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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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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원인제공자가 바뀌었다면

언쟁이나 싸움이 발생하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원인제공자를 찾는다. 이후 시시비비를 가려 원인제공자에게 책임을 묻고 필요하다면 처벌까지 이어진다. 억울한 점도 발생하겠지만 결과만 본 사람들은 "네가 그러지 않았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지"라고 대부분 이야기한다. 사회에서도 이런 일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현재 태풍의 중심인 은행권이다. 은행권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두면서 내부적으로 '돈잔치'를 벌였다. 성과급으로 적게는 300%에서 많게는 450%까지 받아갔다. 지난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은 높은 이자를 부담했지만 결국 이자가 은행들의 곳간을 채워준 것이다. 서민들의 등골을 빼먹은 은행이라는 여론이 확산되자 정부와 금융당국은 적극적인 개입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직접적으로 "은행은 공공재"라고 밝히면서 서민들의 이자 감면, 가산금리 인하, 취약계층 지원 등 최근 한 달 사이 고삐를 바짝 당겼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행보가 선을 넘고 있다는 의견이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 금융지주들은 엄연한 민간기업이자 주식회사인데 과도한 개입으로 은행권 전체를 쥐락펴락해 금융지주들의 가치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일 쏟아내는 대책 역시 '속빈 강정'이란 여론이 지배적이다. 은행권을 장악하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는 것. 은행권이 '돈잔치'를 벌인 것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은행권이 지난해 원인제공에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더라면 이 같은 뭇매를 맞을 일은 없을 것이다. 금융노조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임금 6.1% 인상과 주 36시간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협의가 되지 않아 대규모 파업을 진행했다. 1인당 평균 임금이 1억원이 넘는 금융노조가 대규모 파업에 돌입하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어려웠고 '귀족노조'라는 비판까지 받았다. 은행권에 대한 안좋은 여론은 이때부터 시작됐고 이번 '돈잔치'를 벌이면서 참아왔던 분노가 터진 것이다. 은행권이 잇속만 챙기지 않고 먼저 고객들과 서민들한테 베풀었다면 현재와 같은 상황까지는 벌어지지 않았을 터. 눈앞의 이익만 쫓기보다는 다가오는 이익을 계산해 움직이는 것도 필요한 법이다.

2023-03-01 14:52: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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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직격탄…비트코인 전망 갑론을박

미국이 최근 발표한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장기화 우려를 키우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롤러코스터장을 보여주고 있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비트코인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가격변동이 지속될 이어질 전망이다. 1일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만5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최근 2만3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8일 만에 약 8%가 하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 규모도 6.1% 줄어 1조6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미 경제지표에 비트코인 하락 비트코인 하락 영향은 미국 경제 지표 불안으로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움츠러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1월 PEC 물가지수 상승률은 5.4%로 지난해 12월 5.3%에서 오름세로 전환했다.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6월 7%로 최고치를 찍은 후 계속둔화 중이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연준이 중시하는 PCE 물가마저 반등하자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았다는 우려가 증폭된 것이다. CPI와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반영 비중이 높은 지표 중 하나로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지난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긴축 강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을 원했다는 내용이 전해진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생각보다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오래 걸릴 수 있다"며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피봇(pivot·통화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 기대감을 지운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 코인 전망, 상승 Vs 하락 엇갈려 상승전망을 점치는 이들의 의견은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최고치 경신 ▲긴축 정점론 등이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직전 치인 39조1500억 해시레이트 수준을 넘어선 43조 해시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란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사용된 연산 처리 능력이다. 난이도가 높아지면 블록 생성이 어려워져 동일 해시레이트 대비 보상으로 받는 비트코인도 적어질 수밖에 없다. 즉, 비트코인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상승 할 것이란 이야기다. 또한 연준의 긴축 기조 역시 끝이 보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p 인상),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한번에 0.75%p 인상)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l van de Poppe)는 "상승 추세의 시장에서는 조정이 상대적으로 짧게 이뤄져 한 번의 테스트를 거친 후 조정장에서 과도한 매도가 일어나면서 시장은 상승하기 시작한다"며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를 돌파하면 3만~3만5000달러를 향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락 전망을 예상하는 이들의 의견은 ▲IMF 암호화폐 시장 압박 ▲긴축 강화론 등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법정화폐의 지위를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IMF는 최근 몇 년간 수많은 암호화폐 자산·거래소가 무너진 만큼 현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연준 긴축이 강화되면서 금리 인상 폭을 다시 높일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3월과 5월 FOMC에서 한차례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비트멕스(BitMEX)'를 설립한 아서 헤이즈는 최근 크립토밴터(Crypto Banter)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위험 자산과의 상관관계는 끊이지 않은 상태로 조만간 비트코인이 위험 자산과 함께 급락하는 시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대규모 조정 시기에 비트코인이 2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3-01 14:45:2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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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 예방' 위해 범금융권 TF 출범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등을 예방하기 위해 범금융권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금감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19개 은행 및 13개 협회·중앙회와 함께 '금융사기 대응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권의 자발적 피해감축 유도를 위한 내부통제 평가제도 도입 ▲신속 대응체계 구축 ▲범금융권 금융사기 예방 홍보 추진 등 3가지 핵심과제를 논의하고 각 업권별 금융사기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금융회사의 사전 피해예방 노력과 사후 피해구제 결과를 측정할 수 있는 계량·비계량 지표를 개발해 내부통제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가 우수한 회사는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임원(CCO) 간담회 등을 통해 모범사례로 공유하기로 했다. 미흡한 회사에 대해서는 자율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신종 수법을 적시에 공유하기 위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종 수법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전 금융권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금감원·금융권 간 신속 대응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금융 현장에서 인지하는 금융사기 수법을 적시에 파악, 대응하기 위해 업권별(협회·중앙회), 금융회사별 전담창구를 지정한다. 또한 각 업권별, 금융회사별로 금융사기 수법을 적시에 파악할 수 있는 전담창구를 설치해 금감원과 금융권 간 신속 대응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금융사기 홍보 활동도 할 계획이다. 금융사 금융사기 대응 우수사례도 공유됐다. 신한은행은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가족 사칭 메신저피싱에 대응하고, 은행 알림톡을 통해 소비자경보를 신속하게 전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협은행은 영업점에서 피싱사례를 인지 후 금감원과 신속하게 공유했고, 금감원은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던 사례를 전했다. 금융사기 대응 TF는 금융사기 방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논의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전체 회의를 오는 6월 개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종 사기수법 등 금융권 공동 대응이 필요한 현안 발생시 TF에서 신속하게 논의하는 등 TF를 상시 협의체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27 17:35: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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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신입연수 참여해 MZ세대와 소통

금융감독원은 MZ세대 신입직원과 소통 강화를 위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23년 신입직원 연수 과정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대면 강의 재개 등 연수 프로그램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했다. 이번 연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임원, 신입직원이 함께하는 팀워크 연수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신입직원이 높은 전문성을 배양하고 금융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세를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실무·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또한 MZ세대 신입직원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양방향 소통형 프로그램을 위해 이복현 원장은 신입직원 팀워크 연수의 1일차 일정에 임원들과 함께 참여했다. 이 원장은 "신입직원들의 유대감 및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직 전체의 활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신입직원의 조직 적응력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서배치 이후에도 자체 교육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신입직원을 포함한 MZ세대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27 15:00: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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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 인수계약

우리금융지주는 다올인베스트먼트 경영권 지분 52%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3월 23일로 예정된 다올인베스트먼트 정기주주총회일에 거래를 종결하고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나라 1세대 벤처캐피탈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네트워크)에 뿌리를 둔 선도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4000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업계 Top 5의 대형 벤처캐피탈 회사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우리금융그룹에 다올인베스트먼트 편입시 발생할 양사의 시너지를 통한 가치 상승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향후 우리금융은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기업금융 벨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증권 등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금융그룹의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벤처캐피탈 특성상 맨파워를 관리하는 것이 PMI(인수 후 통합)의 핵심이다"며 "다올인베스트먼트의 경영진, 조직 운영, 투자의사결정, 성과보상 등 현재의 시스템을 최대한 보장하고 자율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파견인력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후 사명 변경에 대해서도 다올인베스트먼트 내부 의견을 존중할 예정으로 향후 우리은행, 우리PE자산운용과 시너지 창출 및 5년 내 업계 1위 도약을 목표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27 14:28: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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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소비자 피해 예방 위해 민원·분쟁사례 지속 공개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분쟁 발생 시 참고할 수 있는 민원·분쟁정보를 지속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업무혁신 로드맵(FSS, the F.A.S.T.)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기별로 주요 민원·분쟁사례 및 분쟁해결 기준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하반기에는 분쟁사례 20건, 분쟁해결기준 5건을 게시했으며 내용이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는 카드뉴스(4건) 등 이해를 돕는 이미지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했다. 금감원은 주요 민원 및 분쟁사례로 수술의 정의가 정해진 보험상품에 가입한 경우 약관에서 정한 수술의 정의에 해당되는 수술을 받은 경우에만 보험금 지급 대상에 해당돼 수술비 청구시 보험약관상 보장하는 수술이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다. 자차보험 처리시 사고 당시 차량가액을 기준으로 보험금이 산정되기 때문에 보험개발원 차량기준가액 조회를 통해 사고 당시 차량기준가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질병보험의 보험금 지급기준은 2020년 4월 1일 이전 약관이 적용된 보험계약에 있어서는 가입시 KCD(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와 진단시 KCD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보험금 지급대상이 된다. 2020년 4월1일 이후 체결된 보험계약부터는 진단시 KCD에 의해 질병 해당 여부를 판단한다. 자동차 운전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형사합의금을 보장하는 비용손해보험은 지게차,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등의 '건설기계'가 '작업기계'로 사용되는 동안은 건설기계를 자동차로 보지 않아 보장 대상에서 제외하는데 어떤 경우에 건설기계가 작업기계로 사용된 것인지에 대한 분쟁이 발생했다. 이 경우 건설기계의 고유한 작업장치 활용 여부 등에 따라 보장대상 여부를 판단하며, 작업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고가 난 경우 등에는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해결기준을 제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민원·분쟁 소지를 사전에 차단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민원·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소비자 및 금융회사가 분쟁 해결에 참고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매 분기별로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27 14:25:1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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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PO 공모액 15.6조원…4년 만에 감소 전환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 규모가 4년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시장 불확실성 영향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IPO 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IPO 공모금액은 전년(19조7084억원) 대비 20.7% 감소한 15조63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기록한 감소세다. 지난해 신규 상장사 수는 70개사로 전년(89개사) 대비 21.3%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4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서 66개 기업이 IPO를 진행했다. 공모액은 각각 13조1455억원, 2조4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IPO 시장의 특징을 살펴보면 1조원 이상의 대형 IPO가 크게 감소했고 500억원 미만(57사) 기업 위주로 상장됐다. 실제 작년 공모금액 1조원 이상의 대형 IPO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했다. IPO 철회건수(SPAC 제외)는 13건으로 전년(2건) 대비 큰 폭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최대치에 해당한다. 철회 기업은 건설업, 바이오, 통신판매업, IT 등 다양하게 분포됐다. IPO 경쟁률도 줄어 들어 수요예측 참여기관 수는 976개사로 전년 대비 23.2% 감소했고 수요예측 경쟁률은 836대 1로 29.9%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요예측 경쟁률 하락 등으로 공모가격이 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이 감소했다"며 "하단 이하 결정 비중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 경쟁도 둔화하면서 의무보유 확약 비중도 전년(33.6%)보다 축소된 22.3%를 나타냈다. IPO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일반투자자의 평균 경쟁률은 전년보다 31.8% 하락한 775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일반투자자의 청약증거금은 587조원(평균 8조4000억원)으로 전년(784조 원, 평균 8조8000억원) 대비 25.1% 감소했다. 상장 이후 평균수익률도 하락해 공모가격 대비 상장일 종가 수익률은 평균 27.7%로 전년(57.3%)의 절반 수준이었다. 공모가 대비 연말 종가 평균수익률은 -1.4%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 IPO 중 기술성장 등 특례상장 기업은 총 29사로 전년 대비 7사 감소했다. 전체 코스닥 상장법인 감소분(9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높아지면서 성장성 등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가 보수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과 투자자 보호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며 "적정 공모가 산정 유도 등을 위해 추진 중인 'IPO 건전성 제고방안'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IPO 이후에도 투자자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상장기업 경영현황 관련 중요 정보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심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27 14:23:4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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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인터넷은행 내부통제 힘써달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및 핀테크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및 인프라 구축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경기도 판교 카카오뱅크를 방문해 "인터넷은행 핀테크 기업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변화 촉진자의 역할과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포용, 사이버·보안 위험 관리 등 양적 성장에 걸맞은 내부통제·인프라 구축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현장장문은 인터넷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금융상품 및 서비스 혁신 사례를 듣고 실제 사업 추진 과정상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를 비롯해 서호성 케이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등 국내 인터넷은행·핀테크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원장은 금융상품 및 서비스 혁신사례와 실제 사업추진 과정상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했다. 이 원장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기술 주도 금융혁신이 은행산업의 모습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며 "국내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 기업도 금융서비스 접근성 및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변화 촉진자로서의 역할과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데이터 보호 등 금융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을 위해 '책임있는 금융혁신'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도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 기업이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경쟁을 촉진하는 '혁신 엑셀러레이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27 13:56:5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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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 시간문제…킹달러 조짐 솔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과의 격차가 1.25%포인트(한국 3.50%, 미국 4.50∼4.75%)를 유지했지만 시장에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킹달러'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3일 금리 결정 이후 "지난해 4월 이후 금통위 회의마다 기준금리를 인상하다가 이번에 동결한 것은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3.50%, 미국 기준금리는 4.50~4.75%로 한·미 금리 격차는 1.25%포인트다. 여전히 22년 만에 가장 큰 차이다. 문제는 연준이 오는 3월과 5월 최소 두 차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 킹달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의 예상대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더 올리면 격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1.75%p까지 벌어진다. 한국 경제는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가치 절하(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전날보다 7.7원 오른 1304.8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300원대를 넘긴 것은 지난해 12월 19일(1302.9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연준이 지난해 6월부터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밟으며 지난해 11월에는 1400원대에 진입한 바 있다. 한미 기준금리의 격차가 커지고 이런 형상이 장기화하면 원화가치가 하락해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도 높아진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0~24일 국내증시에서 9779억원어치를 매도해 올해 첫 주간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에 재진입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특성상 원·달러 환율 1300원은 '경제위기'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과거 원화가치가 1300원대에 진입한 건 지난해를 제외하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1년 카드 사태와 2008년 미국발(發)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정도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26일 "시장의 기대와 달리 어떤 충격이 오느냐에 따라 환율 가격이 달려있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든가 경기 관련해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기대 변동 같은 것들이 일어나면 환율은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작년 연말과 올해 연초에는 미국 연준이 하반기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환율이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면서 "최근 이런 기대가 망가져 환율 상단을 높게 열어두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26 14:54: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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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미래재단, 튀르키예에 방한물품 지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24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 이재민을 위해 방한용 핫팩 20만개를 긴급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8일 우리금융그룹이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를 통해 튀르키예 이재민 지원 위해 30만 달러를 기부 이후 현지에서 방한용품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을 결정했다. 튀르키예는 최초 지진 발생 후 진도 6.3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지진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재민들은 노숙과 임시숙소를 전전하며 추위와 싸우고 있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은 공식 SNS를 통해 방한용품을 요청한 바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현지 이재민을 돕기 위해 휴대가 간편하고 신속하게 지원이 가능한 핫팩 20만개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지정한 구호 물품 기부처를 통해 전달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이번 긴급 지원이 지진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재난으로 고통받는 형제 국가를 돕는 일에 힘을 보탬으로써 책임감 있는 세계시민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26 09:33:55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