼성증권 자산배분리서치팀 김성봉 팀장은 "증시 하락 시기에 고객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자산배분투자가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장기적인 위험과 손실은 제한하고 안정적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국가·자산·통화를 분산한 포트폴리오 투자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 예탁자산 1억원 이상 고객수는 9월 말 기준 10만 8000명으로 지난 분기 대비 2700명 증가했고, 인당 평균 예탁자산도 9.6억원으로 1.2% 증가하는 등 고객 기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개인고객들에게 맞춤 리서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리서치센터와는 별도로 투자전략센터를 두고 있다. 산하의 자산배분리서치팀을 비롯, 투자정보팀, 해외주식팀을 통해 자산·통화·국가까지 분산하는 자산배분전략을 수립하고 자산관리 컨설팅의 기본이 되는 모델포트폴리오를 매월 선정해 제시하고 있다.

2018-11-22 11:03:2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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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의 양면, 유가하락 韓경제에 독일까 약일까

유가가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해외 유전 개발에 열을 올리던 미국의 주요 석유회사는 세일오일의 경쟁력이 높아지자 자국의 유전으로 시선을 돌려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미국의 이란 원유제재 부활 여파로 원유시장 고객들이 사우디로부터 주문량을 늘리면서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이 이번 달 하루 1100만 배럴에 가까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사실상 최후 저지선이 무너졌다. 고유가 시대 때 물가 급등과 소비 위축을 겪었던 과거를 기억한다면 유가 하락이 경제에 청신호가 될 수 있지만 유가 급락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지정학적 리스크 등 위협 요인도 적지 않다. 특히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 안정이 겹쳤기 때문에 반길 일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대두된다. ◆ 수입 가격 하락, 소득주도 성장에 힘 보탤까 "바라건대(Hopefully), 사우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을 것이다. 유가는 공급을 기반으로 훨씬 더 낮아져야 한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2일 사우디의 감산 시사에 트위터를 통해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지지 발언은 다음달 6일 OPEC의 공급량 조절 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나왔다.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제휴 산유국들은 이번 회동에서 현재의 공급정책 기조를 바꿔 내년에 감산을 할 지를 결정한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4.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을 국내 경제와 주식시장 활성화의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원유 수입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기업 생산활동의 원자재 역할을 하는 원유 가격이 떨어짐으로써 단가를 낮추고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어서다. 예상대로라면 성장 둔화 우려는 다소 수그러들 수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9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 상승은 소비, 투자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내년 국내 경기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9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던 2011년~2014년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률은 7.5%에서 5.1%로 하락한 바 있다. 80달러를 웃돈던 국제유가 하락이 반가운 이유다. 장기적으로 부의 중심이 산유국에서 소비국으로 이동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증권가 한 전문가는 "에너지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유로존 국가와 한국 일본 중국 등 제조업 수출국들은 에너지 수입 가격 하락으로 실질 소득 개선 효과가 높을 것"이라며 "상장사 대다수가 제조업체인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80년대 말 처럼 저유가가 한국 경제에 큰 축복이었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의 유가하락이 공급적인 측면보다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에 원인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 김희진 연구원은 "내년 세계경제 둔화로 수요 약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유가 반등은 기술적 수준에 그칠 것이다"면서 "경기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유가는 수요견인 약시장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유가 하락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올까 가장 큰 걱정은 '나비 효과'다. 중동, 러시아와 같은 주요 산유국들이 유가 하락으로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 빠질 경우 글로벌 경기 불안의 진폭을 키우는 '나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기쁜 소식이 아니다. 지난 3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1.7%포인트였다. 순수출이 지난 2분기와 같았다고 가정하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1%라는 추론이 가능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되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더 떨어질 수 있다. 소비자물가가 2.0%까지 오른 상황에서 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 하락이 반길 일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11월 초 공개된 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이 기간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 2%'는 한국은행의 관리 목표치다. 시장에서는 이른바 나쁜 인플레이션(스태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이달 초 '2019년 한국경제 대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동반한 물가 상승), 중기적으로 고실업, 장기적으로는 성장과 복지, 재정 건전성의 트릴레마(trilemma·동시에 세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교수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한 것은 국내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등 공급 측면에서 비용이 높아지는 쇼크가 발생하면서 실질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를 둘러싼 환경만 놓고 봐도 '나쁜 인플레이션'에 무게가 실린다. G2(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성장률 하락, 실업률, 소비 침체 등이 복합적이어서다. 최악의 경우 디플레이션이란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LG경제연구원의 이근태 수석연구위원과 강중구 연구위원은 '글로벌 리플레이션 현상 진단' 보고서에서 "세계교역 위축과 보호주의 압력으로 생산기반이 해외로 계속 나갈 경우 국내 생산기반이 약해지면서 디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경제의 비효율성을 제거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내수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성장 활력을 높임으로써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8-11-22 10:55:2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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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램프와 M&A] ④끝. 기업과 주주환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2003~2004년 국제 투기자본 소버린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당시 외국 자본과 기업 사냥꾼이라는 이미지에 대한 적대감으로 국내 언론은 소버린의 "지배구조 개선은 허울뿐이었다"면서 그들이 결국은 시세차익 9000억원을 노렸을 뿐이라고 비판한다. 지금도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하지만 SK그룹이 얻은 것도 있었다. 경영권 다툼을 벌인 뒤 2007년 7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오너의 경영권을 안정시키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려는 조치였다. 이사회에서 사외이사의 비율을 70%까지 올리고 감사위원회의 역할도 강화했다. 이는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현재의 SK그룹 밑거름이 됐다. 행동주의 펀드가 기업에게 '저승사자'로 남을 지 '천사'가 될 지는 기업들의 몫이라는 지적이 많다. 자칫 제노포비아(Xenophobia·외국인 혐오)나 투기꾼이란 비판적 시각에서 이들을 바라본다면 글로벌 투자자금이 한국시장이나 기업을 기피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SK사태 때 FT(파이낸셜 타임즈)는 한국 기업이 결국 '제노포비아'로 인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하며, 우려했다. 또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수익모델을 만들고, '자사주 매입 후 주식 소각'·'배당확대' 등 강력한 '주주친화정책'이란 카드를 써 주주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주주 행동주의 시대 주주행동주의는 투자민주화 프레임 아래서 진행되는 변화다. 장화탁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대한민국 격동의 시대:주주행동주의 확산'이란 보고서에 "최근 주주행동주의는 단기차익을 극대화하는 형태에서 탈피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극대화 쪽으로 진화하고있다. 혁신(innovation)은 강제규율이 아니라 자율규제 하에서 달성할 수 있는데, 주주행동주의는 기업지배구조 부분에서 시장의 주요한 자율규제 역할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의 재분배 측면에서도 주주 행동주의가 강조된다.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국 자본주의(Capitalism in Korea)'란 책에서 한국 자본주의가 고장났다고 진단했다. 추세적으로 기업소득이 증가한 반면, 가계소득이 줄어든 부분이 먹고 살기 힘든 국민들의 생계형 가계부채 문제와 연결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주행동주의가 한국의 가계부채나 부의 편중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은 아니다. 하지만 사내유보라는 형식으로 지나친 현금(소득)이 넘치는 기업과 소득(현금)이 부족해 빚을 지닌 가계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하나의 단초는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 재계 한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 소유와 경영이 집중됐다는 특징 때문에 이 과정에서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 문제가 핵심으로 부각할 수밖에 없다. 지금껏 한국의 기업지배구조개편은 정부주도, 경기위기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주주행동주의가 확산된 향후의 기업지배구조개편은 민간주도, 상시 기업가치 향상의 일환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탄탄한 지배구조가 경쟁력"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후 한국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프로세스는 더 투명해졌다. 과거와 달리 현재 한국의 법제도 변했고,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에 대한 한국인(투자자, 기업)의 시각도 많이 달라졌다. 기업들이 주주환원책을 비용이 아닌 상생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 3분기까지 분기·중간 배당금을 지급한 시총 30위내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8개사다. 배당금 합계는 8조340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9734억원의 2배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 7조2138억원을 배당으로 썼다. 현대차는 배당성향(순이익에서 배당이 차지하는 비율)을 9%에서 16%로 늘리며 올해 중간 배당 규모를 2658억원으로 지난해 2686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대기업의 자사주 소각도 늘고 있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한국증권학회지에 발표한 '한국 기업의 자사주 처분 및 소각에 관한 실증 연구' 논문에 따르면 기업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취득한 자사주를 보유하기보다는 처분하는 경향이 강했다. 또 지배구조(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점수)가 좋거나 배당을 많이 하거나 이사회의 평가가 좋을수록 자사주 소각을 많이 했다.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인 지배구조 취약기업은 자본시장에서도 제 대접을 받지 못한다. 네덜란드 연기금 투자운용사(APG)의 박유경 이사는 법무부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서 "한국 기업지배구조가 경제규모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고,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중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기업들에도 방패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소유 분산을 권장하고 소액주주의 권한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지만, 신주인수선택권(포이즌필·기존 주주에게 시가보다 싼 가격에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 부여)이나 차등의결권(일부 주식에 많은 수의 의결권을 부여해 주주 지배권을 강화하는 것), 황금주(특정한 주총 안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주식) 등 선진국이 보유한 경영권 방어 장치들이 취약한 실정이다.

2018-11-22 10:54: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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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자산관리 서비스, 부동산영역까지 확대

대신증권은 22일 보유 부동산 활용과 관련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HNW 부동산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HNW 부동산컨설팅은 주 고객층인 HNW고객들의 부동산 관련 자문 수요가 증가하면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부동산 전문인력들이 직접 찾아가 1대1 상담을 통해 보유 부동산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대신증권의 HNW 부동산컨설팅은 개발, 운용, 관리 등 부동산 실무경험이 풍부한 인력 구성을 바탕으로 주거용과 함께 토지, 상가, 빌딩 등 비주거용 부동산 물건 전반에 대해 실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물건에 대해 기초적인 가치평가가 진행되고, 필요에 따라 고객과 동행해 물건에 대한 자산실사를 진행한다. 물건의 수익성을 높이고 최대가치를 얻을 수 있는 활용방안에 대한 자문과 자산가치평가에 따른 적정 부동산 가치 등이 포함된 보고서 등을 제공한다. 또한, 부동산 주요 이슈 및 정부 대책, 투자와 관련된 부동산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부동산 투자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통해 고객과 소통한다. HNW 부동산컨설팅은 고객이 영업점 PB를 통해 개별 요청하며, HNW 고객 전용 상담공간인 HNW존에서 1:1 맞춤형 심층상담이 진행된다. 문의사항은 가까운 대신증권 영업점이나 대신증권 고객감동센터(1588-4488)로 문의하면 된다. 신인식 WM사업단장(전무)은 "HNW 부동산컨설팅은 대신증권의 주요 고객인 HNW고객을 위해 준비한 WM 특화 서비스"라며, "보유한 부동산의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2 09:40:2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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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KB G2플러스코리아펀드 출시

KB자산운용은 'KB G2플러스코리아펀드'를 출시,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KB G2플러스코리아펀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G2(미국과 중국)와 저평가된 한국의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의 검증된 기업가치 평가시스템인 홀트(HOLT) 시스템을 활용해 투자기업을 선별하는 국내 최초의 리테일 펀드다. 30여년의 역사를 지닌 HOLT 시스템은 등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사용하는 기업가치 평가시스템으로 기업의 재무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2만여 개 기업을 분석한다. 포트폴리오는 미국의 투자비중이 제일 높고(30~40% 내외), 중국과 국내주식은 비슷한 비중(20~30% 내외)으로 구성된다. 선별된 펀더멘털 상위기업 중 KB리서치를 통해 선정한 최선호 종목에 대해 같은 종목군 내에서 국가비중을 조절하며, 시장의 방향성에 따라 미국, 중국, 한국의 대표시장지수 ETF(인버스, 레버리지) 매수와 지수선물 매도를 활용한다.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박인호 상무는 "연초 이후 중국상해종합지수는 -18.3%, 코스피는 -15.8%를 기록하고 있다.(11월 19일 종가기준)" 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지만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두 국가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는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2018-11-22 09:03:55 김문호 기자
<인사>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신임 총괄 ▲ IB총괄 김상태 ▲ Trading총괄 마득락 ▲ WM총괄 민경부 ◇ 전보 부문대표 ▲ IB1부문대표 강성범 ▲ 경영혁신부문대표 전경남 ◇ 신임 본부장 ▲ 종합금융3본부장 박현주 ▲ PF1본부장 김동춘 ▲ Passive솔루션본부장 박경수 ▲ 전략운용본부장 윤성환 ▲ 해외채권운용본부장 이재현 ▲ 연금컨설팅본부장 김기영 ▲ 인재혁신본부장 이기상 ▲ Global시너지본부장 김상준 ▲ 디지털Biz본부장 윤상화 ▲ 기업금융심사본부장 황병준 ▲ 그룹위험관리본부장 이재용◇ 전보 본부장 ▲ IPO본부장 기승준 ▲ 프로젝트개발본부장 김재돈 ▲ 리츠금융본부장 김선태 ▲ 멀티솔루션1본부장 구종회 ▲ 멀티솔루션2본부장 김승회▲ 강남1Hub지역본부장 김대환 ▲ 강남2Hub지역본부장 박경준 ▲ 강남3Hub지역본부장 박노식 ▲ 강동Hub지역본부장 채수환 ▲ 강북Hub지역본부장 정해덕 ▲ 강서Hub지역본부장 남미옥 ▲ 경인Hub지역본부장 변주열 ▲ 여의도Hub지역본부장 김종태 ▲ 판교Hub지역본부장 이종원 ▲ 부산Hub지역본부장 박기관 ▲ 경남Hub지역본부장 김승현 ▲ 대구경북Hub지역본부장 최준혁 ▲ 충청Hub지역본부장 배왕섭 ▲ 호남Hub지역본부장 박숙경 ▲ 연금RM본부장 이남곤 ▲ WM컨설팅본부장 김을규 ▲ 상품컨설팅본부장 박건엽 ▲ 디지털혁신본부장 김범규 ▲ 고객케어본부장 한섭 ▲ 업무개발본부장 김칠환 ▲ 대체투자심사본부장 이영준 ◇ 전입 ▲ 혁신추진단 윤자경 [미래에셋캐피탈]◇ 신임 대표이사▲ 이만희

2018-11-21 15:20:3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