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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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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람사르습지 벌교갯벌서 '해양보호구역 대회' 개최

해양수산부가 오는 7~8일 전남 보성 벌교스포츠센터에서 '제17회 해양 보호구역 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해양 보호구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생태적으로 중요하거나 해양경관 등 해양자산이 우수하여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구역이다. 현재 전국 10개 시도에 걸쳐 총 37곳의 해양 보호구역이 지정·관리되고 있다. 대회 개최치인 보성 벌교갯벌은 습지보호지역으로는 4번째로, 지난 2003년 지정됐다. 한국 최대의 꼬막 생산지이자 짱뚱어, 갯지렁이 등 310종의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이다. 2006년에는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순천만갯벌과 함께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이번 대회에서 각 참석자는 해양 보호구역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양 보호구역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2025년 해양 보호구역 사업방향 공유 ▲ 보호구역 관리 우수사례 발표 ▲해양 보호구역 전문가 초청강연 등을 통해 해양 보호구역의 미래와 발전방향 등을 모색한다. 특히, 보성 벌교갯벌이 포함된 여자만 지역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인접지역 4개 시·군(보성, 순천, 여수, 고흥)의 공동관리 협약식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시작돼 올해로 제17회를 맞은 보호구역 대회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전국의 해양 보호구역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수부에 더해 전남도, 보성군, 해양환경공단이 공동 개최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양 보호구역의 지속가능한 보전·이용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 시민단체의 지속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 시민단체가 해양 보호구역 보전·관리를 위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05 15:33: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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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45개월來 최저 1.3%...배추·무는 50%대 급등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3% 오르는 데 그치면서 2개월째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4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다만, 배추·무가 50% 넘게 오르는 등 채소류 가격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5%대의 상승 폭을 보였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1.3% 올랐다. 올해 4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2%대를 이어오다가 9월(1.6%)에 1%대로 떨어진 뒤 두 달 연속 1%대 낮은 상승률이 이어졌다. 이달 9월 물가상승은 2021년 1월(0.9%) 이후 3년9개월 만에 최소 폭을 나타냈다. 품목별로, 석유류(-10.9%)가 10%대의 내림세를 보이며 물가 안정세를 이끌었다. 2023년 7월(-9.5%) 이후 15개월 사이 최대 하락 폭이다. 석유류 물가는 전월 마이너스로 전환 이후 2개월 연속 내렸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전체 물가를 0.46%포인트(p) 끌어 내렸다. 과일류도 내렸다. 신선과실 물가가 전년보다 10.7% 떨어졌는데, 품목별로 사과(-20.0%), 포도(-6.5%) 등이 크게 하락했다. 이에 반해, 채소류는 15.6% 급등하면서 2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특히, 김장재료인 배추(51.5%)와 무(52.1%)가 크게 상승했다. 상추(49.3%), 호박(44.7%), 토마토(21.3%) 등이 크게 오르면서다. 채소류는 이번 달 물가를 0.25%p 끌어올렸다. 통계청 관계자는 "채소가 1년 전보다 가격이 높은 건 맞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내려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 두 달 연속 1%대 물가를 기록한 이유에 대해서는 "석유류의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 과일 하락도 영향이 컸다"며 "채소와 외식 물가는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석유류랑 과실의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가격은 2.1% 올랐다. 개인서비스가 2.9% 올랐고 이 가운데 외식 가격도 같은 수준 올랐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보험서비스료(15.1%), 공동주택관리비(4.2%), 구내식당식사비(4.0%). 치킨(5.2%)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농축수산물도 1%대로 둔화되는 등 하향 안정세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05 15:10: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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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리브해·남미 7개국 서울서 '식량안보 지속 협력' 합의

한국과 카리브해(+일부 남미) 지역 관계자들이 5일 서울에서 만나 기후대응 및 식량안보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서인도제도 식량 자급 및 농업 발전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오후 외교부와 농촌진흥청은 '제14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와 카리브 국가들 간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김홍균 외교부 제1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농업협력 사절단의 자메이카 방문, 농진청과 카리브공동체 간 농업기술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우리 정부가 발표한 한-카리브 협력 강화 비전 등 우리의 외교 정책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한국은 카리브 지역의 통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원 농진청 차장은 환영사에서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 문제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농진청이 내년 출범 예정인 한-카리브 농업연구혁신플랫폼(KoCARIP)을 통해 카리브의 식량 자급과 농업 발전을 달성하는 데 카리브 국가들과 실질적인 동반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란드 로이어 도미니카연방 농수산·청녹색경제부 장관은 축사에서 이번 포럼이 한-카리브 농업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측 간 농업 협력이 단순 기술협력을 넘어 무역과 민간 분야 투자 활성화 등으로 확대·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식량안보 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과 카리브 각국의 정책과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또 기후변화 적응, 스마트 농업기술 등 관련 농업기술 연구와 개발을 기반으로 식량안보 증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인도제도 7개국(남미 북부지역 2개국 포함)과 지역기구 소속 고위인사들이 참석했다. 도미니카연방, 자메이카, 벨리즈, 수리남, 가이아나,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이다.

2024-11-05 14:00: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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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가축전염병 3종' 동시 발병...정부, 한우·산란계·양돈농가 확산 차단 총력

가축전염병 3종이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소 럼피스킨병(LSD)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이달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사례까지 나왔다. 이에 따라 전국 한우·젖소, 가금류, 양돈 농장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강원 홍천 소재 한 양돈농장(2500두 사육)이 돼지 폐사 사례를 방역당국에 보고했다. 이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으로 지난 3일 판명됐다. 올해 10번째 돼지열병 확진 사례다. 9개 시·군에는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을 대상으로, 4일 자정까지 이동중지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홍천과 춘천, 인제, 양양, 강릉, 평창, 횡성, 경기 양평, 가평이다. 방역당국은 "돼지열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신속한 살처분과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 "양돈농가에서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야생 멧돼지 출몰지역 입산 자제 및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긴급회의를 열고, 환경부에 발생 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 및 포획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국내 돼지열병 발생 지역은 접경지역인 경기 및 강원에서 올해 상반기 경북까지 확대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올가을 처음으로 국내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왔다. 강원 동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 5월 경남 창녕 소재 한 가금농장에서 AI 감염 사례가 나온 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기르던 닭과 오리 780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인접 시군이 아닌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동하기도 했다. 당국은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 등에 대한 소독과 점검, 검사 등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후 이달 4일에는 전북 정읍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H7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병원성 여부는 사흘 내지 닷새쯤 뒤 발표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검출지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또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닭 48호, 오리 11호, 메추리 1호)에 대한 예찰 강화와 함께,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 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 조치를 실시 중이다. 소 럼피스킨의 경우, 올해 17건의 확진사례가 보고됐다. 올해 들어서는 7월까지 양성 판명이 없다가, 8월12일 첫 사례가 나온 이후 10월 하순까지 잇따라 발생했다. 중부지방이 15건, 남부지방이 2건(경북 상주·문경)이다. 럼피스킨병은 모기·침파리 등 흡혈곤충이 옮기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증상으로, 피부 또는 점막에 작은 결절이 생긴다. 감염 소는 우유 생산량 급감, 가죽 손상, 송아지 유산, 수소 번식능력 저하 및 상실 등을 보인다.

2024-11-04 16:01: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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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충남 태안서 교사·학생 등 경제교육 지원

정부가 학생 등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교사 및 강사의 수업역량 향상을 위해 경제교육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중앙부처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위한 교육시설이 최근 충남 태안에 건립됐다. 기재부는 지난 9월 태안 군내에 들어선 '태안교육시설'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하는 협업형 교육인 미래융복합 경제재정교육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태안교육시설은 연수시설이 없는 중앙부처의 교육시설 활용을 위해 건립이 추진됐다. 김윤상 기재부 제2 차관은 이날 태안교육시설 대강당에서 진행된 출범식에 참석해 "마땅한 교육공간이 없어 시행하기 어려웠던 경제캠프 등 체험형 교육을 도입해 학생·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등 경제교사·경제교육기관 강사 등의 수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경제교육 인력양성 과정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경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보교류,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민간 경제교육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처별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직무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직원 전문성과 직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재정부 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직무교육도 실시한다. 또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첨단기술 등과 관련된 국가적 주요 현안과 경제재정 정책을 연계한 융복합 경제재정교육을 신설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융복합 경제재정교육은 기재부와 관계 부처가 함께 하는 협업형 교육으로, 향후 국가적 주요 현안 해결에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이날부터 미래융복합 경제재정교육 실시에 들어간다. 올해 599명을 대상으로 11개 과정을 우선 교육하고 내년에 5220명을 대상, 42개 과정으로 확대한다.

2024-11-04 14:28: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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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서 950만불 수출 계약"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달 31일 대구 엑스포에서 막을 내린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에서 95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농기계·시설자재 분야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가 개최된 바 있다. 이 상담회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목표로 국내기업과 해외 구매기업이 직접 만나 진행하는 1:1 오프라인 행사다. 행사에는 32개 국내기업과 스페인, 일본, 중국 및 동남아 8개국 21개 구매기업이 참여해 16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그중 19건의 업무협약이 현장에서 체결돼, 950만 달러 규모의 수출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공사는 밝혔다. 공사는 상담회에 앞서, 해외 구매기업 선정 시 신뢰도·구매력·장기적 협력 가능성 등을 면밀히 평가한 뒤 이를 통해 국내기업별의 특성에 맞는 적합한 업체를 연결했다. 그 결과, 지난 4월과 7월 수출상담회에서 각 760만, 590만 달러의 업무협약 성과를 달성한 데 이어, 이번 상담회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국내 농기자재의 해외수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박찬희 농어촌공사 스마트그린처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대한민국 농산업 분야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실히 증명했다"며 "공사 역시 농산업분야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오는 11월 20일 열릴 'K-FOOD+ 구매업체 초청 수출상담회'와 독일, 베트남, 튀르키예 현지 국제농업 박람회에서도 우리 농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04 14:08: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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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카타르 사막기후 적합한 농기자재 수출 추진

농촌진흥청이 우리 농업 기자재를 카타르 기후에 맞춰 수출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사막기후에 맞는 기자재 개발과 관련해, 카타르 국영기업인 하사드푸드와 협력해 실증사업을 벌이게 된다. 실증 사업에서는 카타르에서 상용하는 필름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저온성 피복필름과 멀칭필름을 사용했을 때 온실 내부 및 토양온도 경감효과, 내구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주요 실증기술은 ▲토양온도를 경감시키는 저온성 멀칭필름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온실 피복필름 ▲내서성 종자 등으로 구성했다. 하사드푸드 측은 자체 보유한 100평형 온실 4개 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저온성 피복필름과 멀칭필름은 스마트 기술 투입으로 기존 필름 대비 재배 온도를 낮추는 기능이 탁월하다. 이미 아랍에미리트(UAE), 아프리카 등지에서 재배 생산성 향상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카타르는 극심한 사막기후로 혹서기(6∼10월)에는 기온이 40∼50도에 육박하고 물이 부족해 농업이 발전하기 척박한 환경이다. 이에 식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카타르 정부는 상황 타캐를 위해, 식량안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정부 차원의 투자와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혹서기 재배기간 연장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앞서 한국과 카타르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 시 양국 간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농촌진흥청이 주축이 돼 농업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수출국 농업 문제를 해결하고 K-농업기술과 농기자재를 국제무대에 선보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이번 실증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돼 양국 기술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우리 수출기업의 중동 진출 길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2024-11-03 16:04: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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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성장률 바닥, 길바닥엔 폐업

경기가 안 좋다는 말이 곳곳에서 흘러나온 지 꽤 됐다. 코로나19가 엔데믹화로 접어들면서 빠르게 늘어난 소비는 말 그대로 '반짝' 특수에 불과했다. 건설 경기, 자영업 경기는 지금 바닥이다. 마찬가지로, 당시 무섭게 치솟던 코스피 지수는 본연의 약세장을 되찾았다. 주식이든 실물 경제든 바닥을 치면 반등하는 게 세상이치인데 어둠의 터널이 생각보다 훨씬 길어 보인다. 우리나라 경제는 올해 2분기에 역성장(-0.2%)하면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꼴찌를 기록했다. G20 협의체 평균 +0.7%와 비교해 매우 초라한 성적이다. 미국·중국·일본의 GDP도 모두 평균과 같이 직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도 +0.5%에 달하며 한국 수치를 훌쩍 상회했다. 한국은 3분기에도 GDP가 고작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2분기의 마이너스를 감안하면 제자리도 못 찾은 것이다. 한국은행이 당초 제시한 예측치 +0.5%는 부끄러울 정도로 빗나갔다. 기획재정부 역시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한 바 있다. 민간소비 등의 부진한 내수를 수출이 상쇄하지도 못했다. 이에 대해 이창용 한은총재는 지난달 하순 국감장에서 기업들의 수출물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상품의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가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으로 하락했다. 역대 가장 긴 기간의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승용차 판매는 올해 1분기(-8.4%), 2분기(-13.2%), 3분기(-1.4%) 등으로 크게 위축돼 있다. 가전제품의 경우, 2022년 2분기(-4.5%)부터 올해 3분기(-3.3%)까지 10개 분기에 걸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요즘 시내 길을 걷다 보면 '폐업' 문구를 내붙인 점포를 흔히 볼 수 있다. 음식점에는, 특히 저녁 시간에는 텅빈 자리가 많아 휑하다. 마트도 소고기 등 할인행사 코너를 빼면 이상하리만치 한산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올해 2.6%)를 낮출 의향을 내비쳤다. 하향 조정한다는 건 경기가 좋지 않다고 인정한다는 방증이다. 근데 단순히 숫자 바꾸는 건 우선순위가 아닐 터. 금리·가계부채 대책, 건설 부양책 등 뭐든 행함이 시급해 보인다.

2024-11-03 16:01: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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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내 또는 1월 '초고령사회' 된다...노인비중 2019년 15.4%→2024년 19.8%

대한민국이 올해 안에 또는 내년 1월 중 초고령사회 문턱을 넘는다. 노인 인구 비중이 20% 선에 도달하는 것이다. 유엔(UN)이 규정한 초고령사회 진입까지 불과 0.18%포인트(p)밖에 남지 않았다. 3일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총인구(5123만 명)에서 65세이상(1015만 명)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인 19.82%에 달했다. 노인 비중 14% 이상~20% 미만의 고령사회도 곧 막을 내리고 앞에 '초'(超)를 달게 된다. 이들 인구 비중은 1년 전인 2023년 10월 말(18.79%)과 비교해 1%p 넘게 커졌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9.1%로 시작해 9월에는 19.7% 수준까지 왔다. 이어 한 달 만인 10월에 0.1%p가량 더 늘어났다. 오는 11월 19.9% 안팎에 이르고 12월에 20.0%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는 20%를 웃돌 전망이다. 우리나라 고령화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에 더해, 기대수명·평균수명이 세계 최상위권(남자는 상위) 수준까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행안부의 연령대별 인구 추이는 심각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지난 2019년 10월 기준 14세이하 유소년 인구는 649만 명으로 총인구 대비 비중이 12.5%였다. 2024년 10월 이들는 549만 명으로, 5년 만에 100만 명 감소했고 비중은 10.7%까지 내려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은 유소년 비율에서 지난해 말 일본을 제치고 비공식 세계 최소에 자리했다. 같은 기간 65세이상 노인 인구(비중)은 796만 명(15.4%)에서 1015만 명(19.8%)으로 200만 명 넘게 증가했다. 유소년과 고령층 중간에 낀 생산가능인구(15~64세)도 각각 3739만 명(72.1%)에서 3558만 명(69.5%)으로 크게 줄었다. 유엔인구청에 따르면 전 세계 초고령사회는 20여 개국이다. 일본을 제외하면 이탈리아, 프랑스, 스웨덴 등 모두 유럽 국가다. 미국도 아직 초고령사회가 아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대만이 일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요셉 연구위원은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인구-노동 관련 한 토론회에서 "초고령사회에 적합한 유연하고 안정적인 노동시장으로의 이행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할 필요성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남성의 50세 이후 조기퇴직 및 여성의 30대 후반 이후 경력단절 등이 주요국에 비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03 14:39: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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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대국민서비스 3종 '알뜰한끼·급식식재료·무역비서' 선보인다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KADX)에 농식품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서비스 3종이 새로이 추가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 중인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는 민간 및 공공이 보유한 농식품 데이터를 개방하고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이다. 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올해 공동 개발과정을 거쳐 ▲알뜰한끼 ▲급식식재료플랫폼 ▲무역비서 총 3종을 출시한다. '알뜰한끼'에서는 가격이 하락한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맞춤 요리법을 추천한다. 소매가격 데이터 기준으로 열흘 전 대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와 관련 요리법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지난 7월2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대국민 서비스 개선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급식식재료플랫폼'은 민간의 급식용 가공식품 데이터에 유통공사의 농산물 도·소매 가격정보를 더해, 영양교사의 시장조사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제철 농산물 소비의 확대를 도모한다. 개발됐다. '무역비서'는 기업의 수출실적 마이데이터에 기반해, 농식품 수출 시 관세 절감 효과가 가장 큰 무역협정과 관세를 제안하고 리콜·통관거부 등 비관세 정보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은 최소 관세율을 확인하고 비관세 장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7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되며, 연말까지 수출기업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는 그간 유통·소비·수출 분야 650여 종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데이터 공유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힘써 왔다. 특히 정부가 공공-민간 데이터를 융합해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획부터 데이터 가공-개발-출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03 12:30: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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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출효자' 김 산업 국제경쟁력 더 키운다

해양수산부가 31일 오후 김 산업계 주요 단체와 '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식품 부문 수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 산업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품질 경쟁력 등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김 업계는 지난 6월 이래로 김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산·학·연이 참여하는 '김 산업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왔다. 협의체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데 합의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 업계는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수급 안정, 정보공유, 품질관리 및 연구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재정적,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상생방안이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김 산업 협의체를 통해 상생협약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오늘 체결된 상생협약은 김 수급 안정 및 고부가가치화 등 김 산업 현안 해결을 위해 업계가 힘을 모으는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도 업계와 지속 소통하면서, 상생 노력을 지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협중앙회, 한국김산업연합회, 한국김수출협회, 한국수산무역협회 등이 참석했다.

2024-10-31 19:05:5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