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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콘코디언 빌딩’, GRESB 최고등급 ‘5스타’ 획득

마스턴투자운용은 자사가 운용하는 '콘코디언 빌딩'이 글로벌 부동산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로부터 최고 등급인 '5스타(5 Star)'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콘코디언 빌딩은 2025년 GRESB 평가에서 총점 92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ESG 기준을 충족하는 우수 자산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경영·관리 부문에서 30점 만점을, 성과 부문에서 70점 만점 중 62점을 받았으며, 아시아 지역 380여 개 자산 중 1위를 차지했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콘코디언 빌딩은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로, 현재 롯데카드 등 주요 대기업이 입주한 대표적 오피스 빌딩이다. 또한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친환경 인증인 LEED를 획득한 자산이기도 하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평가에서 에너지 사용량 10.8%, 온실가스 배출량 5%를 감축하는 등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의 사회공헌 활동도 ESG 부문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콘코디언 빌딩의 GRESB 5스타 등급 획득은 체계적인 ESG 경영이 자산가치 제고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친환경 자산 운용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신뢰받는 운용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31: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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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 비자 이슈 등 악재… 3분기 영업익 39% 감소한 3763억원 기록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여객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비자 이슈와 추석 연휴 이연 등으로 인해 여객 수요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85억원, 영업이익 376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글로벌 공급 증대와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영향을 받았고,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정비비, 공항·화객비 상승으로 인해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여객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2억원 감소한 2조 4211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3분기는 전통적인 여객 성수기지만,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 변수가 발생하는 동시에 추석 연휴 이연으로 인해 다소 감소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억원 감소한 1조66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리스크 확대로 항공화물시장 성장세는 다소 둔화했으나, 국가별 상호 관세 변경 및 수요 변동에 대응한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안정적 수익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 사업 관련 10월 장기 추석 연휴 및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 노선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 동계 선호 관광지 중심 탄력적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연말 소비 특수 시즌 도래 기대감과 무역갈등에 따른 수요 위축 전망이 상존하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한 유연한 공급 운영, 전자상거래 수요 최대 유치 및 고부가 가치 품목 유치 확대를 통해 이익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21 16:30: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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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데이터센터 자문센터’ 출범…AI·클라우드 수요 대응

삼정KPMG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인프라·세무 등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데이터센터 자문센터'를 공식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클라우드와 AI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중심의 입지 제약과 전력·통신망 한계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임대료 상승과 투자 매력도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도 한국을 차세대 데이터센터 투자 거점으로 주목하며 코로케이션(Co-location), BTS(Build-to-Suit), AI 특화형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검토 중이다. 이에 삼정KPMG는 ▲부동산 입지 및 사업성 분석 ▲전력·에너지 인프라 기반 재무 자문 ▲투자 및 세무 구조 최적화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부동산 부문은 입지와 사업 타당성을 종합 분석하고, 인프라 부문은 전력 효율화 및 자본 조달 전략을, 세무 부문은 단계별 세무 이슈 대응 및 절세 방안을 제시한다. 삼정KPMG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90% 이상 자문 경험과 해외 프로젝트 사례를 기반으로 약 100건 이상의 전문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또한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과 AI 클러스터 조성 등 지원·규제 요인을 모두 고려한 현실적 전략을 제시하며, 투자자 유형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형석 삼정KPMG 전무는 "데이터센터는 AI와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입지, 전력, 개발비, 임대수익 등 핵심 요소를 종합 검토해 수익성과 리스크를 균형 있게 평가하고, 투자자들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29: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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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불법 기지국·해킹 정황 의혹 도마 위에

KT와 LG유플러스가 국정감사에서 동시에 도마 위에 올랐다. 불법 기지국(펨토셀) 사태와 해킹 정황 은폐 의혹 등 관리 부실이 드러나며 정부의 규제 강화와 기업 자정 요구가 쏟아졌다. 2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는 KT 김영섭 대표와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가 나란히 출석했다. KT는 불법 펨토셀로 인한 소액결제 피해 고객에게 되레 위약금을 부과한 사실이 드러나며 질타를 받았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KT가 2만2000여 명의 소액결제 피해자 가운데 2000여 명에게 해지 위약금으로 총 900만원을 부과했다"며 "피해자에게 또 다른 피해를 안겼다"고 비판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KT의 경우 실제 피해가 발생한 만큼 SK텔레콤과는 양상이 다르다"며 "법률 검토는 조사 완결 단계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KT 스스로 판단하고 조치할 부분도 있다"고 덧붙이며 사실상 자발적 배상을 촉구했다. KT의 장비 관리 실태도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사용 이력이 없는 미연동 펨토셀 4만3506대 중 25%인 1만985대가 분실 처리됐으며 회수된 장비는 8190대(18.8%)에 불과했다. 서울의 회수율은 10.8%, 경기도는 12.7%로 저조했다. KT는 "방문 동의 확보가 어려워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며 "10월 말까지 회수를 완료하겠다"고 해명했다. LG유플러스는 해킹 정황이 발견된 서버를 신고하지 않고 포맷했다는 의혹으로 질타를 받았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침해 사실을 인지하고도 KISA에 24시간 내 신고하지 않았다"며 "증거 인멸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침해 사실이 확인된 뒤 신고하는 것으로 이해했지만 혼란을 초래했다"며 "신고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7월 제보를 받고 점검을 요청했으나 LG유플러스는 보고 하루 전 서버를 재설치해 포렌식 분석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서버는 폐기한 것이 아니라 OS를 업데이트 한 것"이라며 "현재까지 침해사실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국민적 염려와 오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국회와 과기부의 절차에 따라 신고 하고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기업이 해킹 정황 자료 제출 요구를 받으면 서버를 폐기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가 기업 동의 없이 서버를 확보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SK텔레콤은 45시간, KT는 3일 뒤 신고했지만 과태료는 각각 1710만원에 불과했다"며 "수십조 매출 기업에겐 아무 의미 없는 금액"이라고 비판했다. 류 차관은 "과태료 상향 법안이 발의돼 있다"며 "기업 신고가 없어도 정부가 신속히 대응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21 16:29: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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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일상에 특별함을 더하는 지프 랭글러 '41 에디션

지프 랭글러는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마니아들의 '드림카'다. 겉모습은 전쟁터의 군용 차량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지프 고유의 투박하고 높은 차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친 야성적인 느낌을 품고 있다. 실제 스텔란티스 그룹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델이 바로 랭글러다. 이때문에 지프 랭글러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명확한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지프가 올해 국내 첫 스페셜 에디션으로 내놓은 랭글러 '41 에디션은 모든 운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근 만난 랭글러 '41 에디션은 루비콘 파워탑 4도어 모델로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즐기기에 안성맞품이다. 우선 차량에 탑승하면 주변 차량들이 내려다 보여 일반 SUV 보다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덕분에 넓은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어 운전의 피로도도 크지 않다. 도심 속에서는 2륜구동으로 설정해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경험했다. 차체는 높지만 흔들림이 없어 장거리 주행에도 2열 탑승자들의 부담은 크지 않았다. 특히 산길 와인딩 구간에서의 고속 주행에도 쏠림 현상은 크지 않고 차체 균형감이 한층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41 에디션은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272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 변속기와 저단 기어로 험난한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2.72:1 셀렉-트랙 풀타임 4WD 시스템으로 악천후 속에서도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또 오프로드 주행 시 4-LO 모드에서 목표 속도(1~8km/h)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셀렉-스피드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 이 차의 가장 큰 매력은 파워탑이다. 도심을 벗어나 교외의 한적한 길을 주행하면서도 2열까지 덮고 있는 뚜껑 전체를 열 수 있다. 회사 측에서는 최고 시속 96㎞에서도 2열까지 완전 개폐가 가능해 어디서든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실제 시승중에는 시속 50㎞에서 진행했다. 시원한 바람과 햇살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또 지프 랭글러는 거칠고 조작이 불편하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애플 카플레이어를 연결할 수 있으며 앞차 간격, 설정 속력을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적용했다. 다만 지프 랭글러를 선택하면 공인 연비는 7.5km/L(복합 기준, 도심 7.1km/L 고속 8.1km/L)로 연료 효율성은 감수해야 한다. 지프 랭글러 '41 에디션은 루비콘 2도어 하드탑 8070만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490만원, 루비콘 4도어 파워탑 8740만원, 사하라 4xe 파워탑 1억220만원이다.

2025-10-21 16:25: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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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1Q K소버린AI ETF’ 온라인 세미나 개최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9월 30일 상장한 1Q K소버린AI ETF 투자 전략을 주제로 이날 오후 6시 30분 하나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라이브 세미나를 개최한다. 소버린AI는 영국, 프랑스, 핀란드, 독일 등 유럽국가는 물론, 중국과 인도,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지원 및 육성하고 있으며, 이재명 정부에서도 AI(인공지능) 3대 강국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AI가 국가 주권과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 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만의 코리아 소버린 AI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소버린AI 대표종목인 네이버가 가상자산 1위 거래소 업비트를 소유한 두나무와의 전격 합병을 발표하며 스테이블 코인과 토큰증권 등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영역으로 사업 확대가 기대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네이버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소버린AI ETF인 1Q K소버린 AI ETF는 지난 9월 30일 상장 후 10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그 결과 개인 및 은행 투자자 누적 순매수 100억원을 빠르게 돌파했다.(개인 누적 순매수 97억원, 은행 누적 순매수 11억원) 1Q K소버린AI ETF는 iSelect K소버린 AI 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중 자체 AI기술 역량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 iSelect K소버린 AI 지수는 AI소프트웨어, AI플랫폼, AI검색엔진, 클라우드, 모바일 서비스, 데이터 분석 등 소버린AI와 연관성이 큰 핵심 기업 15종목에 투자하며 각 종목의 최대 비중 27.5%, 최소 비중을 2%로 제한하며 연 4회 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스테이블 코인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인 네이버와 함께 AI 네이티브 전환을 발표한 카카오에 각 27.5%씩 가장 높은 비율로 투자하며, 삼성SDS, LG씨엔에스, 더존비즈온, 셀바스AI, 우리기술투자, 엠로, 아이티센글로벌, NHN, 다날 등을 편입한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금융기관인 비트코(BitGo)코리아의 박승현 이사와 함께 '네이버와 두나무가 꿈꾸는 디지털 자산 기반의 웹 3.0 시대'라는 주제로 스테이블 코인 및 블록체인에 대해서 설명하며, 2부는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본부 김승현 본부장이 '1Q K소버린AI ETF 투자 전략' 이라는 주제로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정책 분석 및 수혜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관련주 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태우 대표는 "AI 3대 강국 도약은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정책 중 하나"고 언급하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1Q ETF를 통한 K소버린AI에 대한 ETF 투자전략 뿐만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세미나는 하나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참석자 대상으로 이재명 정부 초대인 AI미래기획수석 하정우 수석과 한상기 박사가 공동 집필한 'AI전쟁 2.0 ' 서적과 스타벅스 커피쿠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24: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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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진욱 "최근 3년간 임금체불 10명 中 8명은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갑)이 21일 최근 3년간 임금체불 10명 중 8명은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을 지적하며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진욱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사업장 규모별 임금체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금체불액 총계는 지난 2022년 1조3472억원에서 2023년 1조7845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24년엔 2조448억원으로 급증하며 3년간 임금체불액이 5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임금체불 인원 비율을 연도별로 보면 2022년 81.1%, 2023년 83.6%, 2024년 80.5% 로 3년 평균 10명 중 8명의 영세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임금체불의 고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실은 경기 침체의 충격이 서민경제와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1호 국정과제였던 '소상공인의 온전한 회복'은 허언으로 밝혀졌고, 실상은 '소상공인 붕괴'로 드러났다"며 "임금체불액이 해마다 증가하고, 피해의 70~80% 이상이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윤석열 정권은 소기업 맞춤형 대책은 외면한 채 대기업 위주 정책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4 년 임금체불액이 2조448억원인데, 불과 반년만인 2025년 6월까지 누적 임금체불액이 이미 1조10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의 절반을 넘어섰다"며 "이것은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 등 서민경제의 긴급 처방이 얼마나 필요했는지를 거꾸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기업벤처부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관리와 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임금체불 문제는 단순히 노동행정의 범위를 넘어서 서민 생존권과 직결되는 일인 만큼, 중기부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임금체불 예방과 소규모 사업장 경영 안전 대책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1 16:22: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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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1.2조…전분기 대비 25% 급감

올해 3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 금액이 전분기 대비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예탁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행사 금액은 1조1767억원으로, 전분기(1조5784억원) 대비 25.5% 줄었다. 반면 행사 건수는 1019건으로 전분기보다 5.7% 늘었다.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으로, 일정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타 회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종류별로는 전환사채(CB) 행사 금액이 7819억원으로, 전분기(1조2159억원)보다 35.7% 감소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 금액도 258억원으로 전분기(477억원) 대비 46% 줄었다. 반면 교환사채(EB)는 3690억원으로 전분기(3158억원) 대비 16.9% 증가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CB가 844건으로 전분기보다 28.1% 늘었고, EB는 124건으로 163.8% 급증했다. BW는 51건으로 전분기 대비 80.2% 감소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식관련사채 행사 규모는 시장 변동성과 주가 수준, 발행기업의 자금조달 전략에 따라 분기별로 등락이 나타난다"며 "특히 최근 금리 변동성과 주식시장 변동성이 행사 추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22: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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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찬진 금감원장 “디지털금융안전법 마련…보안 인프라 개선에 국회 지원 절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디지털금융안전법을 마련하겠다"며 금융권 보안체계 강화를 예고했다. 잇따른 해킹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감독당국의 대응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그는 "보안 인프라 개선을 위한 국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의 보안투자 수준이 해외의 5분의 1, 많게는 15분의 1에 불과하다"며 "디지털금융화 시대에는 보안을 사회적 필수비용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사뿐 아니라 금감원 자체도 인력·시설 인프라가 열악한 상태"라며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전산화 관련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감원이 금융사의 총예산 대비 정보보호 예산 배정 기준치라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업권별 지배구조법 내 정보보안 조항을 금소법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며 "조만간 금융위와 함께 법률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사고 직후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이 재발한 점을 지적하며 "금감원이 여전히 2021년 IT 검사 지침으로 감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장은 "위원 지적을 실무에 반영해 점검체계를 보완하겠다"며 "보안투자 확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피해보상 미비 지적에도 그는 "피해자 보호와 보안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보안 사고에 대한 감독권한과 조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금융안전법을 통해 법인보험대리점(GA)을 제도권에 편입시켜 정보보안 규제 체계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GA협회가 가이드라인을 시행 중이지만, 근본적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조만간 금융위와 함께 법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거듭 "보안 인프라 개선을 위한 국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반복되는 해킹사고 대응 한계를 제도·예산 차원에서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19: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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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수출 100억달러 시대… 세일즈와 신뢰가 경쟁력

수출 100억달러 돌파가 가시화되며 'K-방산'이 한국 산업의 새 성장축으로 부상했다.정부와 업계는 '4대 방산 강국' 도약을 목표로 투자와 세일즈 외교를 강화하고 있지만, 기술력 못지않게 신뢰와 공급망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 완성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약 69억달러로 전년 동기(55억달러)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하반기 추가 계약을 감안하면 연간 100억달러 돌파는 무난할 예정이다. 한국의 방산 수출액은 지난 2016~2020년까지 30억달러 안팎을 유지하다 2021년 73억달러, 2022년 173억달러로 급등했다. 이후 다소 조정기를 거쳐 지난해 100억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급성장은 국제 정세 변화와 맞물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분쟁 확대 등으로 각국이 전력 증강에 나서며 방산 수요가 급증했다. 한국은 '신속 납기·합리적 가격·검증된 성능' 3박자를 앞세워 시장을 넓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로 유럽·중동을 공략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FA-50 전투기 수출로 동남아 시장을 확대했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도 미사일·전차 체계 수출로 '4대 축'을 형성했다. 정부의 전략적 지원도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차·자주포·전투기·미사일 등 5대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금융보증, 전시회 참가, 수출입은행 지원 등을 병행하며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무기 수입국'이던 한국은 불과 10년 만에 '공급국'으로 위상을 바꿨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역시 '방위산업 4대 강국 구현'을 국정과제로 선택하면서 방산 강국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ADEX 2025 개막식에서 "2030년까지 국방·항공우주 R&D(연구개발)에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해 미래 핵심 기술과 무기체계를 확보하겠다"며 "민간이 주도하는 방산 생태계를 적극 지원하고 중소기업 참여 문턱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K-방산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R&D만큼 신뢰기반인 세일즈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방산이 내수를 넘어 수출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확보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생산 인력 부족, 부품 공급망 불안, 해외 서비스망 미비 등이 발생 할 경우 신뢰가 흔들려 수주가 끊기 가능성이 높다. 방산 전문가는 "이제는 무기를 파는 나라가 아니라 신뢰를 수출하는 나라로 전환해야 한다"며 "R&D·세일즈·신뢰의 삼박자가 맞춰질 때 K-방산의 다음 단계가 열린다"고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방산세일즈' 출국길에서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는 사업 모두를 수주하긴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 수주량을 늘리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1 16:13: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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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이냐 숏이냐?” 맞히면 금이 쏟아진다…LS증권 ‘롱숏커뮤니티’ 열기 후끈

LS증권은 '롱숏커뮤니티'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롱숏커뮤니티'는 파생상품시장의 방향성(롱·숏)을 예측하는 소통형 플랫폼이다. KOSPI200선물의 시가 대비 종가에 대한 매수(롱)·매도(숏) 예측 투표를 통해 시장 심리를 파악하고 투자 의견도 나눌 수 있다. LS증권은 롱·숏 포지션 예측에 처음으로 성공한 모든 고객에게 수수료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또 10회 연속으로 예측이 적중하면 30만원, 30회 연속으로 예측이 적중하면 금 3돈을 각각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전체 예측 적중 횟수에 따라 ▲5회 이상 적중 고객 ▲10회 이상 적중 고객 ▲15회 이상 적중 고객을 나누어 각 구간별로 300만원의 상금을 각 구간에 속한 고객들에게 균등 분배한다. 이번 이벤트는 3회차로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앞선 2회차 이벤트에서는 10회 이상 예측 적중 고객이 단 1명 배출되어 상금 300만원을 단독 수령했다. 5회 이상 예측이 적중한 고객 5명에게는 각각 상금 60만원이 지급됐다. 롱숏커뮤니티는 기존에 LS증권의 투혼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3회차 이벤트부터는 투혼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전찬호 LS증권 Prime영업팀장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커뮤니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경품을 통해 투자자 경험을 강화하고, 시장 인사이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증권은 12월 31일까지 국내 파생상품 신규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11: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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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부동산 시장 상황에 "국민경제 왜곡하는 투기 차단에 총력"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부동산 시장 상황과 관련해 각 부처에 "국민 경제를 왜곡하는 투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6차 국무회의를 열고 "어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 3800선을 넘어서고, 오늘도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것 같다"며 "주식시장이 정상화 흐름을 타고 있다. 특별하고 엄청난 성과가 있어서라기보다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가는 중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코스피 지수가 계속 상승하는 것과 관련해 "비생산적 분야에 집중됐던 과거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의 자산 증식 수단이 차츰 다양화·건실화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비생산적 분야'는 부동산 투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부동산 보유는 현금을 묶어두는 것이며, 자산 형성을 위해선 주식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발언한 바 있다. 이어 "여기에 정책 효과가 더해져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면 더 나은 결과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가야 할 길은 멀다.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추세가 더욱 굳건히 뿌리내리려면 일관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가용한 정책 수단 역량을 집중 투입해서 경고등이 커진 비생산적 투기 수요를 철저히 억제해야 한다"며 "그래야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문화가 정착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 산업과 국민 자산의 동반 성장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공공분야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망사고와 관련해 "책임자에게 책임을 아주 엄히 물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공공 발주 사업에서도 터무니없는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돈을 아끼기 위해 안전조치를 안 하는 것이 (중대재해) 원인인데 공공분야는 돈을 버는 데가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분야에서 문화가 전환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치더라도 공공분야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상상 할 수 있나. 국민 잘 살게 하자는 게 공공분야인데 사람 죽이는 일을 하나"라고 질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21 16:09:23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