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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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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생물자원관, 민물 해면류에 기생하는 균에서 항암성분 발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민물해면(강·호수·저수지 등 민물에 서식하는 해면동물)에 기생하는 방선균에서 항암성분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립선암 및 유방암 억제에 효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방선균은 토양이나 마른풀 등에 기생하는 미생물(균)을 일컫는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방선균에서 추출한 페닐알라닌 유도체에 항암·항균 ·항염 효과가 있음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민물해면이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돼 왔다"며 "바다해면의 생리활성이 공생 방선균에서 생산된 물질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 착안, 국내 민물해면에 공생하는 방선균 연구를 지난 2019년 이후 실시해 왔다"고 밝혔다. 건조한 민물해면류를 동의보감에선 '자초화'라 부르는데 비뇨기과 질환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자원관에 따르면, 연구진은 방선균에서 발견된 페닐알라닌 유도체의 화학 구조식을 밝혀냈다. 이 신규 화합물을 전립선암과 유방암 세포에 처리했을 때 높은 생장 억제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 화합물은 또 식중독 균주에 대한 항균 및 항염 효과도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 특허출원을 마쳤다. 출원한 신규 화합물은 인체 필수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과 구조가 비슷해 식품 및 의약외품, 화장품 등의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05-28 12:06: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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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금어기 생선값 안정 위해 비축수산물 4700톤 방출하기로

정부가 금어기 시작에 따른 생선값 급등을 막기 위해 비축수산물 4000여톤을 시장에 방출할 예정이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어한기(漁閑期)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6월18일까지 정부 비축수산물 4700톤가량이 시장에 공급된다. 해수부는 "이번 방출 품목은 가격이 올랐거나, 생산 등 수급이 다소 불안정한 명태·고등어·오징어·참조기 등 4개 품목"이라며 "물가 상황 등을 고려해 명태는 최대 3647톤, 고등어 70톤, 오징어 700톤, 참조기 355톤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비축수산물은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에서 시중 도매가보다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또 중소·영세 가공업체 등의 편의를 위해 방출 물량의 판매처 확대도 실시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5~6월은 금·휴어기로 수산물 수급이 감소하는 어한기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수산물 소비 지속 및 물가안정을 위해 매년 정기 방출을 실시해 왔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수산물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나 아직 안심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가격 상승품목을 중심으로 방출하고, 조업 재개 전까지 수산물 가격 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통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8 11:58: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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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광우병 청정국 지위 재인정...구제역 청정국은 불발

우리나라가 일명 광우병이라 불리는 소해면상뇌증(BSE) 부문에서 청정국 지위를 유지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1~25일 파리에서 개최된 '제90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연례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농림부와 해수부는 "이번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소해면상뇌증을 비롯해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 등에 대한 우리나라의 청정국 지위를 다시금 인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그러나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획득에는 실패했다. 최근 충북지역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탓이다. 총회에서는 소해면상뇌증 규약 개정안이 채택됐다. 소해면상뇌증 발생이 거의 '0'인 상황에서 기준 점수를 채우기 위해 정상 소를 불필요하게 검사해 온 과거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겠다는 게 주요 변경사항이다. 또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포럼이 열려 효과적 방역 방안에 대한 각 회원국 견해가 제시됐다. 농림부 이동식 방역정책과장은 "이번 총회에서 소해면상뇌증 규약 개정안이 채택됐으므로 개정된 소해면상뇌증 예찰방식 등에 따라 청정국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가고, 앞으로도 국제적 동물위생과 복지에 관한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총회에서 집중 논의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예방접종(백신), 국제협력 등에 다양한 방역 방안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방역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28 11:52: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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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가채무의 빠른 증가 우려…경제 근본 체질 개선할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국가채무가 급증해 1000조 원을 넘어선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또 성장잠재력 하락에 따른 구조개혁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경제개발 5개년계획 수립 60주년 기념 국제콘퍼런스' 개회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난제가 산재한 가운데 국가채무의 빠른 증가로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에 정부는 민간·시장 중심의 경제운용을 통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국가채무시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가채무가 1053조 원에 달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면서 금융·세제 지원을 강화해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첨단산업·기술 분야에 대한 과감한 R&D(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민간 중심의 경제활력 회복을 적극 뒷받침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또 "성장 잠재력이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 며 구조개혁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 경제의 생산성 제고와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해 구조개혁 과제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노사 법치주의 확립,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노동개혁과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개혁,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하지 않기 위한 연금개혁도 일관성 있고 강도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경제의 가장 큰 구조적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대응과 함께 공급망 확보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개회사에서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은 일곱 차례에 걸친 경제개발계획을 통해 세계사적으로 유례없는 빠른 경제성장으로 선진국에 진입하고 민주주의를 정착시켰다"며 "지난 60년간 1인당 국민소득이 약 40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빠른 경제성장에 따른 부작용이 없지 않았지만 우리는 특유의 위기극복 DNA로 한국 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아왔다"는 게 추 부총리의 설명이다. 이어 "한국 경제발전의 역사와 자신감을 개도국과 공유해 명실상부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경제개발 리더가 됐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 정부는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25 14:27: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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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녹색산업 해외 전파...'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 2023' 부산서 개막

녹색산업 부문의 해외 발주처 및 구매처를 초청해 국내기업과 연결해주는 행사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25일 개막했다. 환경부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GGHK) 2023'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해외 발주처 40개사와 구매처 60개사를 비롯, 국내기업 180여개사가 참가한다. 발주처 및 구매처가 이번에 제시한 사업 규모는 총 105억 달러(13조9500억 원)에 달한다. 국내기업은 발주처 40곳과 '1대1 수출상담회'를 통해 협력 여부를 타진할 예정이다. "녹색산업 협력국의 고위급 및 해외 발주처를 초청, 국내 기업의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수주·수출 지원 및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해외의 주요 장차관 참석자는 △무하마드 사하브 우딘 방글라데시 환경산림기후변화부 장관, △콰쿠 아프리이 가나 환경과학기술혁신부 장관, △분햄 보라칫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장관, △틴 폰록 캄보디아 환경부 차관, △알리 아부세나 이집트 환경청장, △모신 알 하드라미 오만 에너지광물부 차관, △오비드존 쿠드라토브 우즈베키스탄 천연자원부 차관 등이다. 행사 기간 이들은 웨스틴조선부산호텔에서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양자 회의를 갖고 녹색산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 차관은 특히 우즈베키스탄 오비드존 쿠드라토브 차관과 녹색전환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유 차관은 오만의 그린수소 사절단을 접견하고 그린수소 사업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과 함께 '한-오만 그린수소 협력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오만 사절단은 협력회의 다음날 포스코 등 그린수소 수요처를 방문한다. 유 차관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 녹색 전환의 촉매가 되겠다"며 "협력국의 환경 난제에 대해 진단팀을 파견하여 우리나라의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을 통한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2023-05-25 14:27: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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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새끼 낳아 예민한 '반달가슴곰 주의보'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25일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이 동면에서 깨어난 데다 새끼까지 낳아 더 위험하다며 탐방객 '주의보'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지리산 일대의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이 최근 겨울잠을 끝내고 활동을 시작했다"며 "국립공원을 방문할 때 정해진 탐방로만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리산에는 올해 태어난 새끼 7마리를 포함해 반달가슴곰 86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출산한 어미가 보호본능이 강해 주의가 필요한데, 특히 탐방로에서 벗어날수록 마주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10년간 지리산에서 수집된 반달가슴곰 위치정보 3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탐방로 주변 10m 이내에서 관찰된 빈도가 0.44%인데 반해 100m 이내가 2.86%, 1㎞ 이내는 61.43%에 달하는 등 탐방로에서 멀어질수록 활동 빈도가 높아진다는 보고서이다. "반달가슴곰이 사람에 대한 경계심과 회피성향이 강해 탐방객이 많이 이용하는 경로를 피해 깊은 산림 속에 주로 서식하는 특성을 보여준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자연 속 건강한 공존을 위한 적극 홍보에 나선다. 주요 탐방로와 샛길 입구 등 주요지점 450곳에 반달가슴곰 출현지역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탐방객에게 종·호루라기 등 안전사고 예방 물품도 지급한다. 공단은 곰과 가까이 마주할 경우 "시선을 피하지 말고 뒷걸음으로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2023-05-25 13:54: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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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여성고용 미흡 및 개선의지 박약' 기업 43개사 공표

여성고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개선 의지도 부족하다고 판단된 기업 43개사의 명단이 공개됐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이 43개 기업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명단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3년 연속 여성근로자 및 관리자 비율이 산업별·규모별 평균 70%에 미달하는 등 여성고용 비율이 낮고 이를 개선하려는 사업주의 실질적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기업들 명단이다. 해당 명단에는 직원 1000인 이상 12개사와 1000인 미만 31개사가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7개사(16.28%)로 가장 많았고 중공업(비금속광물·금속가공기계 등)이 6개사(13.95%)로 뒤를 이었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기업계열사 SK네트웍스서비스의 경우 전체근로자 734명 중 여성근로자 수가 50명(6.81%)에 그쳤다. 정부가 제시한 여성고용기준율(12.55%) 한참 못미친다. 이 기업의 여성관리자 수는 0명이었다. 또 단양관광공사와 영양고추유통공사 등의 지방공사도 43개사에 포함됐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여성 고용기준을 충족하도록 독려해 고용상 양성평등을 촉진하는 제도다. 공공기관 및 상시 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장 등 2690개사(공공기관 350, 지방공사·공단 159, 민간기업 2181)가 적용대상이다. 지난 2006년 제도가 시행된 이후 여성근로자 및 관리자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고용부 통계에 따르면 여성고용비율 및 여성관리자비율이 시행 원년 30.77%와 10.22%에 머물다 2022년 기준 각각 38.05%와 21.75%로 늘었다. 고용부는 해당 사업장의 명칭·주소, 사업주 성명, 여성 근로자 및 관리자비율 등을 관보에 게재하고 누리집(www.moel.go.kr)에도 6개월간 게시한다. 이들 사업장은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 지정 심사 시 신인도 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또 가족친화인증에서 배제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명단공표 이력 사업장이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컨설팅, 교육 등 다양한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2023-05-24 16:42: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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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장관 "노란봉투법 시행되면 전투적 노사관계만 남을 것"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국회가 입법을 추진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가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부의 요구하는 안을 의결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개정안이 시행되면 "전투적 노사관계만이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해 원청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장관은 개정안과 같이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할 경우 파업만능주의로 귀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송을 거쳐 정당한 해고로 판단된 경우라도 해고자의 복직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고, 단체협약으로 이미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도 자기 주장 관철을 위해 파업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또 "상생·협력적 노사관계가 무너지고 산업평화는 기대할 수 없으며 전투적 노사관계만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개정안과 같이 노동조합이라는 이유만으로 손해배상 책임에 예외를 둘 경우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더 보호하는 불합리가 발생할 것"이라며 "불법행위자에게 특권을 주는 것으로 헌법의 평등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소수의 기득권만이 강화될 것"이라는 견해도 냈다. 그는 "다수 미조직 근로자와의 격차를 오히려 확대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노사관계와 경제 전반에 큰 혼란을 초래해 경제발전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에서는 여당 의원들이 항의의 뜻을 밝히며 퇴장한 가운데 진행된 표결로 본회의 직회부가 결정됐다.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안 심의가 끝나지 않았지만 본회의 상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2023-05-24 16:41: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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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단 "외래종 흰개미 최소 5년 전 국내 유입 추정"

지난 17일 서울 강남의 한 주택에서 발견된 흰개미는 이미 5년 전부터 국내에 유입된 외래종 흰개미의 개체군인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등 정부합동역학조사단은 24일 "이번에 발견된 외래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cryptotermes domesticus)"라며 "생태적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최소 5년 전 건물 건축 당시 흰개미에 감염된 목재 건축자재 또는 가구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따뜻한 실내에서 생존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지난 22~23일 해당 세대와 인근 세대 및 주변 지역에 대해 합동 역학조사를 실시했다"며 "해당 세대에서 최초 신고된 94마리 외에 서식지로 확인된 실내 문틀에서 여왕흰개미 등 생식 개체 총 159마리를 박멸했다"고 밝혔다. 외래종 흰개미의 발생 범위는 해당 세대에 한정됐고 주변 확산은 현재까지 없다는 게 조사단의 설명이다. 조사단은 크립토테르메스속 흰개미의 생태적 특성상 건물 밖으로 탈출해 야외 환경에서 정착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봤다. 이번 합동조사에는 환경부(국립생태원, 국립생물자원관, 한강유역환경청)를 비롯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문화재청(국립문화재연구원),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 강남구청, 경상국립대 등이 참여했다.

2023-05-24 16:40: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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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한국 개발경험 개도국 전파 앞장서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혁신과 기술의 허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세계은행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개발경험을 개도국 등과 적극 공유할 것을 주문했다. 추 부총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세계은행그룹(WBG) 한국사무소 개소 10주년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나 비예르데 세계은행 사무총장과 개도국 고위급 인사, 국내 협력기관 및 민간기업인 등 200명가량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은 세계은행의 주요 공여(供與)국이며 수원(受援)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독특한 경험이 있다"며 "한국은 명실상부한 세계은행의 핵심적 파트너로서 쌍방향의 굳건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세계은행이 한국의 혁신 역량과 기술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한국사무소 개소 이후 지난 10년 간 우리나라가 가진 개발 관련 새로운 역량과 리더십이 인정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추 부총리는 "향후 한국사무소가 세계은행에서 진정한 의미의 혁신·기술 허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한국이 강점을 갖는 기후·디지털 분야는 최근 개도국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도전요인이므로 한국사무소가 한국의 경험과 자산을 활용해 세계은행 내 혁신·기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국사무소가 한국의 우수한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주길 바란다"며 "개발경험과 재원이 풍부한 역량있는 한국기업들이 많은 만큼 기업들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사무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무소가 개발경험을 분석해 개별국가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의 소중한 경험을 세계은행이라는 최고의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전파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세계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한국이 어떻게 중진국 함정을 극복했는지 등을 분석한 한국혁신보고서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번주 'WB-KDI 혁신보고서 발간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2023-05-24 16:39: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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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IBK기업, 경남도와 손잡고 청년일자리 지원

한화·IBK기업, 경남도와 손잡고 청년일자리 지원 경남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기업과 주요 은행 등이 지원에 나섰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경상남도는 이날 한화그룹·IBK기업은행·한국폴리텍대학과 지역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그룹은 채용 수요가 있는 우수 협력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사 장기재직 장려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전문 취업포털 '아이원잡(i-ONE JOB)'을 통해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고 일자리 창출 기업에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경상도는 고용안정과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한화그룹에선 ㈜한화를 비롯해 ㈜한화건설, 한화솔루션(주), 한화시스템(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한화정밀기계(주) 등의 계열사가 협약에 참가했다. 이날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가 협약기관 간 첫 협력사업으로 개최됐다. 이엠코리아㈜, ㈜한국화이바, ㈜동화엔텍 등 경남지역 주력 산업인 항공우주·방위·조선·해양플랜트 분야 70개사가 신규인력 채용(280여 명 규모)을 위해 참가했다. 한국폴리텍대 재학생 1000여 명을 포함, 20~30대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박람회장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진단과 모의면접, 폴리텍대 로봇 실습 체험, 엠비티아이(MBTI) 성격유형별 직무상담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023-05-24 10:00: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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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리기업 수출 고작 6.1% 늘어...수입은 19.4% 증가

작년 우리기업 수출 고작 6.1% 늘어...수입은 19.4% 증가 지난해 우리 기업의 수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 증가폭이 수입 증가폭을 크게 밑돌아 국가무역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는 기폭제가 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68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6.1% 느는 데 그쳤다. 지난 2021년 기록한 증가율 25.8%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다. 반면 2022년 수입액은 72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4% 증가해 연간 무역적자가 415억 달러에 달했다. 2021년 무역흑자(371억 달러)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단, 이 수치에 자영업자·비영리 기업 등의 수출입 통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수출 집계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5% 이상 줄어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 중국 수출이다. 대기업의 대 중국 수출액은 1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또 홍콩이 224억 달러로 28.3% 줄었다. 그나마 미국과 베트남 수출이 각각 12.5%와 13.6% 증가한 741억 달러, 398억 달러였다. 대기업 수입액은 중국이 674억 달러로 17.7%, 미국은 532억 달러로 18.8% 늘었다. 또 국제에너지 가격 폭등 여파로 사우디로부터의 수입이 무려 74% 증가한 409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은 대 중국 수출이 더 큰 폭(-9.3%)으로 준 211억 달러에 머물렀다. 반면 중국발 수입은 3.5% 증가한 574억 달러에 달했다. 대 중국 수출 증가는 중견기업이 기록했다(전년 대비 11.4%, 343억 달러). 중견기업의 중국발 수입은 14.5% 증가한 289억 달러였다. 산업 부문별 수출액은 광업·제조업(5.2%), 도소매업(10.2%), 기타 산업(13.9%)에서 모두 늘었고, 수입액은 광업·제조업(19.9%), 도소매업(4.0%), 기타 산업(57.0%) 등에서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 수출은 대기업이(6.0%), 중견기업(11.8%), 중소기업(0.5%)이 모두 늘었다. 수입은 각각 27.9%, 10.7%. 5.0% 증가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수출기업 수는 9만5015개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수입기업 수도 20만6329개로 1.6% 감소했지만 여전히 수출기업 수를 웃돌고 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전체 수입기업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하는 기업이 72%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무역실적에 따라 지표 변화가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3-05-23 18:40: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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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국내 '23호 국립공원' 지정돼

대구 팔공산 국내 '23호 국립공원' 지정돼 대구광역시에 인접한 팔공산이 23일 우리나라 23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이날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해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3년 만에 국립공원에 승격된 것이다. 이는 또 이명박 정부에서 무등산국립공원(광주광역시 소재·21호), 박근혜 정부에서 태백산국립공원(강원 태백·22호)이 의결된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환경부는 "팔공산을 여타 22개 국립공원과 비교할 경우 야생생물 서식 현황은 8위(지리산이 1위), 자연경관자원은 7위(지리산이 1위), 문화자원은 2위(북한산이 1위) 수준"이라며 "(여러 측면에서) 보전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21년 5월31일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국립공원 승격을 정부에 건의했고, 환경부는 2년여의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도립공원 대비 0.826㎢ 증가한 126.058㎢의 면적을 국립공원에 지정하기로 했다.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찬성 여론 또한 2019년 72%에서 올해 5월 현재 84%로 뛴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무등산·태백산의 사례에 비춰 팔공산 탐방객이 향후 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훼손지역 복원과 문화유산지구 정비사업 등을 통한 체계적 관리를 약속했다.

2023-05-23 18:40:3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