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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APEC 정상회의 앞두고 현장 점검 ‘총력’

경북도와 경주시는 15일,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요 현장을 점검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해 숙박시설, 수송 셔틀버스, 할랄음식점 등 각 분야의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점검단은 먼저 APEC 협력 숙박업소인 소노캄 호텔을 방문해 'APEC 협력 숙박업소 인증패 제막식'을 열고 호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회원국 대표단이 머무는 숙소가 경북의 품격을 보여주는 첫인상이 될 것"이라며 "품격 있는 호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완벽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노캄 호텔 정문에서 대기 중인 셔틀버스를 직접 시승해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호텔로 이동했다. 이번 셔틀버스는 행사 기간 실제 운행될 차량으로, 점검단은 외관 랩핑 상태, 내부 청결도, 좌석 편의성을 함께 확인했다. 또한 버스 시트 헤드레스트에 부착된 QR코드를 활용해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셔틀정보시스템' 시연도 진행됐다.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호텔에서는 휴대용 통번역기 시연과 객실 점검이 이어졌다. 이철우 도지사와 주낙영 시장은 직접 통번역기를 사용해 외국인 응대 상황을 시연하며 회원국 대표단 맞이 준비를 점검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객실 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객실 내 냄새, 카펫 오염 여부, 냉장고 이상 여부, 욕실 위생, 수압, 화재감지기 등 세부 항목을 직접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점검단은 무슬림 대표단을 위한 할랄음식점 'HI-ASIA(보문로 555)'를 방문해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조리시설과 기도실, 화장실 등을 살피고, 정상회의 기간 중 제공될 메뉴를 직접 시식하며 맛과 품질을 확인했다. 'HI-ASIA'는 현재 부산에서 같은 이름으로 운영 중인 전문 셰프가 직접 조리하며, 회의 기간 조식·중식·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북도와 경주시는 원팀으로 협력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회원국 대표단이 경주에서 좋은 인상과 감동을 가지고 돌아가도록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상회의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현장을 중심으로 철저히 점검해 완벽히 준비하겠다"며 "이번 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6 09:43:1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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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천년 신라 품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대릉원’ 개최

경주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천년 신라의 대표 유적이자 국가유산인 대릉원 일원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릉원 몽화, 천년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천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대릉원에 첨단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7시 대릉원 후문 90호 고분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신라 고취대의 장엄한 퍼포먼스로 막을 올리며, 현대적 감각으로 전통을 재해석한 '생동감크루'의 무대가 이어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화려한 개막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행사 기간 천마총은 무료로 개방된다. 관람객들은 대릉원 고분군 곳곳에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LED, 모션캡처, AI 인터랙티브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작품을 체험하며, 천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몰입형(Immersive)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빛과 소리가 어우러진 야간 경관 속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국제적 문화예술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가 경주의 문화외교 무대이자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천년 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현대 기술로 새롭게 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9:42:44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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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지역개발대상’ 수상

경산시는 14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지역개발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996년부터 시작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방행정 혁신과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에 수여되는 상으로,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 전문 리서치,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를 종합해 수상 기관을 선정한다. 경산시는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 ▲임당 유적 전시관 건립 ▲서상길 청년 문화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오랜 숙원사업이던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는 지역사회와 행정의 긴밀한 협력으로 결실을 맺은 대표적 성과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소비 인프라 확충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찬란한 압독국의 역사를 품은 임당 유적 전시관은 경산의 고대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열린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서상길 청년 문화마을 도시재생사업은 청년 창업과 문화가 융합된 도심 속 활력 거점으로 성장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 경산'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다양한 도시개발 사업들이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개발과 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9:42:2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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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S등급...‘경영·혁신 모두 최고'

킨텍스(대표이사 이재율)는 16일 발표된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를 획득하며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양시의 지도·감독을 받는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2024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경영성과, 재무관리, 조직운영, ESG 등 전반에 걸쳐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킨텍스는 특히 재무성과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이어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년 기준 매출 950억 원, 당기순이익 216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철저한 재무관리와 효율적인 운영, 공공성과 수익성을 조화시킨 경영체계가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됐다. 해외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킨텍스는 인도 뉴델리의 야쇼부미(Yashobhoomi) 전시컨벤션센터를 직접 운영 중이며, 지난해 10월에는 '대한민국종합산업대전(KoINDEX)'을 개최해 약 3,600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하고 1억 4천만 달러의 수출상담액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MICE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한편, 킨텍스는 현재 제3전시장 건립 공사와 함께 앵커호텔, 주차복합빌딩 등 인프라 개선사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이는 고양시가 추진 중인 '체류형 MICE 도시' 조성의 핵심 사업으로, 향후 국내외 방문객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년고용 확대,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혁신성과는 중앙정부에서도 인정받았다. 킨텍스는 행정안전부 소속 1,274개 공공기관 중 전시컨벤션센터로는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국가 MICE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2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의 결실이며, 대한민국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통해 미래형 MICE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6 09:42:1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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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KOTRA·경북도와 손잡고 ‘APEC 투자포럼’ 개최

경주시는 경상북도,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Invest KOREA Summit' 연계 사업인 'APEC 회원국 및 경북도 투자포럼'을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PEC 주요 회원국과 국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투자 교류의 장으로, 경주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경북지역 외국인 투자 활성화와 국내 복귀기업 유치를 목표로 추진된다. 포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김두식 KOTRA 옴부즈만을 비롯해 가오 첸 주한중국 상의회장, 응우옌 바 하이 베트남무역진흥청 부센터장, 마이클 김 주한 미대사관 상무관 등 주한대사관 12개국, 18개 투자기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또한 APEC 회원국 6개국 25개 외국기업, 17개 자문사 80여 명과 국내 기업 190여 명(경북 70개사, 서울 39개사 포함) 등 총 300여 명이 참가해 국내외 기업 간 협력과 투자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포럼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5개국의 투자환경 발표와 함께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고영달 경주시 경제산업국장이 경북도 및 경주시의 투자환경을 소개한다. 또한 행사장 내 주니퍼룸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러시아·일본 등 21개국의 APEC 회원국별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부스에서는 국내 복귀기업, 해외 진출 희망 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등을 대상으로 인허가, 인센티브, 투자환경 등에 대한 1:1 상담이 진행된다. 경주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조성, 미래차 e-모빌리티 연구단지, 친환경 RE100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 경주의 미래 성장 비전과 투자환경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이제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업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APEC 회원국 및 국내 우량기업과의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는 실질적 파트너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7일에는 포럼 참가자들이 한수원과 ㈜일지테크 경주공장을 방문해 경주의 산업 역량을 둘러본 뒤, 불국사와 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5-10-16 09:41:34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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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지역 교육현안 간담회’ 개최...교육문제 해법 현장에서 찾는다

달성군은 15일 대실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대구시의회 주최 '지역 교육현안 해결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과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 기관과 함께 해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별 교육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달성군 다사·하빈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손한국 의원의 주재로 열렸으며, 달성군과 대구시교육청, 달성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 교장단, 학부모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학교 노후 시설 개선 ▲등하굣길 안전시설 확충 ▲CCTV 설치 및 단속 강화 등 교육 현장의 주요 민원을 제기했으며, 각 기관은 이에 대한 대응책과 구체적인 조치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기관 간·부서 간 업무 경계가 모호한 사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되며, "이런 자리가 더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는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교육 환경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달성군은 교육청, 시의회,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6 09:41:2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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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6·25 참전 故안광수 중위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 전수

구미시는 지난 14일 시청 부시장 집무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故안광수 중위의 유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수식에는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 故안광수 중위의 장녀 안기열 씨와 장남 안상기 씨, 황두영 경북도의원이 참석했다. 수훈자인 故안광수 중위는 27사단 수송중대 소속으로 1953년 6월부터 1954년 9월까지 강원도 일대 전투에서 전공을 세웠다. 1955년 1월 10일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 전후의 혼란한 상황으로 유족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이후 2019년 육군인사사령부에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이 창설되면서 5만6천여 명에 대한 병적·수훈 자료를 조사한 결과, 미수여된 훈장을 본인이나 유족에게 전달하는 사업이 추진됐다. 故안광수 중위의 훈장도 이 과정에서 확인돼 70년 만에 유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유족 안상기 씨는 "늦게라도 국가가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70년이 지난 오늘, 훈장이 제자리를 찾아 기쁘며 직접 전해드릴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구미시는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6 09:40:4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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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APEC 기념 축제 앞두고 시민 안전대책 총력

포항시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열리는 불꽃·드론쇼 등 대규모 축제를 앞두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날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고, 다중인파 밀집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포항남·북부경찰서, 포항남·북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포항지역건축사회, 남·북구보건소, 축제 주최·주관 부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전관리계획의 적정성을 심의했다. 시는 축제 기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파 밀집사고 예방을 위한 세부 대책을 수립했다. 특히 불꽃 및 폭죽 등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행사 특성에 맞춰 화재 예방, 비상 대피로 확보, 질서유지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구체화했다. 또 오는 28일에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등 관련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대응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고위험 축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AI 기반 인파 분석 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위험을 차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서, 소방서, 해양경찰서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유관기관 간 협력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앞으로 지역 축제와 옥외행사 중 ▲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상 ▲산·수면 지역 개최 ▲불꽃·석유류 등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행사를 고위험 축제로 분류해,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통해 관리계획의 적정성을 심의하고 유관기관 합동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지난 8월 '2025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5-10-16 09:40:3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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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APEC 공식 부대행사 ‘K-EDU EXPO’ 개최

경북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경주 경상북도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 일원에서 'K-EDU EXPO'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Learn Together, Lead Tomorrow(함께 배우며, 내일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와 미래를 교육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교육 축제로 열린다. K-EDU EXPO는 △세계의 문 △미래의 광장 △지역의 통로 △기술의 공방 △문화의 뜰 등 다섯 가지 주제 공간으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다채롭고 차별화된 교육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계의 문'에서는 개·폐막식을 비롯해 주요 공식 행사와 공연, 강연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의 미래교육 비전 선포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방향을 주제로 이세돌 9단과 칸아카데미 설립자 살만 칸의 온·오프라인 대담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2025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공모전' 수상작 특별 상영, 시 낭송 콘서트, 장애인예술단 '온울림' 공연, 도내 20여 개 학교 무대 공연이 3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미래의 광장'에서는 첫날 '도전·꿈·성취 인증제 한마당'이 열리고, 이어 2~3일 차에는 경상북도연구원 주관 국제교육포럼이 개최된다. 'AI 시대, 삶과 교육을 성찰하다'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이 인간과 인공지능의 조화로운 공생 방안을 논의한다. '지역의 통로'는 경북의 우수 교육정책을 한자리에 모은 대표 전시 공간이다. AI 활용교육, 정주학교, 늘봄학교, 발전특구, 생태교육, 마음건강 등 26개의 전시·체험 콘텐츠가 운영되며, 교육부와 전남교육청, 대구시교육청도 특별 참가해 교육 협력의 장을 넓힌다. '기술의 공방'에서는 VR·AR·AI 기반 미래교실 체험관을 중심으로 로봇·드론 시연, 디지털 학습 콘텐츠 전시 등 20여 개 부스가 설치돼 관람객이 직접 미래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문화의 뜰'은 교육과 문화, 일상의 융합을 주제로 K-푸드, K-뷰티, K-펫, K-아트 체험 부스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진로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가을 정취 속 황남동 고분군 일대 전통 유적과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전시체험은 사전 등록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스탬프 투어 및 실시간 체험 예약·대기 시스템을 운영해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참여자 중심의 '공유 부스' 모델이 처음 도입된다. 전시 인프라를 개방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참가자가 직접 운영하는 참여형 부스로,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상징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K-EDU EXPO는 경북교육과 한국 교육의 우수성을 세계와 나누고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09:40:2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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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영국 명문 CCB와 손잡고 국제학교 유치 본격화

포항시가 글로벌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을 비롯한 포항시 대표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왕립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 이하 CCB)'을 방문해 마이클 데이비스 이사장과 가레스 피어슨 교장을 만나 포항국제학교 설립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541년 개교해 484년의 전통을 이어온 CCB는 영국 왕실의 공식 후원을 받는 기숙형 사립학교로, 이공계 중심의 탄탄한 교육과 전인교육 철학으로 명성이 높다. 포항시는 포스텍과 지역 연구기관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미래형 국제교육 허브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이날 회의에서 국제학교 유치 추진 배경과 교육 비전을 설명했다. CCB는 자교의 오랜 전통과 전인교육 철학, 교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포항과의 중장기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방문단은 교실, 기숙사, 예술동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향후 포항 내 유치 시 참고할 세부 사항도 점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는 11월 CCB 주요 인사들을 포항으로 초청해 부지 실사와 함께 양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자고 제안했으며, CCB 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수락했다. CCB 측은 "본교의 전통과 교육 철학을 계승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명문 국제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포항 분교 개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포항시는 이미 확보한 포항융합기술지구(펜타시티) 내 6만6천㎡ 규모의 국제학교 부지에 CCB 주요 인사들이 방문해 현장 실사와 협약 체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는 포항국제학교는 경북 최초의 외국교육기관이자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이 가능한 기숙형 글로벌 캠퍼스로 조성된다. 설립이 완료되면 지역의 글로벌 교육 환경 조성은 물론, 외국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발전 전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첨단산업과 R&D 전문인력, 외국 기업 투자 유치 등 포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TF를 구성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교육·연구·첨단산업이 공존하는 글로벌 도시로 전환하고 있는 포항에 국제학교가 설립되면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교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은 "국제학교는 지역 인재 양성뿐 아니라 외국 기업의 투자와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핵심 시설"이라며 "포항시의회도 행정부와 적극 협력해 국제학교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융합기술지구(펜타시티)에 설립 예정인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외국교육기관으로 분류돼 일부 내국인 입학도 허용된다. 현재 국내에는 대구국제학교(대구)와 채드윅송도국제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인천 송도) 등 3개 외국교육기관이 운영 중이다.

2025-10-16 09:39:5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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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저소득·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사업 추진

경주시는 경제적 형편 때문에 병원 진료를 미루는 시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올해 '저소득·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총 72억 720만 원을 투입해 2만 1,000여 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사업은 ▲의료급여수급자 의료비 지원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긴급복지 의료지원 ▲기관 간 협력사업 등 네 가지로 나뉜다. 먼저 의료급여수급자 의료비 지원은 1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1종 수급자는 병·의원 진료 시 외래 1,000∼2,000원, 약국 500원만 부담하면 되고, 2종 수급자는 입원비 10%, 외래진료는 15%만 부담하면 된다.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은 2,800여 세대가 대상이다. 보건복지부 고시 기준 최저보험료(2만 2,340원) 이하 세대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희귀·만성질환자 등에게 1인 기준 연간 25만∼45만 원의 보험료를 대신 납부해 준다. 지원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지급된다. 긴급복지 의료지원사업은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중위소득 75% 이하 시민에게 최대 300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국비 80%, 도비 10%, 시비 10%로 예산이 구성돼 연간 약 300세대가 도움을 받는다. 경주시는 또 병원비 부담이 큰 저소득 시민을 돕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외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상위계층이나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자 등에게 비급여와 본인부담금 일부를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해는 약 1만 2,500명이 이 사업을 통해 59억 5,1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받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8,800여 명에게 43억 1,600만 원이 지급됐다. 경주시는 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이나 복잡한 절차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의료기관 홍보와 방문상담, 건강조사 등을 강화해 의료 사각지대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시민이 단 한 명도 없도록 하겠다"며 "읍면동과 의료기관, 민간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의료 사각지대를 끝까지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9:39:3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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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제7회 청년축제 ‘OMZ’ 개최

대구 수성구는 오는 18일 수성못 상화동산 일대에서 '2025 제7회 수성구 청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OMZ(오늘 청춘 미치게 놀 준비됐나?)'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구·경북 7개 대학(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수성대학교, 영남대학교)의 총학생회와 청년단체가 직접 참여해 기획한 청년 주도형 축제다. 수성구는 지난 6월 7개 대학의 총학생회 및 총동아리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청년축제추진단'을 구성해 청년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이번 축제를 준비해 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년대항전 'OMZ 대항전', 전국 청년 창작댄스 경연대회 '무대를 찢어라' 본선, 청년 이벤트 프로그램 '뚜비 SWAG BATTLE'과 '나는 어제까지 솔로' 등이 진행된다. 특히 전국 청년 창작댄스 경연대회 '무대를 찢어라'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참가한다. '댄싱9' 출연 댄서 루갈케이, '스트릿맨파이터' 프라임킹즈 리더 트릭스, '스트릿우먼파이터 시즌2' 출연 댄서 미니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전문 심사와 합동 저지 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체험관, 기관 홍보관, 들안예술마을 공방 플리마켓, 푸드트럭, 스탬프 이벤트 등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 청년축제는 청년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진정한 청년의 축제"라며 "지역 대학과 청년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에 많은 청년과 구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6 09:39:2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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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16일 ‘제12회 낙동강평화축제’ 개막…민·군이 함께하는 평화의 장

칠곡군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와 '제16회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한다. '평화, 칠곡이 아니었다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호국과 평화를 상징하는 국내 유일의 민·군 통합 축제로, 경상북도와 국방부가 후원하고 (재)칠곡문화관광재단과 제2작전사령부가 주최·주관한다. 칠곡군은 올해 축제에 '디지털 2.0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축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관람객은 팔찌형 '컴인핏'을 착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입장할 수 있으며, 실시간 안내 시스템을 통해 일정 변경이나 공지 사항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평화를 위한 음악(Music for Peace)'과 '평화의 힘(Power of Peace)'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보물찾기 328 ▲오십오게임 ▲960톤의 숲 ▲이프칠곡 ▲낙동아일랜드 ▲미스터트롯 TOP7 콘서트 ▲피스뮤직페스티벌 등이 준비됐다. 공연 라인업도 화려하다. ▲16일 박서진·홍진영·박지후 ▲17일 미스터트롯3 TOP7 ▲18일 임창정·이재훈·민경훈·손승연 ▲19일 자우림·이승기·다이나믹듀오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칠곡보 오토캠핑장에서는 '평화의 힘'을 주제로 KUH-1 수리온, UH-60 블랙호크, K-2 전차, K-9 자주포 등 첨단 무기를 전시하며, 관람객이 직접 탑승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낙동강 위에는 국내 최장 430m 부교가 설치돼 도하 장비를 타고 강을 횡단하는 특별한 '문교 체험'이 마련된다. 또한 '오십오게임'은 6·25전쟁 당시 55일간 이어진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모티브로 한 대형 체험 콘텐츠다. '대국민 보물찾기 328'은 대한민국 유해발굴 1호 지역인 유학산 328고지를 배경으로 진행돼, 관람객이 직접 체험을 통해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릴 수 있다. '960톤의 숲 ECO존'은 전쟁 당시 융단폭격으로 황폐했던 땅이 평화와 생명의 숲으로 되살아난 과정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도 칠곡 꿀로 만든 지역 특산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꿀맥펍(꿀맥+Pub)'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주관하는 군 문화 체험장도 운영된다. ▲과거존(6·25전쟁 사진·장비 전시) ▲현재존(지뢰탐지·드론축구·참전국 팽이 만들기 등 16개 체험) ▲미래존(VR전쟁체험·메타버스 신병훈련·드론봇전투단 전시 등 10개 체험)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칠곡군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7개 주차장(총 3,500여 대 규모)을 운영하고, 18~19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칠곡 주요 거점에서 축제장으로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같은 기간인 18~19일에는 왜관 시가지 1번 도로에서 '205칠곡문화거리페스타'가 열린다. 마술·버블·서커스 등 거리 공연이 이어지고, 마칭밴드와 청소년 퍼레이드, 난타·풍물·무용 공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 무대에는 세계적 마술사 유호진이 출연해 스토리가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19일에는 아동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가 무대에 올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스마트 시스템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호국·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많은 국민이 칠곡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6 09:39:0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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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경기도 ‘백석 업무빌딩 투자심사 반려’에 강력 반발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경기도가 '백석 업무빌딩 활용을 위한 투자심사'를 반려한 것과 관련해 "공공자산의 효율적 활용과 시민 편익 증진을 저해하는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백석 업무빌딩은 민간개발사업 과정에서 고양시에 기부채납된 공공자산임에도, 경기도가 반복적으로 투자심사를 반려하면서 장기간 공실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며 "이는 행정적·재정적 손실을 초래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는 "기부채납 자산을 리모델링해 벤처 업무시설로 조성하려는 사업에 대해 별도의 타당성 조사나 투자심사를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심의 절차조차 거치지 않고 사전 검토 단계에서 반려한 것은 도의 권한을 넘어선 부당한 처분"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투자심사는 지방재정의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제도인데, 시의회 동의 여부와 같은 임의적 사유로 계속 반려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결국 수천억 원 규모의 공공자산이 방치되고, 벤처기업 유치와 시 재산의 효율적 활용이 지연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고양시는 현재 전체 행정조직의 절반 가까운 부서가 외부 민간 건물에 흩어져 있으며, 임차료와 관리비로 매년 약 13억 원이 지출되고 있다. 이에 시는 백석 업무빌딩의 절반 이상을 벤처기업 입주공간으로, 나머지를 외부 청사 이전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정 효율성 제고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2018년 시의회가 원안 의결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의 이행으로, 법적·절차적으로 정당하게 추진된 사안"이라며 "경기도가 실질적인 검토 없이 반려 결정을 내린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벤처기업 유치와 행정공간 효율화라는 공익적 목적을 외면한 처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법원은 고양시가 요진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백석 업무빌딩 기부채납 이행지연 소송'에서 고양시의 청구액 456억 원 중 262억 원만을 인용한 바 있다.

2025-10-16 09:38:5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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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바이오·AI 중심 미래 신산업 육성 박차…‘포스텍 의대’ 신설 추진

포항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으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바이오·AI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인재 기반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100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완성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전통 제조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신성장산업 육성 정책을 본격화했다. 지난 10여 년간 포스텍과 한동대 등 우수한 연구진을 기반으로 ▲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 첨단 연구장비를 구축하고,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IRC) ▲생명공학연구센터 등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또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2022년 3월 준공)를 시작으로 동물용의약품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시스템(2025년 구축),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2026년 12월 준공 예정),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2027년 12월 준공 예정) 등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그린·해양바이오 산업벨트를 조성, 지역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융복합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포항시는 정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구조기반 백신기술 상용화 시스템(163억 원) ▲바이오프린팅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165억 원)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565억 원)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313억 원) 등 총 1,200억 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며 기술개발 기반을 한층 공고히 했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포항시는 지난해 안동과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됐다. 이에 따라 산단 인프라 구축, 인허가 신속처리, 기업 실증지원 등 정부의 행정·재정 지원을 받게 됐으며, 환동해권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해 포항을 미국 보스턴에 견줄 만한 '한국형 바이오-메카'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2015년부터 의과대학 설립을 지역의료 혁신과 바이오산업 도약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의사과학자 양성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2023년에는 동해안 권역 주민 30만 명이 참여한 의대 설립 촉구 서명운동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7월 「포스텍 의과대학 및 스마트병원 설립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올해 3월 미래의료혁신연구회와 MOU 체결 등 실질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새 정부의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인 '지역의대 신설' 기조에 발맞춰, 경북도와 지역 정치권의 긴밀한 공조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바이오 특화단지 육성, 핵심 인프라 구축,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첨단 바이오 융복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지역주민과 경북도,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 '포스텍 의과대학'을 반드시 신설함으로써 포항이 미래 100년을 이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9:38:20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