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MZ세대 사로잡은 농심켈로그 '첵스'
첵스초코/농심켈로그 [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MZ세대 사로잡은 농심켈로그 '첵스' 농심켈로그 첵스초코는 지난 1995년 첫 출시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시리얼 전체 시장 점유율 1위 명실상부 대표 초콜릿 시리얼이다. 농심켈로그는 지난 1983년부터 현대인에게 시리얼을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로 선보이며 국내 시리얼 시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그 중 농심켈로그의 대표적인 초코 시리얼인 첵스초코는 스테디셀러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출시 25년 차인 첵스초코는 올해 파맛첵스 붐의 영향을 받아 브랜드 판매량이 2배 성장하며 시리얼 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첵스초코 2000년대 패키지모음/농심켈로그 ◆해외로 역수출되는 국내 대표 초콜릿 시리얼 첵스초코는 달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 시리얼 섭취 후 즐길 수 있는 초콜릿 맛 우유로 아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고소한 시리얼에 코코아 분말을 첨가하고, 더욱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코팅을 입혀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했다. 또한, 첵스초코의 벌집 모양은 작은 구멍 사이 사이에 우유가 잘 스며들도록 설계되어 보는 재미와 함께 초콜릿 맛 우유를 가장 완벽한 맛으로 선사하는 비결이다. 첵스초코는 맛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9가지 비타민과 2가지 미네랄인 철분과 아연은 물론 어린이의 성장 발달과 튼튼한 뼈를 위해 꼭 필요한 칼슘까지 하루 필요량의 50%나 함유한다. 또한 밀, 귀리, 옥수수, 보리, 쌀 등 다섯 가지 몸에 좋은 곡물로 만들어져 아이들 입맛뿐만 아니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첵스초코는 한국 안성 공장에서 생산해 해외로 역수출하는 대표적인 효자 제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첵스 초코는 국내에서만 유일하게 생산 가능 시설과 숙련된 노하우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안성 공장에서 생산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호주,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 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농심켈로그 첵스초코는 1995년 첫 출시 이후 2000년 대부터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오늘날에는 오리지날, 스노우 초코볼, 쿠키앤크림, 마시멜로 등 총 4가지의 다채로운 맛으로 선보여 초코 시리얼을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첵스초코 컵시리얼/농심켈로그 ◆다양한 소비자와 만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첵스초코는 간편함과 소포장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 한 끼 분량을 담은 '첵스초코 컵시리얼'로도 판매되고 있다. 첵스초코 컵시리얼은 맛과 영양을 중시하면서도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든 든든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편리함을 높여 보관도 쉽고, 바삭바삭한 식감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게다가 스푼까지 함께 들어있어 별다른 준비 없이 기호에 맞게 우유 또는 요거트를 부어 먹으면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판매 채널 역시 소비자들을 고려해, 바쁘게 학교나 학원을 오가는 학생들과 시간에 쫓기는 바쁜 직장인들도 쉽게 들릴 수 있는 편의점에서 주로 판매한다. 첵스초코는 지속적인 타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더욱 다각적인 소비자들 접점에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한식 디저트 전문 브랜드인 설빙과 콜라보에 이어 2019년에는 신세계푸드의 프리미엄 생우유 아이스크림 브랜드 '오슬로'(O'slo)와 손잡고 '첵스 초코 플롯'을 한정판으로 선보였으며, 올해는 SPC그룹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베스킨라빈스와 손을 잡고 '첵스 초코'를 활용한 '매시업스 시리얼' 외에도 쉐이크, 아이스 모찌를 비롯한 새로운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여 인기를 끈 바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베이블레이드(18년), 시크릿쥬쥬(19년), 신비아파트(20년)와도 콜라보 패키지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첵스파맛포스터/농심켈로그 ◆원조 '팬슈머' 첵스 파맛의 탄생 배경 2004년 '첵스 나라 대통령 선거' 이벤트 기획 당시, 첵스초코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반장 선거를 테마로 한 애니메이션 광고를 준비했다. 지금은 익숙한 인터랙티브(interactive)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이지만,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마케팅이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반응도 뜨거웠고, 파맛에 대한 투표수도 높아 실제로 파맛을 구현하고자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득표 분석 결과, 파맛을 열띠게 응원하던 일부 지지자들의 중복 투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첵스 초코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첵스에 파를 넣은 '첵스 파맛' 출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청이 자사 SNS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파맛을 원하는 국민 청원도 올리기도 했다. 무려 16년동안이나 인터넷 상에서 하나의 놀이처럼 자리잡은 제품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 분명했고, 첵스 파맛은 끊임없는 소비자의 관심과 요청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관심 덕분에 파맛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는 오래전부터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매년 신제품 회의 때 파맛 제품 출시를 하면 어떨까 관련 부서에서 논의를 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좋아하고 만족할 맛과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려하느라 출시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본격적인 연구 개발은 최근 몇년간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제품 개발 측면에서 맛 구현에 어려움도 있었다. 파맛을 강하게도 내보고 약하게도 내보며 제품 개발팀의 여러 검증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고, 국내 여주산 파를 적용해 맛을 내기에 이르렀다. 농심켈로그 첵스 파맛/농심켈로그 농심켈로그 첵스 파맛 캠페인은 소비자 요청으로 16년만에 출시된 한정판이라는 흥미로운 배경을 적극 활용했다. 어린이 타깃의 기존 커뮤니케이션과 다른 Z세대와 접점을 확장해 높은 화제성을 달성했다. 티저 영상부터 본편 광고 영상까지 출시 배경을 모르는 소비자도 신제품을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들을 유쾌하게 담아 브랜드 인지도뿐만 아니라 자발적인 소비자 참여 유도에도 성공했다. 농심켈로그는 첵스 파맛 캠페인으로 영상 285만회 조회수 기록, 첵스 파맛 완판을 이뤘다. 서지혜 농심켈로그 마케팅팀 차장은 "지난 2004년 사례를 발판으로 켈로그는 첵스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브랜드로서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인터랙티브 마케팅 켐페인들을 진행해왔다. 이와 같이 계속해서 소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소비자들의 니즈에 귀 기울여 온 덕분에 최근 트렌드에도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심켈로그는 앞으로도 남녀노소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첵스초코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하고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사은품 증정 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