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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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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새 각오로 더욱 냉철하게 극복 방안 찾을 것"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30일 "새로운 각오로 상황을 더욱 냉철하게 분석해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반드시 찾겠다"고 강조했다.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설루션) 부문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 발표한 취임사에서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저를 비롯한 DS 경영진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장 이후 7년 만에 다시 DS로 돌아오니 너무나 반갑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그 사이 사업 환경도, 회사도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우리가 처한 반도체 사업이 과거와 비교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며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힘차게 뛰어보자"고 당부했다. 전 부회장은 특유의 '선배론'도 꺼냈다. 그는 "임직원 여러분이 밤낮으로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저는 부문장인 동시에 여러분의 선배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반도체가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은 AI(인공지능) 시대이고 그동안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는 우리에게 큰 도전으로 다가오지만 우리가 방향을 제대로 잡고 대응한다면 AI 시대에 꼭 필요한 다시 없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30 10:21: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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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판교서 리버스 피칭 'BM 어라운드' 개최

KT가 최근 경기 성남시 KT 판교 사옥 내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리버스 피칭 방식 'BM 어라운드'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리버스 피칭은 혁신적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 기업이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역으로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판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는 AI, 클라우드, 모빌리티, 양자컴퓨팅 등 유망 사업 8개 분야의 기술 역량을 보유한 12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KT는 실증사업(PoC) 추진과 함께 기업 진단부터 사업 역량 향상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리버스 피칭에는 KT AI, 교육, 물류, 양자컴퓨팅 등 사업·기술부서와 함께 KT 클라우드, KT 에스테이트, 밀리의서재 등 그룹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사업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벤처·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위한 교류 시간을 가졌다. 한편 KT는 스타트업 육성 액셀러레이터로 탭엔젤파트너스를 선발해 IR, 멘토링 등 육성 프로그램과 KT 사업협력 검증을 위한 PoC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기업 대상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등 신기술 분야에서 유망한 벤처·스타트업들을 발굴해 KT에 협력을 새롭게 제안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30 10:17: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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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기반 통계청 AI 챗봇 구축 나서

네이버클라우드가 한국통계정보원, ㈜클라비와 함께 국가통계정보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O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통계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거대 AI 통계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공기관 및 자치단체에서 초거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이뤄졌다 현재 국가통계포털 챗봇은 정확한 통계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정확한 답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초거대 AI 통계 챗봇 서비스는 어려운 통계 용어와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해줌은 물론, 일상 언어로 방대한 통계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게 목표다. 클라비는 이를 위해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클라비의 클라리오(CLARIO) 솔루션과 연계한 모델 구축과 튜닝,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한국통계정보원은 자체 개발 중인 메타데이터 구축 플랫폼을 통해 수집한 사회 경제, 산업 분야의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는 "이번 통계청 AI 챗봇은 중앙행정기관의 첫 생성형 AI 도입 사례로 기존 챗봇과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를 활용한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30 09:54: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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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표 기업 총수들, UAE 무함마드 대통령 회동…엔터 업계 참여 눈길

국내 대표 기업 총수들이 무함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갖고 한-UAE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을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UAE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28~29일 양일간 국빈 방문 중으로, UAE 7개 토후국 최대 국인 아부다비 국왕이다. 현직 UAE 대통령으로서 첫 방한이다. 이날 참석한 국내 기업 대표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그룹가(家) 사위인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도 VC 업계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 기업과 UAE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전통·청정 에너지, 평화적 원전 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국방기술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 만큼 특히 에너지 자원과 기술 자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이번 회동으로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마스다르 시티' 등의 협력과 원자력 발전소 등 원자력 관련 사업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게 기대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방시혁 하이브그룹 회장,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참여다. 중동 지역 국빈 방문 및 총수 회담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C 업계 대표로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도 참석햇지만 문 대표가 신세계톰보이 대표, 신세계인터내셔날 본부장을 겸직하는 만큼 문 대표 또한 관련 패션 산업 논의에 동참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의 참석은 무함마드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 국가들은 장기간 안정적인 활용이 가능한 원전 인프라 도입을 통한 석유 중심 산업 구조 탈피를 모색하고 있다. UAE가 세운 주요 국가 경제 계획에는 ▲4IR 혁신 전략(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IR) Strategy) ▲UAE 비전 2021 ▲UAE 내셔널 이노베이션 전략(UAE National Innovation Strategy) ▲UAE 인공지능 전략계획 2031 ▲UAE 센테니얼 2071(UAE Centennial 2071) ▲UAE 에너지 전략 2050(UAE Energy Strategy 2050) 등이 있다. 이들 장기 계획은 대부분에는 미래 재생 가능 에너지와 지식 기반 경제로의 전환, 환경 지속 가능성의 확보 등을 포함한다. 특히 2017년 발표한 UAE 센테니얼 2071과 UAE 에너지 전략 2050은 환경 및 에너지 지속 가능성을 중요한 의제로 설정하고 지식 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한편, 한국은 UAE가 윤석열 대통령 방한 당시 최고 예우로 맞이한 만큼 무함마드 대통령의 모든 일정에 우리 공군 전투기 4대의 호위 비행으로 국빈 대접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28 17:00: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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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2024 인천서 개최

구글이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YouTube Fanfest Korea 2024)'를 개최한다. 유튜브 팬페스트는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행사다. 지난 2021년 팬데믹 상황에서 진행된 온라인 행사 이후 약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는 2018년 이후 약 6년 만에 진행된다. 이를 기념해 올해 유튜브 팬페스트는 현장에 총 1만여 명의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함께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박정연 유튜브 한국 마케팅 총괄 디렉터는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함께하는 축제인 유튜브 팬페스트를 한국에서 오랜만에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 인천광역시와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서로 유대감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열정과 창의성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튜브는 앞으로도 국내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의 발전과 콘텐츠 다양성 확대를 위한 지원과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째 날인 6월 29일에는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함께 즐기는 '라이브쇼'가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다. 라이브쇼는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유튜브를 찾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유튜브 팬페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림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라이브쇼 전후로는 부대 행사로 크리에이터들의 레드카펫 행사부터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1:1로 만나는 '밋앤그릿(Meet and Greet)'까지, 화면으로만 만나던 '최애' 크리에이터와 팬들의 교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장 곳곳에 위치할 '쇼츠 존(Shorts Zone)'에서는 가지고 있는 모바일 기기만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는 유튜브 쇼츠를 촬영해 챌린지에 참여하면 경품을 증정한다. '인기 상승 중인 크리에이터 존(Creators on the Rise Zone)'에서는 앞으로 더욱 주목할 만한 차세대 여성 크리에이터 30인을 조명하고, 이들의 콘텐츠를 자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6월 30일은 크리에이터만을 위한 '크리에이터 클럽(Creator Club)' 행사가 개최된다. 크리에이터 클럽은 크리에이터 간의 소통과 네트워킹을 통해 커뮤니티 성장을 도모하는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라이프스타일(lifestyle) 콘텐츠를 제작하는 차세대 여성 크리에이터들을 일부 초청한다. 해당 분야의 대표 크리에이터들이 '크리에이터 챔프(Creator Champ)'로 참여, 초기 성장 단계에서 크리에이터들이 공통으로 마주하는 고민이나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담과 팁을 공유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28 13:40: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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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곳곳서 나무 심기 전개

LG전자는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나무 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 해외 법인들의 자체적인 활동 외에도 소속 국가의 탄소 저감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스페인 법인은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 흙과 퇴비, 씨앗들을 뭉쳐 발아율을 높인 씨앗 폭탄을 심는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시작된 이래 매년 식수량을 늘려 스페인 총 인구 수에 달하는 연간 47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 내 모든 식물의 수분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꿀벌인 '이베리아 꿀벌'을 약 4700만 마리까지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국가 탄소 배출 저감 정책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에 발맞춰 'LG 얄라 그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얄라(Yalla)'란 '함께 가자'는 뜻의 아랍어다. 현지 임직원들이 사막 지대의 나무 심기 활동에 직접 나섰을 뿐 아니라, 에너지 고효율 에어컨 제품을 알리는 캠페인도 펼쳤다. 7월에는 수도 리야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생활밀착형 환경 보호 활동도 실천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뉴저지주 북미 사옥에 '폴리네이터(수분 매개자) 정원'을 마련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 서식지 인증을 획득했다. 폴리네이터 정원은 기후 변화로 개체 수가 줄어든 벌, 나비 등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정원으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전 세계 법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28 13:33: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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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공장 겨냥한 스마트 머신 만든다

SK C&C는 하나기술과 이차전지 생산 공장 맞춤형 스마트 머신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 C&C가 다년간 SK멤버사를 비롯해 대외 제조현장에서 쌓은 디지털 팩토리 사업 노하우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에지(Edge) 기술을 활용해 전체 공정장비를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하는데 목표가 있다. 하나기술은 2000년 설립된 국내 대표 이차전지 장비업체다. 최근에는 글로벌 이차전지 공정 장비 수주물량이 확대되면서 공정 장비 고도화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장비, 폐배터리 재활용 장비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앞서 양사는 SK C&C가 보유한 'AI+에지 기술'을 하나기술 주요 장비에 탑재해 라인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생산 라인 전반에서 미세한 장비 이상을 감지해 셀 품질 불량을 방지하고 장비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는 예지정비 효과를 확인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공장에 빠르게 공급 가능한 일체형 스마트 머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북미·유럽 등 하나기술의 글로벌 이차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머신 공급을 위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진행한다. 이차전지 업체 외에도 하나기술이 진행 중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 대상 파일럿 라인용 장비 구축 사업에도 스마트 머신 접목을 추진한다. 김민혁 SK C&C 디지털 팩토리 사업단장은 "이차전지 생산 장비를 스마트 머신화 하면 현장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세밀한 제조 변수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수율 향상과 제조 원가 절감 효과 뿐만 아니라 안전한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며 "㈜하나기술과 함께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새로운 디지털 팩토리 수출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28 13:29: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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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작년 사회적가치 2조7949억원 창출…전년보다 12.1% 늘어

SK텔레콤은 지난해 2조7949억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1%(3022억원) 증가한 규모다.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부터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화폐화 해 측정하고 있다. 영역별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2조362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가치 측정 이래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성과다. 환경 성과는 -1180억원으로 전년보다 6.2% 줄었다. 사회 성과는 29.7% 증가한 8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회 성과는 지난해 SV성과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하는 지표로, 인공지능(AI)·ICT 기술·인프라 기반 제품·서비스들의 범죄예방, 취약계층 케어, 사회안전망 구축 등 사회문제 해결 기여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이 확대됐다. 사회성과의 성장세에는 ▲허위 로밍호 차단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서비스 고도화 ▲AI 스피커, AI 콜(Call)등 AI 기술 기반 중장년층 고립가구 돌봄 서비스 확산 ▲스마트헌혈 앱 '레드커넥트' 사용자 증가 등이 견인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AI를 접목한 친환경 솔루션 적용 확대, AI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강화, AI 거버넌스 고도화 등 AI 컴퍼니에 최적화된 ESG 실천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28 13:23: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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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국가 총력전' 글로벌 선도 위해 정부 팔 걷었지만 '근본'은 없어

AI 시대의 도래에 맞춰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정부가 총력전에 나섰지만 장기적인 미래 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기본적인 기반 준비는 되지 않아 해결이 시급하다. 챗GPT 이후 생성형 AI가 글로벌 산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면서 반도체 시장은 AI 개발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으로 재편 되면서 AI 전문 반도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8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정부가 26조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전방위에 걸친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섰으나 AI 기본법 등 향후 미래 대응을 위한 기반 작업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성형 AI의 폭발적인 성장은 과거 낸드플래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시장을 AI 학습 및 개발을 위한 GPU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시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GPU에 이어 AI 반도체 칩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반도체 시장의 급변화는 계속될 예정이다. AI 반도체 중심으로 시장 재편은 급속화되고 있지만 정부의 대응에는 허점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천문학적 규모의 지원금을 편성하기로 했지만 정작 미래 반도체 시장 선도를 위해 연계 해야 할 AI 관련 법률과 지원 마련에는 꾸물거리고 있어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서 "금융, 인프라, R&D(연구·개발)는 물론 중소·중견기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26조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종합 지원 프로그램은 17조 원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설을 통한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필두로 세액공제 혜택 연장, 반도체 생태계 펀드 조성, 팹리스(설계)/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 등을 포함한다. 정작 현재 전세계 기업이 집중하는 AI 반도체 개발과 중장기적으로 도래할 AI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에 따른 반도체 시장 변화에 대응할 AI 기본법 등은 마련되지 않았다. 21대 국회에 1년 반 이상 계류된 AI 기본법은 처리가 어려워지면서 22대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AI 기본법은 AI에 대한 개념 규정과 AI 산업 및 관련 연계 산업 육성을 위한 방향성을 담은 기초적인 기반이다. 계류 된 AI 기본법은 이용빈·민형배·윤영찬·정필모·이상민·윤두현·양향자 의원이 기존에 각각 대표 발의한 7건의 AI 관련 법안을 정부가 통합 대안을 만든 것으로 대표성도 있지만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후규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후 차일피일 통과가 미뤄졌다. 이달 AI 기본법 폐기 수순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과기부는 뒤늦게 인권위와 시민단체가 제기한 안전 우려 등을 수렴해 AI 기본법 수정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22대 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래 반도체 업계 변화에 대응한 R&D 등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반도체 시장 선도를 위해 AI 반도체 R&D 신규 과제를 공모한다. 과기정통부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진행하는 '실감콘텐츠핵심기술개발사업'의 혁신도전형 신규 과제는 ▲초저전력·초고성능 AI 반도체 ▲인공지능(AI) 윤리성 강화를 위한 딥페이크 탐지 ▲비침습형 디지털 의료 ▲지능형 비접촉 방식 마약 탐지 등 4개 과제다. 향후 4년 동안 과제별 40~46억 원 규모로 총 175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힌편 한국은행의 '최근 반도체 경기 상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 3.5 공개 후 세계 반도체 경기는 작년 초를 저점으로 반등했다. AI 학습에 강점이 있으면서 고가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성능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과거 낸드플래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중심 시장이 재편됐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글로벌 반도체 경기 상승기에 국내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흐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반도체 생산을 위한 설비·건설 투자, 데이터센터 건설투자 등도 국내 경기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28 11:22: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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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上)현자의 통찰과 청년의 추진력 '상상초유'…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반도체 사업 수장을 경계현 사장에서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삼성은 15조 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2022년 메모리 사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늦어진 감산 조치와 같은 해 11월 챗GPT 공개 후 급변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기습적인 수장 교체는 위기 돌파를 위한 쇄신 인사로 해석된다. 파격적인 원포인트 인사 후 고(故) 이건희 회장의 생전 기업가 정신이 다시 화제가 됐다. 파격적이고 돌발적이며 사람들의 허를 찌르는 그의 기업가 정신은 그야말로 '상상초유(想像初有)'였다. 선지자적인 통찰들은 30년 전 발언마저 현시대에 나온 말이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전인 71세까지 이 회장은 현자의 선구적인 혜안에 청년의 과감성과 추진력을 보여줬다. 이 회장의 돌발성과 과감성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 바로 최근 다시 소환 중인 2011년 원포인트 인사다. 당시 이 회장은 7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가 1조 원을 훌쩍 넘긴 적자를 내자 LCD 사업부 장원기 사장을 경질했다. 이어 LCD 사업부를 메모리·시스템LSI 등 반도체 사업부와 모두 묶어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총괄을 신설하고, 당시 반도체 사업부장 권오현 사장을 수장으로 앉혔다. 파격적인 결정에 안팎으로 우려가 쏟아졌지만 DS부문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내며 '1등 삼성'의 신화에 주인공이 됐다. 이 회장의 과감한 결정이 옳았다. 삼성은 탁월한 선구안으로 삼성을 지휘한 이 회장으로부터 배우고 있다. 이 회장은 선대 회장인 이병철 회장의 '사업보국(事業保國)'의 발로였던 반도체 사업을 마침내 꽃피우며 유지를 받드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 이병철 회장은 부존자원이 없는 대신 높은 교육열을 가진 한국의 장단점을 간파하고, 반도체 산업이 국가적으로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다. 1987년 이병철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그룹 2대회 회장으로 오른 이 회장도 마찬가지였다. 이미 이 회장은 1983년 삼성의 반도체 사업 진출이 공식화 한 후부터 당시 기술 선진국이었던 일본을 매주 방문해 배우고 인재를 삼고초려 했다. 이 회장의 혜안과 '일류기업'은 취임 40년이 지난 현재 현실이 됐다. 당시 10조원이었던 삼성의 매출은 2018년 387조원으로 약 39배 늘었다. 이익은 2000억원에서 72조원으로 259배,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96조원으로 396배 늘었다. 전쟁을 경험한 작은 나라의 기업이었던 삼성은 현재 작은 움직임에도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 1993년 이 회장이 주창한 '신경영'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남겼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메시지를 필두로 당시 소품종 대량생산 구도였던 제조산업을 "양(量) 아닌 질(質)로 승부한다"로 전환했다. 아직 주요 선진국으로부터 OEM 생산을 주문받던 우리나라에서는 파격적인 선언이었다. 당장의 이익 대신 미래의 거대한 이익을 바라본 당시 결정에 많은 이들이 놀라고 우려했지만 그 결정이 지금의 삼성을 만들었다. 이 회장의 족적을 분석한 석학들과 가까이서 함께한 이들은 모두 그의 기업가 정신을 혜안과 더해진 추진력이 만난 '상상초유'로 설명한다. 지난 3주기 때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던 로저 마틴 토론토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이 회장을 "전략 이론가면서 동시에 통합적 사상가"로 평가했다. 승산이 없어도 그의 뛰어난 상상력과 통찰력, 폭주기관차 같기도 한 추진력과 실행력이 더해지면서 그가 예고한 대로 '일류 기업' 삼성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 회장은 과거에 묶이지 않는 사람이었다"며 "잘하지 못하는 분야를 초일류로 만들겠다고 말하고, 실제로 공언한 목표를 이뤘다"고 설명한다. 1970년 제일모직으로 입사 후 비서실 감사팀으로 이동해 이 회장을 가까이에서 본 이승한 전 홈플러스 창업회장은 이 회장을 '3-sight가 있는 분'으로 설명한다. 그는 "3-Sight는 과거/현재/미래를 보는 눈"이라며 "과거에 대한 조명력은 'hind sight', 현재에 대한 현시력은 'eye sight', 미래에 대한 선견력은 'fore sight'라고 하는데, 이 회장은 놀랍게도 세 가지 모두를 갖춘 사람이었다"고 기억한다. 최근 세계 정세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 빅뱅을 맞이함과 동시에 세계화에 따른 대륙을 넘나든 국가적 갈등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현재조차 해석하기 어려운 지금, 경영자들이 당장의 이익을 포기하지 못하고 근시안적인 선택을 하기 일쑤다. 타계 전까지 장래희망을 이야기하는 어린이와 같이 미래를 말한 이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우리 사회의 기업은 물론, 사람들의 삶에까지 큰 울림을 남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27 16:03: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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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6G 미래기술 '앰비언트 IoT' 비전 제시

LG유플러스가 향후 상용화될 6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망하는 '6G 백서-앰비언트 IoT'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G 시대 비전을 담아 발간했던 백서의 후속이다.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이동통신 민관합동 단체인 6G포럼 대표의장사다. 이번 백서에서는 6G 주요 유스케이스(Use Case) 가운데 하나를 집중 테마로 선정했다. 핵심기술, 서비스 요구사항, 표준화 진행현황 등을 사업자 관점에서 상세히 기술했다. 향후 상용화까지 새로운 주제로 6G 백서를 지속 발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6G 시대의 유력한 유스케이스로 손꼽히는 '앰비언트 IoT'를 제시했다. 그간 4G와 5G에서도 IoT는 통신사의 신사업이자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 핵심기술로 여겨져 왔다. 앰비언트 IoT는 최대 수억 개의 저비용 IoT 단말을 전국망 단위로 연결하고, 각 단말에서 전파, 태양광 등 주변의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배터리 교환 없이 지속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제 국제표준화 단체 3GPP는 서비스 및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산하기구 SA1에서 환경 모니터링, 헬스케어, 물류·재고 관리, 스마트시티·팩토리 등 30개의 사용 사례와 3개의 트래픽 시나리오를 정리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무선접속 표준을 정의하는 RAN에서는 대표 유스케이스를 8가지로 분류해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6G에서 앰비언트 IoT 서비스가 상용화되려면 단말관리, 간섭제어, 측위, 이동성, 주파수, 인증 등 세부 핵심기술에 대한 표준화 논의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에 27일부터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3GPP SA회의에서 6G 유스케이스가 처음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회의에서 표준 제정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CTO 미래기술·전략담당(상무)는 "앰비언트 IoT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구현함으로써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는 6G 기술연구와 표준화활동에 적극 참여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6G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27 10:17:03 김서현 기자