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박태홍
기사사진
이원욱, "이재명 전지적 시점으로 당 혁신할 수 없다"

비주류 혁신계 의원모임 '원칙과상식'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이재명 당 대표의 전지적 시점으로는 당을 혁신하고 총선 승리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통합·쇄신·혁신으로 당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묵언 수행이 길어지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야기"라며 "김부겸 전 총리와의 만남 이후 이재명대표와 당지도부를 통해 당의 활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빌런(악당)정치라는 조롱을 받는 한 축답게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빗나가는 화살을 쏘았을 뿐"이라며 "오죽하면 당의 고문이신 두 분, 김부겸 전 총리님과 정세균 전 총리님이 만나 고민을 나누었을까. 이 대표를 만난 이후 정 전 총리님을 만나 당의 혁신을 위해 발로 뛰는 김부겸 전 총리님의 고군분투가 후배 정치인으로서 눈물겨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와 김 전 총리는 지난 24일 오전 오찬을 하면서 당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잡음에 큰 우려를 나타내며 이 대표가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 등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위에서 내려와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그것은 이 대표가 자주 말하는 단합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통합이어야 한다. 쇄신이어야 한다. 혁신이어야 한다"면서 "1+1이 아니라 1곱하기1을 통한 하나가 돼야 한다. 그게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당 대표실 안에서의 묵언수행을 마치고 진짜 정치로 나와야 한다. 진검승부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진심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다시 한번 촉구한다. 통합으로 민주당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했다.

2023-12-25 15:54:50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위한 특조위 설치 놓고 여야 줄다리기

2022년 10월 29일, 서울 한복판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이 좁은 길에 갇혀 압사당해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놓고 양당의 힘싸움이 여전하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총 183명의 야당 의원들이 지난 4월 공동발의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은 참사 전반에 걸친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추모·심리 지원 등을 위해 마련됐다. ◆김진표 국회의장, 중재안 제시 국회는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이태원 특별법을 상정해 표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요구하면서 중재안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이태원특별법에 담긴 특별조사위원회의 특별검사 요구 권한 삭제 ▲법 시행 시기를 내년 4월 총선 이후로 연기를 제안했다. 특별법으로 설치될 특조위의 권한을 축소하고 활동 시기는 총선 이후로 미루면서 정치적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이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유가족의 동의 아래 김 의장의 중재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원안 그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장의 제안에 대해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지원에는 협력하겠지만, 경찰 수사 발표가 끝난 이태원 참사에 대해 독립적 위원회를 두고 재조사하는 것은 불필요한 정쟁을 일으키는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특조위 사례에서만 보듯이 총 3년6개월의 활동 기간, 수백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결론은 '외력이 침몰 원인인지 확인되지 않았다'였다"면서 "숱한 음모론으로 사회적 갈등만 야기되었을 뿐 새롭게 밝혀지거나 드러난 사실은 없었다. 또한 일부 시민단체는 세월호 참사 지원 예산으로 요트 체험, 제주도 여행, 펜션 여행을 하는 등 예산을 부적절하게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며 특별조사위원회 설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놓고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을 모은다. ◆핵심 쟁점은 특별조사위원회? 여야 모두 피해자 지원에 대한 의지는 같은 것으로 보이지만,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는 간극이 커 보인다. 민주당은 경찰 수사 발표 이외에 159명이 희생된 재난에 원인이 무엇이고, 이에 대한 책임은 고위직이 지지 않고 '꼬리 자르기'를 보이는 정부의 행태에 대해 특조위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변하지만, 국민의힘은 특별법이 윤석열 정부 1년차에 일어난 최대 인명사고를 다시 들춰내기보다 피해자 및 유족 지원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태원 특별법에서 특조위는 국회 조사위원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17명의 위원(상임위원 5명)으로 구성되고, 특조위는 직권으로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조사를 수행하며 자료 및 물건의 제출명령, 동행명령, 고발 및 수사요청, 감사원에 대한 감사요구, 청문회 등을 할 수 있다. 2014년 4월 304명이 사망하고 실종된 세월호 참사 이후 입법된 '세월호 특별법'도 특조위를 구성하고 조사위 활동과 별도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특별검사를 임명해 조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남인순 의원실 관계자는 25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의장의 중재안은) 충분희 논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조사하는 조항은 삭제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25 14:35:5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한동훈 與 비대위원장 지명된 주에, 거대양당 지지율 격차 2%대로 좁혀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12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로 2%대로 따라잡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응답률 3.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6%로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9.0%의 지지도를 보여 지난주 조사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주 대비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8.0%포인트에서 2.6%포인트로 1주만에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3.1%, 진보당은 0.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거대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이 정도로 좁혀진 것은 9개월 만이다. 해당 여론조사가 실시된 주는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 체제 붕괴 이후 집권여당의 차기 비대위원장 인선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됐으나,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차기 대권주자로 평가받는 한동훈 전 장관이 조기 등판해서 당내 현안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특검) 본회의 처리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하락세는 지역별로 대구·경북(8.9%포인트↓), 대전·세종·충청(7.9%포인트↓)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6.0%포인트↑), 서울(4.9%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동안 2508명에게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응답률 2.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에선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36.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주 같은 조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60.8%다. 최근 3개월 해당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11월4주차에 38.1%로 오른 후 3주 연속 하락세가 멈췄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2023-12-25 14:24:1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민주, '한동훈, 김건희 특검 막으면 윤석열 정권 몰락의 서막"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수락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특검'을 막는다면 이는 윤석열 정권 몰락의 서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동훈 전 장관과 국민의힘이 여론을 호도하며 '김건희 특검법'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반대'가 70%에 이르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됐듯이, 이미 국민의 판단은 끝났다"면서 "수직적 당정관계를 청산하라는 국민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처음부터 정권의 부도덕함을 호위하기 위한 '아바타' 노릇을 한다면 정권 몰락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들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주가조작 일당은 김건희 여사 계좌 2개를 운용했고, 유죄로 인정된 통정·가장 매매 102건 중 48건이 김 여사 계좌에서 거래됐다. 공판 검사는 김 여사가 핵심 공범들의 연락을 받아 직접 거래하는 구조였음을 제기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이나 압수수색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것이 과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호 없이도 가능한 일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런데도,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는 야당과 국민의 주장을 폄훼하고 무력화하려는 한동훈 전 장관과 여권의 행태가 과연 가당키나 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말한 공정과 상식이 유독 김 여사 앞에서는 불공정과 비상식이 되고, 한 전 장관이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면서도 왜 '김건희 특검법'은 예외가 되어야 하는지, 더 이상 납득할 국민은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한 수사 과정 공개, 이해 충돌 소지가 큰 정당을 제외한 특검 후보자 추천 등은 이미 최순실 특검 때부터 이어져 온 조항"이라며 "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후 8개월이란 기한 동안 아무런 협의나 협상도 없이 시간만 끌어오다가 김건희 특검법을 총선 앞으로 닥치게 만든 장본인은 국민의힘"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동훈 전 장관과 국민의힘이 온갖 궤변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민심과 정반대 방향으로 질주한다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2023-12-24 14:06:5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檢, 특활비로 파리바게트, 스타벅스, 아웃백에서 뭐했나"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이 방만하다고 지적하면서 "검찰은 파리바게트, 스타벅스, 아웃백에서 도대체 어떤 특수활동을 했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언론과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검찰의 방만한 세금 낭비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며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특수활동비(특활비)로 유명 제과점의 한정판 케이크를 구입하고, 커피 등 음료를 마신 후 포인트 적립까지 했다고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위원회는 "지금까지 검찰의 특활비는 수뇌부의 격려금·포상금 등으로 사용한 사실만 드러났었는데,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특활비가 일선 검사·수사관들의 식대로까지 쓰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언론은 창원지검 진주지청의 특활비 카드 영수증 155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70% 이상이 지청 근처 패밀리레스토랑과 커피숍, 제과점 등 일상적 식비 등으로 지출된 사실을 밝혔다고 이야기한다"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더욱 가관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제과점 '파리바게트'에서 할로윈 한정판 케이크를 구입하기도 했고,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마신 후 이벤트 상품을 받기위해 프리퀀시를 적립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검찰의 특수활동비는 기밀을 요하는 정보 수집·수사·안보와 관련되거나 이에 준하는 국정활동을 수행하는 경우에 사용하라고 특별히 주어지는 활동비"라며 "그렇기 때문에 증빙자료도 필요 없었고, 사용내역이 공개되지도 않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6월 공개된 검찰의 특활비 내역은 먹칠 투성이였다. 지난 6개월간 시민단체와 언론의 갖은 노력으로 먹칠을 지우고 내역을 제대로 살펴보니, 그동안 왜 검찰이 이유 없이 공개를 미루고, 조직적으로 내역을 무단 폐기했는지 알 것 같다. 검찰은 특활비로 특수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세금 부정사용과 오남용 의혹 보도와 관련해 '뇌피셜 뿐이지 않느냐'라고 비꼬았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법사위에서'검찰이 부패한 집단인 것처럼 이야기한다'라고 성토했다"면서 "그렇게 억울하다면, 구체적 근거로 반론하면 되는데, 법무부와 검찰의 단순한 조롱과 분노는 진실이 무엇인지 국민 앞에 보여주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3-12-24 12:08:2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한동훈, 국민의 명령 '김건희 특검법' 수용하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게 23일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한동훈 지명자,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은 보셨나"라며 운을 띄웠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특검법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총선용 악법'으로 몰아가야 하는 곤궁한 처지는 이해하겠으나,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본인이 했던 말 아닌가"라며 "시기를 문제 삼으며 '총선용'이라고 하기 전에 '김건희 특검법'이 왜 이 시기까지 미뤄졌는지 국민의힘에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반대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총선 직전에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 시킬 일도 없었을 것이라는 점, 상기시켜 드린다"면서 "총선 직전에 '김건희 특검법'을 이슈화 시킨 것은 국민의힘 때문이니, 시기 관련 원망을 하시려면 국민의힘에 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주가조작에 연루된 자들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된 적이 없다"면서 "이미 언론에 보도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통정매매에 직접 관여한 정황까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 대표 수사와 관련해서는 본인과 주변 인물에 대한 압수수색, 소환, 구속영장까지 청구하는 동안, 김건희 여사는 서면조사만으로 무혐의 결론을 냈다"면서 "'법 앞에 예외가 없어야 하고, 국민들이 보고 느끼시기에도 그래야 한다.', '수사 당사자가 쇼핑하듯 수사 기관을 선택 못한다.' 그동안 한동훈이 뿌렸던 무수한 말들, 비대위원장 한동훈이 실천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동훈 비대위가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던 말을 몸소 보여달라.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특검법'부터 당장 수용하라"고 했다.

2023-12-23 14:14:4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이 기초의회 의장 폭행? 황당무계"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이 해당 지역 기초의회 의장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국민의힘은 소속 기초단체장의 폭행 논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보도에 따르면 김기재 부산 영도구청장은 이경민 영도구의회 의장과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말다툼을 하다 뺨을 때렸다고 한다"면서 "구청장이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만으로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구정을 감시하는 구의회 의장의 뺨을 쳤다니 황당무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기재 구청장의 오만방자함을 미루어 짐작케 한다. 더욱이 '발언을 막으려다 우연히 손이 부딪힌 것 같다'는 김기재 구청장의 해명은 가관"이라며 "목욕탕에 들어갔지만 목욕은 하지 않았다는 말 같지도 않은 변명은 정말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재 구청장은 폭행 논란에 대해 사죄하고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21일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송년 모임에서 이 의장과 대화를 나누다 언성이 높아졌고 물리력을 사용했는데, 김 구청장은 의회에서 유명 관광지 예산을 삭감하려는 반면, 구청은 해당 예산의 복원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깊어졌고 고소장까지 제출되는 사건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2023-12-22 18:31:4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전략공천위 출범, 李 "모든 성과 무너지는 퇴행 막는 중요한 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천위)에 "앞으로 민주당의 총선 승리 방정식을 풀어나갈 분들"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위 1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내년 총선은 우리가 얼마나 더 희망적으로 발전할 것이냐도 결정하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수십 년간 쌓아왔던 모든 성과들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도 있는 그런 퇴행을 막는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에 있어 중요한 측면과 전략은 좋은 정책을 발굴해서 국민들께 제시하는 것"이라며 "그 좋은 정책은 미래로 가기 위한 좋은 길이기도 하겠지만, 과거로의 퇴행을 막기 위한 좋은 방책일 수도 있다"고도 했다. 이어 "좋은 정책을 만드는 데 더해서 좋은 인물들을 또 어떻게 배치할 것이냐도 매우 중요한 전략적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정당들은 대개 선거를 앞두고 심사나 경선을 통해 본선거에 나갈 후보자들을 추려내지만, 당 지도부의 임의대로 지역구와 공천 대상을 선정하는 것을 '전략공천'이라고 부른다. 민주당 당헌당규상에는 전략공천위가 이를 심사해 당 대표에게 보고하게 돼 있다. 당 대표는 전체 선거구의 20% 범위 내에서 전략공천 선거구를 지정할 수 있으며 이는 최고위원회의 의결과 당무위원회의 인준으로 확정된다. 민주당은 전략공천위를 총 10명으로 꾸렸다. 안규백 위원장과 한병도 총선기획단 간사, 김성환 인재위원회 간사, 김윤덕 조직사무부총장, 박영훈 민주당 청년연석회의 부의장이 당내 인사로 합류했다. 외부에선 은민수 서강대 교수, 김진이 전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팀장, 김춘희 변호사, 채정아 한양여대 교수, 송윤정 나라살림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이 역할을 맡는다. 이 대표는 "당은 기본적으로 당헌과 당규, 그리고 특별당규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해 나가겠지만, 그에 더해 합당한 전략과 인물을 배치하는 일도 해 나가야 한다"며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과, 위원 여러분께서 국민과 국가를 중심에 놓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당원들의 기대에 걸맞은 전략과 인물을 찾아 배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인사를 전략공천위 구성에 50% 이상 하게 돼 있는데, 외부위원께서 각별히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안규백 위원장은 "내년 총선의 시대정신은 정권심판일 것이다. 민주당의 역할 22대 총선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유"라며 "전략공천위는 적재적소보다는 적소에 적재 인물을 배치함으로써 정권 폭주를 맞서 국민을 지킬 총선을 만들 것이다. 우리 당 가치와 외연 확대를 향한 의지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략 선거구 심사 기준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검증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해당 선거구에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이 된 선거구 ▲분구가 확정된 선거구 중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선거구 ▲해당 선거구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선거구 ▲절대우세지역임에도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지역이다.

2023-12-21 16:08:0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어르신 배식 봉사하며 '주5일 경로당 무료 점심' 공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경로당 주5일 무료 점심 제공'을 약속하면서 어르신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구립 큰숲 경로당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점심 배식 봉사를 한 후 '경로당 주5일 무료 점심 제공'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먹는 문제 정도는 대한민국이 국민들에게 지원해줄 수 있는 국력 수준이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개호 정책위의장, 김영호 서울시당 위원장, 김민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최소한 주5일 정도는 원하는 사람 누구나 경로당에서 점심은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식사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는 없애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경로당에서 주5일 모두 점심을 드리면 좋은데, 여러 사정 때문에 그러지 못한 곳이 전국적으로 너무 많고 지역간의 격차도 대단히 심하다"면서 "대전이나 충북같은 곳은 90% 이상의 경로당에서 주5일 급식을 하는 곳도 있지만, 대다수의 지역들은 훨씬 이에 미치지 못하고 대구같은 경우는 1%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예산과 인력 문제 때문에 그렇다. 경로당에 필요한 여러가지 경비 중에 쌀값, 급양비, 냉난방비는 정부에서 절반을 지원하고 나머지 절반은 시군구에서 부담을 한다"면서 "그런데 실제로 많은 비용은 부식비에 필요하다. 그와 함께 조리하는 분들의 인건비가 소요가 된다. 전적으로 지자체에서 부담하지 않으면 어르신이 자체부담해서 급식비와, 부식비, 인건비를 충당해야 하는 딱한 사정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부식비와 인건비에 대해서도 정부가 일정한 비율을 지원해야 한다는 노인복지법 개정안이 많이 발의돼 있다"며 "앞으로 민주당이 노인복지법을 신속하게 개정해서 전국 모든 경로단에 주5일 점심 밥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참석자의 발언을 모두 들은 이 대표는 "모든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가야 한다. 정말로 어려운 사람을 골라서 지원하는 복지사회도 꼭 필요한 일이지만, 국력과 경제 수준에 맞게 기본적인 삶을 모든 영역에서 보장할 수 있는 사회로 가야하는데 점심은 경로당에서 기본적으로 해결된다고 믿어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이 어르신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걱정하지 않고 최소한 점심은 다 국가가 책임져서 해결할 수 있도록, 그 속에서 봉사하는 어르신들도 특별한 희생을 치르지 않도록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12-21 13:57:04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홍익표, "예산안, 정부여당 무책임으로 지연돼...R&D 예산 6000억원 순증"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2024년도 정부예산안이 법정시한을 넘겨 지각처리된 것을 정부여당의 무책임 탓으로 돌리며 서민에게 필요한 민생 예산은 증액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안 합의가 법정시한보다 조금 늦게 지연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쉬움은 많지만 어려운 국민의 삶과 미래를 지키는 데 민주당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에 무한 책임을 가진 정부여당이 사실 무책임하고 예산 합의에 지연함으로 인해서 많이 늦어진 것"이라며 "마지막에 그래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 노력을 해주셔서 합의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선 감사하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예산안에서 정부의 잘못된 예산 편성을 바로잡고 민생 회복, 미래 준비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했고, R&D(연구 개발) 예산 6000억원 순증,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및 새만금 예산을 각각 3000억원씩 증액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부분에 있어선 소상공인의 에너지 지원금, 대출 이자 보전,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법사업,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 등의 예산을 반영했다"며 "청년과 관련해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내일 채움 공제,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1000원의 아침밥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육과 관련돼선 온동네 초등돌봄시범 사업 관련 예산 반영이 잘 됐다. 역사적 사안과 관련해선 동북아 역사재단의 독도 사업 예산을 증액했다"며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예산, 농산물 수급 안정 지원 예산, 가정폭력·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사회적 기업 지원, 한전공대 지원 예산도 민주당이 증액을 주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예산이 잘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관리와 감독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정부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3-12-21 10:29:5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22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⑤] '디플로노미스트' 이지수 마포갑 도전장 "韓이 마주친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 공공외교 이끄는 첨병되겠다"

"해외 네트워크 구축 첨병이 돼 국익을 지켜내고 싶다." 한국 경제의 공정과 정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이지수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공공외교를 미국 같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퍼펙트 스톰(동시다발적 악재)'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외교는 정부 간 공식 협상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주로 '하드 파워(Hard Power·군사력이나 경제적 제재 등으로 외교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가 강조된다. 반면, 21세기 신(新)공공외교는 정부와 다양한 민간주체가 상대국 정부뿐만 아니라 대중을 대상으로 활동을 펼쳐 마음을 사로잡는 것을 뜻한다. 공공외교에선 '소프트 파워(Soft Power·문화, 이념, 외교정책 등을 바탕으로 설득과 동의의 과정을 통해 외교적 목적을 성취하는 능력)'가 핵심을 차지하며, 열려있는 소통의 자세가 중요하다. 이지수 예비후보는 300명의 국회의원들이 공공외교 분야에서 능력을 함양하고 이를 이끄는 리더가 되면, 국익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그가 꺼낸 조어가 디플로노미스트(Diplonomist)다. 외교(Diplomacy)와 경제 전문가(Economist)를 합친 단어다. 그는 "경제와 외교가 따로 가는 시대가 아니다. 항상 경제와 외교는 같이 갈 수밖에 없고 이젠 외교가 국민들의 먹거리 생활과 직결이 돼 있는 상황"이라며 "제가 만약에 국회에 입성하면 상대국의 기업인, NGO(비영리단체), 지식사회, 오피니언 리더 등을 망라해 공공외교 전문가로서 그들을 파악을 할 것이다. 미국에선 이미 공공외교가 강조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그런 능력에 있어서 아주 부족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본인이 '22대 국회에 필요한 디플로노미스트'라 주장한다. 그는 연세대에서 학·석사로 경제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Columbia)대학교 경영학 석사(MBA), 예시바(Yeshiva)대학교 법무박사(Cardozo 로스쿨)를 취득하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파산법 전문) 자격을 딴 법· 경영 전문가다. 그의 사무실의 이름도 이지수의 법과경영연구소다. 또한 좋은기업지배구조 연구위원, 경제개혁연대 실행위원,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센터 실행위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지배구조 컨설턴트를 역임한 경제민주화와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다. 그는 대기업의 광고회사 설립 반대, 소액주주 운동에 힘을 보탰고 '회사 기회 유용 금지와 이사의 자기거래 금지 조항'을 상법에 삽입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다. 상호 간 수평적인 소통이 중요한 공공외교, 이 후보는 그간 쌓아온 해외 네트워크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으로 다져진 '개인기'를 국회에서 발휘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모 방송에 나와 지난해 영국 공영방송 비비씨(BBC)가 특별취재팀을 꾸려 10·29 이태원 참사를 취재하자 대통령실에서 3번이나 연락해 BBC 측에서 압박을 느꼈다고 들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언론이란 것이 우리에게 늘 달콤한 이야기만 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건설적 비판, 때로는 칭찬도 해줄 것"이라며 "우리의 자세는 그들의 취재를 도와주는 입장이지 그들이 어떤 기사를 쓴다는 것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청와대에 있을 때 직원들에게 말했다"고 했다. 이어 "자리를 떠난 후에도 외신하고도 계속 교류했었는데, 많은 외신 지국장하고 그 밑에서 일하는 분들이 '비서관님 계실 때가 천국이었다'고 말씀을 해주셨다"면서 "언론을 대하는 입장에서 양보할 수 없는 점을 넘어갈 때는 서운함을 표시할 수는 있겠지만 그들이 뛰어놀 수 있는 영역을 설정은 해줘야 한다"고 했다. 청와대 재임 시절, 그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의 아시아 허브를 서울에 유치하기도 했다. 그는 "전세계 모든 뉴스가 서울 사무실로 집합한다. 또한 대한민국이 이제 구석구석 외신에 엄청나게 노출이 된다"면서 "그만큼 홍보 효과도 좋고 국격이 올라가는 효과도 보이지만, 잘못하는 경우엔 지금처럼 화살이 돼서 돌아온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관으로 흘렀다. 그는 "정말로 30년 전으로, 대한민국의 모습이 군사정권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영국의 유력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지가 윤석열 정부 출범 출범 4개월이 채 안됐을 때 '한국의 대통령은 기본을 배워야 한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며 "거기에서도 정부의 언론관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외신에선 계속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렇게 언론을 통제할 수 있냐는 것"이라며 "정부가 출범한지 2년이 돼 가는데, 그동안 보여준 모습은 자유 세계에선 정말 경악스런 일"이라고 부연했다. 오바마는 야당 의원 직접 전화해서 설득 이지수 예비후보는 '실종된 정치'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정부가 너무 지나치게 흑백 선택으로 가고 있다. 예를 들면, 쟁점 법안은 민주당이 만들었기 때문에 초반부터 거부권 이야기가 나왔다. 이런 식으로 입법부와 행정부가 거리가 멀어지고 각을 세운다면 결국은 희생되는 것은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에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당시에도 미국 의회 구성이 민주당과 공화당이 비등비등했다. 그 때 오바마 대통령이 반대 당에 있는 의원들에게 하나하나 전화를 다 했다. 협조를 구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정치"라며 "대통령이기 때문에 야당 대표조차 만나주는 것에 박한 대한민국의 현실은 지양돼야 한다. 미국은 자신의 정치적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협조를 요청하고, 야당도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공외교에 국회의원이 직접 나서야 한다 이지수 예비후보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방지법)나 요소수 사태 같은 외부로부터 오는 충격도 공공외교를 통해 미리 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가 하나의 공급망으로 엮여있다. 미중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기 전까지 많은 제품들이 중국에서 생산됐었고 이를 수입해서 완성품을 만들었던 것이 한국이었다"며 "지금 신냉전 체제의 강화, 코로나19를 겪다 보니 그 공급망에 대한 재검토가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들은 바로는 요소수도 만들기 어려워서 한국이 생산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만드는 기술은 간단한데 중국에서 만들면 싸기 때문에 의존했던 것"이라며 "일본의 반도체 핵심 부품 화이트리스트 제외도 상황은 살짝 다르지만, 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핵심 부품 생산이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닌데, 일본에서 수입하는 것이 원가 절감에도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제 질서가 재편돼 가면서 단시간적에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인데, 이는 공공 외교로 풀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IRA법이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한국에 받아들여야 했다. 사실 미국의 조야에서 소통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IRA법의 통과되는 법조문까지는 몰랐을 수 있어도 그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저는 해외에서 자본시장과 관련한 분들을 많이 만났다. 그분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대기업도 비판했고 의결권 이슈도 다뤘다. 명분이 같고 지향하는 바가 같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경제라는 측면에서 그런 분들과 맺은 네트워크를 통해서 상대국의 오피니언 리더들, 정책 입안에 참여하는 분들과 소통을 충분히 하면 국익을 지키는 데 많은 부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해 안되는 尹정부의 예산·재정 운용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모시고 오스트리아 방문을 한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신문 편집국장이 식사를 하자고 해서 만났다. 그 분이 원천 기술은 오스트리아가 대한민국보다 훨씬 많다. 철강, 반도체, 백신 핵심 기술을 오스트리아가 갖고 있는데 번번히 오스트리아는 산업화에 실패했다고 했다"면서 "한국은 원천 기술은 거의 없는데 산업화는 성공하더라. 그 비결을 편집국장이 저에게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원천 기술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없다고 산업화를 못할 이유를 없다고 저는 판단한다"며 "한국이 세계적인 산업국가인데 원천기술은 별로 없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내년도 예산안에서 R&D(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한 것"이라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부가 길게 못 보고 있다. 연구개발 예산이 오늘내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10년, 20년 후를 위해서 배정하는 것인데, 대한민국이 이 수준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연구개발이라고 다들 평가한다"며 "뛰어난 국민들의 근면성과 두뇌로 국가적인 체계 아래서 효과적으로 뒷받침해줬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오늘날에 와 있다는 분석은 주류 경제학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재정 운용에 대해서도 "백번 양보해서 긴축 재정을 한다고 해도, 감세까지 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그 둘이 어떻게 같이 어울릴 수 있나"며 "감세도 돈 있는 분들, 대기업만 감세하고 오히려 재정적 투입을 통해 수혜를 봐야하는 국민들은 피해를 보는 불균형에 저는 동의할 수 없다. 재정 적자 때문에 긴축 정책을 하면, 세수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 지출을 아끼면,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은 서민과 최저 생계층"이라며 "세입과 세출을 항상 같이 봐야하고 그 균형이 중요하다. 전 계층에 대해서 세수를 확보할 방안을 찾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포를 대한민국의 뉴욕으로 마포 숭문중과 광성고를 졸업한 이 예비후보는 마포가 변해가는 모습을 계속 지켜봤다. 그가 이번 총선을 준비하며 내놓는 슬로건은 '마포를 대한민국의 뉴욕으로'이다. 그는 "마포도 이제 높은 건물들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여의도의 금융과 연계된 수요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며 "여의도와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여의도만큼은 비싸지 않은 '백오피스 타운'을 조성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 맨하탄은 도심이고 섬이기 때문에 임대료가 엄청 비싸다. 월스트리트도 있고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도 있고 헤지펀드도 있는데, 이들의 백오피스는 거기에 있지 않다"며 "인원은 많이 필요하지만 시내 한가운데에서 일해야 할 필요 없는 인력은 맨하탄 주변 20분 정도 떨어진 오피스에서 일한다. 여의도가 제가 꿈꾸는 하나의 금융적인 역할을 하기 시작한다면, 서울시와 협의도 하고 규제도 풀어서 자본시장 발달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본시장 전문가답게 이 예비후보는 "늦은 감이 있지만 대한민국도 자본시장 발전에 국가가 팔 걷어붙이고 뛰어들어야 할 때가 왔다"며 "리콴유 싱가포르 초대 총리가 꿨던 꿈이 지금의 아시아의 허브 싱가포르를 만들었다. 홍콩도 지금 하향세긴 하지만 또 하나의 아시아의 금융 허브다. 이들에 비해 제조업이 훨씬 강한 대한민국이 자본시장 발전에 시간이 있을 때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포 시민들은 위한 '의(醫), 식(識), 주(走)'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그는 그는 출생을 유도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잘 키울 수 있게 만드는 환경 조성에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든지 아플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달빚어린이병원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또한, 싱가포르와 홍콩의 금융 허브 기능을 마포로 가져와서 고부가가치 고학력 인재들이 필요한 자본시장 관련 산업을 키우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달릴 주'자를 써서, 교통 정체 해소와 대기 오염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 다른 숙원이 있다면 '집단소송제 개선' 이지수 예비후보는 집단소송제를 확대 도입해야 기업들이 주주들의 이익에 충실히 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집단소송제가 '증권집단소송'이라는 이름으로 도입은 돼 있다. 하지만 이것이 고쳐야 하는 '소송 절차법'"이라며 "실체법이라고 하는 증권법과 집단 소송이라고 하는 절차법 두개를 붙여놓는 바람에 아무것도 작동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단소송은 절차법이다. 피해자가 다수이면, 집단을 이뤄서 소송을 진행함으로써 소송 비용을 많이 낮출 수 있는 혜택이 있는 것인데, 지금은 변호사 좋은 일만 시킨다는 등의 이유만으로 증권집단소송제를 형식적으로 하나 만들어 놓고 개선이 안 되다 보니, 다수의 피해를 보는 원고들이 법적 구제를 못 받고 있다"며 "또 하나, 집단 소송제가 있으면 제조업이라든지 환경 오염을 시키는 기업들을 억제 효과가 굉장히 크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집단소송제에서 기업이 지면 기업이 날아갈 정도의 위험이 도출되기 때문에 기업은 사업을 운영해 나가는 데 있어서 조심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재계의 반발이 있었는데, 지금 대한민국 대기업의 매출의 80~90%는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그 말인 즉슨, 법적 권한으로 봤을 때 이미 그들은 집단 소송의 대상이 돼 있는 시장에서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것인데, 한국에 있는 잠재적 피해자들만 그런 혜택을 못 받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지수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예비후보 학력, 경력 1964년 서울 출생 마포 숭문중-마포 광성고-연세대 경제학 학·석사-美 컬럼비아(Columbia) 대학 MBA(경영학 석사)-예시바(Yeshiva) 대학교 법무박사(Cardozo 로스쿨) 전) 문재인 대통령 해외언론비서관 전)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전)19대 대선 민주당 외신대변인 / 법률 인권 특보 전)민주당 언론자유특위/국가경제자문위 위원 전)참여연대/경제개혁연대 실행위원 전)OECD(경제협력개발기구)컨설턴트

2023-12-18 13:57:40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이낙연發 '신당 열차'에, 민주 내부에서 '신당 반대' 연서명 진행…강득구 "100명 넘을 듯"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에서만 정치 경력을 쌓은 이낙연 전 당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총선을 앞두고 단결과 통합을 해야 할 민주당이 어수선하다. 강득구·강준현·이소영(가나다 순) 민주당 의원은 의원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반대하는 연서명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보냈다.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우려가 나오지만, 이 전 대표는 여전히 '신당 열차'에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선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화학적 결합'은 아니더라도 '물리적 결합'으로 총선을 치러내는 기대가 있었으나, 이 대표의 별다른 쇄신 움직임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마저도 어렵게 되는 모양새다. 대신, 이 대표는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의 개별 만남만을 추진하면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선 만날 계획을 밝히지 않는 등 여전한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득구·강준현·이소영 의원은 지난 15일 오후부터 의원들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연서명을 받고 있다. 현재 60여명의 의원들이 서명을 했으며, 서명하는 의원은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은 의원들에게 "민주당은 통합과 단결의 정치로 승리해야 한다. 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폭정은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폭주하며 대한민국을 망가뜨릴 것"이라며 "지난 대선, 우리는 0.73%포인트라는 작은 차이로 패배했다. 비록 작은 차이지만, 그 후과로 경제 폭망과 민주주의 후퇴가 찾아왔다. 우리는 이 잘못을 반복해선 안 된다. 그 어느 때보다 단결의 정치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 7월 당 대표 후보 출마 선언문에서 '당에서 20년 넘게 혜택을 받은 민주당에 헌신으로 보답하겠다. 그것이 영광스러운 책임이다'라고 당원과 국민 앞에 약속했다"면서 "그리고 당 대표가 되셨다. 그때의 민주당과 지금의 민주당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가 계실 곳은 선친이 평생 사랑하신 민주당, 이 전 대표를 키워준 민주당"이라며 "분열은 필패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을 막기 위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서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17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연서명에 대해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했으니까 내일(18일)이면 100명이 넘을 것"이라며 예상했다. 그러면서 "저희 3명은 비교적 계파색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표를 지낸 분이다. 이 대표가 사당화했다고 (이 전 대표가) 이야기 하는데,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것과 사당화는 다른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거를 100여일 남긴 시점에서 직전 당 대표를 지내고 주요 대선 후보였던 이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분열을 주도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 하는 물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대안세력이 될 수 없다고 하는데, 신당을 만들면 대안 세력이 되나. 소가 웃을 일 아닌가. 기본적으로 명분 없는 창당을 중단하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7 15:51:04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22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④] 남양주을 도전 이인화, "신도시 주거·교통 숙원 준비된 청년 정치인이 해결해야"

'신도시 주거·교통 전문가' 흰자(경기도)에 살며 노른자(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겪는 주거난과 교통난에 해결사를 자처한 사람이 있다. 바로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남양주을에 도전하는 이인화 예비후보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만 파라'는 말이 있다. 이 예비후보는 국회, 국토교통부, 청와대에서 맡았던 분야가 '주거·교통'일 정도로 당에서 이론과 실무를 능력을 갖춘 전문가다. 이 예비후보는 <메트로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입법부와 행정부를 다 겪어봤다. 입법부는 법령을 만들고 공무원들을 감시·견제한다. 날 선 창과 같은 역할"이라며 "행정부는 지키는 입장이다. 국회의 공격을 막아내야 하고 정권의 철학을 사수하려고 한다. 양쪽에 다 있어 보니 경험과 안목이 풍부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 나이에 이런 경험은 드물다. 그래서 이 경험을 국민을 위해 쓰고 싶고 빨리 일을 하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학부와 석사 전공이 정치학이었음에도 이공계열인 도시공학에 도전해 박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지역구 의원이었던 박기춘 전 민주당 의원의 보좌진으로 당고개에 멈춰있던 전철을 남양주 진접까지 이어지게 하는 '4호선 진접선 연장' 사업의 실무를 도맡았다. 지하철 8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도 그의 손을 거쳤다.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수도권 시민들의 행복한 출퇴근 꿈을 자기 손으로 이루겠다고 다짐한다. 심지어 주거·교통에 대한 그의 철학을 담은 저서의 제목도 '행복한 출퇴근길'이다. 현재는 당의 주거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1981년생인 그는 준비된 '청년 정치인'이다. 그는 당이 총선을 앞두고 '외부 인사 모시기'에 혈안이 돼 있을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당내 인재를 발굴해 그들이 실력을 국민을 위해 발휘할 수 있는 경쟁의 장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에서 현직 지역구 의원인 김한정 민주당 의원과, 현역으로 지역에 도전장을 던진 김병주 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남양주을을 놓고 이 예비후보는 남양주 바닥 민심을 훑으며 정정당당한 경쟁을 예고했다 '선교통 후입주' 제도적으로 실현해야 이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지역구 남양주을은 별내 신도시, 다산 신도시 그리고 3기 신도시 중에서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왕숙 신도시가 있다. 이 예비후보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주택 공급에만 열중인 신도시 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수도권 신도시들의 공통된 문제는 교통 문제다. 신도시 주택을 먼저 지어놓고 그다음에 수요에 맞춰서 교통 인프라를 건설하는데, 철도는 보통 완공되기까지 10년이 걸린다. 의사 결정하는데 5년, 공사하는 데 5년이 걸려서 10년"이라며 "근데 이미 입주했는데, 정작 주민들은 교통편이 불편해서 불만이다. 주민들이 항의해서 그제야 지하철이 지나면 그 시점부터 10년이 지나야 개통이 된다. 10년 동안 그 불편함을 계속 안고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조사)의 허점이 오히려 시민 불편을 가중하 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고 했다. 예타 조사는 총 사업지 500억원 이상에 국고 지원 300억원이 넘는 사업이 대상인데, 예산 낭비를 막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더하기 위해 김대중 정부 때 도입됐다. 그는 "현행 예타 조사 제도가 '비용-편익 분석'을 통해 편익을 비용으로 나눈 값이 1보다 큰 경우에 사업이 진행된다"며 "그런데, 신도시 예정지는 집이 아직 토지만 조성해 놓은 상태이고 아파트도 아직 안 올라갔는데 현재 수요는 없다. 그러면 미래에 수요가 발생한다는 가상의 수요를 고려해야 하는데, 정작 신도시 개발 단계에서는 현재의 수요만 고려해 예타 조사에서 탈락해 버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입주를 하면 주민들이 바글바글해지고 배후 도시가 들어오고 인구가 확 늘어난다. 5만~10만명만 들어와도 엄청난 숫자다. 그때부터 교통이 난리가 나서 매일 같이 차가 막히고 대중교통도 엉망인 상태로 10여 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이 적절한 예라며 "김포시 인구가 50만명인데, 그 조그마한 열차를 플랫폼도 짧게 만들어 놔서 다시 늘릴 수도 없다"며 "저는 '선교통 후입주(교통 인프라를 먼저 건설한 뒤 주택을 짓고 주민들을 입주시키는 방식)'이 법령상에 반영해 제도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만약에 교통이 완비되지 않은 신도시에 초등학생 1학년 자녀가 있는 가정이 입주를 하면, 그 아이가 청소년기에 불편함을 다 감수하고 고등학생이 될 무렵에나 교통이 정상화되는 것"이라며 "제가 주거·교통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국회에 입성하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손을 볼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경기도 신도시 주민들은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아무리 가까워도 교통이 불편하면 오고 가는데 3~4시간이 걸린다. 삶의 질도 떨어지고, 상대적 박탈감도 느껴서 민생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교통이 그만큼 중요하다. 이 부분에서 전문성을 갖고 현역 의원 1~2명이라도 총대 메고 임기 1년차부터 작업을 하고 설득해서 공론화하면 4년 임기 중에 충분히 법제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에게도 기회를 달라 "선배들 무조건 용퇴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국회에서 능력을 펼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이 예비후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회였다. 그는 "저는 그냥 물러나라는 말 안 한다. 생물학적 나이로 위 선배들을 물러나라고 하면 명분이 안 된다. 그것은 땡깡"이라며 "나이도 젊지만, 실력도 갖추고 준비됐기에 기회를 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이 예비후보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 통보를 받고 도전을 접은 적이 있었다. 재심까지 신청했지만, 기각됐고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심정을 밝히며 "패배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작년 시장 선거도 뛰어봤지만, 청년 정치인이 도전하기에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1년 넘게 지역에서 혼자 저인망식으로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그런데 현역 의원은 보좌진이 인턴까지 하면 9명이다. 게다가 지방 의원도 도와준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따로 없다"고 했다. 또한 "연고 없는 청년들이 자기의 꿈을 찾아서 지역구 선거에 도전하면 큰 벽을 느낄 것"이라며 "청년들이 실력도 갖춰야 하지만 그다음엔 당에서 어느 정도의 보정은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당에서 정치하는 청년 키워달라 이 예비후보는 청년 정치에 자부심과 회의감이 절반씩 섞여 있는 듯 선거 때마다 청년을 활용하는 정치권에 대해 아쉬움을 토해냈다. 그는 "정치권이 청년과 미래세대를 키운다고 맨날 이야기한다. 근데 청년은 소모품이 아니다. 선거철에만 등장하고 활용하는 소모품이 아니다"라며 "실제로 민주당의 청년의 기준이 만45세까지다. 청년 비례대표 배정 의석수는 한정돼 있다. 경쟁력 있고 실력 있는 청년들은 지역에서 당선돼서 커서 올라가야 한다. 참 어려운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가 청년에 대해 엄청 강조를 하지만 막상 공천 시즌에 돌입하면 청년은 굉장히 약자"라며 "작년 남양주 시장 선거 때 느껴봐서 문제의식이 있는데, 실력을 갖추고 준비됐다고 판단이 되면 공정하게 경쟁하게 붙여줘야 한다. 그 정도는 당연히 해줘야 하는 것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약간이라도 보정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지난 11월 29일 공천 심사 및 경선 시 청년 후보 출마자는 경선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역구 선거에서 당선되기 어려운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들을 국회에 입성시키자는 것이 비례대표제의 취지"라며 "당에서 교육도 안 받고 당의 정체성도 없는 전문가들이 어느 날 갑자기 와서 국회의원이 돼 버린 분들이 있다. 22대 총선 공천 과정에선 그런 실수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인화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예비후보 약력 1981년 출생 -연세대학교 대학원 도시공학과 졸업(공학박사) -전)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 -전)국토교통부장관 정책보좌관 -전)박기춘 국회의원(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비서관 -전)전현희 국회의원 보좌관 -현)경기도 교통위원회 위원 -현)남양주시 철도정책자문위원회 위원 -현)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전)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임원추천위원 -전)남양주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 -전)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공보단 부대변인

2023-12-17 15:14:1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최대 의원모임 '더좋은미래', "이낙연 신당 창당 선언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가 15일 당을 떠나 신당을 만드려 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게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민주당의 큰 어른의 느닷없는 신당 창당 선언은 말씀하신 희망도 아니고, 새로운 정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좋은미래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저 민주당과 지지세력의 분열만을 가져올 것"이라며 "민주당이 분열한다면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은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의 총선 패배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폭정과 무능에 대한 용납으로 받아들일 것이 분명하다"며 "이 전 대표께서는 국민의 정치 불신과 크나큰 절망을 책임지실 수 있으시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께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입으로 민주당에 들어와, 호남에서 다선의원이 되셔서 당대표까지 지내셨다"면서 "민주당을 위기에 빠트릴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좋은 미래는 "함께 했던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를 지켜달라. 신당 창당 선언을 철회해주실 것을 촉구한다"며 "민주당 지도부에도 요청드린다. 당의 단결과 통합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당 지도부에 있다. 당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의원들을 비롯한 각 의견그룹을 적극적으로 만나 소통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의 분열은 국민의 절망이다. 통합만이 살 길"이라고 했다.

2023-12-15 10:36:3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한오섭 등 예방에 "예산 삭감 우려...의견 일치 법안은 신속하게 논의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자신을 예방한 대통령실 인사들에게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역화폐 예산 삭감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 등에 대해 정부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실 인사 교체로 예방한 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차순오 정무1비서관를 만나 "제1야당으로서 대통령실에 국정운영에 대해 협력할 방안을 최대한 찾아서 함께하도록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예산 국면인데, 정부 측에서 예산안에 대해 어려움이 많겠지만 야당 입장에서 보면 여러 측면에서 아쉬운 점들이 있다"며 "어렵고 힘들수록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하고 가난하고 힘들어도 아이들 공부는 꼭 시켰는데 예산안에서 국가 미래를 좌우한 R&D 대규모 삭감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민 지원 예산, 취약계층 지원 예산이 삭감되거나 증액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많은 것 같다"며 "그중 하나가 골목상권이나 자영업자 지원에 필요한 지역화폐 예산이다. 좀 더 각별한 고려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법안과 관련해서 "여야간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선 최대한 신속하게 입장을 통일해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그 중 하나가 대규모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 문제인데, 이 문제에 대해 가해자를 엄정하게 처벌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에 더해 현장의 피해자들이 당장 앞길이 막막해서 선지원하고 국가가 후에 보상하는 방식의 전세사기 피해자 특별법도 6개월 단위로 개정하기로 합의해놔서 실질적인 진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정책적 문제도 하나 말씀드리면, 최근 저희가 간병비 건보 지원 정책을 시행하자고 했는데 여당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렇게 입장이 통일되는 부분들은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게 정부에서 관심가져줬으면 한다"며 "금융감독원이 불법 사채, 고리 사채를 무효화하도록 지원하자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다. 민주당의 아주 오래된 주장이기도 하고 핵심 정책 중 하나인데 의견이 일치한 부분에 대해 여야 정책협의회 같은 것을 구성해서 신속하게 현장에서 집행될 수 있게 정부 측에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국회에서 힘들여 입법한 법안이 거부권 행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국회도 국민이 뽑은 국민 대표 기관"이라며 "충분히 고려해서 국회의 입장, 법안들에 대해 존중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정치라고 하는 것이 일방의 의사만 일방적으로 관철할 수 없고 저희도 고려하겠지만 정부 측에서도 특별히 관심가져달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2023-12-14 15:18:1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