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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미공개정보 혐의 압수수색…"임직원 즉시 복귀 명령"

NH투자증권이 금융당국의 압수수색 직후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임직원의 즉각 복귀와 성실한 소명을 지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NH투자증권은 "당사 임직원이 공개매수 미공개정보 이용 건과 관련해 합동대응단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CEO가 해외 출장 중인 해당 임직원에게 즉시 복귀를 명하고 적극적으로 조사에 응하도록 지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도 사실관계 규명에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단장 이승우)은 이날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임원실과 공개매수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합동대응단은 NH투자증권 기업금융(IB) 부문 고위 임원 A씨가 최근 2년간 회사가 주관한 11개 종목의 공개매수 관련 중요정보를 공표 전에 지인 등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은 이들은 공표 전 해당 종목을 매수하고, 공개매수 사실이 알려진 뒤 주가가 오르자 전량 매도해 약 2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합동대응단은 A씨의 친인척 명의 계좌를 통한 차명거래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국내 공개매수 시장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아온 곳이다.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국내 공개매수 55건 중 28건(약 51%)을 주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수사는 단순한 개인 비위 의혹을 넘어, 증권사의 내부통제와 정보관리 체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승우 주가조작 근절합동대응단장은 "금융회사 임직원의 미공개정보 이용은 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로, 철저히 수사해 엄중히 조치하겠다"며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8 17:50: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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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2083억원…전년比 7.9%↑

J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9% 증가한 2083억원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5787억원을 기록해, 3분기 및 누적 기준 순이익에서 모두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북은행은 1784억원, 광주은행은 233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에 기여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동기 대비 16.0% 증가한 211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도 각각 43억원, 6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동기 대비 33.6% 증가한 37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경영지표(잠정)는 자기자본이익률(ROE·지배지분 기준) 13.5%, 총자산이익률(ROA) 1.15%를 기록해 동일 업종내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또한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8%를 기록해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했다. JB금융지주는 위험가중자산(RORWA)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하여 핵심사업 비중을 확대 하는 등 자산 리밸런싱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분기 대비 32bp 상승한 12.72%를 기록해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지속했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 16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또한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4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도 추진한다. JB금융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28 17:26: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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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먹는다"…젊어진 시니어, 식품업계 새 큰손으로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 행복의 기준이 관계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나를 위한 소비'가 시니어 세대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식품업계에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CJ제일제당, 오뚜기, 현대그린푸드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프리미엄·건강·맞춤형 콘셉트로 시니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사내벤처 브랜드 '얼티브(ALTIVE)'를 통해 식물성 원료 기반의 단백질 영양음료를 선보이며, 시니어 영양식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얼티브는 균형영양식·당뇨영양식 등 질환별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갖췄으며 고단백·고식이섬유 함량을 앞세워 차별화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사 대용 음료가 MZ세대뿐 아니라 50대 이상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시니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영양식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니어 영양음료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9년 772억 원에서 2023년 3552억 원으로 확대됐다. 연평균 성장률은 39%에 달한다. 오뚜기는 프리미엄 간편식 브랜드 'O'z Kitchen(오즈키친)'을 통해 '고단백 현미죽' 2종(현미영양닭죽, 현미쇠고기죽)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끼에 단백질 19~20g, 식이섬유 9~10g을 담은 '3高(고단백·고식이섬유·고함량)' 콘셉트 제품으로 균형 잡힌 영양과 간편성을 모두 잡은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국산 해산물을 사용한 파우치죽 신제품 '쇠고기미역죽'과 '계란게살죽'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간편식 시장의 주요 고객층이 1인 가구·MZ세대에서 중장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오뚜기의 고단백 라인업은 '건강을 즐기는 시니어' 트렌드에 맞춘 전략적 행보"라고 분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중심으로 시니어 맞춤형 식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1~5월 그리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신장했다. 지난 2020년 그리팅 론칭 이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보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70대 이상 고객 매출은 36%나 늘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70대 이상의 고령층의 영양 요구 특성을 고려한 시니어 전문 케어푸드를 출시했으며, 올해부터는 쿠팡·컬리·카카오톡 선물하기·TV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 채널을 통한 판매를 늘리고 있다. 실제로 올해 1~5월 자사몰인 그리팅몰 외 다른 유통 채널에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배가량 증가했다. 또한 금융·의료·IT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며 '종합 시니어 케어푸드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이렇듯 '젊어진 시니어'가 식품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오픈서베이 조사에서 700만원 이상 고소득 시니어 그룹은 지난해보다 여행(+8.2%p), 외식(+5.4%p), 문화·여가(+6.2%p) 지출을 모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생필품 소비를 넘어 '자기 만족형 소비'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예전엔 '노년층 맞춤 식품'이 건강기능식품에 한정됐지만, 이제는 프리미엄 HMR, 케어푸드, 단백질 간편식까지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다"며 "'젊어진 시니어'가 식품산업의 가장 역동적인 소비층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8 17:07: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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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AI는 국가 안보자산”…기술자립·신뢰협력 양축 제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을 '국가 안보자산'으로 규정하면서 한국형 AI 발전모델의 양축으로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을 제시했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의 전략적 방향을 구체화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SK그룹은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AI 시대의 도전과 기회, 국가 AI 생태계 전략과 해법 모색'을 주제로 '퓨처테크포럼 AI'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부대행사로 미국·싱가포르·페루 등 주요국 정부 및 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 회장은 'AI 생태계 구축(Building an AI Ecosystem)'을 주제로 한 환영사에서 "이제 AI를 빼고는 비즈니스 화제가 없다"며 "AI는 국가의 성장엔진이자 안보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OpenAI의 'ChatGPT'를 'AI 쇼크(충격)'로 칭하며 글로벌 강대국들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신의 기술을 전 세계에 확산하는 전략 경쟁에 나선 동향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AI를 하는지, 하지 않는지에 따라 개인, 기업, 국가 간의 격차가 점점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마다 AI 해법이 다른 가운데 한국의 사례로 민관 협력 기반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등의 '기술자립', 글로벌 AI 기업과의 '신뢰기반 협력'을 중요하게 꼽았다. 또한 신뢰기반 협력 사례로 SK그룹이 AWS와 진행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 OpenAI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협력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민관이 협력하는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등 기술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빠른 적응력과 혁신 역량을 갖춘 테스트베드"라며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AI 확산 속도를 가장 앞당길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로벌 기업들도 지역균형 발전과 윤리적 AI 확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매트 가먼 AWS CEO와 니틴 미탈 딜로이트 글로벌 AI리더는 'AI와 지역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AI가 지역사회 성장에 기여하는 방향을 제시했고, 네이버·OpenAI·메타 등도 자사 AI 기술의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SK그룹은 이날 'K테크 쇼케이스'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이며, 그룹 차원의 인프라 역량을 공개했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엔무브 등이 참여해 반도체·냉각·보안 등 핵심 기술을 전시했다. SK는 AWS와 협력해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100MW급 하이퍼스케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추진 중이며, 최근 OpenAI와 함께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협의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퓨처테크포럼에서 논의된 '자립과 협력'의 AI 전략이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글로벌 AI 미래전략 수립의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은 이날개막해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확산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을 비롯해 세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25-10-28 16:53: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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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 연금컨퍼런스' 개최… 금리하락기 대응전략 모색

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 DB퇴직연금 고객을 초청해 'KB연금컨퍼런스'를 열고 금리하락기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운용 전략과 연금시장 전망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7일 부산에 이어 강남구 소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Winter is here'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각 기업의 DB퇴직연금 담당자 약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금리인하 기조 속 DB퇴직연금에서 예상되는 삼중고(수익률 하락, 부채부담 증가, 연말 상품부족)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적립금 운용전략과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1부에서는 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 자산배분전략부 상무가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글로벌 경제환경을 짚어보며 예상되는 통화정책과 금리영향, 경기 불확실성 속 자산배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손지현 KB국민은행 연금컨설팅부 파트장이 금리하락에 따른 DB자산·부채 전망과 연말 대비 DB적립금 운용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부채 할인율, 원리금보장형 상품 수익률 하락 등 금리하락이 가져올 부담금 납입 규모 증가와 연말 상품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부담금 납입과 전략적인 적립금운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지용현 KB자산운용 DB마케팅실장이 DB 전략상품을 주제로 DB퇴직연금에 적합한 채권형과 자산배분형 펀드를 소개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2020년부터 임직원 DB 퇴직연금에 적립금운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OCIO를 도입해 운용하는 등 DB적립금 운용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다년간의 풍부한 적립금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DB고객사의 적립금 운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하에 따른 재정검증 할인율과 수익률 하락이 진행되고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자산배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체계적인 운용성과 및 위험관리 프로세스와 능동적인 시장변화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DB적립금 운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28 16:51: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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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산국제합창제, 세계 합창단 56팀 '노래로 하나된다'

28일 국내 문화·예술 업계에 따르면,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21회 부산국제합창제'가 열린다. 부산국제합창제는 지난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창설된 후 올해 21회를 맞는다. 이번에는 국내외 5개 국가에서 총 56개 팀, 2071명이 참가하며 인도네시아·일본·중국·필리핀 등 해외 12개 팀과 한국 7개 팀이 경연에 나선다. 심사위원장에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음악대학 성악·합창학과장을 맡고 있는 지젤 와이어스가 위촉됐다. 이와 함께 심사위원은 라트비아의 대표 작곡가 에리크 에센발츠, 인도네시아 지휘자 토미얀토 칸디사푸트라, 한국의 민인기 국립합창단 예술감독과 임창은 광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등으로 구성돼 국제적인 권위를 더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 합창단의 창의성과 열정을 장려하기 위해 부산시장상(200만원)과 부산국제합창제 조직위원장 특별상(200만원)이 새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는 30일 '스페셜 콘서트 Ⅰ' , 31일 '스페셜 콘서트 Ⅱ' 등이 이어진다. 스페셜 콘서트 Ⅰ은 해외 참가 합창단 무대로 꾸며지며, 스페셜 콘서트 Ⅱ는 나주시립합창단, 필리핀 마드리갈 싱어즈, 인천시립합창단 등이 함께한다. 11월 1일에는 나주시립·구미시립합창단 연합합창단과 필리핀 마드리갈 싱어즈, 부산콘서트오케스트라가 '그랜드 콘서트'를 펼친다. 특별출연으로 엔젤피스 예술단, 닉시, 포레스텔라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엔딩 무대에서는 전 출연진을 비롯해 한·중·일 연합합창단의 아리랑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11월 2일에는 대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막을 내린다. 경연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10월 30일 오후에는 클래식(혼성·동성) 경연, 31일에는 오전 팝&아카펠라 경연, 오후 민속 종목 경연이 계속된다. 11월 1일 오전에는 청소년 경연을 선보이는 젊은 합창인들의 무대가 준비된다. 부산국제합창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합창제는 규모와 프로그램 모두에서 도약을 보여줄 것"이라며 "부산이 세계 합창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8 16:46:1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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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열에 강한 식품 포장용 접착성 소재 상용화

롯데케미칼은 열에 강한 접착성 소재를 개발해 식품 포장용기 용도로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소재는 주로 다층 구조로 이루어진 포장용기 시트의 층간 접착을 강화하는 제품으로,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접착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재는 일반적으로 서로 잘 접착되지 않는 폴리프로필렌(PP)과 EVOH(에틸렌-비닐알코올) 필름을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수분과 산소 차단 성능을 한층 높였다. 이를 통해 식품의 신선도 유지와 유통기한 연장에 직접 기여할 수 있다. 해당 소재는 전자레인지 가열이 가능한 즉석밥 용기는 물론, 레토르트 식품, 냉동식품, 고온 살균이 필요한 다양한 포장재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약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안전성, 냄새, 성형성 등 식품용기 제조사의 주요 품질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상용화에 성공, 즉석밥 용기 제조사에 소재 공급을 시작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해외에서 들여오던 접착성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향후 국내외 식품 포장 시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8 16:40: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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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아시타비(我是他非) 불로소득 병폐

한국경제를 둘러싼 피로증후군은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되었겠지만 '인면수심 내로남불'과 맞물린 '후안무치 불로소득' 병폐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불로소득(unearned income)이란 아무런 노력이나 대가 없이 남들이 힘들여 일궈낸 재화를 거저 챙기는 행위다. 기회비용을 내지 않고 제 배를 불리면서 숙주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생충의 짓거리다. 누군가가 옳지 못한 방법으로 특별이익을 취하면 다른 누군가는 그 이상의 손해에다 회복하기 어려운 심리적 상처까지 입을 수 있다. 어쩐 일인지 몰라도 우리 사회에서는 특정인보다 불특정 다수에게 무차별 해를 끼치는 범죄에 대한 죄의식이 가볍고 벌도 가볍게 받는 경향이 보인다. 내부정보를 빼돌려 부도 위험이 큰 기업 주식을 남몰래 팔아 배를 채우면, 영문 모르고 그 주식을 사들인 애꿎은 투자자들에게는 무슨 죄가 있을까? 불특정다수인을 골탕 먹이는 내부자거래에 대한 처벌을 가볍게 흐지부지해 버리기에 그런 파렴치한 범죄가 그치지 않는 게 아닐까? 사회 여기저기서 존재하는 불로소득이 창궐하면 할수록 공정과 정의는 헛구호로 변하여 그렇고 그런 막장 사회로 타락한다. 특권층일수록 죄의식보다는 그때그때만 적당히 모면하면 된다는 기회주의 의식에 사로잡혀가는 모습이 보인다. 남의 흠집을 찾아내 침소봉대하면서 제 잘못은 남의 밭에 묻어 버리려는 어느 인사는 불로소득을 챙겨가면서 인간으로서 기본자세가 급격하게 무너졌다. 공돈을 자주 먹다가 그리되었는지 몰라도, 뭣이든 남의 탓으로 돌려 주위를 피곤하게 하였다. "가랑잎이 솔잎 더러 바스락거리지 말라"고 핀잔하듯이 남을 막무가내 비난하면서 자신은 뉘우칠 줄 모르는 내로남불 안하무인이 되었다. "나는 무조건 옳고, 너는 하여간 틀리다"는 아시타비(我是他非) 뻔뻔함에 물들어 검은돈을 쌓아 올리면서 돈의 주인이 아니라 돈의 노예로 변해갔다. 영어의 몸이 되었다가는 더 심한 돈독이 들어 "뇌물은 감옥에 갈 위험을 부담해야 하므로 공짜가 아니다"고 헛소리를 지껄였다고 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겠지만, 후진사회에서 부가가치 창출에 이바지하지 않으면서 거저 챙기는 불로소득의 뿌리는 넓고 깊다. 불로소득이 창궐할수록,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보다 편법과 농간을 부리려는 기생충이 판치는 사회의 활력은 어쩔 수 없이 쪼그라들기 마련이다. 불로소득의 근원은 그대로 놔둔 채로, 누군가에게는 관용을 베풀고 다른 누군가는 사정없이 꾸짖으면 죄를 짓고도 억울하다는 억하심정이 떠돌게 된다. 부지불식간에 저항감이 자라나고 자신도 모르는 불만이 싹터 사회적 갈등과 대립 같은 사회 고질병은 고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게 아닐까?

2025-10-28 16:38: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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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화 건설·한화임팩트·한화세미텍 대표이사 내정

한화그룹은 ㈜한화 건설부문,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한화세미텍 등 3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3명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우석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30년 넘게 한화그룹에 재직하며 경영·재무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한화 건설부문의 우량 수주 확대와 재무 건전성 제고, 안전경영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승모 현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방산전략담당으로 이동해 방산사업의 미래 전략 수립과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맡는다. 한화임팩트 사업 부문에는 양기원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그는 한화케미칼 사업개발실장, 한화솔루션 전략기획실장,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양 대표 내정자는 사업개발 및 전략기획 경험과 글로벌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한화임팩트의 내수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세미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재현 한화푸드테크 기술총괄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삼성전자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반도체장비 분야 베테랑으로, 기술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겸비했다. 하이브리드본더 등 차세대 기술개발을 통해 한화세미텍의 반도체장비 시장 선점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문성과 경험, 글로벌 사업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해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했다. 각 사는 신임 대표이사 책임 아래 조직 개편과 함께 내년도 경영전략을 조기 수립하고 사업계획 실행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8 16:38: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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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한국품질만족지수'서 침대 부문 20년 연속 1위

에이스침대가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에서 침대 부문 2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8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철저한 품질경영 철학 아래 국내 침대 산업의 기술혁신과 품질 표준을 선도해왔다. 1970년대 후반 업계 최초로 제품 표준화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후 KS 제품 인증, JIS 마크,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업계의 품질 기준을 세워왔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및 다채로운 프레임 등 제품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고급형 매트리스 '로얄에이스(Royal Ace)'는 15개국 특허를 보유한 '하이브리드 Z 스프링' 기술과 천연?첨단 소재를 결합해 개인 체형에 최적화된 지지력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클래식한 곡선 라인과 풍성한 볼륨감을 지닌 세미클래식 스타일의 TVCF 제품 '플로라(Flora)' 등 신혼 및 개비 고객을 위한 제품 역시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체험 중심의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 '에이스스퀘어'는 다양한 콘셉트의 체험존과 쇼룸을 갖추고, 전문 매니저가 고객의 수면 습관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첨단 측정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 고객을 찾아가 가장 적합한 매트리스를 제안하는 '이동수면공학연구소'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는 1992년 설립 이후 침대과학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2006년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국가기술표준원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받았고, 2022년 독일 DRRR이 주관한 역학 분야 숙련도 평가와 2024년 네덜란드 IIS 주관의 화학 분야 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한국품질만족지수 20년 연속 1위는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철학을 지켜온 결과이자 소비자와 함께 쌓아온 신뢰의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품질 연구를 통해 '침대는 과학'이라는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6:34: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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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송미령 장관 "대두, 관세협상 대상 아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에서 콩(대두)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송 장관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쌀과 쇠고기도 추가 개방이 불가능한 품목으로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은 관세협상 과정에서 농산물 수입 개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송 장관에게 질의했다.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은 "외교부 장관이 외통위 국감에서 '쌀 수입 쿼터를 조정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해 현장 농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부 장관이 외통위 국감에서 '쌀 수입 쿼터를 조정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해 현장 농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혹시 농식품부가 협상 과정에서 배제된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팀은 부총리와 산업통상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농식품부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외교부 발언은 공식 입장과 다르다. 쌀·쇠고기 등 농축산물의 시장 개방 논의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다른 야당 의원들의 추가 질의도 이어졌으나 송 장관은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외교부 장관에게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실무선에서 발언 경위를 파악했다"며 "외교부 측 설명으로는 농업의 민감성을 강조한 취지였을 뿐, 실제 협의나 양해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28 16:32: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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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초격차 생산능력 성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6602억원, 영업이익 728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5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21% 수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조2484억원, 영업이익은 1조6911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7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공장의 풀가동을 통한 매출 증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생산능력을 초격차 수준으로 확보하며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5공장은 신규 수주에 따른 기술이전과 함께 안정적인 램프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4월 자동화·디지털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끌어올린 18만 리터(L) 규모의 5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며 총 생산능력을 78만 4000리터(L)까지 늘렸다.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 건설해 총 132만 4000L까지 생산능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뚜렷한 수주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2435억원으로,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했다. 위탁개발(CDO) 사업도 3분기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한 8건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05건, CDO 154건으로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불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톱20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 일본 톱10 제약·바이오 기업 중 4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1곳과 최종 협의 중으로 글로벌 톱40위권 제약사 대상 수주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임상시험수탁(CRO) 분야 진출을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제품 모달리티 다각화를 위한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첨단 바이오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및 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은 4410억원, 영업이익은 129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90% 커졌다. 올해 미국 신규 제품 출시 효과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를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는 대형 사보험 기업이 자사 브랜드로 의약품을 유통하는 자체 상표 계약 2건을 체결했으며, 3분기에 제품 공급을 시작하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미국 해로우와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SB11),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에 대한 미국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안에 판권 이전 절차를 거쳐 미국 안과질환 치료제 판매를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철저한 공급망 관리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0-28 16:14:55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