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구남영
기사사진
멀티플레이어된 통신3사, 반려견·소상공인 서비스부터 드라마 제작까지

이동통신3사가 본업인 통신사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헬스케어는 물론 엔터테이먼트 사업까지 뛰어들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본업인 통신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탈통신'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중심의 반려견 진단 서비스는 물론 매장 관리 솔루션과 드라마 제작까지 뛰어들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반려견 진단 보조 서비스를 통해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반려견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엑스레이 기반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AI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출시했다. 엑스칼리버는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이내에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엑스칼리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질환의 위치와 비정상 소견 등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 30일 동남아시아의 주요 국가인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X-Caliber)'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호주를 시작으로 북미에 진출한 데 이어 동남아시아에서까지 엑스칼리버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사업 저변을 넓히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동남아 반려동물시장은 지난해 33억달러(약 4조5500억원) 수준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5%에 이른다"며 "엑스칼리버를 통해 통신 분야와 연계하는 신규 해외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로봇을 활용한 드라마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한국형 로봇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 엔터), 하이지음스튜디오가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3사는 조만간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로봇 드라마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를 활용해 IP(지식재산권) 공동기획 및 제작에도 참여한다. 나아가 투자와 배급 등 전체 프로젝트를 이끄는 매니지먼트 역할도 담당한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디지털 매장 관리 서비스 사업도 확대한다. 회사는 최근 소상공인 매장 디지털화를 돕는 'U+ 우리가게패키지 AX(AI전환) 설루션' 공급을 연내 3만개 업장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총 6가지로 구성된 'U+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KT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통해 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신사업 전략 가운데 하나로 추진한던 헬스케어 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당분간 B2B사업에만 집중하려는 모양새다. 이에 KT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B2B 분야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의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다. 양사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오는 9월 MS와 AI·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상세화하기 위해 현재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또한 협력 성과를 한층 높이기 위해 소버린 AI·클라우드를 도입한 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07 15:34:1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KT, 국내 최초 GSMA 오픈 게이트웨이 API 인증 획득

KT는 글로벌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오픈 API의 공식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KT는 오픈 API의개발·검증을 완료하고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오픈 게이트웨이 인증 프로그램에서 국내 최초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API는 Anti-Fraud API 3종을 비롯해 QoD(Quality On Demand) API 등 총 4종이다. 오픈 게이트웨이란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환경(API)을 표방하는 서비스형 미래 네트워크로, 서비스 개발사들과 글로벌 통신사 간의 시스템 연동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통신사 API 규격의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개발사들은 통신사마다 별도의 맞춤형 개발을 할 필요 없이 한 번의 개발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할 수 있으며 고객은 국내외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 사용 경험을 하게 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오픈 게이트웨이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5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23개국 45개 통신사가 오픈 게이트웨이에 참여 중이며, 이는 전 세계 고객의 66%가 활용 가능한 수준이다. 지난 2월 MWC 2024 전시에 참여한 글로벌 통신사들도 오픈 게이트웨이를 가장 핵심 아이템으로 강조하며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KT가 공식적으로 인증 받은 Anti-Fraud API 3종(SIM SWAP API, One Time Password API, Device Status API)은 심카드 변경 이력이나 로밍 상태 등을 통해 휴대폰의 비정상 사용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API로 미국과 유럽, 남미, 중국 등이 심 스와핑과 같은 금융 범죄 예방에 활용하고 있다. 또 QoD API는 고객이 원하는 즉시 통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영상 전송 등에 활용 중으로 향후 무인이동체(UAV)나 공유택시 등의 원격 주행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범죄 단체 대부분이 근거지를 해외에 두고 활동하고 있어 단일 국가 차원의 대응이나 예방만으로는 피해를 막기 어려운 만큼 Anti-Fraud API의 상용화가 통신 기반의 글로벌 범죄 근절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오픈 게이트웨이 기술은 개발자와 서비스 제공사들이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며, 이는 향후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로의 진화 단계에서 중요한 근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GSMA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하고 더욱 풍요로운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07 14:43:43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LG, 국내 최초 오픈소스 AI '엑사원 3.0' 공개 "AI 생태계 발전 기여"

LG 인공지능(AI)연구원이 최신 AI 모델 '엑사원(EXAONE) 3.0'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AI를 활용한 미래 사업에 속도를 낸다. 엑사원 3.0은 이전 모델보다 성능은 56% 높이고 비용은 72% 절감한 것으로, LG AI연구원은 이중 경량 모델을 연구 목적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7일 국내 최초로 오픈소스 AI 모델 '엑사원 3.0'을 공개하고 모델 학습방법, 평가 결과 등을 담은 기술보고서도 함께 발표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학계,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 활성화와 더 나아가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엑사원 3.0'은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잡았다. 이전 모델인 '엑사원 2.0' 대비 추론 처리 시간은 56%, 메모리 사용량은 35% 줄이고 구동 비용은 72% 절감하는 등 성능과 경제성 모두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LG AI연구원은 AI로 인해 촉발된 소비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량화·최적화 기술 연구에 집중해 초기 거대 모델 대비 성능은 높이면서도 모델 크기는 100분의 3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오픈소스 AI 중 최상위 "라마·잼마2 보다 우수" LG AI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3.0'의 모델 학습 방법, 성능 평가 결과 등을 담은 기술 보고서를 발표했다. LG AI연구원은 ▲2021년 12월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엑사원 1.0'을 발표한 이후 ▲2023년 7월 '엑사원 2.0'을 공개하는 등 3년간 생성형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연구개발에 집중해왔다. LG AI연구원은 기술 보고서에 AI 모델의 대화 성능 등 실제 사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성능 평가 지표)와 함께 평가에 활용한 25개 벤치마크의 개별 점수와 각 영역별 평균 점수를 모두 공개했다. '엑사원 3.0'은 실제 사용성을 비롯해 코딩과 수학 영역 등 13개 벤치마크 점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해 메타(Meta)의 라마(Llama)3.1, 구글(Google)의 젬마(Gemma)2 등 동일 크기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비교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어와 영어를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중언어 모델인 '엑사원 3.0'은 한국어 성능도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특허와 소프트웨어 코드, 수학, 화학 등 국내외 전문 분야 데이터 6000만건 이상을 학습했다. LG AI연구원은 연말까지 법률, 바이오, 의료, 교육, 외국어 등 분야를 확장해 학습 데이터 양을 1억건 이상으로 늘려 '엑사원 3,0'의 성능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AI 모델에 의도적으로 공격을 시도해 기술과 서비스 취약점을 검증하고 이를 보완하고 개선하는 레드티밍(Red-teaming)도 수행하는 등 '엑사원 3.0'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진행했다. LG AI연구원은 하반기부터 LG 계열사들과 함께 제품과 서비스에 '엑사원 3.0' 적용에 나선다. LG AI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에 들어갈 '초경량 모델'부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 특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까지 활용 용도에 따라 모델 크기를 다르게 설계했다. LG 계열사들은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로 '엑사원 3.0'을 최적화하고 사업과 제품, 서비스 특성에 맞게 이를 적용해 혁신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만큼 특화된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엑사원으로 LG 계열사와 외부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서비스 첫 선 LG는 이날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엑사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챗엑사원'은 '엑사원 3.0'을 기반으로 만든 생성형 AI 서비스로 ▲실시간 웹 정보 기반 질의응답 ▲문서, 이미지 기반 질의응답 ▲코딩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LG 임직원은 검색부터 요약, 번역,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코딩까지 AI를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챗엑사원'은 실시간 웹 검색 결과를 활용하는 '검색증강생성' 기술을 적용해 임직원이 입력한 지시문의 맥락을 파악한 뒤 최신 정보를 반영한 답변을 제공한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생성형 AI는 입력하는 지시문 즉, 질문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물을 생성한다"며 "관심 직무와 업무 특성에 맞는 질문, AI가 답변한 결과에 이어서 입력할 수 있는 질문 등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생성형 AI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임직원들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 업무 효율성 높여 '챗엑사원'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LG AI연구원은 '챗엑사원'이 자연어(사람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 입력만으로 파이썬, 자바, C++ 등 22개 프로그래밍 언어와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SQL(구조화된 질의 언어) 쿼리까지 생성할 수 있어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말까지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며 임직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정식 서비스와 모바일 앱은 LG 계열사별 준비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내 문서 학습 및 보안 데이터 관리가 필요한 계열사의 경우 지난 6월 LG디스플레이가 사내 문서 30만여 건을 추가 학습해 제품 품질 등 공정 관련 질의응답이 가능한 생성형 AI를 구축한 사례와 같이 별도의 특화 서비스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07 14:35:57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올림픽 핀 16종 다 모으면 갤Z플립6 드려요"

삼성전자가 100여년 동안 올림픽의 문화로 자리 잡은 '올림픽 핀'에서 유래한 '삼성 올림픽 핀'을 올림픽 기간 동안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16종의 삼성 올림픽 핀을 모두 모으면 갤럭시 Z 플립6를 선물하고 2026 동계 올림픽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핀'의 전통을 재해석한 '삼성 올림픽 핀 마스터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삼성 올림픽 핀' 16종을 제작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 샹젤리제와 마리니 광장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방문하는 고객은 다양한 갤럭시 AI 체험 미션에 참여하면 삼성 올림픽 핀을 받을 수 있다. 올림픽 핀은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최초의 올림픽에서 선수, 심판, 관계자 등을 식별하기 위해 다양한 색상의 나무 배지를 사용한 것에서 유래됐다. 1924년부터는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우정의 증표로 올림픽 핀을 교환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선수들과 팬이 올림픽을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삼성 올림픽 핀은 프랑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장 앙드레와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16종의 핀은 ▲브레이킹, 서핑,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등 올림픽 종목 4종 ▲ 휠체어 농구, 휠체어 테니스, 장애인 육상, 시각장애인 축구 등 패럴림픽 종목 4종 ▲파리의 랜드마크를 상징하는 스페셜 핀 4종 ▲성화, 월계관, 메달의 올림픽 테마 3종 ▲한정판 골드 핀 1종으로 구성됐다. 핀은 갤럭시 스마트폰을 만들 때도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됐다. 삼성전자는 16종의 핀을 모두 수집하는데 성공한 '삼성 올림픽 핀 마스터'에게 '갤럭시 Z 플립6'를 증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2인 왕복 패키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4 파리 올림픽의 첫 번째 삼성 올림픽 핀 마스터의 주인공이 된 벤 최(8세, 미국)는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참여한 스케이트보드 게임과 AI 드로잉 워크숍이 특히 재미있었다"며 "운 좋게 뽑은 한정판 골드 핀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두번째 삼성 올림픽 핀 마스터의 영예를 거머쥔 토마스 타마렐레(12세, 프랑스)는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의 다양한 체험들이 정말 재미있어서 계속 참여하다 보니 핀을 모두 모으게 됐다"며 "스케치를 이미지로 변환해주는 갤럭시 AI 기능이 마음이 들고 갤럭시 Z 플립6까지 받게 돼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삼성 올림픽 핀 마스터 챌린지는 2024 파리 패럴림픽이 끝나는 9월 8일까지 계속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07 12:44:10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LGU+, 2분기 영업익 11.8% 감소…5G 기지국 구축 비용 영향

LG유플러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줄어드는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5G 기지국 구축에 나서면서 비용 지출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년 대비 인건비 지출도 더 늘었다. 사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기업용(B2B)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등 B2B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937억원, 영업이익 254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규모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은 무선사업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9439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기준 2분기 서비스매출 성장률이 2.1%로 직전 분기 2.7%에 이어 연초 제시했던 경영 목표인 '별도기준 서비스수익 2% 성장'을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상각 비용이 반영되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통신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AI 등 미래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인건비 지출도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인건비는 4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4411억원에서 약 528억원 증가했다. 2분기 주요 비용 지출 중 무형자산상각비와 인건비가 각각 19.3%와 12.9%로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마케팅비용은 521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5397억원과 비교해 3.3% 줄었다. 올해 상반기 총 마케팅비용은 1조6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4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CAPEX(설비투자)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어든 557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모바일사업은 MNO, MVNO(알뜰폰) 등 총 가입회선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5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모바일서비스매출은 1조5201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722만3000개로 전년 대비 25.6%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95만7000개로 집계됐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31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IDC(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0% 늘어난 917억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IDC사업은 2023년부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AICC(AI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사업은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2.7% 성장한 13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유플러스의 'U+AICC'는 고객 맞춤형을 내세워 신규 고객 확보 및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스마트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차량용 게임시장에 발 빠르게 진출하는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사업 매출은 20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회선의 성장에 힘입어 작년 2분기와 비교해 2.5% 증가한 61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케이블 교체를 통한 품질 향상과 IPTV서비스 내 AI 도입으로 인한 서비스 이용 경험 혁신 등이 주효했다. 2분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가입회선도 526만9000개로 같은 기간 4.4% 상승했다. IPTV사업 매출은 OTT 이용률 증가 등 대외 요인에도 꾸준히 가입회선을 확보하며 지난해 2분기 3369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3349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회선은 551만8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순증 가입회선은 66.4% 증가한 3만9000개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07 12:30:0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SKT, '텔코 에지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

SK텔레콤은 자사의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고정밀 측위를 요구하는 실내 물품 운송 및 배송 로봇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로 구성됐다. 올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SK텔레콤 판교사옥에서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사옥에 구축한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이 다양한 과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복잡한 사옥 내부를 이동하는 로봇이 카메라 및 IMU(관성측정장치) 등의 센서로 받아들인 다양한 정보를 처리하는 AI 기술력을 고도화했고, 이와 관련된 로봇 기술과 초정밀 측위 기술을 검증했다. 로봇의 자율주행에는 SK텔레콤의 VLAM(이미지 기반 센서 융합 측위 및 공간 데이터 생성 기술)을 적용했다. VLAM은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밀한 위치를 파악하고,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측위 기술이다. 로봇에 연동된 SK텔레콤의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자율주행 로봇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서비스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다수의 로봇이 고속으로 이동하는 환경에서는 실시간 정밀 측위와 실시간 AI 추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설루션을 결합함으로써 AI 추론을 실시간 수행해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높은 보안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면서도 기존의 고비용 온디바이스 비전 AI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를 보였다. 에지AI 기술을 활용한 로봇 설루션은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에지 단에서 즉시 처리,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강화에 적합하다. 에지 AI를 활용하면 디바이스의 데이터가 중앙 서버로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의 위험을 낮춰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에지 AI 기술은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확장성 측면에서도 개별 로봇이 아닌 에지 서버만 업데이트 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의 제조 원가를 낮추고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성능 AI 연산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작업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의 물체 인식 능력이 개선되고 경로 계산 작업을 에지 AI가 실시간으로 처리하면 로봇 하드웨어의 부담을 줄어들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에지 AI 기반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 이동통신사 환경에 적합한 텔코 에지 AI 인프라 설계에 필요한 기술력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실증을 통해 텔코 에지 AI 기반 보안 기술과 저지연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통신과 AI를 융합해 인프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6G AI 유무선 인프라로의 진화를 기술개발, 글로벌 표준화, 초협력 측면에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07 10:12:1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컨콜 종합] '깜짝 실적' SKT, AI 수익성 확인 "3000억 투자할 것"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역대급 영업이익을 거둔 가운데 향후 인공지능(AI)관련 지분 투자에만 3000억 규모를 집행하기로 했다. 이번 호실적이 기업간거래(B2B) 사업 등 AI 신사업이 견인하면서 앞으로 'AI 수익화'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6일 실시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철적하게 수익화 가능 영역에 집중하겠다"며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지분 투자로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 2억 달러 투자를 포함해 약 3000억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AI 수익화 키워드로 LLM과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 등을 꼽았다. SKT는 이날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16.0% 증가했다. 5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건 2021년 SK스퀘어와 인적분할 후 처음이다. 인적 분할 전과 비교하면 2014년 3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호실적은 유무선사업과 주요 관계사들의 성장세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434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SKT는 앞으로 철저히 수익화 가능 영역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SKT 김지형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AI 피라미드 전략 프레임하에서 소위 돈 벌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서 투자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엔트로픽, 람다 퍼플렉시티, SGH(스마트 글로벌 홀딩스) 등에 투자해왔는데 모두 AI로 수익화 가능한 영역"이라고 전했다. 실제 SKT는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Smart Global Holdings(SGH)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인프라 영역 전반에서 협력키로 했다. 그러면서 SKT는 연내 AI B2B 분야서 6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담당은 "엔터프라이즈 사업 추진을 위해 그룹사 차원의 상호협력 통해 고객사 및 관계사 AI 니즈를 충족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생성형 AI,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AI데이터 등 AI 기술을 공공, 금융, 제조 영역에 솔루션으로 제공해 AI B2B 영역에서 올해 연매출 6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PAA(Personal AI Assistant, AI 개인비서)를 연내 글로벌 시장에서 테스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담당은 "앤트로픽,오픈AI 등 빅테크 LLM 기반의 멀티 LLM을 갖추고 퍼플렉시티와 협업을 통한 AI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올 2분기 실적에 전환지원금 도입 등 제도적 변화가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인 영향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김 담당은 "단통법 폐지, 전환지원금 제도 도입 등 단말기 보조금 제도에 변화와 그에 따른 사회적 관심이 증가로 번호이동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다소증가했다"면서도 "통신3사 번호이동은 증가했지만 전체적인 시장 규모나 수익에는 큰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변화가 보조금 제도 변경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지 여부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5G 서비스 도입 이후 시장이 성숙하면서사업자간 경쟁이 보조금보다 요금제나 차별적 혜택 등 서비스 경쟁 중심으로 축이 전환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마케팅 측면에서 소비자에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담당은 "5G 서비스 도입되고 시장 성숙기에 돌입하면서 이통3사 경쟁은 (고객에) 차별적 요금제와 혜택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제도적 변화와 별개로, 차별적 서비스에 기반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AI 역량을 활용한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도적 변화에도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6 16:42:1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LGU+ 디지털 채널 '정보보호' 국제 인증 획득

LG유플러스는 자사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과 모바일 앱 '당신의 U+' 대상 정보보호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글로벌 인증기관 DNV로부터 획득한 것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O27001)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O27701)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ISO 27017) ▲클라우드상의 개인정보보호(ISO27018) 총 4종이다. 이 가운데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은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유플러스닷컴과 당신의 U+는 여러 이용자들이 가입·상품추천·변경·해지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채널들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이용자의 최신 트렌드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DNV로부터 현장 실사를 받아 개인정보처리자, 클라우드서비스 이용자의 관점에서 분류한 정보보호 통제항목이 기준에 부합했음을 인증받았다. 평가 대상에는 기본사항인 조직·인적·물리적·기술적 통제항목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관리 운영 절차 등이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발판으로 고객 데이터의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비즈니스 운영 전반에서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전무)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당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정보보안 역량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개인정보보호와 안전한 서비스 제공에 도움이 되는 보안 기술과 신뢰할 수 있는 보안 관리체계를 도입해 유플러스만의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06 14:14:59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SKT, 2분기 영업익 16%↑…"5G 가입자 급증에 신사업 효과"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유무선 사업 뿐만 아니라 주요 관계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5G 가입자 비중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2분기에는 로밍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등 신사업의 성장세로 외형성장도 이뤘다. SK텔레콤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4224억원으로 2.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502억원이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191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04억원, 2803억원이다. SK텔레콤은 2분기 실적 개선은 유무선사업과 주요 관계사들의 실적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4342억원을 기록했다. 실제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로 작년 2분기보다 20.5% 늘었다. 기존 데이터센터 사업을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스마트글로벌홀딩스(SGH)에 2억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AI 인프라 영역 전반에서 협력하겠다는 전략이다. 2분기에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AI 클라우드 사업 첫 수주 성과도 거뒀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6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1623만 명을 기록해 5G 고객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705만명을 확보했다. 2분기 로밍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약 123만명으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세를 기록했다. 로밍 서비스는 올해 이용자수가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통신 영역의 부가적인 매출 성장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6월말 기준 가입자는 455만명으로, 지난 해 말 약 320만명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에이닷은 하반기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탑재하는 등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AI 서비스들을 추가하는 서비스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생성형 AI 검색 전문 기업인 퍼플렉시티에 투자하고 한국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함께 개발중이다. 엔터프라이즈 영역 가운데 사물인터넷(IoT) 사업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에선 일회성 효과를 제외할 경우 같은 기간 28%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6월 말 기준 가입자는 455만명으로, 지난 해 말 약 320만명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닷은 하반기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탑재하는 등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AI 서비스들을 추가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미국에서 '구글 대항마'로 부상한 생성형 AI 검색 전문 기업인 퍼플렉시티에 투자하고 한국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함께 개발 중이다.T우주 가입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우주패스 넷플릭스' 출시 등에 힘입어 2분기 말 기준 27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구축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AI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핵심 영역의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2분기 배당금은 1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됐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무선 사업 실적을 공고히 하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하반기 AI 기업으로서의 성과도 가시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성장투자, 재무구조개선, 주주환원 간 최적의 밸런스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6 13:07:22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최태원 회장, HBM 생산 현장 찾았다 "차세대 성장모델 고민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 AI(인공지능) 반도체 현안을 직접 챙겼다. 최태원 회장은 5일 SK하이닉스 HBM 생산 현장을 찾아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위기에서 기회를 포착한 기업만이 살아남아 기술을 선도할 수 있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흔들림 없이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차세대 제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를 찾아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HBM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AI 메모리 분야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에 최 회장이 살펴본 HBM 생산 라인은 최첨단 후공정 설비가 구축된 생산 시설이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서 지난 3월부터 업계 최고 성능의 AI용 메모리인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차세대 HBM 상용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HBM3E 12단 제품을 올해 3분기 양산해 4분기부터 고객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6세대 HBM(HBM4)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HBM 생산 라인을 점검한 뒤 곽 대표와 송현종 사장, 김주선 사장 등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AI 시대 HBM을 비롯한 D램, 낸드 기술, 제품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최근 해외 빅테크들이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리더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3만 2000명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성과인 동시에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6세대 HBM(HBM4) 조기 상용화 하여 대한민국의 AI 반도체 리더십을 지켜며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차세대 HBM 상용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HBM3E 12단 제품을 3분기 양산해 4분기부터 고객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6세대 HBM(HBM4)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최 회장이 이날 둘러본 HBM 생산 라인도 최첨단 후공정 설비가 구축된 생산 시설이다. SK하이닉스는 이 곳에서 지난 3월부터 첨단 AI 메모리인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또 최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의 연쇄 회동 등을 통해 AI 반도체 리더십 강화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직접 뛰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앤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글로벌 AI 동맹 구축 방안을, 6월에는 대만을 찾아 웨이저자 TSMC 회장과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4-08-05 16:31:3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파도에도 생생히" 올림픽 요트 생중계에 '갤럭시S24 울트라' 도입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 요트 경기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한 모바일 생중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 등 다양한 올림픽 파트너들과 협력해 요트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다 가까이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스포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 요트 경기는 7월 28일(현지 시간)부터 8월 8일까지 프랑스 남부의 항구도시 마르세유에서 ▲스키프(Skiff) ▲딩기(Dinghy) ▲멀티헐(Multihull) ▲윈드서핑(Wind surfing) ▲카이트보딩(Kite boarding)의 다섯 가지 선박 종목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중해 한가운데서 파도를 타는 요트 종목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전 세계 올림픽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실감나게 전달하고자 선수들의 요트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스키프, 딩기, 멀티헐 종목의 경우 요트 형태 별 최적의 촬영 지점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했다. 요트에 설치가 어려운 윈드서핑과 카이트보딩 종목의 경우는 선수의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 모듈과 연결돼 데이터 송수신 역할을 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수 어깨에 부착해 경기 현장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했다. 현장 중계에 활용된 갤럭시 S24 울트라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OIS)을 통해 거센 파도와 바람, 높은 온도 등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명한 고화질 영상을 더 넓은 각도로 촬영해준다. 촬영된 경기 영상은 바다 위에 설치된 기지국 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전송된다. 삼성전자는 초고화질 영상이 원활하게 송출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는 등 혁신 모바일 기술을 적극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마치 선수들과 함께 실제 경기에 참여한 듯 실감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이 올림픽의 감동을 생생하게 남기고 전세계 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다. 메달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할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올림픽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05 13:40:12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삼성·애플 2분기 성적 박빙…'AI폰' 선점한 삼성, 왕좌 탈환 가능성↑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2분기 성적이 박빙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앞으로 인공지능(AI)폴더블폰을 장악하는 회사가 전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플은 AI시장에서 삼성에 비해 1년 가량 뒤쳐지고 있다. 올해 공개 예정이었던 AI 스마트폰 출시를 미루면서 AI폴더블폰 출시도 연기될 상황이다. 이에 올해 AI스마트폰을 먼저 공개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애플 ,시장 전망치 상회…판매수는 아이폰이 앞질러 지난 1일(현지시간) 애플은 올해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857억8000만달러(약 117조9904억원), 주당 순이익은 1.40달러(약 1925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 주당 순이익은 11%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아이폰 매출은 393억달러(약 54조728억원)로 전년 대비 396억7000만달러에서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388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조40004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62.29%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부문은 2분기 매출 27조3800억원, 영업이익 2조2300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갤럭시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반면 올해 2분기 스마트 폰 ASP(평균판매단가)와 판매수는 아이폰이 앞질렀다. 먼저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 10개 가운데 상위 1,2,3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가 차지했으며 뒤이어 삼성의중저가폰인 갤럭시 A15가 차지했다. ASP도 마찬가지다. 아이폰의 ASP는 글로벌 평균인 325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859달러(한화 약 117만원)로 집계된 반면, 삼성전자의 2분기 ASP는 279달러(한화 약 38만원)에 그쳤다. ◆애플 AI폰 출시 연기, 삼성 시장 장악 가능성↑ 다만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가 AI 스마트폰을 먼저 공개하면서 전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애플의 AI 시장 대응은 삼성에 비해 1년 가까이 늦어지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세계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S24'를 출시하며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5400만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인 5300만대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문 상무는 "갤럭시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과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4가 출시됐던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6000만대였다. 반면 애플은 AI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연기한 상황이다. 애플은 오는 9월 AI기능을 탑재한 아이폰16 공개를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AI기능 탑재를 10월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AI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며 "AI에 대한 큰 도박을 원활하게 공개하기 위해 개발자 지원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AI 폴더블폰 갤럭시Z6, 판매량 30% 증가 전망 삼성전자의 실적 상승은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 AI폴더블 폰인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의 판매가 하반기는 접어들어야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 플립·폴드6 판매량이 전작대비 3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신작 판매 목표치를 전작 대비 10% 이상으로 잡았다. 전작 판매량은 900만 대 가량으로, 폴더블 출시 이후 처음으로 1000만 대 판매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올 하반기 프리미엄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중저가폰 이미지를 벗이고 ASP를 높이기 위한계산으로 분석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3분기에는 신규 갤럭시 Z6 시리즈 출시에 따른 MX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노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5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05 13:33:32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SKT, 세계적 권위 학회서 AI 기술 우수성 입증

SK텔레콤(SKT)의 AI 기술 연구가 세계적 권위 학회서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SKT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정보 검색 분야 세계적 권위 학회인 'SIGIR 2024'에서 자체 개발 추천 모델 알고리즘 연구가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SKT의 '원 모델(One Model) 버전 2.0'에 관한 연구다. 다양한 서비스 도메인의 데이터가 시너지를 내 추천 예측 성능을 향상시키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이 논문은 해당 알고리즘의 참신성, 상용 배포 실증성, 방대한 실험을 통한 결과의 신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접수 논문 중 상위 0.6%의 논문에게만 수여되는 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체 개발 추천 모델인 원 모델은 지난해 버전 1.0을 개발해 상용 배포했다. 이 모델의 알고리즘 관련 연구는 정보 검색 분야 최우수 학회 중 하나인 'CIKM 2023'에 채택된 바 있다. 이번 원 모델 버전 2.0은 버전 1.0 대비 추천 성능을 향상시키고, 학습 효율성을 높였다. SKT는 개인의 다양한 종류 행동 로그를 시간 순서에 따라 통합하거나 정제하고, 원 모델 알고리즘으로 다음 행동을 예측, 다차원적인 특성을 고려한 개인화 추천을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요금제 가입 이력이나 T딜 쇼핑 이력, 멤버십 사용 이력 등 다양한 서비스 도메인에서의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최근 시점에 관심사에 맞는 서비스 혜택이나 상품을 추천하는 식이다. 이같은 '다중 도메인 순차적 추천' 모델을 적용한 결과, 기존 추천 방식 대비 최대 3배 이상 반응률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냈다. 특히 여러 서비스 도메인의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단일 도메인 학습 모델과 다중 도메인 학습 모델을 한 아키텍처로 구성해 상호 보완하는 학습 방식을 고안했다. 이는 마라톤에서 페이스메이커와 마라토너 간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모델은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의 추천 시스템과 'T멤버십', 요금제 추천에 적용되고 있다. 연내 구독 상품인 'T우주'와 AI 큐레이션 커머스 'T딜' 등 다양한 상품 추천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정도희 SKT AI서비스사업부 AI 데이터 담당은 "앞으로 고도화된 개인화 기술을 자사 서비스 곳곳에 적용해 고객만족도를 더 증가시키고,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5 13:28:5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폭염에도 하루만에 설치" 삼성전자 AI에어컨 일주일 새 2배 팔려

폭염이 본격 시작되며 AI(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자사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전주보다 50% 이상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판매량도 전년보다 늘었다. 지난달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은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5%, 일반 무풍 에어컨은 전년 대비 약 10% 이상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풍에어컨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판매된 에어컨 가운데 80%가 무풍에어컨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전체 라인업에 무풍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AI 기능으로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에어컨 설치 인력을 확대라면서, 구매 후 다음 날 바로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 TV, 모바일, IT 등 17개의 다양한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05 10:33:19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