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국제H웰니스페스타2025’ 30일 개막… 15개국 치유 전문가 집결
전 세계 치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웰니스 산업의 장이 경북 영덕에서 펼쳐진다. 한의학부터 자연요법까지 다양한 치유 콘텐츠가 총망라된 이번 행사는 치유의 가치와 산업의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할 전망이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고 (재)영덕문화관광재단과 경상북도한의사회가 주관하는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2025'가 오는 10월 30일 개막을 앞두고 준비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올해 행사는 인도, 일본, 프랑스 등 15개국 65명의 치유 전문가가 참여하며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축제는 ▲웰니스치유체험전과 ▲웰니스산업전 두 축으로 구성돼 웰니스 분야 전반을 아우른다. 체험전은 의료, 생활, 자연, 음식, 문화 등 다섯 분야로 나뉘며 총 86개 부스가 마련된다. ■ 전통의학과 K-한방이 만나는 체험의 장 의료치유체험전에서는 국제의료체험존을 통해 아유르베다, 중의학, 침, 추나요법, 틀정요법, 원석치료, 전통마사지 등 다양한 국가의 치유 의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한방진단존에선 맥진, 뇌파, 오행체질 진단, 체열 분석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방뷰티존에선 한방미용침과 청혈해독요법도 시연된다. ■ 요가부터 해변 걷기까지 자연 속 힐링 생활치유 파트는 야외에서 요가, 명상, 국선도, 컬러테라피 등 심신 회복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대진·고래불 해변에서는 맨발 걷기, 노르딕 워킹 등 해양환경을 활용한 자연치유 체험이 진행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경품 이벤트와 연계돼 참여 유도를 높였다. ■ 치유의 식탁과 문화의 향연 음식치유 코너에서는 인문힐링센터 '여명'의 오행건강식과 일본의 전통 꽃차 등 웰니스푸드를 제공하고, 문화치유 섹션에선 인도와 대만의 전통 공연, 국악과 버스킹 무대가 분위기를 더한다. ■ 산업 전시관 통해 웰니스 시장 미래 조망 웰니스산업전에는 10개국 35개 기업이 참가해 아로마, 의료기기, 이너뷰티, K-한방 제품 등을 선보이며 웰니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장 운영도 효율성을 높였다. 입구와 등록처를 일원화하고, QR코드가 포함된 비표 발급과 휴대폰 알림톡 연동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 동선을 간소화했다. 고령자와 외국인을 위한 통역 및 안내 인력도 확대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다국적 치유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의료체험존을 중심으로 웰니스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며 "한방의 현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