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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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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축분뇨 5000만t 발생...그중 85% 퇴비·액비 활용돼

지난해 국내 농가에서 발생한 가축분뇨의 대부분이 비료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축분뇨는 도합 5000여톤(t) 발생했고, 이 중 85%는 각각 퇴비(73%)와 액비(액체화 된 거름·12%)로 활용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1만5000여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농장 현황, 가축분뇨 관리현황, 악취 관리현황, 에너지 사용현황 등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한우와 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등을 사육하는 농가들이다. 농식품부가 축산환경관리원과 함께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축분뇨는 총 5087만1000톤t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돼지분뇨는 1967만9000t(39%), 한우·육우 1751만1000t(34%)으로 전체 발생량의 73%를 차지했다. 작년 발생한 가축분뇨 2619만t(51.5%)는 퇴비 1930만t, 액비 264만2000t 등 농가에서 자가 처리됐다. 또 2468만1000t(48.5%)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위탁해 퇴비 1772만3000t, 액비 336만1000t 등으로 자원화했다. 발생한 가축분뇨의 85%는 각각 퇴비(73%)와 액비(12%)로 활용됐다. 돼지 분뇨를 제외한 대다수 분뇨는 퇴비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종별로는 한·육우(80.5%)와 젖소(66.7%) 분뇨의 자가 처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닭(80.9%), 오리(71.9%), 돼지(61.7%) 분뇨는 주로 위탁 처리되고 있었다. 한편, 악취저감을 위해 농가의 55%(돼지 86, 닭 59 등)가 안개분무시설 등 장비·시설을 보유하고 있었다. 농가의 62%는 다양한 미생물제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사 내 에너지 사용현황 조사결과, 한·육우의 경우 소형냉동고, 젖소는 원유냉각기, 돼지는 급이기, 닭은 환경제어기, 오리는 소형냉동고의 사용이 많은 특징을 보이고, 두당 연간 평균 전력 소비량(kWh/년)은 젖소(1061kWh), 한·육우(842), 돼지(112), 닭(49), 오리(11)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축사에서 사용하는 유류의 대부분은 면세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축사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여름철 차광막 설치, 단열재 시공, 친환경에너지 시설 설치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번 축산환경조사 결과의 세부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축산환경조사를 통해 축산현장 실태에 대한 신뢰성 높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축산환경 개선 정책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4-24 15:28: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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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푸드+' 바이어 행사서 계약 2000만불 성사

농림푹산식품부는 24일 지난주 개최된 '2024년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20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이달 17~18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열렸다. K-푸드+란 한국 농식품을 뜻하는 K-푸드에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등 전후방산업을 더해 농식품산업과 연관산업을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정부는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전 세계 36개국 412개사(해외 바이어 141개사, 국내 수출기업 271개사)가 한자리에 모여 총 2129건의 1:1 수출 상담을 실시했다. 이 중 총 42건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 분야는 감자핫도그, 인삼제품, 포도 등 34건 1200만 달러, 전후방산업은 유기농액비, 비료, 스마트팜 자재 등 8건 8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년(1900만 달러) 대비 약 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정부는 참여기업 선정 시 비건, 할랄 등 인증서 보유 여부, 수출용 포장지 제작 여부 등 수출기업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은 이전 수출상담회에 비해 수출기업 제품 완성도 및 준비 정도가 한층 나아졌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또 1:1 수출 상담 외에도 ▲참가기업 주요품목 전시관 ▲수출통합조직(딸기, 파프리카 등 9개 품목) 홍보관 ▲스마트팜, 비료, 농약, 사료 등 전후방산업 홍보관 ▲메타버스 홍보관 ▲농식품수출정보(KATI) 홍보관 ▲케이푸드트레이드 홍보관 등이 운영됐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지난주 현장을 찾았다. 송 장관은 "이번 행사는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 유력 식품 바이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수출상담회 외에도 한류 연계 소비자홍보(PPL), 해외 주요도시 K-푸드페어 행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K-푸드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GLI CA 소속 마이클 킴은 "미국 남부에서 K-푸드의 인기가 대단하다. 현재 벤더로 등록되어 있는 남부지역 주력 매장인 H.E.B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산 신선배와 배즙을 수입해 유통시키고 스낵류, 면류 등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발굴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4-24 15:27: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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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벨기에인 줄리안 매장 찾아 '일상 속 탄소줄이기' 강조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4일 서울의 한 친환경 매장을 찾아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대해 언급하고, 이를 통해 사회를 지킬 뿐만 아니라 개개인이 결국 혜택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매장 대표인 벨기에 태생 방송인 줄리안 퀀타르트와 탄소중립 실천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 장관과 환경부 2030 자문단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이태원동에 소재한 친환경 매장인 노노샵을 방문했다. 이어 매장에서 다회용기(텀블러)를 통해 음료를 구매한 다음 '탄소중립 포인트'를 직접 적립 받았다.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포인트는 일상 속에서 10개 항목의 탄소중립활동을 실천할 경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해 국민의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는 제도다. 한 장관은 "탄소중립 생활 실천은 불편한 일이 아니라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동시에 탄소중립 포인트처럼 개인의 혜택으로 돌아오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환경을 지키는 것이 불편하고 싫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좋은 일이 될 수 있도록, 청년세대의 생활 유형을 고려한 혜택을 늘리고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노노샵 공동대표인 줄리안 퀀타르트와 함께 국민들의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방송인 줄리안은 '지구 날(4월22일)'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로 선정되는 등 평소에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벌여 왔다. 이 매장에서는 플라스틱, 일회용품, 동물성 원료 제품 등을 판매하지 않는다. '쓰레기 없애기(제로웨이스트)'를 표방하는 친환경 매장 겸 카페로서, 세제(샴푸)를 되채우기 방식(리필스테이션)으로 판매하고 다회용기 만으로 커피 등의 음료를 마실 수 있다.

2024-04-24 14:11: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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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경제.사회 부정지표' 죄다 선두권인 한국

이제 곧 2025년도분 최저임금 논의의 막이 오른다. 시간급 1만 원대 진입 여부를 비롯해 업종별·연령대별·도농 간 차등적용 등이 관건이다. 노동계와 경영계 간에, 국제기준에 빗댄 공방이 또 다시 오갈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사례 제시가 단골이다. 인상폭 관련 양측이 평행선을 그리다가 관보 고시시한이 임박하면 표결로 결정한다. 차등적용의 경우, 입법의 영역일뿐더러 사회적 지지가 선행돼야 하기에 협상 합의안 도출이 난망한 쟁점이다.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수준은 38개 OECD 회원국 중 중간쯤인 것으로 파악된다. 차등적용은 하는 곳이 있고 우리처럼 없는 곳이 있다. 국내 관련 법률상 업종별에 한해 차별 적용할 수는 있으나 도입 첫해인 1988년 이래 제대로 시행한 적은 없다. 어쨌든 국제 사례를 꺼내 들어 비교하는 것. 이는 꼭 정답이 아닐지언정 객관화의 측면에서는 타당하다. 한편 우리는 '안 좋은' 부문 여럿에서 선두권에 속해 있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가 경제·사회 다른 분야의 한국 위치를 되짚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우선 고용 부문만 봐도, 전체 근로자 중 임시직 비율이 한국은 2022년 기준 27.3%로 OECD 2위에 올라 있다. 2018년에 7위였다가 4년 만에 5계단이나 뛴 것이다. 남녀 임금격차는 작년까지 27년 연속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전체 근로자 고용률은 OECD 평균을 넘어선 적이 없는 데다 여성 고용률은 십수 년째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에 정책적 역량을 쏟겠다 했지만 결과물은 역시 초라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0년간(2012~2022년) 순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오름세가 OECD에서 가장 가팔랐다(+49.8%p). 같은 기간 국민연금·건강보험 근로자 부담률도 회원국 중 증가폭 1위를 기록했다. 또 15세미만 유소년인구 비중의 낮은 순 랭킹에서는 1위를 다년간 지키던 일본마저 제쳤다. 노년부양비(생산가능인구 100명당 65세이상 인구) 분야에선 지난 2000년 11.2명에서 2022년 기준 26.2명으로, 증가 속도가 회원국 중 3위였다. OECD 추산 등에 따르면 오는 2075년 인구 100명당 노인의 수가 세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최저임금은 매우 중요하다. 최소한의 사회적 보호장치를 법률로 설정한다는 측면에서 그렇다. 아울러 이 같은 연례 논의를 임금에 국한하지 말고 국제무대에서 취약한 분야로 확산하는 방안도 검토해 봄 직하다.

2024-04-23 16:32: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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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업인 주축 '영농형 태양광' 추진..."농가소득↑·탄소배출↓"

정부가 국내 농촌에 '영농형 태양광'을 도입해, 농가소득을 끌어올리고 국가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겠다는 정책방향을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은 영농과 발전을 병행하기 때문에, 농지를 보전하면서 농업인의 추가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농업인을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체 및 수익 수혜자로 설정할 계획이다. 농지를 소유하고 영농활동을 하는 농업인에 한해 영농형 태양광 설치를 허가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김상협 민간위원장 주재로 열린 2024년 제1차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영농형 태양광 도입전략'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도입 촉진을 위한 3대 전략을 내세웠다. △농업인을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체로 설정 △비우량농지 중심으로 집적화 유도 △촘촘한 관리체계 구축으로 부실영농 방지 등이다. 첫째, 농업인을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체로 설정할 계획이다. 농업인이 발전수익을 통해 농가소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이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등 교육을 지원한다. 또 영농형 태양광 시설 파손 등에 대비하여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관련 보험 상품도 개발해 안정적 경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 비우량농지 중심으로 집적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식량안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 외 농지에 한해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기간을 기존 8년에서 23년으로 대폭 연장한다. 지자체가'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라 설정한 재생에너지 지구에 들어오는 시설에 대해 산업부와 협의해 발전사업 관련 정책적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셋째, 촘촘한 관리체계 구축으로 부실영농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농업인 여부, 영농계획서 등을 발전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확인하고, 이후에 정기적으로 성실한 영농활동 여부도 꼼꼼히 확인한다. 부정한 방법 등으로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승인받은 경우, 일시사용 허가 취소·과태료·벌칙 등을 부과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고위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 제도가 시행되면 추가적인 발전수익으로 인해 농가소득을 제고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며 "이에 더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영농형 태양광 제도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농형 태양광 추진 실태 점검 등 현장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2024-04-23 16:30: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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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근로자 20%는 월급이 최저임금 200만원 미달

월급 100만 원을 채 타지 못한 근로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전체 임금금로자의 9.2%를 차지했다. 또 근로자 5명 중 1명은 월 200만 원 미만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분 법정 최저임금은 월급 기준 201만 원(시간급 9620원)이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임금근로자 2208만2000명 중 203만 명이 월평균 임금으로 100만 원 미만을 받았다. 이는 전년 동분기(198만 명)에 비해 5만 명 늘어난 규모다. 또 100만~200만원 미만이 254만1000명(11.5%)이었다. 이로써 200만 원 미만이 20.7%에 달했다. 이어 200만~300만 원 미만이 732만1000명(33.2%), 300만~400만 원 미만이 474만7000명(21.5%)으로 집계됐다. 월급을 400만 원 넘게 타간 근로자 수는 544만3000명(24.6%)으로 4명 중 1명이었다. 다만 100만~200만 원의 월급을 받는 근로자는 지난 2022년 하반기 대비 2.7% 감소했다. 200만~300만 원 비중도 0.6% 줄었다. 이에 반해 300만~400만 원과 400만 원 이상은 각각 0.7%, 2.5% 증가했다. 17개 산업 대분류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월평균 100만 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 수가 74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이 35만3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두 업종이 100만 원 미만(203만 명) 근로자의 절반을 넘었다. 이 밖에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24만 명), 도매 및 소매업(17만1000명), 교육서비스업(16만4000명) 순으로 월 100만 원 미만의 저임금 일자리가 많았다. 400만 원 이상(544만3000명) 받은 근로자 가운데 대부분은 관리자, 전문가 등으로 종사하고 있었다. 관리자가 38만6000명,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가 206만1000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어 사무종사자(158만 명),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53만6000명),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46만1000명), 판매종사자(19만5000명), 서비스 종사자(17만7000명)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100만~200만 원은 단순노무종사자·서비스종사자 등에서 구성비가 높았고 400만 원 이상은 관리자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24-04-23 15:23: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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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기업' 녹색산업 개척단, 중국 현지서 200억대 수출·수주

우리나라가 중국 녹색산업 시장 진입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정부는 최근 산둥성·허베이성 현지에 환경기술 보유 기업 등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200억 원대의 수출·수주 실적을 거뒀다. 환경부는 이달 8~13일 중국 현지에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한 결과, 폐플라스틱 열분해설비 등 241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국내기업 10개사와 함께 우리나라가 보유한 녹색기술의 현지 홍보 및 영업 활동을 벌였다. △제6회 한중 녹색산업박람회 △한중 환경산업 협력 토론회(포럼) △산둥성 및 허베이성 녹색기술 설명회 △수출 상담회 등이다. 그 결과 ㈜에코크레이션이 중국 대련시 폐플라스틱 처리를 위한 열분해 설비 12기, 200억 원이 넘는 수출계약을 오는 5월 중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달 말 렁쇄펑 대련시 부시장이 인천 서구 소재 에코크레이션 국내 사업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기술분석센터는 하이난성 청마이현공업단지 내 악취측정장비 18개(악취모니터링사업)와 관련해 1억4000만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지기업인 EC Sense and AQS와 대기측정장비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이번에 개척단과 동행한 기업은 ㈜과학기술분석센타, ㈜대명에스코, ㈜블루윈, ㈜CK월드, ㈜에코젠, ㈜에코크레이션, ㈜연합안전컨설팅, 정우이엔티(주), 창성엔지니어링(주), ㈜TNE Korea 등이다. 환경부는 또 산둥성 생태환경청, 허베이성 무역촉진위원회 등과 현지에서 환경협력회의를 열었다. 산둥성 회의는 9일 지난라마다호텔에서, 허베이성 회의는 12일 스자좡중마오하이위에 호텔에서 각각 개최됐다. 양국 기관은 △기술교류 및 교환연수 지속 추진 △한-산둥성 교류협력 20주년 행사(2025년 예정) △허베이성 한단시 대기 개선을 위한 국내기업의 진출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참가 국내기업 5개사 관계자가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사업 상담도 병행했다. 이 밖에, 제6회 한중 녹색산업박람회가 제22회 중국 국제환경보호전시회(CIEPEC)와 연계돼, 지난 10~12일 베이징 소재 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됐다. 또 녹색산업박람회 첫날인 10일 한·중 환경산업 협력 토론회도 열렸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혁신'이란 주제로 양국의 환경정책 및 산업계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정환진 환경부 글로벌탑녹색산업추진단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10개사에서 총 177건, 5억2000만 달러 규모의 사업 상담을 진행했다"며 "향후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해외 수주·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04-23 14:46: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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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융복합 스타트업 발굴 '자문사 2곳'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22일 농촌융복합 분야 우수 신생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전문 액셀러레이터(투자 및 지도·조언 등을 통해 스타트업을 길러내는 기관) 2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민간 주도의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을 위해 '농식품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을 실시 중이다. 이는 농촌지역에 주 사업장을 두고 국내 농산물을 제조·가공업(2차), 체험·관광업(3차) 등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뜻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지능형농장(스마트팜)·푸드테크 등 농식품 기술 분야 외 농촌융복합 분야를 신설해 농촌지역 내 창업생태계 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액셀러레이터 2개사는 한국사회투자와 로우파트너스·충남 기술지주 컨소시엄이다. 이 두 곳은 농촌융복합 스타트업을 각각 10개사 이상 발굴해 기업 진단, 멘토링, 최소 2억8000만 원 이상의 액셀러레이터 자체 투자 및 민간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농촌융복합 사업자 인증을 받은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이다. 다음 달 2일부터 프로그램 신청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터별 세부 계획은 농식품 창업 정보망, 케이 스타트업 및 농촌융복합산업 누리집(6차산업.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에도 성장잠재력이 있는 유망한 기업들이 많다"며 "농촌소멸 위기에 대응해 농촌을 농업인뿐만 아니라 청년, 혁신가, 기업가들이 모이는 창의적 공간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2 15:06: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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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부산 '세계통계대회'...국제기구와 MOU 등 개최준비 시동

통계청이 22일 '세계통계대회(WSC)' 준비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국제통계기구(ISI), 부산시, 한국통계학회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7일 부산에서는 제66차 세계통계대회가 개최된다. 부산은 지난해 7월 ISI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2027년 개최지로 선정됐다. 2001년 서울에서 열린 제53차 대회에 이어 국내 개최 2호를 기록하게 됐다. '통계인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통계대회는 지난 1887년 이래로 2년에 한 번 개최돼 왔다. 대회에는 전 세계 저명한 통계학자를 비롯해 각국 정부·국제기구 및 민간기업의 통계 전문가들이 모인다. 이들은 통계 이론과 실무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지식을 공유하게 된다. 앞서 우리나라(부산)는 2022년 12월 ISI에 2027년 세계통계대회 개최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40여개 신청국 중 최종 후보로 추려진 일본, 싱가포르, 태국과 경합을 벌인 끝에 만장일치로 뽑혔다. 통계청은 "국제연합(UN) 통계위원회 위원국과 부의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으로서 그간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대회를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데이터 등 우리의 선진 통계 사례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업무협약에는 국제사회의 통계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2027년 제66차 세계통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의 혁신적인 통계작성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국제사회 통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14:38: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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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 닭고기 업체 찾아 'AI 방역 철저' 강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국내 한 닭고기 공급업체를 찾아 소매가격 안정화를 강조하고, 이를 위한 조류인플루엔자(AI) 대비 방역 강화를 주문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이날 경기 화성 소재 ㈜한강식품(닭 계열화사업자)을 방문해 닭고기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송 장관은 "계열화사업자가 중심이 돼 계열농장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생산기반을 확대해 닭고기 가격안정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정부가 닭고기 납품단가 인하지원을 올 연말까지 추진해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겨울 철저한 방역관리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최소화되고, 닭고기 공급이 증가해 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당분간 소비자가격 안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계열화사업자와 협력해, 종계와 병아리 추가입식을 지원해 닭고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활용하해 연말까지 계열화사업자가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값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 피해 최소화가 수급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한강식품 관계자는 지난 겨울 계열농장에 대한 철저한 AI 방역으로 피해가 거의 없었던 데 힘입어 닭고기 공급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계속적으로 병아리 입식을 확대하고 있다"며 "농식품부의 납품단가 인하 지원 사업을 통해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닭고기 단가를 1000원씩 낮춰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2 13:49: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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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에콰도르에 DNA바코드 등 '유전자원관리' 비법 전수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22일부터 2주간 에콰도르의 유전자원 관리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유전정보 분석 및 관리 기술 전수'를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인 '에콰도르 국가 유전자원 데이터은행 설립' 사업(2022~2028)의 일환으로 추진된다.에콰도르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INABIO) 및 7개 바이오센터 소속 연구자 10인을 초청해 향후 에콰도르의 자립적인 유전자원 데이터은행 운영에 필요한 인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연수 일정은 △유전자원관리 시설과 기술 △우리나라 자생생물 관리 시스템 △디엔에이(DNA) 바코드 생성 염기서열분석 △생물정보학 등에 관한 이론과 실습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디엔에이(DNA) 바코드란 생물이 지니고 있는 유전정보를 이용해 생물종을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일종의 유전자 신분증을 뜻한다. 이는 형태적으로 구별이 어려운 종 판별 등에 쓰인다. 자원관은 지난해 에콰도르 생물자원 기관 소속 연구자와 관리자 17명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국내 전문가를 에콰도르로 장기 파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총 295명의 현지 유전자원 관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콰도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가 유전자원 관리전략 수립, 생물다양성 연구 환경 개선, 유전자원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등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의 '개도국 지원 확대 및 과학기술협력 촉진' 세부목표의 달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자원관은 설명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에콰도르 생물다양성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04-22 12:39:2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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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지리산 등 국립공원 캠핑장 다회용기 대여 시작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22일 SK텔레콤 및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서비스' 등을 포함한 친환경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중립 야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는 다음 달 2일부터 5개 국립공원 내 6개 야영장에서 우선 적용된다.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야영장을 비롯해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 2야영장,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 야영장,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1·2야영장,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 등이다. 또 향후 대여 서비스 제공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여 서비스에 쓰이는 다회용기는 스테인레스 소재의 그릇과 접시, 수저 및 다회용 컵 등 15종으로 구성돼 일회용품 없이 편리하게 탄소중립 야영을 즐길 수 있다. 야영객에게 제공되는 다회용기는 대여·세척 전문 사회적기업인 행복커넥트에서 회수해 전문 설비에서 세척·소독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야영장에 제공된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야영객들이 편리하게 다회용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예약시스템(https://ecohappy.co.kr)을 운영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보호지역인 만큼 일회용 폐기물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며 "국민이 편리하게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탄소중립 야영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4-22 11:45:0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