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서현
기사사진
퇴진·해킹·AI 전환… 새 대표 맞는 KT의 삼중 과제

김영섭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하면서 3년 만에 KT가 새로운 수장을 맞는다. 내년 3월부터 임기가 시작될 새 KT 대표는 현재 맞닥뜨린 펨토셀(소형기지국) 무단 소액결제 사건으로 인한 내부 혼란과 외부 대응을 수습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축인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KT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KT는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공개모집을 거쳐 연내에 차기 대표이사 후보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 후 2026년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 김영섭 현 대표는 지난 4일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 공모에 지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상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1조7000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특히 2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9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펨토셀(소형기지국) 등 네트워크 장비 관리 부실과 늑장 대응으로 비판이 일었다. 급기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 7월 해킹 정황을 통보하고 자진 신고를 권고했음에도, KT는 "해킹 정황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후엔 관련 서버를 무단 폐기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퇴진론이 불붙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내년 3월 임기가 시작될 신임 KT 대표는 가장 먼저 무단 소액결제 사고 후속 대처와 AI 경쟁력 강화라는 사명을 받게 됐다. 현재 KT는 무단 소액결제 사고 여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다. 번호이동 순감 규모가 한 달 새 두 배로 늘었고, 전 가입자 대상 유심 교체까지 진행되면서 피해 복구 비용과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집계에 따르면 KT 번호이동 순감 가입자는 9월 2992명에서 10월 6523명으로 배 이상 뛰었다. 여기에 더해 무단 소액결제 사고는 9월 말 발발 후 11월부터 전가입자 대상 유심(USIM) 교체 등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말 유심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은 전 가입자 대상 유심 교체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8월 말 1347억 원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됐으며, 이 여파는 3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KT 또한 이번 해킹 사태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점은 내년 1~2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심 교체에 따른 비용 부담은 예상보다 적은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교체 비용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제 반영되는 비용은 30% 수준으로 나머지는 내년 1분기에 수렴될 것"이라면서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심 교체와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갖는 지난 4월 이후 유심 정보보호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이 많은 만큼 실제 교체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SKT가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실제 교체는 50%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장기적으로는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CT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 KT는 지난해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후 올해 3월 'AX 토털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며 AI 전환(AX) 사업의 본격적인 전개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2028년까지 AI/IT 사업 매출을 전체의 19% 비중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202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AI/IT 매출 성장세와 전체 매출 비중은 거의 변하지 않은 상태다. KT의 지난 1분기 AI/IT 매출은 2800억원 전년 동기 2540억원 대비 10.2% 성장했고, 2분기 3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2790억원 대비 13.8% 성장했다. 그럼에도 전체 매출 비중 내에서는 7~8% 구간에 머무는 수준이며, 시장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든 유·무선 서비스 사업 매출 비중이 큰 상태다. 여기에 더해 사상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낸 2분기 실적은 SKT 해킹 사고로 인한 반사이익과 1월 준공을 마친 서울 광진구 롯데이스트폴에서 발생한 3900억원 수준의 분양 이익이 큰 역할을 했다. 따라서 획기적인 실적개선을 위해서는 반드시 AI/IT 사업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이번 대표 교체를 계기로 내부 위기 관리 역량과 AI 중심의 성장 전략을 동시에 검증받게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보안 리스크에 대한 시장 신뢰 회복이, 중장기적으로는 AI·클라우드 등 신사업 수익 구조를 확실히 구축하는 것이 새 대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6:20:5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수익 약 4조…전년동기比 5.5%↑

LG유플러스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4조108억 원, 서비스수익 3조1166억 원, 영업이익 161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수익과 서비스수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4.2%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 성장, AI 기반 업무 효율화, AIDC(인공지능데이터센터) 사업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1500억 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34.3% 감소했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31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마케팅비용은 585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늘었으나, 서비스수익 대비 비중은 20.1%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설비투자(CAPEX)는 4381억 원으로 2.2% 감소했다. 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조7114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 회선은 3026만 개로 3000만 회선을 돌파했다. 5G 가입자 비중은 81.6%로 처음 80%를 넘어섰다. 스마트홈 부문(인터넷·IPTV)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673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고속 상품 확산이 성장을 이끌었다. 인터넷 매출은 8.4% 늘어난 3113억 원, IPTV는 0.4% 감소한 3342억 원을 기록했다. AIDC, 솔루션, 기업회선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2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AIDC 매출은 14.5% 늘어난 1031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파주에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며,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진출 등으로 기업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5 10:32:4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SK AI 서밋 2025’ 성료…글로벌 AI 협력 플랫폼으로 진화

SK그룹의 인공지능(AI) 행사 'SK AI 서밋 2025'가 4일 막을 내렸다. 올해 서밋은 8개국 78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AI 행사'에서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맨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 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최 회장은 폭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제시하며, 메모리 반도체 증산과 AI 인프라 확충, 적극적인 AI 활용을 3대 전략으로 꼽았다. 행사에는 약 3만50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특히 최 회장의 기조연설은 사전 등록 1000석이 조기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는 소버린 AI, 에이전틱 AI, 제조 AI 등 산업별 세션이 신설돼 기술적 인사이트와 실증 사례가 공유됐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기술, 엔비디아와 협력한 AI-RAN(무선접속네트워크) 등 SK그룹 내 주요 기술도 공개됐다. 글로벌 AI 산업을 대표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LG AI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들도 세션에 참여해 AI 응용 사례를 공유했다. 전시장에서는 스타트업, 학계, 대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네트워킹하며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SK그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K-AI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5 09:05:2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과기정통부,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개발사업 예타 통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추진 중인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 개발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역 인근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약 5만2000㎡)를 개발해 사이버보안 관련 8개 기관을 한데 모으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5417억 원 규모로, 9층과 11층짜리 2개 동(연면적 6만5000㎡)에 정보보호 관련 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주요 입주 기관으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정보원, 금융보안원, 정보통신진흥협회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평시에는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예방방안을 논의하며, 공격 발생 시에는 탐지·차단·복구 등 대응 체계를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보호산업협회, 전파진흥협회 등 교육기관을 함께 유치해 보안 전문가 및 화이트해커 양성 기능도 강화한다. 이번 예타 통과는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입주 기관을 다변화한 결과다. 과거 높은 토지비용으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수차례 탈락했지만, 재무성 평가 면제와 추가 편익 발굴 등을 반영해 통과 기준을 상회하는 점수를 얻었다.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는 3단계로 개발된다. 1단계는 중앙전파관리소 개축(2026년 착공 예정), 2단계는 ICT 보안 클러스터 구축, 3단계는 민간 업무시설 조성으로 구성된다. 3단계에서는 기업 빌딩과 오피스텔 등 민간 보안 관련 기관이 입주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업은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개발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11-04 17:05:1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김영섭 KT 대표, 연임 포기… 전 가입자 유심 무료 교체 시행

김영섭 KT 대표가 결국 연임을 포기했다. KT는 고객 보안 우려 해소를 위해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시행하지만, 위약금 면제는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아 논의되지 않았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열린 KT 이사회에서 연임을 공식적으로 포기했다. 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이사회는 즉시 후임 선임을 위한 공개모집 절차에 착수했다. 이사회에서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와 함께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 방안도 논의됐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 대응 미흡으로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받으며 거취 논란이 이어졌다. 해당 사안은 현재 '정부 조사 방해' 의혹으로 경찰 내사까지 진행 중이다. KT 차기 CEO는 이사회 산하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사내외 인사를 심사·추천하고,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공개모집은 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실적 면에서는 성과를 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0% 증가했다. 특히 2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사고 대응 미흡으로 비판도 거셌다. 지난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으로 손익구조는 개선됐지만, 내외부 반발이 이어졌다. 또 9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서는 펨토셀(소형 기지국) 등 네트워크 장비 관리 부실과 늦장 대응이 문제로 지적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 7월 해킹 정황을 통보하고 자진 신고를 권고했음에도, KT는 "해킹 정황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이후 관련 서버를 무단 폐기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로 인해 김 대표 퇴진론이 급속히 확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김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이어졌다. 그는 국감 당시 "지금 사임 의사를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으나 이후 "책임질 부분은 지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이사회는 이날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유심 무료 교체도 결정했다. KT는 5일 오전 9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시작하며, 고객은 홈페이지 또는 전담센터(080-594-0114)를 통해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오는 11일부터는 택배 배송을 통한 '셀프 개통 서비스'도 제공된다. 다만 모든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조치는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아 논의되지 않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7:05:0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분쟁조정위 "SKT, 1인당 30만원 배상 권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산하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4월 발생한 유심(USIM)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SK텔레콤에 피해 신청인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라는 조정안을 의결했다. SK텔레콤이 이를 수락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3일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된 분쟁조정 신청 3998건(집단분쟁 3건 3,267명, 개인신청 731명)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고로 LTE·5G 전체 이용자 2324만464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조정안에 따라 SK텔레콤은 신청인에게 각 3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내부 관리 계획 수립 및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보안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이행해야 한다. 분쟁조정위는 "유심 교체 과정에서의 불편과 휴대폰 복제 피해에 대한 불안 등 정신적 손해를 인정했다"고 배상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배상액은 보호조치 미비, 유출 규모, 사후 보상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됐다. 다만 조정안은 법적 강제력이 없는 만큼, 양측 중 어느 한쪽이라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은 불성립된다. SK텔레콤은 "사고 수습과 자발적 보상 노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며 "조정안 수락 여부는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정 신청인은 전체 피해 추정치의 0.02% 수준에 불과하지만, 만약 전체 피해자 약 2300만 명이 동일 조건으로 조정을 신청하고 모두 성립될 경우 배상 총액은 약 6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분쟁조정위는 "추가 신청이 들어올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동일한 결과로 신속히 조정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같은 사건에 서로 다른 조정 결과를 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6:55:5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웹툰, 불법 웹툰 대응 노력 글로벌 확장

네이버웹툰이 불법 웹툰 유통 근절을 위한 글로벌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 발부, 저작권 보호 단체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 가입에 이어, 이달부터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창작자들과 함께 불법 유통 근절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WEBTOON With)'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어 서비스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도네시아 창작자 43명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불법 사이트 이용 자제를 호소하는 일러스트를 제작해 각 작품의 최신 회차 하단에 게시하며, 작품 완결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노출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2017년부터 자체 개발한 불법 유통 추적 시스템 '툰레이더'를 운영해, 웹툰 이미지에 삽입된 식별 정보를 통해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고 차단해왔다. 또한 2023년에는 업계 최초로 미국 법원을 통해 불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받았으며, 그 결과 연간 38억 회 이상의 방문 트래픽을 기록하던 약 220개 불법 사이트의 활동을 중단시켰다. ACE 회원사로서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콘텐츠 불법 유통 대응 협력망에도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해외 시장의 불법 복제는 신흥 창작 생태계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국내외 불법 유통에 대한 대응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4:28:2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AWS와 AI 기반 NW 소프트웨어 자동 설치 기술 개발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 복잡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자동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제 네트워크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구현된 가상 장비다. LG유플러스와 AWS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설치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Amazon Bedrock'과 'Strands-Agents SDK'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테스트와 설정 과정을 자동화하고, 다양한 AI 시나리오를 신속히 검증했다. 에이전틱 AI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술로, 이번 연구에서는 네트워크 장비의 설계 문서를 학습시켜 인프라 구축부터 파라미터 설정, 설치, 문제 해결까지 전 과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수행하도록 했다. 이로써 각 분야의 엔지니어가 수동으로 장비를 설치하던 과정을 AI가 대체함으로써 설치 시간 단축과 오류 최소화가 가능해졌다. 특히 글로벌 대기업 대비 기술 지원 인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도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술 장벽을 낮추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을 시작으로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반 기술을 확보해 '자율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 네트워크는 AI가 네트워크 장비 설치와 오류 개선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체계로, 차세대 네트워크 자동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4:18:3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밴드, 개편 맞이해 리뉴얼 기념 이벤트 진행

네이버가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BAND)' 개편을 기념해 12월 5일까지 리뉴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2012년 출시된 밴드는 폐쇄형 그룹 기능과 모임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로, 전 세계 187개국에서 사용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주니어 스포츠 그룹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보호자, 가족, 종교·업무 모임 등으로 확산돼 주간 활성 사용자 수(WAU)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홈 화면 개편 ▲탐색 편의성 강화 ▲개별 밴드 구성 개선 ▲일정 관리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밴드는 여러 그룹의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내 밴드 탭'과 '새글 피드 탭'을 통합한 '글로벌 메인홈'을 새롭게 도입했다. 사용자는 홈 상단에서 소속 밴드를 좌우로 넘기며 확인하고, 하단 스크롤을 통해 최신 게시물을 연속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새글 알림 배너'를 통해 확인하지 않은 게시물 수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개별 밴드 화면도 '홈·게시글·일정·사진첩' 4개 탭으로 단순화됐다. 새로 추가된 '홈 탭'에서는 공지사항, 첨부파일 등 핵심 정보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게시글 탭'은 피드 형식으로 구성돼 게시물 탐색이 더 직관적이다. 밴드는 이번 개편과 함께 '함께 연결되고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콘셉트로 한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리뉴얼을 기념해 12월 5일까지 'NEW B 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밴드를 개설한 이용자에게는 즉시 'NEW B 스티커팩'을 지급하며, 일정 등록·게시글 작성·신규 가입자 초대 등의 미션을 달성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 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증정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3:10:1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에 컬리·퀸잇·오늘의집 추가

유튜브가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의 새로운 파트너로 컬리, 퀸잇, 오늘의집을 잇따라 추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크리에이터는 오늘부터 컬리와 퀸잇의 상품을 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에 태그해 소개할 수 있으며, 다음 주 초부터는 오늘의집 상품도 태그 가능해진다. 해당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의 수익 창출을 돕기 위한 제도로, 제품 태그 기능을 통해 콘텐츠에서 바로 쇼핑 흐름을 연결할 수 있다. 영상, 쇼츠, 라이브 등 다양한 포맷에서 적용 가능하다. 2025년 6월 기준 국내 자격 요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 중 45% 이상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2025년 3월 시점으로 95만 개 이상의 동영상에 제품 태그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해당 프로그램이 국내에 도입된 이후 쿠팡, 올리브영,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고, 이번 컬리·퀸잇·오늘의집 합류로 라이프스타일·푸드·리테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이 콘텐츠 태깅 대상에 포함된다. 유튜브 쇼핑 관계자는 "국내 쇼핑 관련 콘텐츠 시청 시간이 도입 이후 300% 이상 증가했다"며 "새로운 파트너들과 협력해 제품 선택지를 더욱 다양화하고, 이용자가 시청과 동시에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통합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3:10:1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한글 점자의 날 맞아 ‘2026 카카오 점자달력’ 배포

카카오는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2026 카카오 점자달력'을 제작하고,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와 관련 기관, 단체 등에 총 8000부를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달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된 것으로, 시각장애인의 생활 편의 향상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한 상생 프로젝트다. 작년 긍정적인 반응에 따라 올해는 제작 수량을 167% 늘렸으며, 배포 대상도 학생 중심에서 성인 시각장애인으로 확대했다. 주요 배포처는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2200부)와 시각장애인연합회 등 관련 기관(5200부)이며, 비장애인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카카오메이커스에서 600부가 판매된다. 판매 수익 전액은 시각장애 영유아 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점자달력은 라이언, 어피치 등 캐릭터를 촉각선으로 표현하고 점자 설명을 더해 손끝으로 형태를 인식할 수 있게 했다. 매월 주요 기념일에 맞춘 일러스트를 촉각으로 표현하고, 사용법을 안내하는 '점자달력 사용설명서'도 새롭게 추가됐다. 일정 스티커는 '생일·시험·여행·병원' 등으로 세분화했으며, 기념일·휴일 모아보기의 글자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3:10:1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KT, 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수행 성공

KT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국내 최초로 도심 환경에서 진행된 UAM 통합 운용 검증으로, KT는 통합 교통 관리 체계와 도심항공교통 운영의 핵심 인프라인 5G 항공망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으로 구성된 K-UAM 원팀의 일원으로, 인천 계양에서 청라까지 이어지는 아라뱃길 15㎞ 구간에서 실증을 수행했다.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을 중심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립한 표준 운영절차(SOP), 5G 항공망, 정보공유시스템 등을 포함한 통합 관리 체계를 실제 도심 환경에서 집중 검증했다. 실증 과정에서는 정상 비행뿐 아니라 통신 두절, GPS 불안정, 돌발 비행체 출현 등 다양한 비정상 상황을 재현했다. KT는 교통관리시스템이 이러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해 관리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음을 확인, 복잡한 도심에서도 안정적인 UAM 운항 관리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KT는 800㎒ 대역의 전용 5G 항공망을 기반으로 RTK-GNSS, KASS, ADS-B, MLAT 등 감시 기술을 융합해 항적을 실시간으로 감시했다. 이를 통해 통신 전송 성공률이 100%에 가까운 결과를 보였으며, 조종사와 관리자의 의사소통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5G 항공망을 활용한 비행 데이터 실시간 처리로 기존 4단계에 이르던 비행 허가 절차를 1단계로 단축시켰다. 이는 다수의 UAM이 동시에 운항하는 환경에서도 효율적 운항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정보공유시스템은 모든 데이터의 출처와 수집 시점을 명확히 기록해 정밀한 이력 추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고 향후 정책 및 운용 의사결정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실증은 도심 저고도 운항의 안정성과 정밀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항공교통관리(ATM) 체계에 UAM 특화 5G 통신·감시 기술을 결합해야 함을 입증한 첫 사례다. KT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향후 상용화 단계에서 5G 항공망이 도심 하늘길의 표준 인프라로 자리 잡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3 13:21:1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KT, 시니어 고객 위한 맞춤형 가전구독 'LG Easy TV' 출시

KT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가전구독 서비스 'LG 쉬운(Easy) TV' 시니어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KT가 추진하는 가전구독 라인업 확장 일환이다.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고 품질 보장과 사후 케어를 결합한 구독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 서비스는 전용 기능과 자주 쓰는 앱을 큰 글씨로 한눈에 볼 수 있는 간편모드 홈 화면과 전용 리모컨인 이지 리모컨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시니어 고객이 복잡한 조작 없이 손쉽게 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운동과 복약 등 생활 알리미 기능, 사진 촬영과 출력이 가능한 사진관 기능,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LG 버디, 원격제어 및 도움 요청이 가능한 헬프 버튼 등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과 가족간 소통 강화를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KT는 LG Easy TV 고객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현대해상과 제휴해 3년간 무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은 시니어 고객의 생활 환경에 맞춰 구성된 5대 주요 보장항목으로 ▲응급실 내원시 긴급 후송비 등 응급비용 보장(연 1회 최대 50만원) ▲레저활동 중 상해사고 보장(최대 5000만원) ▲TV 방문수리 서비스(연 1회 100만원 한도) ▲리모컨 교체 서비스(최대 6만원) ▲가전 제품 연장보증(최대 100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3 13:16:0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