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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만회골' 한국, 모로코에 1-2 패배…U-20 월드컵 16강서 탈락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모로코에 덜미를 잡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 시간) 칠레 랑카과의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대회 16강전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8강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위와 2위 12개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B조에서 우크라이나(1-2 패), 파라과이(0-0 무), 파나마(2-1 승)를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거둬 3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창원호는 C조에서 스페인(2-0 승), 브라질(2-1 승), 멕시코(0-1 패)에 2승 1패를 거둬 1위에 오른 모로코를 상대했으나 승리하지 못했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준우승)와 2023년 아르헨티나 대회(4위)에 이어 3회 연속 U-20 월드컵 8강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김명준(헹크)이 출격했다. 2선에선 김현민(부산), 김태원(포르티모넨스), 최병욱(제주)이 포진했고, 중원은 손승민(대구), 정마호(충남아산)가 책임졌다. 수비는 배현서(서울), 신민하(강원), 함선우(화성), 최승구(인천)가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홍성민(포항)이 꼈다. 킥오프와 함께 두 팀이 공방전을 벌였다. 모로코는 전반 1분 오트만 마암마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홍성민이 막았다. 3분 뒤 역습을 펼친 한국은 김태원의 슈팅이 골문을 향했지만 육탄 방어에 저지됐다. 위기를 넘긴 모로코가 먼저 균형을 깼다. 전반 8분 게시메 야신의 슈팅이 하늘로 높게 떴다. 이때 문전에 있던 야시르 자비리가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고, 신민하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이 됐다. 한국은 전반 44분 최병욱이 배현서의 컷백을 받는 과정에서 상대와 충돌하고 쓰러졌지만 이 감독의 비디오판독 요청 결과 원심이 유지됐다. 이번 대회는 '축구 비디오 지원(Football Video Support·FVS)'이 도입됐다. 심판의 판정이 잘못됐다고 생각되는 경우 벤치에서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각 팀은 경기당 2회 신청권을 보유할 수 있고, 최초 판정의 오류가 인정되면 신청권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원심이 유지될 경우 신청권이 소멸된다. 동점골이 필요한 한국이 고삐를 당겼다. 후반 9분 정마호와 최병욱을 거친 뒤 손승민이 흘러나온 볼을 슈팅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침착하게 맞서던 모로코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마암마가 공중볼을 딴 뒤 속도를 높여 돌파했다. 오른발 크로스가 연결됐고 자비리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패색이 짙어진 한국은 김현민과 최병욱을 빼고 백가온(부산)과 이건희(수원 삼성)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9분 신민하가 정마호의 크로스에 머리를 맞췄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36분 김명준과 정마호가 나오고 김현오(대전)와 성신(부천)이 들어갔다. 한국은 공세를 펼쳤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고, 모로코는 라인을 내려 굳히기에 집중했다. 후반 39분 이건희의 크로스에 이은 김현오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45분 최승구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한국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51분 모로코 수비수 스마일 바크티의 팔에 볼이 맞았고, 비디오판독 요청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김태원이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한국은 모로코에 패배하며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2025-10-10 11:05: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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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한로(寒露)와 상강(霜降)

가을에 속하는 절기들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더위가 가신다'는 처서(處暑)는 가을 기운을 알리는 실질적 가을의 서막이면서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한다. 인디언 썸머의 풍광을 누리게 하는 시기로 곧 시작되는, 이슬이 내리는 백로를 거쳐 밤이 길어지는 시기인 추분을 지나면 찬 이슬이 확연히 내리는 한로(寒露)가 손님처럼 찾아온다. 이슬이 변해 찬 서리가 내리는 상강(霜降) 과는 자연스럽게 이웃이 되는 절기다. 약 2주 정도 앞선 절기임에도 한로와 상강은 사뭇 몸에 와 닿는 공기의 온도와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올해는 음력 유월에 윤달이 든 관계로 다른 해와 비교해 본다면 한로와 상강의 차별을 모를 정도로 올가을은 더 길어진 느낌을 받을 것이다. 상강은 역학에서 계절 중 병술(丙戌)월에 해당되는 지라 천간으로는 계절이 바뀌는 사이에 중간 역할을 하는 술토(戌土)가 끼어 있는 달이다. 술토(戌土)의 역할은 가을과 겨울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하니 낮에는 가을 같고 밤에는 초겨울의 냉기도 감출 수 없다. 그런데 을사년 상강은 역법으로는 9월 천간 지지가 병술 월이 되니 조금은 더운 열기가 더 지속할 것이다. 일교차가 클 것이란 예측인데 옛사람들은 선진화된 기상관측 기구가 없었어도 이렇게 천간과 지지의 음양 기운을 따져 더 추운 겨울 또는 가뭄 등 일기 예측을 했던 것이고 그 예측의 정확도가 정확하다. 과일이나 곡식을 심고 거두는 농사일도 햇과일과 햇곡식을 조상님들께 선보이고 즐겁게 한가위를 보내고 난 후 가을걷이를 마무리되면서 상강 때쯤이면 거의 끝이 나는데, 이럴 때 우리 조상님들은 상달 고사를 지낸다. 한가위가 조상님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라면 상달 고사는 천지자연의 신명들께도 감사와 옹호를 청하는 것이다.

2025-10-10 04: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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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정자원 화재'로 전소된 시스템, 96개보다 많을 수도"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정보시스템 갯수를 당초 647개에서 709개로 정정한 가운데, 전소된 시스템 규모도 기존 공지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전소된 시스템 갯수 96개는 7-1 전산실 기준으로 계산했던 거고, 이는 웹사이트 기준으로 처음에 산출한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보면 5층 3개의 전산실에 있는 서비스가 300개가 조금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화재로 전소된 정보시스템 갯수가 당초 96개에서 바뀔 수도 있다는 뜻이다. 정부는 그간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정보시스템이 647개라고 밝혀왔으나,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이를 709개로 정정한 바 있다. 등급별 정보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로 파악됐다. 김 차관은 중단된 정보시스템 갯수를 정정한 배경에 대해 "전체 시스템 리스트를 관리하는 엔탑스(nTOPS)를 화재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국정 자원의 관제 시스템에 등록된 웹사이트 기준과 직원들의 자체 자료나 기억에 의존해서 647개 리스트를 관리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각 부처에서 관리하는 기준과 저희가 발표한 것과 숫자가 일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한 이의 제기가 계속 있어서 정합성을 찾는 작업을 계속 해오고 있었고, 연휴 기간 중에 엔탑스가 복구되면서 부처간 협의를 통해 (시스템 갯수를) 조정해서 발표하게 됐다"며 "혼선을 빚은 데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정보시스템 수가 또다시 변동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엔탑스가 100% 정상화되지는 않았지만, 문제점이 없는 것을 다 확인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 등은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기존보다 늘었다.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당초 기관별 목록에 포함됐으나,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2시 기준 복구된 시스템은 709개 중 193개로, 복구율은 27.2%를 기록 중이다. 1등급 시스템은 40개 중 25개(62.5%)가 정상화됐다. 정부는 시스템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김 차관은 "이달 말까지 도입할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신속하게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며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분진으로 복구가 어려웠던 5층 8전산실은 추석연휴 기간에 전산장비, 항온항습기 등에 대해 분진 제거를 완료한 상태다. 정부는 전기선로 복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시스템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 시스템은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다른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해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며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 앞서 지난 3일 사망한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직원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행안부는 복구 작업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업무 경감 차원에서 전문 상담사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13층과 국정자원 대전센터 의무실에 배치했다. 직원 개개인의 건의와 애로사항도 접수해 조치 중이다. 김 차관은 "(직원들이) 복구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대본 운영과 행정업무 관련 부담을 줄이고 업무가 과중한 부서에는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대전센터 현장에서 작업하고 계신민간 업체 직원분들에 대해서도 휴식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0-09 15:4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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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친 李, '외교전선'으로…APEC 준비 박차·한일중 정상회의 가능성도

추석 연휴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굵직한 외교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다가오는 가운데 한미 관세 협상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10일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이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는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로 예상된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아 개최하는 첫 다자외교 행사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국제적 외교 이벤트이기도 하다.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이 난항을 겪을수록 경주 APEC의 중요도는 커졌다. 협상을 마무리 한 일본·EU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여전히 25%의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어 교착 상태가 길어질수록 협상 타결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경주 APEC 기간 중 한미 정상회담을 목표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중심으로 한 관세 협상이 타결될 수 있게 대비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달 마지막 주에는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APEC 최고 고위관리 회의를 비롯해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협상 타결 여부는 미지수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APEC 기간 한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협상하고 있다"면서도 "시한 때문에 국익에 부합하며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원칙을 희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통화스와프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MOU) 수정안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PEC 정상회의 직전인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에도 관심이 모인다. 당초 대통령실은 APEC 대비에 집중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 불참할 가능성도 검토했으나, 대통령이 불참한 전례가 거의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현재는 참석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밑에서 논의 중인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도 대통령실 대비가 필요한 사안이다. 성사된다면 이 대통령, 시 주석, 오는 15일 선출될 신임 일본 총리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한중일 3개국이 돌아가며 개최국을 맡는데 2019년 8차 회의는 중국, 지난해 9차 회의는 한국이 개최해 올해는 일본이 개최할 차례다.

2025-10-09 15:37:3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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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가격 인상 '저울질'…삼성전자 웃을까?

갈수록 복잡해지는 첨단 반도체 공급망 경쟁에서 '가격'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투자 법칙'이 점차 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에서, 수익성을 따지는 '효율성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어서다. AI 반도체 역시 대만 TSMC가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데, 가격 정책 변화가 TSMC의 시장 지배력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TSMC는 2나노 파운드리 가격을 3나노 대비 최대 50%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TSMC의 첨단 공정 생산 단가는 웨이퍼 1장당 ▲2018년 7나노 1만달러 ▲2020년 5나노 1만6000달러 ▲2021년 4나노 1만8000달러 ▲2022년 3나노 2만달러 ▲올해 2나노 3만달러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불과 5년 새 가격이 2배 오른 것이다. 이어 내년 출시 예정인 1.6나노는 올해 대비 50% 인상된 4만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선 첨단 공정의 세대 전환 때마다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생산 비용뿐 아니라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첨단 공정으로 만든 칩은 기존 공정 대비 10~20% 이상 성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데, 스마트폰이나 AI 반도체 같이 제품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선 이런 차이가 한 해 사업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 첨단 공정 제품은 TSMC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주요 업체들은 제한된 초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웃돈 지급을 불사하고 있다. TSMC의 가격 인상이 고객사들에게 용인되는 이유다. 다만 TSMC 고객사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의 파운드리 제조 다변화 의지가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테슬라로부터 AI6 칩 수주를 한 것도, 최근 반도체 공급망의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하는 'AI5' 칩은 TSMC에서 생산하며, 2027~2028년께 생산에 들어가는 차세대 'AI6' 칩은 삼성전자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2나노 웨이퍼 가격이 TSMC보다 33% 할인된 2만달러 수준으로 추산한다. 증권가에선 테슬라가 앞으로도 공급 이원화를 통해 물량을 분산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TSMC의 생산능력은 사실상 한계에 도달했고, 삼성전자가 제2의 선택지로 반사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8년 반 동안 테슬라에 최대 8250만개의 AI 칩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정 난도가 높아지고 수율이 하락할 경우, 실제 생산 물량이 이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결국 삼성전자가 수율 관리에 실패한다면 가격 인상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2025-10-09 10:31: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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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7000억弗 가능할까…조업일수 적은 4분기 분수령

올해 정부가 연초에 내세웠던 연간 수출액 7000억 달러, 세계 5위 수출국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론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글로벌 수출 환경이 어려운 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모아진다. 하지만 미 관세 여파로 인한 대미 수출액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출 다변화에 따른 성과가 지표로 확인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예년과 달리 긴 추석 연휴 등 조업일수가 줄어든 남은 4분기 수출액을 끌어올리면 달성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주장이다. 관가에선 10월부터 12월까지 월간 수출액으로 5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경우 연간 수출액은 65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수 있고, 65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면 목표치인 70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9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2% 늘어난 519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수출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1월에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한 49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성장했고 품목별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4월 이후인 5월에 1% 줄어든 것을 제외하곤 올 한해 플러스 행진을 지속했다. 월별 수출 추이를 살펴보면 1월 492억 달러(-10%), 2월 523억 달러(0.4%), 3월 581억 달러(3%), 4월 581억 달러(3%), 5월 573억 달러(-1.0%), 6월 598억 달러(4%), 7월 607억 달러(6%), 8월 584억 달러(1%), 9월 660억 달러(13%) 등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 줄어든 1592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리며 고전했지만 2분기에 2% 증가한 1752억 달러로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에는 185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액이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것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출액을 8월에 이어 9월에도 경신했고 자동차는 미국의 25% 품목별 관세 부과에도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우리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고율의 관세로 인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월 이후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며 미국 수출액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9월까지 지난해보다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것도 고무적인 성과라는 분석이다. 대체적인 견해는 미국 수출 감소에도 아세안, 유럽연합(EU) 등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10월부터 12월까지 월간 평균 수출액으로 500억 달러 이상 기록하며 연간 수출액 예상치는 67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모아진다. 변수는 10월 수출액이 얼마나 감소할 지 여부다. 통상적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면 수출량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올해의 경우 추석 연휴가 길고 10월 초에 집중돼 수출액이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9월 전체 일평균 수출액은 25억7000만 달러 수준으로 10월 조업 일수를 반영하면 약 462억6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할 수 있다고 계산된다. 이 경우에는 11~12월 수출액으로 13500억 달러를 기록해야 70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 월간 평균 수출액이 6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10월 수출액이 5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11월과 12월에 연말 경기 흐름이 뒷받침된다면 연간 수출액 7000억 달러 돌파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1월 수출액은 전년대비 10% 줄어든 49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조업일수가 20일에 불과했지만 일평균 수출은 24.6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7% 늘어나기도 했다"며 "조업일수 감소가 수출 감소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반드시 성립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월에도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지만 전년대비 높은 일평균 수출액을 기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수출액 증가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올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2025-10-09 10:31: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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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화계획 통했다…가자 인질 석방·1차 철군 합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전쟁 종식을 위한 1단계 계획에 합의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밝혔다. 하마스는 모든 인질을 즉시 석방하고, 가자 지구 내 이스라엘군은 1차 철군에 나선다는 것이 골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역시 합의에 이르렀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서명했다는 사실을 발표하게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는 모든 인질이 매우 곧 석방될 예정이고, 이스라엘은 그들의 군대를 합의된 선까지 철수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걸음"이라며 "모든 당사자들은 공정하게 대우받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랍과 무슬림 세계, 이스라엘, 모든 주변국가들 그리고 미국에 위대한 날"이라며 "이 역사적이고 전례없는 사건이 일어나도록 함께 노력한 카타르와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하마스도 트럼프 대통령 발표 이후 성명을 통해 "가자 전쟁 종식, 점령군의 철수, 구호물자 반입, 수감자 교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전쟁을 종식시키고 가자지구 점령군의 완전한 철수를 이루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미국과 중재국들은 "이스라엘이 협정 요구사항을 완전히 이행하고 합의 이행을 회피하거나 지연하지 않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스라엘에 위대한 날"이라며 합의 소식을 전했다. 이스라엘은 오는 9일 내각 회의를 소집해 하마스와의 합의를 승인할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한 이번 합의가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외교적 성과이자 국가적, 도덕적 승리"라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년전 하마스 기습으로 가자 전쟁이 발발한 후 양측이 휴전에 합의한 것은 이번에 세번째다. 첫 휴전은 전쟁 한달 후인 2023년 11월 100여명의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번째 휴전은 올해 1월 이뤄졌는데 25명의 인질과 8명의 유해가 팔레스타인 수감자 2000명과 교환됐다. 이번 휴전의 경우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 후 20개 원칙을 담은 가자 종전 계획을 발표했다. 1단계로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휴전하며, 이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단계적으로 완전히 철수하고, 하마스는 무장해제한다는 구상이다. 과도기를 거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지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일부터 이집트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아랍 중재국들을 통해 종전 협상을 진행했고, 마침내 첫 합의에 이르렀다.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군 철수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AP통신은 하마스가 생존 인질 20명을 모두 석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고,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또는 12일에 인질들이 석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20명의 생존 인질이 한번에 석방되고, 유해 28구는 단계적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CNN에 오는 13일에 석방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은 내각이 9일 합의안을 승인하면 24시간 내에 1차 철군에 나서야하고, 하마스는 이후 72시간 내 인질들을 석방한다는 전망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하마스 결정에 따라 석방이 더 빨리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10일 중동을 직접 방문해 이번 합의 관련 내용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10-09 10:31: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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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잠 못 드는 밤 꼭 필요한 ‘대추’

어느덧 추석이다. 벌써 올해의 3/4을 보냈다. 아쉬움이 적지 않지만 추석이라는 두 글자에 왜인지 마음이 풍족해진다. 제철을 맞아 차례 상에 오르는 과실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좋게 한다. 그중에서도 ‘대추’는 특별하다. 시골집 어디를 가나 한 그루는 꼭 마당 안에 두었던 대추나무. 무엇이 그렇게 중했기에 대추나무를 아끼고, 중요한 제사에 대추를 올렸을까? 또 다른 가을 제철 과실 밤은 율(栗), 그리고 대추는 조(棗)라 했다. 한가위 차례 상을 보면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을 한다. 어쩜 그렇게 건강에 좋은 과실만 올렸을까. 하지만 선조만의 지혜가 아니다. 현대인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게 바로 대추다. 특히 불면증으로 고생한다면 더욱 그렇다. 보통 대추는 허약한 체질을 가진 이들에게 쓰는 본초다. 마음이 허하여 잠을 쉬이 이루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갖은 걱정거리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심지어 새벽이 될 때까지 잠에 못 드는 이들도 있다. 이럴 때 대추는 효능을 발휘한다. 또한 잠을 못 자서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면 학업이나 업무에도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커피는 줄이고 대추차를 마시면 한결 잠자리에 들기가 쉬워진다. 잠이 부족하면 기억력이 떨어진다. 일상적인 활동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이 오래 유지되면 치매의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그렇다면 대추를 더욱 가까이해야 한다. 대추에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도 다른 과일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풍부하다. 물론 대추를 다른 과실처럼 직접 먹어도 좋지만, 차로 마셔도 훌륭하다. 곧 다가올 환절기와 겨울철을 대비해서 대추고를 만들어 틈틈이 따뜻한 물에 타 마셔도 좋다. 다만 체질 또한 체크해야 한다. 평소 자주 긴장하고, 불안이 심하거나 불면증이 있고, 위장이 약하고 마른 체형을 가진 경우 대추는 제대로 효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몸이 뚱뚱하고 열이 많거나 성격이 느긋한 편이라면 잘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이용하는 게 좋다.

2025-10-07 05: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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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5일 일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5일 일요일 [쥐띠] 36년 이기적인 마음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48년 지혜는 부족해도 근면 성실로 극복을. 60년 사방으로 운이 열렸으니 미뤄둔 일을 시작. 72년 일을 마치고 나니 십년 묵은 체증이 해소. 84년 내일을 위해 오늘 일을 마무리. [소띠] 37년 위기가 있지만, 귀인이 도와준다. 49년 손재수이니 지출계획을. 61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그만둘 수 없다. 73년 씨를 뿌리고 수확을 기다려라. 85년 중국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의 산문시 자연으로 돌아가련다. [호랑이띠] 38년 구르는 돌에서 옥을 찾듯이 자녀교육에 신경 쓰인다. 50년 눈앞의 실속보다 내일을 준비 62년 영원한 비밀은 없으니 입단속 하라. 하자. 74년 꿈에서 운명의 붉은 실을 잡았다. 86년 바보 같은 선택을 하고 후회한다. [토끼띠] 39년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노를 저어라. 51년 남의 의견에 좌우되지 말고 주관을 가지자. 63년 힘들어도 걸어오던 길을 계속. 75년 일단 느긋하게 기다리면 좋은 일이 있다. 87년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살펴야 한다. [용띠] 40년 전체를 파악해야 내가 갈 길이 보인다. 52년 엉뚱한 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64년 금전과 사랑의 운이 따르는 하루이다. 76년 기족이 모이면 돈 문제로 살얼음판이다. 88년 힘들어도 손뼉을 크게 치고 다시 해보자. [뱀띠] 41년 꽃피고 새가 지저귀니 이제 행동할 때. 53년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니 좀 쉬어야 한다. 65년 무에서 유를 창출하게 된다. 77년 토끼가 죽으니 옆집 여우가 슬퍼하는 날이다. 89년 고향으로 여행을 떠나면 해결책이 있다. [말띠] 42년 다소 예민한 날이나 이익을 얻는다. 54년 튀는 행동은 남에게 미움을 사게 된다. 66년 혼자 결정하고 실행해야 하니 부담이 크다. 78년 업무가 두서가 없으니 눈치가 보여 이직을 후회. 90년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를 얻는 날. [양띠] 43년 듣지도 말고 보지도 말고 자기 할 일만 하라. 55년 헛소문은 헛소문이니 신경쓰지 말자. 67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 둘 곳을 모르겠다. 79년 보너스가 생겼으니 오후에 주변에 한턱을 낸다. 91년 미운 놈 떡 하나 주는 심정. [원숭이띠] 44년 한 줌의 흙이 산을 이루는 정성으로. 56년 재혼미팅에서 호감이 가는 이성을 만날 수이다. 68년 횡재 미련은 빨리 버리는 것이. 80년 자존감이 지나쳐 가족을 힘들게 한다. 92년 아침부터 복숭아꽃밭의 무릉도원武陵桃源이다. [닭띠] 45년 돈 모으는데 첫 숟가락에 배부르기는 힘들다. 57년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은 많다. 69년 용띠형제와 의견이 늘 분분. 81년 상대와 급히 친 하려 하면 점차 불편해진다. 93년 부모를 비추는 거울임을 자식인 자신에게. [개띠] 46년 과거의 추억은 의미가 없으니 현실에 충실하자. 58년 귀가 엷으니 감언이설에 속기 쉽다. 70년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주변에 기본예의는 지켜가면서. 82년 돌아가신 부모님이 그립다. 94년 구름이 걷히고 따스한 햇볕이 비친다. [돼지띠] 47년 동상 걸린 발을 얼음물에 담근다. 59년 한밤중에 비단옷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격. 71년 언덕과 골짜기가 바뀌니 주택청약을 들자. 83년 후원자가 사라지니 현실은 냉혹하다. 95년 복권당첨 같은 행운보다 현재 실력을 키우는 것이.

2025-10-05 04: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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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4일 토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4일 토요일 [쥐띠] 36년 좋은 친구를 찾지 말고 좋은 친구가 되자. 48년 삶의 중심에 자신을 둬라. 60년 수영선수가 물을 두려워한다. 72년 어머니가 꿈에서 월하노인月下老人을 만났으니 중매가 이루어지려나. 84년 역마의 운이니 잠시 외출. [소띠] 37년 마음은 별이라도 딸 것 같으나 자중할 때. 49년 멀리서 반가운 친구가 찾아온다. 61년 투자는 경계를 넘는 것이니 신중히. 73년 사소한 말 한마디가 시빗거리가 될 수 있다. 85년 싫다고 금방 달아나지 말고 진중히 생각. [호랑이띠] 38년 인기척도 없는 쓸쓸한 노후가 되려는가. 50년 마음을 편하게 가져보면 운이 돌아서게 된다. 62년 노력을 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 74년 어디서든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자. 86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토끼띠] 39년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다. 51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 63년 투자도 사람을 봐가며 따라라. 75년 피곤하다고 하는 일 없이 놀기만 할 것인가. 87년 돈 버는 것이 처음이 어렵지만 두 번째는 쉽다. [용띠] 40년 옥도 갈고 닦아야 빛이 난다. 52년 봄바람이 불어오니 마음이 싱숭생숭. 64년 지금이라도 기술을 배워서 자금을 모으자. 76년 친구와 적은 돈 문제로 대립은 고립무원. 88년 소통과 협력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 [뱀띠] 41년 흉을 찾다가 주변의 능력 있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 53년 아는 길도 물어서 가라. 65년 가족의 평화가 나의 성공을 이끄는 지팡이가 된다. 77년 독선을 삼가고 한발 물러서 보라. 89년 원하던 자금이 순조롭게 풀린다. [말띠] 42년 지나간 인연이 찾아오니 마음이 혼란. 54년 윗사람과 협조가 중요하다. 66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으니 분발을. 78년 어려워도 순리를 따르다 보니 작은 선행으로 돋보이는 날이다. 90년 격한 말로 서로를 다치게 한다. [양띠] 43년 바쁜 마음에 성급한 투자는 금물. 55년 오후까지 아무 탈 없으니 상심하지 말자. 67년 습관이 주는 편안함을 헤쳐나가야. 79년 돈의 지출이 발생하지만, 수입도 늘어난다. 91년 작게라도 베푸니 소원했던 친구 관계가 개선. [원숭이띠] 44년 꽃이 피는 시기는 나무마다 다르다. 56년 더 낫고 더 못함의 차이가 없다. 68년 남의 눈에 티끌만 보지 말고 자신 잘못도 생각. 80년 사랑의 보석비가 내려도 만족을 모른다. 92년 미련으로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도록. [닭띠] 45년 에디슨처럼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57년 어제 본 그 사람이 귀인이다. 69년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일을 찾아라. 81년 끝없이 넓디넓은 조상님 은덕으로 운이 밝다. 93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개띠] 46년 재물이 늘어날수록 스트레스는 많아질 것. 58년 고독한 고란 살로 늘 혼자이다. 70년 공연장에 가서 시빗거리 만들지 말도록. 82년 혼자서 창업하면 한계에 부딪히니 협력자와 공동투자를. 94년 주변의 꼬임에 넘어가지 마라. [돼지띠] 47년 가정 내부의 안정이 필요. 59년 운이 상승하니 용기 내어 일을 추진. 71년 부부 문제는 적극적이고 솔직한 태도로 행동해야 해결. 83년 새내기에게 감 놔라 배 놔라 간섭하지 마라. 95년 일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신중히 움직여라.

2025-10-04 04: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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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3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3일 금요일 [쥐띠] 36년 결과가 좋으니 모든 것이 편하다. 48년 승진으로 어두운 터널이 열린다. 60년 믿음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자. 72년 사고가 염려되니 익숙한 일도 가볍게 보지 마라. 84년 조상님 덕으로 뒤늦게 물려준 땅에서 광명의 운. [소띠] 37년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49년 성공이 끝이 아니니 교만하지 마라. 61년 늘 책을 놓지 않으면 장래가 보장. 73년 강에 왔으나 배가 없어 건너지 못한다. 85년 여우가 죽을 때는 제가 살던 쪽으로 머리를. [호랑이띠] 38년 어려운 사람에게 온정을 베풀면 그 복이 돌아온다. 50년 남의 집안일에 쓸데없는 참견 마라. 62년 다리에 힘이 없어 휘청거리는 현상. 74년 승진이 되지 않았어도 후회스럽지는 않다. 86년 앞만 보고 달리니 시야가 좁다. [토끼띠] 39년 가정의 근본은 솔선수범이다. 51년 천지의 도움으로 일이 해결되니 은공을 잊지 말자. 63년 무더위가 가면 그늘 덕은 잊는 법이니 마음을 비워라. 75년 기대를 접으니 마음은 편하다. 87년 근심하는 빛이 얼굴에 가득. [용띠] 40년 좋은 것을 포기하고 마음이 아프다. 52년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라. 64년 부모님의 건강과 안부를 챙겨야 복을 받는다. 76년 친절히 응대하면 행운이 온다. 88년 종일 친구가 게임중독인듯하니 살펴보도록. [뱀띠] 41년 우애가 좋으니 남의 부러움을 사는 날이다. 53년 고집부리다가 체면 구겨진다. 65년 소탐대실로 보이니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마라. 77년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하지 않던가. 89년 처음에 기초를 세워야 후회하지 않는다. [말띠] 42년 우물쭈물하다가 종일 아무 일도 못 한다. 54년 글을 여러 번 옮겨 쓰면 착오가 생긴다. 66년 겉가죽은 훌륭하나. 78년 시기를 잘 판단해야 노력의 결과도 좋게 나오는데. 90년 큰 변화는 그만큼 책임감이 따라야 하니 신중. [양띠] 43년 최선을 다하니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 55년 근거 없는 소문에 휩싸이지 마라. 67년 돌아오지 않는 나그네 사랑은 슬픔만. 79년 인정 때문에 갈등이 생기니 대화에 간격을. 91년 상냥한 말에 넘어가지 말고 중심을 가져라. [원숭이띠] 44년 가구 배치를 바꿔본다. 56년 최소한 한 가지 일에는 능통하게 실력을 쌓자. 68년 열 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도록. 80년 발전적인 미래를 설계하여 인생길을 좀 더 밝게 하자. 92년 오랜 기간 쌓은 경험과 지혜로 빛을 발한다. [닭띠] 45년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서 답이 보인다. 57년 자신감이 넘치니 하는 일도 잘 풀린다. 69년 앓던 이가 쑥 빠지는 듯 개운한 날. 81년 재물이 많아지니 신명. 93년 대인관계에서 약속은 항상 잘 지켜야 할 신용으로 삶의 기본. [개띠] 46년 영업에서 다른 안목으로 도전해보라. 58년 씨를 뿌리면서 노력도 동반. 70년 결혼은 무작정 기다린다는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적극적으로. 82년 연인을 의심하면 화병이 생기니. 94년 가족에게 돈 문제는 대화로 개선해나가도록. [돼지띠] 47년 주택매도 시에 세금 관계를 정확히 알고서 행하길. 59년 일에 변화가 생겨도 투자하지는 말 것. 71년 현명한 사람은 늘 배우며 산다. 83년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95년 친구 간에는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로 별 차이가 없을 것.

2025-10-03 04:00: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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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2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2일 목요일 [쥐띠] 36년 협력의 수레바퀴가 노후를 포근하게 끈다. 48년 사랑 없이는 반려견을 키우지 말아야. 60년 수동적인 자세는 이득이 없으니 적극적으로. 72년 구직은 오랜 기다림 끝에 좋은 소식이 온다. 84년 재물의 본질은 성실함. [소띠] 37년 뭐든 실천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다. 49년 애정에서 새로운 인연이 나타나니 마음이 즐겁다. 61년 역동의 시간으로 기를 펴고 일할 수. 73년 어제까지 막힘이 오늘 풀린다. 85년 집수리하는 일의 추진이 다소 늦어진다. [호랑이띠] 38년 흙탕물은 잠시 두면 저절로 맑아진다. 50년 인색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슬퍼 말자. 62년 나의 74년 삶의 중심은 항상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책임과 판단에서. 86년 부동산 주택매수 시 설계사분께 한번 문의를 해보면 도움이. [토끼띠] 39년 등산 가서 새로운 만남은 신중히. 51년 손재수가 있으니 계획을 정리. 63년 지나친 겸손은 오히려 해가 될 수. 75년 이직해서 마음고생이 심하나 보답은 받는다. 87년 마음을 바로잡으려 해도 내 힘이 미치지 못한다. [용띠] 40년 세상일에 참여하지 말고 자신만 곧게 가져보자. 52년 시기를 하더라도 미워하는 티를 내보이지 말자. 64년 소인배일수록 복수의 칼을 가니 조심. 76년 마음의 문을 열고 재산분배를. 88년 사서 고생하니 오늘은 외출 자제. [뱀띠] 41년 세사에 공짜는 없으니 공짜 강연에는 안 가는 것이. 53년 사소한 실수로 그동안 공들였던 일이 무산될 위기. 65년 내게 관계없는 일에 구설 참견 마라. 77년 하찮은 걱정은 접어라. 89년 잘못해놓고 화를 내면 어찌하나. [말띠] 42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멀리 있는 길도 무난. 54년 초조한 마음이 병이 될 수 있으니 어제의 인연은 잊어야. 66년 좋은 운을 실감하는 날이다. 78년 서남쪽의 이사는 행운을. 90년 첫 출근 마음에서 기쁜 일이 일어나는 하루. [양띠] 43년 운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모임에도 나가보자. 55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실행해야. 67년 붉은 카펫 위를 걷는 오늘은 내가 주인공. 79년 밤에 교통안전에 신중. 91년 기술이 있으니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원숭이띠] 44년 부부 다툼이 있고 뉘우치게 된다. 56년 어둠이 깊을수록 별이 더 반짝인다는 것을. 68년 일이 하기 싫으니 게으른 변명만 보인다. 80년 가을이 지나고 추위가 닥쳐오니 겨울준비를 해야. 92년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마시자. [닭띠] 45년 앞만 보고 달리면 주변을 볼 수 없다. 57년 껍질을 깨뜨려야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69년 사랑하며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니 남을 미워 마라. 81년 하다 보니 무에서 유를 창조. 93년 게으름은 경제적 어려움이 싹트는 원인. [개띠] 46년 자식이 인연을 만나니 할 일을 다 한 듯. 58년 돈을 잘 쓰던 못쓰던지 나의 판단에서 나온다. 70년 뜻은 원대하다. 82년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안개처럼 사라진다. 94년 시시비비를 지나치게 가리면 오던 복도 달아나게 된다. [돼지띠] 47년 옆 사람의 말에 과민반응 보이지 말자. 59년 영업에서 사방으로 운이 열렸으니. 71년 내 말이 다 옳을 수는 없다. 83년 남녀를 이어주는 것은 붉은 실이니 붉은 색상을 입고 오후 미팅에 나가자. 95년 투자는 집 식구들과 상의.

2025-10-02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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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천제(天祭) 지내는 개천절

선조들에게 제사는 축일이다. 원시시대부터 기원 의식은 다양한 종류의 제사를 만들어냈다. 오죽하면 제사를 관장하는 제사장이 왕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었겠는가? 건국 시조인 단군왕검도 제사장으로서 왕권을 같이 행사한 것으로 사가들은 얘기한다. 단군이 언급되는 삼국사기나 제왕운기 등에서 단군은 고조선의 초대 군주로 보며, 하늘신 환인의 아들인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 나라를 열었고, 그 아들인 단군이 후계자로서 고조선을 열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하늘신 환인(桓因)은 제석신의 또 다른 한자 이름으로 옥황상제로도 알려져 있다. 제석천왕의 아들이 하늘문을 열고 태백산 신단수(神壇樹) 아래에 내려와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때는 바야흐로 일년 12달 중 가장 상서로운 달이라는 시월이었다. 여름의 열기가 가시면서 대기는 높아지니 하늘문이 열리는 때라고 보았고 인간의 정성이 하늘에 장애 없이 맞닿을 수 있는 때라 시월 상달'이란 별칭까지 붙었다. 삼천리 방방곡곡이 하늘을 우러러 경의를 표하며 나라는 나라대로, 마을은 마을대로 나라와 고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하늘에 감사제를 올리는 것이다. 가정은 식솔들의 건강과 무탈함, 재수대통을 바라며 시루떡을 찌고 정성껏 지은 곡주나 청정수를 올리며 고사를 지냈다. 현재 국가 공휴일인 개천절은 양력 10월 3일이지만 그 유래를 살펴보면 BC 2457년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고 한다. BC 2457년은 갑자년으로서 상원 갑자(上元 甲子)로 날짜를 따지는 역법적 추산이지만 주역적 관점에서 상원 갑자는 새롭게 기원이 시작한다는 의미다. 십간십이지의 조합인 육십 간지의 출발은 갑자이다. 나라를 시작할 때 시원이 갑자년이었고 따라서 상원갑자라 이른다.

2025-10-02 04:00: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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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1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1일 수요일 [쥐띠] 36년 정확한 거절이 오히려 관계를 좋게 한다. 48년 지는 잎을 보면 내 신세를 보는 듯. 60년 꿈을 버리지 마라. 72년 말에는 각인효과가 있으니 같은 말을 반복하면 그대로 된다. 84년 게으른 예술가가 만든 명작은 없다. [소띠] 37년 얼룩진 옷은 바라만 보지 말고 벗어서 세탁. 49년 상쾌한 바람이 부니 일도 상쾌하게 마무리됨. 61년 잔소리하는 배우자가 정겹다. 73년 저축은 빠르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85년 내가 믿어야 남도 설득시킬 수 있다. [호랑이띠] 38년 남의 탓보다는 평소 무책임한 자신을 돌아보라. 50년 저돌적인 일 처리로 피해를 본다. 62년 바쁘기만 하고 실속이 없다. 74년 현 위치에서 자아의 눈을 다시 떠보는 것도. 86년 집안의 문화를 현대에 맞춰 살펴보도록. [토끼띠] 39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51년 새로운 만남으로 얻은 정보가 이익을 가져온다. 63년 호사다마라 자기 능력을 펼쳐 재물 는다. 75년 모든 것을 혼자 맡으나 결과가 보람 있다. 87년 근면 검소한 생활 태도를. [용띠] 40년 뜻하지 않은 곳에서 금전 운이 온다. 52년 특출 난 아이디어로 명망을 얻는다. 64년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니 좀 긍정적으로. 76년 양보다 질을 중시하니 마음이 바빠진다. 88년 농사지을 땅을 살 때는 정말 신중히. [뱀띠] 41년 아침부터 마신 술잔이 온종일 간다. 53년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65년 공자께서도 죽는 날까지 배워야 한다고 했다. 77년 자식의 돈지갑도 생각해줘야. 89년 대차관계에서 탈이 없도록 문서처리를 확실히. [말띠] 42년 집안이 소란해도 의지가 굳으면 흔들림이 없다. 54년 안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66년 한번을 참으면 열흘이 편하다. 78년 무리한 미팅은 과한 지출로 이어진다. 90년 돌다리도 두들겨야 지뢰밭을 밟지 않는다. [양띠] 43년 내키지 않아도 즐겁게 하도록. 55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운 하루. 67년 투자한 것이 빛을 발하기 시작이다. 79년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적당한 긴장감이 필요. 91년 무슨 일이든지 위험이나 책임은 따르게 마련. [원숭이띠] 44년 부부간에 사소한 일로 다툼이 이어진다. 56년 어려운 일이 닥치니 미리 대비하자. 68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80년 영업이득이 나지 않아도 초지일관하고 분투하는 정신을. 92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허전하다. [닭띠] 45년 재산문제가 닥치면 피하지 말고 정면대응을. 57년 주변이 시끄러울 수 있으나 뜻밖의 행운이 있다. 69년 삶에는 위험요소가 늘 있는 법. 81년 기존의 틀 습관에서 벗어나면 길이 보일 것. 93년 정성을 다하면 하늘도 감동한다. [개띠] 46년 재개발단지에서 제의가 들어오니 신중히 임하면 성사. 58년 가까운 곳에 잠시 여행을. 70년 중요한 연락이 닿으니 약속준수. 82년 새로운 일에 투자할 생각이면 일주일만 더 생각해보라. 94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돼지띠] 47년 배우자에게서 기다리던 소식이 오니 즐겁다. 59년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뜻대로 풀린다. 71년 고집 피우지 말고 다수의 의견을. 83년 놀다 보니 모아 둔 비상금이 바닥난다. 95년 잡동사니 같은 방 안의 물건을 정리하고 청소를.

2025-10-01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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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추석 감회

귀뚜라미가 우는가 했더니 추석이 코앞이다. 매미가 여름의 대표 주자라면 귀뚜라미는 뭐니 뭐니해도 가을의 전령사다. 고려 때 저술된'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보면 궁녀들이 궁궐 안에서 귀뚜라미를 키웠다는 내용인데. 궁밖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궁녀들이 어릴 적 고향 집에서 듣던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향수를 달래곤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가, 누군가는 귀뚜라미를 '소울 곤충'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작은 벌레여도 해충이 많은데 귀뚜라미는 인간에게 위협은 커녕 오히려 수심을 달래주고 위안과 안심을 선사하는 것이다. 올 추석은 예상하는 바와 같이 황금연휴 중에서도 최상이다. 열흘에 달하는 기간이 연휴가 되니 말 그대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외침이 절로 나올 것만 같다. 한편으로는 직장인들이야 연휴가 길어도 유급휴가이니 충전의 시간일 수도 있으나 자영업자들은 그 기간 수익이 줄 수밖에 없고, 연휴가 길다고 임대료를 깎아주는 것도 아닐 테니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은 터에다 근심이다. 그래도 추석은 좋다. 추수가 웬만큼 진행된 들녘의 풍광도 따사하고 햇사과며 햅쌀로 가게마다 풍성하니 먹지 않고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넉넉해진다. 아침저녁으로 몸에 착 달라붙는 선선함도 더할 나위 없이 쾌적한데, 한낮의 따끈함은 인디언 썸머의 호사를 누리게 한다. 점점 명절차례를 지내는 집도 줄어들고 있지만, 고향의 부모님을 찾아뵙는 일은 빼놓을 수 없다. 가장 여여적적(如如適適)한 때 형제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여 앉아 약주들을 하며 회포를 풀다가 신문이나 뉴스의 한 면을 얘기하는 일도 단골 뉴스이다. 자식이 부모를 찾지 않아 상심하여 일어나는 불상사도 올해엔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2025-10-01 04:00:13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