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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리화 부작용 막는다더니…정부 '요건무시' 영리자법인 허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영리자법인 설립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스스로 어겨가며 요건미달인 의료법인에 영리자법인 설립을 허가했다고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7일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료법인 자법인 설립 관련 복지부 장관 인정(허가) 검토 보고' 자료를 확인한 결과, 복지부가 2014년 12월 18일과 19일에 참예원의료재단(서울 송파구 소재)과 혜원의료재단(경기 부천시 소재) 2곳의 영리자법인 설립 신청을 요건미달인 상태에서 허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노인전문병원 2곳과 강남구립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참예원의료재단은 의약품·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외국인환자 유치 및 의료관광 등을 위한 자회사를, 세종병원을 운영하는 혜원의료재단은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 자회사를 세우겠다고 신청했다. 애초 복지부는 의료영리화의 부작용을 막고 영리자법인의 난립을 차단하기 위해 영리자법인 설립이 가능한 의료법인의 요건을 '성실공익법인'으로 제한했다. 성실공익법인은 주무부처 장관이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확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복지부는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지난해 7월 국회 상임위 현안질의 때에도 '자법인 설립 요건으로 성실공익법인으로 인정을 받아야 하고 그것이 통제 요건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복지부는 현재 성실공익법인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인 의료법인 2곳에 대해서 영리자법인 설립을 허용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6월 복지부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을 스스로 어긴 것이다. 김 의원은 "복지부가 스스로 정한 가이드라인도 지키지 않고 영리자법인을 서둘러 허가한 것은 기재부 등의 압력에 밀려 실적을 내려 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지난해 9월 허가 추진을 철회한 산얼병원 사례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복지부가 허가해준 영리자법인 2곳은 모법인이 성실공익법인 확인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현행 가이드라인에 위배 된다"며 "영리자법인 설립 허가를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5-01-27 11:33:4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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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양성 판정 박태환, 앞으로 절차는? 청문회 등 험난한 절차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6·인천시청)이 도핑 검사 양성 반응으로 선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앞으로 청문회 등 험난한 절차를 겪게 될 전망이다. 27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 받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12월 결과를 통보받았다. 도핑 검사 주체는 당초 알려진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아닌 국제수영연맹(FINA)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 반도핑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상황과 처지를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한다. 앞서 박태환은 26일 보도자료를 내 "한 병원에서 놓아준 주사 때문"이라며 "박태환은 수차례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있지 않은지 물었고 문제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원인과 책임 소재를 떠나 현재 확실한 사실은 수영을 관장하는 국제기구의 도핑 검사에서 박태환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선수가 감수해야 한다. 국제수영연맹 관계자는 "박태환은 청문회에 출석해 상황을 설명하고 자기 입장을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태환 같은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은 대회 참가 여부와 별도로 수시 검사를 받는다"며 "징계 등 제재 수준은 청문회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아시안게임 중에도 분명히 도핑 검사가 이뤄졌고 그때는 양성 반응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된 것"이라며 박태환이 아시안게임에서부터 도핑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국제수영연맹은 도핑 검사에서 적발되면 검출된 금지 약물의 종류나 고의성 여부에 따라 기본적으로 2~4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다. 박태환에게서 검출된 약물 종류가 공개되지 않았고 박태환 측이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므로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국제수영연맹 규정에 따라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올해 7월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올림픽 출전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2015-01-27 11:25: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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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의 저주 결승 앞두고 화제…한국은 우승 못한다?

아시안컵의 저주 결승 앞두고 화제…한국은 우승 못한다? 아시안컵 결승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55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아시안컵의 저주'가 꼽히고 있어 화제다. '아시안컵의 저주'란 '납메달의 저주'와 '효창 운동장 참사의 저주'다. '납메달의 저주'란 과거 60년, 2회 대회를 우승한 한국 대표팀이 납메달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 대회부터는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60년 2회 대회는 한국에서 최초로 유치한 국제대회였다. 그래서 한국 대표팀은 이를 악물고 조국에 영광을 바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시아축구연맹(AFC)로부터 대회 주최를 위임 받았던 대한축구협회는 금이 아닌 금색을 칠한 '납메달'을 선수들에게 줬다. 당시 대표팀 주장 문정식 전 축구협회 부회장의 회고에 의하면 "금메달을 받아 선수들한테 나눠줬는데 이틀 뒤 최정민(1983년 작고)이 찾아왔다. 대뜸 '형 이거 가짜야'라며 벽에 메달을 그었는데 속에 회칠을 한 듯 하얀색이 드러났다. 진짜 순금 메달을 줄 것으로 알았던 순진한 선수들은 화를 이기지 못해 그만 메달을 모두 축구협회에 반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진짜 금메달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유야무야 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온 국민이 축구에 열광했던 2002년 월드컵 시절 대한축구협회 회장이었던 정몽준도 금메달을 만들어주겠다고 했지만 이 역시 흐지부지됐다. 우승 당시 20대 청년이었던 선수들은 이제 70이 넘어 버렸다. 아시안컵 우승의 대가로 납메달을 선사한 조국의 장난이 '납메달의 저주'로 돌아온 것은 아닐까. '효창 운동장의 저주' 역시 60년 2회 대회와 관련된 것이다. 효창 운동장은 아시안컵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에 최초로 지어진 국제 규격의 축구장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승승장구해 결승에 올랐고 상대팀은 아직 아시아에 속해있었던 이스라엘이었다. 최초의 국제대회였던 데다 조국의 결승 진출에 들떠 효창 운동장은 만석인 25000여석이 경기 시작도 훨씬 전에 꽉 들어찼다. 아직 관중 문화가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눈앞에서 조국 대표팀보다 월등한 기량을 선보인 이스라엘의 선전 때문이었는지 관중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미처 입장을 하지 못한 관중들을 막기 위해 모든 입구를 폐쇄한 것이 전초전이었다. 그들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저지하던 경찰들을 밀치고 문을 부수기 시작했다. 끝내 문이 부서져 관중들이 밀려 들어와 혼란이 벌어지고 말았다. 흥분한 관중들은 결국 참사를 만들어낸 것이다. 중상 8명 회 삼십 여명의 관중이 경기 중에 병원으로 실려갔다. 마치 89년 영국 FA컵 준결승전 리버풀-노팅엄의 경기가 있었던 힐스브러 참사를 연상케 했다. 당시의 참사는 결국 '효창 운동장의 참사'로 불리며 많은 기삿거리가 되었고, 이스라엘은 이런 흥분한 관중의 기세에 눌려 내리 3골을 먹혀 한국 대표팀에게 우승컵을 내주게 되었다. 60년 한국에서 치러진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에게 있었던 두 가지 사건이 '아시안컵의 저주'가 되어 55년 동안 한국이 우승은커녕 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하게 만든 것은 아닐까.

2015-01-27 11:1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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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삐라에 분노…김정은 도하훈련 참관

북한이 미국의 적대정책과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 김정은 노동당 제 1비서의 참관 하에 동계 도하공격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남한을 겨냥해 '단호한 징벌'까지 거론한 북한이 지난 24일(보도 날짜) 추격기·폭격기 훈련에 이어 이번에는 육군 훈련으로 무력을 과시한 것이다. 북한관영통신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서부전선 기계화타격집단 장갑보병구분대들의 겨울철 도하공격연습을 조직지도하셨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훈련이 김 제1비서의 직접적인 기획과 지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훈련 일시와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훈련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현영철 인민무력부장·리영길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황 총정치국장과 현 인민무력부장이 장갑차에 탄 모습과 군인과 장갑차들이 얼어붙은 강을 건너는 모습, 김 제1비서가 망원경을 앞에 두고 도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훈련의 목적이 "기계화타격집단들이 전진 과정에 맞다드는 모든 강 하천들을 신속히 도하할 수 있는 전투 조직과 지휘 및 실전 능력을 높이는 것"라고 말했다. 김 제1비서는 "오늘과 같은 계절적 영향을 극복하기 위한 실전훈련을 강도높이 진행해야 한다"며 "무서운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적들이 최전연 전방 우리의 눈앞에서 졸망스럽게 놀아대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7월에도 김 제1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대규모 도서상륙훈련을 벌였다. 과거에도 합동 상륙훈련을 실시했지만 김 제1비서가 참관하고 훈련 장면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당시 한민구 국방 장관이 취임 이튿날 연평도를 찾아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도발이 다시 일어난다면 수없이 경고했던 대로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한데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참관 역시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과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겨냥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2015-01-27 10:44:4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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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결승전까지 환상의 일정표…호주 시나리오 가로챘다

슈틸리케호가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호주의 우승 시나리오를 가로챈 환상의 일정표로 우승을 향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는 각오다. 이번 아시안컵 축구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일정을 둘러싸고 다소 불만이 있었다. 하루를 덜 쉬어 상대보다 체력적인 열세를 안고 싸워야 하는 경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시드니에서 열린 한국과 이라크의 준결승이 그랬다. 이라크는 지난 23일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고 사흘 동안 허겁지겁 회복한 뒤 한국과 맞붙었다. 한국은하루 전 8강전을 치러 하루를 더 휴식한 상태였다. 이라크 선수들은 몸이 무거웠다. 후반 들어 발이 풀릴 수밖에 없었다. 라디 셰나이실 감독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미 결정해둔 사안이었지만 우리에게 명백한 불이익이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일정은 대회 조직위가 호주의 우승을 위해 기획한 시나리오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한국이 즐기는 이 대진은 원래 호주가 우승을 위해 꿰차고 마음껏 활용할 홈 이점이었다는 뜻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가 개최국으로서 수월하게 결승에 진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뒀다"고 분석했다. 또한 "우리가 호주가 짜낸 유리한 일정을 호주와 맞붙어 우리의 것으로 빼앗아왔다"고 말했다. 조별리그에서 호주는 개막전(A조 1차전)을 하루 먼저 치른 뒤 같은 날 A조 2차전에 들어가 하루를 더 쉬는 이점을 누렸다. 가뿐하게 2연승을 거둔 뒤 한국과의 3차전을 준비했다. A조에서 1위로 8강에 진출하면 준결승전도 하루 먼저 치를 수 있었다. 그러나 호주는 A조 3차전에서 한국에 발목이 잡혀 조 2위로 준결승전을 하루 더 늦게 치르는 험한 길을 걷게 됐다. 슈틸리케호가 호주와의 3차전을 앞두고 8강 출전권을 이미 확보했음에도 총력적은 펼친 이유다. 한국은 오는 31일 열리는 결승전까지 5일 동안의 준비기간을 확보했다. 반면 호주는 27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준결승전을 치른 뒤 4일 동안의 준비기간을 보내게 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선수단에 전면 휴식을 지시하고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경기를 관전하러 뉴캐슬로 건너갈 계획이다.

2015-01-27 10:37:19 메트로신문 기자
미국 뉴욕등 동북부 5개주 폭설 '비상상황' 발령

미국 뉴욕등 동북부 5개주 폭설…'비상상황' 발령 기록적 폭설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등 5개 주(州)에 '비상 상황'이 발령됐다. 항공기 6천여 편의 운항 계획이 취소됐고 각급 학교는 이날 조기 하교에 이어 27일 휴교를 결정하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미국기상청(NWS)은 이날부터 이틀간 미국 북동부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설이 내릴 것이라며 '눈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최악의 상황이 우려되는 곳은 뉴욕과 보스턴이다. 뉴욕·뉴저지 주 일원에는 이날 아침부터 뿌리던 눈발이 오후로 접어들며 함박눈으로 바뀌었고, 밤부터 '눈폭풍(blizzard)'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가능하면 회사에 가지 말고 재택근무를 하라"며 자동차를 몰고 나오지 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을 당부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직장인들에게 이날 오전만 근무할 것을 권고했다. 뉴욕 주는 피해가 예상되는 주 남부 카운티(county)들에 주 방위군을 배치하기로 하는 한편 밤 11시부터 간선도로 통행금지도 검토하고 있다. 뉴욕 시는 이날 저녁 8시까지만 지하철을 정상 운행하고, 이후는 감축 운행할 계획이다. 시 외곽으로 향하는 통근열차 역시 밤 11시 이후 감축 운행된다. 뉴저지 주는 이날 주 공무원들을 일찍 귀가시키고 28일 직장에 복귀하도록 하는 한편, 통근열차를 27일 하루 운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코네티컷 주도 야간 이동금지 조치와 함께 긴급상황준비령을 발동했다. 매사추세츠 주 당국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보스턴은 27일 하루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항공사들도 예외 없이 '눈폭풍 경보'에 대응하고 있다. 운항 취소된 비행기 편수는 전날 밤까지 4천300여 편이었으나 이날 오후에는 모두 6천여 편으로 늘어났다고 NBC방송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공항은 항공기 이·착륙 전면 금지될 가능성도 있다.

2015-01-27 09:53:16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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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국 이라크전 마친 슈틸리케 감독 "결승전 상대는 호주" 단언

호주 정찰위해 뉴캐슬로…맞춤 전략 만들겠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5 호주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27일 오후 8시(현지시간)에 열리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의 준결승전을 직접 관전하러 뉴캐슬로 떠난다. 호주와 아랍에미리트의 승자는 오는 31일 시드니에서 한국과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행하는 코치들과 머리를 맞대고 경쟁국의 전력을 눈앞에서 분석해 우승을 위한 맞춤형 전술을 짜낼 계획이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23일에도 준결승전을 위해 시드니에 입성하자마자 선수들을 숙소로 보내고 캔버라로 떠났다. 준결승의 상대인 이란과 이라크의 8강전을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직접 정찰하기 위해서다. 캔버라는 시드니에서 자동차로 3시간 정도가 걸리는 거리였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그 날 경기를 모두 정찰해 소화한 뒤 다음 날 새벽이 돼서야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왔다. 24일 재개된 훈련에서 면도도 하지 못한 채 수척한 얼굴로 나타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상대가 호주가 될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단언했다. 그는 "호주는 아주 잘 준비된 팀"이라며 "팀 전술적으로 훌륭하고 개별 선수들도 자기 역할을 잘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015-01-27 09:33: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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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수호신' 오승환 출국…"올해 구속 올리고 블론세이브 줄인다"

괌 개인훈련서 웨이트 트레이닝 집중…체지방 낮춰 '한신의 수호신'이 된 오승환(33)이 긴 개인 훈련과 짧은 휴식을 마치고, 팀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오승환은 27일 오전 검게 그을린 얼굴과 더 탄탄해진 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떠났다. 지난해 12월 27일 괌에서 전 동료 삼성 라이온즈 선수, 한신 후배 투수와 함께 개인훈련을 한 오승환은 25일 귀국해 비자 등을 해결한 후 이날 출국했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간다. 2월 1일 오키나와 기노자에서 시작하는 한신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일본 진출 첫해인 2014년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선동열 전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선 오승환은 한국인 최초로 일본 무대 구원왕에 등극하는 새 역사를 썼다. 클라이맥스시리즈 6경기에 모두 등판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고, 일본시리즈에서도 3차례 등판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오승환은 지난해 11월 3일 귀국해 자선행사 등에 참가했다. 휴식은 길지 않았다. 국내에서 틈나는 대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오승환은 같은해 12월 27일 괌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오승환의 개인훈련은 일본에서도 화제였다. 한신 후배 가네다 가즈유키, 이와모토 아키라가 "오승환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며 괌으로 건너갔고 일본 스포츠전문지가 오승환의 개인 훈련을 집중 취재했다. 짧은 휴식과 개인훈련을 마친 오승환은 일본으로 향하는 김포공항에서 "블론세이브를 줄이면서 팀 우승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지난해보다 구속(최고 구속 157㎞)이 더 나오고, 높은 구속을 오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구속과 구위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그는 괌에서 진행한 개인 훈련에 대해 "체력 훈련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음식조절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쓰면서 만족스러울 정도로 체력을 키웠다"며 "체지방을 낮추면서 원하는 체중에 도달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2015-01-27 09:09:3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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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슈틸리케호' 결승전까지 환상 일정표…사실 호주의 시나리오

조별리그서 한국 승리하며 일정 빼앗아…결승전도 5일 후 '느긋'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 대회에서 환상의 토너먼트 일정으로 결승전까지 향했다. 이는 애초 주최국인 호주가 우승을 위해 기획한 시나리오라는 관측이다. 지난 26일 시드니에서 열린 한국과 이라크의 준결승이 끝난 뒤 라디 셰나이실 이라크 감독은 불만을 제기했다. 이라크는 23일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그러고 나서 3일 동안 허겁지겁 회복만 한 뒤에 8강전을 치러 하루를 더 휴식한 한국과 맞붙었다. 반면 한국은 17일 호주와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5일을 쉬고 22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렀다. 이어 4일을 쉬고 26일 이라크전을 벌였다. 결승전 역시 5일 뒤인 31일 펼쳐진다. 현재 한국이 즐기는 이 대진은 원래 호주가 우승을 위해 만든 홈 이점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가 개최국으로서 수월하게 결승에 진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뒀다"며 "우리가 호주가 짜낸 유리한 일정을 호주와 맞붙어 우리의 것으로 빼앗아왔다"고 말했다. 호주는 조별리그에서 개막전(A조 1차전)을 하루 먼저 치른 뒤 같은 날에 A조 2차전에 들어가 하루를 더 쉬는 이점을 누렸다. 가뿐하게 2연승을 거둔 뒤 한국과의 3차전을 준비했다. A조에서 1위로 8강에 진출하면 준결승전도 하루 먼저 치를 수 있었다. 이런 우승 시나리오는 한국을 꺾으면 완성될 수 있었다. 그러나 호주는 A조 3차전에서 한국에 발목이 잡혀 조 2위로 준결승전을 하루 더 늦게 치르는 험한 길을 걷게 됐다. 슈틸리케호가 호주와의 3차전을 앞두고 이미 8강 출전권을 확보했으나 총력전을 펼친 까닭에는 일정도 한 요인이었다. 호주는 27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승리할 경우 4일을 쉬고 한국과 맞붙는다.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한 슈틸리케 감독은 27일 선수단에 전면 휴식을 지시했다.

2015-01-27 08:58:01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