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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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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돈이 대기업 쌈짓돈" 옛말...무너진 자금조달 매커니즘

"꽉 막혔다. 투자할 여력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비싼 비용을 치르면서까지 은행을 찾지 않는다. 이자로 먹고 사는 것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아 걱정이다. 그나마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시중은행 기업 여신담당 임원 A씨의 고민이다. 은행 대출금리가 오르자 대기업이 은행 대출을 꺼리면서 나타난 풍경이다. 은행 대신 회사채 시장(채권 발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면 비용이 덜 드는 구조다. 불안한 경제 상황도 한 몫한다. 산업은행이 국내 3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4.4% 줄고, 내년에는 6.3% 줄어들 전망이다. 기업이 투자를 꺼리면 은행에서 돈을 빌릴 이유도 사라진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기업 여신담당 부서는 기피부서가 됐다. 그나마 중기 대출이 영업의 원천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불안하다.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 문턱 넘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중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태도는 -3으로 지난해 4분기(-3)에 이어 2분기째 마이너스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은행권 기업 대출은 지난달 4조3000억원 증가하며 전달(7조6000억원)보다 증가규모는 줄어 들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4조5000억원 늘며 전달(4조3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다. 반면 대기업 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다.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 기업대출(원화) 잔액은 836조1000억원이다. 반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31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5000억원 늘었다. 전통적인 대출 경제 메커니즘이 무너지고 있는 것. 교과서적으로 볼 때 가계는 저축의 원천이고 기업은 대출의 주 사용처다. 은행이 그 중계 기능을 수행한다. 그 과정에서 은행 등 금융기관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 마진을 수취하는 것이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전통적 구조가 무너진 이유는 뭘까. 우선 기업 곳간에 현금이 쌓여 있어서다.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95곳의 '2018년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연결기준 현금보유액은 총 248조383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회계연도보다 12.2%(27조780억원) 늘어난 수치다. 은행에 파킹하는 기업도 많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통적 투자 주체인 기업의 예금은 1월 기준 405조186억원에 달한다. 하나금융투자 김상만 연구원은 "최근 은행 대출금리의 상승세는 대기업 입장에서 은행 대출을 회피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대기업은 예금도 하지만 운용자금 등 은행거래를 완전히 줄이기는 힘든 구조이고, 은행 대출금리가 회사채 발행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하면서 은행 대출을 사용할 유인이 더욱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1, 2월 회사채 순발행은 각각 4조1000억원과 2조4000억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발행 규모인 5조5000억원보다 많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470%에 달한다. 돈 빌리는 기업이 갑이 돼 있는 구조다. 전통적으로 주총시즌이 몰려 발행이 뜸한 3월에도 LG화학(1조원) 등 적잖은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의 문을 노크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큰 기업들은 조달금리가 싼 회사채 발행쪽으로 몰리고 있다. 반면, 회사채시장에서 찬밥 신세인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고 전했다.

2019-03-20 11:08:48 김문호 기자
신한금융투자, 팟캐스트 채널 오픈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정보를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팟캐스트, 팟빵, 팟티, 네이버 오디오클립 등 4개의 오디오채널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채널은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투자정보 콘텐츠를 오디오로 서비스하는 채널이다. 신한금융투자에서 실제 근무하는 PB가 최신 투자테마와 국내외 이슈를 분석하는 '주도주 총회'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전부터 투자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고 투자 가이드를 제공하는 동영상 시리즈인 '금요주식회'는 페이스북에서 100만 뷰를 돌파하였으며, 빙고로 알아보는 해외주식 콘텐츠인 '빙글톡'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서 소개한 '주도주 총회'는 1회가 업로드 되었고 이를 시작으로 더욱 새로워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널리스트와 함께 국내기업 1종목에 대해 집중 탐구 후, 해당 기업에 투자의견을 별점으로 매기는 '주슐랭 가이드', 해외기업 1종목에 대해 집중 탐구하고 관련 영상을 소개하는 '글로벌 신금투어', 신한금융투자 하유스뷰를 매월 쉽고 친근하게 안내하는 '투자 잼있슈(ISSUE)'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주미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밀레니얼세대에게 디지털 플랫폼 친화적인 투자 콘텐츠 제공은 필수" 라며, "특히 시청하면서 느낀 투자관련 궁금증은 누구나 쉽게 플랫폼을 통해 질문할 수 있고, 전문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19-03-20 10:16: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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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로봇기반 업무자동화(RPA) 구축

KEB하나은행은 디지털 전환 추진의 일환으로 로봇기반 업무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구축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RPA구축사업을 통해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이 대체해 사람이 처리함에 따라 발생하는 실수를 방지함과 동시에 직원은 복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의 신규 업무로 배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신관리, 외환업무, 투자상품 등 총 7개 분야 10개 단위 업무에 대해 업무처리시간의 94%를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6%만 사람이 처리하게 되며, 처리업무는 ▲외국환 제재 리스트 자동 업데이트 ▲펀드상품 등록 자동화 ▲기업 만기도래 채권 자동 통보 ▲지급정지 해제 자동화 등이다. 이번 1차 구축사업 완료에 이어 RPA의 고도화 및 전행적 확산을 위해 2차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업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업무량 경감 및 파급효과 높은 업무를 선별, 금년 상반기 내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이노베이션 & ICT 그룹 권길주 부행장은 "1차 RPA사업의 구축완료로 손님을 위한 디지털 전환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국내 업무 뿐만 아니라 글로벌사업 부문까지 폭넓게 로봇사무자동화를 적용하는 2차 사업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0 10:16:3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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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

하나금융투자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법정신고기간을 맞아 해외주식계좌를 보유하고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하나금융투자 모든 손님들에게 세무 신고상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무료 세무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 투자가 활성화 됨에 따라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해외주식을 매매하는 손님들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 자산에 대해서도 세무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해외주식의 매매로 양도차익이 발생한 내국인은 소득세법에 따라 양도세를 내어야 한다. 양도세의 법정 확정신고 기한은 양도일이 속하는 연도의 다음 연도 5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무료 양도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한다. 양도세 신고 대행서비스는 오는 4월 1일부터 4월 12일까지 하나금융투자 전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손님은 해당 서비스 신청서와 소득세 신고 확인서, 신고자의 인적사항을 기재한 체크리스트, 주민등록초본, 양도소득세과세자료,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지참해 내방하면 된다. 제출한 서류들을 토대로 신고서를 작성해 관할 세무서에 발송하고 납부서를 영업점을 통해 손님에게 안내한다. 해외주식매매에서 발생한 양도차익과 양도차손을 상계하여 차익의 250만원까지는 기본 공제가 되며, 초과 분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가 부과된다. 양도차익이 기본공제의 범위 이내에 속하더라도 신고 하여야 한다. 김창수 하나금융투자 WM영업추진실장은 "그룹이 지향하는 'One WM'의 일환으로 서비스를 마련하게 되었다." 라며, "자산관리의 글로벌화 일환으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손님들의 자산관리 니즈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서비스 제공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양도소득세 신고는 하나의 금융기관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2019-03-20 10:16:24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지수형, 글로벌 ELS 포함 총 9종 판매

미래에셋대우는 19일 다양한 구조의 지수형 ELS와 달러로 청약하는 DLB 포함 총 9종을 약 1100억원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6448회 HSCEI-S&P500-Eurostoxx50 저넉인 스텝다운 ELS' [고위험] 는 만기 3년 상품으로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대비 90%(6, 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5.20%(세전)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45%미만으로 하락한적이 없는 경우 연 5.2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적이 있고 만기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75%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은 최대 100%까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4일부터 온라인전용 공모 상품에 한해 최소 청약 가능금액을 기존의 100만원에서 최소 10만원 이상 1만원 단위로 낮춰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온라인전용 ELS 제26451e회 스텝다운 ELS' [고위험]는 삼성전자, HSCEI지수, NIKKEI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 상품으로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적이 없는 경우 연 10.3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이번 상품은 22일 오후 1시 30분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상품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대우 전국 영업점과 고객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9-03-19 14:40: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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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ELS 및 DLB 8종 공모

KB증권은 21일 까지, KOSPI200지수와 HSCEI,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최고 연 6.5%(세전)의 수익을 제공하는 KB able ELS 837호(3년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를 포함한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7종 및 원금지급형 기타파생결합사채(DLB) 1종 등 총 8종의 상품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KB able ELS 831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스텝다운형)는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Nikkei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2%(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832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2%(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833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7%(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834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5.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835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5.7%(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836호(3인덱스 리자드 스텝다운형)는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837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5%(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B 219호(하이브리드 울트라 하이파이브형)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USDKRW 매매기준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구조로 2년 만기에 4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5.85%(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2019-03-19 11:21: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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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금융학술단체 국제화사업 후원 조인식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8일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한국재무학회 및 한국파생상품학회와 발간 학술지 국제화 사업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인식으로 한국재무학회와 한국파생상품학회는 학술지 국제화 사업에 향후 5년간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후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분기별로 발행하는 전문 학술지 '재무연구'와 '선물연구'를 국제학술지 목록에 등재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국내 젊은 재무학자, 파생상품 학자의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로 글로벌 학자 육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재무학회는 1987년 출범해 대한민국 재무·금융 분야 발전에 기여해온 학술단체로 전문 학술지 '재무연구' 발간, 국제학술 대회 개최 등으로 자본시장제도와 기업 재무 전략 관련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파생상품학회는 1991년 파생상품 연구와 지식 보급을 목적으로 출범해 전문 학술지 발간, 정책 심포지엄 등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평소 자본시장 참여자로서 업계 발전을 위해 연구하는 학회 후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껴 사장 취임 후 바로 산학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후원을 계기로 한국재무학회와 한국파생상품학회가 글로벌 학술단체로 발돋움해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3-19 11:20: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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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큰 손들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 채권 찾아라"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α)를 찾아라'.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1%대에 진입하는 등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큰 손'들이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크레딧 채권에 눈길을 주고 있다. 강남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는 "투자 리스크에 노출되지 않고 연 3%대 수익만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상품을 찾아달라"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채권형 투자상품의 기대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적합한 상품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크레딧 채권(파생금융상품)이 그 대안으로 떠올랐다. 다만 전문가들은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 국내 금융기관이나 공기업이 발행한 코리아페이퍼(KP), 물가연동채권,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 등에 분산투자하라"고 조언한다. 19일 크레딧시장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회사채(AA-) 3년 물의 3개월 수익률은 81bp(1bp=0.0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국고채 5년물의 수익률은 75bp를 나타내고 있다. 1개월 수익률도 회사채 3년 물이 15bp, 국고채 5년물이 10bp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강세분위기는 수요예측에서도 잘 나타난다. LG화학은 지난 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조64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2년 한국에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건설의 8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에서도 46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한신공영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결과 500억원 모집에 1680억원의 돈이 몰렸다. 미래에셋대우 이경록 연구원은 "3월 이후 신용스프레드가 점진적으로 되돌려지는 예년과 달리 약보합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보다 좀더 강한 크레딧 시장이 점쳐지고 있다. 금리의 변동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에는 강세분위기가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A급 채권을 여전히 선호하며 저평가 매력이 크거나 등급상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종목 위주로 크레딧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A급 캐피탈채의 상대적 매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업종 이슈로 인해 AA-급 캐피탈채와 비슷한 금리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일부 카드채도 관심 투자처로 꼽았다. NH투자증권 한광열 연구원은 "국채 금리의 좁은 박스권 내 움직임이 지속됨에 따라 크레딧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고, 연초 효과 이후에도 크레딧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 크레딧의 밸류에이션은 적극적인 비중 확대가 부담되는 수준이다. 특히 하위등급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을 신중히 살펴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9-03-19 11:16:2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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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4조 5G 시장, "기업 M&A로 기술 및 시장 확보해야"

5G시장에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기술 및 시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5G는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와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에서부터 스마트홈ㆍ스마트 오피스, 스마트시티, 스마트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삼정KPMG가 내 놓은 '5G가 촉발할 산업 생태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술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중 8명(81%)는 향후 3년간 조직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전략으로 M&A를 꼽았다. 특히, 미국 통신기업의 CEO 75%는 향후 3년간 M&A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미국의 버라이즌과 T모바일뿐만 아니라, 소프트뱅크,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외 통신사들은 5G 시대에 대응해 인프라 및 비즈니스 기회 확보 차원에서 M&A를 진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기존의 통신 산업이 이동통신 사업자와 단말기, 장비, 부품 제조업체를 축으로 통신 산업의 생태계 안에서 발전해 왔으나, 5G 시대에는 5G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과 융합 서비스의 진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정KPMG는 보고서를 통해 5G의 3대 특징인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각 분야별로 9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영역을 도출하고, 5G가 영역별 산업 생태계에 미칠 파급력을 분석했다. 5G의 기가비트급 초고속 전송 속도에 힘입어 ▲초고화질 영상 ▲실감형 콘텐츠 ▲FWA(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가 대두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ms(0.001초) 이하의 매우 낮은 초저지연성을 통해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부상할 것으로 봤고, 대규모 단말이 연결될 수 있는 5G의 초연결 특징에 따라 ▲스마트홈ㆍ오피스 ▲스마트시티 ▲스마트 에너지 부문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5G 시장 개화와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전략으로 ▲리포지셔닝 및 자원재배분 ▲연결성에 기반한 투자 ▲부상 섹터의 수익화 ▲고객 중심적 가치 극대화 ▲시장 선점 및 글로벌화 등을 제시했다. 삼정KPMG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센터의 김태훈 전무는 "5G는 기존의 통신, 장비, 단말 등 관련 ICT 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 미디어,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며 "기업들이 5G 시대에 부상할 새로운 산업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기회 영역을 찾고 시장 선점을 위해 체계적 전략 수립과 제휴협력 및 M&A 강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19-03-19 08:52: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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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모바일 퇴직연금 서비스' 운영시간 확대

KEB하나은행은 모바일 퇴직연금 서비스의 운영시간을 24시간, 365일로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그동안 스마트폰 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은행 방문 없이도 '개인형 IRP 신규'와 '퇴직연금 상품 변경'등의 다양한 모바일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운영시간 확대 시행을 통해 은행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휴일이나 해외에서도 간편하게 개인형 IRP 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본인의 퇴직연금 자산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모바일 퇴직연금 서비스 확대 시행을 기념해 3월 21일부터 4월 말까지 스마트폰 뱅킹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개인형 IRP 계좌를 개설하고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손님 대상 중 총 1460명에게 GS25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언제 어디서나 IRP OK'이벤트도 진행한다. 차주필 KEB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손님의 연금자산관리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 퇴직연금 서비스의 운영시간을 확대 시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기쁨을 위해 더 편리한 퇴직연금 시스템 및 최적의 상품을 제공, 행복한 100세시대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상반기 중, 연금자산관리센터 설립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과 체계적인 수익률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손님의 소중한 연금 자산을 지켜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9-03-19 08:43: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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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러시' 마리화나가 아마존이 될 수 있나

한 때 유행으로 끝날 것 같은 마리화나(대마초) 열풍이 거세다. 캘리포니아·콜로라도 등 지역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이후 시장의 판도 커지고 있다. 큰 손들도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이를 놓고 19세기 금광이 발견된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려들던 현상을 일컫던 '골드러시'를 차용한 '그린러시'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마리화나 사업은 아마존의 성장과는 다른 만큼 '장밋빛' 기대만 갖고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19일 블룸버그와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마리화나 산업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ETF가 최근 상승세다. 미국 어드바이저셰어스(AdvisorShares)의 '바이스(VICE) ETF'는 연초 이후17.8%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어드바이저셰어스(AdvisorShares)는 지난해 2월 말 운용보고서를 통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21%를 마리화나 관련주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ETFMG 얼터너티브 하베스트(ETFMG Alternative Harvest) ETF'는 4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대마초와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종목 외에 필립모리스 브리티시타바코 등 현재는 대마초 관련 사업을 하지 않지만 향후 할 가능성이 높은 담배 기업 등에도 투자한다. 같은 기간 S&P500 수익률 11.8%를 훨신 웃돈다. 나리화나 시장의 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투자은행 비리디언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에 따르면 공개 및 비상장 대마업체들은 지난해 139억 달러 자금을 유치했다. 전년 대비 4배나 증가한 금액이다. 이 중 69%는 미국 밖에서 투자가 이뤄졌다. 또한 마리화나 산업 관련 인수합병(M&A)도 활발하다. 작년 한 해 북미 지역에서 딜 규모는 100억 달러가 넘어섰다. 전년 대비 7배가 넘는 성장세다. 컨스텔레이션, 몰슨 쿠어스, 틸레이 등 대기업들은 '그른 골드' 채굴에 나서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마리화나로 합법적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크다. 지난해 10월 캐나다가 선진국 중 최초로 오락용 마리화나를 허용한 후 합법화 추세는 확산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의료용 마리화나를 허용하고 있는 주는 33곳이며, 오락용 마리화나를 허용하는 곳은 11개 주다. 최근에는 뉴욕주와 뉴저지주가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 중이다. 오하이오 등 3개 주는 의학용 마리화나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을 밝혔다. 미국에서 대마초에 대한 여론은 우호적으로 돌아서는 추세다. 갤럽이 지난해 미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는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했다. 주 정부 입장에서도 남는 장사다. 지하경제를 양성화해 세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BDS는 2017년 마리화나 관련 세금이 14억 달러가 걷혔지만, 2021년에는 28억달러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이수정 수석연구원은 "아마존은 이 세상에 없었던 것을 만들어냈다. 아마존이 처음 등장할 당시, 세상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 래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반면 마리화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기 때문에 획기적인 혁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개발하고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면서 인터넷 산업의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반면, 마리화나의 경우 규제기관과 소매업자 간 합의를 통해 소비자들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마리화나를 구매하게 하도록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뉴프라이드, 바이오빌, 오성첨단소재, 세미콘라이트 등이 마리화 관련주로 거론된다.

2019-03-19 08:20:54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